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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T 산업동향 브리프 2017년 12월
□ 해외경제 ○ 미국은 10월 중 생산과 소비 등 실물지표들이 전달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체감지표들도 대체로 양호한 흐름. 지난 3분기 성장률은 투자 확대와 무역적자 축소 등에 힘입어 전기비 3.3% ○ 일본과 유로권은 지난 9월 중 생산 감소와 소비 증가 등 실물지표들이 전달에 이어 부문 간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성장률은 양국이 모두 전기비 0.6%를 기록하면서 미약하나마 플러스 성장 흐름을 유지 ○ 중국은 10월 생산과 소비 등 대다수 실물지표들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대체로 완만한 경기 흐름을 유지. 중국 내 과도한 부채 위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는 부동산^주택 및 그림자금융 관련 규제를 강화 □ 국내 실물경제 ○ 실물경기 : 10월 전 산업 생산 감소 전환, 소비와 투자 동반 감소 ○ 취업자 수 : 10월 전 산업 기준 전년동월비 1.0% 증가 ○ 물가 : 11월 소비자물가 0.7% 감소, 전년동월비 1.3% 상승 ○ 10월 은행의 기업대출 증가폭 확대, 12월 초(12.1~12.7) 금리 및 원/달러 환율 동반 상승 ○ 11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9.6% 증가한 497억 달러, 수입은 12.3% 증가한 418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78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 □ 제조업 ○ 제조업 생산 : 10월 중 전년동월비 6.2%, 전월비 1.5% 감소 ○ 수출 : 반도체 . 컴퓨터 . 일반기계 . 석유화학 . 석유제품 등이 증가 주도(11월) ○ 자동차 : 자동차부품 수출 부진이 자동차산업 수출 하락세를 주도 ○ 조선 : 모든 생산지표 위축 지속, 수출도 감소 전환 □ 서비스산업 ○ 생산 : 10월 서비스산업 생산 전년동월 대비 0.2% 감소 ○ 고용 : 10월 서비스산업 취업자 수 전년동월 대비 11만 6,000명(0.6%) 증가 ○ 서비스 : 10월 서비스수지 35억 3,000만 달러 적자 원문 보기 KIET 산업동향 브리프 2017년 12월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 KIET | 2018.01.24
2018 주요 디지털 기술·산업 이슈
2010년대 들어 신기술들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사회, 경제, 산업 전반이 초연결화, 초자동화, 초지능화, 초융합화라는 거대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2018년은 이러한 변화가 좀더 구체화,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기술 발전 방향 및 산업 판도에서 다양한 이슈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본고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응용 기술들 중 미래 영향력이 크고 발전 속도도 빠른 10대 기술을 선정하고, 이와 관련해 2018년에 주목할만한 기술 트렌드들을 정리해 보았다. 또한 기술 진화와 맞물려 글로벌 ICT 섹터에서 나타날 주요 산업 이슈들에 대해서도 살펴 보았다. 먼저 주요 디지털 기술 및 관련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딥러닝에 기반한 기존 인공지능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으로 나아가려는 시도가 많아질 것이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의 사고 과정 자체에 대한 연구나 뇌과학 분야의 접목 등도 중요해질 것이다. 둘째, Level 4 자율주행차 실험이 본격화되면서 인간의 개입 없는 완전 자율주행의 시대의 막이 오를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 뿐만 아니라 구현 비용의 효율화 또한 시도될 것이다. 셋째, 동작 제어 및 인지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소셜 로봇, 협업 로봇 등이 확산되면서 로봇, 드론에 대한 인식이 단순한 기계 장치에서 삶의 동반자로 점차 변하게 될 것이다. 넷째, 스마트 팩토리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디바이스 기술들이 다각적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현장 적용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독일, 일본, 중국 등 주요 제조 강국간에 제조업 업그레이드 경쟁이 점차 가열될 것이다. 다섯째, 평창 올림픽을 시작으로 5G 통신 시대가 시작될 전망이다. 5G를 기반으로 다양한 미래형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 미국, 일본, 중국 간에 차세대 네트워크 선점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섯째, 사물 인터넷 시대를 맞아 중앙집중형인 클라우드 컴퓨팅에 분산처리형인 엣지 컴퓨팅이 결합될 전망이다. 이러한 컴퓨팅 패러다임 변화로 부품, 기기, 장비 등 하드웨어 기업들의 산업 입지가 좀더 강화될 여지가 있다. 일곱째,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양자컴퓨터 개발이 빨라지고 있다. 단, 양자 컴퓨터의 실제 적용 범위는 당분간 제한적이고 실생활에 사용하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여덟째,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세간의 논란과는 별도로,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이 차세대 금융 및 산업 신뢰 인프라로 부각되며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다. 아홉째, 다양한 VR/AR 기기들이 출시된 가운데 다채로운 응용 서비스들이 개발되어 생활, 산업 현장으로 본격 침투할 것이다. 열번째, 디지털 헬스케어는 미국을 선두로 규제가 완화되고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새로운 융복합 격전장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기술 진화들과 맞물려 글로벌 ICT 산업 내에서 나타날 주목할만한 판도 변화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알파벳(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CT 빅 5 기업들이 기존 주력 사업을 넘어 신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상호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경쟁 격화와 함께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거나 경쟁축이 바뀔 가능성이 있어, 주시할 필요가 있다. 둘째, 중국이 제조 대국을 넘어 혁신 대국으로 변신 노력을 강화하면서, 세계 정치, 경제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글로벌 양강화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셋째, 혁신의 양강화와 함께 다극화도 동시에 진행될 것이다. ICT 산업의 경우 실리콘 밸리 이외의 다양한 곳에서 새로운 혁신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생겨나는 혁신의 씨앗들을 잘 살펴보고, 발빠르게 연계 노력을 할 필요성이 커질 것이다. 넷째,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신흥 기업들(de Novo)과 기존 기업들(de Alio) 간의 치열한 패권 다툼이 전개될 것이다. 특히 전력을 정비한 기존 기업들의 반격이 본격화되면서 경쟁 구도가 복잡하게 변모할 것이다. 다섯째, 다양한 산업에서 전혀 다른 분야의 이종 기업들이 합종연횡하며 기술과 산업 전반의 융복합 혁신 경쟁을 주도하는 일들이 많아질 것이다. 자신의 기술 역량 강화도 중요하지만, 여러 기업들의 기술 역량을 빌리고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향후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여섯째, 기술 발전에 따라 ICT와 관련성이 낮다고 생각되었던 산업에서도 새로운 업태가 등장하며 시장 판도가 빠르게 바뀔 것이다. 기업들은 기존 산업 내 축적된 강점을 바탕으로 어떻게 신기술들을 활용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일곱째, 시장 기대와 실적의 불일치 해소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R&D 투자나 M&A에 있어 갑작스러운 일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 IPO나 M&A를 추진하는 기업들은 경제 전반 및 금융 시장 전반의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기술은 마치 강물처럼 발전 속도나 발전 방향이 끊임없이 바뀌며 진화해 간다. 기술 발전 과정상 나타나는 새로운 전환의 조짐들을 눈여겨보고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산업의 판도 변화에는 항상 기회와 위협이 공존한다. 판도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자사 입장에서 그 의미를 재해석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가야 할 것이다. < 목 차 > 1. 2018 디지털 기술 트렌드 2. 주요 산업 이슈와 전망 원문 보기 2018 주요 디지털 기술·산업 이슈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산업연구부문 미래산업그룹 | LG경제연구원 | 2017.12.29
2018년 국내외 경제전망
세계경기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후반 이후부터는 성장활력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2017년 3.6% → 2018년 3.6% ● 선진국 기업들의 양호한 수익흐름, 자산가격 상승세, 경기회복 기대감 등이 수요확대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내년 들어서도 세계경기 상승흐름이 예상된다. 법인세 감세로 기업투자 여건이 개선되는 미국이 세계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유로존, 일본의 경제 성장률도 올해보다는 낮지만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할 것이다. ● 중국은 6%대 중반의 완만한 감속성장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 중국 등 주요국 수요확대로 세계교역이 늘면서 기타 개도국 경제는 성장세가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구조개혁 충격에서 벗어난 인도가 다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브라질도 물가안정 속에 소비주도 회복이 기대된다. ● 내년 후반 이후에는 세계경제 성장속도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의 생산성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고용확대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임금 및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지면서 주요 선진국이 긴축의 강도를 높이는 점도 소비, 투자 활력을 떨어뜨리고 자산가격의 상승속도를 낮추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유로존이 양적 완화 축소를 시작하고 일본에서도 긴축논의가 확대되면서 달러화의 완만한 약세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소비와 수출의 꾸준한 증가에도 투자가 큰 폭으로 둔화되며 성장률이 다소 낮아질 것이다. 2017년 3.2% → 2018년 2.8% ● 올해 경기회복을 주도했던 반도체 산업은 내년에도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 설비확장 속도는 점차 둔화되겠지만, 크게 늘어난 공급능력이 생산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세계경기 호조로 수출이 꾸준히 확대되고 사드사태 긴장 완화가 소비재 수출이나 관광수입 확대로 이어져 경기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정책도 상승흐름을 뒷받침할 것이다.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고용이 개선되고, 최저임금 상승, 복지지출 확대로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가계의 소비여력이 높아지면서 민간소비 증가율은 성장률과 비슷한 수준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증가세는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지난 수년간의 공급확대로 신규수주가 줄어들면서 건설투자 둔화가 불가피하며 설비투자도 올해만큼 성장에 기여하기는 어려워 내년에 경제성장률은 2%대 후반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 유가의 하향 안정, 농산물 가격의 정상화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 중반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국내금리가 점진적인 상승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경상흑자로 원화강세 압력이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은 평균 1,080원 수준이 예상된다. 원문 보기 2018년 국내외 경제전망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 LG경제연구원 | 2017.12.26
파워트레인의 진화, 전기차 경쟁의 룰을 바꾼다
지금까지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경쟁하며 시장을 만들어왔다. 내연기관차보다 주행거리가 짧았고 내연기관차 보다 가격대가 높았다. 그러다 보니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하는 비중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2020년대에는 주행거리와 가격대가 내연기관차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각 국이 정해놓은 내연기관차 연비 규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2020년의 규제는 어떻게라도 피해 갈 수 있지만 2025년의 규제를 피하려면 전기차 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 자동차 기업의 전체 판매량에서 10% 가까이를 전기차로 전환해야 막대한 벌금을 피할 수 있다. 대중 소비자를 목표로 한 보급형 전기차 모델이 쏟아지는 원인이다. 지금까지는 전지 기술의 성장이 전기차의 주행거리 연장과 원가를 개선하는 주축이었다. 하지만 전기차의 지배적 전지 솔루션인 리튬이온전지 기술의 성장세가 둔화될 조짐이 보인다. 차세대전지가 성능 측면에서 리튬이온전지를 추월할 수 있겠지만 대중 모델로 확대되는 전기차에 적합한 원가 수준을 달성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파워트레인 시스템 관점의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구성하는 부품은 모터, 파워일렉트로닉스, 전지 등이 있다. 전지, 모터 등 단위 부품의 개선 여지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파워트레인 전체 시스템 관점에서의 개선 노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행거리와 가격대가 내연기관차 수준에 이르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는 이들의 차별적 경쟁 요소로서의 의미가 약화될 것이다. 대신 ①전기차 모델 간 연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다. 고효율 모터를 채용하고 고밀도 전지를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전체 관점의 에너지 효율이 더 중요해 질 것이다. ②초기 가속성, 정숙성, 부드러운 감속 등 전기차 만의 독특한 사용 경험이 전기차 모델 간 경쟁의 새로운 요소로 부각될 것이다. ③전기차 부품 중에서 원가 비중이 가장 높은 파워트레인의 내구성에 따라 전기차 모델 간의 재판매 가치가 달라질 것이고, 이는 전기차 모델 간 경쟁요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원문 보기 파워트레인의 진화, 전기차 경쟁의 룰을 바꾼다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신장환 박종일 | LG경제연구원 | 2017.12.26
KIET 산업동향 브리프 2017년 11월
□ 해외경제 ○ 미국은 9월 생산과 소비 등 실물지표들이 동반 증가하면서 허리케인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이고, 체감지표들은 대체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 지난 3분기 성장률은 투자 확대와 무역적자 축소 등으로 전기비 3% 기록 ○ 일본과 유로권은 지난 8월 중 생산 증가와 소비 감소 등 실물지표들이 전달에 이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은 현 완화정책 기조의 유지를 결정하면서 경기 부양에 적극적 입장을 견지 ○ 중국은 지난 9월 생산과 소비, 수출 등 대부분 실물지표들이 전달보다 증가율이 더 높아지면서 3개월 만에 확대 전환. 인민은행은 9월 말 중소기업 대출과 자영업자 및 창업 지원 대출 등을 대상으로 선별적 지준율 인하를 발표 □ 국내 실물경제 ○ 실물경기 : 9월 전 산업 생산 반등, 소비와 투자 동반 증가 ○ 취업자 수 : 9월 전 산업 기준 전년동월비 1.2% 증가 ○ 물가 : 10월 소비자물가 전월비 0.2% 하락, 전년동월비 1.8% 상승 ○ 10월 은행의 기업대출 증가폭 확대, 11월 초(11.1~11.9) 금리 및 원/달러 환율 소폭 동반 상승 ○ 10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7.1% 증가한 450억 달러, 수입은 7.4% 증가한 377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73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 □ 제조업 ○ 제조업 생산 : 9월 중 전년동월비 8.7%, 전월비 0.3% 증가 ○ 수출 : 반도체 . 조선 제외 대부분 품목 수출 둔화 및 감소(10월) ○ 자동차 : 장기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내수 및 수출 부진 ○ 조선 : 전기비 생산 외에 생산지표 위축, 수출은 증가 지속 □ 서비스산업 ○ 생산 : 9월 서비스산업 생산 전년동월 대비 5.4% 증가 ○ 고용 : 9월 서비스산업 취업자 수 전년동월 대비 16만 2,000명(0.9%) 증가 ○ 서비스 : 9월 서비스수지 28억 9,000만 달러 적자 원문 보기 KIET 산업동향 브리프 2017년 11월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 KIET | 2017.12.18
장비 제조 산업, 제조혁신 이끌 미래 산업으로 부상
‘4차 산업혁명’이 주목받기 시작한 이후, 장비 제조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도 장비 고도화 정책을 발표하며 제조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글로벌 선도 장비 기업들에 비해 국내 장비 기업들의 경쟁력은 아직 부족해 보인다. 장비 시장은 수익성이 높은 시장이나 진입 장벽 또한 높다. 극도로 보수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동종 업종에서의 축적된 경험, 판매 실적과 같은 Reference가 가장 중요한 시장이며 검증 되지 않은 업체가 기회를 잡긴 어려운 시장이다. 이러한 특징을 지닌 장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공통된 특징을 보여왔다. 먼저, 선도 기업들은 시장을 주도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영역에서 사업을 시작하여 Reference를 인정 받았으며, 대부분 산업 태동기에 진입하여 ‘선발자의 이점’을 이용해 입지를 구축하였다. 사업 확장에 있어서도 Reference 확보를 중요시하는 공통된 패턴을 보였다. 높은 진입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이미 고객 기반과 Reference를 갖춘 브랜드를 인수하거나, 자체 생산 현장에서 충분한 Pilot Test를 통해 Reference를 만든 후 외부 판매로 확산하는 방식 등이 있었다. 장비 시장의 선도 기업들은 최근 장비 이외에도 IT 솔루션, 설계/엔지니어링 등의 다양한 역량을 갖추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토탈 솔루션’은 ‘4차 산업 혁명’의 대표적인 변화인 공장의 스마트화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자신만의 전문 영역과 시장 선점 그리고 브랜드 인수를 통해 성장했으며, 미래 제조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토탈 솔루션’ 역량 또한 갖춰나가고 있다. 국내 장비 기업들도 경쟁력이 강한 산업 영역에서의 공정 노하우, 신흥 시장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인수 및 제휴를 통해 ‘토탈 솔루션’ 역량을 보완함으로써 글로벌 장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춰야 할 시기이다. < 목 차 > 1. 제조 혁신의 Key, 장비 2. 장비 시장 개요 3. 선도 장비 기업들의 성공 공식 4. 선도적 기업들의 미래 대비, ‘토탈 솔루션’ 5. 시사점 원문 보기 장비 제조 산업, 제조혁신 이끌 미래 산업으로 부상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정윤석 | LG경제연구원 | 2017.12.05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경쟁의 핵심을 바꾼다
최근까지만 해도 자율주행 기술은 고가의 특화센서와 자동차 산업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소수의 기업만이 구현할 수 있었다. 기술 진입 장벽이 매우 높아 장기적인 투자와 기술개발 역량을 확보한 거대 ICT 기업 및 자동차 산업 내 소수의 기업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주도해 왔다. 실제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초기에 사용되었던 자동차 1대의 가격만 약 1.7억원이었으며 그 중 핵심 센서로 활용된 LIDAR 센서 하나의 가격만 8천만원에 달했다. 또한 완성차 제조사로부터 영입된 인력들을 중심으로 약 170여명에 이르는 인력이 4년 이상의 R&D를 통해 구현한 결과였다. 하지만, 이러한 높은 기술진입 장벽이 인공지능, 특히 딥러닝으로 인해 허물어지고 있다. 딥러닝을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기업들이 최근 2년 동안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출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종전의 자율주행 기술이 주로 자동차 전문가들에 의해 규칙기반 방식(Rule-based Approach)으로 구현되었던 것과는 달리 딥러닝을 활용해 마치 사람이 주행을 반복할수록 운전을 익혀가는 것과 같은 과정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한다. 소수의 개발자들이 고가의 센서가 아닌 저가의 범용 센서들을 사용하면서도 매우 단시간에 기술을 구현해내고 있다. 게다가 최근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자율주행 분야에 적용되며 향후 기술 경쟁의 혁신적 변화를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 분야의 선행 연구소들에서는 이미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관계형 추론(Relational Networks), 지능 이식(Transferring Intelligence)과 같은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연구들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접목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이들 연구는 인공지능이 인간과 유사한 방식으로 학습, 추론, 예측하는 과정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자율주행 기술에 접목 될 경우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판단하며 주행하는 자동차의 출현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학계, 스타트업계에서는 이미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의 공개가 잇따르고 있다. 매년 혁신적인 사례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의 전문가가 아닌 인공지능, 딥러닝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연구를 자동차 분야에 접목 시키며 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오픈소스로 자신들의 기술을 공개하며 연구자들의 참여와 경쟁을 통해 기술을 더욱 빠르게 고도화 시키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기술 공개를 지양하며 자체 기술 개발 및 내재화를 통해 기술을 발전 시켜온 자동차 산업 내 주요 기업들의 기술 경쟁 방식과 큰 차이가 있다. 기존 방식을 고수해 오던 완성차 제조사들도 최근 딥러닝 관련 역량을 빠르게 확보하며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에 대응 중이다. Daimler, VW, Toyota 등 주요 OEM들은 2016년 이후 딥러닝 관련 스타트업을 투자/인수하며 외부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인공지능 전용 연구소를 설립하며 자체 기술 개발에도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특히 GM, Ford는 각각 약 1조원이 넘는 금액으로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스타트업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며 뒤쳐졌던 기술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경쟁의 핵심은 이미 딥러닝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딥러닝 분야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저가의 범용센서로 자율주행 기술을 빠르게 구현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도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본격화 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 내 향후 경쟁은 인공지능 분야의 역량확보와 주행 데이터 확보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딥러닝 등 기계학습 기반의 인공지능의 성능은 더욱 많은 그리고 더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학습 과정 활용이 기술의 완성도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주행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지한 comma.ai, Tesla와 같은 기업들은 이미 수백 만에서 수억 Km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수집해 자율주행 지능 학습과정에 활용하고 있다.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이 본격 개화 시 시장 초기부터 이러한 데이터를 미리 확보하고 고도화된 지능을 보유한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간의 기술 격차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며 그 격차는 후발 주자가 단기간에 따라 잡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 목 차 > 1.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혁신의 시작 2. 인공지능 기술의 자율주행 적용 3. 주요 연구소 및 기업 동향 4. 맺음말 원문 보기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경쟁의 핵심을 바꾼다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이승훈 | LG경제연구원 | 2017.11.23
농업의 미래, 어그테크(Agtech) 스타트업
어그테크(Agtech)는 농업과 기술을 결합한 합성어(Agriculture Technology)로서 농업생명공학기술(Ag Biotechnology), 정밀농업(Precision Ag), 대체식품(Innovative Food), 식품 전자상거래(Food E-commerce) 등을 아우르는 분야이다. 어그테크 스타트업은 지난 5년간 12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자들로부터 크게 주목 받고 있다. 농업은 변화에 대한 수용력이 낮은 산업이다. 그러나 혁신적인 IT, BT 기술들이 농업에 접목되기 시작하고 있다.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이 배가 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장착한 어그테크 스타트업들은 가장 보수적이라고 여겨지는 산업 속에서 활발히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어그테크 분야 중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한 분야는 식품 전자상거래, Ag Bio-technology, Farm Management SW·Sensing&IoT 등 이다. 새로운 기술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장착한 스타트업들은 농산물 생산력 강화, 유통 효율화, 소비 첨단화 등 밸류 체인 전반에 참여하여 부가가치를 증가시키고 있다. 최근 급성장한 식품 전자상거래 산업은 ‘다양함’과 ‘편리함’이라는 니즈를 재빨리 읽은 스타트업들이 만들어 낸 새로운 사업영역이다. 업계의 빠른 성장에 주목한 아마존, 허쉬, 타이슨 등 글로벌 식품 및 유통업체들도 최근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어그테크 스타트업 역시 미국이 주도하고 있지만 미국 뿐 아니라 중국, 인도, 캐나다, 이스라엘 등 각지에서 다양한 어그테크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미국이 전체 어그테크 스타트업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90%에 이르렀으나, 점차 그 비중이 낮아져서 2016에는 50% 수준에 머물렀다. 진입장벽이 높고 참여자 역시 큰 변화가 없었던 산업에 새로운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농업은 매우 역동적인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어그테크 스타트업이 만들고 있는 균열들은 장기적으로 몬산토, 바이엘, 존디어, 카길 등 거대 기업들이 만들어 낸 철옹성 같은 게임의 구조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 목 차 > 1. 어그테크(Agtech) 스타트업에 높아지는 관심 2. 어그테크의 성장 배경 3. 어그테크 스타트업 발전 현황 4. 어그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변화의 시작 원문 보기 농업의 미래, 어그테크(Agtech) 스타트업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임지아 | LG경제연구원 | 2017.11.17
KIET 산업동향 브리프 2017년 10월
□ 해외경제 ○ 미국은 8월 생산과 소비 등 실물지표들이 동반 감소세로 전환된 데 반해, 체감지표들은 전달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아직까지는 견조한 흐름. 연준은 자산 축소를 결정한 데 이어,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 ○ 일본은 7월 중 생산이 소폭 감소함에도 소비와 수주가 전달보다 확대되면서 수요 여건은 아직 양호한 모습이며, 유로권은 역내 생산의 소폭 증가와 소비의 감소 전환 등 실물지표들이 전달에 이어 부문 간 혼조세가 지속 ○ 중국은 8월 생산과 소비 등 내수 지표들이 전달에 이어 둔화세를 보이고, 수출도 한 자릿수 증가율로 떨어지면서 실물지표들이 부진. OECD와 IMF는 올 상반기 중국의 강한 성장 실적을 반영하여 성장률 전망치를 6.8%로 상향 □ 국내 실물경제 ○ 실물경기 : 8월 전 산업 생산 보합, 소비와 투자 감소 ○ 취업자수 : 8월 전 산업 기준 전년동월비 0.8% 증가 ○ 물가 : 9월 소비자물가 전월비 0.1%, 전년동월비 2.1% 상승 ○ 8월 은행의 기업대출 증가폭 대폭 축소, 10월 초(9.29~10.12) 금리 소폭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 ○ 9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35.0% 증가한 551억 달러, 수입은 21.7% 증가한 414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37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 □ 제조업 ○ 제조업 생산 : 8월 중 전년동월비 2.9%, 전월비 0.5% 증가 ○ 수출 : 가전 . 무선통신기기 . 자동차부품 제외 대부분 품목 두 자릿수 증가(9월) ○ 자동차 : 9월 내수 및 수출은 전년동월 실적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높은 증가세 ○ 조선 : 생산지표 위축 심화, 수출은 증가 전환 □ 서비스산업 ○ 생산 : 8월 서비스산업 생산 전년동월 대비 2.1% 증가 ○ 고용 : 8월 서비스산업 취업자 수 전년동월 대비 14만 1,000명(0.8%) 증가 ○ 서비스 :8월 서비스수지 23억 3,000만 달러 적자 원문 보기 KIET 산업동향 브리프 2017년 10월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 KIET | 2017.11.08
KIET 산업동향 브리프 2017년 9월
□ 해외경제 ○ 미국은 7월 생산과 소비가 전달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하고, 체감 경기도 아직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실물경기 전반에 걸쳐 대체로 양호. 2분기 성장률은 소비와 투자의 동반 상향에 힘입어 2.6% → 3.0%로 상향 ○ 일본은 6월 중 생산과 소비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올 2분기 성장률이 전기비 0.6%로 6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고, 유로권은 6월 실물지표들이 부문 간 혼조세를 보이면서도 2분기 역내 성장률은 전분기와 비슷한 0.6% ○ 중국은 7월 생산과 소비, 투자 등 내수 지표들의 증가세가 전달보다 둔화되고, 수출 증가율도 낮아지면서 실물지표들이 전월과 달리 다소 미약한 흐름. 2분기 성장률은 내·외수의 견실한 흐름에 힘입어 전분기와 동일한 6.9% □ 국내 실물경제 ○ 실물경기 : 7월 산업생산 반등, 소비 증가, 투자 감소 ○ 취업자수 : 7월 전 산업 기준 전년동월비 1.2% 증가 ○ 물가 : 8월 소비자물가 전월비 0.6, 전년동월비 2.6% 상승 ○ 7월 은행의 기업대출 증가세 전환, 9월 초(9.1~9.7) 금리 및 원/달러 환율 동반 상승 ○ 8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7.4% 증가한 471억 달러, 수입은 14.2% 증가한 401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70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 □ 제조업 ○ 제조업 생산 : 7월 중 전년동월비 0.1% 감소, 전월비 1.9% 증가 ○ 수출 : 반도체 . 석유관련제품 . 철강 . 일반기계 호조, 가전 . 무선통신기기 부진(8월) ○ 자동차 : 8월 내수 및 수출, 전년 동월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높은 증가세 ○ 조선 : 생산지표 위축 심화, 수출도 감소 전환 □ 서비스산업 ○ 생산 : 7월 서비스산업 생산 전년동월 대비 2.2% 증가 ○ 고용 : 7월 서비스산업 취업자 수 전년동월 대비 15만 6.000명(0.8%) 증가 ○ 서비스 : 7월 서비스수지 32억 9,000만 달러 적자 원문 보기 KIET 산업동향 브리프 2017년 9월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 KIET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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