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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분기 GDP 발표와 경제전망
구분
경제자료
분류
해외경제
저자명
밀라노무역관 유지윤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작성일
2023.05.18

이탈리아 통계청, 2023년 1분기 GDP 성장률 0.5%로 발표

 

지난 4월 28일 이탈리아 통계청(ISTAT) 은 2023년 1분기 이탈리아 GDP 성장률을 속보치(advance estimate)로 집계, 전분기 대비 0.5%의 성장을 예측 발표했다. 이는 지난 4분기에 기록한 -0.1%의 역성장 이후 다시 성장세로 전환된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8% 성장한 수치로 산업 및 서비스 부문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는 ‘22년 연간 경제성장률은 3.7%를 기록했음에도 '22년 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여 ’23년 경제 정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바 있다. 그러나, ’23년 1분기 성장률 발표에서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0.8%로 예측해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9~2023 분기별 이탈리아 GDP 성장률>

(단위: %, 전 분기대비 성장률)

[자료: 이탈리아 통계청(ISTAT)]

 

경제심리지수 증가 및 실업률 감소로 경제 전반에 긍정적 신호

 

이탈리아 통계청의 4월 경제지표 발표자료를 살펴보면, ’23년 전반적인 경제 상황과 현재의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경제심리지수 및 소비자 신뢰도가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경제심리지수의 상승세이다. 이 지수는 가계와 기업의 생산, 소비, 투자, 고용 등 총체적 경제활동에 대한 심리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 ’23년 이탈리아의 경제심리지수는 유로존의 수치보다 상회하고 있는 추세로 서비스와 소매업 그리고 소비자 신뢰지수 주도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심리지수(ESI) 동향>

(2010년=100 기준)

[자료: 이탈리아 통계청(ISTAT)]

 

실업률 또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만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을 나타내는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경제활동참가율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수준에 근접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실업률은 1분기 기준 7.8%를 기록해 일자리의 수요와 공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용률 증가는 여성과 남성에 모두 고르게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 살펴봤을 때 전 연령이 고르게 증가했으나 25세~34세는 고용률이 -0.6%로 청년 고용은 오히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 및 실업률 추이>

(지수, 2019년=100 기준)

[자료: 이탈리아 통계청(ISTAT)]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 등 경제성장의 불확실 요소 상존

 

이탈리아 경제인연합 콘핀두스트리아(Confindustria)를 비롯해 언론은 이탈리아 통계청의 1분기 GDP 성장률 발표 직후 예상보다 높은 GDP 성장률에 경제성장의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큰 요인으로 에너지 가격 하락세를 꼽았으며 인플레이션 또한 최고치를 찍고 다소 안정세에 접어듦에 따라 가계소비와 기업투자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소비자물가지수 동향>

(2019년=100 기준)

[자료: 이탈리아 통계청(ISTAT)]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보이고 금융 시장의 혼란이 완화되자 유럽 중앙은행은 비교적 온건한 속도이나 금리 인상 과정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으로 이탈리아의 신용 거래 비용(cost of credit)은 3.55%로 기업의 채무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소기업이 많은 산업구조 특성상 부족한 유동성과 높은 채무상환 위험으로 인해 시중보다 높은 비용으로 신용 대출만 가능한 기업의 비율이 44.3%에 이르고 있다.

 

또한 유로존 및 주요 수출국의 경제성장 둔화세가 가시화되고 있어 이탈리아 경제에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유로존의 ’23년 1분기 GDP는 당초 0.2%를 전망했으나 0.1%에 그쳤다. 이와 같은 대외 경제 상황이 이탈리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이탈리아가 국내의 긍정적인 경제 상황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이탈리아 경제인연합 (Confindustria), 이탈리아 통계청 (ISTAT), 일간지 il sole 24,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자료 및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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