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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가 급등, 15분 도시와 넷제로로 대응
휘발유 가격 급등: 중동 분쟁, 탄소세 인상, 여름철 혼합 방식의 변화가 원인 캐나다의 대응책: 15분 도시와 넷제로를 통해 궁극적 연료 수요 감소 목표 캐나다 유가 급등 2024년 4월 18일 휘발유의 리터당 가격이 밤새 약 14 캐나다 센트 오른 1.799캐나다 달러로 급등하였다. 이는 일반유 기준이며 그 이상 고급 휘발유는 훨씬 더 높은 가격인 2.099캐나다 달러로 책정되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산태가 발생한 2022년 6월 2.149캐나다 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나다의 자체 석유 생산은 주로 앨버타의 오일샌드 및 뉴펀들랜드와 래브라도의 생산 시설에서 이루어지며 2024년에 캐나다 석유 생산량은 하루 300,000~500,000배럴(약 47,696,100~79,493,500리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고되었으나, 캐나다의 원유 생산과 공급은 주로 서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동부 지역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입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캐나다는 자체 생산 외에도 미국에서 157억 달러, 중동에서 460억 달러의 원유를 수입하였다. 캐나다는 주별로 세금이 달라 일반적으로 서부 지역의 가격이 더 높으며, 브리티시 컬럼비아와 같은 주에서는 세금 및 환경 요인으로 인해 다른 주 보다 평균 유가가 더 높게 책정되어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는 리터당 2캐나다 달러에 도달했고, 퀘벡에서도 리터당 가격이 평균 1.8 캐나다 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합리적인 에너지를 위한 캐나다인(Canadians for Affordable Energy)’의 운영자인 댄 맥티그(Dan McTeague)는 유가 변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중동 사태, 캐나다 탄소세 인상, 그리고 반년마다 일어나는 겨울 휘발유에서 여름 휘발유 전환을 가격이 급등한 세가지 요인으로 언급했다. 휘발유 가격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휘발유 1리터가 얼마나 오를지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맥티그는 이에 덧붙여 2024년 5월 24일 주말부터 시작되는 여름 수요를 살펴봐야하며, 9월에 휘발유 가격이 하락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2025년 1월에 두번째 탄소세가 부과된다면 휘발유 가격은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원인1 : 중동 사태 올해 4월 유가는 중동 사태가 지속적으로 고조되면서 유가가 증가하였다. 4월 13일 기준 유가는 배럴당 85~90달러 사이로, 경제학자들은 중동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배럴당 10달러의 폭으로 감소 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 배럴은 약 158.987리터이며, 배럴당 10달러는 리터당으로 환산하면 약 0.63달러이다.) 중동 이슈는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 경제적 불안정을 초래하며, 이는 캐나다를 포함한 글로벌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코샤 은행(Scotiabak)의 분석가들은 현재 2024년과 2025년의 휘발유 가격 예측 금액이 저평가되어 상향 조정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유가 상승은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간접적으로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원인2 : 여름철 가스 혼합 방식의 변화 매년 봄마다 휘발유 가격이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는 연료 혼합 방식이 겨울 혼합 연료에서 더 비싼 여름 혼합 연료로 바뀌기 때문이다. 겨울용 휘발유와 여름용 휘발유의 차이는 주로 연료의 휘발성과 첨가제의 종류 차이다. 겨울용 휘발유는 저온에서도 쉽게 기화되도록 부탄을 첨가하지만, 여름용 휘발유에는 기화를 돕고 연소를 개선하는 더 비싼 첨가제가 들어간다. 옥탄 부스터와 산화 방지제가 주로 사용되는 첨가제로 여름철 고온에서 연료의 품질을 유지하고 기화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로 인해 여름용 휘발유는 제조 과정에서 더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여름에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급증함에 따라 휘발유 수요가 단순히 증가하기 때문도 있다. 전문가들은 전환 작업으로 인해 리터당 약 6~10캐나다 센트 가격 인상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원인 3 : 캐나다 탄소세 인상 캐나다 탄소세는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정책 중 하나로, 기업과 소비자가 배출하는 탄소에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이다. 이 세금은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환경 비용을 반영하며, 기후 변화와 관련된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최근 토론토 대도시 지역(GTA, Greater Toronto Area)에서 휘발유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연방 탄소세 인상에 따른 결과로, 탄소세는 톤당 15 캐나다 달러 증가해 총 80 캐나다 달러가 되었다. 이에 따라 휘발유와 디젤에 대한 탄소세가 각각 리터당 3.3캐나다 센트, 4.1캐나다 센트 증가하여 소비자와 기업에게 연료 비용에 대한 부담을 안겨주었다. 탄소세 인상은 온타리오주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연료 가격 상승을 가져왔고, 이에 대응하여 온타리오주 총리 더그 포드(Doug Ford)는 최근 발표한 온타리오주 2024 예산안을 통해 연말까지 휘발유 세금 인하를 연장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이며, 또다른 소비자 부담 경감 대응책으로 ‘캐나다 탄소세 환급 (Canada Carbon Rebate)’도 증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주 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1120캐나다 달러의 환급을 받게 될 예정이다. 탄소세 인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은 운송 및 물류 비용 증가로도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 등의 요인도 함께 작용하여 수입물가는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친환경 기술이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탄소 집약적인 연료 사용을 줄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탄소세 인상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환경 보호와 기후 변화 대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향하기 위해 고안된 대책이다. 대책 1 : 넷제로(Net-Zero) 캐나다 일간지인 Canada's National Observer는 최근 캐나다 배출의 가장 큰 배출원이 배기관에서 배출된다고 보고했다. 이는 연간 약 1억 2천만 톤의 CO2(MtCO2)로 석유 및 가스 산업에서 배출되는 배출량보다 높은 수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자동차 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캐나다는 2021년 6월 29일에 캐나다 넷제로 배출 책임법(Canadian Net-Zero Emissions Accountability Act)을 법안을 새로 제정했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토론토는 2040년까지 넷제로 배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토론토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에 비해 41% 감소했으며, 토론토 환경 기준(Toronto Green Standard)은 신축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했을 때, 연간 약 15,000톤만큼 줄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토론토 교통 위원회(TTC, Toronto Transit Commission)는 2037년까지 배출가스 제로 버스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책 2 : ‘15분 도시’ 계획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도시 교통량 자체를 줄여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제안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15분 도시’ 계획으로, 이는 주민들이 도보나 자전거로 15분 이내에 모든 생활 필수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도시 설계 방식이다. 거리를 줄이면 많은 이점들이 있다. 운전 횟수가 줄어들수록 연료 소비도 줄어들고 이는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사람들은 더 많이 걷고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며 시민들의 건강까지 좋아진다. 부동산 기업인 리맥스 캐나다(Re/Max Canada)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시민들이 ‘15분 도시’ 계획을 좋아하며 72%가 직장, 학교, 보육원 및 학교까지 15분 이하의 통근 시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시민들은 가깝고 다양한 편의 시설은 삶을 더 윤택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준다고 응답했다. 온타리오 주는 이러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조사 결과 토론토, 오타와, 브램턴, 런던 등 온타리오 주 내 75%의 지역에서는 주택을 선택할 때 공통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그밖에 순서대로 학교와의 근접성, 자연에 대한 접근성, 직장과의 근접성, 대중교통의 개선 등이 중요한 요소라고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2년간 팬데믹으로 인한 생활양식 변화와 인플레이션, 생활비 증가,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불안정으로 인해 크게 변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삶의 질 측면에서는 대체로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의 평가가 나타났다. 다만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요소로는 직장과의 근접성, 대중교통 개선, 도보 접근성 향상, 의료 서비스와의 근접성 등이 꼽혔으며, 특히 대중교통의 개선은 토론토, 오타와와 같은 대도시에서 중요한 요소로 언급되었다. 실제로 오타와, 런던, 브램턴과 같은 도시에서는 15분 도시 개념을 염두에 둔 새로운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타와에서는 이미 25개년 도시 성장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도시 확장 대신 생활 편의시설 밀집화를 통해 도시를 건설할 전망이다. 여러 편의시설과 가까운 거리에서 살고 싶어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캐나다는15분 도시의 실현을 촉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15분 도시 건설을 계획할 전망이다. 시사점 중동 지역에서 460억 달러 상당의 석유를 수입하는 캐나다는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면서 경제 불안정이 가중되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휘발유와 디젤 가격이 상승했고, 이로 인해 운송과 물류 비용이 증가하며 상품 가격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 또한 늘어나고, 이는 전반적인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했다. 캐나다 정부는 다양한 정책적 대응책을 마련했다. 휘발유나 디젤 같은 자동차 연료, 난방용 가스, 산업용 가스 등의 에너지 비용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세금 인하 또는 보조금 지급과 같은 조치를 취했다. 각종 친환경 기술과 대체 에너지에 대한 투자 확대는 물론,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차량 판매를 중단하고 100% 전기차로의 전환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단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궁극적으로 연료 수요를 감소시켜 유가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탄소 감축을 이루어 글로벌 환경문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캐나다 정부의 기조에 따라 기업과 소비자들도 발맞춰갈 수 있도록 변화와 수용이 필요할 것이며, 이는 우리 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수요의 증가는 필연적이다. 최근 우리 기업들의 전기차 배터리 투자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부품과 장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뿐만 아니라 배출가스 제로 버스,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와 같은 소형 e-모빌리티, 친환경적인 대중 교통 수단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신재생 에너지, ESS 등 에너지와 관련된 수요 증가도 예상되며, 이에 따른 기술협력, 투자 등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토론토무역관 장해나 | KOTRA | 2024.04.29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요 광물로 떠오르는 형석(Fluorspar)
전기차 배터리 수요 상승과 함께 형석 수요 증가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에서 형석 사용 배터리 진출기업들의 공급망 다각화와 가격 변동성에 주목 지난 3월 바이든 행정부는 대형차량에 대한 배출가스 허용 기준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전기차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 환경보호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발표한 기준에 따르면, 2027년 부터 2032년까지 생산되는 대형 트럭 및 트랙터의 배출 온실가스 허용치를 60% 감소하는 수준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이같은 강화 조치로 중대형 차량의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와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요 재료가 되는 광물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발트, 니켈, 리튬과 같은 기존 주요 광물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형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2022년 8,023킬로톤이었던 전 세계 형석 시장 규모는 2031년에는 16,038 킬로톤으로 연평균 8% 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Straits Research). 현재 형석의 주된 수요는 철강 및 알루미늄 제조 분야이지만, 향후 형석의 최대 수요는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이 될 것이다. 특히 고급 형석 농축액인 산성형석(acidspar)은 리튬이온 배터리 제작의 다양한 단계에서 핵심요소로 부상하며 수요가 늘고 있다. 리서치 회사 Benchmark의 형석 시장 전망에 따르면, 리튬 이온 배터리 부문의 형석 수요는 2030년까지 160만 톤을 넘어 전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산업별 형석 수요 변화> [자료: Project Blue ]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요소, 형석 형석은 주로 불화칼슘(CaF2)으로 구성되며, 냉장고의 냉매나 철강과 알루미늄 제조에 주로 사용돼왔다. 형석은 대부분 채굴을 통해 생산되는데 철강 제조에 많이 사용되는 야금형석(metspar)과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산성형석(acidspar)으로 나눌 수 있다. 전체 형석 생산량의 약 35-40%에 해당하는 야금형석은 채굴 후에 압축과 분쇄, 물리적 분류단계를 거쳐 가공된다. 산성형석은 전체 형석 생산량의 약 60-65%를 차지하며, 불화칼슘 함량을 97%까지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화학 정제를 거쳐 분말 형태로 판매된다. 산성형석은 모든 불소 화학 물질의 주요 공급원으로 알루미늄 생산, 냉매 가스, 추진제, 전기 전자제품, 석유 화학, 촉매, 제약 및 농약에 사용되는 불산의 제조 등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최근에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재료로 사용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초기에는 휴대폰, 태블릿, 전동 공구 등의 소비자 기기에 많이 사용됐으나, 현재는 전기 자동차가 가장 큰 수요처이다. 리튬이온 배터리 제작에서 형석의 쓰임은 다양하다. 우선, 형석에서 추출한 불소 고분자인 폴리비닐리덴 플루오르화물(PVDF, Polyvinylidene Fluoride)은 음극 활성 물질을 결합시키는 바인더 재료로 사용된다. PVDF는 내성이 강하고 고전압 배터리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음극재에서 활발히 사용된다. PVDF는 소비자 가전이나 소형 배터리에서 널리 사용되는 파우치 셀의 분리막을 코팅할때도 사용되는데 파우치 셀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형석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또한 형석에서는 불화 수소(Hydrogen Fluoride)를 추출할 수 있는데, 이 불화수소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전해질인 리튬 핵사플루오로인산(LiPF6)생산에 꼭 필요한 성분이며, 음극 재료에 사용되는 흑연의 불순물을 제거해 음극의 성능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역할도 한다. 특히, 형석을 함유한 전해질 용매는 영하의 온도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이 주요 연구소를 통해서 입증돼, 형석은 전해질의 주요 재료가 되고 있다(Argon National Laboratory, 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 이처럼 형석은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리튬이온 배터리 제작의 주요 부문에서 다양하게 쓰이면서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산성형석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문가들은 2025년 부터는 형석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것이라 분석했다. < 전세계 형석 시장 수요와 공급 > [자료: Benchmark Fluorspar Market Outlook ] 형석은 채굴을 통한 생산으로 주로 생산되며, 생산이 한정된 몇개 국가에 집중돼있기 때문에 공급망 제약에 대한 우려가 크다. 지난해 전세계 형석 채굴 생산량은 약 880만 메트릭톤으로 그 가운데 중국의 생산량은 65%에 해당하는 570만 메트릭톤에 달했다. 멕시코(100만), 몽골(93만), 사우스 아프리카(41만) 등도 주요 생산국에 포함된다. 대규모 채굴 프로젝트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고, 환경규제로 새로운 광산 개발이 어려워지고 있어 공급 제약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미국과 중국 등에서는 형석을 주요 광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조달청에서도 지난해 부터 2027년까지 형석을 3개월분 비축하고 있다. < 2023년 주요 형석 채굴 생산 국가 > (단위: 1,000 매트릭톤) [자료: Statista] 미국의 형석 수요와 전망 미 정부는 국가안보와 경제 발전의 역할을 고려해 주요 광물목록을 선정한다. 이 목록은 미 지질조사국(USGS, U.S. Geological Survey)이 매 3년마다 개정발표하며 가장 최근 목록은 2022년 개정된 것으로, 니켈과 함께 형석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차전지에서의 형석의 중요도를 고려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미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2021년 55기가와트시에 불과했던 북미 배터리 공장의 제조 용량은 2030년에 약 1,000기가와트시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에너지 수요에서 형석에 대한 비중은 2025년 5%에서 2035년에는 22%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증가의 주 원인은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형석이 사용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형석의 수요는 현재 생산 능력을 1-4% 초과할 것이며, 2035년에는 40-70%까지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형석의 수요증가와 함께 미국의 형석 가격도 빠르게 상승중이다. 지난 10년간 미국에서의 형석 가격은 큰 변화없이 유지돼왔으나, 2022년 부터 상승세를 나타냈고 2023년에는 형석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Statista). 미국에서 2022년과 2023사이 1년간 가격 변동률이 전년 대비 50%이상 상승한 유일한 주요 광물은 베릴륨(112%)과 형석(61%) 딱 두 광물 뿐이었다(USGS). < 미국의 형석 가격 변화 > 단위: 메트릭톤당 미국달러 [자료: Statista] 이처럼 형석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미국에서 사용되는 형석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사용된 형석은 37만 메트릭톤으로 멕시코(64%), 베트남(15%), 중국(6%), 남아프리카(6%) 등으로 부터 수입했다. 미국은 수입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산업체 Ares Strategic Mining(ARES)사는 올해 2월 유타주에 미국 최초의 산성 형석 제조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지난해 연말, 1,050만 달러의 자금 조달을 완료해 건설을 시작한 이 공장에서는 초기에는 월 3,000톤 생산할 예정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연간 십만톤의 산성형석 생산을 목표로 한다. 미국 형석 소비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양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장 인근에 위치한 약 6,000에이커에 달하는 Lost Sheep 광산에서 채굴한 형석을 사용해 산성형석을 생산할 예정이다. Lost Sheep은 현재 미국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형석 광산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산성형석은 멕시코와 베트남 등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형석보다 순도가 높아 가격경쟁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PVDF 거대 기업인 솔베이(Solvay)는 배터리용 PVDF 생산을 위해 에너지 소재기업 오르비아(Orbia)와 합작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 투자를 통해 북미 최대 배터리 소재 PVDF 공장이 조지아주 어거스틴에 지어질 예정이다. 2026년 완전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공장에는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받은 1억 7,800만 달러의 보조금도 투입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형석 채굴에 대한 투자도 재개되고 있다. 북미 탐사 채굴 회사인 Lithium Corporation은 대공황 기간에 문을 닫고 휴광 상태에 있던 캐나다의 Las Pilas 광산을 올해 2월 인수해 채굴 사업을 재개했다. 이곳에서는 1929년까지 형석의 주재료를 포함한 광석을 생산해왔으며, 앞으로도 60,000톤의 광석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사점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소재로 떠오르면서 형석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배터리 관련 우리 진출 기업들은 형석의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가격 변동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IRA의 현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주요 광물의 50%를 북미 또는 미국 FTA 파트너 국가에서 조달해야 하며, 2025년에는 60%로 늘어날 예정이다. 자동차 배터리의 주요 소재 가운데 하나인 형석의 공급망과 가격의 불확실성은 투자진출에 있어서 고려해야할요인 중 하나다.. 형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가격이 상승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형석관련 산업의 투자가 늘고 있다는 점은 기회요인으로도 작용한다. 특히, 형석의 채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형석의 가공 및 PVDF와 LiPF6 등의 재활용 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 형석 뿐만아니라 주요 광물의 채굴은 제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재활용 산업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스크랩과 앞으로 수명이 다한 배터리가 증가할 것이 때문에 재활용 기술의 중요성은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형석은 순도에 따라 산성형석, 야금형석, 세라믹 형성 등 종류가 다양하고 그에 따라 사용 용도 또한 달라진다. 따라서 형석을 분석하고 등급을 검증하는 랩서비스도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형석 수요와 함께 새롭게 등장하는 여러 기회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필요하다. 자료: Argon National Laboratory, Benchmark, Department of Energy,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 Project Blue, Statista, Straits Research, U.S. Geological Survey, KOTRA 애틀랜타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애틀랜타무역관 이상미 | KOTRA | 2024.04.29
2024년 물류 문제, 일본은 어떠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을까?
2024년 트럭운전종사자의 근무 시간 상한제 변화로 물류 서비스 공급 차질을 맞이한 일본 2024년 물류 문제를 '배치'서비스 도입으로 해결코자 하는 일본 기업 일본의 물류·운수 서비스 변화가 시작되었다. 소위 2024년 문제라고 불리는, 2024년 4월 1일부터 시행된 물류 및 운수업 등 근로시간 상한제 도입이 변화의 중심에 있다. 물류 및 운수업에 종사하는 근무자의 근무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트럭 운전사의 과도한 근무시간을 개선하기 위해 연간 구속시간을 3,516시간에서 3,300시간으로 줄이고, 1일 휴식시간은 8시간에서 기본 11시간으로 늘렸다. 이러한 근로시간 상한제가 시작되면서 발생되는 영업용 트럭의 수송량 부족 문제를 일본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제시하고자 한다. <트럭 운전자 연간 근무 시간 변화 / 2024년 4월 이후 트럭운전종사가 개선 기준 고시 / 일본 영업용 트럭의 총 수송능력 및 수송량 부족분> [단위: 시간, 년도, %, 억톤] [자료: 일본 후생노동성 및 일본 지속가능한 물류 실현을 위한 검토회] (경영전략의 변화) 채용 확대에 나서는 일본 물류 및 유통기업 일본 물류 및 유통업 관련 기업들이 채용 확대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일본 물류 전문 기업 AZ-COM마루와홀딩스는 약 470명(전년대비 59.3% 증가), 항공 운수 기업인 스카이마크는 약 330명(전년 대비 88.6% 증가) 채용을 올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바운드 수요 회복에 힘입어 일본 백화점 다카시마야와 미츠코시이세탄도 각각 76.5%, 21.2% 채용 인원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업의 센코 그룹 홀딩스는 2032년까지 외국인 채용을 통해 트럭운전인력을 약 100명 채용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의 체류자격인 ‘특정기능’에 자동차운송업, 철도, 임업 및 목재산업분야를 추가하였는데, 센코 그룹 홀딩스는 제도 변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노력 중이다. 지바현과 시가현에 있는 자사의 연수 시설에서 외국인 채용자 대상으로 운전 면허 취득 지원과 일본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외국인 채용인력에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 중인 센코 그룹 홀딩스> [자료: 닛케이신문] (기업 간 협력 확대) 물류비 절감을 위해 경쟁사와의 협력을 선택한 패밀리마트와 로손 일본 편의점 업계 2위인 패밀리마트와 3위인 로손은 4월 8일 공동배송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4월 11일부터 미야기현, 이와테현 및 아키타현을 포함한 도호쿠 일부 지역에서 냉동식품 배송을 공동으로 실시하였으며, 공동배송 지역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두 편의점 업계 회사는 공동배송 뿐만 아니라 도시락 등 신선식품의 배송 횟수 축소, 효율적인 상품배송 루트를 제안하는 인공지능 개발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발주시스템 혁신 등을 통해 물류업계 내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려 한다. 한편, 이 두 회사는 편의점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과도 협력해 실험적으로 도쿄도 고토구의 완간(湾岸)지역에 있는 총 40개 점포에 음료 및 과자 등에 대해 공동배송을 적극 활용하여 물류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공동배송 등 상호협력 중인 패밀리마트와 로손> [자료: 닛케이신문] (신규 서비스 도입) 현관 및 택배 박스에 짐을 놓는 ‘배치’서비스를 시작하려는 일본 택배회사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익숙한 현관문 앞에 택배를 ‘배치’하는 서비스는 일본에서는 다소 낯선 서비스이다. 택배 박스라는 택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 보통 ‘재배달’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시간을 지정한 후 직접 택배를 수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본 고급 임대주택에서 거주 중인 여성 회사원 A씨는 닛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배달 횟수가 많아 배달원에게는 항상 미안하지만 충분한 택배박스가 구비되어 있지 않아 의도치 않게 재배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택배업계는 핵심인력인 트럭운전종사자의 근무시간이 줄어드는 가운데 일본 내 택배 이용 횟수가 증가하는 문제에 대해 여러 대응책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 대표 택배기업 중 하나인 야마토 운수는 다가오는 6월 10일부터 택배 수령인이 8일간 부재 시 현관 앞에 짐을 놓는 배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약 5,6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야마토 운수의 개인 회원 서비스인 ‘쿠로네코 멤버즈’에 등록하여 일부 서비스에 한해 현관문 앞 혹은 자전거 바구니 등에 택배를 놓을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다. 일본 사이노 운수는 21년부터 ‘캥거루 배치 서비스’을 시작하였으며, 3변의 합계가 1미터 이내, 무게 10킬로그램 이하의 택배를 대상으로 배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송원이 택배를 둔 후 사진을 촬영한 후 수취인에게 문자 등으로 송부하고 있다. 일본 우편은 배치 전용 가방인 ‘OKIPPA(오키파)’를 현관 앞에 설치하거나 우체국에 의뢰서를 제출한 후에 우편 팩 혹은 우편 패킷 등의 서비스에 한해 배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사가와 익스프레스는 원칙적으로 배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나, 대신 일부 패밀리마트나 우체국 지점에 택배를 인도하여 고객이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일본 택배 횟수/재배달율/택배 각 사 배치 서비스 제공 내용 혹은 계획> [단위: 억회, %] [자료: 닛케이신문] 택배회사는 아니지만, 중고거래 플랫폼인 메루카리도 신규 서비스인 '에코메루카리'를 도입하여 구매자의 동의만 있다면 구매한 상품을 판매자가 3변의 길이가 합계 60~100cm 이내인 상자에 포장한 후 배송하고 구매자가 해당 택배를 ‘배치’로만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해당 서비스는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및 지바현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물류비 증가가 운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계의 다양한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시사점 최근 전자상거래 확대로 인한 택배 급증과 물류 비용의 인상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물류 업계 뿐만 아니라 전 산업에서의 대응 변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일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관련 시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자료: 일본 후생노동생, 닛케이신문, 각 회사 및 협회 홈페이지, 나고야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나고야무역관 백현수 | KOTRA | 2024.04.26
가나, 사례로 살펴보는 무역사기 방지법
화상회의, 샘플주문 없이 거액의 거래 제안 시 무역사기 의심해야 등록비, 대리인 선임 명목으로 송금 요구 시 절대 대응하지 말아야 최근 가나·토고 등 서아프리카 지역의 바이어라고 사칭하면서 한국 기업에 이메일로 접근, 대량 구매를 전제로 수차례 이메일을 주고 받은 후, 현지 제품 등록 명목으로 달러 송금을 유도하는 스캐밍(Scamming)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아래와 같이 크게 4가지 사례로 정리했으니 이를 참고하시어 우리 기업은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1. UN 프로젝트처럼 위장한 사례(실상은 UN과 전혀 상관 없음) - 기관명: UNGP(UN Global Projects) www.unglobalprojects.com Mr. Fra** ***sah라는 사람이 UNGP(UN 산하기관)의 에이전트라고 소개하면서 한국 기업(A사)에 제품에 대한 관심을 표시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실제 구매 당사자는 UNGP라는 국제기구라고 설명했다. 구매 규모는 십만 단위(ex. 40만 개), 거액(400만 달러)을 제시하며 A사에게 먼저 인보이스를 보내라고 했다. 한국 기업(A사)이 인보이스를 발송한 며칠 후, UNGP의 Project Director라고 하는 Dr. Be* **ga가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을 보내서 인보이스를 무사히 접수했다고 한다. 동시에 평가상 필요한 절차를 안내하고 별도 양식의 Quotation Invoice를 작성해 보내라고 했다. 또한, 최종 서류를 가나 법원에 등록하기 위한 비용 795달러를 에이전트에 송금하라고 요구했다. 주의 사항 상기 등록비로 요구한 금액(795달러)를 송금할 경우, 이후 에이전트 및 UNGP라고 사칭한 자는 잠적할 가능성이 많다. UNGP는 실체가 없다. UNGP라는 명칭을 보면 UN과 관련 있는 기관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UN 산하에 UNGP라는 기관은 없다. 또한, 홈페이지를 자세히 보면 구체적으로 UN의 활동과 관련된 부분을 찾기 어렵다. 이는 로고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UN기관 중 하나인 UNDP의 경우, UN과 동일한 로고를 사용한다. 반면, UNGP의 로고는 UN과는 무관하다. · 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국제연합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계획을 조정·통일하는 기구) < UN과의 로고 비교 > UN 로고 UNDP 로고 UNGP 로고 [자료: 각 단체 홈페이지] 또한, UNGP 홈페이지 내 소개한 UNGP 주소를 구글로 검색하면 위치 조회가 불가하다. 이외에도 홈페이지 내에 소개한 내용은 사실이나 근거 확인이 불가한 정보가 대부분이다. [자료: UNGP 홈페이지] 상기와 비슷하게 여러 문의가 접수됐으며, KOTRA 아크라 무역관은 A사를 포함한 다수 한국 기업에 UNGP와 교신을 중단하라고 안내했다. 추후에라도 아래 연락처로부터 이메일 등 연락을 받을 경우, 무시하고 응대하지 말아야 한다. Mr. Fra** ***sah (UNGP 에이전트를 자칭함) Email: mrfra**men***001@gmail.com Dr. Ben D*** (Ph.D) (UNGP 프로젝트 담당이라고 자칭함) Email: infou***@gmail.com info@unglobalprojects.com 2. 자선단체로 위장한 사례(실상은 알 수 없음) - 기관명: ARDA(African Rural Development Agency) https://www.ardainternational.org/ 토고에 소재한 자선단체라고 자칭하는 ARDA는 아프리카 내 어린이를 위한 기부 목적으로 한국 기업(B사)의 제품 10만 개를 주문하고 싶다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한국 기업(B사)이 ARDA에 인보이스를 발송 후, ARDA는 거래 희망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계약서 작성과 물품대금 송금을 위해 한국 기업(B사)이 토고를 직접 방문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국 기업(B사)의 토고 출장이 어려운 경우, 토고 현지 대리인(변호사 등)을 선임하는 방법으로도 계약서 날인 등이 가능하다고 하며 출장 혹은 대리인 선임을 종용했다. 주의사항 대량의 계약건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의 화상회의 및 샘플 주문도 없이 토고 현장에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물품대금을 송금하겠다는 것은 일반적인 무역거래에서는 보기 힘든 경우이다. 대리인 선임 시, 관련 비용을 명목으로 달러 송금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KOTRA 아크라 무역관은 토고 상공회의소를 통해 동건이 스캐밍 건임을 확인하고 B사를 포함한 다수 국내기업에 연락을 중단하라고 안내하였다. 3. ECOWAS(서부 아프리카 경제 공동체) 관련 기구로 위장 - 기관명: Economic Commission For West-Africa Rehabilitation Project (EC-WARP) - 홈페이지: Economic Commission For West-Africa Rehabilitation Projects (EC-WARP) | Home (ecwarp.org) 가나의 에이전트라고 자칭한 Grace는 EC-WARP라는 구호단체를 소개하고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한국 기업(C사)에 이메일을 보냈다. 에이전트가 제안한 입찰대상 품목군에 대해 한국기업(C사)은 800만 달러 규모의 인보이스를 보낸 후, EC-WARP 담당이라 자칭한 자와 전화로 인터뷰를 했다. 이후 EC-WARP 담당이라 자칭한 자는 한국 기업(C사)이 입찰에서 최종 선정됐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추가로 제품 등록비(product Registration Fee) 585달러 및 검증비용(product Validation Fee) 270달러를 송금하라고 요구했다. 주의사항 EC-WARP는 서부 아프리카 국가(15개국)의 경제통합과 발전을 위해 만든 국제기구인 ECOWAS(The 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와 무관하다. 명칭으로는(ECOWAS)의 관련 기관처럼 보이지만 실제 홈페이지를 보면, ECOWAS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거나 관련이 있는 것처럼 꾸민 것이 대부분이다. ECOWAS 홈페이지 내 구매 관련 내용 EC-WARP 홈페이지 내 구매 관련 내용 빨간 네모칸을 보면 주어만 ECOWAS, EC-WARP로 다를 뿐 뒤에 내용은 아래와 같이 동일하다. ECOWAS uses public contracts to procure goods and services, studies, technical assistance and training as well as consultancy, conference and publicity services. It also procures books and IT equipment etc… The providers are selected through calls for tender which are issued through the Procurement Unit of the Commission on behalf of Departments, Directorates, Agencies and units across the Region. [자료: KOTRA 아크라 무역관] KOTRA 아크라 무역관은 해당 건은 스캐밍이니 EC-WARP가 요구한 돈을 송금하지 말고 추가적인 교신은 중단하라고 C사를 포함한 한국 기업에 안내했다. 4. 서부 아프리카 공공조달 기구로 위장 - 기관명: WABPP(West African Bureau of Public Procurement) www.wabpp.org WABPP의 에이전트라고 하는 K. N Fran*** LTD가 이메일로 한국 기업(D사)에 연락, 입찰에 필요한 서류 작성 및 송부를 요구했다. 한국 기업(D사)가 서류 발송 후 며칠 내 한국 기업(D사)이 입찰에서 선정됐다고 이메일로 연락했다. 대신 현지 조달청에 제품 등록이 되어있지 않아 제품당 460달러가 필요하니 입찰에서 선정된 제품 수만큼 등록비를 송금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한 설명은 WABPP 홈페이지에도 있다고 말함) 주의사항 상기와 비슷하게 여러 문의가 접수되었으며, KOTRA 아크라무역관은 D사를 포함한 다수 한국 기업에게 교신은 중단하라고 안내하였다. 추후에라도 아래 연락처로부터 이메일 등 연락을 받을 경우, 무시하고 응대하지 말아야 한다. Mr. Jam** **wasi (에이전트 자칭) 회사명 : K. N FRAN*** LTD Email : office@knfltd.com info@knfltd.com Website : www.knfltd.com Mrs. Beat**** **ame (조달청이라고 자칭) Executive Committee Secretary West African Bureau of Public Procurement (WABPP) Email : secretary@wabpp.org 시사점 (사례 특징 및 대처법) 상기 사례에서 보듯, 스캐머는 가상의 국제기구 및 에이전트를 사칭하며 대량 구매를 하겠다고 하며 한국 기업의 관심을 먼저 끌거나 연락받은 한국기업이 특별히 입찰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식으로 유인한다. 따라서 대량 구매 의뢰가 접수할 경우, 일단 스캐밍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구매에 관심을 보인 곳이 위 사례에서 언급된 홈페이지 혹은 에이전트 및 기관을 자칭할 경우, 더 이상의 이메일 회신을 하지 말고 연락을 중단해야 한다. 혹시라도 서류를 진행했더라도 상대방이 등록, 인증, 대리인 선임 등 명목으로 1000달러 내외를 요구할 시 송금하지 말고 연락을 중단해야 한다. 상기에 언급되지 않은 홈페이지를 사칭한 자가 화상회의 없이 대량 혹은 거액의거래 조건을 제시할 경우, 홈페이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상기 사례에서 언급된 명칭 외 다른 가상의 이름, 홈페이지를 꾸며 다시 한국 기업에 접근할 수도 있다. 스캠 메일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경우, KOTRA VOC에 문의를 남기거나 KOTRA 아크라 무역관(kotraaccra@gmail.com)으로 문의 주시면 바이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가나 정부에서 발주하는 입찰 공고는 가나 대표 신문사 Business and Financial Times, the Daily Graphic, the Ghanaian Times 혹은 가나 공공 조달청 홈페이지(Ghana Public Procurement Authority (PPA))를 통해서 공고된다. 자료 : KOTRA 아크라 무역관 자체 분석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아크라무역관 황홍구 | KOTRA | 2024.04.23
모로코, 해수 담수화 규모 2030년까지 10배 증가한 14억톤으로 늘릴 계획
아프리카 최대(연 처리 2억톤, 8억 유로) 해수담수화 시설 카사블랑카 엘 자디자에 들어설 예정 최근 7년간 가뭄으로 물 부족 위기에 처한 모로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은 모로코도 예외가 아니어 2015년 이래 지속적인 가뭄을 겪고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이 추세라면 모로코는 2030년에는 "완전한 물 부족"(인구당 연간 500톤) 한계점 아래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 모로코 연간 강수량은 2023년 기준 이미 인구당 연간 606톤 수준이라 물 부족 해소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모로코의 연평균 강수량은 1,400억 톤으로 추산되며 연간 변동성이 매우 크다. 그나마 연평균 1,180억 톤이 증발하고 땅으로 흐르는 양은 지표수 180억 톤, 지하수 40억 톤으로 분석된다. 아래 그래프는 1945-2020년 동안 모로코의 댐 유입 지표수의 유입량 변화 추세인데, 일부 특이치를 제외하곤 최근 30여년간 계속 연간 200억 톤 이하를 나타내며 특히 2017년 이후는 연 100억 톤 이하로 줄어드는 추세가 뚜렷하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하니 가장 최근에는 2023년 12월 모로코 국왕도 기우제를 드리고 전국적으로 국민들에게 기우제 기도(salat al-istisqa)를 하도록 명령할 만큼 당국도 가뭄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모로코 댐에 대한 지표수 유입량 변화추이(1945-2020)> (단위: 백만 톤) 자료 : 모로코 장비수자원부 보고서(le secteur de l'eau au maroc 2023) 북쪽에 치우치고 중부 이하 남쪽은 모자란 모로코 수자원 모로코는 북쪽은 지중해성 기후이고 아틀라스 산맥 남쪽과 동남쪽은 건조한 기후로, 여름은 건조하고 더우며, 겨울철은 춥고 우기인 점이 특징이다. 수자원의 절반 이상이 국토의 7%에 불과한 북부분지와 세부(Sebou)강 주변에 분포해 있다. 모로코의 강수량 체계는 지역별 편차가 매우 크며, 지역별 연평균 강수량은 다음과 같다. 가장 습한 북부 세부 지역: 800mm 이상 중앙 지역: 400~600mm 사이 오리엔탈 및 수스 지역: 200~400mm 사이 South Atlas 지역: 50~200mm 사이 Sakia El Hamra 및 Oued Eddahab 분지: 50mm 미만 아래 표는 모로코 권역별 강수량을 보여준다. 지중해 인근인 북부 세부(Sebou)지역은 간혹 홍수가 나기도 하나, 나머지 지역엔 강수량이 매우 적은 편임을 알 수 있다. <모로코 지역별 강수량(2022)> (단위: 백만 톤) 자료 : 모로코 장비수자원부 보고서(le secteur de l'eau au maroc 2023) 해수담수화 플랜트, 가뭄 해소에 필수불가결 모로코 남부지역에는 농업용수 수요가 많은 농업지대 및 인광석 가공과정에서 수자원을 많이 필요로 하는 인광석공사(OCP)가 있어 물 부족에 늘 시달린다. 더구나 경제중심지 카사블랑카-세타트 권역은 인구 약 700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인구증가와 함께 물 수요는 점점 늘고 있다. 이에 모로코 당국은 댐 건설, 절수운동, 하수 재처리 등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해수 담수화 플랜트를 핵심대책으로 삼고 있다. 장비수자원부 장관은 비전통 수자원 개발에 초점을 맞춰 해수 담수화 규모를 현재 1억 4천만 톤에서 2030년까지 10배로 늘려 14억 톤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장비수자원부 Nizar Baraka 장관은 현지언론 Crédit Agricole du Maroc 인터뷰에서 "담수화는 높은 인프라 비용과 상당한 에너지 소비를 수반하지만, 특히 농업과 같은 부문에서 증가하는 물 수요 충족에 필수적이다. 낮은 강수량과 제한된 수자원으로 인해 해안 지역의 물 수요를 충족하고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해수 담수화의 사용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해수담수화 2030년까지 연 14억 톤 처리시설 완공 목표 인광석공사(OCP, Office Chérifien des Phosphates)가 건설한 Safi와 Jorf Lasfar에 담수화 시설 2곳이 완공되고, 현재 Sidi Ifni, Tafaya, Dakhla 및 Casablanca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덕분에 모로코 전체 담수화 능력이 연간 1억 4천만 톤으로 증가했다. 2024년 3월 기준 모로코 담수화 시설은 Jorf Lasfar, Safi, Dakhla, Sidi Ifni, Amgriou, Laayoune, Guerguerat, Nador 등 12곳이 있으며, 하루 55,080톤의 담수를 생산하며 그 중 25%의 물이 농업용으로 사용된다. 수자원부에 따르면 국가 식수농업용수 공급계획(PNAEPI 20-27)에 따라 담수처리시설 7곳(하루 396,000톤)을 늘려 2030년까지 20곳을 통해 연간 담수처리량 14억 톤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려 한다. <모로코 지역별 해수담수화 처리량(2023)> (단위: 톤/일) 자료 : 모로코 장비수자원부, 전력수도청(ONEE), 현지언론 Le360 아프리카 최대(연 처리 2억톤, 8억 유로) 해수담수화 시설, 카사블랑카 엘 자디자에 들어설 예정 대형 담수화 프로젝트로서 남부 아가디르(Agadir)에 담수화시설이 2022년 들어선 이후에는 카사블랑카 해수 담수시설이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카사블랑카 해수담수화 시설은 2023년 11월 계약 체결했고, 2027년 준공(연 2억 톤 담수화) 예정이다. 카사블랑카-세타트 권역의 8,000헥타르의 700만명에게 담수(식수/농업관개용수)를 공급하며 담수 처리용량은 2030년까지 3억 톤으로 늘릴 예정이다. 담수 처리용량 연 3억 톤은 아프리카 최대 규모다. 이 사업예산은 토지 보상비 제외하고 80억 디람(약 8억 유로)이 소요된다. 발주처인 모로코 전력수도청 ONEE(National Office of Electricity and Drinking Water)이 민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하루 548,000톤(연간 2억 톤)의 용량을 갖춘 해수 담수화시설을 카사블랑카에서 80km 남쪽에 떨어진 대서양 연안 도시 엘 자지다(El Jadida) 람 하르자 사헬(Lamharza Sahel) 코뮌에 짓는다. 이 담수화 프로젝트는 설계, 자금 조달, 건설, 운영으로 구성된다. 사업 소요기간은 1단계로 2027년까지 준공하고, 2030년까지 2단계로 하루 처리수량 822,000톤(연간 3억 톤)까지 늘리려 한다. 이 연간 처리량 중 2.5억 톤은 식수, 5천만 톤은 농업 관개용수로 사용된다. 프로젝트 기간은 30년(건설 3년, 운영 27년)이며, 계약 후 유지보수 기간은 2024-2054까지다. 카사블랑카 해수담수화 시설 낙찰자 결정 과정 아래 표는 카사블랑카 해수담수화플랜트 입찰 진행경과를 요약한 것이다. <카사블랑카 해수담수화플랜트 입찰 진행경과> 기간 내용 2022년 3월 입찰 공고 2022년 6월 입찰서류 제출기한 2022년 7월 발주자 후보자에게 상담파일 전달 2023년 11월 낙찰자(컨소시움) 결정 및 계약체결 2023년 12월 스페인 정부, 낙찰자 Acciona측에 2.5억유로 OECD대출 승인 2024년 1월 담수화플랜트 착공식 개최 2027월 프로젝트 1단계 시운전 2030년 프로젝트 2단계 시운전 2054년 담수화플랜트 유지보수 기한(30년 도래) 자료 : 모로코, 스페인 현지언론 종합 모로코 장비수자원부는 대규모 담수화 프로젝트를 통해 카사블랑카-세타트 권역 식수의 약 50%가 해수 담수화를 통해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사블랑카 해수담수화 시설은 100억 디람(약 8억 유로)을 투자하여 3억 톤의 물을 처리하는데 이는 아프리카 최대, 세계 2위 규모이다. 당초 카사블랑카 담수화 프로젝트 낙찰 계약체결은 2023년 5월로 예정됐으나 8월로 한 차례 연기됐다가 11월 17일에야 체결됐다. 낙찰자는 스페인 수처리기업 Acciona, 모로코 Akwa 자회사 Africa Gaz, Green of Africa 3개사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장비수자원부 장관 Nizar Baraka는 카사블랑카 해수 담수화 플랜트 공사가 지연된 데 대해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기 위해 입찰자들과 여러 차례 논의를 했기 때문에 프로젝트 낙찰자를 선정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우리는 투명성을 바탕으로 가장 적절한 파트너를 선택하고 싶다”고 했다. 이 입찰은 2022년 3월에 공고되어 다음과 같이 다른 경쟁 컨소시엄 또한 참여했다. 2번째 컨소시엄은 모로코 Nareva(Al Mada 자회사)-프랑스 Suez-모로코 Interprofessional Pension Fund(CIMR)-일본 이토추상사이며, 3번째 컨소시엄은 모로코 Société Générale des Travaux du Maroc(SGTM)-일본 미츠이물산-이스라엘 IDE Technologies였다. NAREVA는 아프리카 최초의 민간 풍력발전회사이고, SGTM은 모로코 고속철도 교량/육교는 물론 각종 발전소, 항구, 호텔 등 인프라 구축한 대형엔지니어링 회사다. Maroc Hebdo에 따르면, 스페인 기업인 아시오나(Acciona)는 수처리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경험을 자랑하며, 가격 측면에서도 최저가를 제시했다. 반면 두 번째로 입찰한 Nareva 컨소시엄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뒤처졌고, 세 번째로 입찰한 SGTM 컨소시엄은 준공 시기를 준수하기 어려워서 주저했다고 한다. 모로코 남부 아가디르 지역의 OCP 소유 담수화시설은 Nareva가 수주했는데 담수 단가가 톤당 10디람인데 반해, 금번 카사블랑카 담수화 시설 입찰에 Acciona 컨소시엄이 제시한 담수 단가는 톤당 4.5디람으로서 절반에 못 미친다고 한다. 컨소시엄 주도사인 스페인 Acciona는 디자인/건설 100%, 운영/유지 60%를 담당한다고 한다. 유럽언론 Europa Press에 따르면, 스페인 각료위원회는 2023년말 Acciona측에 최대 2억 5천만 유로 상당의 상환 가능 대출을 승인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기업 국제화 기금(FIEM)에 부여한 대출로서 모로코 담수화 플랜트의 설계, 건설, 자금조달, 시동, 운영, 유지보수, 이전에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카사블랑카 해수담수화플랜트 조감도> 자료 : 스페인 Acciona연차보고서(2023) 모로코 남부 지역인 아가디르에 위치한 해수 담수화 플랜트는 2017년 말에 스페인 기업인 Abengoa가 모로코 InfraMaroc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의 예산은 3.09억 유로이며, 역삼투 방식을 사용하여 하루에 275,000톤의 담수를 생산할 수 있다(식수 150,000톤, 관개용수 125,000톤). 계약에는 최대 400,000톤/일까지 확장 가능하며, 운영과 유지는 30년간 이뤄질 예정이다. Abengoa는 2023년 6월에 담수화 플랜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시사점 모로코의 수자원은 1960년부터 2020년 사이에 1인당 연간 2,560톤에서 606톤으로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국가는 '구조적 물 부족' 상황에 이르렀다. 장비수자원부 Nizar Baraka장관이 현지 언론인터뷰에서 밝혔듯 모로코는 제한된 수자원으로 인해 물 수요를 충족하고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해수 담수화가 필수라서 모로코 담수화 능력이 2030년까지 14억 톤으로 현재 1억 4천만 톤에서 10배가 늘어날 거라 시장성이 매우 크다. 모로코 정부관계자나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가 사업성이 크다고 인식하며, 한국기업과의 연결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기업 LG화학이 2024년까지 모로코 인광석 공사(OCP) 측 Jorf Lasfar 산업단지에 역삼투막(RO Membrane) 1.8만장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앞으로도 담수화 관련 소요자재 등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전망이다. 카사블랑카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서 참고할 점은 대형 입찰 프로젝트인 경우, 당초 예정된 낙찰자 결정 대비 최소 수개월간 협상대상자와 치열한 협상전이 벌어진다는 점이다. 금번에도 발주처 입장에선 유사한 프로젝트 대비 단가 조건을 절반 보다 낮게 이끌어냈다. 이런 우선 협상대상 계약행태는 모로코에선 다른 입찰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우리 기업이 참고할 필요가 있다. 한편, 담수화는 만능이 아니며, 소요된 전력 충당과 염수 방출 처리방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모로코 담수화 프로젝트는 현재 화석연료 기반 전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전기료 절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나, 전력 공급 안정화가 필요하다. 또한 고농도 농축 염수의 방출이 해양생태계에 미칠 영향도 환경영향 평가를 통해 대비해야 한다. 우리 기업은 이미 아랍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담수화 시설을 공급한 경험이 있어, 모로코 담수화 시장에도 시장성을 갖고 있다. 모로코 담수화 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카사블랑카 무역관에 연락 바란다. 자료원 : 모로코 장비수자원부, 모로코/스페인 언론보도 및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카사블랑카무역관 이민호 | KOTRA | 2024.04.23
두바이 경제 어젠다 D33, 10년간 진행될 1경(京) 원 규모 프로젝트
두바이, 2033년 경제 규모 2배·세계 3大 도시 비전 선포 100개 혁신 프로젝트 추진 및 400여 개 도시 무역 파트너 추가 2033년은 두바이 건국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 부통령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알 막툼(Sheikh Mohammed Al Maktoum)은 향후 10년 동안 두바이 경제 규모를 2배로 늘리고, 세계 3대 도시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두바이 경제 어젠다 D33(Dubai Economic Agenda D33)을 발표하며, 두바이가 가장 중요한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제 중심지 도약을 위한 두바이의 청사진 <두바이 경제 어젠다 D33 주요 목표> [자료: UAE 정부 포털] D33의 주요 목표는 혁신적인 전략을 통해 지속할 수 있는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2033년까지 GDP를 2배로 늘려 두바이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안전하며, 연결성이 높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두바이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적 개발과 첨단 기술에 투자하여 성장을 가속화하고 지식 기반 경제를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전략적 입지와 최첨단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내외 투자를 위한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고, 아랍에미리트와 전 세계의 기업과 인재를 유치할 계획을 발표했다. 2033년까지 두바이 경제 목표 향후 10년 동안 달성할 두바이의 경제 목표는 현재의 2배 수준인 8조 7,120억 달러로, 현지 금융 관계자는 “D33은 두바이 뿐 아니라 UAE 다른 토후국들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많은 억만장자들을 두바이로 끌어들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33년 이전에 경제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D33 경제 목표 달성을 위한 6가지 주요 목표는 아래와 같다. <D33 주요 목표> 1. 대외무역(재화 및 서비스) 규모를 6조 9,696억 달러로 확대 2. 외국인 직접 투자를 연평균 163억 달러로 확대 *2033년까지 총 1,770억 달러 유치 목표 3. 정부 지출 금액을 1,906억 달러로 확대 4. 민간 부문 투자 금액을 2,722억 달러로 확대 5. 내수 시장(재화 및 서비스) 규모를 8,167억 달러로 확대 6.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272억 달러 가치 기여 *2023년까지 총 3,267억 달러 [자료: 두바이 집행 위원회(The Executive Council) 웹사이트] UAE 유명 회계 법인 관계자는 “D33의 경제 목표는 매우 현실적이며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며, 두바이가 국제 금융 중심지가 되면서 UAE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며 “두바이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인프라와 안전한 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우수한 인력과 대규모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쉽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10년 동안 진행될 100개의 혁신 프로젝트 [자료원: 두바이 통치자 소셜미디어 엑스(X, 구 트위터)] D33의 경제 목표는 향후 10년 동안 100개의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달성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요 목표와 함께 발표된 1차 혁신 프로젝트는 아래와 같다. <1차 혁신 프로젝트 리스트> 1. 두바이 대외무역 규모를 2배로 늘리고, 교역 파트너에 400개 도시 추가 2.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의 제조업 강화 3. 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 국가들과 대외 무역 및 협력 확대 *두바이 미래경제회랑 2033(Future Economic Corridors 2033) 출범 목표 4. 30개의 신생 스타트업의 글로벌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성장 지원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 시작 5. 6만 5천 명의 에미라티(자국민) 청년을 유망 산업 분야에 고용 지원 6. 핵심 분야 차세대 무역인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두바이 트레이더스(Dubai Traders) 지원 사업 7. 두바이 전역에서 활용 가능한 통합 상업 라이선스 도입 8. 신기술 테스트 및 상용화를 위한 ‘샌드박스 두바이’(Sandbox Dubai) 시행 9. 고등교육 분야 글로벌 선도와 유수 대학 유치를 위한 교육 강화 프로젝트 출범 10. 잠재력이 높은 400개 기업 발굴하여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성장지원 사업 운영 [자료: 두바이 집행 위원회 웹사이트] 두바이 정부,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위한 프로젝트에 110억 달러 승인 지난해 11월, 두바이 통치자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은 2024~2026년 예산으로 총 671억 4천만 달러를 승인했으며, 2024년 정부 지출에 약 215억 달러를 책정했다. 두바이 미디어(Dubai Media) 사무소는 성명을 통해 “이번에 승인된 예산은 두바이의 빠른 경제 회복세를 반영하고, 두바이 경제 어젠다 D33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향후 3년간의 재정 계획은 더 많은 외국인투자 유치, 항공·우주 분야 연구, 인공지능 분야 지원 등을 통해 두바이의 ‘기회와 혁신의 땅’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두바이 왕세자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Sheikh Hamdan Bin Mohammed Al Maktoum)은 집행 위원회를 재구성하고, 회의를 통해 ‘민관 파트너십(Public-Private Partnership, PPP) 프로젝트’를 위한 두바이 포트폴리오에 예산 약 110억 달러를 승인했다. <PPP 프로젝트 진행 구조> [자료원: 두바이 재무부(Department of Finance)] 2021년 출시한 ‘두바이 포트폴리오’는 두바이 재무부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관리·감독하고 있으며, 도로, 항만, 철도, 발전소, 통신 시설 등 인프라 부문 30개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두바이 집행 위원회에서 인프라 개발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거액의 예산을 승인한 것은 D33에 명시된 ‘정부 지출을 1,906억 달러로 확대하고,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민간 부문 투자를 2,722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의 일환으로 보인다. 시사점 두바이 경제 어젠다(D33) 세부 목표를 보면, 향후 10년 간 두바이 대외 무역 규모를 6조 9,696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UAE 경제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연간 교역액은 약 6,02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현재 약 7개의 G2G 차원에 CEPA가 발표 중이거나, 발효 예정이다. 이에 따라 두바이의 대외 무역은 더욱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리 나라도 UAE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협상을 마무리 짓고, 발효를 위한 국내에서의 준비에 돌입했다. 한-UAE CEPA 체결 시, 양국간 약 90% 품목에 대한 점진적 관세 철폐가 기대되며, 주요 수출품목 뿐 아니라 농축수산물, K콘텐츠, 서비스 분야 등의 對UAE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UAE가 중동의 테스트 마켓으로서 성격이 강함으로, 對중동 진출을 위한 레퍼런스로도 활용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20년 이상 두바이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주도해온 두바이인터넷시티(DIC)와 글로벌 IT 분야 성장을 위한 혁신, 기업가 정신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두바이는 신기술 도입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D33 목표 중 하나로 꼽고 있기 때문에, 우리 ICT 및 서비스 분야 기업들도 규제 및 정책 도입 초기에 두바이에 진출해 해당 기술의 중동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고, 검증 받은 기술력으로 신시장 개척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 두바이에서는 많은 프로젝트가 D33 목표에 기반하여 계획 중이거나,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 기업에서도 앞으로 발표된 D33 계획에 주목하고, 한-UAE CEPA 체결 등 양국 간 G2G 협력을 기반으로 두바이 시장 진출 및 제2의 중동 붐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자료: IMF, UAE 정부포털, 두바이 집행위원회, 두바이 관광청, 두바이 재무부, 두바이 미디어, Khaleej Times, Gulf News, Wam, KOTRA 두바이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두바이무역관 전상모 | KOTRA | 2024.04.23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교역 동향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총 교역액은 3677억 달러로 2022년 대비 37.8% 감소 주요 수출 상대국은 중국·인도·아랍에미리트, 수입 상대국은 중국·미국·아랍에미리트 순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교역 개요 Global Trade Atlas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총 수출액은 1603억 달러로 전년대비 60.6% 감소하였으며, 총 수입액은 2,074억 달러로 전년대비 12.7% 증가하였다. 총 교역액은 3,67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9~2022년간 지속 증가하다가 2023년 들어 크게 감소하였다. 이는 전년대비 총 수입액이 234억 달러 증가한 반면 총 수출액은 2,469억 달러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무역수지는 -470억 달러를 기록하여 적자로 전환되었으며, 이는 2019년 -851억 달러 이후 가장 큰 폭의 적자로 기록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9 2020 2021 2022 2023 증감률 (2023/2022) 총 교역액 203,307 259,914 430,535 591,175 367,685 △37.8 총 수출액 59,059 128,781 278,612 407,214 160,318 △60.6 총 수입액 144,212 131,133 151,924 183,961 207,366 12.7 무역수지 △85,116 △2,353 126,688 223,253 △47,048 적자전환 [자료: Global Trade Atlas] 수출 동향 원유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장 큰 수출품목인 점을 고려할 때, 통계상 원유는 HS코드 2709(석유와 역청유)가 아닌 HS코드 99(기타 및 특별 관리 품목)의 하위 분류로 집계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년간 HS코드 99의 통계가 총 수출액의 추이와 유사한 점을 감안하면 2023년 사우디 수출의 급감 요인은 원유 수출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유 외 품목에서도 대체로 전년대비 감소한 모습을 보였는데 플라스틱, 유기화학품, 원유 외 광물성 연료, 비료 등 수출 상위 품목의 수출액이 크게 감소하였다. 반면 선박 및 수상구조물, 전기기기 등은 전년 대비 큰 상승세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상위 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HS코드 (2단위) 품목명 2021 2022 2023 증감률 (2023/2022) 1 99 기타 및 특별 관리 품목 166,361 258,632 78,446 △69.7 2 39 플라스틱과 그 제품 23,679 23,089 17,542 △24.0 3 29 유기화학품 14,312 16,155 11,912 △26.3 4 27 광물성 연료 39,583 65,762 9,388 △85.7 5 89 선박, 수상 구조물 3,842 3,731 5,211 39.7 6 31 비료 3,588 7,309 4,730 △35.3 7 85 전기기기, TV, VTR 1,914 2,657 4,010 50.9 8 84 원자로, 보일러, 기계류 2,059 2,369 2,274 △4.0 9 76 알루미늄과 그 제품 2,413 2,739 2,262 △17.4 10 71 귀석, 귀금속 1,529 1,402 2,100 49.8 [자료: Global Trade Atlas] 주요 수출국은 중국, 인도, 일본, 대한민국 등 아시아 경제규모 상위국들이 주를 이뤘다. 중국이 전체 수출액 중 14.8%를 차지하여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으나, 2021년 18.4%를 기록한 이후 비중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전반적으로 원유 수요국들에 대한 수출이 전년대비 60~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유 수출 규모가 적은 아랍에미리트의 경우는 수출 상대국 순위가 2022년 6위에서 2023년 3위로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상위국>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가명 2021 2022 2023 증감률 (2023/2022) 비중 (2023) 1 중국 51,208 66,117 23,752 △64.1 14.8 2 인도 26,985 41,618 14,738 △64.6 9.2 3 아랍에미리트 15,413 17,659 14,616 △17.2 9.1 4 일본 27,278 40,723 11,918 △70.7 7.4 5 대한민국 23,024 37,979 10,642 △72.0 6.6 6 미국 14,456 23,002 7,436 △67.7 4.6 7 싱가포르 7,107 9,952 4,522 △54.6 2.8 8 바레인 7,009 9,853 4,265 △56.7 2.7 9 이집트 10,293 13,749 4,151 △69.8 2.6 10 튀르키예 4,293 5,011 3,831 △23.5 2.4 [자료: Global Trade Atlas] 수입 동향 수입 상위 10개 품목에서 철강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대비 수입 규모가 증가하였다. 소비 시장 및 프로젝트 시장이 지속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계류, 승용차, 전기기기 등의 수입이 큰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선박 수입 증가율이 86.8%를 기록하였는데 싱가포르, 중국, 네덜란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아라비아 수입 상위 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HS코드 (2단위) 품목명 2021 2022 2023 증감률 (2023/2022) 1 84 원자로, 보일러, 기계류 16,395 20,985 25,537 21.7 2 87 일반차량 및 부품 15,067 19,051 24,421 28.2 3 85 전기기기, TV, VTR 13,793 15,580 19,286 23.8 4 27 광물성 연료 6,975 12,415 14,431 16.2 5 71 귀석, 귀금속 5,435 7,441 8,983 20.7 6 89 선박, 수상 구조물 4,991 4,649 8,683 86.8 7 30 의료용품 7,233 7,305 7,865 7.7 8 73 철강제품 3,271 4,018 5,529 37.6 9 90 광학·측정·의료용 기기 3,595 4,304 5,404 25.6 10 72 철강 5,366 6,493 4,947 △23.8 [자료: Global Trade Atlas] 수입 규모 1위 국가는 수출과 마찬가지로 중국이 차지하였다. 전체 수입에서 매년 약 20%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매년 약 10% 수준을 유지하며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수입 상위 10개국 중 이집트를 제외하고 2023년 수입액은 모두 전년대비 증가하였는데, 우리나라로부터 수입 증가율은 18.3%를 기록하여 상위 10개국 중 스위스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수입 상위국>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가명 2021 2022 2023 증감률 (2023/2022) 비중 (2023) 1 중국 30,834 39,078 43,966 12.5 21.2 2 미국 15,791 16,942 18,702 10.4 9.0 3 아랍에미리트 12,475 11,841 13,228 11.7 6.4 4 인도 7,993 10,296 11,463 11.3 5.5 5 독일 7,354 7,821 8,930 14.2 4.3 6 일본 6,001 6,668 7,878 18.1 3.8 7 스위스 2,189 4,690 6,563 39.9 3.2 8 대한민국 3,391 5,139 6,078 18.3 2.9 9 이탈리아 4,490 5,147 5,719 11.1 2.8 10 이집트 4,181 6,141 5,359 △12.7 2.6 [자료: Global Trade Atlas] 한국과의 교역 동향 2023년 우리나라의 對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은 53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9.4% 증가하였으며, 전체 수출 상대국 중 25번째에 위치하였다. 반면 2023년 對사우디아라비아 수입은 328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1.3% 감소하였으며, 큰 감소폭을 보였음에도 2022년과 마찬가지로 수입 상대국 중 5번째에 위치하였다. 對사우디아라비아 교역 중 원유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데, 2023년은 원유 수입의 급감으로 총 교역 규모도 전년대비 84억 달러 줄어들어 18.1% 감소하였다. <한국의 對사우디아라비아 교역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9 2020 2021 2022 2023 증감률 (2023/2022) 총 교역액 25,538 19,282 27,596 46,505 38,088 △18.1 총 수출액 3,697 3,302 3,325 4,865 5,325 9.4 총 수입액 21,841 15,980 24,271 41,640 32,763 △21.3 무역수지 △18,144 △12,678 △20,946 △36,775 △27,438 적자폭 감소 [자료: 한국무역협회] 2023년 우리나라의 對사우디아라비아 수출 품목 중 승용차가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였다. 전체 14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대비 9.5% 증가하였으며, 세부 품목 분류시 1500cc 초과 불꽃점화식(가솔린) 승용차가 13억 달러로 대부분의 수출을 담당하였다. 이와 함께 승용차 관련 품목인 타이어와 자동차 부품도 각각 수출품목 상위 6위와 9위를 차지하였다. 이 외 현지 발전 및 건설 프로젝트 발주 증가로 우리 기업의 접속기·차단기·변압기 및 건설중장비 등의 수출도 크게 늘어났으며, 2021년 수출품목 순위 15위를 기록하였던 공기조절기는 2023년에 2021년 대비 약 3배 증가하며 수출품목 5위를 차지하였다. <한국의 對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상위 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MTI (4단위) 품목명 2021 2022 2023 증감률 (2023/2022) 1 7411 승용차 947 1,242 1,360 9.5 2 8413 접속기 및 차단기 124 193 263 36.4 3 7251 건설중장비 104 159 202 27.0 4 8412 변압기 54 91 173 90.4 5 7131 공기조절기 51 64 143 125.4 6 3203 타이어 122 132 142 8.2 7 2140 합성수지 120 137 142 3.4 8 7112 펌프 63 89 115 30.2 9 7420 자동차부품 55 76 111 45.7 10 6134 아연도강판 88 109 102 △6.9 [자료: 한국무역협회] 우리나라의 對사우디아라비아 수입품목 중 원유가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전년대비 18.8% 감소한 306억 달러를 수입하였다. 원유 외 나프타, 중유, 석유화학제품, 석유화학원료 등 석유 관련 품목도 상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석유 관련 품목 외에는 2020년 이후 최초로 수입액이 집계된 선박(탱커·화물선)이 눈에 띈다. <한국의 對사우디아라비아 수입 상위 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MTI (4단위) 품목명 2021 2022 2023 증감률 (2023/2022) 1 1310 원유 21,321 37,662 30,570 △18.8 2 1334 나프타 1,153 1,408 477 △66.2 3 1335 중유 560 583 415 △28.8 4 2282 암모니아수 147 535 204 △61.9 5 6221 동괴및스크랩 234 279 198 △29.1 6 6211 알루미늄괴및스크랩 82 200 197 △1.7 7 2190 기타석유화학제품 237 188 143 △23.9 8 2130 석유화학합성원료 159 147 115 △21.6 9 7461 선박 0 0 104 순증 10 2120 석유화학중간원료 30 62 97 56.3 [자료: 한국무역협회] 수입 품목 순위에서 볼 수 있듯이 對사우디아라비아 수입 중 광물성연료(MTI 13) 수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년 약 95~96% 수준을 보이고 있고, 원유가격의 증감과 OPEC 및 주요 산유국의 정책이 수입 변동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의 對사우디아라비아 광물성연료 수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품목명 2019 2020 2021 2022 2023 총 수입액 21,841 15,980 24,271 41,640 32,763 광물성연료(MTI 13) 수입액 20,927 15,163 23,091 39,959 31,521 비중 95.8 94.9 95.1 96.0 96.2 [자료: 한국무역협회] 시사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높은 석유산업 의존도를 줄이고 첨단산업 및 제조업 육성을 통해 산업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수출에서 원유 및 석유관련 제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제 석유산업 변화에 전체 교역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및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인한 고유가 지속과 원유 주요 거래 통화인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며 원유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전 세계적으로 원유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2024년 사우디아바리아 수출은 2023년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거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2024년 수입은 내수 시장 활성화와 주요 프로젝트 진행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말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해역 위협으로 사우디아바리아 서부 젯다항을 통한 물류에 제한이 있음에도 동부 담맘항을 통한 교역은 지속되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특별한 제제 조치를 가하지 않는 한 해상운송을 통한 교역은 현재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입 상승세는 2024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메가 프로젝트 추진 및 대규모 인프라 구축으로 수송기기, 건설기계 등의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직 현지 제조업 기반이 확고하지 않아 우리 공산품 및 식품 등 소비재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사우디아라비아 인근 정세 불안에 따른 물류 리스크 등으로 원유 및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석유화학제품 등의 수입은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많이 수입을 하고 있는 주요 핵심 자원 및 소재 추세 변화는 우리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현지 교역 환경에 지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한국무역협회, 한국석유공사, 리야드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리야드무역관 김재일 | KOTRA | 2024.04.23
중국 장시성, 2023년 경제 성과 및 2024년 전망
2023년 장시성 GDP 성장률 4.1%로 목표치 7% 하회, 수출/투자 부진한 가운데 소비가 경제 견인 산업사슬 업그레이드 가속화, 내수 소비 확대, 공급망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장시성 비즈니스 기회 주목 2023년 장시성 GDP 성장률은 분기별로 꾸준히 증가하였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대외 무역 갈등 심화,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내수 등 다양한 국내외 악재가 겹치며 연간 성장률은 4.1%에 불과하였다. 이는 2022년 전국 최상위 GDP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과 완전히 상반되는 결과였으며, 결국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르게 되었다. 이에 2024년 장시성은 산업 구조조정, 업그레이드 및 전략적 신흥 산업 육성을 경제성장의 핵심 목표로 삼고 있으며, GDP 성장 목표는 전국 평균인 5.0%로 설정하였다. 1. 2023년 GDP 성장률 4.1%, 목표치 7%에 하회 국내외 부정적 요인으로 경제성장률 기대치에 못 미쳐 2023년 장시성의 총 GDP는 3만 2,200억 위안으로, 2022년 대비 4.1% 증가하였으나, 중국 전체(5.2%) 및 중부 지역(4.9%) 평균보다 낮았다. 2022년에는 전국 1위 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작년 야심 차게 7%의 성장 목표를 제시하였으나, 여러 부정적 요인으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2023년 장시성 GDP 성장률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2022년 역기저효과(2022년 장시성 GDP 성장률 전국 1위) ▲수출 감소(원자재 국제 시장 가격 및 수요 감소) ▲산업 구조조정 및 고도화(전통산업과 저가산업의 급락) 등의 내부적인 요인과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 대외 무역 갈등 심화 등을 들 수 있다. 분기별 GDP성장률은 상향 추세로 2024년 성장 기대 2023년 장시성 GDP 성장률은 분기별로는 꾸준히 우상향하며 점차 안정세를 찾았다. 1분기 성장률은 1.2%로 부진하였으나, 2분기 성장률은 증가(상반기 2.4%)하였으며, 3분기, 4분기에도 계속 증가하며최종 전년 대비 4.1% 증가하였다. 전체적인 성장률은 전국 최하위권이었으나, 분기별로 지속 나아지는 양상을 띠어 2024년 반전이 기대된다. <2023년 장시성 분기별 GDP 성장률> [자료: 장시성 통계국] 2차 산업 비중 크게 감소 2023년 장시성 의1차 산업 부가가치는 2,450.4억 위안, 2차 산업 부가가치는 1만 3,706.5억 위안, 3차 산업 부가가치는 1만 6,043.2억 위안이었다. 1,2,3차 산업 비중은 2022년 7.6:44.8:47.6에서 2023년 7.7:42.6:49.8로 바뀌었으며, 특히, 2차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면서 경제성장 감소에 주요 요인이 되었다. 2차 산업에서는 전통 및 자원 산업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비금속 광물 제품 산업 9.7% ▲제약 제조업 9.6% ▲식품 가공 산업 17.7% 각각 감소했다. 2. 2023년 주요 경제지표, 수출 및 투자 부진, 소비 및 신삼양*(新三样) 품목 선전 * 신삼양(新三样) : 최근 중국 수출 대표 3가지 품목으로, 이차전지, 전기차, 태양광을 일컫는 용어 지정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 : 5.4% 증가 업종별로 38개 주요 산업군 중 18개 산업(47.4%)이 성장하였다. 주요 성장 산업은 ▲전자장비 9.2% ▲화학제품 13.3% ▲전기기계 18.5% 등이었다. 제품별로는 433개 주요 품목 중 203개 품목으로 과반에 못 미치는 46.9%만이 성장하였다. 주요 성장 품목은 ▲태양광 92.3% ▲신에너지차 47.7% ▲집적회로 66.2% 등이었다. 참고로 2023년 장시성의 신삼양 품목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하였다. 고정자산투자 : 5.9% 감소 서비스업 투자는 전년 대비 5.6% 늘어나며 전체 투자 증가를 견인하였으며, 서비스업 투자의 비중은 47.1%(2022년)에서 57.3%로 증가하였다. 인프라 투자는 전년 대비 19.1% 증가해 전체 투자 증가율을 3.5%p 끌어올렸다. 고정자산투자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개발 투자는 7.1% 감소하여 총 투자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체 중국과 마찬가지로 장시성 부동산 경기도 불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을 대체할 만한 기둥 산업이 나타나지 않은 한, 올해도 투자 회복 전망은 불투명하다. 무역 : 10.2% 감소 2023년 장시성 무역 총액은 812.4억 달러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14.6%를 기록하여 최근 들어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하였다. 수출은 561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4% 감소한 반면, 수입은 25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5.5% 증가하였다. 무역 파트너 측면에서는 미국이 1위(10.2%), 홍콩이 2위(8.1%), 베트남이 3위(6.4%), 한국이 4위(6%), 호주가 5위(5.9%)를 차지하였으며, 상위 10개 무역 국가(지역) 간의 무역 규모는 장시성 전체의 52.9%를 차지했다. <2023년 장시성 무역 상위 10대 국가(지역) 및 비중> 순위 국가(지역) 교역액(백만 달러) 비중(%) 1 미국 8,810 10.2 2 홍콩 7,028 8.1 3 베트남 5,542 6.4 4 한국 5,204 6.0 5 호주 5,065 5.9 6 일본 4,035 4.7 7 타이베이 2,804 3.2 8 중국(보세구역) 2,587 3.0 9 칠레 2,560 3.0 10 태국 2,166 2.5 총계 45,802 52.9 [자료 : GTA] 소비 : 6.3% 증가 2023년 장시성 소비재 소매 총액은 1만 3,66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하였다. 특히 온라인 소매 매출은 3,107.6억 위안으로 전체 소비의 22.7%를 차지하였으며, 전년 대비 13.8% 증가해 전국 평균보다 2.8%p 높았다. 또한, 장시성에서는 전체 소비 증가율을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소비가 늘고 있다. 그 예로 ▲편의점(13.9%) ▲할인점(26.1%) ▲창고 가맹점(19.8%) ▲무인판매기(123.7%) 등이 있으며,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외국인직접투자(FDI) : 43.5% 감소 2023년 장시성 실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2.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41.1% 감소하였으며, 신규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 수도 401개로 전년 대비 역시 40.1% 감소하였다. 중국 전체적으로는 약 80% 감소한 것에 비해 감소 폭은 작으나, 중국 내륙지역의 FDI는 원래가 규모가 크지 않은데 약 40% 감소하여 더욱 축소된 상황이다. 재정수입, 소비자 물가, 고용 2023년 장시성 공공예산 수입은 3,06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하였으며,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3% 증가하였다. 새로운 일자리는 46만 1,000개 창출되었으며, 평균 도시 실업률은 5.5%였다. 3. 2023년 한국-장시성 교역 위축, IT품목 교역 감소가 가장 큰 영향 최근 한국-장시성 간 교역은 5년 전 대비 100% 이상 증가하였으며, 2022년에는 66억 달러를 기록하며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특히, 원자재 수입이 급증하면서 2022년 교역액은 전년 대비 52.2% 증가하였다. 하지만, 작년에는 원자재 가격 하락 및 대외 무역 갈등 등의 영향으로 한국-장시성 간 총 무역액은 52억 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4% 감소하였다. <한국-장시성 교역 현황> 구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교역액(억 달러) 29.18 35.66 42.57 43.45 66.17 52.04 증가율(%) -3.9 22.2 19.3 2.0 52.2 21.4 [자료 : GTA] 2023년 한국의 對장시성 수출액은 12.21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3% 감소하였으며, 그 원인은 IT산업 경기 둔화에 따라 수출 품목 1위인 집적회로가 28.7%, 3위인 통신 장비 및 부품이 86.8% 감소한 데 있다. 10대 수출 품목 중에는 카메라 및 부품, 운반 로봇, 다이오드 모듈 3개 품목만 증가하였고, 나머지 7개 품목은 모두 두 자릿수 감소하였다. <2023년 한국 對장시성 수출 상위 10개 품목> (단위: 천 달러) 순위 품목 2022년 2023년 증가율(%) 1 칩(집적회로) 1,311,788 935,641 -28.7 2 카메라 및 부품 0 56,312 - 3 통신 장비 및 부품 195,038 25,808 -86.8 4 (투영용) 편광판 24,511 19,984 -18.5 5 광학 렌즈 180,282 19,424 -89.2 6 폴리에틸렌(PE) 24,667 16,830 -31.8 7 니트릴 고무 15,767 12,232 -22.4 8 운반 로봇 2,271 11,777 418.6 9 다이오드 모듈 2 11,082 487662.1 10 회로 스위치 및 보호 장치 11,565 10,174 -12.0 총계 1,947,014 1,221,206 -37.3 [자료: GTA] 한국의 對장시성 수입은 39.8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7% 감소하였으며, 감소 원인은 IT품목인 데이터프로세서, 광통신 장비 등의 감소에 있다. 반면, 한국은 장시성으로부터 수산화리튬을 약 20억 달러 수입하였는데, 이는 단일 품목으로서는 일국의 교역액과 맞먹을 정도로 큰 규모였으며, 이차전지 원료인 NCM 소재도 2.2억 달러 수입하여 수입액은 전년 대비 3,518.6% 급증하였다. <2023년 한국 對장시성 수입 상위 10개 품목> (단위: 천 달러) 순위 품목 2022년 2023년 증가율(%) 1 수산화리튬 1,792,632 2,032,987 13.4 2 니켈 코발트 망간 삼원계 소재 6,119 221,439 3518.6 3 데이터 프로세서/태블릿 359,815 115,355 -67.9 4 광통신 장비 118,634 90,413 -23.8 5 석재 27,256 82,625 203.1 6 좌석 70,700 52,408 -25.9 7 다이오드 84,551 50,942 -39.8 8 실리콘 원료 58,640 47,911 -18.3 9 텅스텐 분말/텅스텐 합금 34,006 43,301 27.3 10 인쇄회로(PCB) 31,718 42,376 33.6 총계 4,670,197 3,983,220 -14.7 [자료: GTA] 4. 2024년 장시성 경제 반등할 것으로 기대 산업 구조가 전통산업과 자원에 편향되어 있고, 수출 및 투자가 감소해 2023년 장시성의 경제성장에는 제동이 걸렸다. 2024년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대외적으로는 대외 무역 갈등, 일부 국가의 전쟁 등으로 여전히 복잡하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중앙정부가 성장에 초점을 맞춰 산업의 혁신과 현대화, 내수 소비 회복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되는 바, 장시성 경제도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장시성 정부도 2024년 GDP 성장 목표를 전년도 수치보다 0.9%p 높은 5%로 설정했다. ▲규모 이상의 산업 기업의 부가가치 6.5% ▲고정 자산 투자 3% ▲소비재 소매 판매 6.5% ▲ 도시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 5% 증가 등 대부분의 지표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무역은 대외요인과 주 수출품인 원자재의 낮은 가격대 유지 등으로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였다. 하지만 풍부한 원자재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측면에서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장시성 무역은 이른 시일 안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장시성 경제지표 목표> 목표 2023년 수치 2024년 성장 목표 경제성장률 4.1% 5.0% 지정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 5.4% 6.5% 고정 자산 투자 -5.9% 3.0% 무역 -10.2% -8.0% 사회적 소비재 소매판매액 6.3% 6.5% CPI 0.3% 3% 도시 1인당 가처분소득 3.8% 5.0% [자료: 2024년 장시성 정부 업무보고서, 장시성 통계국] 5. 시사점 장시성 정부는 산업 구조조정, 변화 및 업그레이드, 전략 신흥산업 육성이 장시성의 미래 경제성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회(兩會)가 끝난 지 불과 한 달 만인 3월 1일 장시성 정부는 <장시성 제조업 중점 산업사슬 현대화 구축 "1269" 행동계획과 2024년 업무 목표(江西省制造业重点产业链现代化建设“1269”行动计划2024年工作要点)>를 발표하였다. 주요 내용은 ▲2024년 규모 이상 산업의 부가가치 약 6.5% 성장 ▲ 1조/5,000억/1,000억 위안 규모의 핵심 산업 사슬 구축 ▲전자정보, 항공, 신에너지, 바이오의약 등 전략 신흥산업의 부가가치, 전체 산업 부가가치의 28% 이상 점유 ▲AI, 신형 디스플레이, 신에너지 저장 및 저공(低空)경제* 분야에서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미래산업 육성 및 발전 3개년 실행계획(未来产业培育发展三年行动方案)> 수립 등이었다.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선도 산업 육성에 대한 우대 정책, 외국기업과의 기술 교류 및 협력 수요가 다수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우리 기업들도 장시성 산업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 민간의 유인/무인 항공기를 활용해 여객/화물 수송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공비행 산업 2023년 장시성은 경제성장의 삼대 축인 투자와 순수출에서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였으나, 소비는 GDP성장률을 웃돌며 전체 경제가 플러스 성장하는데 견인하였다. 대외요인이 더욱 복잡해지고 불확실해짐에 따라 중국은 내수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내수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중부 내륙지역 중 하나인 장시성도 내수 소비 성장에 매진하고 있다. ‘심야 경제*', ‘1호점 경제**', ‘콰징(국제전자상거래) 소비***', ‘무인 소비****' 등 새로운 소비 형태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으며, 이에 한국 소비재, 요식업, 문화콘텐츠 등 관련 기업들은 미개척 소비시장인 장시성 진출을 모색해 볼 수 있다. * 심야경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쇼핑, 요식, 관광, 문화 등 서비스산업에서 발생하는 소비활동 ** 1호점 경제: 1호 매장의 개설을 통해 시장에서 브랜드 노출을 높여 소비자가 제품에 관심을 갖게 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어 최종적으로 소비를 촉진 *** 콰징소비: 본국 상품을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해외 고객에 판매하는 무역 방식 **** 무인소비: 영업 직원, 판매 직원 등 상주 직원이 없고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선택, 구매, 결제 최근 가장 두드러진 성장 분야인 광물 자원은 중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측면에서 장시성의 전략적 중요도가 지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튬, 텅스텐, 흑연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가 풍부하여 우리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2024년 1월, 세계 1위 리튬 생산업체인 장시성 간펑리튬이 한국 현대자동차와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일부 원자재 제조사도 한국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향후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한국기업은 장시성 광물 자원 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원자재 관련 정책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자료 : 장시성 인민정부, 장시성 통계국, GTA, 장시성 해관, 현지 언론, 우한무역관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우한무역관 | KOTRA | 2024.04.17
2023년 산둥성 경제무역 현황
산둥성 수출 8.3% 감소, 수입 3.5% 감소 산둥성에 한국은 2위 수출 대상국, 4위 수입 대상국 산둥성 교역, 5.3% 감소. 수출이 수입보다 크게 감소 2023년 산둥성 교역액은 전년 대비 6.4% 감소한 4천 7백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수출은 전년 대비 8.3% 감소한 2천 8백억 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1천 9백억 달러이다. 산둥성 수출(-8.3%)은 중국 총수출(-5.3%)대비 크게 감소한 반면, 수입(-3.5%)은 중국 총수입(-5.6%) 대비 적게 감소하였다. 산둥성 수출, 중국 총수출에서 8.3% 차지 2023년 산둥성 수출은 2천 8백억 달러로 중국의 총수출에서 8.3%의 비중을 차지으며, 성(省)별 수출 순위에서는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에 이은 4위에 올랐다. 산둥성을 포함한 수출 상위 6개 지역(광둥성, 저장성, 장쑤성, 산둥성, 상하이, 푸젠성)이 중국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7%인데, 이를 통해 중국 동부 연해지역이 중국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중국 성(시)별 수출 현황> (단위: 억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해외통계] 산둥성 수입, 중국 총수입에서 7.3% 차지 2023년 산둥성 수입은 1천 9백억 달러로 중국 총수입(2조5천억 달러)의 7.3%를 차지하였으며, 성(省)별 수입 순위에서는 산둥성 수입은 베이징, 광둥성,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수입 또한 수출과 마찬가지로 연해지역에 위치한 성시(省市)가 중국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나타났다. 연해지역 및 베이징시를 포함한 상위 7개 성시가 중국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6%로 나타났다. <2023년 중국 성시(省市)별 수입 현황> (단위: 억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해외통계] 한국, 산둥성의 제 2의 수출대상국 2023년 산둥성의 대한국 수출은 전년 대비 9.4% 감소한 255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산둥성 수출에서 대한국 수출은 9.0%를 차지하며, 한국은 산둥성의 2위 수출 대상국이다. 1위 수출 대상국은 미국으로 약 370억 달러 수출을 기록하였고, 산둥성 전체 수출에서 13.0%를 차지하였다. 미국, 한국을 제외한 주요 수출대상국에는 일본(3위), 러시아(4위), 말레이시아(5위) 등이 포함되었다. 러시아(+16%)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은 모두 감소하였는데, 이는 최근 러시아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산둥성의 대러시아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타이어, 전자제품 등이며 산둥성 대러시아 수출금액 1위를 차지한 자동차(HSCODE 870121)의 경우 전년 대비 224%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한국, 일본 등 주요 자동차 수출국의 대러시아 수출이 감소하고 그 자리를 중국이 메운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산둥성 10대 수출국/지역> (단위: 억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해외통계] 한국, 산둥성의 제 4위 수입대상국 2023년 산둥성의 대한국 수입은 전년 대비 12.8% 감소한 123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산둥성 총수입에서 대한국 수입은 6.6%를 차지하며, 한국은 산둥성의 4위 수입대상국이다. 1위 수입 대상국은 말레이시아로 347억 달러를 수입하였으며, 산둥성 전체 수입의 19.7%를 차지하였다. 대한국 수입이 12.8% 감소한 반면 대말레이시아, 대러시아 수입은 20% 내외로 크게 증가하였는데, 이는 말레이시아, 러시아로부터 석유(역청유) 수입이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2023년 산둥성의 말레이시아, 러시아산 석유(역청유)(HSCODE 271019) 수입은 각각 전년 대비 1366%, 438%로 크게 증가하였다. <2023년 산둥성 10대 수입국/지역> (단위: 억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해외통계] 산둥성 주요 수출 품목 2023년 산둥성 주요 수출품으로는 비디오게임기, 타이어, 완구, 자동차부품, 철강구조물 등이 있으며, 수출 상위 10개 품목이 산둥성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1%로 크지 않다.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증감률에서 눈에 띄는 품목은 5위를 차지한 전자상거래제품(200달러 미만 저부가가치*)인데 최근 알리,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며 전자상거래 관련 저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 중국,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전자상거래로 거래되는 200달러 미만의 저부가가치 제품을 HSCODE 980400으로 분류, 한국 관세청 HSCODE 분류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음. <2023년 산둥성 10대 수출품> (단위: 억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해외통계] 산둥성 주요 수입 품목 2023년 산둥성 주요 수입품은 석유, 철광, 반도체, 대두, 구리광 등이 있다. 수입 상위 10개 품목이 산둥성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6.5%로 수입 상위 10개 품목이 총수입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수출 상위 10개 품목이 산둥성 총수출에서 약 15%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수입 품목 중 석유 역청유의 수입 증가율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산둥성의 석유 역청유(원유 제외)(HSCODE 271019) 수입은 전년 대비 크게(+350%) 증가하였다. 이는 대말레이시아, 러시아 산 석유 수입이 각각 1366%, 438%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산둥성의 대두 수입 또한 전년 대비 증가하였다. 산둥성의 대두 주요 수입국은 브라질, 미국, 캐나다, 러시아, 우크라이나로 2023년 대브라질, 러시아 수입은 증가한 반면 대미국, 캐나다, 우크라이나 수입은 감소하였다. 대브라질 수입은 전년 대비 32% 증가하였고, 대러시아 수입은 222% 증가한 반면, 대미국, 캐나다, 우크라이나 수입은 각각 전년 대비 5%, 57%, 31% 감소하였다. <2023년 산둥성 10대 수입품> (단위: 억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해외통계] 시사점 2023년 산둥성 교역은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중국 경기 불안정으로 전년 대비 감소하였으나 2023년 산둥성 수입 감소폭이 중국 총수입 감소폭보다 적다는 점, 산둥성 경제성장률이 중국 경제성장률을 상회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양호한 경제 지표를 기록했다고 평했다. 산둥성 거시경제연구원 가오푸이 부원장은 2023년 산둥성 수출은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타격을 입었지만 수입과 경제성장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했기 때문에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양호한 경제지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년 산둥성 수출입은 글로벌 경기 및 중국 경기 회복으로 작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2월까지 산둥성의 대한국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하여, 한국의 대산둥성 수출은 산둥성 교역 회복과 함께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한국무역협회, 중국청년왕(中国青年网), 대중일보(大众日报), 중국신문왕(中国新闻网) 및 칭다오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칭다오무역관 | KOTRA | 2024.04.17
중동 사태 관련 이집트 현지 동향
이집트, 중동 사태 관련 UN 성명을 통해 분쟁 지역 확대 위험 경고 이집트 외교부 장관, 이란과 이스라엘 측 외무장관에 분쟁 자제 촉구, 미국과 협력을 통한 해결 노력 중동 사태에 대한 이집트 현지 동향 4.1일 이스라엘은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격하여 이란군 고위 간부 포함 13명이 사망하였고, 이에 이란이 12일 만인 4.13일 토요일 새벽 이스라엘 상공에 드론과 미사일 등 300여 대를 발사했다. 이스라엘은 아이언 돔을 가동하여 1인 부상 및 경미한 군사시설 파괴를 제외하면 큰 피해 없이 막아냈다. 이에 이스라엘은 대응을 언급하며 중동 지역의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집트의 UN 성명, 분쟁 지역 확대 위험 경고 이집트 외무부는 4.14일 열린 UN 회의에서 적대 행위의 고조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최대한의 자제"를 촉구했다. 외교부의 성명은 또한 "분쟁의 지역적 확대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이집트가 "상황을 억제하기 위해 분쟁의 모든 당사자들과 직접 접촉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집트 정부, 이란과 이스라엘 측에 자제 촉구 이에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4.14일 일요일 이란의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과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 간 전화 통화를 통해 중동의 긴장 고조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 슈크리 장관은 양국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군사적 대응이 지역 안보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고,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이 지역 안정을 위태롭게 하며 자국민의 이익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양국에게 중동의 불안정을 고조시킬 수 있는 대처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집트, 미국과 적극 협의를 통한 분쟁 해결 노력 슈크리 장관은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이스라엘 목표물을 겨냥한 이란의 드론 발사, 최근 몇 주 간 가자지구 전쟁으로 인한 긴장 고조, 그리고 그 영향에 따른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슈크리 장관은 "목격한 바와 같이 분쟁범위 확대는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역내 국민들에게 더 큰 긴장과 불안정성을 가져올 뿐" 이라고 블링컨에게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분쟁을 억제하기 위해 이집트가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에 열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집트의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지속 슈크리 장관은 이란과 이스라엘 각국 장관에게 가자지구에서 지속되는 분쟁을 감안하여 현재 확대 추세인 긴장 해소를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동시에 가자지구의 휴전을 촉구하고 인도적 지원을 촉진하는 이집트의 확고한 입장을 피력했으며 이스라엘 라파 지역에서의 군사 작전을 포함하여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그곳에서 쫓아내기 위한 어떤 행위도 거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집트는 미국에도 가자지구에서 진행 중인 전쟁을 중단하고 인도적 지원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이집트의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집트 정부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이후 팔레스타인으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왔다. 이집트는 라파 지역의 국경지대를 통해 국제 구호물품을 지급해 왔고 최근에는 이드 연휴인 4.12일에 이집트-라파 간 국경을 열어 492명의 팔레스타인을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67명은 부상자와 가족으로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 있다. 이집트는 현재까지 가자 지역에서 약 4천 명의 부상자를 수용하였고, 가족 등 동행자, 그 외 외국인, 이중 국적자 등을 합산 시 약 2만 9000명이 이집트로 유입되었다. 자료 : Arham, Daily News Egypt 등 현지 언론, 이외 KOTRA 카이로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카이로무역관 문숙미 | KOTRA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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