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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안발 무역사기 재차 성행, 우리 기업 주의 필요
[주요 요약] [무역사기 특징] ㅇ 중국의 공상등기 설정은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는 바, 사업자등록이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정상기업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ㅇ 샘플 확인 없이 진행되는 모든 종류의 거액 계약 요청은 사기계약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ㅇ (1) 공증 수수료, (2) 송금 수수료 분담 등 소액 피해 위주로 발생되는 바, 문제가 발생되고 나면 대응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공통 특징] ㅇ 매우 높은 수준의 계약 금액 제시 ㅇ우리 기업에 극단적으로 유리하게 작성된 계약 내용 ㅇ계약서 공증 또는 외환거래 보증금 등 소액비용 청구 ㅇ납기일을 이유로 급박한 물품오더 요청 [무역사기를 피하기 위한 숙지사항] (1) 공증 수수료 : 중국의 계약서 공증 수수료의 경우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위안화 10만 위안(한화 약 1,700만원) 이하의 계약의 경우 10~50위안 (한화 약 1,700원~8,500원), 50만 위안 이하는 100위안, 100만 위안 이하는 300위안 안팎을 초과하지 않는 매우 적은 액수이다. 이에, 상대측에서 요구하는 공증 수수료 분담비가 한화로 10만원 이상이 넘어간다고 할 경우, 반드시 중국 내 타 로펌을 통해 확인해 보실 것을 추천드림. (2) 송금 수수료 : 달러 송금수수료의 경우 은행에 따라 다르나 송금액의 0.125% 정도로 책정되며, 건당 최저 10달러 최대 150달러로 책정되시는 등 계약금액 대비 발생하는 수속비는 그리 크지 않으며 이처럼 1회 송금 당 수수료 최대금액이 설정되어 있어 터무니없게 높게 나오는 경우는 무역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 2022년도 시안무역관 무역사기 문의 접수 현황 2022년 7월, KOTRA의 요청 하 장빠파출소, 대성로펌, 시안중재위 간 무역사기 해결을 위한 실무자회의가 개최되었다. 코로나 기간 일부 감소했던 무역사기 신고 건수가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7월 중 무작위 메일링 의심신고가 특히 많이 접수되었는데, 그 사기 형태가 별도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형태가 대부분인지라 우리 기업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시안무역관 무역사기 문의이메일 접수 현황>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문의건수 0 0 1 1 1 3 5 피해확인 1 1 1 무역사기 대응 가능성 최근 가장 성행하는 무역사기의 방식은 아래와 같다. 아래 내용을 통해 알 수 있 듯 그 사기의 규모가 작으면 30만원 크면 200만원 수준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에 우리 기업 또한 소송 등 법률조치를 취하기 번거로워 하거나 금액적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며, 회의에 참석한 로펌 관계자 또한 이와 같은 사건의 경우 수임이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 피해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공안 관계자 또한 그 사기의 형태가 "명백한 사기임을 입증하기 힘든 케이스"가 대다수 인지라 고소 없이 형사혐의를 구성시키기 매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1. 이메일 통한 구매계약 제시 → 2. 계약서 체결 위한 시안 방문 요청 → 3. 계약서 공증비용 공동부담 요구 → 4. 연락 중단 관련 공안 관계자는 "사기혐의가 구성되기 위해서는 피해사실과 사기 피의자의 명확한 사기의사가 확인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사기 사건의 경우 (1) 계약서 내 대금 입금 기한이 '제품이 발송된 후로 며칠 후'라는 식으로 작성되어 있는데 애당초 한국 기업에서 제품을 발송한 사례가 없음으로 대금을 납입하지 않았다고 해서 사기라고 볼 수 없고 (2) 공증비 납부는 이미 계약서 내에 양쪽에서 50%씩 부담하기로 합의를 한 사안일뿐만 아니라 공증비는 정가가 있는 서비스가 아닌 만큼 거액의 공증비 납부를 냈다는 것만으로 사기를 구성할 수 없으며 (3) 바이어 측에 계약을 이행할 의사가 없다고 확정할 수 있을만한 증거가 없는 만큼 사기 구성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로펌 관계자는 "사기가 구성된다고 하더라도, 이와 같은 사기 바이어들은 (1) 주소지에 기업이 실존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2) 기업대표자 또한 소위 바지사장인 경우가 잦아 그 비용을 추징할 수도 없는 경우가 많을 뿐만 아니라 (3) 계좌에 대금이 입금되면 바로 출금해버리는 탓에 기업 계좌 동결 또한 쉽지 않고 (4) 문제가 생기면 이름만 바꾼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바, 고소, 집행, 추징 등 모든 측면에서 대응이 어려운 케이스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중재위 관계자는 "계약서 내 '중재위원회를 통한 문제해결'이라는 문구가 삽입되어 있을 경우 원천적으로 고소자체가 불가능하다. 특히 KOTRA에서 제시한 몇가지 계약서를 통해 보건데 모두 중재위원회를 제네바나 런던으로 설정하여 실제로 조치하기에 어렵게끔 만들어 놓았다. 이는 한국기업의 후속조치의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목적으로 중재위를 설정할 경우 반드시 기업 소재지에 위치한 중재위(ex. 시안중재위 또는 상하이에 설치된 대한상사중재위)로 설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KOTRA에서도 현지 공상당국과의 협조 하 '실제 피해가 발생했다는 조건 하', 기업 대표자의 일부 개인정보를 공유받고 있으나, 앞서 밝힌 바와 같이 해당 대표가 바지사장일, 해당 기업에 대해 공상국을 통해 문제기업 상정 및 폐업절차 진행 협조를 받아낸 것 외에는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즉 일단 문제 발생한 이후에는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가 매우 어려워지는만큼 (1) 최초 계약인 경우 (2) 거액의 계약인 경우 (3) 바이어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경우 반드시 바이어 소재지 내 KOTRA 설치 여부를 파악하여 협조를 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사례별 유사점 1. 거액의 구매계약 제시 일반적으로 지인회사를 통해 제품을 확인했다고 접근하며, 최근에는 KOTRA 시안무역관 소개로 연락했다는 멘트 또한 확인되고 있으며, 최대한 짧은 시일 내에 많은 기업에 피해를 주기 위해 제품 확인도 하기 전에 구매계약 체결부터 제시하는 등 무리하게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가 다수이다. 2. 우리 기업에 유리하게 작성된 계약 내용 무역사기의 경우, 그 방식이나 목적이 계약 이행의 최종 단계(대금 미지불 등)보다는 중간단계(공증수수료 요구 등)에 치중된 경우가 많아 계약서 자체는 우리 기업에 매우 유리하게 작성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공장인도조건(EXW)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현장에서 검수, 대금 100% 지급 이후 물건을 가져간다는 수출업자에게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이 체결된다. 이에 "계약 내용에 불리한 조건이 없으니 손해 볼 거 없다"라는 마음으로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가 잦다. 3. 계약서 공증 또는 외환거래 보증금 등 소액비용 청구 영문 수출계약서의 경우 공증비용이 발생한다고 알리고, 발생 비용을 공동부담하자고 접근함. 최근에는 계약서 내 공증비용 공동 부담에 대한 내용을 미리 기재해 놓는 경우도 확인된다. 또한, 자신이 신생기업이라며 외환거래가 처음이라 은행에 수입보증금을 예치해야 하니 이를 공동부담하자는 접근 방식도 존재하며, 일반적으로 요구비용은 한화 120~330만원 수준으로, 해당 비용을 입금하게 되면 중국 기업으로부터 연락이 끊기는 경우가 대다수이나, 간혹 더 큰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다만,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계약금액이 크다보니 수수료 정도는 부담할 수 있다는 안일한 태도로 접근 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 4. 납기일을 이유로 급박한 물품오더 요청 제조공장을 갖춘 업체보다는 무역업에 종사하는 업체에서 유의해야 하는 사기형태로 주로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고의적으로 국내기업을 난처한 상황에 빠뜨리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편익을 최대화하는 수법의 일환이다. 1) 기존에 자신에게 납품하기로 한 업체에 문제가 생겨 급하게 대체품을 찾고 있다고 접근함. 납기일이 얼마 남지 않아 최대한 빨리 제품을 공급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중국의 외환거래시스템 특성상 계약금 송금이 다소 늦어지는 바 우선 물품부터 준비해놓아 줄 것을 요청(간혹, 소액의 계약금을 입금한 뒤, 금액이 크면 송금이 어려워 분할납부하겠다는 경우도 존재) 2) 공장에 물품 오더가 들어갔다는 신호를 받으면 이후 외환송금을 위한 예치금을 은행에 납부해야 하니 이를 공동부담하자고 제시 3) 제조공장에 대금을 납부해야 하는 국내 업체 입장에선 하루라도 빨리 계약금을 받아야 하는 바 다소 의심이 들더라도 예치금을 공동부담하게 됨. 4) 이후, 유사한 지불요청(공증수수료, 샘플발송 및 검수 등)을 몇 차례 제시하며 시간을 끌고, 물품대금 및 창고이용료 등을 지급해야 하는 국내업체는 부득이하게 중국 측의 제안사항을 수용하게 됨. 5) 일정 수준의 누적피해액이 발생된 이후 연락이 중단됨. 사기 의심업체 유사 특징 및 확인 방법 구 분 내 용 소재지 불명확 ⦁ 기업 소재지가 현지 공공기관 또는 실체가 없는 공사장 주소로 등록된 경우가 많음. ⦁ 바이두 지도 앱 내 주소 검색 시 현장 실제 사진 확인 가능 수입라이센스 미보유 ⦁ 수입라이센스는 기업의 해외제품 수입권한 보유 여부를 입증하는 증빙으로 해당 라이센스 미보유 시 중국 내 수입업무 진행 자체가 불가 ⦁ 중국 해관총서 사이트를 통해 라이센스 보유여부 확인 가능(업체 중문명 및 사업자등록번호로 검색) ⦁ 일반적으로 수입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다수이나 최근에는 수입라이센스 보유 여부를 바탕으로 사기여부를 판단, 안내해오던 무역관에 대응해 라이센스 보유 사례가 확인되기 시작함. 홈페이지 비안 ⦁ 대다수 홈페이지가 중국 당국의 비안을 받지 못한 페이지들이며, 대체로 1~2년 사이에 개설된 페이지인 경우가 다수임.(비안을 받은 홈페이지의 경우 페이지 최하단에 비안번호를 반드시 기재해야 함) ⦁ 도메인 검색사이트(whois 등)를 통해 도메인주소를 검색하고, 페이지 생성일자가 1년 내거나, 만료 기한이 1년도 남지 않은 도메인을 이용하는 기업일 경우 의심할 필요가 있음. 상황별 대응방법 상 황 제안사항 1. 거액의 구매계약을 제시하거나 계약서가 우리기업에 과도히 유리하게 작성된 경우 ㆍ정상적인 무역거래의 경우, 물건 검토 전 거액의 구매 계약부터 체결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음. ㆍ특히 지불조건은 선적 전 30%, BL 발급 후 30%, 선적 후 40% 등 분할 납부가 일반적으로 공장인도조건(EXW)의 거래방식은 거래규모가 1개 컨테이너 분량에도 미치지 못할 경우 수입업자가 다른 수입물품들과 함께 적재해 유통마진을 낮추기 위해 이용하는 거래방식임에 규모가 큰 거래에선 잘 사용되지 않음. ㆍ이에 계약조건이 과도히 유리할 경우 이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음. 2. 계약서 작성을 위해 현지 방문을 요청하는 경우 ㆍ일반적으로 자신들의 신변보호 및 경비절감을 위해 계약 체결 시 우리 기업의 시안 방문을 요청하는 경우가 잦음. ㆍ이 경우 바이어 측에서 제공하는 차량 및 숙박시설이용을 피하고, 거주하고 있는 호텔 로비 등 개방된 곳에서 계약 협의를 진행하는 것 이 중요 3. 계약서 공증 또는 외환거래 보증금 등 소액비용을 청구할 경우 ㆍ무역거래에 따른 소액비용 발생 시 건별 정산보다는 최종 납부 대금에 발생 비용을 반영해 청구하는 것이 일반적 4. 납기일 등을 이유로 급박한 물품 오더를 요청해오는 경우 ㆍ계약금 수령 전 제조 공장에 오더부터 넣을 경우 추후 바이어의 사기와 공장의 대금 지불 요청이라는 이중고를 겪을 수 있는 바 반드시 계약금 전액 수령 후 오더를 진행할 것을 권장 □ 유의사항 다만, 상술된 특징들 중 일부 유사사례를 보이는 업체라고 하더라도 명백한 증거나 법적판단 없이 모 업체를 '사기 바이어'로 특정짓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법률적으로도 어려움이 존재하는 바 실제 문제 발생시에도 현지 공안 당국의 도움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큰 바 앞서 강조한 바와 같이 신중한 비즈니스 진행이 필요하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비용 등을 요청해올 경우 실제 존재하는 비용인지에 대한 확인과 더불어, 본문 최상단에 기재된 서비스별 비용 기준을 참고하시고, 특히 비용을 바이어 측에 직접 지불하기보다는 해당 비용을 수입 대금지불 시 공제하는 방향으로 바이어와 협의하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아울러, 비즈니스 중단을 결정할 경우, 계약 현장에서 중단 의사를 말하기 보다는 '법무팀과의 검토' 또는 '생산캐파 확인' 등을 이유로 자리를 떠난 후, 연락을 끊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자료: 국내기업 인터뷰 및 KOTRA 시안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시안무역관 김태민 | 중국 | 2022.08.01
KIET 산업동향 브리프 2022년 07월
□ 해외경제 ○ 미국은 5월 생산 둔화와 소비 감소 등 실물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연준이 인플레 대응을 위하여 상당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추가 인상도 시사 ○ 일본은 4월 생산 감소와 소비 둔화, 유로존은 생산 증가와 소비 감소 등 실물지표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통화당국의 정책 기조가 서로 상반 ○ 중국은 5월 생산과 소비 등 내수 지표 증가율이 반등세를 나타내고,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내ㆍ외수 지표들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양상 □ 국내 실물경제 ○ 국내경기 : 5월 전 산업 생산, 전월비 +0.8%, 소비 감소, 투자 증가 ○ 고용 : 5월 전 산업 취업자 수, 전년동월비 3.4% 증가 ○ 물가 : 6월 소비자물가, 전월비 0.6%, 전년동월비 6.0% 상승 ○ 금융ㆍ외환 : 5월 기업대출 증가폭 확대ㆍ가계대출 소폭 증가, 7월 초 금리 하락 및 원/달러 상승 ○ 수출입 : 6월 수출 5.4% 증가, 수입 19.4% 증가, 무역적자 24억 7,000만 달러 □ 제조업 ○ 제조업 생산 : 5월 제조업 생산, 전년동월비 7.8%, 전월비 0.1% 증가 ○ 자동차 : 상반기, 지속되는 부품 공급난에도 수출 증가 기록 ○ 조선 :생산지표 증가세 지속, 수출은 감소한 반면 수입은 증가 □ 서비스산업 ○ 생산 : 5월 서비스산업 전체 생산, 전년동월비 7.5% 증가 ○ 고용 : 5월 서비스산업 취업자 수, 전년동월비 63만 4,000명(3.3%) 증가 ○ 서비스 수지 : 5월 서비스수지 1,600만 달러 적자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KIET | KIET 산업연구원 | 2022.07.30
파키스탄 경제 긴급 점검
세계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7월 19일 자로 파키스탄의 경제전망을 기존의 안정에서 부정으로 조정했다. 이미 지난달 2일 무디스가 파키스탄 경제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피치가 파키스탄의 경제를 부정적 전망으로 조정했다. 주된 이유로 파키스탄 대외 유동성 문제 및 자금조달 여건의 악화를 꼽았고 지난달에 회계연도 2023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IMF 구제금융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음에도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차질없이 이행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표시하면서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2023년 6월 이후에는 또다시 자금조달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번 발표에서 파키스탄의 신용등급은 종전의 'B-'가 변동없이 유지됐는데, 이는 대외경제의 외부 취약성과 열악한 재정 수입 기반, 그리고 낮은 거버넌스 수준을 반영한 결과이다. 결론적으로 향후 12억 달러 규모의 IMF 추가 금융 제공 합의로 외부 자금 조달 조건과 유동성은 개선될 것이지만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위험성이 높은 반면, 외환 보유고 고갈과 자금 조달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7월 28일에는 S&P사가 파키스탄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최근 2개월 내 3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이 모두 파키스탄 경제전망을 부정적으로 전환했다. 대외경제 여건 (외환보유고) 외부 차입은 줄고 경상수지 적자는 누적되는 상황에서 달러 강세로 인한 평가 손실에 더해 자국통화가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보유한 외환까지 풀면서 파키스탄의 외환보유고는 연초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중앙은행 보유 외환은 1년 전에 160억 달러였으나 현재는 100억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7월 파키스탄의 수입 예상액은 75억 달러이다. <2017~2021년 외환보유고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자료: 파키스탄 중앙은행] <외환보유고 변동 현황> (단위: 백만 달러) 기점 중앙은행 보유 상업은행 보유 총외환보유액 03-06-22 9,226.2 5,950.3 15,176.5 10-06-22 8,985.3 5,957.7 14,943.0 17-06-22 8,237.7 5,972.7 14,210.4 24-06-22 10,309.0 5,886.6 16,195.6 30-06-22 9,816.3 5,926.1 15,742.4 07-07-22 9,717.5 5,893.0 15,610.5 15-07-22 9,328.6 5,912.9 15,241.5 [자료: 파키스탄 중앙은행] (대미환율) 전세계적으로 달러화 초강세인 상황에서 파키스탄도 예외는 아니며, IGI Securities Ltd 자체 분석에 따르면 연초 대비 파키스탄 통화는 23%까지 하락해 7월 25일 현재 달러당 230루피를 최초로 돌파했다. 특히 7월 셋째 주에만 루피화 가치가 8%가량 하락했는데 이는 1998년 이후 발생한 가장 큰 하락 폭으로 기록됐다. 환율이 치솟고 외환이 부족하게 되자 상업은행들은 에너지 기업 등에 자금을 융자하기 위해 중앙은행의 특별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고 시중 거래환율보다 10%가량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앞으로 달러당 250까지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루피화 대미환율 변동추이> [자료: Bloomberg] <2022년 주요국의 달러대비 자국화폐 평가절하 비교> [자료: ADB] (경상수지 적자) FY 22 마감 기준 최종 경상수지 적자는 170억 달러로 GDP의 4.6%로 추산된다. FY 21 누적 경상수지 적자는 불과 28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전년 대비 무려 6배 이상 경상적자가 확대된 이유는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과 되살아난 민간소비로 수입이 증가한 까닭이며, 내년도 정부의 긴축 재정과 금리인상, 에너지 소비제한 조치 등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GDP의 2.6% 수준인 100억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파키스탄 정부의 내년도 경상수지 적자 예측규모는 90억 달러이다. <회계연도 2022년 월별 경상수지 적자 추이> (단위: 십억 달러) [자료: 파키스탄 중앙은행] <월별 수출입 금액(무역수지) 변동 추이> [자료: 파키스탄 중앙은행] 대내경제 여건 (이자율) 주요국 중앙은행이 치솟는 물가와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리는 가운데 파키스탄 중앙은행도 아시아 국가 중에서 스리랑카 다음으로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 조치를 단행했다.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7월 초 기준금리를 125bps를 올리는 울트라 스탭을 발표하며 긴축의 고삐를 강화하고 있는데 7월 현재 기준금리는 연초 대비 525bps 오른 15%이다. <각국의 정책금리 인상 변동폭> (단위: bps) [자료: ADB] (물가 수준) 지난 달 소비자 물가가 전년 대비 21.3%를 기록해 최근 13년 만에 최고치를 찍는 등 파키스탄은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봉착해 있다. IMF 구제금융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을 철폐하면서 연료 및 전기 가격이 상승했고 각종 원자재 및 곡물 가격의 글로벌 인상과 고환율에 따른 수입물가 압력이 작용한 결과이다. <파키스탄 소비자물가 연도별 변화 추이> <자료: 파키스탄 중앙은행> <소비자물가 구성 항목별 가격 변동 현황> 품목 가중치(%) % 2022년 6월 현재 변화율(인플레이션) 전월 대비 전년 동월 대비 CPI 100 6.34 21.32 식품 및 무알코올 음료 34.58 5.49 25.92 -부패하지 않는 식품 29.6 5.51 24.43 -부패하기 쉬운 식품 4.99 5.4 36.34 주류 & 담배 1.02 7 17.6 의류 및 신발 8.6 2.34 13.72 주택, 수도, 전기, 가스 및 연료 23.63 7.7 13.48 가구 및 가정용 장비 유지 보수 4.1 2.89 18.76 건강 2.79 1.23 11.3 교통 5.91 24.39 62.17 통신 2.21 0.24 1.96 레져 및 문화 1.59 3.2 14.35 교육 3.79 0.25 9.46 레스토랑 및 호텔 6.92 5.79 21.85 기타 4.87 3.32 15.83 <자료: 파키스탄 통계청> <주요 아시아 국가의 인플레이션율> [자료: ADB] 대외부채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향후 3년간 64억 달러의 대외부채 만기에 직면하고 있다. IMF 구제금융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파키스탄 정부가 달러 채권과 대출을 상환하는데 약 31억6000만 달러, 내년에는 15억2000만 달러, 2024년에는 17억1000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계연도 2023이 시작된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의 대외채무는 양자간 채무 90억 달러(사우디 및 중국)에 IMF 구제금융 40억 달러 등을 포함하면 21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향후 10년간 파키스탄 정부의 대외부채 상환 스케줄> [자료: Bloomberg] <대외 부채 연도별 현황> (단위: 10억 달러) [자료: Bloomberg] 현지 언론 등 분위기 파키스탄은 디폴트로 가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일시적으로 유동성 공급 경색을 겪는 중이라는 것이 현지 주된 반응이다. 파키스탄 재무장관 이스마엘은 피치의 전망 발표 직후 국영 라디오 파키스탄의 팟캐스트에서 이달 IMF 이사회 이후 8월 말 12억 달러의 최종 자금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한 중앙은행은 지난주 IMF 구제금융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앙은행장이 최근 외신 기자들에게 설명한 배포자료에서 파키스탄은 회계연도 2023년 말까지(2023년 6월) 외부자금으로 335억 달러가 필요한데 현재 외부로부터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359억 달러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중앙은행은 또한 통화를 방어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데 무역관에서 자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상업 대출 기관에 수출 발생액 및 송금, LC 개설 등 수입 지불에 대한 지도를 강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파키스탄의 외환보유액 수준은 불과 1개월 남짓 수입이 가능한 정도에 그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의 투기적 행위가 거세지면서 환율 및 주식시장에서 'wait and see' 분위기가 팽배하면서 달러 인출 및 외환 경색이 심화되고 있다. 외환 시장의 불안정은 기본적으로 에너지 수입 증가에 따른 달러 초과 수요 압력 때문인데 IMF 구제금융 등 외부 자금이 공급돼 자금경색이 풀리는 다음달 이후에는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이다. 다만 IMF 구제금융을 성공적으로 받는다고 해도 여전히 달러부족 현상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한편 치솟는 환율을 관리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방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으나 고갈 중인 외환보유고를 감안하면 운신의 폭은 크지 않고 대미 환율은 달러당 200루피 이하로는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022년도 달러 부족 국가의 필요 달러 수준, 경제규모 대비 비율(%)> [자료: Bloomberg] 시사점 파키스탄은 정국을 안정시키면서 IMF 구제금융 자금을 조속히 받아내어 시장 참여자들에게 불확실성과 디폴트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제 위축에 긴축 재정으로 적극 대비하면서 대내적으로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면직, IT 분야 등에서 수출 증대를 꾀해 경상수지 적자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파키스탄과 무역거래를 하는 국내 기업은 신용장 개설이 평상시보다 지연돼 자금수취에 애로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출계약 시 이 점을 당분간 유의해야 하며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운영하는 수출보험제도를 추가 안전장치로 이용하도록 권장된다. 자료: ADB, IMF, Bloomberg, PTV World, Business Recorder, 파키스탄 중앙은행, 파키스탄 통계청, 22/23 회계연도 예산안, 현지 바이어 및 현지 진출 기업 관계자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카라치무역관 민준호 | 파키스탄 | 2022.07.29
파키스탄 2022/23 회계연도 예산안 현황
파키스탄 정부가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적용되는 2022/23 회계연도 예산안을 최근 발표했다. 파키스탄 경제가 현재 대내외적으로 러-우크라이나 전쟁, 원자재 및 곡물 가격 상승, 인플레 압력, 글로벌 금융 환경 경색에 따른 수요 위축, 공급망 교란 및 자국 통화가치 절하 등 여러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된 이번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의 재정수입 및 재정지출 규모가 전년보다 확대되며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4.9%로 개선되고 세수확대를 목표로 슈퍼세(super tax) 부과 등 다양한 증세 조치가 병행하게 된다. 2022-2023 회계연도 예산안 최종 통과로 IMF 구제금융 협상의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IMF와 파키스탄은 7월 13일 11억7000만 달러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실무진 차원의 합의를 도출해 놓은 상태이다. 파키스탄 정부의 2022-2023년도 성장률 목표는 5%이며 기대 인플레이션 수준은 11.5%이다. 22/23년 총 예산은 9조5000억 루피(GDP의 12% 수준) 정부는 22/23년 총 경상 지출을 작년보다 3.8%로 늘어난 8조7070억 루피로 편성하였다. 외화부채가 많은 파키스탄은 최근 달러화 강세로 부채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데 이를 반영하여 내년도 예산 중 이자 지급 등 부채 상환 금액이 작년보다 29.1%나 증가한 3조9500억 루피로 예상되며 이는 총 경상지출의 45.4%를 차지하는 규모다. 총 예상 정부 수입은 9조4000억 루피이다. 정부는 FBR(연방세입국)의 내년도 세수목표를 7조4700억 루피로 정하였고 세금 이외의 수입 목표도 1조3000억 루피에서 1조 9340억 루피로 47%로 상향 조정하였다. <파키스탄 2021/22 및 2022/23 회계 연도 예산 비교> (단위: 십억 파키스탄 루피, %) 예산 항목 2020/21 2022/23 변화율 세금 소득 (A) 6,050 7,470 23.47 기타 소득(B) 1,315 1,934 47.07 총 소득(A+B=C) 7,365 9,404 27.68 총 지출(D) 8,388 8,707 3.80 주정부 보조금(E) 3,928 5,546 41.19 재정적자 4,951 4,849 -2.06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 -7.1 -4.9 +2.2%p [자료: 파키스탄 재무부] <2022/23년 예산안 주요내용> l 2022-23 회계연도의 경제 성장 목표를 5%로 설정 l 연방세입국(FBR)의 7조 루피의 세금 징수 목표, GDP 대비 9.2% l 인플레이션 평균 11.5%로 예상 l 상품과 서비스 수출 목표는 350억 달러 l 수입 목표는 700억 달러 l 무역적자는 GDP의 2.2%로 통제 l 해외로부터 본국 송금액은 332억 달러 예상 l 재정적자 목표 GDP의 4.9%로 설정 l 연간 소득이 3000만 루피 이상인 납세자에게는 2%의 추가 세금이 부과 l 공무원 급여 15% 인상 l 연방 개발 지출은 7,270억 루피 [자료: 파키스탄 재무부] 재정 지출액 주요 사용처 2022/23 회계연도 재정지출액 주요 사용처는 공공 서비스 71.72%, 국방 서비스 17.99%, 사회적 보호 4.25%, 공공질서 및 안전 2.4% 등이다. 상위 10개 부문 중 경제, 교육, 건강의료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의 지출 계획 금액이 전년대비 늘어났고 특히 환경 및 주택분야 지출 증가가 두드러진다. <파키스탄 재정 지출 주요 부문별 계획> (단위: 백만 파키스탄 루피, %) 순위 예산 항목 2021/22 2022/23 변화율 비중 1 공공 서비스 5,633,043 6,245,478 10.87 71.72 2 국방 서비스 1,483,922 1,566,698 5.58 17.99 3 사회적 보호 362,205 370103 2.18 4.25 4 공공질서와 안전 191,491 209,161 9.23 2.40 5 경제(산업지원 등) 453,050 182,369 -59.75 2.09 6 교육 서비스 90,861 90,556 -0.34 1.04 7 주택 및 편의시설 5,463 7,850 43.69 0.09 8 건강과 의료 154,889 19,582 -87.36 0.22 9 문화와 종교 13,422 15,424 14.92 0.18 10 환경 보호 452 749 65.71 0.01 총합 8,388,798 8,707,970 3.80 100.00 주: PSDP 등 공공개발비 제외 [자료: 파키스탄 재무부] 중장기 거시경제 목표 정부의 중장기적 거시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회복하기 위해 재정적자를 줄이는 것이다. 재정 적자는 파키스탄의 거시경제적 불안정의 근원지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적자가 평균 1조6710억 루피 수준에서 4조 루피로 폭증하여 정부부채 및 경상수지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2025년까지 재정적자 수준을 GDP대비 2.9%로 낮추고 세수비율을 10%로 늘임과 동시에 불필요한 보조금을 합리화하고 공공부문 개혁을 통한 손실을 줄이며 긴축재정을 통해 불요불급한 지출을 삭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중장기 거시경제 목표 설정> 실현 정부예상 실현 예상치 2020-21 2021-22 2022-23 2023-24 2024-25 경제성장률 5.70 4.80 5.97 5.00 5.80 6.20 인플레이션 8.90 8.00 11.70 11.50 8.60 7.40 GDP 대비 세입 비율 8.50 10.80 8.90 9 9.40 10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 6.10 -6.30 -7.10 -4.90 -4 -2.90 GDP 대비 기본수지 -1.20 -0.70 -2.40 0.20 0.90 1.80 GDP 대비 부채 비율 71.80 71.50 72.40 69.10 68.00 66.00 총수입(십억 달러) 54.3 55.3 72.8 69.2 69.5 71.8 총수출(십억 달러) 25.6 26.8 31.3 32.8 35.3 38.1 경상수지 적자(십억 달러) 2.8 2.3 15.6 9 6.4 4.6 외환보유고 수준(수입가능 개월) 2.7 3.5 1.7 2.1 2.5 2.8 GDP(십억 루피) 55,796 53,867 66,950 78,197 90,801 102,152 [자료: 파키스탄 재무부] <정부의 중장기 공공부문 개발 지출 계획> (단위: 10억 루피) PSDP 구분 Actual Projections 2020-21 2021-22 2022-23 2023-24 2024-25 Social 126 132 155 176 198 Science & IT 12 18 21 24 27 Regional Development 84 66 77 88 99 [자료: 파키스탄 재무부] 세율 구조 변경 주요 내역 파키스탄 정부는 2022/23 회계연도 예산안에 고액 연봉자 및 주요 산업에 대한 총 6,080억 루피의 세금부과 조치를 새롭게 도입하여 재정건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내년도 정부의 세수 목표는 총 7조4,700억 루피로 승인되었으며 이 중 41%인 3조4,000억 루피가 직접세의 형태로 징수 목표 예정이다. 연간 개인 소득이 1억5,000만 루피에서 3억 루피 사이에 해당하는 개인에게는 1%에서 4% 범위에서 빈곤 퇴치세가 추가로 부과되며 항공, 자동차, 시멘트, 화학, 비료, 철강, LNG 터미널, 정유, 석유 및 가스 탐사 등 주요 산업에 10%의 슈퍼세가 법인세 외에 별도로 부과된다. <슈퍼세 및 빈곤 퇴치세 도입내역> 과세 소득(루피) 과세대상 내용 1억5000만~3억 개인소득 개인 빈곤 퇴치세 1% ~ 4% 1억5000만~300억 회사소득 개인사업자 등 슈퍼세 1% ~ 4% 10% 슈퍼세 + 29% 법인세 유한회사 항공사, 자동차, 음료수, 시멘트, 화학, 담배 및 담배비료, 철강, LNG 터미널, 석유 마케팅 정유 석유 및 가스 탐사 생산, 의약품, 설탕 및 섬유 [자료: 파키스탄 재무부] <기타 특기사항> · 1,300cc 이상의 모든 자동차에 1%의 CVT(자본가치세) 부과 · 의약품으로 등록된 물질의 제조 또는 수입에 대해 1%의 GST 부과 · 50kv 이하 배터리 CBU(완성차 수입)조건으로 전기차 판매 시 12.5% 할인 · CBU(완성차 수입) 형태의 25인승 이상 전기버스 1% 과세 · 연말정산 소매업체에 대한 판매세율 3,000~1만 루피로 고정, 비신고자는 두배로 강화 [자료: 파키스탄 재무부] 시사점 파키스탄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자 2021/2022년에 통화 및 재정정책의 조율을 통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경제를 회복하고자 노력하였는데 특히 양적완화 정책 기조는 건설업의 회생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고 6%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였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전반적인 경제 성과의 신뢰성을 강화와 경제를 활성화, 성장 촉진 및 안정적 물가 관리와 더불어 청년 일자리를 제공과 국가의 핵심 기반 시설의 재건을 위해서는 더욱 포괄적인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IMF의 구제금융과 맞물려 재정 건전화는 피할 수 없는 당면과제이며 경제의 전 부문에서 개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대내외 요구에 현 정부는 직면하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의 2022/23 회계연도 예산안은 정부의 최우선 거시경제 목표 및 주요 지원 산업, 세제 관련 변화 등 우리 기업이 대파키스탄 진출 시 주목해야 할 부분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경제성장률 하락을 극복하고자 지출 규모를 전년 대비 3.8% 확대하고, 세수확대 등 정부 수입을 약 27% 늘이기로 함에 따라 인해 파키스탄 정부의 만성적인 재정 적자는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중장기적으로 각종 인프라 및 공공개발 지출 확대 시 프로젝트 참여 등 관심을 기울일 때이다. 자료: Pakistan Ministry of Finance, Pakistan Federal Board of Revenue, Dawn, Tribune, Business Recorder,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카라치무역관 민준호 | 파키스탄 | 2022.07.29
파키스탄 에너지 발전 현황과 전망
파키스탄 에너지 정책 개관 파키스탄 정부는 원활한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 전력 정책 2013", "발전 정책 2015" 및 "대체 및 재생 가능 에너지 정책 2019" 등 다양한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2013년 국가 전력 정책은 지속 가능하고 저렴한 방식으로 국민의 요구를 충족하고 국가 경제를 부양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소비자 중심적인 발전, 송배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주요 목표는 단전(load shedding)의 완전한 제거, 평균 발전 비용 절감, 송배전 손실 감소, 수입 징수 증가 및 정부 부처 및 관련 부서의 의사 결정 시간 단축을 포함하였다. 2015년 정부는 전력 부문에 대한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발전 정책 2015"를 도입하여 국가차원에서 최소 비용으로 충분한 발전 용량을 확보하고 보유 자원의 활용을 우선시하며 환경을 보호하는데 방점을 두었다. 2019년에 대체 및 재생 가능 에너지 정책이 도입되어 재생 가능한 자원의 개발을 지원하고 촉진하고자 하였는데 주요 목표는 재생 가능 전력 프로젝트를 위한 지원 환경을 제공하고 녹색 에너지 분야에서 민간 자본을 유치하여 녹색 에너지 발전 용량의 비율을 2025년까지 20%, 2030년까지 30%로 늘리는 것이다. 파키스탄 에너지 발전원 총 설치된 연료별 용량에서 수력발전 비율은 FY2022(21.7~22.4)에 전년 동기 대비 24.7%로 감소하였다. RLNG의 점유율은 19.66%에서 23.8%로 증가했고 석탄의 발전 용량은 2021년 7월 4,770MW에서 2022년 (7~4월) 5,332MW로 증가했지만 비중은 12.8%로 변함없이 유지됐다. 가스 비중은 12.15%에서 8.5%로 감소했다. 원자력 비중은 전년도 6.68%에서 8.8%로 증가했고 풍력 및 태양광은 각각직전년도 3.31%, 1.07%에서 4.8%,1.4%로 증가했다. <발전연료별 설치 용량> (단위: MW, %) *360MW 용량의 Karot Hydel Power2는 시운전 중이며 설치 용량에 포함 **모든 KE발전소는 고유가스와 RLNG로 운영되며 동일하게 SSGC에서 공급 ***KANUPP의 공급이 2021년 8월부로 중단 ****100MW 용량의 2개의 풍력 발전소가 시운전 중이며 설치 용량에 포함 [자료원 : Pakistan Economic Survey 2022] 파키스탄은 국가의 전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매우 제한된 양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자체 석유 생산은 기술적, 기술적, 재정적 제약으로 원활치 못하며 대부분 원유 및 기타 석유 제품의 대량 수입에 의존한다. 2022 회계연도(21.7월~22.4월) 석유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억 9000만 달러에 비해 95.9% 증가한 170억 3000만 달러에 이르렀는데 이는 글로벌 고유가와 파키스탄 통화의 평가절하에 따른 것으로 무역수지 적자 확대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 기간 석유 제품 수입은 금액과 수량이 각각121.15%, 24.18% 증가하였고 원유 역시 금액은 75.34%, 수량은 1.4% 증가하였다. 회계연도 2022(21.7월~22.4월)기준 액화 천연 가스(LNG)는 수입이 82.90% 증가했으며 액화 석유 가스(LPG) 수입도 39.86% 증가했다. 파키스탄의 부족한 천연 가스 매장량은 가스 수요 증가로 인해 빠르게 고갈되어 자체 천연 가스 공급에 큰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 정부는 이에 대응하여 장단기 해법을 찾는 중이다. 점증하는 에너지 수요를 고려하여 정부는 국가 가스 공급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탐사정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LNG와 LPG 수입을 지속하고 있다. FY2021에만 약 34억 달러 상당의 약 3억 7,300만 MMBTU의 LNG 가스를 수입하였는데 이는 전체 천연가스 소비량의 약 30%에 해당한다. 가스의 경우 FY2022년 (21.7~22.2)월 기간 총 사용량의 75.64%가 국내에서 생산되고 24.36%가 해외에서 수입되었다. 파키스탄의 전력 생산에는 석탄도 사용되는데 신드주 Thar지역은 파키스탄 최대 석탄 매장지로 660MW 용량의 첫 번째 Thar 발전소가 2020년 1분기에 가동을 시작하였고 현재 석탄의 전체 발전량은 5280MW에 이른다. 이 지역 석탄은 1,320MW 발전량에 기여하고 있고, 수입 석탄의 국내 발전용량 기여는 3,960MW로 전체 석탄 발전의 약 75%에 해당한다. 한편 파키스탄은 수력 자원이 매우 풍부하여 상당한 개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추정 총 수력 발전 잠재력은 약 60,000MW이다. 다만 이러한 잠재력이 충분히 활용되지 않아 총 잠재 용량 대비 실제 사용 비율은16%에 불과하다. 수력발전소 설치, 전력 전송 네트워크 개발 및 이주민 재정착에 대한 높은 투자 비용이 수력 발전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는 걸림돌이다. 현재 수력발전의 설치 용량은 총 발전 설치 용량의 약 25%인 10,251MW에 해당한다. 파키스탄의 풍력발전 잠재력은 50,000MW로 추정되며 총 발전 용량에서 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4.8%으로 설치 용량은 1,985MW에 해당한다. 태양광 또한 전국적으로 풍부한 일조량으로 발전 잠재력이 높다. 현재 태양광 발전 용량은 미미하나 2019 신재생 에너지 정책 수립으로 향후 발전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의 설치 용량은 총 설치 용량의 약 1.4%인 600MW이다. 파키스탄의 원자력 발전도 점차 증가세를 보이는데 FY2022 기준 총 발전 용량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3,530MW이며 12,885백만 유닛의 전기를 국가 전력망에 공급하였다. 현재 파키스탄에는 2개 지역에서 6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Karachi에 2기(K-2, K-3), Punjab(Chashma 및 Mianwali)에 원자력 4기(C-1, C-2, C-3, C-4)가 운영되고 있다. GDP 및 송배전 글로벌 경쟁력과 경제 성장은 전국민에게 전력을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능력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신흥 경제국인 파키스탄의 전력 수요는 엄청나며 GDP는 전력 판매와 양의 관계가 있다. 아래의 표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GDP 성장률과 전력판매 성장률에 선형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파키스탄 경제성장률과 전력판매 성장률> (단위: %) [자료원: pacra] 부문별 소비전력 점유율 파키스탄의 전체 전력 소비량은 FY2021에 121,206GWh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는데 이는 2021년 총 발전량(143,090GWh)의 85%에 해당한다. 에너지 판매는91%가 CPPA-G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고 나머지는 KE 시스템을 통해 판매된다. FY2021 기준 민간 부문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소비전력의 49%이며. 파키스탄의 1인당 평균 전력 소비량은 약 585kWh이다. FY 2022(2021.7~2022.4) 기준 10개월 동안에는 전력 소비 점유율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가정용 전력 소비는 2021년 49.1%에서 2022년 47.0%로 소폭 하락했다. 상업 부문의 소비도 감소세를 보이며 2021년 7.4%에서 2022년 7.0%로 낮아졌다. 그러나 산업 부분 전력 소비 점유율은 전년도 26.3%에서 28%로 증가했다. 농업 부문의 전기 사용도 8.9%에서 9%로 증가하였고 기타 전력 소비의 공공 조명, 일반 서비스 부문은 8.3%에서 8%로 감소했다. <부문별 전력사용 및 점유율> (단위: GWh, %) [자료원 : Pakistan Economic Survey 2022] <부분별 전력 소비 점유율 변화 추이> (단위: %) [자료원: pacra] 파키스탄 전력개발 주체 및 담당기관 정보 <파키스탄의 전력망 흐름도> [자료원: pacra] <파키스탄 에너지 관련 규제기관> 기관명 담당자 연락처 이메일 주소 비고 정부 규제기관 NEPRA Mr. Tauseef H. Farooqi 92-51-9220902 tfarooqi@nepra.org.pk NEPRA Tower Attaturk Avenue (East), Sector G-5/1, Islamabad, Pakistan NEPRA(National Electric Power Regulatory Authority)는 파키스탄의 전력 서비스 제공을 독점적으로 규제하기 위해 1997년 전력 생산, 전송 및 분배에 관한 규정의 섹션 3에 따라 설립된 정부기관 CPPA-G Mr. Waseem Mukhtar 92-51-111-922-772 info@cppa.gov.pk CPPA-G Shaheen Plaza, Plot No. 73-West, Fazl-ul-Haq Road, Blue Area, Islamabad, Pakistan. CPPA-G(Central Power Purchasing Agency)는 1984년 회사 조례에 따라 설립되었으며 파키스탄 정부 소유 회사임 정부 위원회 Pakistan Atomic Energy Commission Dr. Raja Ali Raza 92-51-9209032~37 info@paec.gov.pk Pakistan Atomic Energy Commission Near K-Block, P.O. Box 1114 Islamabad, Pakistan 농업, 의약 및 산업 분야의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사용 촉진 및 연구 작업과 원자력 발전소 및 전력 생산과 관련된 개발 프로젝트의 실행을 담당 Alternative Energy Development Board(AEDB) Mr. Shah Jahan Mirza 92-51-9222360 ceo@aedb.org 2nd, Floor, OPF Building, Shahrah-e-Jamhuriat, G-5/2, Islamabad- Pakistan AEDB는 2003년 5월에 파키스탄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의 개발을 촉진, 촉진 및 장려하고 대체 및 재생 가능 에너지(AREs)를 도입하는 임무로 설립된 연방 정부의 유일한 대표 기관 Private Power and Infrastructure Board (PPIB) Mr. Shah Jahan Mirza 92-51-264034-45 ppib@ppib.gov.pk Ground & 2nd Floor Emigration Tower G-8/1, Islamabad, Pakistan PPIB는 전력 부문에 대한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파키스탄 정부를 대신하여 "One-Window Facilitator"로 1994년에 설립 [자료원: 무역관 자료 종합] 평균 발전 단가 수력발전은 파키스탄내에서 생산되는 가장 저렴한 전력이다. FY2021년 WAPDA에 의해 생산된 수력발전 전기의 평균 비용은 단위당 PKR 2.8(0.014USD)에 불과한 반면 열병합 발전 비용은 평균 PKR 13.1(0.067USD)로 수력발전 대비 4배 이상 차이난다. HSD는 발전원 중에서 가장 비싸며 국가 발전 구성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 이하로 제한된다. 반면 석탄 발전은 지난 몇 년 동안 화석연료를 사용한 발전 중 가장 저렴하였다. 또한 수입 RLNG는 다른 수입 연료원에 비해 발전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다. <발전연료 평균단가> (단위: PKR/kWh) [자료원: pacra] 부문별 전력 소비 세율 상업 및 산업 생산자에게 가장 높은 평균 세금이 부과되는 반면 농업 및 민간 부문은 최종 소비자에 대해 제공되는 다양한 보조금과 낮은 수력 발전 단가로 평균 부과 세율이 가장 낮다. <부분별 전력 소비 세율> (단위: PKR/kWh) [자료원: pacra] 에너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전력난 심화 2022년 고유가와 원자재값 파동 등 발전연료 비용 상승은 기존의 열악한 파키스탄 전력 사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LNG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구매 입찰 참여에 실패하면서 더욱 심각한 전력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기존의 이탈리아 등과의 장기 공급계약도 파기되면서 값비싼 현물시장에서 트레이딩을 해야 해서 LNG확보가 더욱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러시아가 파이프라인 가스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유럽이 과냉각 연료의 수입을 늘리면서 LNG 가격이 급등했고 주요국의 수출 시설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더 긴축이 이루어졌다. 최근 소식통에 따르면 국영 파키스탄 LNG Ltd.는 7월 액화천연가스 선적에 대한 구매 입찰을 취소했다고 한다. 파키스탄이 7월 LNG 입찰을 완료하지 못한 것은 이번 달에 세 번째이며, 더운 날씨로 냉방수요가 높아져 전력 초과 수요가 확대되고 파키스탄의 발전연료 확보 능력 부족으로 전력 부족이 악화될 위험에 처해 있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에너지 절약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무원의 근무 시간을 단축하고 카라치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 쇼핑몰을 공장에 조기 폐쇄하도록 명령한 바 있다. BloombergNEF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작년에 현물 시장에서 거의 절반의 LNG를 구매했으며 나머지는 장기 거래를 통해 구매했다. 그러나 최근에 이탈리아와 장기공급 계약이 파기되는 등 현물시장에서 비싼 값으로 조달을 함에 따라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가장 최근에 입찰 제안을 받은 구매가격은 파키스탄이 1년 전에 지불한 가격의 약 4배에 달한다. 파키스탄이 국제 통화 기금(IMF)의 구제 금융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국내 가격을 계속 인상함에 따라 값비싼 연료 수입이 민생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향후 12개월 동안 최소 410억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현지에서 예상하고 있다. CPEC 및 정부 추진 프로젝트 2014년에 시작된 파키스탄-중국 경제회랑 프로젝트(CPEC)에 따라 현재 파키스탄 전역에 다양한 분야의 인프라 및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총 발전용량 11,648MW 규모의 13개 발전 프로젝트가 CPEC 주도하에 파키스탄 민간발전인프라 위원회(PPIB)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데 이 중에는 총 합계 3,428MW 규모의 4개 수력발전 프로젝트, 총 3,960MW의5개 타르석탄 발전 프로젝트 및 660KV 고전압 직류(HVDC) 전송선 프로젝트 등이 포함돼 있다. <CPEC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규모 및 참가기업> [자료원 : Pakistan Economic Survey 2022] 또한 파키스탄 정부와 PPIB는 기후 변화가 초래할 결과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 향후 석탄 등 화석 연료 발전 프로젝트에는 국제환경 의무 준수 등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총 11,386MW에 달하는 21개 전력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산업 육성 인센티브 정책 정부차원에서 전력회사에 지원하는 세재 등의 주요 혜택은 다음과 같다 <파키스탄 정부의 전력발전 지원 인센티브 내역> 구분 주요 내용 일반에너지 - 발전회사는 판매세 면제 및 5% 관세(재생 에너지의 경우 0%)로 플랜트 장비 수입가능 - 소득세 평생 면제 - 외국기업의 투자수익 완전한 본국 이전 보장 - 국제 중재 판정 보장 - 정부가 Hydrological 리스크 보장 - 최소 15% 세후 ROE 보장(US$ 기준) 신재생에너지 - 법인세 면제 - 수입관세1 면제 - 배당금 및 투자금 회수 보장 - 100% 외국인 지분 허용 - 외화 계좌 허용 - 법령 변경에 대한 보호 - 시장에서 검증된 강력한 계약 프레임 워크 - 국유화(몰수)로부터 보호 - 국제분쟁해결 - 프로젝트 부지 주정부 제공 [자료원 : 파키스탄 에너지부 및 ARE_Policy_2019] 시사점 파키스탄의 경제성장을 감안하면 에너지 및 전력 확보는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파키스탄은 독립 직후부터 에너지 부족 위기를 지속적으로 겪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공급 부족은 파키스탄 경제발전의 큰 걸림돌이다. 그 결과 경제의 산업, 농업, 서비스 부문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키스탄의 전기는 용광로 기름을 사용하여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고비용 생산 구조이며 구매자는 값비싼 전기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농업 부문이 특히 에너지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농업 부문은 총 GDP이 20%를 차지하는 파키스탄 경제의 중추인데 농업 생산은 지하수를 용수로 사용함에 따라 전기 집약적이며 에너지 소모가 크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의 에너지 부족은 농업에 악영향을 초래한다. 한 예로 펀자브 주 작물재배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필요로 하는 지하수 펌핑(pumping)이 전체 농업분야 전력 소비의 약 61%를 차지하는데 최근 수십년간 농업용 전력 사용 빈도는 80% 증가하였으나 작물 생산량은 31% 늘어난 것에 불과해 생산 효율성이 낮고 하루에 약 10~12시간 동안 단전이 일상적인 농촌 지역에서 작물 재배는 특히 어렵다. 파키스탄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원활한 전력 공급 부족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될 우려가 존재한다. 파키스탄 정부의 열악한 재정문제, 정치불안에 더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전력부족 현상으로 전력생산 개발 확충 프로젝트는 당면한 지상 과제이다. 다만 내년 가을 대선 이후 정국이 안정될 경우 파키스탄 전력시장은 외국기업에 기회요인이 될 것이며 특히 MF 구제금융 및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권의 참여가 늘어날 경우 우리기업의 진출 기회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원 : pacra, Pakistan Economic Survey 2022, 파키스탄 통계청, Bloomberg, PPIB,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카라치무역관 민준호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7.28
6월 제조업 PMI로 보는 미국 경기 동향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nstitute of Supply Management, 이하 ISM)에 따르면, 6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인 53.0을 기록했다. 제조업의 신규 주문 및 고용 감소, 고객 재고 증가 등으로 제조업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 경기침체가 시작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1~2분기 연속 GDP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매월 20개 산업, 약 400개사의 구매·공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제조업 경기를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수를 산출한다. PMI는 미국 경기를 평가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선행 지표 중 하나로, GDP 포함 다른 후속 지표 분위기를 예측할 수 있어 경기현황을 판단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PMI는 50.0을 기준으로 50.0 이상은 경기 확장, 이하는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미국 제조업 성장 둔화 전망 2022년 6월 PMI는 전월 대비 3.1%p 하락한 53.0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54.3)를 밑도는 것은 물론 코로나19가 발생한 2년 만의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미국의 6월 제조업 활동이 현저히 감소했음을 나타낸다. 한편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는 2021년 12월 60.0 이하로 떨어진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PNC 은행은 경기가 성장 및 하락을 반복하며 아직은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6월부로 이른바 '수요 파괴'가 시작되며 하반기에 경기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PMI 추이> (단위: %) CLP00000a9c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21pixel, 세로 247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207/20220722063247180_U3UOI7HO.bmp"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538px;"> [자료: ISM] 주요 하위 지표별로는 신규 주문은 5월 대비 5.9%p 하락한 49.2를 기록했으며, 고용지수도 47.3으로 전월비 2.3%p 하락했다. 두 지수 모두 최근 2년 내 최저 수준으로 50.0 이하를 기록했다. 고객의 창고에 있는 재고인 고객 재고는 늘었고(35.2, 전월비 +2.5%p), 신규 수출주문은 2.2%p 감소했다. 반면, 6월 생산량은 전월비 0.7% 상승한 54.9를 기록했는데 이는 5월 신규 주문 및 수주 잔고 상승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따라서 7월 생산지수는 6월 신규주문 감소에 따라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자 운송지수도 전월 대비 8.4% 하락한 57.3을 기록해 공급망 지연 판단 분기점(60.0)을 하회했는데, 이는 최근 2년간 지속된 공급망 이슈가 많이 해소됐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설문 응답자들에 따르면, 공급제약은 다소 해소됐으나 물가 및 유류비 상승에 따른 운송비 상승으로 여전히 배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2년 5~6월 부문별 제조업 PMI> (단위: 포인트, %, 월) CLP00000a9c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78pixel, 세로 314pixel" src="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207/20220722063247272_DGCQSQUJ.bmp" style=" font-family: Roboto, "Noto Sans KR", sans-serif !important; font-size: 18px !important; width: 477px;"> [자료: ISM] 고객 재고 증가에 따른 신규주문 감소 소비 위축은 수요 감소로 연결돼 고객 재고의 상승과 제조업체의 신규 주문 감소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6월 소비자물가(CPI, Consumer Price Index)가 전년대비 9.1% 상승했고 소비자 심리지수는 50.0으로 1월 대비 34.4% 하락했다. 경제 전문지인 Bloomberg에 따르면, 미국 최대 유통망 Walmart와 Target 등 주요 대형 유통망 역시 넘쳐나는 재고를 해결하지 못해 신규 주문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2022년 4월 기준 Walmart와 Target의 재고 규모는 전년보다 각각 32%, 43% 증가했다. 전체 산업 중 의류, 가구, 가죽 관련 제품 산업의 신규 수주가 가장 약세를 보인 반면, 운송장비, 전기장비, 가전제품류의 신규 주문 수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 의류 제조사는 “고객으로부터 재고가 많고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 재고-수요 비율이 적절하게 조정될 때까지 앞으로 몇 달 동안 신규 주문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의류 브랜드인 나이키의 경우 예상 매출치를 뛰어넘는 높은 실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재고가 23% 증가해 성장 둔화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경제 전문 조사기관인 Pantheon Macroeconomics에 따르면, 신규주문은 향후 최소 6개월 이상의 제조 활동이 예측되는 가장 중요한 지수로 6월 신규 수출지수 하락은 7월 생산량 및 전체 PMI에까지 악영향을 끼쳐 경기둔화가 전망된다는 의견이다. 미국 노동시장 강세에도 제조업 고용 부족 6월 고용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한(-2.3%p) 47.3을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지수는 2019년 9월부터 2022년 4월까지 8개월간 상승한 이후 최근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PMI 기준치인 50.0보다 떨어진 바 있다. 이번 설문 응답자의 42%가 현재의 일자리 공석을 메우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이는 전월인 5월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ISM 조사위원장 티모시 피오레(Timothy R. Fiore)는 “고용 수준은 주로 이직률에 의해 결정되며, 생산량 증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주요 문제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최근 안정화된 노동시장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은 여전히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2년 7월 HR 및 인력관리 기관인 UKG에서 실시한 제조 HR 관리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체 5곳 중 4곳이 지속적인 고용 부족으로 생산라인에 차질이 있다는 의견이다. 특히, 설문 응답자 300명 중 87%가 생산라인 경험이 있는 경력직 직원을 고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전체 산업 중 석유, 가구, 화학, 운송장비, 기타 제조 산업에서 특히 고용감소를 보이고 있다. 수입수요는 증가, 신규 수출 주문은 감소 6월 미국의 수출, 수입지수는 모두 50.7을 기록했다. 다만, 신규 수출 주문은 전월 대비 2.2%p 하락한 수치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이에 따른 유럽 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목재, 금속, 기계, 운송장비, 기타 제조 등의 산업에서 수출 감소가 보고됐고, 그 외 6개 산업은 전월비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수입지수는 전월 대비 2.0%p 증가한 50.7을 기록했다. 수입수요는 휴가철에도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의류, 인쇄, 가구, 금속, 플라스틱, 식품 등 12개 산업에서 수입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시사점 미국 제조업 성장 둔화에 따라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뉴스매체 Fortune이 5월 기업 경영진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향후 1년 반 동안 경기침체가 불가피하거나 혹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생산비용 상승이 기업 운영에 애로사항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조업은 미국 경제의 11.8%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으로, 전체 시장에 영향이 적지 않다. 변화의 시기에 우리 기업들은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자료: US Bureau, PNC, Bloomberg, Pantheon Macroeconomics, Fortune, UKG, 그 외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시카고무역관 정지혜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7.28
말레이시아 최근 경제동향과 향후 기회요인
말레이시아 거시경제 동향 - 인플레이션, 금리, 실업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0.75% 인상했다.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이 화두가 되고 있고 심지어는 경기침체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관련하여 몇 가지 경제지표 점검을 통해 최근 말레이시아의 경제 상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지난 7개월간 말레이시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3.0%에서 통제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의 물가상승과는 대조된 모습이다. 말레이시아 CPI 지수가 통제될 수 있었던 이유는 휘발유, 식용유, 가금류 및 닭고기와 같은 주요 품목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지원 등 관리가 이루어진 데도 기인한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인플레이션율 비교> (단위: CPI (%)) '21년 11월 '21년 12월 '22년 1월 '22년 2월 '22년 3월 '22년 4월 '22년 5월 말레이시아 3.3 3.2 2.3 2.2 2.2 2.3 2.8 미국 6.8 7.0 7.5 7.9 8.5 8.3 8.6 [자료: DOSM, TradingEconomic]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20년 7월 기준금리를 최저치인 1.75%로 낮췄다. 그러다 지난 5월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였고 이어서 7월에 한 차례 추가로 0.25%p 인상하여 기준금리를 2.25%까지 끌어올렸다. 링깃/달러(MYR/USD)가 안정적인 환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말레이시아 내 생산 측면은 긍정적인 상황이다. 지난 4분기에 이동 제한 명령(MCO)이 해제된 이후 완만한 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추세이다. 4월 기준 말레이시아 실업률은 3.9%로 지난해 10월(4.3%) 대비 감소하였음을 볼 수 있다. <2021-2022 생산자물가지수(현지생산)> (단위: %) 11월 12월 1월 2월 3월 4월 5월 12.6 10.0 9.2 9.7 11.6 11.0 11.2 [자료: BNM 웹사이트] <2021-2022 말레이시아 실업률> (단위: %) 10월 11월 12월 1월 2월 3월 4월 4.3 4.3 4.2 4.2 4.1 4.1 3.9 [자료: DOSM] 국제 무역 및 통화 미국 달러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국제 무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조업체는 말레이시아에서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국외로부터 상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 이전보다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수입물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고객에게 최종 가격부담으로 전가되는 상황이다. 건설 산업과 부동산의 경우 금속 제품을 조달받는 만큼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의약품 산업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공급망 병목 현상 관련 식량 및 상품 위기는 현재 말레이시아에도 커다란 숙제를 안기고 있다. 주요 원료 상품인 원유와 팜유의 국제 가격 인상은 말레이시아 소득과 GDP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생산자들은 단기적 수익을 위해 국제 수요를 충족시켜주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지키기 위해 국내 수요간의 균형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그 동안 원유와 팜유에 대한 수출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제 무역에서 개방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이전과 달리 외국인 노동근로가 아직까지 정부에 의해 제한되고 있으며 이는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지역 노동자를 통해서만 상품 공장을 운영하게됨에 따라 생산 비용 압박도 가해지는 상황이다. 식품 공급 대란 말레이시아는 닭, 계란, 식용 야자유 등을 주요 식품으로 취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공급의 차질을 겪기 시작하였고 결과적으로 소비자 가격이 치솟게 되면서 정부에서 내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월 360만 마리까지만 수출하도록 제한조치를 시행하였다. 지난 6월 21일 정부는 7월 1일부터 닭고기·계란 가격 상한선 폐지와 2kg·3kg·5kg 식용유 보조금 폐지를 통해 정부 개입 없이 시장 가격 변동을 허용하려고 했으나 최근 공급 차질에 따른 소비자 가격 인상에 따른 불만이 많았던 시민들이 거세게 항의하여 관련 제도는 재검토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정부에서 엄격하게 통제하고 보조금 지원을 하고 있는 주요 품목 식용유, 휘발유, 경유, LPG(액화석유가스), 밀가루, 설탕 수출금지품목 살아있는 가금류, 전체 도체, 냉장 및 냉동 육류, 닭고기 부품 및 닭고기 기반 제품. 치킨 너겟, 패티 및 소시지.. 수입허가가 필요없는 품목 둥근 양배추, 오래된 코코넛, 닭고기, 우유 기회요인 단기적으로는 말레이시아 시장 및 기반 시설에 원활한 식품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몇 가지 요소를 시행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냉장시설의 활용 및 고도화 하는 방안이 있으며, 도축장에 생산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 도입을 통해 공급 부족 사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닭고기의 경우 현재 사료를 옥수수에만 의존하고 있어 팜박(Palm Kernel Pellet, PKC)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옥수수 대비 50% 저렴하여 사료비 절감효과). 마지막으로는 정부 연계 기업(GLC)과의 연계를 통해 장기간 임대 사업을 위한 토지 제공을 해주는 방안도 있다. 장기적인 정책으로는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생산비용 절감을 고려해볼 수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APAC Energy Conversation 2022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석유 및 가스 산업의 선두 주자인 Petronas는 블루수소, 태양광 등 잠재적인 신에너지 부문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신설부서인 Petronas Hydrogen도 설립했다. Tenaga Nasional Berhad(말레이 반도) 및 Sarawak Energy(Sarawak 지역)에서는 태양 에너지 및 풍력 에너지 부문의 개발 동향이 있으며, 정부는 태양광 패널 업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말레이시아 주요 태양광 전지 패널 제조업체> 회사명 지역 용량 S Solartech Penang 500MW (7 production lines) First Solar Kulim, Kedah 200MW(cells), 100MW(modules) JA Solar Penang 400MW(cells) Jinko Solar Penang 500MW(cells), 4500MW(modules) Panasonic (on going takeover) Penang 300MW Q-Cells Cyberjaya 1100MW(cells), 800MW(modules) SunEdison Ipoh, Perak Solar Wafer SunPower Malacca 1400MW(cells) Longi Solar Kuching, Sarawak 600MW(cells), 600MW(modules) [자료: 각 기업별 자료 모음] 농업 산업의 경우 주로 팜유, 고무, 코코아와 같은 환금 작물로 구성되는데 채소 과일과 같은 식용작물의 재배는 일반적으로 하고 있지 않고 있다. 쌀 생산의 경우 70%는 자체 생산으로 충족하고 있으며, 30%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농업 또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산구축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최첨단 기술등의 활용을 통해 작물 관리에 효율성을 더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토양, 해충, 수질 관리 등에 있어서도 효율적인 기술을 도입하여 유지 생산성에 저렴한 비용으로 유지하려고 할 것이다. 시사점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식량 위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도 말레이시아는 전략적 상품 관리와 산유국의 특성상 경제적 타격을 덜 받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와 같이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환율 상승 등이 이어진다면 말레이시아도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을 수 있는 만큼 정부의 빠른 정책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공급망 부족 등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신에너지 기술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에너지 관리 및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에너지 공급의 변화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도 최근 외국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적극 허용하고 있어 국내기업들이 현지 업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면 좋은 보상으로 작용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BNM, TradingEconomic, DOSM, 각 기업별 자료 모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안효찬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7.27
KIET 경제 · 산업동향 2022년 07월 2호
□ 해외경제 : 중국 2분기중 코로나 봉쇄 조치 여파로 제로 성장률(0.4%) □ 국내경기 : 5월 전산업생산 전월비 +0.8%, 소비 감소·투자 증가 □ 금 융 : 6월 기업대출 증가세 유지·가계대출 소폭 증가, 7월 중순(7.12~7.25일) 금리 하락 및 원/달러 1,310원대 횡보 □ 산업별 동향 : 5월 제조업생산·서비스업생산 전년동월비 증가세 유지 □ 고 용 : 6월 전산업 취업자 기준 전년동월비 3.0% 증가 □ 수출입 : 6월 수출 +5.2%, 수입 +19.4%, 무역적자 약 26억 달러 <부록>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특징 및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행)
[ 경제자료 ] [ 국내경제 ] KIET | KIET 산업연구원 | 2022.07.26
독일 원자재 공급망 동향
현대 우리의 삶에서 원자재는 모든 가치창출 산업의 기반이며 일상 생활 속에서 더 이상 떼어낼 수 없는 부분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세계 선두 산업국가 중 하나인 독일은 동시에 세계적인 원자재 소비국가이기도 하다. 독일 내 전체 필요 광물 원자재 중 약 3분의 2 정도는 국내에서 채굴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일상적인 수요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광물 원자재에는 자갈, 모래, 자연석, 석회, 석고 그리고 점토 등이 속한다. 그러나 광물 원자재를 제외한 독일 내 산업에서 매일 필요로 하는 많은 원자재들이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며, 현대 기술에 필수적인 1차 금속 같은 경우에는 전적으로 수입을 통해서만 얻어지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독일의 입장에서는 원자재 산업이 다양한 산업들 중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독일 원자재 생산 및 공급 현황 독일 지구과학 및 원자재 연방청(Bundesanstalt fuer Geowissenschaften und Rohstoffe, BGR)의 독일 내 원자재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은 2020년 전년 대비 약 1% 상승한 약 6억 톤의 무기질 원자재를 생산해냈다. 모래와 자갈과 같은 자연석들이 생산량에서 80% 이상을 차지 할 뿐만 아니라 가치적인 측면에서도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원자재라는 것이 눈 여겨 볼 만한 부분인데, 총액으로 따지면 약 37억 유로(약 5조원) 정도로 전년 대비 10% 정도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에 독일 내 국산 에너지 원자재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14.5%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약 1억 톤의 갈탄, 2백만 톤의 석유, 60억 m3 정도의 천연가스 및 석유가스 그리고 메탄가스 등을 생산 해냈다. 이를 가치로 환산하면 약 106억 유로(약 15조 원) 규모로 전년 대비 약 7% 정도 줄어든 금액이다. 독일의 모든 원자재 수요를 내수 공급으로만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독일의 원자재 수입량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수입 원자재 중에서도 금속원자재가 2020년 기준 약 51%의 비중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1차 에너지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에너지 원자재는 약 47%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의 수입 원자재 부분은 비금속 원자재가 차지하였다. 전체 원자재 수입량은 전년 대비 8.4% 감소한 3.87억 톤 규모이며, 이를 가치로 환산하면 약 1400억 유로(약 185조 원)이다. 이 수치는 전년도 대비 약 19.2% 감소한 수치이며 2016년도의 수입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래의 독일의 수입 원자재 별 국제적 수입 지분 자료를 보면 색상 별로 파란색은 세계 1위, 주황색은 2위 그리고 빨강색은 3위 규모의 지분을 의미하는데, 국제적 원자재 산업에서 독일이 차지하는 지분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독일의 수입 원자재별 국제적 수입 지분 > [자료: 독일 원자재국 DERA Rohstoffinformation, DERA-Rohstoffliste 2021]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독일 원자재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 팬데믹 동안 주춤해 있던 산업이 다시금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했던 것도 잠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 독일 내 많은 산업 분야들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원자재 산업은 독일의 주요 거래 국가인 러시아에 대한 제재들 때문에 큰 타격을 입었다. 독일 산업 연맹(Bundesverband der Deutschen Industrie e.V., BDI)의 2022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판데믹 이후 성장세가 러시아 침공의 영향으로 다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맞물려 해외 여행의 증가 영향으로 연초에 독일 산업 연맹에서 기대했던 3.5%의 국내 총생산량 성장률은 1.5%로 하향 조정 되었으며, 독일의 전체 수출 규모 성장률은 2.5% 그리고 수입 규모 성장률은 4.5%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 내 기업들, 현 상황을 잘 버텨내고 있으나 소비자 부담 증가는 불가피 독일 내 기업들은 높아진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을 아직까지는 잘 감당해 내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생산량도 현재까지는 위험에 처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가격 상승의 부담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이는 상품의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독일 화학 산업 협회(Verband der Chemischen Industrie)에 따르면, 독일 내 화학 약품 산업에서의 가격 상승은 현저하다. 전년 대비 이번 년도 1분기에만 약 22%의 가격 상승이 이루어 졌고, 그 결과 기업들의 수익은 약 30% 증가했다. 단기적으로 본다면 기업들이 현 상황 속에서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실제는 정반대인 상황이다.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전가 되면서 이미 구매율이 줄어 들고 있는 것이 기업입장에서 체감이 되고 있다. 화학 약품 산업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전년의 80%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있으며, 기업 입장에서도 장기적 관점으로 보면 이러한 상황이 길어진다면 결국에는 버티지 못 할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다. 독일 화학 산업 협회 회장인 크리스티안 쿨만(Christian Kullmann)은 "코로나 판데믹 이후 기대되었던 호황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며, 화학 약품 산업의 전망이 날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러시아 산 가스 수입 및 조달 금지 상황은 재앙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이야기 하였다. 중소기업들은 위기를 더욱 체감하고 있다. 지난 4개월간 에너지 가격은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전년 대비 평균 41%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독일 재건은행(Kreditanstalt fuer Wiederaufbau)에 따르면 약 5분의 1의 중소기업들이 이미 에너지 및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전적으로 가격 상승을 통하여 견뎌내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중소기업들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원 독점 현상 및 중국에 대한 의존도 문제 독일 내 원자재 시장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큰 손실을 가져오고 있지만, 사실 이 외에도 꾸준히 제기되던 문제점이 있다. 바로 소수의 몇 국가들에게 집중된 자원들로 인한 자원 독점 현상 문제이다. 이로 인한 수입 의존도 증가는 독일에게 필요한 자원을 수입하는데 있어서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2016년 기준으로 총 리튬 중 약 80%가 오직 칠레, 호주 그리고 아르헨티나에서 수입되었으며, 희토류의 같은 경우에는 국제적으로 보았을 때 총 95%가 오직 중국에서만 생산되어 수입되었다. 아래의 국제적 주요 원자재 독점 위험 국가 및 해당 원자재 보유량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많은 주요 원자재가 소수 몇 국가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며, 특정 원자재에 있어서는 수입 의존도가 많게는 100%까지 달하는 독일의 입장에서 이는 원자재 산업에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더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국제적 주요 원자재 독점 위험 국가 및 해당 원자재 보유량> [자료: 독일 원자재국DERA Rohstoffinformation, DERA-Rohstoffliste 2021] 다른 국가보다도 특히나 독일 원자재 산업의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실례로 러시아 산 원자재 수입 금지 조치 외에도 같은 기간 진행되었던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도 독일 원자재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중국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원자재 수입 의존도 만의 문제가 아닌 다양한 요인들이 연관되어 있는 복합적인 문제 중 하나이다. 미래 환경을 위한 지속적인 에너지 개발에 힘쓰고 있던 독일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더욱 자극하는 계기가 되었다. 예를 들어서 독일은 2030년까지 총 200기가 와트 규모의 태양열 시설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약 8년 안에 140 기기 와트 규모의 태양열 판을 제작해 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약 17기가 와트 규모 시설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인데 전년 기준으로 연간 약 5.46기가 와트 규모를 생산해 낸 것을 감안 하였을 때 쉬운 목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문제는 태양열 산업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미래 재생 에너지 산업에서 중국이 선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래 재생 에너지 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노동력 부족 상황도 문제 중 하나인데, 이를 위해서는 중국과의 기술 교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시설 구축에 들어가는 원자재들이 큰 부분으로 중국에서 수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 했을 때 독일의 입장에서 매우 큰 것이 사실이며, 독일 내에서도 이를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결과적으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하여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독일의 노력 원자재 산업은 기술 및 경제 분야에서의 노력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많은 노력이 기울어져야 성장 할 수 있는 산업이다. 원자재 수입량 및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하여 독일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의 예시로 금속원자재의 재활용 기술이 있다. 독일의 정련 및 공학 조강생산에는 알루미늄의 약 51%, 선철의 약 45% 그리고 구리의 약 44%가 재생원료로부터 얻어지고 있는데, 독일 정부는 다양한 해결책을 통하여 이러한 재생원료의 비중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하여 2023년까지 경제 및 과학 분야의 협력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독일 지구과학 및 원자재 연방청 (Bundesanstalt fuer Geowissenschaften und Rohstoffe, BGR)의 부회장인 폴커 슈타인바흐 (Volker Steinbach)가 이야기 했다. 또한 독일 산업 연맹 (Bundesverband der Deutschen Industrie e.V., BDI)도 독일 원자재국 (Deutsche Rohstoffagentur, DERA)와 긴밀한 교류를 통하여 최선의 원자재 산업 관련 정보를 제공 함으로써 독일 내 기업들이 원활한 원자재 공급을 위한 최선의 협상을 해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원자재 수입을 위한 원자재 산업 협업 또한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다. 원자재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에 채굴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독일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을 상대국과의 두터운 신뢰관계를 통하여 이루어 내려고 하고 있다. 전망 및 시사점 세계적인 산업국인 독일은 최근 코로나 팬데믹 및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타격을 회복하고 장기적으로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상황에서는 기업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큰 부담이 지워지고 있다. 국제 정치적으로 문제가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되지 않는 이상 단기적 관점에서의 경제적 손실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독일 내 기업들 뿐만 아니라 정부까지 동참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원자재 산업 의존도 문제의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 지고 있다. 미래 재생 에너지 산업에서도 기술적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독일이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현재 겪고 있는 침체기를 경제 및 과학 분야의 협동을 통하여 최선으로 버텨낼 수 있다면,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서 원자재 산업에서 독일의 경쟁력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Tagesschau, Agrarheute, Handelsblatt, BDR, BGI, DERA, VCI, 뮌헨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뮌헨무역관 김유준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7.26
모로코, 치솟는 물가에 소비심리 위축되나
모로코는 그동안 1%대의 안정적인 물가상승률을 기록하였으나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여파로 인해 수입에 의존하는 밀과 에너지의 국제가격이 급등하면서 2022년 2분기 물가상승률이 6.3%를 기록하는 등 200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모로코 소비자 신뢰지수가 크게 하락하는 등 향후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 보수적인 소비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8년 이후 물가상승률 최고치 기록 중 모로코 경제기획원(High Commission for Planning)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6.3% 급등하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식료품 가격이 9.5% 상승하며 물가상승을 견인하였고 비식료품 가격 또한 4.1% 상승하였다. 또한 가장 최근인 6월의 경우에도 전년 동기 대비 물가가 7.2% 상승하였는데 식료품 가격이 10.6%, 비식료품 가격이 4.9% 인상되었다. 식료품의 경우 우유, 치즈 등 유제품과 각종 오일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채소, 생선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며 비식료품의 경우 의료 물가는 0.2% 상승에 그쳤으나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힘입어 교통 물가상승률은 17.6%를 기록하였다. 모로코는 최근 1%대의 낮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해 왔으나 최근 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해 2008년 외환위기 이후 물가 상승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고물가에 따른 빈곤층 확대 우려 한편,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최근 모로코의 부자들에 유리한 보조금 정책 추진 및 기름값과 같은 비가격보조 항목의 물가 급등으로 인해 모로코내 빈곤율이 1.1-1.7%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물가상승에 따른 영향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기 위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MENA)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베이를 진행하고 있는데 모로코 온라인 설문에 참여한 879명의 응답자에 따르면 모로코 내 가장 큰 가격인상을 보이고 있는 항목으로 식량, 에너지, 교통, 신선 야채항목을 꼽았으며 특히 에너지 및 교통 물가 상승이 중산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였다. 그리고 지방보다는 상대적으로 도시의 물가 인상이 더 높은 것으로 답변하였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MENA 지역의 경우, 매 1% 식량가격 상승 시 약 50만 명의 인구가 빈곤층으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해 MENA 지역에서 약 230만 명의 빈곤층이 새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모로코의 경우 식료품(식품 및 비알콜 음료수) 지출이 주거, 물, 전기, 에너지 및 교통비 등 가계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로 알제리(43%) 다음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 식료품 가격 안정이 가계 지출관리에 핵심 요인임을 알 수 있다. < MENA 지역 식료품 항목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 > 주: 자료는 2022년 4월 기준 [자료: World Bank Group(IMF Data)] 모로코, 북아프리카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국가로 선정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Numbeo에 따르면 모로코가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국가로 조사되었다. 물가지수 산정 시 미국 뉴욕의 물가(100)를 기준으로 상대적인 점수를 부여하고 있는데 2021년 조사결과 36.85점으로 전 세계 99위, 북아프리카 1위를 기록하였다. 이집트가 2위(30.10점)를 차지했으며 튀니지(29.50점), 알제리(28.31점)가 뒤를 이었다. < 2021 북아프리카 국가별 물가지수 > 국가 전체 지수 식료품 지수 음식점 지수 구매력 지수 모로코 36.85 32.78 26.33 32.17 이집트 30.10 26.53 24.91 19.99 튀니지 29.50 28.48 15.75 27.81 알제리 28.31 29.09 14.98 24.77 리비아 22.32 25.30 13.31 31.81 주: 뉴욕 기준(100) 상대점수 부여 [자료: Numbeo] < 주요 항목 물가 비교 > (단위: US$) 구매항목 모로코 이집트 튀니지 Rice(white) (1kg) 1.23 0.86 0.80 Taxi 1km 0.88 0.53 0.32 Preschool Fee(Monthly) 108.85 149.85 89.64 Price per square meter to buy apartment in city 2,224.01 692.79 894.86 [자료: Numbeo] 또한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머서(Mercer)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모로코 카사블랑카가 북아프리카에서 해외 주재원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되었다. 카사블랑카는 전체 143위를 기록, 카이로(154위, 이집트), 라밧(162위, 모로코), 누악초트(169위, 모리타니아), 알제(218위, 알제리), 튀니스(220위, 튀니지) 대비 생활 물가가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로코 소비자 신뢰지수 최저치 기록 최근 모로코 경제기획원(HCP)의 소비자 서베이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소비자 신뢰지수는 73%로 1분기 대비 6.2%가 하락하며 모로코 가계의 현재 생활여건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응답자의 약 79.2%가 과거 1년동안 생활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답변하였으며 변동없음(14.6%) 또는 개선(6.2%)은 소수에 불과하였다. 또한 향후 1년 동안의 생활여건 예측에 대해서도 12.5%만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 반면 대부분은 악화(46.8%) 또는 유지(40.7%)로 응답하며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었다. 응답자의 약 78.9%가 현재는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를 구입하기에 좋은 시기가 아닌 것으로 답변하였는데 반대의 응답은 9.8%에 그쳤으며 가계의 약 86%가 향후 1년간 실업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최근 물가 급등 및 경제적 불확실성 심화에 따라 가계 소비심리 또한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료: 모로코 경제기획원, 세계은행, Numbeo, Mercer, 현지 언론 및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카사블랑카무역관 나범근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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