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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어떻게 ESG 선도국이 되었나
포르투갈이 美컨설팅그룹 모닝스타가 매년 실시하는 지속가능성 등급 평가에서 조사 대상 48개국 중 상위권인 6위를 차지했다. 이는 포르투갈 주요 대기업들의 선제적인 ESG 활동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특히 유통대기업인 제로니무 마르틴스와 전력발전기업인 이디피(EDP)의 선전이 눈에 띈다. 한편 포르투갈에 유입되는 ESG펀드도 아직은 미미하나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계 컨설팅그룹 모닝스타, 포르투갈을 ESG 선도국으로 평가 미국계 컨설팅그룹 모닝스타(Morningstar)가 매년 실시하는 지속가능성 등급 평가(Morningstar Sustainability Rating)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19.36점을 획득(낮을수록 우수)해, 조사 48개국 중에서 6위를 차지했다. 동 조사는 주요국 주식시장이 ESG 리스크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가늠하고 투자가들이 기업의 ESG리스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된 것으로, 이번 2023년 조사에서는 네덜란드, 핀란드, 홍콩 등이 최상위권을,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최하위권을 차지했고 한국은 29위로 중위권의 점수를 받았다. 이는 포르투갈 주요 기업들이 ESG와 관련된 재무적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경영환경을 탄탄하게 구축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23년 모닝스타 지속가능성 등급 평가 국가별 순위> [자료: 포르투갈경제지 Jornal de Negocios] 평가 대상은 포르투갈주식지수(Portuguese Stock Index, PSI)에 편입된 대기업*으로, 포르투갈 주식시장인 유로넥스트 리스본(EURONEXT LISBON)에 상장된 자본금 10억 유로 이상 기업들이다. 주*: 2023년 8월 현재 상장기업(알파벳순): ALTRI, AMORIM, BCP, CTT, EDP, EDPR, GALP, GREENVOLT, IBERSOL, JERONIMO MARTINS, MOTA-ENGIL, NAVIGATOR, NOS, REN, SEMAPA, SONAE 등 16개사 지속가능성 등급 평가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기업은 유통 대기업인 제로니무마르틴스(Jeronimo Martins)다. 포르투갈 기업 중에는 ESG 리스크 점수가 14.1점으로 가장 낮았고, 이는 글로벌 식료품 유통업체(194개사 평가) 중에서도 8위에 해당하는 아주 양호한 성적이다. 이어서 제지회사인 알트리(ALTRI)가 2위(14.7점), 발전회사 이디피알(EDPR)이 3위(15.9점)에 해당하는 성적을 획득했다. 포르투갈 상장기업은 어떤 ESG 사업을 선택했나? 포르투갈 주요기업들의 ESG사업을 살펴보면 단순 흉내내기식 ESG사업 보다는 기업의 핵심 경영 방향과 대체적으로 일치하는 공통점이 관찰된다. 예컨대 앞서 예를 든 제로니무마르틴스(Jeronimo Martins)는 핑구도스(Pingo Doce) 슈퍼마켓 체인을 보유한 포르투갈의 대형 유통회사로, 이 기업의 5대 ESG과제는 ① 식품을 통한 건강 증진, ② 환경 존중, ③ 책임있는 구매, ④ 지역사회 환원, ⑤ 모범 고용주 되기 등으로, 일견 평범한 목표로 보이지만 분야 별로 괄목할 만한 여러 성과를 남겼다. 핵심 사업 영역에서는 소싱 단계부터 지속 가능 삼림 및 유기농 인증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멸종 위험 어족자원 배제, 지속 가능 양식/어획 인증(MSC/ASC) 등도 엄격히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에코포장재 캠페인(Programa ECO design),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현지 소싱 확대(포르투갈 83%, 폴란드 93%, 콜롬비아 95%이상 달성), 동물 복지 보장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도 해당 기업이 자랑하는 성공적인 ESG사례다. 이렇듯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한 결과, 비영리기관 탄소공개프로젝트(CDP)가 전세계 1만8,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행한 평가에서 전세계 식료품 유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하는 등 각종 ESG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한편, 포르투갈 전력공사(EDP)는 포르투갈 제1의 전력 기업으로 신재생 에너지 전환 사업을 빠르게 이행하는 동 분야 선도기업이다. 기업의 핵심 전략은 그 자체가 ESG 전략이기도 한데, 2040년까지 Net Zero 달성을 비롯해 2026년까지 국가 총 설비용량(약 20GW)의 20%에 해당하는 4GW 규모의 신재생 발전 설비를 매년 추가 확충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이디피(EDP)는 신재생 발전 사업을 전담하는 이디피알(EDPR, EDP Renewable)을 자회사로 설립해 태양광을 비롯한 해상풍력 단지를 세계 곳곳에 설치, 그린에너지 확산에 기여하겠는 포트폴리오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동 사가 2021년 5월 발표한 2억달러 규모의 한국 태양광/해상풍력 발전단지 투자 결정도 이의 일환이라 하겠다. 국내외 ESG 펀드의 포르투갈 투자도 아직은 미미하나 늘어나는 추세 포르투갈 자본으로 운용 중인 ESG펀드는 2023년 5월 현재 146억 유로인데, 이 중 81.9%가 EU의 강화된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정(SFDR) 제9조(다크그린) 및 8조(라이트그린)를 만족하는 펀드라는 것이 포르투갈 투자연기금협회(APFIPP)의 전언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실제로 포르투갈 상장기업에 유입된 자금은 5% 남짓인 7억2,390만 유로에 불과, 해외 기업으로의 쏠림이 문제인 것으로 협회는 분석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전 세계 118만 개에 달하는 ESG펀드 중 8947개의 ESG펀드만이 포르투갈주식지수(PSI) 상장기업(20대 대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는 불름버그의 분석도 있다. 한편, 포르투갈로 유입되는 ESG펀드는 꾸준히 느는 추세다. 협회에 따르면 2022년말에는 8조 펀드 45개, 9조 펀드는 전무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으나, 2023년 2월 조사 당시에는 8조 펀드 75개, 9조 펀드는 5개로 늘어난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 포르투갈 내 비즈니스를 위해 ESG경영은 선택 아닌 필수 유럽 기업이 ESG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EGS업계의 작은 강자로서 포르투갈 기업의 선전이 눈여겨볼만 하다.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포르투갈 시장에서의 ESG경영은 성공의 필요조건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더 많은 포르투갈 기업들이 향후 ESG 캠페인에 합류, 협력사나 수출 기업에 까다로운 ESG 조건을 요구하게 되는 상황도 이제는 시간 문제다. 우리 기업들도 향후 해외 시장에서 어렵게 찾아낸 소중한 비즈니스 기회를 아깝게 놓치는 일이 없도록 ESG경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자료: https://www.jornaldenegocios.pt/mercados/bolsa/detalhe/edp-poe-psi-no-top-10-da-sustentabilidade-mundial 및 KOTRA 리스본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리스본무역관 이훈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9.26
프랑스 정부, 전기차 보조금 개편 최종안 발표
프랑스 정부, 전기차 보조금 개편 최종안 발표 프랑스 정부가 2024년부터 적용될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 개편 최종안을 한국 시간 9월 20일 발표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7월 28일 개편 규정 초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7월 28일부터 8월 25일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 기간 약 429건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반영해 <전기차 보조금 지급 조건에 대한 시행령(decret)>과 <환경점수 계산법에 관한 시행규칙(arrete>이 관보(Journal Officiel)에 게재했다.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주요 내용 내년부터 시행될 전기차 구매보조금 기준 개편안의 가장 큰 변화는 탄소배출량 산출 방식이다. 즉, 현재까지는 차량 운행 중의 탄소배출량 만으로 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을 지급했다면, 2024년부터는 도로에서 사용되기 전 모든 단계를 환경점수로 산출해 그 점수에 따라 지급하겠다는 내용이다. 2024년부터는 전기차라고 해도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환경점수는 차량이 도로에서 사용되기 전 차량 생애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배출되는 탄소발자국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즉, 차량 제조에 사용되는 강철, 알루미늄, 기타 원재료 생산과정에서의 배출량부터 차량의 중간가공 및 조립, 배터리 생산, 조립 장소에서부터 프랑스 유통사까지의 운송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을 계산한다. 환경점수 산출에는 또한 시내용 차량과 더 넓은 범위의 용도로 사용되는 차량 등이 각기 다른 카테고리로 적용되며 차량 또는 배터리가 조립되는 장소(국가)에 따라서도 각각 다른 리퍼런스 값이 주어진다. 일간지 레제코에 따르면, 중국에서 생산된 알루미늄 1kg은 이 산식에 따라 20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비해 프랑스 생산 알루미늄 1kg은 8.6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아시아 국가에 불리한 기준, 이의 제기 가능 조항 최종안에 포함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개편안은 녹색산업법 내에서도 ‘자국산업 보호’ 측면에서 마련됐다. 르메르 장관은 지난 5월 녹색산업법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2023년 1월부터 현재까지 전기차 구매보조금의 40%가 이미 아시아에 지급됐다”면서 “공공자금으로 아시아 공장개발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우리의 소명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차량 제조과정의 배출량부터 운송에 이르기까지의 탄소배출량이 적용되는 개편 기준은 아시아 지역과 같이 원거리에서 납품하는 기업에는 불리한 조건이다. 이에 8월 25일까지 진행된 의견 수렴 기간 우리 정부와 업계는 이 개편안 초안에 대해 탄소배출계수 산정근거 명확화, 해상운송계수의 수입산 전기차 차별 문제 등의 의견서(8월 25일 제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러한 의견이 수렴된 최종안에는 해상운송계수를 포함해 철강 등 각 부문별 계수 산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해당 업체 등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이의제기 시 프랑스 정부가 2개월 내에 검토 및 결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2023년 12월 15일까지 구매·리스한 차량과 2023년 3월 15일까지 인보이스 발행 또는 1회차 렌트비 납부한 경우 현 보조금 지급기준을 적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향후 절차 개편안의 최종안이 10월 10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전기차 제조기업들은 환경점수를 계산하는데 필요한 정보 및 증빙서류를 프랑스어로 번역된 인증본으로 프랑스 환경 및 에너지 관리청(ADEME)의 전자플랫폼에 제출해야 한다. 차량이 두 곳 이상의 장소에서 조립됐거나 여러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가 장착된 경우 이와 관련된 정보와 증빙서류 또한 ADEME에 제출해야 한다. ADEME은 신청서 접수 후 1개월 동안 신청서가 완전한지 확인하고 추가 정보 및 증빙 서류를 요청할 수 있다. 이후 2023년 12월 15일 ADEME은 개편안에 따른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 차량 목록을 발표할 예정이며, 2024년 1월부터 이 차량들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사점 프랑스 시장에서 거리적으로 멀수록 탄소배출량이 높게 측정되는 이번 개편안이 우리나라 자동차 제조기업에는 프랑스 시장 진입에 커다란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역외 기업에 대한 차별 여부와 EU역내 생산 비중 등을 꼼꼼히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프랑스 정부가 최종안에 이의제기 가능성을 포함시킨 만큼 정해진 절차를 통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자료: 프랑스 관보(Legifrance), 프랑스 환경부, 주요 일간지 Les echos, Le monde, Le figaro,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https://www.legifrance.gouv.fr/jorf/jo/2023/09/20/0218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파리무역관 곽미성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09.22
KIET 경제 · 산업동향 2023년 09월 1호
□ 해외경제 : 일본 2분기 성장률 1.2%, 유로존 경제 0.1% 성장률 기록 □ 국내경기 : 7월 전산업생산 -0.7%, 소비·투자 동반 감소 전환 □ 금 융 : 7월 기업대출 및 가계대출 증가세 동반 확대, 9월 초순(9.1~11일) 금리 상승 및 원/달러 재상승 □ 산업별 동향 : 7월 제조업생산 전년동월비 -8.1%, 서비스업생산 +1.9% □ 고 용 : 7월 전산업 취업자 수 기준 전년동월비 0.7% 증가 □ 수출입 : 8월 수출 -8.4%, 수입 -22.8%, 무역수지 9억 달러 흑자 <부록> 엔화 환율 변동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국제무역통상연구원)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KIET | KIET 산업연구원 | 2023.09.22
중국의 대미국 수출 현황 및 전망
- 미-중 경쟁, 국내외 경기둔화 등으로 연초부터 대미 수출 부진세 지속 - 단기적으로 미국 재고보충 수요로 3분기부터 회복 가능 중국은 최대 수출대상국인 미국향 수출을 비롯한 전체 수출이 부진세를 거듭하는 가운데 최근 중국이 미국의 1위 수입국 자리에서 밀려나며 대미수출 회복 가능성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미국의 최대 수입국에서 3위로 밀려나 2023년 상반기 중국의 미국 수입 시장점유율은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수입시장에서의 순위는 16년 만에 1위에서 3위가 됐다. 주: 2007~2022년 중국은 미국의 최대 수입국이었으나 2023년 상반기 중국의 미국 수입 시장점유율은 13.3%로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3위에 랭킹 중국의 미국 수입 시장점유율은 미-중 경쟁 발발 이후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 13.3%를 기록했는데 2017년의 고점 대비 8.3%p 떨어졌다. <중국의 미국 수입 시장점유율> [자료: Global Trade Atlas] 최근 중국의 대미 수출 부진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국 경기회복세를 이끌던 수출은 최근 중국 경기하방 압력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3년 5월부터 시작된 중국 수출의 당월·누계 증감률의 마이너스 행진은 8월까지 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8월 당월 수출 증가율은 7월 대비 소폭 개선되는 듯 보였으나 누계 기준으로는 감소세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중국 수출 증감률> [자료: 해관총서] 특히 중국 수출에서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대미수출은 올 연초부터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러 있다. 당월 기준으로는 작년 8월부터 2023년 8월까지 13개월 연속 역성장 중이며 누계 기준으로는 1월부터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 중국 전체 수출에서 대미수출의 비중: (’19) 16.7% → (’20) 17.4% → (’21) 17.1% → (’22) 16.1% → (’23년 상반기) 14.4% <중국 대미수출 증감률> [자료: 해관총서] 중국의 대미 수출 회복 가능성 전문가들은 대미 수출 부진에 대해 ▲미-중 경쟁의 영향, ▲미국 재고보충 수요로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 미-중 경쟁으로 중국산 제품의 미국 수입시장 내 경쟁력 약화 2018년 하반기부터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의 대중국 평균 수입관세율은 2017년의 3%대에서 2019년 말 20%대로 급상승했다. 미국 상무부는 2018년 7월 이후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제조 2025’ 관련 품목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2018년 9월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10%를 부과하고 2019년 5월엔 추가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2019년 9월 1일부터(일부 소비재는 12월 15일)는 3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미,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기 규모 추가 관세율 2018년 7월 340억 달러(818개 품목) 25% 2018년 8월 160억 달러(279개 품목) 25% 2018년 9월 2000억 달러(5,745개 품목) 10% 2019년 5월 2000억 달러 규모 (2018년 9월부 추가 관세율 부과한 5745개 품목) 추가 관세율 인상 (10%→25%) 2019년 9월 3000억 달러(3,771개 품목)* 15% 주*: 이중 4A단계 3229개 품목은 2020년 초부터 추가관세율이 15%에서 7.5%로 하향 조정됐고 2019년 12월 발효 예정이었던 4B단계 542개 품목은 추가 관세 부과가 무기한 연기됨. [자료: 美 상무부, 현지 언론 보도에 근거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추가 관세는 미국 수입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국산 실리콘 웨이퍼, 가전, 가구 등 품목에 다른 나라에 비해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서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리튬이온배터리를 예로 들면, 중국산의 수입 관세율은 베트남이나 인도산의 3배 수준이다. 중국 기업들이 동남아 등 지역에 공장을 설립하고 미국향 수출물량을 해외공장으로 이전하며 중국의 미국 수입시장점유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품목 예시> 연번 품목 HS Code 중국산 베트남산, 인도산 1 실리콘 웨이퍼 3818.00.00.90 25%(추가) 0% 2 폴리아세탈수지 3907.10.00.00 6.5%+ 25%(추가) 6.5% 3 남성 후드티 6110.30.10.10 6%+7.5%(추가) 6% 4 헤어네트 6505.00.01.00 6.4%+7.5%(추가) 6.4% 5 리튬이온배터리 8507.60.00.10 3.4%+ 7.5%(추가) 3.4% 6 진공청소기 8508.11.00.00 25%(추가) 0% 7 OLED 모듈 8524.12.00.00 25%(추가) 0% 8 TV 8528.72.04.00 25%(추가) 0% 9 실리콘 광전지 8541.43.00.10 25%(추가) 0% 10 식탁 9403.60.80.40 25%(추가) 0% [자료: 美 상무부, 中 상무부, 한국 관세청] 2. 미국의 재고보충 수요 미-중 경쟁이 지속 중인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미국 수입시장 내 중국산 제품 비중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볼 때, 미국 기업들이 줄어든 재고 보충에 나서면서 중국의 대미 수출 및 중국 전체 수출이 회복세를 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차이퉁(財通)증권연구소는 낙관적일 경우에는 올 3분기부터 미국 기업들의 재고보충 수요가 상승하면서 중국의 대미수출이 연내 회복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단, 미국 시장의 수요 회복 시기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대미 수출 부진이 지속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 기업재고 보충 시기 전망> [자료: 미 경제분석국(BEA), wind, 차이퉁(財通)증권연구소] 차이퉁(財通)증권연구소는 미국의 분야별 대중국 수입의존도와 재고 상황을 분석한 결과, 미국의 대중국 수입의존도와 재고 보충 수요가 높은 플라스틱/고무, 가구, 종이 및 인쇄용품, 전자제품과 전자설비 등 품목의 대미수출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분야별 대중국 수입의존도와 재고상황> (단위: %) 연번 분야 대중국 수입의존도 재고상황 1 잡화/내구재 74.3 42.1 2 가구 34.2 11.7 3 전자제품/설비 30.6 31.6 의류/방직품 29.8 60.4 4 기계설비 23.7 97.7 5 종이/인쇄 19.2 13.7 6 플라스틱/고무 14.2 0.6 7 화학공업 10.5 75.4 목재/건축자재 10.0 75.4 8 금속제품 6.6 64 9 운송설비 6.1 83.3 식품제조 3.1 63.3 10 석유/석탄 0.1 15.3 주: 1) 한-중 수입의존도는 중국산 제품의 미국 수입시장점유율을 의미 2) 재고상황은 차이퉁(財通)증권연구소가 기업재고 증가율의 과거 분위수를 계산한 수치로 낮을수록 재고보충 수요가 높음. [자료: BEA, wind, 차이퉁(財通)증권연구소] 둥베이(東北)증권사는 미국의 ISM 제조업 PMI가 2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대미 수출도 조만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 ISM 제조업 PMI> [자료: wind] 전망 및 시사점 차이퉁(財通)증권연구소의 분석대로 미국의 대중국 수입의존도와 재고 보충 수요가 높은 플라스틱/고무, 가구, 종이 및 인쇄용품, 전자제품과 전자설비 등 품목의 대미 수출이 하반기 회복세를 보일 경우 중국의 관련 중간재 수입수요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기업들은 중국 거시경제동향, 수출구조 변화에 맞춰 중국진출 전략, 대중국 수출전략 등을 검토, 수정해야 한다. 중국 관영 싱크탱크의 연구원 A씨는 KOTRA 베이징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3, 4분기부터 대미 수출을 비롯한 중국 전체 수출 부진세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해 볼 수는 있지만 급반등은 어렵다”고 진단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회복 미진세, 부동산 경기 침체, 수출 부진 등으로 경기하방 압력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 해관총서, GTA, BEA, wind, 차이퉁(財通)증권연구소, 둥베이(東北)증권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일본 산업용 로봇산업 '트리플 성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베이징무역관 | 중국 | 2023.09.19
2023년 상반기 홍콩 경제동향 및 하반기 경제전망
- 홍콩 2023년 경제성장률 1분기 +2.9%에 이은 2분기 +1.4% 기록 - 홍콩 정부, 하반기 내수 진작과 관광객 유입 증대 기대하며 연간 경제성장률 최소 4.0% 달성 예측 - 2023년 상반기 주요 경제지표 동향 지난 8월 발표된 홍콩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홍콩 경제는 외부 관광객 유입과 내수 소비 진작으로 2023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실질 GDP가 2.9% 성장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실질 GDP 1.5% 성장하며 2분기 연속 경기 회복세를 이어갔다. 주요 GDP 구성요소 별로는, 여행 서비스 수출 증가율이 2분기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한 데 힘입어(1분기 502.6%, 2분기 770.7%), 서비스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9%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민간 소비 또한 1분기 13.0%, 2분기 8.2%로 2분기 연속 큰 폭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홍콩 정부에 따르면 이 같은 서비스 수출 증가 및 민간 소비 회복세는 리오프닝으로 인한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와 내수 소비 심리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서, 실제 홍콩을 방문한 외부 방문객 수는 본격적인 방역 규제 완화가 시작된 지난 1분기 일 평균 약 49,000명, 2분기 일 평균 약 93,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홍콩 실업률 또한 2023년 5-7월 2.8%를 기록, 이전 주기(4-6월) 2.9% 대비 0.1%p 하락하며 홍콩 노동 시장은 전반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공공 행정 서비스업(1.6%), 금융업(2.5%)이 비교적 낮았으며, 건설업(4.2%), 제조업(4.1%)이 비교적 높았다. 반면 중국 본토, 미국, 유럽으로부터의 외부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상품 수출 및 수입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상품 수출 증가율은 -15.2%로, 지난 1분기 -18.9% 보다 개선되었으나 2022년 1분기부터 이어진 수출 감소세는 지속됐다. 상품 수입 또한 1분기 -14.6%, 2분기 -16.1%로 수출과 마찬가지로 6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 지출의 경우 지난 1분기 1.3% 증가하였으나, 2분기 -9.6%를 기록하며 분기 증가율로는 2006년 4분기 이후 17년 만에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했다. <홍콩 경제 주요 지표 동향> (단위: %) 지표 2020 2021 2022 2023. Q1 2023. Q2 GDP -6.5 6.4 -3.5 2.9 1.5 민간소비 -10.5 5.6 -1.2 13.0 8.2 정부지출 7.9 5.9 8.2 1.3 -9.6 고정자본 형성 -11.5 8.3 -7.7 7.9 -0.9 상품수출(FOB) -1.4 18.7 -13.9 -18.9 -15.2 상품수입(FOB) -3.2 17.2 -13.2 -14.6 -15.9 서비스 수출 -34.8 3.4 -1.4 16.6 22.9 서비스 수입 -32.2 2.5 -1.7 20.7 29.0 [자료: 홍콩 통계청] 2023년 하반기 경제전망 홍콩 정부는 최근 비교적 높은 시장금리 수준에도 불구하고, 내수 소비 개선 및 국외 항공편 증가 등으로 인한 외부 관광객 유입 증가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며 완만한 경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23년 실질 GDP 성장률을 기존(2023년 5월 전망치) 3.5~5.5%에서 하단을 0.5%p 늘리고 상단을 0.5%p 낮춘 4.0~5.0%로 수정 발표했다(2023년 8월 전망치). 반면 블룸버그(Bloomberg)는 9월 경제학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홍콩 GDP 추정치를 기존 4.6%에서 4.0%로 0.6%p 낮춰 발표했다. 지난 상반기 소비 바우처(Consumer Voucher) 지급 등의 영향으로 홍콩 민간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데 이어, 하반기에도 이 같은 민간 소비 증가를 지속하고자 홍콩 정부는 야간 경제 활성화 캠페인인 ‘Night Vibes Hong Kong’를 추진한다. Paul Chan 재무 장관은 9월 14일 캠페인 출범식에서 향후 몇 개월간 도시 전역에서 엔터테인먼트, 예술, 쇼핑 등을 아우르는, 지역 특성이 담긴 다양한 야간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캠페인 일환으로 일부 쇼핑몰의 밤 11시까지 영업시간 연장, 매주 수요일 홍콩섬 해피밸리(Happy Valley) 지역 경마장 무료입장 및 야간 축제 개최, 밤 10시 30분 이후 MTR 5회 탑승 시 1회 무료 탑승 제공 등 세부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이 같은 계획을 통해 홍콩 정부는 하반기 홍콩 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내수 소비 또한 진작하겠다는 계획이다. 물가 상승률의 경우, 경기 회복세 지속에 따라 장기적 상승 압력에 직면할 수 있으나, 외부 물가 상승 요인이 줄며 단기적으로 완만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는 2023년 근원 인플레이션*을 기존 2.5%(2023년 5월 전망치)에서 0.5%p 낮춘 2.0%로, 소비자 물가지수 또한 기존 2.9%에서 0.5% 낮춘 2.4%로 수정 발표했다. * 주: 근원 인플레이션이란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농산물, 식료품, 에너지 등 변동성이 높은 품목을 제외한 후 산출한 물가지수를 의미함 주식, 부동산 등 자산 시장의 경우 지난 상반기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대와 주요국 금리 인상으로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하반기까지 이자율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부동산 자산 가격 상승률 또한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는 모습이다. 자산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시장 금리의 경우, 지난 7월 HSBC, 항생은행, 중국은행(Bank of China) 등 홍콩 내 주요 상업은행이 기준 금리(Base Interest rate)를 5.75% 수준으로 인상한 뒤 9월 중순까지 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 Patrick Wong 애널리스트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를 통해 홍콩 모기지 금리가 최근까지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홍콩 내 주택 투자 수요 약화가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금리 인상으로 예·적금 수익률은 상승한 반면, 대출 이자 부담 증대 등으로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하락하며 부동산 투자 유인이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홍콩 HIBOR* 1개월물 금리 트렌드> (단위: %) *주: HIBOR 금리란 홍콩 내 은행 및 금융기관이 상호 간 자금 대출 및 및 차입 시 적용하는 금리로서 일반적으로 HIBOR 상승은 자본 시장 내 유동성 축소를 의미, 최근 HIBOR 금리는 5%를 넘어서며 2008년 이후 15년래 최대 치 경신 수출·수입의 경우, 세계경제 성장 둔화와 대외 경제 수요 압박이 하반기까지 지속되며 상품 수출 또한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홍콩 통계청은 내다봤다. 다만 내수 회복과 관광객 유입 증가가 수출 약세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사점 대외 경제 여건 악화로 인한 상품 수출의 부진 지속과 시장 금리 인상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홍콩 경제는 관광객 증가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플러스 경제성장률 달성을 이뤄냈다. 홍콩 정부는 하반기 경제 또한 관광객 증가와 내수 회복이라는 양대 성장 엔진을 통해 연 4.0~5.0%의 경제성장률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11월 아시아 최대 뷰티 분야 전시회인 홍콩 코스모프로프 미용전시회를 비롯해 하반기에도 다수의 대형 전시회 오프라인 개최가 예정돼 있고, 홍콩 캐세이퍼시픽·홍콩 익스프레스 등 홍콩 항공사들이 연말까지 승객 수용력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70% 수준까지 늘릴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수요·공급 양면에서 해외 방문객 수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지난 상반기 소비 바우처 지급으로 대표됐던 민간 소비 진작 정책은 하반기 홍콩 정부 주도로 대규모 추진 예정인 야간 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통해 지속한다. 여기의 최근 홍콩 정부가 투자 유치 관점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무역 파트너십 및 안정적 공급망 확보 관점에서 아세안(ASEAN) 국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홍콩 RCEP 가입을 위한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은 향후 홍콩의 투자, 무역, 나아가 홍콩 경제 전반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홍콩 통계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홍콩프리프레스(HKFP), MacroMicro,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일본 산업용 로봇산업 '트리플 성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홍콩무역관 김지승 | 홍콩 | 2023.09.18
베트남 내국 수출입제도 개정 관련 주요 이슈 점검
- 개정안 발표 전 기업별 선제적 대응전략 수립 필요 - 불합리한 유권 해석 전문가 자문 필요 베트남 당국의 내국수출입제도 개정 이슈 지난 5월 29일 베트남 관세총국이 내국수출입 제도 개정 관련 의견을 공식화한 이후, 베트남의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해 베트남에 진출한 많은 수출 제조기업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아직 정식 개정안 및 시행령이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불분명하고 과대 해석된 정보가 확산되고 있어 관련 제도를 활용해 임가공 거래를 진행 중이던 국내외 기업들의 애로가 가중되고 있다. 사실, 베트남은 지난 2015년 내국 수출입 제도 관련 시행령이 정식 발효된 이후 관련 논란이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해 왔다. 지금까지는 베트남 정부의 내부적인 논의를 중심으로 회자돼 왔지만, 올해는 정부 당국의 개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반영돼 베트남 관세총국의 공식적인 의견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우리 진출기업들도 해당 사안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대응방안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최근 내국수출입 제도 관련 이슈 진행 현황> 시기 진행 현황 ~2022.10.7. 빈증성 세관국, 내국수출입제도 이용 자격 규정을 근거로 FDI 기업 등의 제도 활용 제한 → 베트남 관세총국에 질의(1차) 2022.11. 주베트남 총영사관·주베트남한국상공회의소, 예고없는 절차 변경이며 혜택 박탈 조치 재고 요청 “총리-한국기업 간 대화”, 총영사관 공한 발송(‘22.11.), 관세총국 관계자 면담(’23.4.) 등을 통해 현행 제도 유지 필요성 제기 2022.12. 베트남 관세총국, 빈증성 세관국의 처분이 타당하다고 회신 빈증성 세관국, 베트남 관세총국에 산업계의 반발 등 관련 우려 전달(2차) 2023.5.17. 베트남 관세총국, 다낭시 세관국에 내국수출입 자격 관련, 기존 입장대로 유권 해석* 통보 *사무소·지사·대표자가 있는 '외국상인'은 내국수출입제도 이용할 수 없음 2023.5.29. 베트남 관세총국, 각 성·시 세관국에 제도 개정방향 관련 의견 조회 회람 2023.8.25. 재무부 내국 수출입 관련 시행령 초안 공개 및 의견 조회 [자료: 관세법인 유니] 베트남의 내국수출입 규정이란? 베트남의 수출입제도는 기본적으로 수출 가공목적 수입 원재료(이하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수입관세 면세를 수출가공기업(EPE) 여부 및 임가공계약에 따라 구분하고 있다. 내국수출입제도는 수출물품이 베트남 국내에서 여러 단계를 걸쳐 가공이 이루어지는 형태로 만들어지는 경우를 지원하는 정책이라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여러 가공단계를 거치더라도 내국수출입신고를 통해 수출용 원재료가 면세(보세)상태를 유지하는 개념이다. 내국수출입은 베트남 현지에 있는 기업이 여러 가공단계를 거쳐 최종 해외로 수출될 때까지 발생되는 거래마다 적용될 수 있으며 내국수출입 규정 제35조에서는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수출용 원재료 면세 유형을 반영하고 있다. a. 임가공 유형(임가공계약 하에 수입 전부 또는 일부 원재료를 무상으로 공급받는 경우) b. 수출가공기업(EPE), 또는 비관세구역에 대한 수출입 c. 수출제조 유형(수출하기 위해(수출계약) 원재료를 국내에서 공급받는 경우) 규정만으로 개념을 쉽게 이해하기가 어려울 경우 실무적으로 수출신고 유형(Loai hinh)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임가공면세 수출신고의 경우 유형 E52(수입신고는 E21), 수출제조 수출신고의 경우 유형 E62(수입신고는 A12 또는 E31)이다. 개정 방향과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 이번 개정과 관련해 많은 기업이 혼란을 겪은 이유는 상기 3개 유형이 모두 폐지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베트남 세관 당국은 내국수출입 조항(제도) 전체를 폐지하더라도, 이 중 임가공 및 수출가공기업 유형은 다른 수출입 제도를 통해 사실상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세관당국은 임가공 유형 및 수출가공기업 유형에 대해서는 다른 수출입 규정을 적용해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C항의 수출제조(SXXK) 유형만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25일에 발표된 시행령 초안에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세부 조항이 제안돼 있으며 여러 기관 및 이해 관계자의 의견 조회를 거쳐 올해 4분기 중 시행령을 확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향후 내국수출입제도 개정 방향 예측> [자료: 관세법인 유니] 내국수출입 제도 폐지가 예상됨에 따라 해당 제도를 활용하던 진출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을 위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기업별 세부적인 수출계약 내용과 대금결제의 방식이 다르고, 대응방법에 있어 임가공 및 수출거래를 체결한 당사자와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대다수 기업이 대응 방안 수립 시 참고할 수 있는 주요 포인트는 기존 제도 유지가 확실한 임가공 계약방식을 적극 활용하거나 EPE 기업 전환을 통해 기존과 동일한 면세 혜택을 유지하는 방안일 것이다. 보세창고를 활용하는 방안도 실무적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이 계약당사자와의 상황, 보세창고 활용 시 소요되는 비용 등을 감안해 신중히 검토할 부분이다. 어떠한 대응책을 기업이 선택하든 관세법인 등 전문가와의 충분한 자문을 통해 향후 수책관리 등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 <수출가공기업(EPE) 기업의 장단점 비교> 장점 단점 ㅇ 제조 목적으로 수입한 원재료, 기계장치에 대한 수입관세 면제 ㅇ EPE 기업은 부가세법상 매입부가세가 과세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므로 부가세 신고 의무 없음 ㅇ 구입하는 재화 서비스에 부과되는 매입부가세는 EPE 기업에 수출한 것으로 간주, 영세율 적용 ㅇ 수입 재화에 대한 수입신고의무 및 원재료 사용 보고의무는 있지만 수입 시 관세 납부 의무는 없음 ㅇ 수입부가세나 관세 관련 신고 및 납부의무 간소화 ㅇ EPE 기업은 베트남 내수시장 유통업 영위 불가 ㅇ 베트남 내수시장에 일부 유통되는 제품 매출은 베트남 내 수입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관련 절차 부담 ㅇ 매입부가세를 일부 납부하게 되며 이 경우 매입 부가세 불공제의 불이익 발생 ㅇ EPE는 타인에게 자사의 사무실 공장을 재임차 불가 ㅇ 2022년 말 유권 해석에 따라 EPE 부가세 환급 불가, EPE 전환시점 잔여 부가세 환급 불가 이슈 존재 [자료: 관세법인 유니] 시사점 KOTRA 다낭 무역관은 지난 8월 30일 베트남 중부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내국수출입제도(In-country Export & import) 개정 관련 긴급애로 해소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관세법인 유니의 변상현 관세사가 연사로 참여해 베트남 내국수출입제도 개정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안내하고 기업별 대응방안에 대해 1:1 컨설팅을 지원했다. 중부 진출기업 관계자 30명이 참석한 이 세미나는 베트남 현지 무역실무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베트남 근무직원 대상 컨설팅 세션을 별도로 마련해 기업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세미나 현장사진, (좌) 한국 진출기업인 대상 세션 / (우) 베트남 실무관리자 세션> [자료: KOTRA 다낭 무역관 직접 촬영] 베트남의 내국수출입제도 개정은 현지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우리 진출기업들의 긴급한 현안인 만큼, 세미나 현장에서는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 상담 참여가 이루어졌다. 베트남을 비롯한 다수의 신흥국에서는 일자리 창출, 경제 고도화를 위해 외국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다만, 시장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각종 제도와 규정이 새로이 만들어지거나 정밀해지고 있으며, 특히 신흥국의 경우에는 관련 제도가 완비된 상태가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의 그 변화의 폭이 한국과 기타 선진국에 비해서는 빈번하거나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베트남의 내국수출입제도 개정은 불가피한 흐름이다. 우리 진출기업들은 정확한 정보를 선별해 취득하고 현지 정부의 방침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할 필요가 있다. 베트남의 법 조항은 해석이 불명확하거나 담당 공무원 및 관련 기관에 따라 유권 해석이 달라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불합리한 유권 해석이 이루어지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유관기관과 전문가와의 상의를 통해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다. 자료: 관세법인 유니, 현지 언론 보도자료 및 KOTRA 다낭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일본 산업용 로봇산업 '트리플 성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다낭무역관 신경련 | 베트남 | 2023.09.18
멕시코, 5차 정부보고서 경제 분야 주요 내용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 대통령 임기 종료 1여 년을 앞두고 다섯 번째 정부보고서 발간 - 정치 및 정부, 사회 정책, 경제의 세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주요 안에서 멕시코가 이룬 성과를 강조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하 AMLO)은 2023년 9월 1일 임기 종료 1여 년을 앞두고( 2024년 10월 1일 임기 종료) 다섯 번째 정부 보고서 (Quinto Informe de Gobierno)를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는 1400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 정치 및 정부, 2) 사회 정책, 3) 경제의 세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주요 현안에서 멕시코가 이룬 성과와 진전을 강조하였다. 정부 보고서 내용 중 경제 분야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멕시코 경제는 2021년부터 매년 3% 이상을 성장했으며, 2023년 2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3.5%의 성장을 기록하였다. 보고서에서는 성장의 원인으로 팬데믹 이후 산업의 전반적 회복, 고용 증가, 임금 인상, 해외 송금 증가, 니어쇼어링 등 다양한 요인을 꼽고 있다. <멕시코 GDP현황 (2021~2023) (단위: US$ 백만) [자료: 멕시코 통계청, INEGI] 고용 및 실업률 멕시코 사회보장청(IMSS)에 등록된 근로자는 22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였다. 이는 아웃소싱을 금지하는 내용의 노동법 개혁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월평균 1만6284페소(약 904달러)를 받는데, 이는 2023년 월평균 최저임금인 6223페소(약 345.7달러)보다 162% 높은 액수이다. 또한, 2023년 6월 멕시코의 실업률은 2.68%를 기록하여 OECD에서 3번째로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2005년 이후 멕시코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 기록이다. <2023년 6월 국가별 실업률 상위 5개국> (단위: %) 순위 국가 실업률 1 일본 2.5 2 한국 2.6 3 멕시코 2.68 4 체코 2.7 5 폴란드 2.8 [자료: OECD] 슈퍼 페소 멕시코 페소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몇 안 되는 통화 중 하나로, 전문가들은 해외 거주 멕시코인의 송금과 외국인 직접 투자 증가, 금리 차이와 같은 외부 요인과 멕시코의 보수적인 재정 정책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페소 환율(2022-2023년 8월)> (단위: 페소) [자료: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 긍정적인 경제 여건에 힘입어 민간 소비, 특히 수입품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유형별 민간 소비 월간 지수(2022-2023)> (기본 지수 2018년=100) [자료: 멕시코 통계청(INEGI)] 소비 증가는 소매 판매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이는 노동 시장의 역동성, 임금 인상, 해외 송금 증가 등으로 설명된다. 국제무역 2023년 상반기부터 멕시코는 미국의 최대 수입국이 됐다. 미국의 멕시코 수입액은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5% 감소했다. <미국 주요 수입국(2023년 1~7월)>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수입액 점유율 - 전 세계 1,776.6 100 - 상위 15위 1,386.4 78.0 1 멕시코 275.0 15.5 2 캐나다 243.7 13.7 3 중국 239.1 13.5 4 독일 93.3 5.3 5 일본 83.8 4.7 6 한국 66.3 3.7 7 베트남 62.8 3.5 8 인도 48.8 2.7 9 타이완 48.2 2.7 10 아일랜드 47.7 2.7 [자료: US Department of Commerce] 외국인 직접 투자 멕시코는 임금이 저렴하고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니어쇼어링의 최대 수혜지로 떠올랐다. 2023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90억4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였다. ㅇ 2023년 상반기 주요 외국인 투자 1) Tesla, 누에보레온(Nuevo Leon)에 메가팩토리 설립을 위해 초기투자금으로 50억 달러 투자 2) BMW, 산 루이스 포토시(San Luis Potosi) 공장에 신차 및 배터리 팩 생산을 위해 8억 유로 투자 멕시코 정부는 전기 및 전자 산업, 반도체, 자동차, 의료 기기, 제약 및 농업 분야 가치사슬에 속한 기업의 멕시코 이전을 촉진 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반도체 등 새로운 분야의 산업을 유치하고 멕시코에 진출한 기업과 진출하지 않은 기업의 가치 사슬을 연결하고자 한다. 정부 정책 (물가 안정) 멕시코 정부는 2022년 5월 서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 소비재 물가 안정을 주 목적으로 하는 인플레이션 대응 패키지 PACIC(Paquete Contra la Inflacion y Carestia)를 발표하였으며, 2023년 6월 기준 6.7% 인플레이션을 기록하였다. 이는 2022년 5월에 비해 6.0% 감소한 수치이다 (휘발유 수입 최소화) 하루 139만4000배럴의 휘발유 소비가 예상되기 때문에 2024년 휘발유 수입은 실질적으로 끝날 것이며 해외에서 수입되는 휘발유는 3만4000배럴에 불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멕시코에서 소비될 휘발유의 대부분은 Petroleos Mexicanos의 8개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멕시코주의 6개 정유 공장에서 70만7000배럴, 도스 보카스에서 30만6000배럴, 디어 파크에서 26만2000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멕시코 석유제품 생산량(2022~2023)> (단위: 백만 배럴) [자료: 국가 탄화수소위원회 CNH, Comisión Nacional de Hidrocarburos] (온실가스 감축) 2022년 11월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 27)에서 멕시코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2%에서 3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2023년까지 온실가스 40%까지 감축한다는 조건부 감축목표를 발표하였다. 이외에 멕시코에 중남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소노라 계획'도 발표하였다. 현정부 주요 프로젝트 6년 임기 동안 통신, 인프라, 관광, 항공 등과 같은 다양한 부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정부 주요 프로젝트> 사업명 세부내용 공공 와이파이 구축 - “CFE Telecomunicaciones e Internet para Todos” 는 멕시코 전역에 무료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함. - 2021년부터 총 81,494개의 공공장소에 4G LTE, ADSL, 위성 인터넷 기술을 이용하는 공공 와이파이 구축 - 국가 데이터 전송 네트워크: 31개주 1005개 지방자치단체에 다크 파이버(dark fiber) 설치 61% 진행 마야 열차 - 멕시코 남부 지역 캄페체, 치아파스, 퀸타나루, 타바스코, 유카탄 주를 지나가는 1,554km 길이의 관광열차 - 구간별 진행률 1구간) Palenque-Escárcega: 77% (174.86 km) 2구간) Escárcega-Calkiní: 79% (169.55 km) 3구간) Calkiní-Izamal: 76% (121.25 km) 4구간) Izamal-Cancún: 70% (168.23 km) 5구간) Sur Playa del Carmen-Tulum: 16% (10.86 km) 6구간) Tulum-Chetumal: 17% (43.12 km) 7구간) Bacalar-Escárcega: 18% (45.26 km) - 2023년 말 완공 목표 - 총 예산은 1300~1500억 페소(약 72~83억 달러) 테우안테펙 횡단 열차 - 테우안테펙 지협 횡단 열차 및 베라크루즈(Veracruz)를 포함한 4개 항구를 연결하여 물류 산업 개발 - 관련 48개 지자체에는 세제 혜택 제공 계획 - 57개의 상호보완적인 투자 프로젝트로 철로 현대화, 항구 확장 및 현대화, 도로 현대화 등의 사업 포함 - 베르크루즈 항구 현대화: 84% 진행률, 컨테이너 터미널에 접근하기 위한 철도 건설은 77% 진행 - Transístmico 열차: 베라크루스 주 코앗차코알코스항과 오아하까 주 살리나 크루스항을 잇는 기존의 노후화된 철도(약 215km)를 현대화하는 사업. 진행률 90% 국경지대 인센티브 프로그램 - 부가가치세(IVA)를 16%→ 8%로, 소득세(ISR)는 30%→20%로 인하, 가솔린가격 미국과 동일하게 하는 특별소득세(IEPS)인센티브 부여 산타루시아 펠리페 앙헬레스 신공항 - 기존 공군기지에 활주로 3개 신설해 2022년 3월 21일 운영 시작 - 2023년 6월 30일, 일평균 58회 운항을 통해 188만2499명의 승객 수송 및 20개 상업 노선(국내선15개, 국제선 15개) 운영 시사점 멕시코 정부는 성장하고 있는 멕시코 경제의 다양한 측면을 보고서를 통해 보여줬다. 인상적인 점은 외국 휘발유 수입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힌 점인데, 에너지 자립과 관련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볼 수 있다. 향후 에너지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석유를 이용한 발전의 비중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하기 위한 프로젝트 발주할 가능성이 있다. 멕시코 경제의 활황으로 정부의 재정 건정성도 높아진 시기인 만큼, 앞으로 있을 다양한 에너지 프로젝트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료: Gobierno de México, Banxico, NEGI, CNH, Bloomberg, OECD, US Department of Commerce, Forbes, CNN Español, Proyectos México 등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일본 산업용 로봇산업 '트리플 성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멕시코시티무역관 최세령 | 멕시코 | 2023.09.15
아르헨티나 대선 예비선거(PASO) 결과 및 전망
- 아르헨티나 대선 예비선거, 극우파 후보 1위 득표 아르헨티나 예비선거(PASO) 결과 2023년 8월 13일 실시된 아르헨티나 대선 예비선거(PASO) 결과, 극우파 성향 자유전진연합(Libertad Avanza)의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후보가 29.86%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도우파 성향의 야댱연합인 변화를 위한 연합(Juntos por el Cambio)이 28.00%, 좌파 성향의 현 집권여당 연합이 27.28%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예비 선거(임시개표) 결과)> [자료: Infobae(아르헨티나 일간지), 2023.8.14.] <주요 정당 및 후보별 득표율(확정 결과)> 정당 대통령 후보 부통령후보 후보개인별 득표율 정치연합 전체 득표율 Libertad Avanza 자유 전진 연합 Javier Milei Victoria Villarruel 29.86% 29.86% Juntos por el Cambio 변화를 위한 연합 (야당 연합) Patricia Bullich Luis Petri 16.81% 28.00% Rodriguez Larreta Gerardo Morales 11.19% Union por la Patria 조국을 위한 단결 (집권여당) Sergio Massa Agustin Rossi 21.43% 27.28% Juan Grabois Paula Medina 5.85% Hacemos por Nuestro País 조국을 위해 (페로니즘 기반 야당) Juan Schiaretti Florencio Randazzo 3.71% 3.71% Frente de Izquierda y Trabajadores-Unidad 좌파 및 노동자 전선 (노동당 연합) Myriam Bregman Nicolas Del Cano 1.94% 2.61% [자료: 아르헨티나 선거위원회(Camara Nacional Electoral), 2023.8.31.] 대선 참가가 확정된 후보는 상기 표에 보이는 정당들의 후보들이며, 현재 상황으로는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자유 전진 연합), 파트리시아 불리치(Patricia Bullrich, 야당 연합), 세르히오 마사(Sergio Massa, 집권 여당)의 삼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선거(PASO)의 중요성 및 역할 예비선거(PASO)란? 아르헨티나 선거제도의 주된 특징 중 하나로서 일종의 사전 투표(Primarias)이다. 당원 뿐 아니라 본 선거와 마찬가지로 모든 유권자가 참여(Abiertas)하고, 전국에 걸쳐 동시 실시 (Simultaneas)되며, 법률에 따른 의무 투표(Obligatorias)이다. 예비 선거를 통해서 정당별 후보자를 최종 결정하며, 본 선거 전에 각 후보자/정당별 전국적 지지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예비선거(PASO) 결과가 대선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예비선거(PASO)를 통해서 각 정당(정치연합)의 가장 인기있는 후보가 본선에 출마하게 되므로, 출마를 위한 정당 내 경쟁이 활발하다. 특히, 예비선거를 통해 각 후보자의 전국적 지지도 파악 및 예측이 가능해서 본선을 대비한 선거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예비선거(PASO)를 통해 실제 선거 결과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이다. 유권자의 투표 의사를 가늠하는 '슈퍼 여론조사' 역할을 한다고도 볼 수 있는 예비선거(PASO)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대선에서 승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차기 정부에 대한 기본정보 수집, 정책 방향, 국정 운영 기조 등을 미리 확인하고 대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비선거(PASO) 결과에 따른 주요 반응 예비선거(PASO)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하비에르 밀레이 후보는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20% 내외의 지지율 기록)와는 달리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차지한 것에 대해 주재국 언론들은 일제히 예상치 못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친포률리즘 성향에도 불구하고 집권 여당인 페론당이 패배했기 때문에 ‘정부 여당의 최악의 패배’, ‘페로니즘과 페론당의 역사적 몰락’, ‘아르헨티나 정치의 지각변동’ 등으로 표현하며, 국민들의 현정부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 집권 여당은 2019년 예비선거(PASO)에서 승리를 차지한 바 있으나, 2023년 예비선거(PASO)에서는 대부분의 주에서 자유 전진 연합과 야당 연합에 패하며, 5개 주에서 밖에 승리를 거두지 못함으로써 정치적 위기 상황에 놓여 있음을 보여줬다. <2019년-2023년 사전 선거 비교> [자료 : Infobae(아르헨티나 일간지), 2023.8.14.] 예비선거(PASO) 결과 발표 이후 승리를 거머쥔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후보는 2021년부터 자신을 지지해온 지지자들에게 사의를 표하고, “키르치네리즘(Kirchnerism)* 뿐만 아니라 무능한 모든 정치세력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아르헨티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표명했다. *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집권한 네스토르 키르치네르(Nestor Kirchner) 前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키르치네르(Cristina Kirchner) 前 대통령(현 부통령)으로 대표되는 페로니즘 기반 정치세력 중도우파 야당 연합인 변화를 위한 연합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파트리시아 불리치(Patricia Bullrich)는 혼돈의 아르헨티나를 위해 변화를 이끌고 주도할 기회를 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부패가 만연한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재산과 일자리 하나 하나에 대한 관심을 두는 등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집권 여당 후보로 확정된 세르히오 마사(Sergio Massa) 현 경제부 장관은 예비선거(PASO) 결과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우리에게는 선거를 뒤집을 수 있는 60여일의 시간이 남아 있으며, 그 노력은 내일 다시 시작될 것” 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해외언론 반응 주요 해외언론(미국, 브라질, 스페인 등)들도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후보의 승리를 아르헨티나 기존 양대 정치세력을 능가하는 새로운 정치인의 탄생이라고 평가하며 주목했다. 특히, 2019년 대선과 같은 좌파 대 중도우파 세력이 아닌, 신규 세력(극우파)의 등장은 아르헨티나 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2023년 6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파트리시아 불리치(Patricia Bullrich)의 승리를 예상한 EIU의 경우, 이번 예비선거(PASO) 이후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후보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아르헨티나의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다만,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후보가 당선될 경우, 자유시장 정책을 통과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다른 정당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주요 후보들의 정책 자칭 자유주의자인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는 공공 지출의 대규모 삭감, 대규모 감세, 적자 공기업 민영화, 친시장적 노동 개혁, 일방적인 무역 자유화 등 급진적인 자유 시장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그의 가장 야심찬 정책 제안은 아르헨티나의 만성적인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경제를 달러화시키고, 중앙은행인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을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유권자의 상당수가 위기에 처한 경제를 구할 수 있는 대안으로 밀레이의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나, 불리한 정치적 상황을 이겨내고 실질적으로 정책을 이행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집권 여당 후보 세르히오 마사(Sergio Massa)는 경제 목표로 "재정 균형, 무역 흑자, 환율 경쟁력, 포용적 개발"을 제시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을 국가 발전의 기본 요소로 생각할 만큼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예비선거(PASO) 전 로사리오(Rosario)를 방문하여 경제 정책을 공유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과의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재정 균형을 목표로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상 대학 교육의 유지, 새로운 교육 커리큘럼 추가(의무 교육에 기술 교육 포함), 보건 부분에 대한 재원 투입(의료진 임금 인상 등) 등을 언급하며, 보수적인 정책도 어느 정도 가지고 갈 것임을 밝혔다. 야당 연합의 후보로 확정된 파트리시아 불리치(Patricia Bullrich)는 “안전, 교육, 경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마약 밀매와 치안 불안에 대처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고위험 범죄자를 체포하기 위한 경찰 조직을 재구성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제 부분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균형잡힌 예산과 공공지출을 줄이기 위한 구조개편 등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아르헨티나의 상황을 빈민층의 “도피처”라고 언급하며 비판하는 등 공공지출 부분 감축을 강조하고 있다. 전망 8월 13일 예비선거(PASO)를 통해 확정된 대통령 후보는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세르히오 마사(Sergio Massa), 파트리시아 불리치(Patricia Bullrich), 후안 시아레티(Juan Schiaretti), 미리암 브레그만(Myriam Bregman) 등 총 5명이다. 이 중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세르히오 마사(Sergio Massa), 파트리시아 불리치(Patricia Bullrich)의 삼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대선 규정은 1차 투표에서 후보자가 당선되려면 유효 투표의 45% 혹은 40%의 득표율과 2위와의 득표율 차이가 10% 이상이어야 한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1차 투표에 이어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는 1차 투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아르헨티나의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개인후보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세르히오 마사(Sergio Massa)는 페론주의자로서 25~30%의 득표율을 얻을 수 있는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세르히오 마사(Sergio Massa) 후보가 중도 좌파 표심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주요 후보이기 때문에 2차 결선에 진출 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세르히오 마사(Sergio Massa)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한다면 현 경제부 장관으로서 보인 저조한 경제 상황 때문에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밀레이 후보에게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다. 한편, 파트리시아 불리치(Patricia Bullrich) 후보가 결선에 진출한다고 가정하면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후보에게 가장 큰 위협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직 보안부 장관으로서 치안 유지 관련 성과들을 가지고 있으며,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잘 전달시키기 위해 지명도가 높은 인물들을 활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의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접전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주요 선거 일정 아르헨티나의 대선은 오는 10월 22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 선거를 통해 대통령, 부통령, 43명의 파라수르(Parlasur*) 대표, 130명의 전국 하원의원, 24명의 상원의원을 선출한다. * Parlamento del MERCOSUR = 남미공동시장 의회 상원 의석을 갱신해야 하는 지역은 총 8개로(부에노스아이레스주, 포르모사주, 후후이주, 미시오네스주, 라 리오하주, 산 루이스주, 산 후안주, 산타크루즈주), 상원 72석 중 24석을 선출할 예정이다. 하원에서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35석,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12석, 산타페 10석, 코르도바 9석, 멘도사 및 투쿠만 5석이 재선될 예정이다. 한편, 코리엔테스, 엔트레 리오스, 미시오네스, 살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서는 각 4명의 하원의원이 선출되며, 차코, 추부트, 포모사, 후후이, 라 리오하, 리오 네그로, 산 후안, 티에라 델 푸에고는 각 3석, 카타마르카, 라 팜파, 네우켄, 산타 크루즈, 산 루이스 주에서는 각 2석이 새로 선출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대선 관련 일정표> 일자 내용 10월 1일 대선 후보자 토론회 (1차) 10월 8일 대선 후보자 토론회 (2차) 10월 22일 대선 11월 9일* 결선 후보자 토론회 11월 19일* 결선투표 12월 10일 신정부 출범 *결선투표가 있을 경우 [자료: 아르헨티나 선거위원회(Camara Nacional Electoral), 2023.8.31.] 자료: 아르헨티나 일간지(Infobae, La Nacion, CNN 등), 아르헨티나 선거위원회 공식 사이트, 각 후보별 공식 사이트, EIU,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일본 산업용 로봇산업 '트리플 성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김주희 | 아르헨티나 | 2023.09.15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 돌아보기
- 인도네시아를 의장국으로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 개최 - 한국은 아세안 및 아세안+3 정상회의를 통해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는 2023년 9월 5일부터 7일까지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됐다. 아세안에서는 10개 회원국 중 미얀마를 제외하고 각국 대표가 참석했으며, 특히 동티모르가 옵저버 자격으로 참석하였다. 아세안 이외 지역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캐나다, 인도 등 정상과 대표들도 참가해 아세안과의 협력을 논의하였다. 아세안이 매력적인 이유 먼저, 아세안은 지금까지 빠른 경제성장에 힘입어 ‘신흥시장(Emerging Market)’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1년 아세안 지역 전체 GDP는 3.4% 성장해 3조3000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1인당 GDP는 502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는 2023년 5월 보고서에서 2022년 아세안의 경제성장률은 5.6%이었고 2023년에는 4.6%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둘째로, 아세안은 인도양과 태평양 사이에 위치하면서 아시아와 호주 대륙을 잇는 지리적 특성이 있다. 그리고 급변하는 지정학적 역학관계 속에서 2019년 아세안은 ‘인도 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SEAN Outlook on the Indo-Pacific, AOIP)’를 채택해 아세안 중심성, 포용성, 개방성, 투명성 등의 협력 원칙과 더불어 4대(해양, 경제, 연계성, 지속가능개발) 중점협력 분야를 명시하며 역내 기여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세 번째로, 아세안 시장은 거대 시장이다. 2021년 기준 아세안 지역 인구 수는 6억6390만 명이며, 많은 투자자들이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세안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 등과 FTA를 맺었고 역내포괄적경제파트너십(RCEP) 체결을 통해 다양한 국가들과 전략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아세안 연간 경제성장률 추세> (단위: %) 2020 2021 2022 2023(전망) 2024(전망) -3.2 3.2 5.7 4.6 4.9 [자료: IMF Asia and Pacific Regional Economic Outlook, 2023년 5월]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 관계 우리나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과 아세안의 총 교역은 2009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회복하는 추세였으며, 2015년에서 2016년 그리고 2019년에서 2020년 일시적으로 감소하였다가 2021년부터 다시 회복세로 전환했다. 그리고 2022년 교역액은 전년대비 17.5% 증가한 207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아세안 교역현황> (단위: 억 달러, %) 2018 2019 2020 2021 2022 수출 1,001(5.1) 951(-5.0) 890(-6.4) 1,088(22.3) 1,249(14.8) 수입 596(10.8) 562(-5.8) 548(-2.4) 677(23.5) 825(21.9) 교역액 1,597(7.2) 1,513(-5.3) 1,438(-4.9) 1,765(22.7) 2,074(17.5) 무역수지 495 379 342 411 424 [자료: 한국무역협회] 그리고 한국과 아세안은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 FTA)를 맺고 있다. 2007년 6월 발효 이후 양측은 FTA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우리나라 외교부의 ‘2022년 아세안 개황’에 따르면 아세안과의 2021년 교역규모는 2007년에 비해 146% 증가했고 동일한 기간 동안 전 세계와의 73% 증가한 교역규모를 상회했다. 그리하여 아세안은 우리나라의 제2대 교역상대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투자 진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2009년에는 약 21억5000만 달러였던 투자 규모가 2021년에는 93억4000만 달러로 껑충 뛰었다. 2021년 기준 아세안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투자한 국가는 베트남(28억 달러), 인도네시아(24억 달러), 싱가포르(19억 달러) 순이다. 회의 방향성 및 채택 성명 2022년 G20 의장국이었던 인도네시아는 2023년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의장국으로서 인도네시아는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아래와 같은 방향성을 제시했다. 1. 아세안을 위한 장기적 비전 구축 2. 위기 상황에서의 아세안 회복력 강화 3. 아세안이 세계 경제 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장려 4. 인도 태평양 지역을 안전하고 평화로운 지역으로 조성 인도네시아는 위와 같이 방향성을 제시하여 아세안 회원국의 회복력과 경제 성장 강화하기 위해 공동의 장기 계획 수립에 대한 필요성을 드러냈다. 이러한 점진적인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모든 아세안 회원국이 역내 안정과 안보 증진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이다.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중 수많은 대화가 오고가고 합의문이 도출됐다. 도출된 합의문은 아세안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확실히 보여준다. 아세안 회원국 간에는 성장의 진원지로 도약, 지속가능한 회복력, 기후변화, 식량안보, 디지털경제, 아동보호, 양성 평등, 인권 등의 내용을 다루었다. 그리고 한국·미국·일본·중국 등 국가와는 전기차 생태계 구축, 식량 안보, 해양 협력, AOIP 협력 등을 골자로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중 채택된 성명 정리> 성명 주체 제목 ASEAN Jakarta Declaration on ASEAN Matters: Epicentrum of Growth ASEAN Leaders’ Declaration on ASEAN as an Epicentrum of Growth ASEAN Leaders’ Declaration on Sustainable Resilience ASEAN Leaders’ Declaration on Early Childhood Care and Education in Southeast Asia ASEAN Leaders’ Statement on the Development of the ASEAN Digital Economy Framework Agreement (DEFA) ASEAN Leaders’ Declaration on Strengthening Food Security and Nutrition in Response to Crises ASEAN Joint Statement on Climate Change to the 28th Session of the Conference of the Parties to the UNFCCC ASEAN Declaration on Gender Equality and Family Development ASEAN Declaration on Disability-Inclusive Development and Partnership for a Resilient ASEAN Community ASEAN ASEAN Leaders’ Declaration on the ASEAN Human Rights Dialogue ASEAN - 한국 Joint Statement of the 24th ASEAN-Republic of Korea Summit on Cooperation on the ASEAN Outlook on the Indo-Pacific (AOIP) AOIP 협력에 관한 한-아세안 정상 공동성명 ASEAN + 3 (한국, 일본, 중국) ASEAN Plus Three Leaders’ Statement on Developing of Electric Vehicle Ecosystem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관한 아세안+3 정상성명 ASEAN - 인도 Joint Statement on Maritime Cooperation ASEAN – 인도 Joint Leaders’ Statement on Strengthening Food Security and Nutrition in Response to Crises ASEAN – 캐나다 Joint Leaders’ Statement on Strengthening Food Security and Nutrition in Response to Crises ASEAN – 캐나다 Joint Leaders’ Statement on ASEAN-Canada Strategic Partnership ASEAN – 호주 Joint Leaders’ Statement on Strengthening Food Security and Nutrition in Response to Crises ASEAN – 미국 Leaders’ Statement on Cooperation on the ASEAN Outlook on the Indo-Pacific ASEAN – 중국 Joint Statement on Mutually Beneficial Cooperation on the ASEAN Outlook on the Indo-Pacific ASEAN – 중국 Joint Statement on Deepening Agricultural Cooperation [자료: 아세안 사무국,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체 정리] 한국과 아세안 정상회의 한국은 제24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제26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먼저 한국과 아세안은 AOIP 협력에 대한 의지를 강화했다. ‘AOIP 협력에 관한 한-아세안 정상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은 2024년 양측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것을 제안했으며, 아세안 정상들은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한국과 아세안은 디지털 경제, 해양 협력, 중소기업 지원, 순환경제, 탄소중립, 한-아세안 FTA 개선 등 공동번영을 위해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 일본, 중국과 함께한 제26차 아세안+3에서는 아세안 지역의 전기차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우리나라는 아세안의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 지원을 위해 채택된 정상 성명을 환영하고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아세안+3 성명에서 합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아세안+3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전환 가속화, 순 배출량 제로·탄소 중립 달성에 있어 중요한 경로 중 하나인 전기차 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아세안+3 각국의 에너지 안보 개선 2. 다양한 기술을 통해 전력 부문의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전기차 도입을 위한 생태계의 개발 및 정보 교류 지원 3. 전기차 산업 밸류 체인을 강화하고 무역 원활화를 촉진하며, 관련 기술에 대한 교육과 인증에 대한 상호 운용성과 원활한 국경 간 이동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 규정 조화와 생태계 표준에 대한 협력 장려 4. 아세안이 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차 산업의 글로벌 생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 5. 전기차 인프라 개선, 투자 환경 조성,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이전 장려 등 전기차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배터리 제조용 광물 및 금속 추출 관련 적절한 관리, 모빌리티 부문에서의 재생에너지 사용촉진, 내영기관 차량의 탈탄소화 추진 등 환경 영향과 관련해 협력 6. 역내 전기차 생태계 발전을 위해 민간 부문과의 협력관계 및 파트너십 구축 촉진 7. 아세안 회원국의 관련 기관은 3국의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본 성명 이행과 전기차 생태계 개발을 위해 후속 조치 추진 시사점 아세안과 중국은 2021년 대화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로 격상한 바 있으며, 현재 아세안 대화 상대국 중 CSP가 수립된 국가는 중국을 비롯해 호주·미국과 인도가 있다. 일본도 현재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다. 우리나라와 아세안과의 대화 관계가 격상되고 한-아세안 FTA가 개선이 된다면, 우리나라와 아세안 간 무역과 투자 등 비즈니스 관계가 더욱 더 긴밀하고 상호 호혜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이번 아세안+3 정상 성명이 채택됨에 따라 아세안 지역 내 전기차 제조 및 인프라 조성을 위해 아세안 회원국과 한국, 일본, 중국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차 산업과 관련된 우리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과 참여 기회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아세안 사무국, IMF, 대한민국 대통령실, 대한민국 외교부, 현지언론 등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일본 산업용 로봇산업 '트리플 성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자카르타무역관 김대희 | 인도네시아 | 2023.09.14
베트남 정유시설 정비, 한국 석유제품 업계에 기회
- 베트남 주요 정유시설 2곳(응이선정유, 융꿧정유소) 정기 점검(‘23년 8~10월) - 점검 기간 중 생산 중단 따른 대체 석유제품 수입 수요 증가 예상 베트남에는 총 2개의 정유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해당 정유시설들은 베트남 전체 석유제품 공급의 약 65~70%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2023년 2개의 정유시설이 점검 예정에 있어 베트남 내 석유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베트남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항공편 증가, 베트남 내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어 제트유(항공유), 휘발유 등의 석유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베트남의 석유 제품 공급 차질 및 수요 증가로 한국 석유 제품의 베트남 수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석유 제품 공급 및 수요 현황 베트남의 석유 제품 수요는 2022년 기준 약 2000만 톤 수준으로 2011년 베트남 최초의 정유시설인 융꿧(Dung Quat) 정유시설이 가동되기 이전까지는 석유 제품의 모든 물량을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후 2011년 융꿧(Dung Quat) 정유시설의 가동으로 베트남 근해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이용한 석유 제품의 일부 자급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융꿧(Dung Quat) 정유시설의 원유 처리량은 연간 650만 톤 수준에 불과하여 석유 제품의 국내 자급률은 2016년 기준 약 34.9%로 전체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융꿧(Dung Quat) 정유시설 모습> [자료: VnEconomy] 이후 2018년 응이선(Nghi Son) 정유시설의 가동으로 베트남의 석유 제품 자급률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2019년 베트남의 석유 제품 자급률은 약 50%에 도달하였고 2022년 기준 베트남 내 전체 석유 제품 자급률은 약 62.8%까지 상승했다. <응이선(Nghi Son) 정유시설 모습> [자료: Asean Daily News] <2016~2022년 베트남 내 소비 석유 제품 국내 생산량 및 수입량 추이> (단위: 백만 톤) [자료: 베트남 통계청] 응이선(Nghi Son) 정유시설이 가동돼 베트남의 원유 처리량이 상승하자 이전까지 약 600만 톤 이상의 원유를 수출하고 약 100만 톤 정도만의 원유를 수입하던 베트남은 2018년을 기점으로 수입, 수출 원유량이 역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2년 기준 베트남의 원유 수입량은 약 1020만 톤에 이르렀으며, 원유 수출량은 약 270만 톤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6~2022년 베트남 원유 수출입 추이> (단위: 백만 톤) [자료: 베트남 관세총국] 다만, 베트남의 원유 수출량 하락은 베트남의 원유 생산량이 하락한 것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원유 생산량은 2022년 1068만 톤을 기록해 전년대비 2.6% 감소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7.1%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6~2022년 베트남 원유 생산량> (단위: 백만 톤, %) 구분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생산량 17.23 15.52 13.97 13.11 11.47 10.97 10.68 증감률 - -9.9 -10.0 -6.2 -12.5 -4.4 -2.6 [자료: Trading Economics] 베트남 정유시설 대정비작업(Turnaround, TA) 대정비작업(Turnaround, TA)은 정유시설에서 진행하는 정기보수를 의미하는 말로 통상적으로 정상 가동 시 진단이나 보수가 어려운 영역에 대해 기한을 정해 일괄 점검하고 정유시설의 잠재적 위험 요소 등을 진단하고 조치하는 작업이다. 연속 공정으로 이뤄지는 정유시설의 특성상 일부 설비 문제만으로 모든 공정이 중단될 수 있어 전체 설비 상태를 최적의 상황으로 되돌려 놓는 대정비작업은 중요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모든 정유시설은 3~5년마다 대정비작업을 거친다. 대정비작업의 소요기간은 몇 주에서 몇 달까지 걸릴 수 있으며, 점검 시 문제가 발생되면 기한이 연장될 수 있다. 이 때 정유시설이 속한 국가, 지역에서 석유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으며 석유 제품 공급의 차질은 제품의 가격 인상과 같은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5일 베트남의 휘발유 가격은 1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8월 25일 응이선(Nghi Son) 정유시설이 대정비작업에 들어간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25일 베트남의 최대 정유시설인 응이선(Nghi Son) 정유시설이 55일간 대정비작업(Turnaround)에 들어갔다. 이는 응이선(Nghi Son) 정유시설이 2018년 가동을 시작한 이래 첫 대정비작업이다. 이로 인해 베트남은 석유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베트남의 또 다른 정유시설인 융꿧(Dung Quat) 정유시설 또한 지난 6월 대정비작업이 예정돼 있었지만 현재 연기된 상태로 응이선(Nghi Son) 정유시설의 정비가 끝난 이후 대정비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개의 정유시설의 대정비작업이 끝나고 안정적으로 가동될 때까지 베트남의 석유 제품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여 베트남은 석유 제품의 수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는 응이선(Nghi Son) 정유시설의 대정비작업으로 인해 베트남 내 석유제품의 공급 차질 상황이 우려되자 선제적 조치로 베트남 내 석유 제품 공급의 안정화를 위해 석유 제품 수입을 확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limex)에 응이선((Nghi Son) 정유시설의 대정비작업 기간 동안 국내 석유 제품 공급의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석유 제품을 수입하라고 지시했다. 실제로 베트남의 2023년 1~7월 석유 제품 수입은 전년대비 12.7% 증가하였고 베트남 세관총국에 따르면 베트남의 한국산 석유제품 수입 규모는 6월 2억8430만 달러에서 7월 2억9387만 달러로 증가했다. <베트남 정유시설 개요 및 대정비작업 일정> 구분 융꿧(Dung Quat) 정유 응이선(Nghi Son) 정유 위치 꽝응아이(Quang Ngai) 공업지역 탄화(Thanh Hoa)성 북부 법적지위 국영 베트남석유가스그룹 자회사 외국인합작투자기업 지분구조 베트남석유가스그룹 100% - 일본 이데미츠 코산(Idemitsu Kosan Co) 35.1% - 쿠웨이트 석유(Kuwait Petoleum International) 35.1% - 베트남석유가스그룹 25.1% - 미츠이 케미칼(Mitsui Chemicals Inc) 4.7% 투자자본 30억 달러 90억 달러 운영 2011년 1월 공식 가동 2018년 12월 공식 가동 생산능력 원유 650만 톤/년 148,000 배럴/일 원유 1000만 톤/년 20만 배럴/일 원료 베트남 근해 유전 생산 원유(55~65%) 아제르바이잔, 미국, 싱가포르 등 수입 원유(35~45%) 쿠웨이트유(100%) 생산제품 휘발유, 등유, 제트유, 경유, 연료유, LPG 등 휘발유, 등유, 제트유, 경유, 연료유, LPG 등 대정비작업 일정 2023년 6월 22일 ~ 8월 11일(50일) · 연기됨. 연기 일자 미정 2023년 8월 25일 ~ 10월 18일(55일) · 진행 중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석유 제품의 수요 증가 추세 최근 베트남의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기준 베트남 국제관광객 입출국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배 급증한 1440만 명을 기록했으며, 내국인관광객 또한 약 6400만 명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1.4배 증가했다. 이와 같은 관광객 수의 증가는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편 증편, 베트남 내 교통량 증가를 의미한다. 2022년 베트남 교통수단별 승객 동원 수에 따르면 △육로 △내륙 수로 △항공 △항만 △철도 모든 교통수단 부문에서 전년대비 증감률을 보였고 2022년 총 승객 동원 수는 2021년 약 23억8700만 명에서 53% 증가한 약 36억6400만 명을 기록했다. <2018~2022년 교통수단별 승객 동원 수 추이> (단위: 백만 명, %)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 철도 8.5 8 3.7 1.4 4.4 증감률 - -6 -54 -62 214 항만 7.4 7.6 7.7 4.9 7.6 증감률 - 3 1 -36 55 항공 48.9 55.3 32.3 14 49.2 증감률 - 13 -42 -57 251 내륙 수로 195.7 200.6 227 157.2 244.2 증감률 - 3 13 -31 55 육로 4380.9 4871.6 3291.2 2209.8 3358.7 증감률 - 11 -32 -33 52 합계 4641.4 5143.1 3561.9 2387.3 3664.1 증감률 - 11 -31 -33 53 [자료: 베트남 통계청] 교통량 증가는 화물 운송 부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베트남의 운송수단별 화물량을 확인해보면 2022년 총 화물 운송량은 약 20억 톤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이같은 승객 동원 수, 화물 운송량의 증가는 항공유·휘발유 등과 같은 석유 제품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018~2022년 운송수단별 화물량 추이> (단위: 백만 명, %)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 철도 5.7 5.2 5.2 5.7 5.7 증감률 - -9 0 10 0 항만 78 82 82.4 85.1 108.9 증감률 - 5 0 3 28 항공 0.4 0.44 0.27 0.3 0.3 증감률 - 10 -39 11 0 내륙 수로 288.8 303.4 337.1 315.5 399.5 증감률 - 5 11 -6 27 육로 1261.7 1293.1 1349.7 1213.9 1495.2 증감률 - 2 4 -10 23 합계 1634.6 1684.14 1774.67 1620.5 2009.6 증감률 - 3 5 -9 24 [자료: 베트남 통계청] 시사점 정유시설의 대정비작업(Turnaround, TA)는 주기적으로 실시된다. 2011년 가동한 융꿧(Dung Quat) 정유시설의 경우도 이전 4번의 대정비작업을 약 3년 주기로 실시한 이력이 있다. 이와 같이 베트남 정유시설의 대정비작업이 진행 시 우리 기업은 발맞춰 베트남으로의 석유 제품 수출을 공략해 볼 수 있겠다. 또한 대정비작업 시기에는 단순히 석유 제품의 공백만 발생하는 것이 아닌, 외국의 선진 정유 기술, 정비 기술을 요하는 때이기도하다. 베트남은 대정비작업이 실시될 때 정유시설의 각 부분의 정비, 점검을 입찰하고 있어 우리 선진 기술 기업들 또한 해당 베트남 정유시설의 대정비작업에 입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융꿧(Dung Quat) 정유시설의 확장 및 생산량 향상 프로젝트가 정부 승인을 얻었다. 2025년에 실시되는 약 12억 달러 규모의 해당 프로젝트 또한 입찰 기회를 노려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선진 기술 기업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베트남 통계청, Trading Economics, 베트남 관세총국, 현지 신문,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일본 산업용 로봇산업 '트리플 성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고우람 |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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