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한상넷
로그인
회원가입
전체검색영역
검색어입력
한상소식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기업전시회 등록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검색
메뉴
로그인
회원가입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기업전시회 등록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비즈니스 정보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산업∙경제 이슈
게시글 검색
산업,경제,마케팅 자료에 대한 정보제공
산업자료
전체
산업/기술일반
전자/정보통신
화학/바이오
서비스/기타
경제자료
전체
국내경제
해외경제
금융
마케팅자료
전체
검색
보기조건 갯수 선택
10개 보기
20개 보기
30개 보기
6/119
페이지
(전체 1189)
검색분류선택
제목
내용
검색어를 입력해주세요
中 장쑤성 2023년 1~3분기 대외무역 수출입 동향
2023년 1~3분기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30조8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소폭 감소했다. 중국 31개 성시의 2023년 1~3분기 대외무역 수출입 상황이 잇따라 발표됐으며 광둥성의 1~3분기 수출입 총액은 6조947억만 위안으로 6조 위안을 초과해 1위를 차지했다. 광둥성의 뒤를 이어 장쑤성, 저장성, 상하이시의 1~3분기 수출입 총액은 각각 3조8315억 위안, 3조6959억 위안, 3조1665억 위안으로 3조 위안을 초과했다. 베이징시과 산둥성의 수출입 총액은 2조~3조 위안 수준을 기록했다. <2023년 1~3분기 중국 각 지역 수출입 동향> (단위: 억 위안, %) 순위 지역 수출입 총액 증감률 1 광둥성 60,947 -0.1 2 장쑤성 38,315 -6.5 3 저장성 36,959 5.0 4 상하이시 31,665 2.7 5 베이징시 26,810 1.2 6 산둥성 24,134 2.5 7 푸젠성 14,504 -1.7 8 쓰촨성 6,873 -6.0 9 톈진시 6,002 -2.7 10 안휘이성 5,960 6.1 [자료: Mysteel(我的鋼鐵網)] 난징시 해관에 따르면 2023년 1~3분기 장쑤성의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3조83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2023년 1~8월에 비해 0.7%포인트 감소했다. 2023년 9월 장쑤성 대외무역 수출입은 4681억 위안으로 8월 대비 5.1% 증가했으며 장쑤성 대외무역 수출입 규모는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2023년 장쑤성 수출입 동향> (단위: 조 위안, %) [자료: 장쑤성 인민정부 공식 홈페이지] 중국 언론(澎湃新聞, 펑파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1~3분기 장쑤성 대외무역 수출입은 다음과 같은 주요 특징이 있다. 민영기업 수출 성장 계속 2023년 1~3분기 동안 장쑤성 민영기업의 수출입 금액은 1조6800억 위안으로 4.2% 증가했으며 장쑤성 전체 수출입 총액의 43.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장쑤성의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유기업의 수출입은 1조8200억 위안과 3285억 위안으로 각각 47.5%, 8.6%를 차지했다. <2023년 1~3분기 장쑤성 수출입 기업 구조> [자료: 장쑤성 인민정부] 민영기업의 수출입 규모 확대는 장쑤성의 정책 지원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2023년 5월 19일 장쑤성 상무부는 <대외무역의 안정적인 규모 및 우수한 구조 촉진에 관한 여러 조치(關於推動外貿穩規模優結構的若幹措施)>(이하<조치>)를 발표했는데, 무역규모 안정화, 무역구조 최적화, 서비스 보장 강화 관련 내용을 담고 있다. <조치>의 첫 번째 조항은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관한 것이다. 장쑤성 상무청은 장쑤성의 우위산업과 중점 분야를 집중 지원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235개의 전시회에 부스 참가비 부분 지원 등 기업 참가지원 계획 등을 밝혔다. 한편, 2023년 6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15개 서명국에 전면적으로 발효됐는데, 2022년 장쑤성 RCEP 회원국의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2조100억 위안으로 5.5% 증가해 장쑤성 전체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의 37%를 차지하기도 했다.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입 급성장 2023년 1~3분기 동안 장쑤성은 유럽연합, 아세안, 미국, 한국, 일본에 각각 5941억 위안, 5867억 위안, 4862억 위안, 3680억 위안, 2937억 위안을 수출했으며 이 5개국 대상수출입 총액은 장쑤성 전체 수출입의 60.8%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기간 '일대일로(一帶一路)' 국가의 수출입 금액은 1조6300억 위안으로 2%포인트 증가한 42.6%를 차지했다.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중동, 아프리카에 대한 수출입은 각각 7%, 15.8%, 5.7% 증가했다. <2023년 1~3분기 장쑤성 수출입 대상국 상위 5개> (단위: 억 위안) 순위 교역 지역 수출입 금액 장쑤성 전체 38,315 1 유럽연합 5,941 2 아세안 5,867 3 미국 4,862 4 한국 3,680 5 일본 2,937 [자료: 중국 해관, 장쑤성 인민정부] '신3종(新三樣)' 제품 및 휴대전화 수출 확대 2023년부터 장쑤성 '신3종(新三樣)' 제품의 수출 규모가 확대됐다. 2023년 1~3분기 장쑤성의 '신3종(新三樣)' 제품, 즉, 태양전지, 리튬전지, 신에너지자동차의 수출은 154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장쑤성이 2023년 5월에 발표한 <조치>를 살펴보면 정책적 지원을 통해 태양전지, 신에너지 자동차, 리튬배터리 등 ‘신3종(新三樣)’ 제품 수출을 지원하며 무역의 디지털화, 녹색화 발전을 추진하고 대외무역 구조를 최적화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장쑤성 상무청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신에너지 산업에서 장쑤성은 발 빠르게 움직이며 현재 완전한 산업 체인과 공급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신3종'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및 부품의 원활한 조달을 통해 산업 규모의 빠른 확대와 발전, 그리고 시장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 무역 비중의 상승과 수입 농산물의 증가 등도 2023년 1~3분기 장쑤성 대외무역 수출입의 뚜렷한 특징이 됐다. 2023년 1~3분기 장쑤성 일반무역 수출입액은 2조23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증가한 58.3%를 차지했으며 장쑤성 수입 농산물은 1282억2000만 위안으로 약 3.7% 증가했다. 시사점 장쑤성은 제조업과 대외무역의 주요 성으로 수출입 규모가 20년 연속, 수출 규모가 23년 연속 중국 2위이며 2022년 수출입액은 중국의 12.9%를 차지했다. 2023년부터 장쑤성은 대외무역의 발전을 위한 일련의 정책을 발표했다. 장쑤성 상무청은 향후 성급 주요 대외무역 기업에 대한 밀착 서비스 시스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히며 '1기업 1 정책(一企一策)'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고부가가치, 하이테크, 녹색 및 저탄소 제품의 수출을 확대 및 '신3종(新三樣)' 제품의 효율적인 수출을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위와 같이 대외무역에 대한 정책 지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바, 관련 기업은 장쑤성의 수출입 동향과 관련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자료: Mysteel(我的鋼鐵網), 난징 해관, 장쑤성 인밍정부, 중국 해관, 펑파이뉴스(澎湃新聞), KOTRA 난징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난징무역관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12.01
헝가리 2024년 경제 동향
2024년 헝가리는 경제 성장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인가?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지난 8월 말 공영 라디오에서 ‘2023년은 인플레이션을 무너뜨리는 한 해였으며, 2024년은 경제 성장을 재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헝가리의 물가상승률은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두자릿수대였으며, 2023년 10월에 겨우 9.9%로 하락하였다. 헝가리는 2023년 상반기 계속하여 20%가 넘는 물가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EU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헝가리 정부 역시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에 주력해왔다. <헝가리의 2023년 물가상승률 추이> (단위: %) 구분 물가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1월 25.7% 2월 25.4% 3월 25.2% 4월 24.0% 5월 21.5% 6월 20.1% 7월 17.6% 8월 16.4% 9월 12.2% 10월 9.9% [자료: 헝가리 통계청(KSF)] 높은 물가상승률이 주요 이슈였던 2023년을 뒤로 하고, 헝가리 정부는 2024년 경제 성장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 주요 거시경제 지표에 대한 헝가리 정부기관 및 분석기관의 예측을 통해 헝가리의 2024년 경제 전망을 살핀다. GDP 성장률: 2~4%의 성장 기대 2023년 헝가리 경제성장률은 -1~1%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22년의 4.6%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이다. 다만 2024년에는 경제성장률이 일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 중앙은행(MNB), 유럽연합(EU) 및 주요 경제 분석기관은 헝가리의 경제 성장률이 2024년 2.4~4% 수준일 것이라 예측하였다. 헝가리 중앙은행(MNB)는 2023년 성장률을 -0.5~0.5% 정도일 것이라고 보면서, 실질소득 감소로 가계 소비가 위축되고, 비용증가와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사업도 위축될 수 있을 것이라 보았다. 다만 2024~2025년에는 실질임금이 증가하고, 가계 소비도 증가하며 투자 확대로 인해 GDP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았다. 외국인 직접투자(FDI) 확대 및 헝가리에 투자한 제조기업의 생산 개시로 인해 순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헝가리 경제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rste 그룹은 2023년 상반기에 농업을 제외한 모든 부문이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2023 헝가리 경제성장률은 -0.6%일 것이라 예측하였다. 다만 2023년 3분기부터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 보았다. Erste 그룹은 지난 9월, 인플레이션 완화, 금리 정상화 및 우호적인 외부 환경 등에 의해 2024년 헝가리 경제가 3.2%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 예측하였다. 유럽연합(EU),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및 OECD는 2024년 헝가리가 2%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 예측하였다. EU는 2023년 11월 15일 발표한 경제 예측 보고서에서, 헝가리의 2023년 GDP 성장률이 -0.7%일 것이며, 2024년에는 2.4% 성장할 것이라 보았다. EU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며 현재의 긴축적인 통화 여건도 완화될 것으로 보았다. 이로 인해 2024년 GDP 성장률은 2.4%로 일부 회복하고, 2025년에는 3.6%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 투자는 재정 긴축 및 고금리로 인해 제약을 받겠지만, 제조업 분야의 대규모 외국인 직접투자(FDI) 프로젝트가 기계설비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해보면, 2024년 헝가리 경제는 2023년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인플레이션 완화, 통화 여건 개선 및 FDI 확대의 긍정적인 영향이 이러한 예측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주요 경제분석기관의 2024 헝가리 경제성장률 예측> (단위: %) 경제분석기관 2024 GDP 성장률 예측 헝가리 중앙은행(MNB) 3.0 - 4.0 EU 2.4 EBRD 2.8 OECD 2.5 Erste 3.2 ING 3.4 [자료: 각 기관 홈페이지 및 KOTRA 부다페스트무역관 종합] 인플레이션: 목표 인플레이션에는 2025년 이후에 도달 가능 헝가리 총리도 언급하였듯이, 2023년 헝가리 경제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높은 인플레이션이었다. 2023년 3분기에 들어서며 점차 하락하여 10월에는 한자릿수대로 하락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헝가리 주요 경제 분석기관 모두 2024년에는 5%대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선 헝가리 중앙은행은 긴축통화정책, 원자재 가격 하락, 소비 감소 및 경쟁을 촉진하는 정부 정책 등이 인플레이션 완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보았다. 이로 인해 2023년에는 17.6~18.1%의 연간 물가상승률을 보일 것이나 2024년에는 4~6%로, 2025년에는 2.5~3.5%로 완화될 것이라 보았다. 2025년에 들어서야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3%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U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완화에 2022년 하반기 높은 물가상승에 따른 기저효과, 원자재 가격의 하락 및 소비자 수요 약화 등의 요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았다. 다만 높은 임금 상승으로 인해 서비스 분야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U는 2023년 물가상승률은 17.2%일 것이며, 2024년 5.2%, 2025년에 4.1%로 완화될 것이라 보았다. 즉 2025년에도 중앙은행의 목표치에 도달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이 외에 Erste 그룹 및 ING 등의 경제분석기관도 5% 대의 물가상승률을 예측하였으며 2025년 이후에야 3%대의 목표 물가상승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보았다. <주요 경제분석기관의 2024 헝가리 물가상승률 예측> (단위: %) 경제분석기관 2024 물가상승률 예측 헝가리 중앙은행(MNB) 4.0 - 6.0 EU 5.2 OECD 5.4 Erste 5.5 ING 5.1 [자료: 각 기관 홈페이지 및 KOTRA 부다페스트무역관 종합] 실업률: 3% 후반~4% 초반 유지 실업률은 노동시장 강세 및 2023년 하반기 경기회복으로 3%~4%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 중앙은행은 2023년 하반기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았으나 2024년에는 고용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민간 부문의 고용은 2023년 약 0.8~1.0%, 2024년 0.2~0.7%, 2025년 0.0~0.6%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의 경우 2023년에는 3.9~4.0%, 2024년에는 3.5~3.8%, 2025년에는 3.1~3.8%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계속하여 임금 인상 압박이 있었으며, 민간 부문에서 2023년 평균임금은 약 15.6~15.9%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EU와 OECD는 2024년 헝가리 실업률을 각각 4.2%, 4.3%로 예측하였다. 지속적인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기업들이 해고를 꺼렸으며, 실업률은 2023년 3분기까지 3% 후반에서 4%대를 유지하였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몇 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저임금이 10% 이상 인상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긴축된 노동 시장에서 높은 명목 임금 상승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경제분석기관의 2024 헝가리 실업률 예측> (단위: %) 경제분석기관 2024 실업률 예측 헝가리 중앙은행(MNB) 3.5 - 3.8 EU 4.2 OECD 4.3 Erste 3.5 ING 4.0 [자료: 각 기관 홈페이지 및 KOTRA 부다페스트무역관 종합] 결론 및 시사점 2023년 최대 이슈였던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되며 헝가리는 2024년~2025년 경제 성장을 재개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물가상승률은 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높은 임금 상승은 현지 기업에게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24년 예정된 지방 선거 등의 정치적 이벤트가 끼칠 영향도 고려하여야 한다. 헝가리 경제는 2024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나 여전히 불안정한 요소가 많다는 점에서 주의를 요한다. [자료: 헝가리 중앙은행(MNB), 통계청(KSH), ERSTE, ING, EBRD, EU, OECD 등 KOTRA 부다페스트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부다페스트무역관 신가영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12.01
내년 6% 경제성장 꿈꾸는 몽골 경제
몽골 경제, 2023년 3분기 연초 예상치보다 높은 성장률 기록 몽골 경제는 2021년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였으며, 2023년 3분기 기준 경제성장률은 6.9%를 기록해 예상치보다 높았다. 중국의 광물 수요 확대로 대 중국 수출이 회복돼 10월 기준 구리 수출량은 1150만t, 석탄 수출량은 4680만t을 기록하는 등 광물 수출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광물 수출 확대 및 외환보유고 증대로 경제 성장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기구들 또한 몽골의 경제성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IMF는 몽골의 2024년 경제성장률을 5.5%, ADB와 WB는 각각 6.1%와 6.3%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몽골 경제성장률> [자료: 몽골 통계청] 대외무역 동향 몽골의 2023년 교역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1~10월까지 전체 교역액은 2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은 12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수입은 7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각각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며, 49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5개년 교역 추이> (단위: US$ 백만) [자료: 몽골 통계청] 주요 수출 품목 변동율을 살펴보면, 올 10월 기준 석탄 수출이 7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철광석 수출이 7.6% 각각 증가한 반면, 구리 수출은 22억 달러로 5.9% 감소했다. 금과 캐시미어 수출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 품목 변동률을 보면, 석유제품은 14억 달러로 7.5%, 승용차 5억6000만 달러로 18%, 화물차 3억3000만 달러로 2.1%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3년 10월 기준 주요 수출입 품목 증감률> (단위: US$ 백만, %) 상위 5대 수출 품목 상위 5대 수입 품목 품목명 수출량 금액 증감률 품목명 금액 증감률 석탄(2701)(천t) 52,040 7,047 37.8 석유 제품(2710) 1,486 7.5 구리(2603)(천t) 1,272 2,203 -5.9 승용차(8703) 568 18.0 금(7108)(kg) 10,219 638 -21.8 화물차(8704) 333 2.1 철광석(2601)(천t) 4,743 362 7.6 전기(2716) 154 1.8 캐시미어(5102)(t) 8,942 272 -14.6 중장비(8429) 122 59.5 총수출 12,473 24.3 총 수입 7,559 6.5 [자료: 몽골 관세청] 한국은 몽골의 제4위 교역국으로 성장, 올해 무역규모 최고치 기록 전망 한국과 몽골은 1990년 수교 이후 무역 교류를 시작했으며, 2012년에는 양국간 교역액이 4억87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하락한 이후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4억6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 들어서 양국 교역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1~10월간 무역액은 4억5435만 달러를 기록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연말까지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양국의 2023년 전체 교역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2023.10. 한-몽 교역 추이> (단위: US$ 천, %) 연도 수출 수입 수지 교역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2019 291,073 -5.4 32,595 21.2 258,477 323,668 2020 271,157 -6.8 20,535 -37.0 250,662 291,692 2021 384,715 41.9 24,948 21.5 359,766 409,663 2022 426,344 10.8 38,240 53.3 388,104 464,584 2023.10. 404,018 8.8 50,339 57.7 353,678 454,357 [자료: 한국무역협회] 한국의 주요 수출품은 소비재, 수입품은 광물 한국의 대몽골 주요 수출품은 연초류, 화장품, 승용차, 화물차, 중장비 등 소비재 및 수송기기 품목이다. 특히 최근 몇년간 화장품, 음료, 주류, 면류 등 품목들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망품목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주요 수입품은 금속 및 비금속광물, 편직제 의류 등의 품목으로 한국의 수입액 중 약 50% 이상을 광물이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양국이 희소금속연구센터를 건립할 예정으로 향후 광물 무역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10월 기준 주요 수출입 품목> (단위: US$ 만, %) 상위 5대 수출 품목 상위 5대 수입 품목 품목명 금액 증감률 품목명 금액 증감률 연초류 3,556 4.3 기타 금속광물 2,484 56.1 화장품 3,433 36.3 편직제 의류 566 -4.7 승용차 3,181 160.3 기타 비금속광물 406 357.5 화물자동차 2,535 35.8 선박 369 0.0 건설중장비 1,735 28.5 천연 섬유원료 293 -15.8 총수출 40,401 8.8 총수입 5,034 57.7 [자료: 몽골 관세청] 몽골 은행 발표 외환보유고 3개월 연속 확대 몽골 은행은 2023년 9월 전체 외환보유고를 41억2000만 달러로 발표했다. 경제가 회복되면서 점차 외환보유고가 확대했으며, 6월부터 연속 3개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및 외환보유고 감소 등 요인으로 달러화 대비 투그릭 환율이 올해 3월에 최대 3525투그릭까지 올랐으나 점차 안정화를 보여 11월 24일 기준 3437투그릭을 기록했다. 몽골 경제개발부 장관은 달러 환율이 향후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했다. <최근 1년간 외환보유고 추이> (단위: US$ 백만) [자료: 몽골은행] 물가상승률은 21개월 만에 한 자릿수 기록 몽골은 경제구조 특성상 주요 식품군 외 공산품 대다수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수요와 공급 불안정, 물류난 등으로 인해 고인플레이션을 겪었다. 특히 2021년 11월부터 중국이 북경 동계 올림픽 개최 및 국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명목으로 양국의 주요 무역항인 자민우드-얼롄 국경 세관의 운영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연초에 2% 수준이었던 물가상승률이 21년 11월부터 두 자릿수로 올라 올해 6월까지 지속됐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석유제품의 가격 상승이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쳐, 2022년 6월에는 16.1%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3년에 들어서는 점차 하락세를 보였으며, 7월에는 9.2%로 나타나 21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지난 10월에는 9%로 확인됐다. 안정된 환율에 따라 물가상승률은 점차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2024년 예산안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을 8%로 전망하고 있다. 2024년 예산안 긍정적으로 편성 몽골 정부는 지난 11월 10일 2024년 예산안 및 관련 법률을 통과시켰으며, 재정수입액은 25조9000억 투그릭, 지출액은 27조4000억 투그릭으로 재정적자가 약 1조5000억 투그릭 즉 GDP의 약 2%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24년에는 몽골 정부의 대외 부채는 전체 GDP의 40.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부는 내년 석탄 수출량을 6000만 톤, 구리 수출량을 150만 톤으로 가정해 재정수입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데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몽골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광물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정부의 긍정적인 전망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몽골 경제의 중요한 축인 광산업에서의 재정 수입액이 약 8조 투그릭으로 전체 재정수입의 29%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세입 규모는 23조4000억 투그릭(GDP의 31%)으로 편성했으며 내년 세율 변동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몽골 정부 및 국제기구들은 내년 몽골 경제 성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년 경제성장은 1분기 7.9%, 이어서 6.4%, 6.9% 등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며, 올해 주요 수출품인 석탄과 구리 수출량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따라서 외환보유고 및 대미 달러 환율, 인플레이션 등이 안정적인 수치를 보여 2023년 경제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에 따른 내년 성장률도 6%대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한-몽 교역도 작년 수치를 초과해 2023년에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몽골의 대한국 상품 수요 증대 및 각종 부문 프랜차이즈 진출 확대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 몽골에는 이마트, CU, GS25 등 유통업 프랜차이즈 외에 외식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프랜차이즈 진출이 이뤄지고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관련 분야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당분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원: 몽골 관세청, 통계청, 재무부, 한국무역협회, 각종 언론 기사, 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울란바토르무역관 Nandintsatsral Amarsanaa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11.29
인도, 10월 들어 상품수출 증가세로 전환
2023년 10월 들어 인도의 상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하며 지난 2월 이후 마이너스 추세를 마감했다. 상품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하였고 전체 수출과 수입(상품과 서비스 합산)도 620억 달러와 790억 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9.4%와 11.1% 증가하였다. 인도 정부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전년대비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쟁 등으로 인해 수출 증가 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수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2023년 10월 상품 수출, 증가세로 전환 2023년 10월 한달 동안 인도의 전체 수출액(상품 및 서비스 합산)은 622억 달러로 2022년 10월 대비 9.4% 증가하였다. 상품 수출액은 33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하였고 서비스 수출액은 287억 달러로 13.4%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상품 수입액은 65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3% 늘어났고 서비스 수입액도 143억 달러로 5.9% 증가하였다. 상품과 서비스를 합산할 경우, 총 수입은 79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를 기록하였다. <인도의 10월 수출입 현황> (단위: 10억 달러, %) 구분 2022년 10월 2023년 10월 금액 금액 증감률 상품 수출 31.6 33.6 6.2 수입 57.9 65.0 12.3 서비스 수출 25.3 28.7 13.4 수입 13.5 14.3 5.9 전체 거래 (상품 + 서비스) 수출 56.9 62.2 9.4 수입 71.4 79.3 11.1 무역 수지 -14.5 -17.0 17.2 [자료: 인도 상공부, 인도 정부] 10대 주력 수출 품목중 6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는데 여기에는 엔지니어링 상품, 의약품 및 제약, 전자 제품, 면사, 수산물, 플라스틱 및 리놀륨 등이 포함돼 있다. 반면, 상위 10대 수출 품목 중 석유 제품, 보석 및 주얼리, 유기 및 무기 화학 제품, 기성복 등 4개 품목은 수출이 감소하였다. <인도의 10월 상품수출 현황> (단위: 천 달러, %) 순위 상품 2022년 10월 2023년 10월 금액 금액 증감률 합계 31,601,790 33,565,830 6.2 1 엔지니어링 상품 (Engineering Goods) 7,550,690 8,094,200 7.2 2 석유 제품 6,298,650 6,005,850 -4.6 3 보석 및 주얼리 3,311,470 2,986,400 -9.8 4 의약품 및 제약 1,874,930 2,424,470 29.3 5 전자 제품 1,853,100 2,376,140 28.2 6 유기 및 무기 화학물질 2,164,440 2,141,780 -1.0 7 면사/원단 등 섬유 제품 등 715,960 977,240 36.4 8 모든 직물의 기성복 988,690 908,790 -8.0 9 수산 제품 720,300 779,090 8.1 10 플라스틱 및 리놀륨 580,420 654,880 12.8 [자료: 인도 상공부, 인도 정부] 10월 상품 수출에서 30개 주요 품목을 보면, 22개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철광석(2595.9%), 세라믹 제품 및 유리 제품(48.1%), 담배(47.6%)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곡물 및 가공품(40.9%), 육류, 유제품 및 가금류(38.5%), 전자제품(28.2%) 등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지방종자(Oil Seeds)(29.7%), 의약품 및 제약(29.3%), 과일 및 채소(24.4%)도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반면, 수입의 경우, 30개 주요 품목 중 10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인 부문으로는 면화 원료 및 폐기물(-78.6%), 식물성 기름(-35.7%), 비료, 원유 및 제조(-34.5%) 등을 들수 있다. 운송 장비(-33.9%), 펄프 및 폐지(-33.3%), 신문용지(-33%)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프로젝트 상품(-23.7%), 진주, 귀금속 및 준보석(-9.7%), 목재 및 목재 제품(-7.8%), 가죽 및 가죽 제품(-5.3%) 등도 감소했다. 2023/2024년 인도의 교역동향 주*: (참고사항) 인도의 회계연도는 4월부터 차년도 3월까지이다. 따라서 올해 회계연도는 2023년 4월~2024년 3월까지이다. 인도의 올해 회계연도 기간인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의 수출(상품 및 서비스 수출) 총액은 437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하였고 수입은 4951억 달러로 전년대비 7.3% 감소하였다. 무역수지의 경우, 10월까지 576억 달러 적자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2022년 같은 기간의 적자 898억 달러에서 35.8%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2023년 4~10월 인도 수출입 현황> (단위: 10억 달러, %) 구분 2022년 4~10월 2023년 4~10월 금액 증감률 상품 수출 263.3 244.8 -7.0 수입 430.4 391.9 -8.9 서비스 수출 181.3 192.6 6.2 수입 104 103.2 -0.8 전체 거래 (상품 + 서비스) 수출 444.7 437.5 -1.6 수입 534.5 495.1 -7.4 무역 수지 -89.8 -57.6 -35.8 [자료: 인도 상공부, 인도 정부]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 상품 수출은 2448억 달러로 전년 2633억 달러보다 7.0% 감소하였고 상품 수입도 3919억 달러로 전년도 4304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2023년 4~10월 상품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대비 12.0% 감소한 1474억 달러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의 상품 수출 주요 30대 품목중 철광석(157.0%), 전자제품(27.7%), 커피(4.0%) 등을 포함한 14개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고 면화 원료 및 폐기물(-65%), 은(-62.5%), 비료(-35.9%) 등 16개 주요 품목은 수출이 감소했다. 인도의 향후 상품수출 및 경제전망 인도 수출입은행(the Export-Import Bank of India) 예측에 따르면, 인도의 상품 수출은 전년대비 6.3% 증가해 올해 회계연도 3분기(2023년 10~12월)에는 111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의 근거는 향후 글로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도의 수출 증가 전망은 GDP 성장률 개선과 글로벌 수요를 촉진하는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등에 대한 기대와 관련이 있는데 선진국 경제의 불확실성, 지정학적 충격, 지역경제 분열 심화 등의 요인에 따라 변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ezan Shira & Associates의 Mr. Haque 씨는 인도의 수출 실적이 반등하고 몇 달 동안 부진했던 수입도 호조를 보이는 것은 경제가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는 시그널이라고 볼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IMF에 따르면 2024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2.9%로 2023년 3%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선진국 경제는 1.4%,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경제 성장률은 4%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 인도의 성장률 전망치는 6.3%로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Mr. Haque 씨는 인도의 성장과 성공 스토리의 주 요인은 제조역량 발전, 인프라 지원, 디지털 혁신, 비즈니스 용이성, 다양한 인센티브 및 개혁, 구매력 상승, 상품수출 증가 등을 꼽았다. 시사점 세계무역기구(WTO)는 2023년 세계 무역 성장률이 0.8%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는 1분기에 7.8% 성장하여 인도 중앙은행의 예상치인 8.1%에 근접했다. 올해 회계연도인 4~10월 인도의 상품수출은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나 10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며 긍정적인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향후 글로벌 수요가 점차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인도의 상품수출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면 전반적인 경제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 인도 상공부, 인도 언론정보국, thehindu, indiatimes, financialexpress, cnbctv18, moneycontrol, livemint, deloitte, KOTRA 콜카타 무역관 자료 종합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콜카타무역관 박병국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11.27
'슈퍼 엔저'에 日 대기업은 웃고 중소기업은 울고
최근 엔저 동향 엔화 가치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엔화는 최근 일본의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금융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내외 금리차 확대 등으로 약세를 지속하며 이에 엔/달러 환율은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151.8엔/달러까지 상승하였다. 원/엔 환율 또한 6월 17일 8년만에 800원 대에 진입하였고, 11월에는 870원 대까지 하락하였다. * 엔/달러 환율(엔) 추이 : (’22.10) 151.90 → (‘23.4월말) 136.3 → (5월말) 139.34 → (6월말) 144.31 → (11.13) 151.80 * 원/엔 환율(원) 추이 : (’23.1월말) 945.98 → (4월말) 989.17 → (5월말) 947.66 → (7월말) 908.28 → (11.13) 870.15 <원/달러 환율 및 미·일 내외금리차> <원/엔 환율 추이> [자료 : Bloomberg, 한국은행] [자료 : investing.com] 엔저로 대기업은 역대급 영업이익 달성 엔저 장기화로 일본의 많은 제조업, 비제조업 대기업들은 큰 폭으로 수익이 개선되었다. 해외 매출 비중이 큰 제조업 분야 대기업들은 엔저로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 이자 수익이 과거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는데, 일본은행(BOJ)에서 발표한 제조업 대기업의 9월 업황판단지수(DI)도 지난 6월 대비 4pt 상승한 +9 였다. 업황판단지수는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수치가 높을수록 기업의 체감 경기가 좋다는 뜻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반도체 등 공급 제약 완화로 생산량이 크게 늘었는데, 일본 자동차 메이커 8개사 중 8월 세계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한 202만대였다. 일본 자동차 산업은 생산량 증가로 엔저의 수혜를 더 크게 받았다. 도요타자동차는 달러에 대한 엔화가치가 1엔 하락 시 약 450억 엔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 사의 4~9월(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배인 2조 5,894억엔이고, 이 중 엔저로 인한 영업이익은 2,600억엔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엔저에도 중국 사업 의존도가 큰 소재, 전자부품, 설비투자 기업은 부진하였다. 어드밴테스트는 중국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4~9월(상반기) 순이익이 △64% 감소했으며, 스미토모화학은 중국의 수지 수요 부진에 따른 수급 악화로 763억엔 적자를 기록하였다. 제조업 뿐 아니라, 비제조업 대기업들도 엔저로 인한 방일 외국인 확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9월 비제조업 대기업 업황판단지수(DI)는 6분기 연속 개선된 +27로 1991년 11월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특히, 8월 전국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해 18개월 연속 플러스를 보였으며, 도쿄 디즈니 리조트를 운영하는 오리엔탈랜드는 입장객 수가 크게 늘어 4~9월(상반기) 순이익이 545억 엔으로 과거 최고치를 갱신하였다. <주요 상장기업의 환율 감응도*> <경상이익의 요인별 분석> [자료: 닛케이신문] [자료 : 재무성, 일본총연] * 환율 감응도(感応度)는 환율 1엔 변동으로 연간 기업 수익액의 변동분. 오른쪽 표에서 엔저로 인해 '23년 들어 '영업외 손익 요인'이 크게 증가 수입 물가 상승으로 중소기업은 울상 해외 매출 비중이 큰 대기업들과 달리, 중소·영세 기업은 엔저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국제 정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원자재, 곡물, 가격 상승에 더해, 엔저가 수입 원가 상승을 초래해 가격 전가가 어려운 중소·영세기업의 실적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2022년 12월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에서 중소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엔저가 미치는 불이익이 더 크다는 응답은 50.6%로 이익이 더 크다는 응답 4.5%에 비해 10배 이상이 많았다. 또한 리서치기관 제국데이터뱅크에 의하면 일본에서는 「엔저로 인한 도산」이 2022년 6월부터 15개월 연속 발생 중이며, 연초부터 8월까지 누적 도산건수는 47건이었다. 업종별로는 도매업(24건)과 소매업(12건)이 전체의 77%를 차지하였고, 이 중 섬유 원료, 의류 제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섬유·의류업이 16건이었다. <엔저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설문> <엔저 관련 도산건수 월별 추이> [자료 :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 [자료 : 일본은행, 제국데이터뱅크] <최근 엔저로 인한 중소기업 도산 사례> 업종 도산 요인 도매 의류 잡화 기획 제조의 대부분을 위탁하던 중국 협력공장의 인건비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0년 이후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의류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과 엔화 약세로 인해 실적 개선의 전망이 보이지 않아 사업을 중단 목재 도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따른 글로벌 물류 침체, 북미 주택 수요 증가에 따른 우드 쇼크의 영향으로 업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엔저로 인한 수입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으며 업황 개선이 이뤄지지 않음 소매 오토바이 판매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툴링 이벤트가 감소하고 커스터마이징 수요가 침체. 인건비 부담 증가와 엔저로 인한 부품 가격 상승에 더해 코로나 관련 대출금 상환이 시작되면서 자금난에 시달려 사업을 중단 운송·통신 일반 화물 자동차 운송 고정고객에 의존한 수주에 의존하여 신규 고객 개척이 미진하고, 생산 해외 이전 등의 영향으로 수주가 감소. 이후 국제 분쟁의 장기화와 엔저의 영향으로 연료 단가가 상승하면서 수익 환경이 악화되어 업황 부진을 벗어나지 못함 농・임업 ・어업 육우 비육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따른 시세 하락에 더해 엔저로 인한 사료 가격 급등으로 사업 환경 악화를 피할 수 없게 되어 전망이 불투명해짐 [자료 : 제국데이터뱅크] '대기업'의 엔저 대응 동향 : 생산거점의 리쇼어링, 다변화, 원가절감 등 엔저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들은 생산거점의 리쇼어링(Reshoring), 다변화, 원가 절감 등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과거 제조업 수출기업에게 엔저는 큰 호재였으나, 많은 기업이 해외로 생산 거점을 이전한 결과 엔저의 메리트가 감소하였다. 하지만, 엔저 장기화되면서 최근 생산거점을 국내로 다시 회귀시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해외 인건비 상승, 운송비의 변동성,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등으로 국내에서도 비용 경쟁력 유지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기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메이커인 마쓰다(Mazda)는 중국에서 부품을 납입하는 거래처 약 200개 사에 국내로 재고 이전 및 국내 병행 생산을 요구한 바 있으며, 가전업체인 파나소닉은 기존 중국 생산을 일본과 아시아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있다. 섬유·의류 업계는 원재료 가격 상승을 제품 가격에 전가하는 경우가 다수인데, 이로 인한 수요 감소를 막고자 노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 리테일링은 폴리에스테르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작년부터 다수 제품 가격을 인상하였고, 소비자들의 수요 감소를 막고자 JW Anderson, Helmut Lang 등 유명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 신규 협업 추진하였다. 식음료, 유통업계는 유통방식, 패키지 등을 변경하거나, 소스 별도 판매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코카콜라 재팬스는 엔저로 페트병 원료 가격이 상승했으나, 자동 판매기기의 내구연한을 기존 9년에서 11년으로 확대하는 등을 통해 감가상각 비용을 연간 80억 엔 삭감하였다. 또한 세븐&아이 홀딩스는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의 저가상품에 대한 수요를 잡기 위해, 저가 프라이빗 브랜드(PB) '더 프라이스'를 리뉴얼하였으며, 또 패키지 색상을 줄이거나, 소스를 별도 판매하는 등을 통해 비용 절감하고 있다. <일본기업 생산거점 이전 동향(최근 1년)> <국내회귀 또는 해외이전 사유(최근 1년> [자료 : 미쓰비시UFJ, 경제산업성(2023.3)]] [자료 : 미쓰비시UFJ, 경제산업성(2023.3)]] <일본 대기업의 엔저에 대한 대응 동향> 분야 기업명 엔저에 대한 대응 동향 제조업 (자동차, 가전, 반도체) 마쓰다 (Mazda) 중국을 경유해 부품을 납입하는 거래처 약 200개 사에 대해 일본 국내로 재고 이전 및 국내 병행 생산을 요구하며 국내 생산 비율을 상향. 부품 조달 시 구매 비용뿐 아니라 모든 부품 공급망을 단순화하며 최적의 원가 체계를 구축 노력 중. 이런 조치에 힘입어 마쓰다는 반도체 부족에 의한 자동차업계의 생산 제약에도 불구하고 ‘23년도 3월기 영업이익이 36.3% 증가한 1,296억 엔 기록 지텍트 (G-TEKT) 혼다에 차체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 약 17억 엔을 들여 일본 군마현에 조립 라인 증설을 결정. 또다른 혼다 공급업체 에이치원(H-one)은 일본 오이타현에 29억 엔 규모의 공장 신설 파나소닉 중국에 집중하던 생산을 일본과 아시아에 분산하기 시작. 스틱 청소기나 세탁기 생산을 일본 시가현의 공사장으로 옮겨 국내 거점 생산을 강화할 방침 섬유, 의류업계 도레이 원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의류·산업용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등 일부 소재를 활용한 제품가격 인상을 작년부터 수차례 단행 중 패스트 리테일링 JW Anderson, Helmut Lang, Marni와 같은 유명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 적극적인 협업을 하며 부가 가치 및 제품 경쟁력을 높임. 원자재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여, 수요 감소가 우려되었으나, 동사 '23년 8월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608억엔을 기록 식음료, 유통업계 코카콜라 재팬스 엔저로 페트병 원료 가격이 상승에 직면. 이에 자동판매기 등 판매기기의 내구연한(통상적인 사용에 감당할 수 있는 기간)를 기존 9년에서 11년으로 변경. 기기의 정비 체제를 강화하고, 기기 메이커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 기간을 장기화하여 감가상각 비용을 연간 약 80억 엔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 이온 (AEON) 이전에는 냉장차로 배송했던 오뎅 팩을 상온 운송으로 전환하여 운송 비용을 줄이거나, 일괄 조달로 전체 원재료비를 억제하는 방법으로 가격 유지에 노력을 경주 세븐&아이 홀딩스 (Seven & i Holdings) 그룹의 저가 프라이빗 브랜드(PB) '더 프라이스'를 리뉴얼하여 작년부터 세븐일레븐 일부 점포에서 취급 개시. 일상용품은 저가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패키지 색상을 줄여 포장비용을 줄이거나 소스를 별도 판매하는 등 가격 인상을 억제 [자료 : 기업 홈페이지, 제국데이터뱅크, KOTRA 나고야무역관 자료 등 종합] '중소기업'의 엔저 대응 동향 : 거래조건 등 재검토 중소기업은 엔저로 인한 수입 원자재 비용의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전가하고자 하나, 가격 교섭력이 약해 판매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3월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17,292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업종별 판매가격 전가 상황을 보면 '전혀 전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서비스업(기타)가 52.2%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서비스업(숙박·음식) (40.0%), 소매업(28.6%) 순이었다. 반면, '거의 모두 전가하고 있다'는 응답은 도매업(16.3%), 서비스업(기타) (8.7%), 소매업(7.1%) 순이었다. 또한 가격전가율(원가상승분 중 가격전가한 비율)은 47.6%로 지난 조사(2022년 9월)의 46.9%와 대동소이 했다. <중소기업의 엔저에 대한 대응> <중소기업의 판매가격 전가 현황> [자료 :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2022.12)] [자료 : 중소기업청(2023.3)] 시사점 및 대일 수출기업 애로사항 조사 엔저 현상은 미국-일본 장기금리 차이와 큰 상관관계를 보이는데, 최근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미국 금리 인상이 주춤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싱크탱크 일본종합연구소에 따르면(2023.11.13), 일본에서 임금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며, 이에 따라 일본은행이 내년 봄 이후 정책금리 인상에 나서고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화가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였다. 하지만 미-일 금리차가 축소되더라도 엔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목소리도 많다. 11월 8일자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그간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되었던 미국 금리 상승이 주춤하면서, 최근 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로 운용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실제로 엔화는 유로화 대비로는 약 15년 만에 최저치, 싱가포르 달러 대비로 약 38년 만에 최저치, 원화 대비로도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달러화 이외 통화에서도 엔화 매도세가 확대되고 있다. 닛케이신문은 이런 점으로 인해 향후 미-일 금리차가 축소되더라도 역사적인 엔화 약세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7월 KOTRA 일본지역 무역관 4개소에서 실시한 대일 수출기업 애로사항 조사에 따르면, 엔저의 지속으로 대일 수출기업들이 △ 채산성 악화 △ 거래 단가 인상의 어려움 △ 발주량 감소로 인한 매출 악화 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많은 대일 수출기업들은 100엔당 1,000~1,200원 수준을 적정 환율로 설정하고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최근 800~900엔 대로 추이하고 있어 매출액이 10~20% 가까이 감소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였다. 또한 대일 수출기업들은 엔저뿐만 아니라 물류비, 원재료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여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일본 바이어와의 관계 유지를 위해 추가 인상을 단행하지 못하는 상황임을 언급하였다. 일본 시장에 수출하는 우리 기업들은 엔저 지속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KOTRA에서 일본 바이어들 대상으로 면담한 결과, 일본 바이어들은 엔저 지속으로 수입 제품 가격이 상승해 △ 저가품으로 대체하기 위한 신규 거래처 발굴, △ 기존 거래 발주량 감소, △ 다양한 통화 결재 방식 도입 등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일본 바이어들이 단가 인하를 위한 저가 생산지로 수입선을 다각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우리 수출기업들은 원료 및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로, 한국이 경쟁 우위를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에도 장기적으로 R&D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개발을 강화가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환율 변동에 취약하여 적정 수준의 채산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Bloomberg, 한국은행, 일본종합연구소, 닛케이신문, 중소기업청,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 제국데이터뱅크 미쓰비시UFJ, 경제산업성, 재무성 , KOTRA 도쿄무역관 등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도쿄무역관 고범창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11.27
RE100 시행, 베트남 내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은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약어로, 규모가 큰 기업들을 중심으로 생산 등 비즈니스 활동에서 소비하는 에너지 중 전력에 대해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도록 요구하기 위해 결성된 국제 캠페인이다. 다국적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과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가 연합해 2014년 뉴욕 기후주간(NYC Climate Week) 행사에서 출범했다. RE100은 기업이 직접 사용하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바꾸자는 취지의 자율 캠페인이고, 협력사나 유통을 포함한 전 과정에서 사용되는 전력이 재생에너지로 사용되지 않아도 달성이 가능하다. RE100의 범위는 전 세계 자체 운영 사업장의 전력(스팀, 열 등 에너지 소비는 제외) 소비를 기본으로 하며, 재생에너지원 유형은 태양광·풍력·지열·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지속가능한 수력을 인정하고 있다. <RE100의 범위> 구분 내용 참여 대상 - 포춘지 1000대 기업 - 연간 전력소비량 100GWh 이상인 기업 - 가입은 그룹사 기준이지만 계열사도 가입 가능* 재생에너지 유형 - 태양광 - 풍력 - 지열 -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바이오가스 포함) - 지속가능한 수력 전략수립 최소 조건 - RE 사용 60%(2030년까지) - RE 사용 90%(2040년까지) - RE 사용 100%(2050년까지) *주: RE100 가입은 그룹사 차원이나 계열사가 모회사로부터 완전히 분리돼 있거나, 연간 전력 사용량이 100GWh 이상이라면 가입 가능 [자료: there100.org, 한국ESG연구소]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참여 확산,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전환기 돌입 등 기후변화 관련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RE100 자발적 참여 독려라는 본 취지와는 달리 RE100 참여 대기업들 중 일부 기업들은 타기업(협력사)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향후에는 베트남 내 소재한 우리 제조기업에도 글로벌 기업들의 이 같은 RE100 참여가 신규 공급 요구조건으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2016~2021 RE100 회원사 증가추세 및 이행 추이> (단위: TWh, %) [자료: 2023 RE100 Report] RE100 작동 원리 RE100의 작동원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이 100% 재생에너지로 발전됐을 경우 또는 ▲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이 재생에너지가 아니더라도 기업이 사용한 전력에 대응되는 RECs(EACs)*를 구매해 재생에너지 공급에 기여하는 경우이다. 때문에 RE100의 달성을 위해서는 1. 재생에너지로 발전되는 국가전력망을 이용하거나 2. 기업이 재생에너지가 아닌 전력을 사용하더라도, 사용한 전력량과 동일한 양의 RECs(재생에너지 인증서)를 재생에너지 발생 업체로부터 구매해 재생에너지 공급에 기여하는 경우 3.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는 경우 4. 기업이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설치해 전력을 공급받는 경우 등이 있다. * RECs(Renewable Energy Credits,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신재생에너지의 확산을 위해 에너지 가격과 별도로 'REC' 장치를 둔다. REC은 1㎿h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 REC을 지급하고, 이 REC을 거래할 수 있는 별도의 시장을 조성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자들이 별도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도모하는 장치, 재생에너지 1㎿당 1 RECs 지급, EACs(Energy Attribute Certificates, 에너지 속성 인증서)의 종류 중 하나이다. <RE100 기술 기준의 재생에너지 주요 조달 유형> 구분 내용 재생에너지 인증서(RECs, EACs) 구매 Unbundled EACs 분리형 에너지 속성 인증서(Unbundled EAC)는 물리적인 재생에너지 전력의 구매 없이 해당 전력에 대한 인증서(REC)만을 별도 구입하는 형태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 구매 발전사와의 직접 계약 전력 직접 구매 계약은 구매자가 전력생산자(발전사 및 공급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전력을 조달하는 방식임. 전력 판매사와의 계약 전력판매자가 중개해 전력 공급자와 기업 구매자가 특정 프로젝트 단위로 전력을 공급받는 제3자간 전력구매계약(Green tariff)과 기존 전기요금 외에 추가 요금(Green premium)을 부담하는 형태의 공급 계약으로 나뉨. 재생에너지로 발전되는 국가 전력망 이용 수동적 구매 (Passive claims) Passive claim은 기업이 공급받는 전력망에서 공급하는 에너지의 95% 이상이 재생에너지로 구성돼 있으며 재생에너지 구매 인증서 등이 거래되지 않는 시장에서 주장할 수 있는 조달방식임. 파라과이, 우루과이, 에티오피아 등 국가 전력망의 재생에너지믹스가 95% 이상인 일부 국가의 전력 소비량만 인정함. 기업 자체 조달 자가발전 기업이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 설비를 소유하고 재생에너지를 생산 및 조달하는 것이며 이러한 발전에도EACs(RECs)가 발급됨. [자료: 2022 RE100 연간보고서 및 RE100 TECHNICAL CRITERIA, 한국ESG연구소] RE100 관련 베트남 내 정책 현황 베트남은 이미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다. 베트남은 2020년 환경보호법(Law No.72/2020/QH14)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정의한 바 있으며, 이 법의 제1조139항에 온실가스 배출 할당량, 탄소배출권의 교환 등 탄소배출권 시장에 대해 명시했다. 또한 베트남은 재생에너지의 민간 활성화를 위해 2020년 9월, FIT*(Feed-in-Tariff, 발전차액지원제도) 제도를 개정했다. 베트남은 해당 법률의 개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투자 및 보급을 초기 확대하는 등 민간 부분의 재생에너지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FIT(Feed-in-Tariff, 발전차액지원제도): 재생에너지 발전자가 전력회사로부터 고정된 가격으로 전력을 판매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 즉,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의 거래가격이 정부가 고시한 가격보다 낮은 경우 그 차액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제도 베트남은 2021년 11월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회의에서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 달성 목표를 선언했다. 이에 베트남은 2021년 전체 전원 공급량의 27%(21GW) 정도였던 태양광·풍력 발전을 2045년 61%(254GW)까지 늘린다고 발표하는 등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했다. 더불어 베트남은 2022년 1월 공포된 온실가스 배출 절감과 오존층 보존에 관한 규정(Decree No.06/2022/ND-CP)에는 2025년 탄소배출권 거래소 설립 시범운영과 2028년 거래소 공식 출범을 명문화해 거래소 출범 가능성을 더욱 높인 바 있다. 이번 2023년 5월 15일 발표된 베트남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의 초안에는 재생에너지 발전에 더욱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DP8의 내용으로 베트남은 바이오매스,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 활용을 늘리며 특히 203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의 발전 용량을 각각 18.6GW와 18.0GW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내용을 담았다. 베트남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쩐홍하 베트남 부총리는 2022년 12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45차 아세안-EU 정상회의에서 JETP*(Just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 이행 계획을 위한 결정문 제1009/QD-TTg호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협약 이행 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은 G7국가**, 노르웨이 덴마크로부터 2050년 탄소배출량 넷제로 목표 실현을 위한 청정에너지 전환에 활용될 155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처럼 베트남은 국가적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에 앞장서며 RE100,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등의 국제적인 협약 및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주: *) JETP(Just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 선진국이 대규모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한기 위해 자금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 G7국가: 독일,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베트남 내에서 RE100 달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요구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베트남 내 우리 제조기업의 대응 노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저 베트남 내 우리 기업이 어떤 방식을 사용해 베트남에서 RE100 달성이 가능할지 확인이 필요하다. 2022 RE100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FY21 기준 전체 가입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방식을 살펴보면 EACs(RECs) 구매와 PPA(전력직접구매) 계약 방식이 전체의 70%를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FY21 기준 RE100 재생에너지 조달 방식 구성> [자료: 2022 RE100 연간 보고서] 베트남에서는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조달 방식이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첫째, PPA*(전력구매계약)가 이번 2023년 5월 15일 발표된 베트남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을 통해 공식 제도화돼 아직까지 그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의 수나 발전량이 아직까지는 부족한 상황에 있다. 때문에 기업들이 PPA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베트남에서는 DPPA(Direct Power Purchase Agreement)라는 용어를 사용함 둘째, 국가 전력망의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베트남 전력공사(EVN)는 현재 재생에너지로 발전된 전기를 따로 분배하고 있지 않으며, 현재 베트남 전력공사가 생산하는 전력 중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이 낮기 때문에 이는 단기간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베트남전력공사(EVN)의 2022년 총결산 보고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전체 전력생산량의 16.2%에 그친 것으로 발표됐다. 셋째, 기업이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방법은 기업에게 너무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 통계를 볼 때 현재 기업이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설치해 전력을 공급받는 경우는 2%로 매우 미미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발전 설비 설치가 기업에게 유리할 수 있지만 ▲ 많은 비용 ▲ 유지 보수의 어려움 ▲ 불안정한 발전량 등의 이유로 베트남 내 우리 기업들이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로 인해 베트남에서 RE10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EACs(RECs) 구매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베트남의 RECs는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I-REC(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표준을 따르고 있으며, GCC(Green Certificate Company)에서 REC 발급 및 등록이 가능하다. <RECs 예시 사진> [자료: ASIARECS] 시사점 RE100 연간 보고서에서는 점차 많은 회원사가 전사적인 차원에서 소비전력을 재생 에너지로 대체할 뿐만 아니라 공급망에도 재생에너지원 전력을 사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 이는 RE100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RE100 회원사의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서비스 업종의 회원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제조업의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RE100을 선언하면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기 때문이다. 이에 글로벌 제조기업들의 협력사들 대상으로 요구사항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베트남 내 우리 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종별 RE100 회원사 현황> (단위: TWh, %) [자료: 2023 RE100 Report] 하지만 현재 베트남은 재생에너지의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고, 국가적인 제도나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대처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기업들은 현재의 베트남의 상황을 인지하고 재생에너지 공급망 확보 전략, 소비전력 절감, 재생에너지 인증제도에 대해 숙지하는 등의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자료: 2023 RE100 Report, ASIARECS, 2022 RE100 Report, RE100 TECHNICAL CRITERIA, 한국ESG연구소, there100.org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호치민무역관 고우람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11.27
KIET 경제 · 산업동향 2023년 11월 2호
□ 해외경제 : 日 3분기 성장률 전기비 -0.5%, 유로존 -0.1% 성장 □ 국내경기 : 9월 전산업생산 전월비 +1.1%, 소비 소폭 증가·투자 확대 □ 금 융 : 10월 기업대출 둔화 및 가계대출 확대, 11월 중순(11.11~24일) 금리 및 원/달러 동반 하락 □ 산업별 동향 : 9월 제조업생산 전년동월비 +3.0%, 서비스업생산 +2.2% □ 고 용 : 10월 전산업 취업자 수 기준 전년동월비 1.2% 증가 □ 수출입 : 10월 수출 +5.1%, 수입 -9.7%, 무역수지 16억 달러 흑자 <부록> 수요위기를 넘어 공급위기로 (하나금융경영연구소)
[ 산업자료 ] [ 산업/기술일반 ] KIET | KIET 산업연구원 | 2023.11.24
스페인, 산체스 총리 재신임으로 새로운 연립정부 출범 착수
페드로 산체스 총리 재신임 성공 2023년 7월 23일 총선이 실시된 지 약 4개월 만에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노동당(PSOE) 대표인 페드로 산체스(Pedro Sa) 총리 대행이 연임에 성공했다. 2023년 11월 16일 스페인 하원에서 열린 총리 인준안은 찬성 179표, 반대 171표로 통과돼 산체스 총리는 11월 17일 펠리페 6세 국왕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한 뒤 극좌파 성향의 정당인 수마르(SUMAR)와 함께 정부 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총선에서 어떠한 정당도 뚜렷한 승리를 차지하지 못해 당초부터 현지 전문가들은 신정부 출범이 상당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견한 바 있다. 제1야당이자 중도우파 성향인 국민당(PP)은 가장 많은 의석인 136석을 확보해 우선적으로 정부를 구성할 기회를 얻었으나 국민당 페이호 대표에 대한 총리 인준 투표에서 복스(극우, 33석), 카나리아연합(중도우파, 1석), 나바라연합당(중도우파, 1석)의 지지를 얻는 데에 그쳐 찬성 172표, 반대 177표로 총리 신임에 실패한 바 있다. 사회노동당이 확보한 의석 수는 122석으로 국민당보다 뒤처졌으나 수마르 외에 총 6개의 지역정당의 지지를 받아 연립 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해당 지역정당들은 대부분 지역분리주의를 내세우고 있으며 사회노동당은 이들의 표를 얻기 위해 각 정당의 요구를 수용해야 했다. 특히, 이번에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은 카탈루냐 분리주의자들에 대한 일괄 사면이다. 2017년 당시 스페인 중앙정부의 중지 명령에도 카탈루냐 주정부는 분리 독립에 대한 주민투표를 강행했으며 이를 주도한 3000여 명의 분리주의자들이 기소된 바 있다. 산체스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카탈루냐공화당과 카탈루냐연대당의 지지를 얻는 대가로 기소된 분리주의자들을 사면하는 법령 제정을 약속했으며, 이는 우파 진영에서의 큰 반발로 이어져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그 외에 바스크정치연합(EH Bildu), 바스크민족주의당(PNV), 갈리시아민족주의당(BNG), 카나리아연합(CC) 등과 같은 지역정당도 모두 자신들의 지역에 대한 경제적 특혜 등을 요구해 향후 신정부는 해당 지역정당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 총리대행에 대한 총리 인준안 투표 결과> 찬성 반대 정당 성향 의석 수 정당 성향 의석 수 사회노동당(PSOE) 중도좌파 121 국민당(PP) 중도우파 136 수마르(SUMAR) 극좌파 31 복스(VOX) 극우파 33 카탈루냐공화당(ERC) 중도좌파, 분리주의 7 나바라연합당(UPN) 중도우파 1 카탈루냐연대당(JXCAT) 좌파, 분리주의 7 바스크정치연합 (EH Bildu) 극좌파, 분리주의 6 바스크민족주의당(PNV) 중도, 분리주의 5 갈리시아민족주의당(BNG) 좌파, 분리주의 1 카나리아연합(CC) 중도우파 1 합계 179 합계 171 [자료: 현지 언론 종합 및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조사] 향후 신정부에서 추진할 경제 관련 정책 이번 총선에서 기존 여당인 사회노동당이 집권을 이어가게 돼 스페인의 국가 단위의 경제정책은 대체적으로 그간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사회노동당은 10월 23일 연립정당을 함께 주도할 수마르와의 협정을 체결해 경제 정책 수립에 있어 극좌파 성향의 수마르 당의 의지가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노동당과 수마르 당이 체결한 협정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부분은 법정근로시간 축소로, 기존 주당 40시간을 2024년 38.5시간, 2025년 37.5시간으로 하향조정하고자 한다. 또한, 노동자의 쉬운 해고를 방지하며 최저임금이 평균 임금 수준의 60%까지 늘어날 수 있도록 법령을 제정할 방침이다. 또한, 국민연금 지급 산정을 물가 상승률에 연동하며 국민연금 최저 지급액을 유럽 평균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자 한다. 그 밖에, 공공분양주택 비중을 전체 주택의 20%까지 늘리며 주택 임대료 인상을 억제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조세 정책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개인소득세에 대한 과세 항목이나 세율 구간 등에 대한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근로에 대한 과세는 줄이고 자산에 대한 과세는 늘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법인세를 통한 국세수입을 확대하는 한편, 은행과 에너지기업을 대상으로 한 과세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 및 시사점 현지 전문가들은 금년 총선에서 우파와 좌파가 첨예하게 대립해 신정부 출범에 상당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견했으며, 최악의 경우 2024년 1월에 총선 재투표 실시 가능성까지 거론했으나 산체스 총리가 극적으로 재신임에 성공하며 수마르와 함께 연립정부 구성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사회노동당과 수마르의 합산 하원 의석 수는 여전히 152개로 절대과반(176석)을 위해선 24석을 필요로 하며, 이는 사회노동당이 향후 하원에서 입법을 추진할 시 수마르를 제외하더라도 최소 4개의 지역정당(카탈루냐 정당 2개, 바스크 정당 2개)의 지지를 얻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각 정당마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와 정책 방향성을 갖고 있음을 감안할 시 여당인 사회노동당은 입법 활동을 통한 정책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스페인 정부의 경제 정책은 전 정부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회노동당과 수마르의 협정에서 기업들에 대한 세수 확대, 노동자 권익 보호 강화 등을 시사하고 있어 이러한 부분은 우리 기업들이 스페인 시장 진출 시 유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친환경 정책은 현재 기조를 이어가거나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돼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성 제고, 자가발전, 전기자동차 등과 같은 분야에서 사업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El Pais, Cinco Dias, El Diario 등 현지 언론,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11.23
보육비 증가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미국에서 만 6세 이상의 아이들은 공립 유아원(Pre-School) 이나 유치원(Kindergarten)을 통해 무료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전의 3-5세 영유아를 키우는 직장인 부모는 데이케어 등의 보육 시설을 이용하거나 베이비시터를 고용해야 하므로 영유아 보육비를 부담해야 한다. 팬데믹 기간에 미국 구호 계획(America Rescue Plan)에 따라 미 연방정부는 보육시설에 400억 달러를 지원해 왔으나, 이러한 보조금 지원이 지난 9월 30일부로 종료돼 미 가정의 보육비 부담이 가중됐다. 게다가 연방지원이 끊긴 많은 보육 시설들이 문을 닫음으로써, 부모들은 보육 시설을 찾는 것도 힘들어졌다. 보육 시설의 부족과 보육비 증가로 일자리를 그만두는 부모가 늘어 미국 경제 및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늘어나는 보육비 부담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보육비는 1.7%나 상승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높았던 소비자 물가지수가 다소 안정세로 접어드는 것과 대조적으로, 보육비는 지난해부터 오히려 전체 물가지수보다 높은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 전체 물가 상승대비 양육비 상승 (미국 도시 평균) > [자료: The Century Foundation] 지역별 보육비를 조사한 Child Care Aware of America의 분석에서도 2022년 전국 평균 보육비는 1만 800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중산층 가계 소득의 10%에 해당하고, 한부모 가정일 경우에는 33%까지 비중이 늘어난다. 또한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두 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연간 보육비는 그 주에 소재한 4년제 공립대학 학비 및 주택 관련 비용(이자, 렌트 등)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역별 두자녀 보육비를 포함한 항목별 지출비 > [자료: Child Care Aware of America] 한편, 보육비는 가계 소득 수준에 따라 증가율이 차이를 보였다. Bank of America 연구소에 의하면, 지난 3년간 가구당 월평균 보육비는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올해 9월 기준 미국 가정에서 보육비로 지출하는 비용은 한 달 평균 약 700달러 이상이다. 이는 2019년에 비해 32%나 급등한 금액이며, 그 가운데 연 소득 10만-25만 달러에 해당하는 중상위 소득 가정에서 육아비용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들 계층은 맞벌이 부부일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보육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크고 비용 지불에 대한 능력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육시설 부족과 보육비 증가에 따른 경제적 영향 (1) 노동력 손실 우려 늘어나는 보육비와 저렴한 보육 시설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은 근무 시간을 줄이거나 승진을 포기하고, 혹은 직장을 그만두는 등 노동시장에서 뒤처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개인 및 국가적 손실이 초래되고 있다. 미국의 만 3세 이하 자녀를 둔 일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분의 3은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기가 어려워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야 하고 그로 인해 수입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ReadyNation). 이들 가운데 36%는 육아 때문에 회사에서 제안하는 추가 교육에 참여할 수 없었으며, 41%는 새로운 일자리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부모의 4분의 1은 직장을 그만두거나 해고당한 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인 2018년에 실시했던 동일 조사와 비교해 보면, 육아로 인해 해고되거나 근무 시간 축소 및 임금 삭감이 이루어졌다는 응답이 3배나 늘었으며 직종 전환이나 지위 저하, 풀타임에서 파트타임으로 전환되는 경우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육아로 인해 일을 그만둔 경우는 2배 늘어났다. 또한 보육비의 증가는 여성 인력의 감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 산하 여성국(Women’s Bureau)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어린 자녀의 보육료가 10% 인하되면 자녀를 키우는 여성의 고용이 0.25-11%까지 증가했고 반대로 보육료가 10% 인상될 때 자녀를 키우는 여성의 고용은 1% 하락했다. 또한, 보육비가 평균보다 두 배 비싼 지역의 자녀 양육 여성의 고용은 4%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으로 인해 부모가 직장을 그만둘 경우, 미국경제는 연간 1,220억 달러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8년의 연간 손실액 570억 달러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금액이다(ReadyNation). 분석에 따르면, 만 3세 미만의 영유아를 양육하고 있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은 부모 한 명당 연평균 5,520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 전역에 영유아 양육 부모는 약 1,410만명으로 이들이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전체 영유아 양육 가정의 손실액은 780억 달러가 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내 기업의 부담도 연간 230억 달러, 세금 납세자도 210억 달러의 경제적 부담을 갖게 돼 전체 손실은 1,220억 달러에 이르게 된다. < 만 3세 미만 어린이 양육으로 인한 연간 경제적 부담> [자료: ReadyNation] (2) 가계 소득 및 저축의 감소 어린 자녀를 보육하는 가정의 부모 중 한명은 일자리를 그만 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양육비 지출 가정의 급여 횟수 및 저축양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일자리 복귀로 인해서 올해 1-9월 사이의 미국 전체 가정의 평균 급여 횟수는 2019년과 비교할때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영유아 자녀가 있는 가정은 오히려 같은 기간 급여 횟수가 2019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어린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가정에서 부모가 일을 그만두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Bank of America) 또한 급등하는 보육비를 감당하기 위해서 미국의 양육 가정들은 저축했던 금액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 서비스에 가장 의존도가 높은 월평균 소득 5만-25만 달러 사이의 가정을 조사한 결과, 양육비를 지출하는 가정은 은행 저축액이 빠르게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육아로 인한 부모의 노동력 손실은 결국 가계 소득 및 저축을 감소시키며 이는 결국 소비감소로 이어져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 양육가정의 저축금액 감소 비율 > [자료: Bank of America] 시사점 및 전망 보육시설 부족과 보육비 증가에 따라 일과 가정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미국 경제 및 노동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육아로 인한 실직은 가계 소득 및 소비를 감소시켜, 경제 성장의 70%를 국민 소비지출에 의존하는 미국 경제 구조상 경제성장이 냉각될 우려가 있다. 나아가 그 부모를 고용하는 기업과, 세금을 거둬들이는 국가 전체의 손실로도 이어진다.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고용인력이 될 아이들에게 건강한 두뇌 발달을 지원하는 보육 환경이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는 상황은 미래 노동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러한 우려 속에 바이든 행정부는 9월에 중단된 보육 안정화 자금(Child Care Stabilization Funding)을 1년간 추가 제공할 것으로 의회에 촉구했다. 연방정부는 천만 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의 22만 개 이상의 보육 서비스 업체를 지원할 수 있는 160억 달러 자금을 요청했지만, 아직 국회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기업에서는 양육으로 인한 노동시장 변화 및 인력 수급의 손해에 대비해야 한다. 기업들은 해당 주와 도시의 보육 지원 정책을 주시하고 기업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특히, 여성인력 비율은 최근 쟁점이 되는 ESG 정책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양육 지원 정책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자료: Bank of America, ReadyNation, Bureau of Labor Statistics, CBS News, Child Care Aware of America, The Century Foundation, U.S. Department of Labor Women’s Bureau, US Today, White House Reports, KOTRA 애틀랜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애틀랜타무역관 이상미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11.21
말레이시아, 희토류 수출 제한 관련 정책 현황
희토류 수출 제한 관련 연설 개요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의회 연설장면> [자료: 말레이시아 의회(Parlimen Malaysia)] 지난 9월 11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의회 연설을 통해 ‘21년 9월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煎정부의 국가 5개년 경제발전계획인 12차 말레이시아 계획(12MP)에 대한 중간 검토를 실시하고 향후 3개년(‘23~25년)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 중 국내 생산된 희토류에 대한 수출 제한이 포함되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희토류 자원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 예정이며, 희토류가 필요한 첨단 산업분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유도할 예정이다. 총리는 연설에서 지속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비방사성 희토류(NR-REE)를 기반으로 5가지 고성장-고수익(High-Growth, High-Value, HGHV*) 산업 가운데 하나로 희토류 산업을 중점 육성하여 2025년까지 약 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95억 링깃=약 20.3억 달러 규모의 국가 GDP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5가지 고성장-고수입 산업(High-Growth High-Value, HGHV): ①에너지, ②기술 및 디지털, ③전기전자, ④농업 ⑤ 비방사성 희토류를 뜻함. 이를 위해 희토류 자원의 상세 부존 지도를 작성하고, *업스트림-미드스트림-다운스트림 공급망이 통합된 희토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주: 말레이시아 희토류 산업구조에 대한 설명은 다음 뉴스를 참고: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180&CONTENTS_NO=1&bbsGbn=243&bbsSn=243&pNttSn=203300 총리는 희토류 자원의 유출을 막고 국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희토류 자원의 수출을 제한하는 정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023년 11월 현재 구체적인 대상 품목 및 시행시기 등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이 없는 상태이다. 말레이시아 희토류 매장 및 개발현황 말레이시아 광물 및 지질과학부(Ministry of Energy and Natural Resource, MENR)는 말레이 반도와 보르네오 섬의 13개 주 중 10개 주에서 희토류 광물이 발견되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수도 쿠알라룸푸르 북쪽의 페락(Perak)주에 약 200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1,687,500톤의 란타나이드가 매장되어 있으며, 해당 광물은 자성을 띠며 전자 및 광학 장치 등에 사용된다. <희토류 채굴 현장> [자료: The Edge Malaysia] 지난 7월 천연자원환경기후변화부(Ministry of Natural Resources, 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MNRECC) 장관인 닉 나즈미(Nik Nazmi)는 의회에서 말레이시아가 현재 약 1,610만 톤의 비방사성 희토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8,096억 링깃(약 1,730.48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희토류 수출입 현황 말레이시아의 경우 대부분의 희토류를 호주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 말레이시아의 희토류 금속(HS Code 2805.30)과 희토류 화합물(HS Code 2846) 수입량은 각각 34,171.8톤, 395.1톤이었다. <말레이시아 희토류 수입 현황> (단위: 톤) 구분 2020년 2021년 2022년 희토류 금속 (HS Code 2805.30) 23,409.8 26,760.2 34,171.8 희토류 화합물 (HS Code 2846) 544.5 257.7 395.1 [자료: Global Trade Atlas,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자료 종합] 말레이시아의 희토류는 대부분 프랑스, 중국, 대만, 베트남, 일본 순으로 수출하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 말레이시아의 희토류 금속(HS Code 2805.30) 수출은 없고, 희토류 화합물(HS Code 2846) 수출량은 22,509.7톤이었다. <말레이시아 희토류 수출 현황> (단위: 톤) 구분 2020년 2021년 2022년 희토류 금속 (HS Code 2805.30) 0 0 0 희토류 화합물 (HS Code 2846) 18,533.1 17,309.6 22,509.7 [자료: Global Trade Atlas,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자료 종합] 희토류 관련 말레이시아 정책 현황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번 12차 말레이시아 계획 중간검토 보고서를 통해 희토류 자원의 전략적인 중요성을 재차 인식하고 5가지 고성장-고수익 산업 중 하나인 비방사성 희토류 산업을 선정하고 중점 추진의지를 밝힘에 따라, 향후 희토류 자원의 개발 및 관련 산업 육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의 희토류 부존자원 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다운스트림 산업의 잠재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자국에서 희토류 산화물(REO)을 원료로 생산할 수 있다는 이점을 바탕으로 관련 개발 정책 추진 등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촉진법(PIA 1986에 따라 말레이시아 투자청(MIDA)를 통해 희토류 자석을 비롯한 첨단 소재 생산을 장려 중에 있으며 특히 정부는 산화물을 금속으로 전환할 수 있는 희토류 금속 제조를 포함한 통합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다운스트림 REE 생산에도 중점을 두는 중이다. 즉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는 희토류 관련 업스트림-미드스트림-다운스트림을 아우르는 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당국은 라이너스(Lynas)사를 중심으로 풍력터빈 및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모터와 영구자석 등 다운스트림산업의 신규 외국인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 중. 특히 이번 희토류 자원의 수출제한정책 예고는 단기적으로 최근 Kedah주와 Kelantan주에서 이뤄지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불법 광산 채굴 및 수출을 중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며, 중장기적으로 말레이시아 희토류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해당 수출 제한 정책이 도입되더라도 현재 말레이시아의 비방사성 희토류 자원 매장량이 약 1,610만톤인데 비해 실제 생산량은 ‘20년 기준 약 21톤에 불과하여 단기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23년 2월, 말레이시아가 중국에 보낸 희토류 탄산염(REC) 296.2톤의 사례와 같이 향후 우리기업의 해외직접투자(FDI)를 통한 희토류 자원 수급의 기회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금수조치에 따른 전망 프로젝트 블루의 애널리스트 데이브드 메리먼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희토류 금수조치에 대한 세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단정하기 어려우나 희토류 광석에 대한 금수 조치는 말레이시아에서 활동하는 중국 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혔다. 중국은 현재 중국 남부에 위치한 희토류 가공 시설에 사용할 [가공되지 않거나 혼합된 희토류 화합물]을 공급하기 위한 희토류 생산처를 말레이시아에서 찾고 있으므로, 해당 조치는 향후 對말레이시아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에서는 MIDA 측에도 해당 조치 관련 의견을 물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행시기와 품목정보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의견은 없으며 정부의 추가적인 발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점 말레이시아 내 업스트림 희토류(Rare Earth Elements, REE) 생태계는 주 정부 당국의 관할이다. 민간 기업의 참여는 주정부 당국의 허가 및 승인이 필요하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해외 투자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이번 희토류 수출 제한 발표 또한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보인다. 외국 기업의 경우, 반드시 주정부가 지정한 현지 기업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희토류 채굴 및 가공이 가능하며, 현지 개발 단계의 경우 아직까지 초기단계라 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MIDA를 통해 다운스트림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것은 자국내 높은 희토류 자원 부존도(업스트림, 채굴)를 기반으로 일종의 수직계열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소견된다. 다만 우리 기업의 희토류 시장 진입에는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 희토류 채굴-가공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환경오염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환경오염을 이유로 ‘23년 5월 라이너스(Lyans)사의 콴탄(Kuantan Pahang)에 위치한 공장의 2024년 1월 폐쇄 지시 사례나, 중국 기업과 합작하여 개발한 Hulu Perak 지역의 희토류 자원 중국 수출을 이번 발표로 인해 제한하게 된 것이 그 이유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는 올해 그 어느때보다 많은 예산안을 편성했고, 동시에 재정 적자를 피하기 위한 돌파구로 해외직접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과 맞물려 최근 친환경 정책 기조로 바뀌고 있는 말레이시아 정부는 희토류 생태계의 후방에 위치한 친환경 에너지, 전기자동차(EV)와 같은 REE 다운스트림 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현지 진출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 자료: 말레이시아 광물지질과학부, 말레이시아 환경부, 말레이시아 투자진흥청, Lynas Malaysia 보고서,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 및 코트라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경제자료 ] [ 해외경제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구형률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3.11.21
처음페이지로 이동
이전 페이지로 이동
1
2
3
4
5
6
7
8
9
10
다음 페이지로 이동
마지막 페이지로 이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