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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대선 대비, 치안·정보수집·요인경호에 형사수사권까지 o 국가두마(하원) 의원 선출을 위한 러시아 총선에서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오는 2018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옛 국가보안위원회(KGB)처럼 막강한 권한을 갖는 행정조직이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고 NHK가 20일 보도함 o NHK의 코메르산트 인용 보도에 따르면 새 조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수장을 지냈던 치안기구인 연방보안국(FSB)을 기반으로 외국 정보를 수집하는 해외정보국(SVR)과 요인경비를 담당하는 연방경호국(FSO)을 통합하게 된다고 함 o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새 조직이 이들 기관의 기능을 통합하는 외에 새롭게 형사수사권도 갖게 되며 지금까지 중대 사건을 담당해온 수사위원회는 ''''최고 검찰청''''으로 통합될 예정임 -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행정기구인 ''''비상사태부''''는 해체하는 대신 관련 업무는 국방부와 내무부가 나눠 맡게 되며 대규모 행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간부직원의 대대적인 교체인사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함 o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코메르산트의 보도에 대해 "논평할 수 없다"고 말했으나 NHK는 푸틴 대통령이 2018년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준비를 본격화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고 풀이함 o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는 통합러시아당은 지역구제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혼합 선출방식으로 18일 실시된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55%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는 한편 225개 지역구 선거구 가운데 200개가 넘는 곳에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으면서 독자 개헌선인 300석을 훨씬 뛰어넘는 340여 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됨 (출처: www.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