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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일
2016.08.18
작성일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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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논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기관이 하나 있다. 바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다. 전경련이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이했다.

전경련이 창립된 60년대에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이 100달러도 되지않는 전쟁의 폐허에서 벗어나지 못한 변방의 가난한 나라였고, 마땅한 수출품이 없어 탄피를 녹여 팔고 머리카락을 잘라 가발을 만들어 파는 나라였다.

그러나 현재의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5천달러를 넘는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 되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제품, 자동차, 선박을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 중심에 전경련이 있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전경련은 1961년 8월 창립 이후 비약적인 국가 경제개발 프로젝트를 구상, 제시하였다. 그 결과 보리밭이던 울산에 공업단지가 건설되었고, 포항에 종합제철소가 건설되는 등 한국경제의 기적을 이끈 공업화의 기반이 마련되었다. 자원도 기술도 없는, 아무 것도 보여줄 것이 없는 우리나라에 이러한 기반이 마련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경제인들의 네트워크와 그들의 열정에 대한 선진국들의 신뢰와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당시 이와 병행해서 추진했던 것이 수출화 전략이었다. 이를 위해 경제인들은 일본,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과의 민간 경제협력기구를 만들었고 선진 외국의 정보와 경험을 다양하게 흡수하며 금융, 제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1980~90년대에는 중장기 산업발전전략을 모색하고 국가경쟁력 강화방안을 제시하였고,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국제화에 주력하는 등 국경없는 세계경제체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1990년대말에 외환위기로 국가경제가 위태로울 때, 수출 확대만이 이를 극복하는 근본적인 방안으로 판단, 당시 수출 관련 최대의 장애였던 수출입 금융이 개선되도록 수출 확대 방안을 마련, 건의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2년만에 IMF 체제에서 졸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후 2000년대 이후에는 기업의 윤리경영을 선도하며 신산업 발굴, 창조경제 활성화를 통한 다양한 먹거리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전경련 회원사는 허창수 회장이 취임한 당시인 2011년 505개사에서 2016년 8월 현재 633개로 증가했다. 이는 허창수 회장이 취임사*주)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전경련이 국가경제의 발전을 위하고 국민에게 다가서기 위해, 회원사 문호를 중견·서비스업, 업종단체 등 다양한 분야로 개방했기 때문이다. 신규 회원사들은 기존의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이 크게 증가했고 서비스업 내에서도 회계·컨설팅 등 사업서비스업, 도소매업, 문화·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이 많이 가입했다. 또한, 중견기업, 업종별 단체 등도 많이 가입하였다. 중견기업과 업종별 단체의 회원가입이 늘어난 것은 전경련이 민간경제계 구심점으로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제·산업 구조에서 내수·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예술문화, 콘도미니엄 등 다양한 업종의 회원 가입이 늘어난 것도 고무적이다.

* 주)“전경련은 국민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겠습니다.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누구의 의견이라도 경청하겠습니다”(‘11.2월 회장취임사中) 

이와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점점 증가하는 회원사들의 국가경제 비중을 고려할 때, 전경련은 국민풍요와 국가부강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수행해야할 막중한 책무를 가진다. 전경련은 기존 회원사들은 물론, 신규 회원사, 단체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업종별 당면현안을 파악하고 필요시 공동대응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이다. 또한, 전경련은 업종별·산업별 경쟁력 강화방안을 도출함으로써 외형뿐만이 아니라 내형적으로도 명실상부한 한국경제의 베이스캠프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창립 55주년을 맞아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에 기여했듯이 앞으로 우리나라, 우리 경제, 우리 기업이 더 성장하고, 우리 국민이 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누구보다 더 노력하고 더 다가서는 전경련이 되도록 하겠다.



이상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업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