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한상넷 로고한상넷

전체검색영역

경제정보를 자료구분, 자료출처별로 제공합니다.

개발경쟁 심화되고 있는 VR시장... 시장규모 9억 엔 예상 (2)
자료구분
동향
출처
한국무역협회
관련부서
도쿄지부
수집일
2016.07.07
작성일
2016.07.08
원본URL
바로가기
 

 
통신기반이 열쇠가 될 것
지금까지는 바이브가 우세하고 있는 상황이나,10월에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가 판매된다면 이러한 기세도 급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리프트와 바이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본체와는 별개로 1000달러 이상의 고성능 게임용 PC를 구입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플레이스테이션 VR은 카메라 부품과 함께 발매되며, 가정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와 핸드 컨트롤러 부품까지 모두 합쳐도 1000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 면에서 우수하다.
 
더욱이 PS4는 전 세계 4000만대(2016년 5월 기준) 판매 대수를 달성하여, 과거 최고 판매 속도를 기록하였다.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PS4 이용자가 있다는 점은 곧 큰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리프트와 바이브는 온라인 판매가 주체로 영업점 판매는 거의 하지 않고 있는 것과는 달리, 플레이스테이션 VR은 전 세계에서 PS4의 판매점에서 구입 가능하기 때문에 유통 면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소니측은 이러한 점을 들어 선행 발매한 두 회사를 단번에 넘어서 단말기의 보급률은 물론 시장 점유율에서 선두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다른 기업도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다. 美구글은 삼성전자, LG, 대만 HTC, 중국 샤오미 등 8개사 기업과 연대하여 스마트폰 용 고품질 VR단말기인 ‘Day Dream’을 2016년 가을에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社의 동향에도 주목해야한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지는 1월에 극비 개발팀을 꾸려 VR단말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2015년 7월경에 VR관련 특허를 신청한데 이어, VR 연관기업의 매수와 인재 채용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두 회사가 VR 산업에 뛰어든다면, 구글은 「구글 플레이」, 애플은 「애플 스토어」라는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갖고 있어 거대한 고객 기반으로 시장 상황을 단번에 바꿔 버릴 것이라 예상된다. 앞으로의 VR단말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 같다.
   
성장성이 큰 모바일형 VR
시시각각 바뀌는 VR시장.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고정 방식 VR 제품으로 질 높은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10만~25만 엔 정도의 돈이 든다. 저렴한 가격대에서는 대게 고정 방식 보다 모바일 방식 제품이 많다. 2014년 구글이 출시한 종이 박스 소재의 ‘카드보드’ 는 설계도가 공개되어 있어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1000엔 대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나, 그만큼 스마트폰의 성능에 의존하는 부분이 크다.
 
또한 모바일 방식 중에서도 2014년 9월에 발표한 삼성과 오큘러스VR의 공동 개발한 ‘기어VR’은 1만 5000엔 전후의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고정 방식 제품에 가까운 가상 체험이 가능한 고품질 제품이다. 그렇다고는 하나, 고정 방식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모바일 방식 제품들의 품질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필자는 향후 VR단말기 시장은 모바일 방식 제품이 다종(多種)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PC를 멀리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짐에 따라, VR의 주요 접촉제품은 스마트폰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품질 면에서도 자연히 성능이 높아져, 고정방식형 제품 정도의 고화질이 아니더라도 사용자가 충분히 즐길 만 한 성능과 가격대를 구비한다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정 방식 VR 제품은, 현재보다 고성능으로, 더욱 부가가격이 높은 쪽으로 특화될 것이라고 분석된다.
 
이코노미스트 16.06.28
 
 
※본문 언급 제품 사진

삼성, 오큘러스VR의 Gear VR (좌)와 소니의 PS VR (우)
 

 
 밸브 코퍼레이션, HTC의 바이브 (좌)와 오큘러스VR의 리프트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