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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新 양로 시설 눈길
자료구분
동향
출처
한국무역협회
관련부서
도쿄지부
수집일
2016.06.23
작성일
2016.06.24
원본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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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에서, 새로운 시스템의 양로 시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의 양로원 시설은 보통 ‘데이케어 센터’라고 부르며, 주로 자택에서 간호를 받고 있는 고령자가 당일치기로 이용한다. 업무는 주로 단순한 식사·입욕 보조 및 레크레이션에 그친다. 이러한 양로 시설은 해마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관련 노동자가 부족해 일본 정부에서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을 탈피하고자, 노인 양로원 시설 ‘유피트’는 생활 보조가 아닌 노인의 체력 증진을 내세우고 있다. 건강을 증진시키고 싶은 의욕을 가진 고령자의 수요를 반영하여, 생활 보조는 일체 하지 않고 오직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운동처방 및 스파르타식 근육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또한 몸을 단련하는 것 외에도 직업을 제공함으로서 고령자의 건강과 삶의 의욕을 증진시키고 있다. 고령자에게 간단한 작업을 맡기거나 농원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노인은 심신 건강이 회복됨에 따라 양로원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해지기도 한다. 
  2025년이 지나면 단카이 세대(전후 베이비붐 세대)가 75세 이상이 되어 일본의 고령화 비율은 더 늘어나게 된다. 간호 수요도 그에 따라 피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간호·요양시설의 직원 부족 현상으로 인해 日정부에서는 간호 로봇 개발에 투자하는 등 일본은 대책마련에 고심 중이다.
 

 
유피트는 앞으로 5년간 5개 시설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일본 내 사세를 확장하는 한편, 해외에서도 실습생을 받아 간호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다. 고령자를 단련시켜 젊게 살 수 있게끔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기구에서 1억 9500만 엔을 출자받기도 하였다. 고령자가 건강한 집단이어야만 사회복지제도의 비용도 절감되고 사회 자체의 지탱이 가능하다는 유피트의 설립 목적은, 초 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있는 한국에서도 주목할 만한 양로 시스템인 듯하다.
   
닛케이 비즈니스 1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