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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관광성과 착시, 전략 새로 짜야
자료구분
동향
출처
전국경제인연합회
관련부서
국제경제팀
수집일
2016.05.31
작성일
2016.06.01
원본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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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관광성과 착시, 전략 새로 짜야
- 한일 관광 성과 비교를 통한 한국 관광산업 개선 방향 -


- 전체 외래객 증가율 등 관광객 유치 성과 주요 수치에서 일본에 모두 뒤져
·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 : 日 25%, vs. 韓 45%,
·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관광객 유치실적 : 日 1,000만명 vs. 韓 700만명
· 근거리(한/일, 중국, 대만) 관광객 유치실적 : 日 1,270만명 vs. 韓 830만명
· 한국/일본 관광객 유치실적 : 日 400만명 vs. 韓 180만명
· 전체 외래객 유치 증가율(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 日 33% vs. 韓 8%

- 한일 해외관광객 유치실적 역전 위해 외래객 분포 개선 등 전략 필요
· 일본과 대만인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한 전략적 프로모션 필요
· 차세대 관광거점 개발 필요, DMZ평화공원 개발 등 추진해야
· 민관협력체개 재정비를 통해 위기대응 매뉴얼 등 마련할 필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한국과 일본의 관광객 유치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외 관광객 유치성과를 보여주는 주요 수치에 모두 일본에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 중국인 관광객 증가 되었지만,
외래객 증가율 등 주요 수치에서 일본에 뒤져

2014년까지 한국의 해외 관광객 유치실적이 일본을 앞섰지만 지난해 일본은 2,000만 명에 육박한 외래객을 유치해 1,300여만 명에 그친 한국을 650만 명 차이로 역전시켰다. 그리고 일본은 한화로 약 11조 원의 관광수지 흑자를 기록한 반면, 한국은 약 6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 한국과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실적 >
(단위 : 만 명)
2011년2012년2013년2014년2015년
방한 외국인9791,1141,2181,4201,323
방일 외국인6228361,0361,3411,974

자료: 한국관광공사, 일본정부관광국(JNTO)


한일 관광실적이 역전된 것은 엔저추세에 따른 환율효과나 메르스 발생에 따른 영향도 있었지만 일본의 체계적인 관광객 유치전략 등으로 인해 △중화권 관광객 유치실적, △근거리 국가 관광객 유치실적, △한국/일본 관광객 유치실적, △전체 외래객 증가율,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 등 주요 수치에서 한국이 일본에 뒤쳐졌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한국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600만 명 vs. 500만 명)에서 일본을 앞섰지만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일본은 1,000만 명을 유치한 반면 한국은 700만 명에 그쳤다.

그리고 한국을 찾은 중국인이 많다고 하지만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지난해까지 일본을 찾은 중국인 증가율이 한국을 찾은 중국인 증가율보다 훨씬 높고(48% vs. 28%), 중국 이외의 주요 지역/국가별 외래객 증가율에서도 일본이 한국을 크게 앞섰다.




여기에 더해 △근거리 국가(한국/일본, 중국, 대만)로부터 관광객 유치실적(1,270만 명 vs. 830만 명), △한국/일본 관광객 유치실적(400만 명 vs. 180만 명),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25% vs. 45%) 면에서도 한국의 실적은 일본에 비해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치밀한 외래 관광객 유치전략을 통해 한국을 역전하는데 성공

한국에 비해 뒤지던 일본의 관광실적이 지난해 한국을 큰 폭으로 역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엔저 영향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위기대응, 치밀하고 전략적인 외래 관광객 유치 프로모션, 日中관계 악화 영향 차단, 지방관광지 경쟁력 등이 있었다.

예를 들어 2011년 3.11대지진 이후 일본은 외래 관광객 급감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안전정보를 발신하는 한편 정부와 기업, 단체가 참여하는「방일여행촉진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가별로 전략적 관광객 유치 프로모션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진 발생 1년 후인 2012년에는 지진 발생 전 수준을 거의 회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동일본대지진 후 일본관광 촉진 프로모션 사례 >
대상국한국중국
타겟20대 남녀, 30대 여성20대 여성, 30~40대 남녀
광고매채웹사이트, SNS 옥외광고, 잡지, 무가지SNS, 블로그
어필전략“지금 일본에 가는 목적”을 명확하게 제시하여
일본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일본여행에의 저항감 감소관광자원(자연경관, 온천 등)에 관한 정보를 訪日경험이 있는
중국인의 목소리와 함께 섞어서 노출


그리고 2012년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로 中日간 외교분쟁이 격화되었을 때 중국인 단체관광객 취소사태가 발생했는데, 이 때 일본은 비자발급 완화, 항공노선 증편 등 중국인 개인관광객 유치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함으로써 2014년부터 방일 중국인이 폭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일중 간 센카쿠제도 분쟁 前後 방일 중국인 관광객 수 >
(단위 : 천 명)
2012년2013년2014년2015년
방일 중국인1,4251,3152,4094,994
증가율36.6%△7.8%83.3%107.3%

자료: 일본정부관광국(JNTO)




한일 관광성과 재역전을 위해 일본/대만 관광객 유치전략 등 추진해야

전경련은 금년 들어서도 방일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방한 중국인에 비해 크게 높기 때문에 전체 한일 관광객 유치실적 역전이 장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2016년 방한/방일 중국인 관광객 추이 >
1월2월3월4월
방한 중국인(명)521,981546,408601,671682,318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32.4%5.7%16.8%6.3%
방일 중국인(명)475,116498,903498,100514,900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110.0%38.9%47.3%26.9%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국 관광객에만 의지하지 말고 일본과 대만 관광객 등 중국 이외의 외래객 유치에 노력해야 한다고 전경련은 주장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경상권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큐슈지역 지방정부와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고 여성 한류팬의 방한을 촉진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대만에 대해서는 한국방문 비용이 일본방문 비용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과 그리고 쇼핑 등에서 중국어 소통이 용이하다는 점 등을 어필해야 한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 일본과 한국의 한국/일본, 대만 관광객 유치실적 비교 >
(2015년 기준, 단위: 명)
한국인/일본인대 만합 계
방 일 (A)4,002,1003,677,1007,679,200
방 한 (B)1,837,782518,1902,355,972
차이 (A-B)2,164,3183,158,9105,323,228



< 일본/대만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전략적 프로모션 제안 >
대상국일본대만
타겟여성 한류팬큐슈 거주 일본인20~40대 여성
수단케이팝 팬클럽 활용 기획콘서트 확대,
지상파방송에서 한국드라마 방영 확대지방정부간 관광협력 강화를 통한
경상권 방문 촉진여행박람회 등 각종 광고매체를 통한
홍보,“꽃보다 할배”식 한국관광 소개
방송프로그램 추진
어필전략일본과 차별화된 한국의 대중문화
매력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한국 및
한국방문에 대한 거부감 감소일본과 가장 가까운 부산과 경주 등
경상권 관광체험을 통해 친근하고 즐거운
한국관광 이미지 제고각종 매체를 통해 한국관광이 저렴하고
언어장벽이 낮으며 실속있는 관광이라는
이미지 제고


한편 전경련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방문하는 권역 중 4위를 차지하는 곳이 강원도인데, 강원권은 설악산, 평창 등 기존의 관광자원에 더해 비무장지대와 금강산이라는 잠재적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지적하면서 강원권을 차세대 외국인 관광거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DMZ평화공원을 개발하고 금강산관광이 재개될 때를 대비해 서울 ~ 설악산 ~ DMZ평화공원 ~ 금강산을 연결하는 프리미엄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DMZ와 금강산에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들 경우 장기적으로는 안보와 남북관계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 엄치성 국제본부장은 “중국 관광객 증가로 인해 관광산업의 큰 성과가 있었다고 착각하기 쉬우나, 일본 관광 산업 성과와 비교하면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밝히며, “우리나라 관광산업 부흥을 위해 기존의 민관협력체계를 강화해 위기별 대응 매뉴얼 개발, 국가별 프로모션 전략 수립 등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 했다.



[첨부]한일관광의 성과 비교와 한국관광에 주는 시사점
첨부
160531_한일관광의 성과 비교와 한국관광에 주는 시사점.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