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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의료민영화로 제약 산업 활성화 예상
자료구분
동향
출처
한국무역협회
관련부서
브뤼셀지부
수집일
2016.05.26
작성일
2016.05.27
원본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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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의료민영화로 제약 산업 활성화 예상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1. 루마니아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
  ㅇ 루마니아의 공공의료보건 서비스는 정부의 부정부패 및 재정부족으로 열악하게 운영되고 있는 상황. 스웨덴 소재 의료소비자연구기관인 HCP(Health Consumer Powerhouse)가 최근 발표한 ''''''''2015 유럽의료소비자지수(EHCI: European Health Consumer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유럽 35개국 중 32위를 차지 
  ㅇ 동 보고서는 특히 루마니아의 낙후된 건강관리 시스템, 운영관리 문제, 높은 입원비용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음. 루마니아는 암 생존율 등으로 판단하는 건강성과(health outcomes) 부문에서는 몬테네그로와 함께 최하위를 차지함
2. 루마니아 정부의 부정부패
  ㅇ 최근 루마니아의 공공의료보건 서비스에 대한 비판은 지난 5월 9일 Patriciu Achimas-Cadariu 보건부장관이 사퇴하면서 악화됨. 사퇴 배경은 루마니아 보건부가 희석된 소독약품(diluted disinfectant)을 시가 10배 이상의 고가에 구입하고 전국의 병원에 판매한 것이 지난 5월 초에 드러났기 때문. 루마니아 정부의 의료장비 구입 부정 의혹은 지난해 10월 콜렉티브 나이트클럽 화재*의 부상자들이 병원에 입원했지만 병원감염으로 인해 10명 이상이 사망한 후 불거졌으며 그 이후 진상규명이 이루어짐
 *   2015년 10월 30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콜렉티브 나이트 클럽에서 발생한 화재로, 루마니아 정권 붕괴를 일으킴. 이 화재는 당국의 관리 소홀과 안전 불감증으로 인명피해가 컸고(사망 54명, 부상 158명), 당국의 부패한 시스템에 성난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에 빅토르 폰타 총리와 내각이 사퇴함
  ㅇ 루마니아 언론사의 조사에 따르면 루마니아의 사업가 Dan Alexandru Condrea가 싸이프러스에 위치한 역외회사(off-shore company)를 통해 독일에서 해당 약품을 평균 시가와 같은 리터당 8.8달러(USD)에 구입했으며, 이를 자신이 소유한 루마니아 소재의 제약회사 Hexi Pharma에 시가 10배 이상(리터당 84~112달러)으로 판매함. Hexi Pharma는 해당 약품을 10배 정도로 희석하여 루마니아 전역의 공공의료기관에 판매함. 10배 정도로 희석된 소독약품은 그 효능이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음 
  ㅇ Hexi Pharma는 루마니아 전역의 9천여개 병원과 해당 소독약품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90%는 공개 입찰 방식을 이용하지 않음. 해당 소독약품은 현재 3백여개의 병원과 2천여개의 진료소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나이트 클럽 화재의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도 사용되고 있음. 해당 소독약품에 대한 의료기기 허가서는 Dan Alexandru Condrea 소유의 연구소에서 발행된 것으로 밝혀짐 
3. 민간 의료시장의 활성화
  ㅇ 루마니아의 공공의료보건 상태의 악화와 부정부패에 루마니아인들의 민간 의료서비스 이용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따라서 민간 의료시장도 크게 활기를 띠고 있음. 예로 루마니아의 최대 민간 의료기관인 MedLife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7% 증가하였으며 올해에는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
  ㅇ 글로벌 시장 전문조사 기관 BMI Research에 따르면 루마니아의 성장 전망치는 중동부유럽지역에서 가장 높으며, 유럽 전역에서는 두 번째로 높음. 특히 고용시장 개선과 올해부터 인하된 부가가치세(24% -> 20%), 및 공무원 임금 인상 등의 정책 실행으로 인해 가구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민간 의료서비스 성장 전망>
 

- 단위 : 분기, 분기별 성장률(%)
* 출처 : 세계보건기구(WHO), BMI
   
ㅇ 지난해 루마니아 전체 보건의료비 지출에서 민간 의료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20%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민간 의료시장의 활성화와 소비 확대에 힘입어 의약품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