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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주러대사, '9개 다리' 한러 경제협력의 新플랫폼 만들터
자료구분
동향
출처
관련부서
유라시아실
수집일
2018.07.24
작성일
2018.07.26
원본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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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주러대사, ''''9개 다리'''' 한러 경제협력의 新플랫폼 만들터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러시아 최대 산업전시회 이노프롬 2018 계기로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는 러시아 언론과 만나 한국 기업들이 이노프롬에 거는 기대 및 향후 한러 협렵전망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 한국은 2018 이노포름의 주빈국으로 참여하는데?
 
"최근 러시아 정부는 적극적으로 수입대체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가공산업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올해 이노프롬은 양국 기업가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한러 협력의 잠재성에 대해 더욱 이해가 높아질 기회가 될 것이다. 가공산업, 특히 생산업은 한국의 장점이고, 반면 러시아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경쟁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양국 강점들이서로 서로 결합되면, 특히 2018 이노포름 계기로 우선적으로 가공산업 분야에서 양자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한다."

◆ 이노프롬 기간에 열렸던 한러 산업포럼에서 어떤것이 논의됐는가?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등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 혁명 분야 한러"협력의 심화 가능성을 논의했다. 스마트 팩토리, 3D 프린터, 한국 산업 발전에서 최신 경향들을 소개해고 협력에 대한 의향을 확인했던 자리였다."
 

◆ 한국과 러시아의 통상  및 경제협력 수준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1990년 양국 수교 이후 현재까지 교역투자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현재 양국은 농업,수산업,극동개발,환경,보건, 에너지 자원,과학 기술,우주항공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한러 간의 교역량은 2014년 최대치인 258억 달러에 도달했었지만 이후 경제상황이 좋지 않았었다.하지만 2017년에 들어 양국교역은 41.4% 증가헤 189억 6천만 달러에 달했다.러시아의 대외 교역에서 한국은 일본을 앞질러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는 무역 상대국이 됐다. 투자 수준도 계속 150억 달러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러시아가 보기에 가깝고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 지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한러 간에 9개의 협력의 다리 구축사업에 구체적인 진행이 어떤가?.
 "2017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은 한러 정상회담 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장하려는 의향을 발표했었다. 제3차 동방경제 포럼에서 문대통령은 9개의 다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협력전략을 발표했다. 9개의 다리 프로젝트는 가스,철도,항만,에너지,북극해 항로,조선,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농업,수산업 등의 분야를 망라한다. 올해 9월 11-13일 동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서 9개의 다리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논의하기 위해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와 한국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 위원회 송영길 위원장이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 회담을 위해 9개의 다리 프로젝트에 관한한 액션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정상회담 결과로,한러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한러 교역량 300억 달러,양국 상호 방문객 수 연간 백만 명을 달성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이를 위해 양국이 앞으로 해야 할 역할이라면? 

"한국 정부는 미국, 중국 및 유럽과 경제 협력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면서, 동시에 유라시아 경제 연합 국가들, 특히 러시아와의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러시아는 거대한 인구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유라시아 경제연합의 중심 국가이기 때문에 서비스와 투자 분야에서 협력 협상을 진행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견고한 기초를 놓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또한 최근 개최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결과로 화해 분위기를 정착하게 되어 한러 협력이 무역 및 투자에 그치지 않고 철도, 에너지, 가스와 같은 인프라 분야에서도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러 기업들이 현재까지 협력에 대해 협의한 사항들을 실제로 실행할 수 있다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러기업들간 협력사례를 소개한다면?

" 현대 자동차와 기아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공장에서 러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차종, 즉 현대 솔라리스, 기아 리오, 기아 크레타를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나오는 자동차들이 러시아 자동차 시장의 23.2%를 점유하고 있다. 롯데 호텔은 1억4천만 달러를 투자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기존의 수리된 건물에 5성급 호텔을 열었다. 또한 2007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던 오리온은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제과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의 CJ사와 러시아의 라비올라 사는 한국의 펠메니인 “만두” 생산 최대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 LG 전자는 세탁기,  TV, 기타 우수한 품질의 가전제품을 생산하여 러시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롯데 제과, KT&G, 우리 은행은 러시아 경제에 직접 투자를 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해외 생산시설의 러시아 내 현지화를 산업 정책 우선순위로 내세우고 있는데. 러시아에 현지화한 한국 기업은 얼마나 되고 그들이 생산하는 제품은 무엇인가? 
 "현대 자동차, 삼성전자, LG 전자, 도시락, 오리온이 상트페테르부르크, 칼루가에 생산 시설을 건설했고 적극적으로 영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자본과 러시아의 독창적인 기술이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다. 예컨데, 한러 합작기업 엑소아틀레트 글로벌은 한국 자본과 러시아의 독창적인 기술이 합쳐져서 장애인의 보행을 보조하는 로봇을 만들고 있다.한국 GS 홈쇼핑과 러시아 국영 기업인 로스텔레콤은 공동으로 Bum-tv를 설립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GS 텔레마케팅이 이미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5월 삼성 전자는 모스크바에 인공 지능 분야 연구 센터를 개원했는데 유사한 센터 중에서 세계 최대의 센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과 뛰어난 생산 규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지 기업에서도 생산표준을 지켜낼 수 있는지? 

"러시아에 투자한 현대 자동차, 삼성전자, LG 전자,도시락,오리온과 같은 유수 기업들에는 1,000~2,000여명의 러시아인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반면 한국인 직원은 수십 명 정도 이다. 이 공장들에서 핵심적인 역할은 러시아 직원들이 담당하고 있으며, 경영도 러시아 기업들에서와 동일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결국 러시아 직원들은 이 기업들의 주인을 자신이라고 느끼며 한국 기술들과 경영방식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 조선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즈베즈다” 조선소에서는 현대 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이 러시아인들과 공동으로 작업하며 현대적 함선의 제도를 공유하고 조선소 경영 노하우를 나누고 있다. 이러한 한러 협력사례들이 앞으로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 
 
출처 : 전명수 미구주실 자문 및 러시아 비즈 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