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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러시아 시장] 최종 <현지화> 극동, 선도개발구역으로 박차...철저한 현지화로 승부해야
자료구분
동향
출처
관련부서
유라시아실
수집일
2018.01.03
작성일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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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러시아 시장] 최종 <현지화> 극동, 선도개발구역으로 박차...철저한 현지화로 승부해야
o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와 교역 과정에서 실질적이며 비교적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은 극동지역임
o 우선 지리적으로 가까워 물류비 비중이 높지 않아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유리. 무엇보다 다른 러시아 지역에 대비 친한국 성향이 높기 때문에 비즈니스 환경으로써 강점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 러시아 경제의 큰 축이 동부로 기울고 있다는 점에서도 더욱 선점이 필요한 시장임
o 극동러시아는 앞으로 유라시아의 물류기착지로써 지역거점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
   - 특히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는 단연 극동러시아 비즈니스 현장의 핵심지. 중국의 동북3성과 연결하는 국제운송회랑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고, 물류수산 가공식품을 비롯한 각종 공산품 등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기 때문
o 또한 블라디보스토크는 지역의 전통적 주산업 분야인 무역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관광, 학술 분야 등의 국제교류 행사 또한 활발히 개최하고 있으며 경제통상을 비롯해 인문, 문화, 교류협력의 메카로써 급부상하고 있음
o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4년 12월 4일 연례 의회 연두교서에서 극동러시아에 보다 많은 투자유치를 위해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법과 선도사회경제발전구역(이하 선도개발구역) 추진 등 2가지신경제정책을 전격 발표했음
o 이는 신동방정책의 일환으로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을 위한 포석임
o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법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러시아 연해주의 지리적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물류인프라 현대화를 실현하겠다는 것
   - 궁극적으로 아시아·태평양(아태)의 중계무역 중심지로서 기능을 강화하여 국제물류 거점지로 그 기능을 재편하겠다는 의미
  러, 극동 선도개발구역 15곳 지정 … 70년간 운영 계획
 
  o 선도개발구역 또한 극동지역의 제조업 기반 조성을 통해 아태지역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육성,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러시아 정부의 전략
   - 인근 동북아 역내 국가들과 교역 확대를 위해 연해주가 보유한 지리·경제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동시에 두정책의 상호작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생각
o 정책의 실질적인 기대 효과로는 연해주의 교역 화물 확대 유치가 있음
   -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은 당초 13개 지역으로 제안되었지만 법안심의 과정에서 2개 지역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현재 블라디보스토크 시를 포함, 15개의 연해주 남부 중심의 시와 군을 포괄하는 지역으로 최종 확정되었음
   - 남부의 주요항만 및 중국과의 국경지역에 해당하는 주요 도시들이 폭 넓게 지정되었고 관련 법적 근거를 기반으로 향후 70년간 운영될 계획
o 또한 극동러시아에 공식 지정된 선도개발구역은 총 15곳임
   - 지역별로 살펴보면 연해주에 4곳(나제진스크, 발쇼이카멘, 미하일로프스크, 네프테히미체스키), 하바로프스크 주(하바로프스크, 콤소몰스크), 사할린 주(유즈나야 사할린, 고르니 보즈두흐), 아무르 주(프리아무르스카야, 벨로고르스크), 사하(야쿠티야)공화국(유즈나야 야쿠티야, 칸가라시)에 각 2곳, 추코트자치구(베린고프스키), 캄차트카 주(캄차트카), 유대인자치주(아무로-힌간스카야)에 각 1곳씩 지정되어 있음
o 앞으로도 극동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경제도시의 진용을 더욱 짜임새 있게 갖춰나갈 것임
   - 유라시아시장 진출의 핵심이 극동러시아에 얼마나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상황
o 우리 기업은 러시아 정부가 집중하는 경제특구 활용에 관심을 가져볼만 함
   - 최근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 또한 극동러시아로 눈을 돌리면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투자 사업을 속속 발표하고 있음
   - 한국은 아직 중국, 일본에 비해 극동러시아에 다소 미약한 투자지표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블라디보스토크자유항 및 선도개발구역에 몇몇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시작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관심이 증대되고 있음
   - 한국 기업의 투자는 상대적으로 가공 및 포장 부문에 집중되어 있고, 수산물을 가공하거나 식품 포장재를 제조하는 사업 등임
  우리 기업이 지금 수준을 넘어 극동러시아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떠한 전략이 필요할까? 
o 우선 단순한 트레이딩(수출입) 방식의 사업을 지양하고, 러시아 측이 제시한 경제특구에서의 제조 및 서비스가 결합된 현지화 진출을 적극 검토해야 함 
   - 현장에서 수입통관, 대금결제 등 비즈니스를 펼쳐 나가는 데 여러 제약들이 많은 상황에서 한국 수출업자가 제품을 선적해주고 단순히 대금만 결제 받는 과거의 사업 구조는 점차적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음
  단순 트레이딩 넘어 철저한 현지화 전략 취해야
o 또한 현지 법인으로 시장에 진출해 현지 기업과 대등한 경쟁을 해야 함
   - 왜냐하면 최근 러시아 시장은 현지 기업 중심의 사업 가능 환경으로 급속히 조성되고 있고 단순 트레이딩을 기반으로 현지에 대표사무소 형태로 시장에 진출하는 구도는 현재의 극동러시아 시장 트렌드에 역행하는 구도
   - 러시아 현지 기업과 경쟁하며 자생력을 키워나가야만 성공한사업 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o 따라서 진출 초기에는 소규모 투자 사업을 펼치면서 현지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을 짜내야 함
o 실무적으로는 물류, 통관, 내수, 수출, 마케팅, 세무, 법규 등모든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해봐야 하며 직접 러시아 정부의 조달 입찰에 참여하는 작업이 필요
   - 현지의 사업 추이를 살펴가며 트렌드에 적합한 사업 방향을 결정하는 방식, 즉 철저한 현지화를 목표로 점진적인 성과를 축적해야만 극동러시아 시장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높음
  출처 : 전명수 유라시아실 자문 겸 이코노믹리뷰 러시아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