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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미국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Amazon)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로 미국 내 전통적 소매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음 ㅇ 미국 온라인 소매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비율과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한 품목도 증가하는 추세 - 신용평가기관인 S&P에 따르면 美소매시장의 S&P 500지수는 올해 10% 이상 상승했으나 아마존 성장이 이중 3분의 1을 차지하여, 아마존이 없었다면 美소매시장은 `15년 이후 성장이 더뎠을 것으로 평가됨 ㅇ 투자은행 Credit Suisse는 올해 최대 8,640개의 소매점포가 폐업할 것이며 이는 닷컴 시장의 거품붕괴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 - 신용평가사 Pitch는 미국 소매업종 부도율이 올해 6월 말 2.8%에서 7월 5%로 증가하여 `09년 5.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으며 내년에는 9%까지 급증할 수 있다고 전망함 - 미국의 백화점 체인인 Macy’s는 올해 1분기 63개점을 폐점하고 1만 명을 감원하였으며 Sears는 올해 180개, JC페니는 130개 매장을 닫을 계획이라 밝히는 등 기존 소매시장 강자들의 부진이 계속됨 ㅇ 오프라인 소매업계가 전반적으로 큰 위기를 겪음에 따라 미국 노동시장도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Goldman Sachs는 1백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데 전자상거래 기업은 단 0.9명만의 직원이 필요한 반면 오프라인 기업은 3.5명이 필요하다고 분석하며 올해 십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 - 노동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미국 전체 일자리는 매달 평균 17,000개 증가한 데 비해 올해 소매 부문 일자리는 매달 평균 9,000개씩 감소 <업계별 연간 1백만 달러의 매출을 위해 필요한 노동자 수> (단위 : 명) 자료 : Haver, IIF, Finantial Times 2. 시사점 □ 헤지펀드사 Sound Point Capital에 따르면 ‘아마존 효과’에 빠진 오프라인 기반 소매업체들이 회복 불가능한 위기를 겪으면서 `08년 글로벌 경제위기보다 큰 자산 가치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 ㅇ 기존에 온라인 소매 시장의 영향권에서 멀다고 여겨졌던 Walmart, Kroger, Tesco 등 전통적인 슈퍼마켓 체인 역시 아마존이 홀푸드를 인수함에 따라 일제히 주가가 떨어짐 ㅇ Urban Outfitters는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의 과도한 매장 확대로 이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거품이 형성되었으며 지난 `08년 경제위기 당시와 같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 회계컨설팅그룹인 PwC는 미국의 개인당 소매점 면적은 24 스퀘어피트로 호주 11 스퀘어피트, 유럽 2~5 스퀘어피트 등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하여도 매우 크다고 분석 - 자료조사기관 CoStar는 올해 상반기에만 `16년 전체 기간과 맞먹는 7천 6백만 스퀘어피트 면적의 소매점들이 폐업했다고 밝혔으며 크레딧 스위스는 올해 총 1억 47백만 스퀘어피트의 소매 면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 수의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임 - Merrill Lynch에 따르면 `10년 이후 미국의 소매점 면적은 약 10% 감소했으며 백화점 판매량은 18% 감소함 - Goldman Sachs는 대형 쇼핑몰이 잇따라 폐업하면서 상가 임대료가 하락해 밀려났던 소형 자영업체들이 다시 빈자리를 메우는 역젠트리피케이션(degentrification)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 전망 - 단지 물건을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에서 경험할 수 없는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소매업체들이 오프라인에서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