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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산업계, 중국과 FTA 등 협력관계 구축 촉구
자료구분
동향
출처
한국무역협회
관련부서
수집일
2021.06.16
작성일
2021.06.17
원본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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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역 투자 기회와 사업환경''''이라는 주제로 최근 실시된 세미나에서 브라질 기업가들과 통상전문가들은, 브라질 정부와 산업계가 중국과 서로의 이익이 부합하는 분야를 모색해 협력관계를 맺을 것을 촉구했다. 
 
브라질-중국 기업위원회 Renato Amorim 사무국장은 “기업들이 전략수립에 있어서 크게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중국을 고려하지 않고 전략 및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이미 중국의 경제부흥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고 세계 생산체제에 총체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 세미나에 참가한 Sergio Amaral 대사도 중국시장이 어렵고 잘 알려지지 않은 시장이지만 그만큼 기회가 많은 시장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브라질 에탄올, 커피 등의 농산물은 충분히 수출기회가 있는 만큼 단편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되고, 전략을 수립해 당장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前 상공개발부 장관을 역임한 아마랄 대사는 중국에 가능한 사업으로 커피전문체인점 사례를 들면서 브라질이 시장을 검토하며 머뭇거리는 동안 이미 네슬레와 스타벅스는 중국에 진출했다고 언급했다. 

중국 상하이 주재 Mendonca de Lima 영사 역시, 브라질은 면, 쌀, 알루미늄, 설탕, 구리 및 가공식품 등을 수출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중국은 위협이라기보다는 기회라고 언급했으며, 그에 따르면 1978년에서 2004년 사이에 중국 내수소비는 연간 19.7%씩 성장해 왔다. 
 
Amaral 대사는 중국소비량이 현재는 미국 소비량의 10% 정도로 미미하지만 10년 안에 40%까지 소비량이 증가할 것이며, 이미 중국에 진출한 브라질 업체인 WEG(기계), Embraco(컴프레셔), Embraer(항공기)처럼 중국현지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중국투자의 이점은 중국 국영기업들 또한 외국자본에 개방돼 있고 하이테크와 값싼 융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브라질과 중국이 서로 협력관계를 가질 수 있는 분야는 기계류, 공구, 산업용 기계장비 등이다.”라고 Amorim 사무국장은 협력분야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이 세미나 참가자들은 앞으로의 중국과 협력관계를 논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중국이 브라질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았다. “문제는 브라질 내수시장에서가 아니라 제3 시장에서 경쟁자가 된다는 점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브라질과는 달리 중국은 정부와 산업계가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명확한 전략이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하며 Amaral 대사는 브라질 정부정책에 일침을 놓았다. 
 
브라질은 특히 WTO가 주도하는 다변적 협정시 중국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최근 중국은 타국가들에 비해 월등한 경쟁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브라질과도 경쟁관계에 있는 산업분야가 많이 있다. 제3 시장 진출시 WTO 협정 같이 전면적인 개방에서는 제3 시장을 놓고 중국이 브라질보다 더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브라질 입장에서는 전면적 개방보다는 Mercosul-EU와 같은 자유무역협정이 더 유리하다. 이런 양자협정을 통해 브라질은 시장을 선점할 수 있고 이후 중국 진출시 받을 충격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은 비아시아권 국가 중 처음으로 칠레와 FTA를 맺었는데, 이 또한 브라질에는 위협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브라질이 칠레로 수출하고 있는 제품군과 중국은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중국이 칠레와 자유무역협정을 맺어 관세혜택을 받을 경우 브라질이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브라질과 칠레는 2004년 대체품 수입협약(PSCI)를 맺었으나 교역량이 그리 많지 않아 실질적인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2006년 하반기부터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중국으로 들어가는 칠레산 제품의 92%가 무관세 혜택을 칠레에 들어오고 있는 연 20억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50% 정도가 무관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돼 브라질 새로운 수출전략 수립이 시급하다.
 
(자료원 : KOTRA: 상파울루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