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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Brexit 보다 EU에 더욱 큰 영향 미칠 전망 -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 KBA Europe 제공 도널드 프럼트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경제 전문가들은 향후 유럽 경제에 Brexit 사태를 능가하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 당선 결과 발표 이후 전세계 증시가 요동치는 등 단기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임기중 자신의 공약을 실천할 경우 발생할 장기적인 영향, 나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지속되어온 자유주의적 경제 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 특히, 트럼프 당선자가 중국과 멕시코에 대한 관세 인상 및 불법 이민자 추방 등에 나설 경우 미국내 인플레이션과 달러 평가절하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EU의 對미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음을 우려 트럼프의 당선과 관련하여,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공약을 모두 실천할 경우, 임기말까지 350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현재 5%인 실업률이 2020년 7%로 치솟는 등 경기 후퇴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 최근 IMF는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올해 1.7%, 내년도 1.5%로 전망한 바 있으나 이는 미국의 경제가 순조로운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제하에 예측된 것으로 향후 미국의 경기 변동에 따라 EU의 경제성장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됨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에 대한 의회의 견제로 그의 공약 가운데 일부만 시행되더라도, 전반적인 미국 경기의 침체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EU 경제의 동반 침체가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유럽의 금융 기관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 한편, 일각에서는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세계 경제의 자유주의적 기조가 변경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이러한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EU 회원국들이 개혁을 지연시키거나 독자적인 노선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출처 : 폴리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