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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제14회 한국로봇항공기 경연대회가 열렸다. 여기에는 기술심사를 통과한 정규 4팀과 초급 8팀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규 4팀에게는 그동안 로봇항공기 대회에서 제시됐던 임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은 ‘드론 잡는 드론’과 ‘지상 과녁 타격’이 임무로 제시됐다. 드론 잡는 드론은 일정 구역에 침입한 드론을 감지→추적→포획→귀환하는 임무로, 드론이 불법으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상 과녁 타격은 순회비행을 하며 목표물인 적색 풍선의 위치와 개수를 확인한 뒤 물체를 투하해 풍선을 터뜨리는 것으로 목표물 정밀 탐색과 주어진 임무 수행을 검증하는 과제다. 이러한 정규 부문에서는 드론 잡는 드론 임무에 도전해 자동 순회 비행을 완벽히 수행하고, 침투 드론에 가장 근접한 인하대 ACSL팀이 우수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초급 부문은 프로그램 자동비행으로 지상 고도 180m를 유지하며 정해진 경로점을 순서대로 통과해야 하는 것이 미션. 여기서는 대학팀을 능가한 실력을 보인 정석항공과학고 비상팀이 우수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임무를 완수한 팀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회 운영위원회는 대상과 최우수상 팀을 선정하지 않고 상금을 차기 대회로 넘겨 다음 대회의 대상 상금은 2000만원으로 상향된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자동차항공과 이상은 서기관(044-203-4321)에게 문의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