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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광둥성 발전포럼서 4차 산업혁명 경제협력 논의
한·광둥성 발전포럼서 4차 산업혁명 경제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중 교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광둥(廣東)성과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중국 광둥성 정부와 '제8회 한·광둥 발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전포럼은 한국 중앙정부와 중국 지방정부 간 구성된 최초의 장관급 경제협력 협의체이자 가장 오래된 지방협력 협의체로 2010년 광둥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매년 양국이 교차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광둥성이 함께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4차 산업 및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마카오의 경제 통합 개발계획인 '웨강아오(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大灣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마싱루이(馬興瑞) 광둥성 성장, 추궈훙(邱國洪) 주한중국대사,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 비야디(BYD) 회장, TCL 회장, 텐센트 총재, 핑안(平安)보험 부회장 등 양국 정부 인사와 주요 기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유 본부장은 포럼 개최 전 마 성장과의 면담에서 광둥성이 중국의 대외개방과 경제성장을 선도한 것을 평가하며 한·광둥성의 경제협력 강화 방향을 논의했다. 광둥성은 중국 31개 성·시 중 국내총생산(GDP) 1위, 대외교역 1위인 중국의 경제중심지이자 한국의 중국 내 최대 교역지로 작년 한중 전체 교역의 28%를 차지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광둥성 발전포럼서 4차 산업혁명 경제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중 교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광둥(廣東)성과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중국 광둥성 정부와 '제8회 한·광둥 발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전포럼은 한국 중앙정부와 중국 지방정부 간 구성된 최초의 장관급 경제협력 협의체이자 가장 오래된 지방협력 협의체로 2010년 광둥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매년 양국이 교차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광둥성이 함께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4차 산업 및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마카오의 경제 통합 개발계획인 '웨강아오(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大灣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마싱루이(馬興瑞) 광둥성 성장, 추궈훙(邱國洪) 주한중국대사,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 비야디(BYD) 회장, TCL 회장, 텐센트 총재, 핑안(平安)보험 부회장 등 양국 정부 인사와 주요 기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유 본부장은 포럼 개최 전 마 성장과의 면담에서 광둥성이 중국의 대외개방과 경제성장을 선도한 것을 평가하며 한·광둥성의 경제협력 강화 방향을 논의했다. 광둥성은 중국 31개 성·시 중 국내총생산(GDP) 1위, 대외교역 1위인 중국의 경제중심지이자 한국의 중국 내 최대 교역지로 작년 한중 전체 교역의 28%를 차지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4
[국내]
러 국유은행, 터키 자회사 매각으로 8천억원 손해?
러 국유은행, 터키 자회사 매각으로 8천억원 손해? "'데니즈방크 인수' 에미레이츠NBD, 리라 급락에 7억달러 아껴"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두바이의 에미레이츠NBD 은행이 터키 은행 인수합병 계약에서 최대 7억달러(약 7천900억원)를 아끼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의 터키 자회사 데니즈방크의 매각 금액이 146억리라에서 154억8천만리라로 조정됐다고 일간 사바흐 등 터키 매체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5월 스베르방크는 데니즈방크를 두바이 최대은행 에미레이츠NBD(이하 NBD)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열 달 만에 리라단위로는 약 9억리라가 늘어났지만 달러로 환산하면 32억달러에서 28억달러로 줄었다. 이는 그사이 터키리라화 가치가 17%나 급락한 탓이다. 단기간에 리라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자 스베르방크와 NBD는 매각 금액 조정 협상에 나섰고 이달 2일 조정에 합의했다. NBD는 계약 당시에 견줘 4억달러(약 4천500억원)를 아낀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양사는 이 계약에서 대금 지급에 걸리는 기간에 발생하는 이자까지 인수자 측이 부담하도록 합의했기 때문에 NBD가 절감하는 금액은 실제로 이보다 더 많으리라 예상됐다. 두바이 소재 투자은행 아르캄캐피털의 수석 연구원 자프 메이제르는 NDB가 아낀 금액이 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거꾸로 스베르방크는 리라 급락 탓에 계약 당시 예상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쥐게 됐다. 이날 NBD 주가는 6%가 올라 10년 새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두바이 언론이 전했다. 물론 두 은행이 계약 당시 환율 리스크를 예상했겠지만 실제 리라 가치 변동은 일반의 전망을 뛰어넘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와 양국 규제 당국의 심사 등으로 데니즈방크 인수합병 거래 기간은 작년 계약 때보다 훨씬 길어졌다. 데니즈방크 매각 금액은 2012년 인수 가격(69억리라, 약 38억달러)과 비교해도 6억달러가 싸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지분 51%를 보유한 스베르방크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스베르방크는 서방의 제재로 해외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데니즈방크 등 해외 자회사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러 국유은행, 터키 자회사 매각으로 8천억원 손해? "'데니즈방크 인수' 에미레이츠NBD, 리라 급락에 7억달러 아껴"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두바이의 에미레이츠NBD 은행이 터키 은행 인수합병 계약에서 최대 7억달러(약 7천900억원)를 아끼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의 터키 자회사 데니즈방크의 매각 금액이 146억리라에서 154억8천만리라로 조정됐다고 일간 사바흐 등 터키 매체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5월 스베르방크는 데니즈방크를 두바이 최대은행 에미레이츠NBD(이하 NBD)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열 달 만에 리라단위로는 약 9억리라가 늘어났지만 달러로 환산하면 32억달러에서 28억달러로 줄었다. 이는 그사이 터키리라화 가치가 17%나 급락한 탓이다. 단기간에 리라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자 스베르방크와 NBD는 매각 금액 조정 협상에 나섰고 이달 2일 조정에 합의했다. NBD는 계약 당시에 견줘 4억달러(약 4천500억원)를 아낀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양사는 이 계약에서 대금 지급에 걸리는 기간에 발생하는 이자까지 인수자 측이 부담하도록 합의했기 때문에 NBD가 절감하는 금액은 실제로 이보다 더 많으리라 예상됐다. 두바이 소재 투자은행 아르캄캐피털의 수석 연구원 자프 메이제르는 NDB가 아낀 금액이 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거꾸로 스베르방크는 리라 급락 탓에 계약 당시 예상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쥐게 됐다. 이날 NBD 주가는 6%가 올라 10년 새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두바이 언론이 전했다. 물론 두 은행이 계약 당시 환율 리스크를 예상했겠지만 실제 리라 가치 변동은 일반의 전망을 뛰어넘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와 양국 규제 당국의 심사 등으로 데니즈방크 인수합병 거래 기간은 작년 계약 때보다 훨씬 길어졌다. 데니즈방크 매각 금액은 2012년 인수 가격(69억리라, 약 38억달러)과 비교해도 6억달러가 싸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지분 51%를 보유한 스베르방크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스베르방크는 서방의 제재로 해외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데니즈방크 등 해외 자회사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4
[국내]
"5G 시대에도 삼성 반도체"…초고속 데이터통신 칩 2종 출시
"5G 시대에도 삼성 반도체"…초고속 데이터통신 칩 2종 출시 엑시노스 RF 5500·엑시노스 SM 5800 "5G 토탈 모뎀 솔루션 구축"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 상용화에 나서자 삼성전자[005930]가 4일 5G 무선통신용 핵심 반도체 2종을 새로 출시했다. 무선 주파수 송수신 반도체 '엑시노스 RF 5500'과 전력 공급 변조 반도체 '엑시노스 SM 5800'으로, 기존에 선보인 차세대 통신 칩 '엑시노스 모뎀 5100'과 함께 '5G 토탈 모뎀 솔루션'을 구성한다. 모뎀과 RF칩, SM칩은 초고속 데이터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무선통신 기술의 핵심 반도체로 꼽힌다. 모뎀칩은 휴대전화의 음성, 데이터 정보를 신호로 변환하거나 외부의 신호를 음성 데이터로 변환한다. RF칩은 신호를 전파로 주고받을 수 있게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이 과정에서 전파 신호를 더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전압을 조정하는 게 SM칩이다. '엑시노스 RF 5500'은 2G부터 6㎓ 이하의 5G 통신 표준까지 하나의 칩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게 특징으로, 이동통신 단말기를 설계할 때 공간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특히 4개의 안테나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4×4 MIMO(다중안테나) 기술'과 주파수 변복조 방식인 '256QAM(직교 진폭 변조)' 기술이 적용돼 데이터 전달 속도를 높였다. '엑시노스 SM 5800'은 최대 100㎒ 무선 대역폭을 지원해 데이터 전송량이 큰 5G 통신에서도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모바일 기기와 통신기지국 사이의 거리 정보를 바탕으로 필요 전압을 최적화해 단말기에서 사용되는 배터리 소모를 최대 30% 개선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스템LSI사업부장 강인엽 사장은 "첨단 5G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이동통신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엑시노스 5G 솔루션은 강력한 성능과 전력 효율은 물론 세대별 이동통신 표준을 지원해 어디서든 끊김 없는 연결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24㎓ 이상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RF 트랜시버와 위상 배열 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모뎀을 프로세서에 통합한 차세대 5G 반도체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G 시대에도 삼성 반도체"…초고속 데이터통신 칩 2종 출시 엑시노스 RF 5500·엑시노스 SM 5800 "5G 토탈 모뎀 솔루션 구축"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 상용화에 나서자 삼성전자[005930]가 4일 5G 무선통신용 핵심 반도체 2종을 새로 출시했다. 무선 주파수 송수신 반도체 '엑시노스 RF 5500'과 전력 공급 변조 반도체 '엑시노스 SM 5800'으로, 기존에 선보인 차세대 통신 칩 '엑시노스 모뎀 5100'과 함께 '5G 토탈 모뎀 솔루션'을 구성한다. 모뎀과 RF칩, SM칩은 초고속 데이터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무선통신 기술의 핵심 반도체로 꼽힌다. 모뎀칩은 휴대전화의 음성, 데이터 정보를 신호로 변환하거나 외부의 신호를 음성 데이터로 변환한다. RF칩은 신호를 전파로 주고받을 수 있게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이 과정에서 전파 신호를 더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전압을 조정하는 게 SM칩이다. '엑시노스 RF 5500'은 2G부터 6㎓ 이하의 5G 통신 표준까지 하나의 칩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게 특징으로, 이동통신 단말기를 설계할 때 공간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특히 4개의 안테나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4×4 MIMO(다중안테나) 기술'과 주파수 변복조 방식인 '256QAM(직교 진폭 변조)' 기술이 적용돼 데이터 전달 속도를 높였다. '엑시노스 SM 5800'은 최대 100㎒ 무선 대역폭을 지원해 데이터 전송량이 큰 5G 통신에서도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모바일 기기와 통신기지국 사이의 거리 정보를 바탕으로 필요 전압을 최적화해 단말기에서 사용되는 배터리 소모를 최대 30% 개선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스템LSI사업부장 강인엽 사장은 "첨단 5G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이동통신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엑시노스 5G 솔루션은 강력한 성능과 전력 효율은 물론 세대별 이동통신 표준을 지원해 어디서든 끊김 없는 연결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24㎓ 이상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RF 트랜시버와 위상 배열 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모뎀을 프로세서에 통합한 차세대 5G 반도체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4
[국내]
경실련 "세운상가 재개발, 토지주 배만 불리는 특혜사업"
경실련 "세운상가 재개발, 토지주 배만 불리는 특혜사업"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일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사업에 대해 "토지주만 배를 불리고 원주민들은 내쫓는 특혜사업임이 재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청계천 일대 재개발 사업을 공약한 2002년부터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이 착공된 2016년까지의 구역 내 공시지가·시세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사업 전후 땅값 변화를 분석한 결과 땅값이 약 5조7천억원 상승했고, 이 중 약 3조6천억원은 토지주들에게 돌아간 이익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의 3.3㎡당 공시지가는 2002년 기준 1천670만원이었으나 지구 지정이 이뤄진 2006년에는 3천110만원, 사업계획 인가가 마무리된 2016년에는 5천100만원으로 늘었다. 경실련은 "세운상가 재개발 이후 건물 면적은 800% 증가했지만, 세입자 정착률은 18%, 도심특화산업 면적은 1.7%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발주의 시대 토건정책을 답습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특혜성 개발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실련 "세운상가 재개발, 토지주 배만 불리는 특혜사업"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일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사업에 대해 "토지주만 배를 불리고 원주민들은 내쫓는 특혜사업임이 재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청계천 일대 재개발 사업을 공약한 2002년부터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이 착공된 2016년까지의 구역 내 공시지가·시세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사업 전후 땅값 변화를 분석한 결과 땅값이 약 5조7천억원 상승했고, 이 중 약 3조6천억원은 토지주들에게 돌아간 이익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의 3.3㎡당 공시지가는 2002년 기준 1천670만원이었으나 지구 지정이 이뤄진 2006년에는 3천110만원, 사업계획 인가가 마무리된 2016년에는 5천100만원으로 늘었다. 경실련은 "세운상가 재개발 이후 건물 면적은 800% 증가했지만, 세입자 정착률은 18%, 도심특화산업 면적은 1.7%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발주의 시대 토건정책을 답습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특혜성 개발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4
[국내]
올해 수산업경영인 1천701명 선정…자금신청기한 3년으로 연장
올해 수산업경영인 1천701명 선정…자금신청기한 3년으로 연장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올해 청·장년 수산업경영인 1천701명을 수산업경영인으로 선정해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1981년부터 해오고 있는 이 사업에서 올해 어업인후계자 1천166명, 전업경영인 477명, 선도우수경영인 58명을 선정했다. 지역에서는 전남이 890명(52.3%)으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 7천825명(48.5%), 30대 542명(31.8%)의 분포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양식어업 929명(54.6%), 어선어업 700명(41.2%)의 순이었다. 해수부는 이들에게 최대 3억원까지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준다. 기존에 정책지원자금을 대출받은 경우는 해당 대출액만큼 한도에서 차감한다. 올해부터는 선정 후 자금신청 기한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 수산업경영인이 계획한 사업이 지연되면서 제때 자금신청을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사업 관리 업무도 수산통합정보시스템으로 처리토록 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해수부는 수산업에 종사하는 청·장년층 발굴을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까지 3만여명이 수산업경영인으로 선정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 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산업경영인이 어촌에 정착해 안정적으로 수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 수산업경영인 1천701명 선정…자금신청기한 3년으로 연장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올해 청·장년 수산업경영인 1천701명을 수산업경영인으로 선정해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1981년부터 해오고 있는 이 사업에서 올해 어업인후계자 1천166명, 전업경영인 477명, 선도우수경영인 58명을 선정했다. 지역에서는 전남이 890명(52.3%)으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 7천825명(48.5%), 30대 542명(31.8%)의 분포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양식어업 929명(54.6%), 어선어업 700명(41.2%)의 순이었다. 해수부는 이들에게 최대 3억원까지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준다. 기존에 정책지원자금을 대출받은 경우는 해당 대출액만큼 한도에서 차감한다. 올해부터는 선정 후 자금신청 기한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 수산업경영인이 계획한 사업이 지연되면서 제때 자금신청을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사업 관리 업무도 수산통합정보시스템으로 처리토록 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해수부는 수산업에 종사하는 청·장년층 발굴을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까지 3만여명이 수산업경영인으로 선정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 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산업경영인이 어촌에 정착해 안정적으로 수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4
[국내]
[게시판] 금투협 'SOC 투자자산운용사' 교육
[게시판] 금투협 'SOC 투자자산운용사' 교육 ▲ 한국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오는 5월 16∼30일 '사회기반시설(SOC) 투자자산운용사' 교육을 진행한다. 투자자산운용사시험에 합격하거나 증권운용전문인력 자격요건을 갖춰 협회에 등록된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SOC 투자 타당성 분석과 운용, 리스크관리, 관련 법규 및 세무 등을 교육한다. 수강신청은 4월25일까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www.kifin.or.kr)에서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게시판] 금투협 'SOC 투자자산운용사' 교육 ▲ 한국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오는 5월 16∼30일 '사회기반시설(SOC) 투자자산운용사' 교육을 진행한다. 투자자산운용사시험에 합격하거나 증권운용전문인력 자격요건을 갖춰 협회에 등록된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SOC 투자 타당성 분석과 운용, 리스크관리, 관련 법규 및 세무 등을 교육한다. 수강신청은 4월25일까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www.kifin.or.kr)에서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4
[국내]
서울시, 공유점포 활용해 중장년층 창업 지원
서울시, 공유점포 활용해 중장년층 창업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4일 점포공유 플랫폼 업체인 ㈜위대한상사와 중장년층 창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위대한상사는 공유점포 등을 통해 50+세대(만 50∼67세)가 도전할 수 있는 창업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위대한상사는 2017년부터 점포공유 플랫폼 '나누다키친'을 통해 점주와 예비 창업자 간 점포 임대를 중개해왔다. 기존 사업자는 영업시간 외에 다른 사업자에게 점포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점포가 없는 창업자는 적은 비용으로 창업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김영대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창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시, 공유점포 활용해 중장년층 창업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4일 점포공유 플랫폼 업체인 ㈜위대한상사와 중장년층 창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위대한상사는 공유점포 등을 통해 50+세대(만 50∼67세)가 도전할 수 있는 창업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위대한상사는 2017년부터 점포공유 플랫폼 '나누다키친'을 통해 점주와 예비 창업자 간 점포 임대를 중개해왔다. 기존 사업자는 영업시간 외에 다른 사업자에게 점포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점포가 없는 창업자는 적은 비용으로 창업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김영대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창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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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명문장수기업'에 남성·세명전기공업
제3회 '명문장수기업'에 남성·세명전기공업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2대에 걸친 자동차 오디오 제조·수출 전문기업 ㈜남성과 송·배전선로 부품에 매진해온 뿌리기술 전문기업 세명전기공업㈜이 제3회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랫동안 건실하게 기업을 운영해 국가 경제와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이들 2개 기업을 명문장수기업으로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1965년 만들어진 ㈜남성은 설립 첫해에 국내 최초로 AM/FM 실리콘 TR 라디오를 개발해 독일에 수출, 53년간 자동차 오디오 등 전자제품 수출에 매진한 기업이다. 수출액이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연구개발 인력이 전 직원의 3분의 1에 달할 정도로 기술 혁신을 통한 신제품 개발과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중기부는 소개했다. 세명전기공업㈜은 1962년 설립된 이후 송배선로와 전차선로용 가설 금구류 제품의 개발과 국산화에 힘쓰고 있다.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송전선로용 철탑과 애자 금구류 등의 국산화에 성공해 관련 산업의 발전을 선도한다는 평가다. 1985년에는 서륭장학재단을 설립,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는 중소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롤 모델을 제시하고, 경제적·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들이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됐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총 10개 기업이 명문장수기업으로 확인받았다.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면서(장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조세 납부 등 경제적 기여는 물론 법규준수나 사회공헌 등 사회적 기여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야만(명문) 지정받을 수 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명문장수기업'에 남성·세명전기공업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2대에 걸친 자동차 오디오 제조·수출 전문기업 ㈜남성과 송·배전선로 부품에 매진해온 뿌리기술 전문기업 세명전기공업㈜이 제3회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랫동안 건실하게 기업을 운영해 국가 경제와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이들 2개 기업을 명문장수기업으로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1965년 만들어진 ㈜남성은 설립 첫해에 국내 최초로 AM/FM 실리콘 TR 라디오를 개발해 독일에 수출, 53년간 자동차 오디오 등 전자제품 수출에 매진한 기업이다. 수출액이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연구개발 인력이 전 직원의 3분의 1에 달할 정도로 기술 혁신을 통한 신제품 개발과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중기부는 소개했다. 세명전기공업㈜은 1962년 설립된 이후 송배선로와 전차선로용 가설 금구류 제품의 개발과 국산화에 힘쓰고 있다.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송전선로용 철탑과 애자 금구류 등의 국산화에 성공해 관련 산업의 발전을 선도한다는 평가다. 1985년에는 서륭장학재단을 설립,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는 중소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롤 모델을 제시하고, 경제적·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들이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됐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총 10개 기업이 명문장수기업으로 확인받았다.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면서(장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조세 납부 등 경제적 기여는 물론 법규준수나 사회공헌 등 사회적 기여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야만(명문) 지정받을 수 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4
[국내]
작년 보험사 대출 223조5천억원…7.6% 늘어
작년 보험사 대출 223조5천억원…7.6% 늘어 가계대출 4.6% 증가, 연체율도 0.06%p 올라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지난해 보험사 대출액이 1년 전보다 16조원 가까이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18년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 대출채권 규모는 223조5천억원으로 전년 말(207조7천억원) 대비 7.6%(15조8천억원)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121조8천억원으로 4.6%(5조3천억원) 증가했다. 보험계약 대출이 5조원 늘었고 주택담보대출도 7천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기업대출은 100조6천억원으로 11.1%(10조원) 늘어났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에서 각각 5조원 증가했다. 전체 연체율은 0.29%로 0.2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올랐지만 기업대출에서는 크게 떨어져서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년 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0.38%)은 0.07%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1.36%)은 0.06%포인트 각각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0.38%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20%)이 0.59%포인트 하락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0.35%)은 0.04%포인트 상승했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중 부실채권 규모는 6천139억원으로 전년 말(9천442억원) 대비 3천303억원 감소했다. 전체 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0.27%로 0.18%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8%로 0.02%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0.22%)과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0.16%)의 부실채권비율은 0.02%포인트씩 떨어졌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9%로 1년 전보다 0.39%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0.24%)은 0.59%포인트, 부동산 PF대출(0.26%)은 0.05%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서영일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올해 상반기 중 보험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를 도입하는 등 가계대출 규모와 건전성 등의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년 보험사 대출 223조5천억원…7.6% 늘어 가계대출 4.6% 증가, 연체율도 0.06%p 올라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지난해 보험사 대출액이 1년 전보다 16조원 가까이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18년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 대출채권 규모는 223조5천억원으로 전년 말(207조7천억원) 대비 7.6%(15조8천억원)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121조8천억원으로 4.6%(5조3천억원) 증가했다. 보험계약 대출이 5조원 늘었고 주택담보대출도 7천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기업대출은 100조6천억원으로 11.1%(10조원) 늘어났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에서 각각 5조원 증가했다. 전체 연체율은 0.29%로 0.2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올랐지만 기업대출에서는 크게 떨어져서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년 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0.38%)은 0.07%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1.36%)은 0.06%포인트 각각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0.38%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20%)이 0.59%포인트 하락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0.35%)은 0.04%포인트 상승했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중 부실채권 규모는 6천139억원으로 전년 말(9천442억원) 대비 3천303억원 감소했다. 전체 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0.27%로 0.18%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8%로 0.02%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0.22%)과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0.16%)의 부실채권비율은 0.02%포인트씩 떨어졌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9%로 1년 전보다 0.39%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0.24%)은 0.59%포인트, 부동산 PF대출(0.26%)은 0.05%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서영일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올해 상반기 중 보험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를 도입하는 등 가계대출 규모와 건전성 등의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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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미끼로 212억 챙긴 불법 다단계 업체, AI에 '덜미'
가상화폐 미끼로 212억 챙긴 불법 다단계 업체, AI에 '덜미' 서울시, 쇼핑몰 대표 등 10명 입건…6개월간 5만6천명 모집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무료 가상화폐(코인) 등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해 거액을 챙긴 불법 다단계 업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불법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해 212억원의 부당 이득을 얻은 인터넷쇼핑몰 업체와 코인업체 대표 등 10명을 방문판매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이 중 주범 2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작년 5∼10월 무료 코인, 인터넷쇼핑몰 최저가 이용, 회원 추천 시 수당 지급 등을 내세워 전국에서 5만6천201명의 회원을 모집해 가입비 명목으로 총 212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대다수는 암호화폐 등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퇴직자, 주부, 노인이었다. 피의자들은 주로 쇼핑몰을 통해 회원을 모집했는데 기존 회원이 다른 회원을 데려올 경우 1인당 6만원씩 수당을 주는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을 늘려갔다. 69단계의 피라미드 구조를 거쳐 가입한 회원도 있었다. 방만한 경영으로 쇼핑몰이 폐쇄되자 회원들은 모집 수당 93억원을 받지 못했고, 코인 거래소까지 폐쇄되면서 일부 회원은 수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잃었다. 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수사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했다. 불법 다단계 홍보가 의심되는 온라인 게시물이나 이미지를 실시간 수집·저장해 자주 발견되는 패턴을 AI에 학습시켜 불법 키워드를 자동으로 판별, 의심스러운 업체를 적발했다. 업체 대표 등은 압수수색에 대비해 전산실을 기존 사무실에서 50m 떨어진 가정집으로 옮겼고, 전산 시스템은 일본에 있는 법인 서버에 숨겨 운영했다. 하지만 민생사법경찰단의 계좌 추적과 잠복 수사에 6개월 만에 덜미를 잡혔다. 송정재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5만6천명 이상의 회원이 모인 것은 경기침체, 저금리 영향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서민층이 그만큼 금융 범죄에 취약하단 것을 반증한다"며 금융 범죄 피해자의 적극적인 제보와 신고를 당부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상화폐 미끼로 212억 챙긴 불법 다단계 업체, AI에 '덜미' 서울시, 쇼핑몰 대표 등 10명 입건…6개월간 5만6천명 모집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무료 가상화폐(코인) 등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해 거액을 챙긴 불법 다단계 업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불법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해 212억원의 부당 이득을 얻은 인터넷쇼핑몰 업체와 코인업체 대표 등 10명을 방문판매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이 중 주범 2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작년 5∼10월 무료 코인, 인터넷쇼핑몰 최저가 이용, 회원 추천 시 수당 지급 등을 내세워 전국에서 5만6천201명의 회원을 모집해 가입비 명목으로 총 212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대다수는 암호화폐 등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퇴직자, 주부, 노인이었다. 피의자들은 주로 쇼핑몰을 통해 회원을 모집했는데 기존 회원이 다른 회원을 데려올 경우 1인당 6만원씩 수당을 주는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을 늘려갔다. 69단계의 피라미드 구조를 거쳐 가입한 회원도 있었다. 방만한 경영으로 쇼핑몰이 폐쇄되자 회원들은 모집 수당 93억원을 받지 못했고, 코인 거래소까지 폐쇄되면서 일부 회원은 수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잃었다. 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수사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했다. 불법 다단계 홍보가 의심되는 온라인 게시물이나 이미지를 실시간 수집·저장해 자주 발견되는 패턴을 AI에 학습시켜 불법 키워드를 자동으로 판별, 의심스러운 업체를 적발했다. 업체 대표 등은 압수수색에 대비해 전산실을 기존 사무실에서 50m 떨어진 가정집으로 옮겼고, 전산 시스템은 일본에 있는 법인 서버에 숨겨 운영했다. 하지만 민생사법경찰단의 계좌 추적과 잠복 수사에 6개월 만에 덜미를 잡혔다. 송정재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5만6천명 이상의 회원이 모인 것은 경기침체, 저금리 영향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서민층이 그만큼 금융 범죄에 취약하단 것을 반증한다"며 금융 범죄 피해자의 적극적인 제보와 신고를 당부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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