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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가격 또 오른다…까스활명수 20% 인상
일반약 가격 또 오른다…까스활명수 20% 인상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올해 초 후시딘, 마데카솔, 쌍화탕 등의 가격이 오른 데 이어 까스활명수, 훼스탈, 물파스 등 주요 일반의약품 가격이 또다시 일제히 인상된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000020]은 이달 1일 자로 마시는 소화제 까스활명수의 약국 공급가를 20%가량 인상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2014년 이후 5년 만의 인상"이라며 "물가 인상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일반의약품 소매가는 개별 약국에서 정하지만, 공급가 인상에 따라 소매가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약국에서 까스활명수는 통상 1병에 800원 안팎에 팔렸다. 한독[002390] 역시 소화제 '훼스탈'의 공급가를 2천원에서 2천300원으로 이달 1일부터 인상했다. 한독은 원료 인상 및 제품 안정성·편의성 향상을 위한 포장 개선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훼스탈의 가격 인상은 10년 만이다. 현대약품[004310]의 물파스도 용량에 따라 9~12% 가격이 오른다. 약국 공급가 기준 물파스 45㎖ 제품은 이달 1일부터 12%, 88㎖ 제품은 5월 1일부터 9% 각각 인상된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반약 가격 또 오른다…까스활명수 20% 인상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올해 초 후시딘, 마데카솔, 쌍화탕 등의 가격이 오른 데 이어 까스활명수, 훼스탈, 물파스 등 주요 일반의약품 가격이 또다시 일제히 인상된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000020]은 이달 1일 자로 마시는 소화제 까스활명수의 약국 공급가를 20%가량 인상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2014년 이후 5년 만의 인상"이라며 "물가 인상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일반의약품 소매가는 개별 약국에서 정하지만, 공급가 인상에 따라 소매가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약국에서 까스활명수는 통상 1병에 800원 안팎에 팔렸다. 한독[002390] 역시 소화제 '훼스탈'의 공급가를 2천원에서 2천300원으로 이달 1일부터 인상했다. 한독은 원료 인상 및 제품 안정성·편의성 향상을 위한 포장 개선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훼스탈의 가격 인상은 10년 만이다. 현대약품[004310]의 물파스도 용량에 따라 9~12% 가격이 오른다. 약국 공급가 기준 물파스 45㎖ 제품은 이달 1일부터 12%, 88㎖ 제품은 5월 1일부터 9% 각각 인상된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국내]
[특징주] 'DMZ 관광 활성화'에 관련 테마주 급등
[특징주] 'DMZ 관광 활성화'에 관련 테마주 급등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정부가 비무장지대(DMZ) 관광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힘입어 이와 관련된 테마주들이 3일 장 초반 급등세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아스는 가격 제한폭(29.82%)까지 뛰어오른 1천785원에 거래됐다. 대창스틸[140520]도 장중 한때 상한가로 치솟았다가 현재는 전 거래일 대비 22.92% 오른 3천540원에 거래 중이고 일신석재[007110]도 8.85% 상승했다. 이들 업체는 파주와 포천 등 DMZ 인근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DMZ 개발 테마주로 거론돼왔다. 이밖에 자연과환경[043910](17.24%), 웹스[196700](9.72%), 이화공영[001840](6.95%), 유신[054930](5.47%) 등 환경정비나 조경, 토목공사 관련 종목들도 함께 올랐다. 정부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DMZ 일대를 관광콘텐츠 혁신에 활용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대한민국 관광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DMZ 관광 활성화와 관련해 "미래세대가 평화와 안보를 생각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누리도록 평화관광·환경생태관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징주] 'DMZ 관광 활성화'에 관련 테마주 급등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정부가 비무장지대(DMZ) 관광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힘입어 이와 관련된 테마주들이 3일 장 초반 급등세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아스는 가격 제한폭(29.82%)까지 뛰어오른 1천785원에 거래됐다. 대창스틸[140520]도 장중 한때 상한가로 치솟았다가 현재는 전 거래일 대비 22.92% 오른 3천540원에 거래 중이고 일신석재[007110]도 8.85% 상승했다. 이들 업체는 파주와 포천 등 DMZ 인근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DMZ 개발 테마주로 거론돼왔다. 이밖에 자연과환경[043910](17.24%), 웹스[196700](9.72%), 이화공영[001840](6.95%), 유신[054930](5.47%) 등 환경정비나 조경, 토목공사 관련 종목들도 함께 올랐다. 정부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DMZ 일대를 관광콘텐츠 혁신에 활용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대한민국 관광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DMZ 관광 활성화와 관련해 "미래세대가 평화와 안보를 생각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누리도록 평화관광·환경생태관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국내]
'승용차'로 변하는 SUV 밀려 세단형 판매비중 첫 50% 미달
'승용차'로 변하는 SUV 밀려 세단형 판매비중 첫 50% 미달 SUV 비중 45.1%로 사상 최고…카니발 호조에 밴형차량 비중도 5.1%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국산 승용차의 내수 판매에서 세단의 비중이 지난달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적 추세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요 증가로 일반 승용 목적의 SUV의 판매량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앞으로 SUV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고 전기차와 차량공유 등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이 빨라지면 세단 수요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세단과 SUV, 밴형 차량(CDV, Car Derived Vans) 등 승용차의 3월 국내 도매판매 실적은 모두 11만4천383대로 지난해 같은 달의 11만6천319대보다 1.7% 감소했다. 종류별로 보면 세단은 3월 판매량이 5만6천924대로 지난해 같은 달의 6만1천336대보다 7.2% 감소했다. 반면, SUV는 지난달 5만1천608대가 팔려 작년 동월의 4만8천989대보다 5.3% 늘었다. CDV 판매는 5천851대로 지난해 같은 달의 5천994대에서 2.4% 줄었다. 이에 따라 세단의 판매 비중은 지난달 49.7%로 사상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섰다. 지난해 3월 52.7%를 차지했던 세단의 비중은 올해 1월 51.4%, 2월 50.8%로 낮아졌고 3월에는 결국 40%대까지 떨어졌다. 세단 판매의 감소는 주력 모델의 노후화가 심한 르노삼성차와 기아차의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르노삼성의 세단 판매는 지난달 3천138대로 작년 동월 대비 38.0% 급감했다. 주력 모델인 SM6 판매는 35% 감소한 1천799대에 그쳤고 SM5와 SM7 역시 각각 76%, 33% 감소했다. 기아차도 지난달 세단 판매가 1만9천251대로 작년 동월 대비 12.6%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주력 모델인 K5가 31.3% 급감한 3천466대에 그쳤고 K3는 25.9% 감소한 3천770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세단 가운데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모닝은 4천720대로 지난해 3월보다 11.8% 감소했다. 현대차는 국내 최다 판매 모델인 그랜저가 작년 동월 대비 0.6% 감소했지만,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 증가에 따라 2만9천956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2만9천899대)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지엠(GM)의 지난달 세단 판매 실적은 4천579대로 집계돼 작년 동월 대비 5.2% 늘었다. 다만, 지난해 3월에는 군산공장 폐쇄로 판매가 급감했던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부진한 수준이다. 세단과 반대로 SUV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 연간 40.1%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월 42.6%, 2월 44.1% 3월 45.1% 등으로 꾸준히 상승세가 이어졌다. SUV 판매도 신차가 출시된 현대차와 쌍용차가 성장세를 주도했으며 신차 효과가 약한 기아차와 한국GM은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12월 출시한 팰리세이드가 3월에 6천377대가 팔려 전월보다 10.5% 증가하며 매달 판매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소형 SUV 시장의 성장에 따라 코나는 4천529대가 팔여 작년 동월 대비 10.5% 증가했다. 다만, 팰리세이드와 이른바 '판매 간섭' 현상을 보인 싼타페는 8천231대로 작년 동월 대비 37.1% 줄었다. 쌍용차의 경우 올해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칸과 신형 코란도가 판매 호조를 보여 3월 SUV 판매는 1만851대로 작년 동월 대비 21.1% 급성장했다. 승용차 시장에서 SUV와 CDV(카니발, 코란도 투리스모 등)가 세단을 앞지르면서 '승용=세단'이란 전통적인 개념도 바뀌고 있다. 완성차업체 관계자는 "수년 전만 해도 SUV는 별도 목적이 있는 차량으로 구분했지만, 승용 목적의 구매가 크게 늘었다"며 "SUV도 오프로드에서 도심형으로 대세가 바뀌고 소형화도 빨라지면서 세단과 차이점도 많이 좁혀졌다"고 말했다. 이런 세단 시장 축소는 세계적 현상이다.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세단 수요는 2014년 4천800만대를 정점으로 지난해에는 4천260만대로 540만대 줄었고, 미국시장에서 세단 수요 비중은 30%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GM은 임팔라와 아베오 등 6개 세단 라인업 단종에 나섰고, 포드는 지난해 4월 머스탱과 포커스를 제외한 세단 라인업 단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증권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와 차량공유 확산도 세단 수요에 부정적"이라며 "전체 승용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어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세단 라인업을 축소하지 않으면 개발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표] 국산 승용차시장 신차 판매 현황 (단위 : 대수) ┌───┬─────┬────┬────┬────┐ │ │ │ 2019.3 │ 2018.3 │ 증감률 │ ├───┼─────┼────┼────┼────┤ │ 세단 │ 현대차 │ 29,956│ 29,899│ 0.2%│ │ ├─────┼────┼────┼────┤ │ │ 기아차 │ 19,251│ 22,018│ -12.5%│ │ ├─────┼────┼────┼────┤ │ │ 한국GM │ 4,579│ 4,353│ 5.2%│ │ ├─────┼────┼────┼────┤ │ │ 르노삼성 │ 3,138│ 5,066│ -38.0%│ │ ├─────┼────┼────┼────┤ │ │ 합계 │ 56,924│ 61,336│ -7.2%│ │ ├─────┼────┼────┼────┤ │ │ 판매비중 │ 49.7%│ 52.7%│ │ ├───┼─────┼────┼────┼────┤ │ SUV │ 현대차 │ 22,981│ 20,855│ 10.2%│ │ ├─────┼────┼────┼────┤ │ │ 기아차 │ 13,375│ 15,160│ -11.2%│ │ ├─────┼────┼────┼────┤ │ │ 쌍용차 │ 10,851│ 8,957│ 21.1%│ │ ├─────┼────┼────┼────┤ │ │ 한국GM │ 1,195│ 1,283│ -6.8%│ │ ├─────┼────┼────┼────┤ │ │ 르노삼성 │ 3,206│ 2,734│ 17.2%│ │ ├─────┼────┼────┼────┤ │ │ 합계 │ 51,608│ 48,989│ 5.3%│ │ ├─────┼────┼────┼────┤ │ │ 판매비중 │ 45.1%│ 42.1%│ │ ├───┼─────┼────┼────┼────┤ │ CDV │ 기아차 │ 5,718│ 5,708│ 0.2%│ │ ├─────┼────┼────┼────┤ │ │ 쌍용차 │ 133│ 286│ -53.4%│ │ ├─────┼────┼────┼────┤ │ │ 합계 │ 5,851│ 5,994│ -2.4%│ │ ├─────┼────┼────┼────┤ │ │ 판매비중 │ 5.1%│ 5.2%│ │ ├───┴─────┼────┼────┼────┤ │ 승용차 합계 │ 114,383│ 116,319│ -1.7%│ └─────────┴────┴────┴────┘ ※자료 :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 3월 도매판매 자료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승용차'로 변하는 SUV 밀려 세단형 판매비중 첫 50% 미달 SUV 비중 45.1%로 사상 최고…카니발 호조에 밴형차량 비중도 5.1%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국산 승용차의 내수 판매에서 세단의 비중이 지난달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적 추세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요 증가로 일반 승용 목적의 SUV의 판매량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앞으로 SUV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고 전기차와 차량공유 등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이 빨라지면 세단 수요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세단과 SUV, 밴형 차량(CDV, Car Derived Vans) 등 승용차의 3월 국내 도매판매 실적은 모두 11만4천383대로 지난해 같은 달의 11만6천319대보다 1.7% 감소했다. 종류별로 보면 세단은 3월 판매량이 5만6천924대로 지난해 같은 달의 6만1천336대보다 7.2% 감소했다. 반면, SUV는 지난달 5만1천608대가 팔려 작년 동월의 4만8천989대보다 5.3% 늘었다. CDV 판매는 5천851대로 지난해 같은 달의 5천994대에서 2.4% 줄었다. 이에 따라 세단의 판매 비중은 지난달 49.7%로 사상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섰다. 지난해 3월 52.7%를 차지했던 세단의 비중은 올해 1월 51.4%, 2월 50.8%로 낮아졌고 3월에는 결국 40%대까지 떨어졌다. 세단 판매의 감소는 주력 모델의 노후화가 심한 르노삼성차와 기아차의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르노삼성의 세단 판매는 지난달 3천138대로 작년 동월 대비 38.0% 급감했다. 주력 모델인 SM6 판매는 35% 감소한 1천799대에 그쳤고 SM5와 SM7 역시 각각 76%, 33% 감소했다. 기아차도 지난달 세단 판매가 1만9천251대로 작년 동월 대비 12.6%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주력 모델인 K5가 31.3% 급감한 3천466대에 그쳤고 K3는 25.9% 감소한 3천770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세단 가운데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모닝은 4천720대로 지난해 3월보다 11.8% 감소했다. 현대차는 국내 최다 판매 모델인 그랜저가 작년 동월 대비 0.6% 감소했지만,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 증가에 따라 2만9천956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2만9천899대)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지엠(GM)의 지난달 세단 판매 실적은 4천579대로 집계돼 작년 동월 대비 5.2% 늘었다. 다만, 지난해 3월에는 군산공장 폐쇄로 판매가 급감했던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부진한 수준이다. 세단과 반대로 SUV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 연간 40.1%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월 42.6%, 2월 44.1% 3월 45.1% 등으로 꾸준히 상승세가 이어졌다. SUV 판매도 신차가 출시된 현대차와 쌍용차가 성장세를 주도했으며 신차 효과가 약한 기아차와 한국GM은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12월 출시한 팰리세이드가 3월에 6천377대가 팔려 전월보다 10.5% 증가하며 매달 판매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소형 SUV 시장의 성장에 따라 코나는 4천529대가 팔여 작년 동월 대비 10.5% 증가했다. 다만, 팰리세이드와 이른바 '판매 간섭' 현상을 보인 싼타페는 8천231대로 작년 동월 대비 37.1% 줄었다. 쌍용차의 경우 올해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칸과 신형 코란도가 판매 호조를 보여 3월 SUV 판매는 1만851대로 작년 동월 대비 21.1% 급성장했다. 승용차 시장에서 SUV와 CDV(카니발, 코란도 투리스모 등)가 세단을 앞지르면서 '승용=세단'이란 전통적인 개념도 바뀌고 있다. 완성차업체 관계자는 "수년 전만 해도 SUV는 별도 목적이 있는 차량으로 구분했지만, 승용 목적의 구매가 크게 늘었다"며 "SUV도 오프로드에서 도심형으로 대세가 바뀌고 소형화도 빨라지면서 세단과 차이점도 많이 좁혀졌다"고 말했다. 이런 세단 시장 축소는 세계적 현상이다.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세단 수요는 2014년 4천800만대를 정점으로 지난해에는 4천260만대로 540만대 줄었고, 미국시장에서 세단 수요 비중은 30%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GM은 임팔라와 아베오 등 6개 세단 라인업 단종에 나섰고, 포드는 지난해 4월 머스탱과 포커스를 제외한 세단 라인업 단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증권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와 차량공유 확산도 세단 수요에 부정적"이라며 "전체 승용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어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세단 라인업을 축소하지 않으면 개발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표] 국산 승용차시장 신차 판매 현황 (단위 : 대수) ┌───┬─────┬────┬────┬────┐ │ │ │ 2019.3 │ 2018.3 │ 증감률 │ ├───┼─────┼────┼────┼────┤ │ 세단 │ 현대차 │ 29,956│ 29,899│ 0.2%│ │ ├─────┼────┼────┼────┤ │ │ 기아차 │ 19,251│ 22,018│ -12.5%│ │ ├─────┼────┼────┼────┤ │ │ 한국GM │ 4,579│ 4,353│ 5.2%│ │ ├─────┼────┼────┼────┤ │ │ 르노삼성 │ 3,138│ 5,066│ -38.0%│ │ ├─────┼────┼────┼────┤ │ │ 합계 │ 56,924│ 61,336│ -7.2%│ │ ├─────┼────┼────┼────┤ │ │ 판매비중 │ 49.7%│ 52.7%│ │ ├───┼─────┼────┼────┼────┤ │ SUV │ 현대차 │ 22,981│ 20,855│ 10.2%│ │ ├─────┼────┼────┼────┤ │ │ 기아차 │ 13,375│ 15,160│ -11.2%│ │ ├─────┼────┼────┼────┤ │ │ 쌍용차 │ 10,851│ 8,957│ 21.1%│ │ ├─────┼────┼────┼────┤ │ │ 한국GM │ 1,195│ 1,283│ -6.8%│ │ ├─────┼────┼────┼────┤ │ │ 르노삼성 │ 3,206│ 2,734│ 17.2%│ │ ├─────┼────┼────┼────┤ │ │ 합계 │ 51,608│ 48,989│ 5.3%│ │ ├─────┼────┼────┼────┤ │ │ 판매비중 │ 45.1%│ 42.1%│ │ ├───┼─────┼────┼────┼────┤ │ CDV │ 기아차 │ 5,718│ 5,708│ 0.2%│ │ ├─────┼────┼────┼────┤ │ │ 쌍용차 │ 133│ 286│ -53.4%│ │ ├─────┼────┼────┼────┤ │ │ 합계 │ 5,851│ 5,994│ -2.4%│ │ ├─────┼────┼────┼────┤ │ │ 판매비중 │ 5.1%│ 5.2%│ │ ├───┴─────┼────┼────┼────┤ │ 승용차 합계 │ 114,383│ 116,319│ -1.7%│ └─────────┴────┴────┴────┘ ※자료 :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 3월 도매판매 자료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국내]
한샘, '바닥 탈출' 주가 두배…턴어라운드하나
한샘, '바닥 탈출' 주가 두배…턴어라운드하나 리패키지사업 본격 성장 돌입…매출 2조원 탈환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지난해 실적 악화 등으로 주가가 바닥을 치던 한샘[009240]이 턴어라운드(실적개선) 기대감에 5개월 만에 두 배를 넘는 기염을 토했다. 한샘은 올해 '리하우스 패키지' 사업의 본격 성장으로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 홈 인테리어 한샘 주가는 1년 전인 작년 4월 2일 장중 15만7천원에서 작년 10월 30일 장중 4만7천150원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후 바닥을 다지고 반등에 성공하면서 전날 장중 10만원을 넘었다. 주가는 5개월 새 저점 대비 두 배 넘게 급반등한 것이다. 한샘은 지난해 실적 부진 등 각종 악재에 시달렸다.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천284억원, 583억원으로 전년보다 6.5%, 58.5%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주택매매 거래 감소 여파가 컸다. 그러나 실적은 지난해 3분기에 바닥을 찍고서 4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한샘은 올해 매출 2조원 탈환을 목표로 잡고 지난해 2.9%에 불과한 영업이익률을 올해 5∼6%로 끌어올릴 계획을 세웠다. 특히 리하우스 사업 본격 성장 가도 진입, 유통 채널 강화, 인테리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본격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부엌가구에서 인테리어 가구, 건자재 단품에서 건자재 패키지로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며 "리모델링 공사를 패키지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공하는 건 우리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리하우스 패키지'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돌입하며 턴어라운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하우스 패키지 사업은 가구뿐 아니라 욕실, 창호, 바닥재 등을 포함한 집 전체 공간을 한 번에 제안하는 리모델링 사업으로 한샘이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 전체를 하나의 통일성 있는 '공간'으로 제안하는 서비스를 하는 곳은 한샘뿐이다. 한샘은 리하우스 전시장을 추가로 열어 유통망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가구와 생활용품 중심의 '한샘플래그샵'은 리모델링 전시가 추가된 '한샘디자인파크'로 전환하고 있다. 기존 리모델링 제휴점은 대리점으로 전환해 시공품질과 서비스를 높이기로 했다. 대리점 전환은 2020년까지 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200∼400평 규모의 한샘리하우스 전시장도 2020년까지 50개로 늘리기로 했다. 한샘은 또 입주박람회 등을 통해 올해 대단위 아파트 입주 물량을 공략할 예정이다. 신영증권은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이 2030년까지 연간 7% 이상 고속 성장할 것이라며 선도 기업 한샘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모델링 패키지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로 한샘의 올해 영업이익이 1천104억원으로 작년보다 89.7% 늘어날 것"이라며 한샘 목표주가를 11만6천원으로 제시했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샘, '바닥 탈출' 주가 두배…턴어라운드하나 리패키지사업 본격 성장 돌입…매출 2조원 탈환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지난해 실적 악화 등으로 주가가 바닥을 치던 한샘[009240]이 턴어라운드(실적개선) 기대감에 5개월 만에 두 배를 넘는 기염을 토했다. 한샘은 올해 '리하우스 패키지' 사업의 본격 성장으로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 홈 인테리어 한샘 주가는 1년 전인 작년 4월 2일 장중 15만7천원에서 작년 10월 30일 장중 4만7천150원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후 바닥을 다지고 반등에 성공하면서 전날 장중 10만원을 넘었다. 주가는 5개월 새 저점 대비 두 배 넘게 급반등한 것이다. 한샘은 지난해 실적 부진 등 각종 악재에 시달렸다.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천284억원, 583억원으로 전년보다 6.5%, 58.5%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주택매매 거래 감소 여파가 컸다. 그러나 실적은 지난해 3분기에 바닥을 찍고서 4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한샘은 올해 매출 2조원 탈환을 목표로 잡고 지난해 2.9%에 불과한 영업이익률을 올해 5∼6%로 끌어올릴 계획을 세웠다. 특히 리하우스 사업 본격 성장 가도 진입, 유통 채널 강화, 인테리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본격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부엌가구에서 인테리어 가구, 건자재 단품에서 건자재 패키지로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며 "리모델링 공사를 패키지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공하는 건 우리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리하우스 패키지'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돌입하며 턴어라운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하우스 패키지 사업은 가구뿐 아니라 욕실, 창호, 바닥재 등을 포함한 집 전체 공간을 한 번에 제안하는 리모델링 사업으로 한샘이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 전체를 하나의 통일성 있는 '공간'으로 제안하는 서비스를 하는 곳은 한샘뿐이다. 한샘은 리하우스 전시장을 추가로 열어 유통망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가구와 생활용품 중심의 '한샘플래그샵'은 리모델링 전시가 추가된 '한샘디자인파크'로 전환하고 있다. 기존 리모델링 제휴점은 대리점으로 전환해 시공품질과 서비스를 높이기로 했다. 대리점 전환은 2020년까지 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200∼400평 규모의 한샘리하우스 전시장도 2020년까지 50개로 늘리기로 했다. 한샘은 또 입주박람회 등을 통해 올해 대단위 아파트 입주 물량을 공략할 예정이다. 신영증권은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이 2030년까지 연간 7% 이상 고속 성장할 것이라며 선도 기업 한샘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모델링 패키지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로 한샘의 올해 영업이익이 1천104억원으로 작년보다 89.7% 늘어날 것"이라며 한샘 목표주가를 11만6천원으로 제시했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국내]
[카드뉴스] 돈 많이 벌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카드뉴스] 돈 많이 벌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https://youtu.be/GXwJ7uq-f_k] < > 돈과 행복은 어떤 관계에 있을까요? 아리스토텔레스는 부를 진정한 행복과 동일 선상에 놓지 않았고, 비틀스는 행복(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도 했죠. 하지만 행복을 유지하는 데 돈은 일정 부분 역할을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 나온 갤럽의 **'세계행복보고서'를 보면 부와 행복은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평균적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배 증가하면 삶의 만족도가 0.7%포인트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으니까요.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 156개 나라에서 갤럽이 시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됨. 0~10까지 지수 단위를 측정. 사회적 지원, 기대 수명, 사회적 자유, 관용, 부정부패 정도 등을 측정해 행복지수를 산출함.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 존 헬리웰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 국민의 행복지수가 7.769로 156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이 그 뒤를 이었죠. 이들 국가의 1인당 GDP는 최상위권에 속해있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4만5천~7만5천달러 수준이죠. **표 핀란드(7.769), 덴마크(7.6), 노르웨이(7.554), 아이슬란드(7.494), 네덜란드(7.488) 한국은 행복순위가 54위(5.895)에 불과합니다. 한국의 1인당 GDP 수준에 비춰보면 비교적 낮은 순위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의 1인당 GDP는 세계 26위(2만9천743달러)입니다. **2018년 한국의 1인당 GDP가 3만2천달러로 3만달러를 돌파했음.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이 지속하고 있음에도 행복도는 전반적으로 상당한 수준으로 후퇴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이는 경제적 부가 행복의 유일한 척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보여준다"고 지적했죠. 부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행복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1974년 발표된 미국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의 논문 '경제발전이 인간의 행복을 증진시키는가'가 대표적인데요. 이 논문에 따르면 미국은 1946년부터 1970년까지 1인당 GDP가 65%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미국인이 느끼는 행복지수는 더는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이스털린 교수는 이를 토대로 인간은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면 돈이 많을수록 더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죠. 이를 '이스털린의 역설'(Easterlin Paradox)이라고 합니다. 행복이 자산 순이라면 세계 최고의 갑부 제프 베이조스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겠죠. 그의 자산은 **1천310억 달러(147조5천억원)나 됩니다. 그러나 많은 자산을 가진 그도 가정생활이 행복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는 25년간 함께 산 아내와 최근 이혼하겠다고 밝힌 바 있죠. **2019년 포브스 기준 행복은 매우 모호한 개념입니다. 돈과 관계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죠.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행복의 개념은 아주 불명확한 것이어서, 모두 행복을 얻고자 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원하고 의도하는 게 무엇인지 그 누구도 명확하고 일관되게 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이한나 인턴기자(디자인)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카드뉴스] 돈 많이 벌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https://youtu.be/GXwJ7uq-f_k]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돈과 행복은 어떤 관계에 있을까요? 아리스토텔레스는 부를 진정한 행복과 동일 선상에 놓지 않았고, 비틀스는 행복(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도 했죠. 하지만 행복을 유지하는 데 돈은 일정 부분 역할을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 나온 갤럽의 **'세계행복보고서'를 보면 부와 행복은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평균적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배 증가하면 삶의 만족도가 0.7%포인트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으니까요.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 156개 나라에서 갤럽이 시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됨. 0~10까지 지수 단위를 측정. 사회적 지원, 기대 수명, 사회적 자유, 관용, 부정부패 정도 등을 측정해 행복지수를 산출함.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 존 헬리웰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 국민의 행복지수가 7.769로 156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이 그 뒤를 이었죠. 이들 국가의 1인당 GDP는 최상위권에 속해있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4만5천~7만5천달러 수준이죠. **표 핀란드(7.769), 덴마크(7.6), 노르웨이(7.554), 아이슬란드(7.494), 네덜란드(7.488) 한국은 행복순위가 54위(5.895)에 불과합니다. 한국의 1인당 GDP 수준에 비춰보면 비교적 낮은 순위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의 1인당 GDP는 세계 26위(2만9천743달러)입니다. **2018년 한국의 1인당 GDP가 3만2천달러로 3만달러를 돌파했음.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이 지속하고 있음에도 행복도는 전반적으로 상당한 수준으로 후퇴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이는 경제적 부가 행복의 유일한 척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보여준다"고 지적했죠. 부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행복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1974년 발표된 미국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의 논문 '경제발전이 인간의 행복을 증진시키는가'가 대표적인데요. 이 논문에 따르면 미국은 1946년부터 1970년까지 1인당 GDP가 65%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미국인이 느끼는 행복지수는 더는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이스털린 교수는 이를 토대로 인간은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면 돈이 많을수록 더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죠. 이를 '이스털린의 역설'(Easterlin Paradox)이라고 합니다. 행복이 자산 순이라면 세계 최고의 갑부 제프 베이조스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겠죠. 그의 자산은 **1천310억 달러(147조5천억원)나 됩니다. 그러나 많은 자산을 가진 그도 가정생활이 행복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는 25년간 함께 산 아내와 최근 이혼하겠다고 밝힌 바 있죠. **2019년 포브스 기준 행복은 매우 모호한 개념입니다. 돈과 관계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죠.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행복의 개념은 아주 불명확한 것이어서, 모두 행복을 얻고자 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원하고 의도하는 게 무엇인지 그 누구도 명확하고 일관되게 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이한나 인턴기자(디자인)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국내]
신한은행, 첫 급여이체 고객에 우대이율 제공 적금 출시
신한은행, 첫 급여이체 고객에 우대이율 제공 적금 출시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신한은행은 첫 급여이체 고객이 적금에 가입하면 추가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신한 첫 급여 드림(Dream) 적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적금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직장인뿐만 아니라 급여계좌를 옮겨 신한은행 계좌로 급여를 받는 고객에게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본금리 2%에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우대이자율이 증가한다. 급여이체 실적 3개월 달성 시 이후 입금분부터 우대이자율 연 1.0%포인트가, 6개월 달성 시 이후 입금분부터 연 2%포인트, 9개월 달성 시 이후 입금분부터 연 3.0%포인트가 적용된다. 월 1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년이다. 신한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금융플랫폼 신한플러스를 통해 이 상품에 10만원 이상 가입하면 최대 1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처음으로 급여를 받는 사회 초년생 고객이 재테크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첫 급여 드림적금을 출시했다"라며"이 상품이 사회생활로 받은 소중한 첫 월급으로 목돈마련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한은행, 첫 급여이체 고객에 우대이율 제공 적금 출시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신한은행은 첫 급여이체 고객이 적금에 가입하면 추가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신한 첫 급여 드림(Dream) 적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적금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직장인뿐만 아니라 급여계좌를 옮겨 신한은행 계좌로 급여를 받는 고객에게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본금리 2%에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우대이자율이 증가한다. 급여이체 실적 3개월 달성 시 이후 입금분부터 우대이자율 연 1.0%포인트가, 6개월 달성 시 이후 입금분부터 연 2%포인트, 9개월 달성 시 이후 입금분부터 연 3.0%포인트가 적용된다. 월 1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년이다. 신한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금융플랫폼 신한플러스를 통해 이 상품에 10만원 이상 가입하면 최대 1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처음으로 급여를 받는 사회 초년생 고객이 재테크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첫 급여 드림적금을 출시했다"라며"이 상품이 사회생활로 받은 소중한 첫 월급으로 목돈마련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국내]
구미공단 2분기 경기실사지수 '흐림'…전기·전자업 78
구미공단 2분기 경기실사지수 '흐림'…전기·전자업 78 구미상의, 제조업 91개사 조사…"적극적인 투자유치 촉진책 필요"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2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이 '흐림'으로 나타났다. 3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구미국가산단 내 제조업체 91곳을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4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 79, 같은 해 4분기 68, 올해 1분기 62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조금 반등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주력업종인 전기·전자가 78, 기계·금속·자동차부품 97, 섬유·화학 63, 기타 86 등 모든 업종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100, 중소기업 80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내수 매출 86, 수출 매출 99, 내수 영업이익 77, 수출 영업이익 94, 자금 조달여건 86으로 생산 물량과 채산성, 자금흐름이 모두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투자여건을 두고 61.4%는 다소 어렵다고, 16.9%는 매우 어렵다고, 나머지 21.7%만이 다소 양호하다고 응답했다. 투자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85.5%는 "2분기 역시 보수적으로 사업계획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경기 불확실성 증대(46.7%), 고용·노동 환경의 변화(16.8%), 기존시장 경쟁 과다(16.8%), 자금조달 어려움(9.3%), 신규 투자처 부족(7.5%), 각종 규제(2.8%)를 꼽았다. 김달호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부장은 "올 2분기에도 더딘 회복국면이 예상돼 적극적인 투자유치 촉진책이 필요하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구미형 일자리 모델을 만들고 신속히 기업 발굴과 협상작업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미공단 2분기 경기실사지수 '흐림'…전기·전자업 78 구미상의, 제조업 91개사 조사…"적극적인 투자유치 촉진책 필요"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2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이 '흐림'으로 나타났다. 3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구미국가산단 내 제조업체 91곳을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4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 79, 같은 해 4분기 68, 올해 1분기 62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조금 반등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주력업종인 전기·전자가 78, 기계·금속·자동차부품 97, 섬유·화학 63, 기타 86 등 모든 업종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100, 중소기업 80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내수 매출 86, 수출 매출 99, 내수 영업이익 77, 수출 영업이익 94, 자금 조달여건 86으로 생산 물량과 채산성, 자금흐름이 모두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투자여건을 두고 61.4%는 다소 어렵다고, 16.9%는 매우 어렵다고, 나머지 21.7%만이 다소 양호하다고 응답했다. 투자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85.5%는 "2분기 역시 보수적으로 사업계획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경기 불확실성 증대(46.7%), 고용·노동 환경의 변화(16.8%), 기존시장 경쟁 과다(16.8%), 자금조달 어려움(9.3%), 신규 투자처 부족(7.5%), 각종 규제(2.8%)를 꼽았다. 김달호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부장은 "올 2분기에도 더딘 회복국면이 예상돼 적극적인 투자유치 촉진책이 필요하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구미형 일자리 모델을 만들고 신속히 기업 발굴과 협상작업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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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구조 바꾸려는 사우디, '산업화 롤모델' 한국과 경협 강화
경제구조 바꾸려는 사우디, '산업화 롤모델' 한국과 경협 강화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서 에너지·바이오 등 40개 협력과제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이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에너지, 보건, 의료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과 방한 중인 알-투와이즈리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이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개최하고 경제협력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산업을 다각화하고 석유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바꾸기 위한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으며 롤모델 국가 중 하나로 한국과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양국은 비전 2030 위원회를 통해 제조·에너지, 디지털·스마트인프라, 역량강화, 보건·생명과학, 중소기업·투자 등 5대 분야에서 40여개 협력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사우디 표준청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에너지 효율 기자재 시험인증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기업들은 사우디 바이오·보건 기업들과 의료·제약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의약품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니어스는 유전체 연구·분석 서비스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JK성형외과는 사우디 성형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MOU를, 팬젠 바이오테크는 자사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사우디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에 판매할 수 있게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양국 정부는 자동차, 건강보험 제도 개선,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시티·공항 건설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장관 면담을 통해 향후 가능한 원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4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우디전략개발센터(CSD)와 정책자문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사우디는 비전 2030 협력 이행을 전담할 비전오피스를 서울에 개소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 인사와 기업인 등이 참여한 비즈니스 포럼과 기업 상담회도 열렸다. 한국 90개사와 사우디 20개사가 200여건의 사업 상담을 진행했다. 성 장관은 "비전 2030 협력을 통해 사우디는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자국의 산업 다각화를 앞당기고, 한국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등 상호 윈윈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투와이즈리 장관은 "비전 2030 협력은 지난 반세기 간 이어온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최근 주요 결실 중 하나인 비자 발급 간소화 조치와 다수의 협력 프로젝트는 정부 차원뿐 아니라 민간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제구조 바꾸려는 사우디, '산업화 롤모델' 한국과 경협 강화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서 에너지·바이오 등 40개 협력과제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이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에너지, 보건, 의료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과 방한 중인 알-투와이즈리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이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개최하고 경제협력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산업을 다각화하고 석유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바꾸기 위한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으며 롤모델 국가 중 하나로 한국과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양국은 비전 2030 위원회를 통해 제조·에너지, 디지털·스마트인프라, 역량강화, 보건·생명과학, 중소기업·투자 등 5대 분야에서 40여개 협력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사우디 표준청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에너지 효율 기자재 시험인증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기업들은 사우디 바이오·보건 기업들과 의료·제약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의약품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니어스는 유전체 연구·분석 서비스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JK성형외과는 사우디 성형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MOU를, 팬젠 바이오테크는 자사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사우디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에 판매할 수 있게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양국 정부는 자동차, 건강보험 제도 개선,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시티·공항 건설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장관 면담을 통해 향후 가능한 원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4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우디전략개발센터(CSD)와 정책자문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사우디는 비전 2030 협력 이행을 전담할 비전오피스를 서울에 개소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 인사와 기업인 등이 참여한 비즈니스 포럼과 기업 상담회도 열렸다. 한국 90개사와 사우디 20개사가 200여건의 사업 상담을 진행했다. 성 장관은 "비전 2030 협력을 통해 사우디는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자국의 산업 다각화를 앞당기고, 한국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등 상호 윈윈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투와이즈리 장관은 "비전 2030 협력은 지난 반세기 간 이어온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최근 주요 결실 중 하나인 비자 발급 간소화 조치와 다수의 협력 프로젝트는 정부 차원뿐 아니라 민간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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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분양주택 43%는 '청약 미달'…경기·인천은 모두 완판 실패
3월 분양주택 43%는 '청약 미달'…경기·인천은 모두 완판 실패 지방 '극과 극' 현상 심화…"청약통장 사용에 신중해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지난달 분양한 전국 민영주택 10곳 중 4곳 이상이 2순위에서도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인천지역은 분양에 나선 6개 단지가 모두 완판에 실패했다. 3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3월 분양된 민영주택 28개 단지 중 42.9%에 해당하는 12개 단지가 1순위는 물론 2순위에서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은 6개 분양 단지에서 모두 잔여 물량이 나왔다. 경기 평택시 합정동 '평택 뉴비전 엘크루'는 모집 가구 수가 1천391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지만, 1, 2순위를 합쳐 불과 70명이 신청하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인천 서구 불로동 '인천 불로 대광로제비앙'은 555가구 모집에 35명만 신청하면서 500가구가 넘는 잔여분이 발생했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 더 웰가2'는 68가구 모집에 31명, 시흥시 월곶동 '시흥월곶역 부성파인 하버뷰'는 293가구 모집에 105명이 신청했다. 시흥시 월곶동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는 전용 65㎡ A형과 B형의 경우 2순위 기타지역에서 청약을 마감했지만, 나머지 주택형은 미달해 최종적으로 10개의 잔여 가구가 나왔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e편한세상 용인 파크 카운티'는 74가구 모집에 5가구가 적은 69명이 신청했다. 지방에서도 미달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 지안스로가'는 90가구를 모집했으나 신청자는 단 한명에 그쳤다. 전남 장성군 장성읍 '대흥 엘리젠'와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 동부이끌림'은 각각 116가구와 96가구를 모집했지만, 신청자는 3명, 9명에 불과했다. 대구 달서군 구지면 '대구국가산단 대방노블랜드'는 853가구 모집에 505명이 신청해 348개의 잔여분이 나왔다. 이밖에도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이안동해센트럴'과 전남 함평군 월야면 '함평월야 푸르밸리'에서 각각 39가구와 20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지방에서도 일부 단지는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양극화된 모습을 보였다. 대전 유성구 복용동 '대전 아이파크시티' 1단지와 2단지는 56.66대 1, 86.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1순위 해당 지역 마감에 성공했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 지웰시티푸르지오 C1'은 448가구 모집에 1만9천155명, 'C2'는 544가구 모집에 1만9천443명이 몰려 경쟁률이 각각 42.76대 1과 35.74대 1에 달했다. 분양 관계자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주로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거나 분양가가 주변보다 저렴해 입지와 가격이 승패를 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은 지난달 분양한 6개 단지 모두 양호한 실적을 냈다.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파크자이'는 43가구 모집에 1천578명이 신청해 36.7대 1, 노원구 공릉동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327가구 모집에 4천48명이 신청해 12.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구로구 구로동 '승윤노블리안아파트'(3.24대 1), 광진구 자양동 '호반써밋 자양 주상복합'(10.97대 1), 강서구 화곡동 '화곡 한울 에이치밸리움' A동(3.16대 1)과 B동(3.63대 1)도 1순위 마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청약시장이 무주택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청약통장을 쓰는데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며 "이달에도 전국적으로 3만가구에 달하는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어서 쏠림,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3월 분양주택 43%는 '청약 미달'…경기·인천은 모두 완판 실패 지방 '극과 극' 현상 심화…"청약통장 사용에 신중해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지난달 분양한 전국 민영주택 10곳 중 4곳 이상이 2순위에서도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인천지역은 분양에 나선 6개 단지가 모두 완판에 실패했다. 3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3월 분양된 민영주택 28개 단지 중 42.9%에 해당하는 12개 단지가 1순위는 물론 2순위에서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은 6개 분양 단지에서 모두 잔여 물량이 나왔다. 경기 평택시 합정동 '평택 뉴비전 엘크루'는 모집 가구 수가 1천391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지만, 1, 2순위를 합쳐 불과 70명이 신청하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인천 서구 불로동 '인천 불로 대광로제비앙'은 555가구 모집에 35명만 신청하면서 500가구가 넘는 잔여분이 발생했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 더 웰가2'는 68가구 모집에 31명, 시흥시 월곶동 '시흥월곶역 부성파인 하버뷰'는 293가구 모집에 105명이 신청했다. 시흥시 월곶동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는 전용 65㎡ A형과 B형의 경우 2순위 기타지역에서 청약을 마감했지만, 나머지 주택형은 미달해 최종적으로 10개의 잔여 가구가 나왔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e편한세상 용인 파크 카운티'는 74가구 모집에 5가구가 적은 69명이 신청했다. 지방에서도 미달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 지안스로가'는 90가구를 모집했으나 신청자는 단 한명에 그쳤다. 전남 장성군 장성읍 '대흥 엘리젠'와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 동부이끌림'은 각각 116가구와 96가구를 모집했지만, 신청자는 3명, 9명에 불과했다. 대구 달서군 구지면 '대구국가산단 대방노블랜드'는 853가구 모집에 505명이 신청해 348개의 잔여분이 나왔다. 이밖에도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이안동해센트럴'과 전남 함평군 월야면 '함평월야 푸르밸리'에서 각각 39가구와 20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지방에서도 일부 단지는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양극화된 모습을 보였다. 대전 유성구 복용동 '대전 아이파크시티' 1단지와 2단지는 56.66대 1, 86.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1순위 해당 지역 마감에 성공했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 지웰시티푸르지오 C1'은 448가구 모집에 1만9천155명, 'C2'는 544가구 모집에 1만9천443명이 몰려 경쟁률이 각각 42.76대 1과 35.74대 1에 달했다. 분양 관계자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주로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거나 분양가가 주변보다 저렴해 입지와 가격이 승패를 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은 지난달 분양한 6개 단지 모두 양호한 실적을 냈다.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파크자이'는 43가구 모집에 1천578명이 신청해 36.7대 1, 노원구 공릉동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327가구 모집에 4천48명이 신청해 12.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구로구 구로동 '승윤노블리안아파트'(3.24대 1), 광진구 자양동 '호반써밋 자양 주상복합'(10.97대 1), 강서구 화곡동 '화곡 한울 에이치밸리움' A동(3.16대 1)과 B동(3.63대 1)도 1순위 마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청약시장이 무주택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청약통장을 쓰는데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며 "이달에도 전국적으로 3만가구에 달하는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어서 쏠림,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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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분기 실적 우려 부상…다우, 0.3% 하락 마감
뉴욕증시, 1분기 실적 우려 부상…다우, 0.3%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최근 큰 폭 상승 이후 관망 심리가 커진 가운데 기업실적 둔화 우려도 제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29포인트(0.30%) 하락한 26,179.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5포인트(0.00%) 오른 2,867.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8포인트(0.25%) 상승한 7,848.6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주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영국 브렉시트 논의 등을 주시했다. 전일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면서 세계 각국의주가지수도 큰 폭 올랐지만, 이날은 시장이 다시 신중해졌다. 최근 주가 상승 폭이 큰 데다 이날 나온 지표도 혼재된 영향이다. 미 상무부는 2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월까지 석 달 연속 상승했던 데서 하락 반전했다. 항공기 수주가 큰 폭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조사치 2.1% 감소보다는 낙폭이 적었지만, 기업 투자가 부진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업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2월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전월 증가에서 재차 하락 반전했다.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 시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 다우지수 포함 기업인 약국 체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가 발표한 올해 두 번째 회계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월그린스는 올해 전체 순익 전망(가이던스)도 보합 수준으로 큰 폭하향 조정하면서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1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S&P 500 기업의 순익에 대한 시장 전망은 약 4% 감소다. 2016년 2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이익 감소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월그린스 주가는 이날 13%가량 폭락해 다우지수를 끌어 내렸다. 유통 주도 악영향을 미쳤다.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도 지속했다. 영국 하원은 전일 실시한 의향투표에서도 브렉시트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다만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유럽연합(EU)에 브렉시트 기한추가 연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혀,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를 다소줄였다. 영국 의회에서 EU 탈퇴협정이 연거푸 부결되면서 오는 12일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메이 총리는 12일 이후로도 영국이 EU 탈퇴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브렉시트의 단기적인 추가 연기를 원하며, 다음 주 EU에 연기 방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에게 의회 표결에 부칠 브렉시트 방안을 공동으로 논의하는 회담을 제안했다. 코빈 대표도 이를 수락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필수 소비재가 0.84% 내렸고, 에너지도 0.7% 하락했다. 반면 재료 분야는 1.42%, 기술주는 0.3% 올랐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지난 3월 뉴욕의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61.1에서 66.9로 상승했다. 지수는 7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 경제가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지만, 경기침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1분기 기업 실적이 증시에 미칠 영향을 주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펄스널 캐피탈의 크레이그 버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다섯분기 연속 기업 이익이 두 자릿수대로 증가했지만, 지금은 전망이 다소후퇴했다"면서 "강한 성장에 익숙해진 상황에서 이런 변화에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흥미로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7.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3% 하락한 13.36을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1분기 실적 우려 부상…다우, 0.3%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최근 큰 폭 상승 이후 관망 심리가 커진 가운데 기업실적 둔화 우려도 제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29포인트(0.30%) 하락한 26,179.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5포인트(0.00%) 오른 2,867.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8포인트(0.25%) 상승한 7,848.6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주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영국 브렉시트 논의 등을 주시했다. 전일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면서 세계 각국의주가지수도 큰 폭 올랐지만, 이날은 시장이 다시 신중해졌다. 최근 주가 상승 폭이 큰 데다 이날 나온 지표도 혼재된 영향이다. 미 상무부는 2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월까지 석 달 연속 상승했던 데서 하락 반전했다. 항공기 수주가 큰 폭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조사치 2.1% 감소보다는 낙폭이 적었지만, 기업 투자가 부진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업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2월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전월 증가에서 재차 하락 반전했다.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 시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 다우지수 포함 기업인 약국 체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가 발표한 올해 두 번째 회계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월그린스는 올해 전체 순익 전망(가이던스)도 보합 수준으로 큰 폭하향 조정하면서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1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S&P 500 기업의 순익에 대한 시장 전망은 약 4% 감소다. 2016년 2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이익 감소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월그린스 주가는 이날 13%가량 폭락해 다우지수를 끌어 내렸다. 유통 주도 악영향을 미쳤다.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도 지속했다. 영국 하원은 전일 실시한 의향투표에서도 브렉시트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다만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유럽연합(EU)에 브렉시트 기한추가 연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혀,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를 다소줄였다. 영국 의회에서 EU 탈퇴협정이 연거푸 부결되면서 오는 12일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메이 총리는 12일 이후로도 영국이 EU 탈퇴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브렉시트의 단기적인 추가 연기를 원하며, 다음 주 EU에 연기 방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에게 의회 표결에 부칠 브렉시트 방안을 공동으로 논의하는 회담을 제안했다. 코빈 대표도 이를 수락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필수 소비재가 0.84% 내렸고, 에너지도 0.7% 하락했다. 반면 재료 분야는 1.42%, 기술주는 0.3% 올랐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지난 3월 뉴욕의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61.1에서 66.9로 상승했다. 지수는 7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 경제가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지만, 경기침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1분기 기업 실적이 증시에 미칠 영향을 주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펄스널 캐피탈의 크레이그 버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다섯분기 연속 기업 이익이 두 자릿수대로 증가했지만, 지금은 전망이 다소후퇴했다"면서 "강한 성장에 익숙해진 상황에서 이런 변화에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흥미로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7.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3% 하락한 13.36을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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