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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랜드, 소방가족 호텔·리조트 지원사업 추진
이랜드, 소방가족 호텔·리조트 지원사업 추진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이랜드재단은 세종시에 있는 소방청에서 우수소방관을 대상으로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호텔과 리조트 시설 숙박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소방가족 공로 리프레시 투어 지원'과 '소방 공식 휴양시설 지정' 등 사업을 통해 매달 순직과 현직 우수소방관 등 50가정씩 국내 켄싱턴호텔 4개 지점과 리조트 11개 지점의 숙박과 조·석식을 제공한다. 또 전·현직 및 소방 관련 산하단체 임직원을 위해 켄싱턴호텔앤리조트 15개 지점을 공식 휴양시설로 지정하고 연내 전용 예약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랜드 임직원 대상 안전문화 교육 등을 하기로 했다. 정재철 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은 2002년부터 리프레시 투어 사업을 해오고 있다"며 "이랜드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사회적으로 응원과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랜드, 소방가족 호텔·리조트 지원사업 추진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이랜드재단은 세종시에 있는 소방청에서 우수소방관을 대상으로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호텔과 리조트 시설 숙박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소방가족 공로 리프레시 투어 지원'과 '소방 공식 휴양시설 지정' 등 사업을 통해 매달 순직과 현직 우수소방관 등 50가정씩 국내 켄싱턴호텔 4개 지점과 리조트 11개 지점의 숙박과 조·석식을 제공한다. 또 전·현직 및 소방 관련 산하단체 임직원을 위해 켄싱턴호텔앤리조트 15개 지점을 공식 휴양시설로 지정하고 연내 전용 예약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랜드 임직원 대상 안전문화 교육 등을 하기로 했다. 정재철 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은 2002년부터 리프레시 투어 사업을 해오고 있다"며 "이랜드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사회적으로 응원과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국내]
한솔홀딩스 "오크밸리 매각 검토 중"
한솔홀딩스 "오크밸리 매각 검토 중"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솔홀딩스[004150]는 '한솔개발 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한 해명으로 "오크밸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3일 공시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솔홀딩스 "오크밸리 매각 검토 중"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솔홀딩스[004150]는 '한솔개발 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한 해명으로 "오크밸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3일 공시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국내]
"아시아 역내 금융지원 강화한다"…아세안+3 재무차관 회의
"아시아 역내 금융지원 강화한다"…아세안+3 재무차관 회의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아시아채권시장 발전 방안 논의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국, 중국, 일본 재무차관 등이 머리를 맞대고 아시아 역내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김회정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2∼3일 태국 치앙라이에서 열린 '아세안+3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의에서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와 아시아채권시장 발전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는 역내 국가가 요청하면 미국 달러와 해당 국가 통화 간 통화 스와프를 통해 유동성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회원국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를 통한 유동성 지원 시 역내 통화를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지원 대상·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아시아채권시장 발전을 위해서 중기 로드맵을 세우고 역내 통화표시 채권 발행을 촉진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 국제경제관리관은 이 회의에서 한국 경제가 내수·재정·대외건전성 면에서 강한 펀더멘탈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수출 부진 등으로 하방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보완과 규제개혁을 통한 혁신성장 등에 정책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가계부채 관리 조치 등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 결과는 다음 달 2일 피지에서 열리는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논의한 뒤 공동선언문에 반영될 예정이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 역내 금융지원 강화한다"…아세안+3 재무차관 회의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아시아채권시장 발전 방안 논의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국, 중국, 일본 재무차관 등이 머리를 맞대고 아시아 역내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김회정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2∼3일 태국 치앙라이에서 열린 '아세안+3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의에서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와 아시아채권시장 발전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는 역내 국가가 요청하면 미국 달러와 해당 국가 통화 간 통화 스와프를 통해 유동성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회원국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를 통한 유동성 지원 시 역내 통화를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지원 대상·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아시아채권시장 발전을 위해서 중기 로드맵을 세우고 역내 통화표시 채권 발행을 촉진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 국제경제관리관은 이 회의에서 한국 경제가 내수·재정·대외건전성 면에서 강한 펀더멘탈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수출 부진 등으로 하방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 보완과 규제개혁을 통한 혁신성장 등에 정책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가계부채 관리 조치 등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 결과는 다음 달 2일 피지에서 열리는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논의한 뒤 공동선언문에 반영될 예정이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국내]
국회예정처 "올해 성장률 전망 2.5%…수출 1.2% 감소"
국회예정처 "올해 성장률 전망 2.5%…수출 1.2% 감소" 작년 10월 전망보다 성장률 0.2%p 하향…"대외 여건 나빠져"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국회예산정책처가 올해 성장률 전망을 2.5%로 내려 잡았다.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대외 여건이 악화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점을 반영했다. 수출 금액은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예정처의 '2019 경제전망' 보고서를 보면 예정처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2.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019년 및 중기경제전망'에서 밝힌 올해 성장률 예상치(2.7%)보다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작년 한국 경제의 실제 성장률(2.7%)보다도 0.2%포인트 낮다. 아울러 예정처의 성장률 전망은 정부(2.6∼2.7%), 한국은행(2.6%), 국제통화기금(IMF·2.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6%)보다도 낮다. 민간 연구소인 LG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과 같은 수준이다. 예정처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세계 경기 성장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외 경제 여건이 예상보다 악화했다"며 "특히 유로 지역 경기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미중 무역분쟁 때문에 내수, 수출도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상품 수출(통관 기준)이 1.2% 감소할 것으로 예정처는 내다봤다. 작년 10월 전망 때 2.4% 늘어나리라고 봤지만, 이번에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수정한 것이다. 수출 물량을 따지는 실질 총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3.2%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 가격이 예상보다 하락 폭이 크고 수출 물량도 1월 한때 마이너스로 내려가기도 하는 등 부진해서다. 예정처는 내수 부문별 성장률도 줄줄이 낮춰 잡았다. 민간소비는 2.7%에서 2.6%로, 설비투자는 2.3%에서 1.9%로 떨어뜨렸고 건설투자는 -2.4%에서 -3.5%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이 내수보다 상대적으로 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탓에 순 수출(수출-수입)의 성장기여도는 지난해 1.2%포인트에서 올해에는 0.4%포인트로 쪼그라들 것으로 점쳐졌다.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1.6%포인트에서 2.1%포인트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성장률에 물가를 반영한 명목 성장률은 3.5%로 지난해(3.0%)보다 높겠지만 최근 5년(2014∼2018년) 평균인 4.5%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정처는 전망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증가 폭은 20여만명에서 12만명으로 눈높이를 낮췄다.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따른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 효과가 나겠지만 내수 부진으로 민간의 일자리 창출 능력은 약화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아울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8%에서 1.3%로 낮춰 잡았다. 예정처 관계자는 "한국 경제는 올 상반기 조정 과정을 거친 뒤 하반기에는 반도체 가격, 대외 경제 여건 등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면서도 "대외 리스크 요인 개선이 지연되거나 추가로 나빠지면 성장률이 2.5%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회예정처 "올해 성장률 전망 2.5%…수출 1.2% 감소" 작년 10월 전망보다 성장률 0.2%p 하향…"대외 여건 나빠져"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국회예산정책처가 올해 성장률 전망을 2.5%로 내려 잡았다.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대외 여건이 악화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점을 반영했다. 수출 금액은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예정처의 '2019 경제전망' 보고서를 보면 예정처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2.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019년 및 중기경제전망'에서 밝힌 올해 성장률 예상치(2.7%)보다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작년 한국 경제의 실제 성장률(2.7%)보다도 0.2%포인트 낮다. 아울러 예정처의 성장률 전망은 정부(2.6∼2.7%), 한국은행(2.6%), 국제통화기금(IMF·2.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6%)보다도 낮다. 민간 연구소인 LG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과 같은 수준이다. 예정처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세계 경기 성장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외 경제 여건이 예상보다 악화했다"며 "특히 유로 지역 경기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미중 무역분쟁 때문에 내수, 수출도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상품 수출(통관 기준)이 1.2% 감소할 것으로 예정처는 내다봤다. 작년 10월 전망 때 2.4% 늘어나리라고 봤지만, 이번에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수정한 것이다. 수출 물량을 따지는 실질 총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3.2%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 가격이 예상보다 하락 폭이 크고 수출 물량도 1월 한때 마이너스로 내려가기도 하는 등 부진해서다. 예정처는 내수 부문별 성장률도 줄줄이 낮춰 잡았다. 민간소비는 2.7%에서 2.6%로, 설비투자는 2.3%에서 1.9%로 떨어뜨렸고 건설투자는 -2.4%에서 -3.5%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이 내수보다 상대적으로 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탓에 순 수출(수출-수입)의 성장기여도는 지난해 1.2%포인트에서 올해에는 0.4%포인트로 쪼그라들 것으로 점쳐졌다.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1.6%포인트에서 2.1%포인트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성장률에 물가를 반영한 명목 성장률은 3.5%로 지난해(3.0%)보다 높겠지만 최근 5년(2014∼2018년) 평균인 4.5%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정처는 전망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증가 폭은 20여만명에서 12만명으로 눈높이를 낮췄다.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따른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 효과가 나겠지만 내수 부진으로 민간의 일자리 창출 능력은 약화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아울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8%에서 1.3%로 낮춰 잡았다. 예정처 관계자는 "한국 경제는 올 상반기 조정 과정을 거친 뒤 하반기에는 반도체 가격, 대외 경제 여건 등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면서도 "대외 리스크 요인 개선이 지연되거나 추가로 나빠지면 성장률이 2.5%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국내]
'수소메카 선점'…울산중구, 수소경제 조례 첫 제정 '눈길'
'수소메카 선점'…울산중구, 수소경제 조례 첫 제정 '눈길'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중구의회가 수소경제 선점을 위한 조례안을 제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양산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근접한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관련 기관·기업을 유치하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조례다. 중구의회는 최근 본회의에서 '수소경제 선도 및 육성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중구가 다른 지자체보다 수소경제산업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구청장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기관과 연구, 정책 등을 지원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청장이 위원장을 맡는 수소경제 선도 및 육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 수소 관련 기업 임직원, 비영리단체 수소 관련 유경험자 등이 참여해 전반적인 정책을 짜도록 했다. '수소경제'라는 표현을 쓴 조례가 제정된 것은 전국 기초의회 가운데 처음이라고 중구의회는 밝혔다. 중구의회가 이처럼 수소경제 조례를 빠르게 제정한 것은 인구 감소 등으로 위기 상태인 지역경제가 수소경제로 되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현재 유치 울산에서 유치 운동이 시작된 '한국수소산업진흥원'이 실제 울산에 올 경우, 다른 구·군과 지역 내 유치 경쟁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의도도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장현첨단산단에 한국수소산업진흥원을 가져오고 수소 관련 기업을 입주시키면서 인력 양성에도 나서 중구를 수소경제 중심지로 부상시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조례를 대표 발의한 노세영 의원은 "울산은 우리나라 수소 생산량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고 전국 수소 배관 인프라의 60%를 가지고 있다"며 "중구가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조례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수소메카 선점'…울산중구, 수소경제 조례 첫 제정 '눈길'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중구의회가 수소경제 선점을 위한 조례안을 제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양산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근접한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관련 기관·기업을 유치하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조례다. 중구의회는 최근 본회의에서 '수소경제 선도 및 육성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중구가 다른 지자체보다 수소경제산업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구청장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기관과 연구, 정책 등을 지원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청장이 위원장을 맡는 수소경제 선도 및 육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 수소 관련 기업 임직원, 비영리단체 수소 관련 유경험자 등이 참여해 전반적인 정책을 짜도록 했다. '수소경제'라는 표현을 쓴 조례가 제정된 것은 전국 기초의회 가운데 처음이라고 중구의회는 밝혔다. 중구의회가 이처럼 수소경제 조례를 빠르게 제정한 것은 인구 감소 등으로 위기 상태인 지역경제가 수소경제로 되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현재 유치 울산에서 유치 운동이 시작된 '한국수소산업진흥원'이 실제 울산에 올 경우, 다른 구·군과 지역 내 유치 경쟁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의도도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장현첨단산단에 한국수소산업진흥원을 가져오고 수소 관련 기업을 입주시키면서 인력 양성에도 나서 중구를 수소경제 중심지로 부상시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조례를 대표 발의한 노세영 의원은 "울산은 우리나라 수소 생산량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고 전국 수소 배관 인프라의 60%를 가지고 있다"며 "중구가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조례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국내]
균형발전 강화한 예타 개편…광역시·비수도권 통과율 높아지나
균형발전 강화한 예타 개편…광역시·비수도권 통과율 높아지나 광역시 감점 요소 삭제…비수도권은 균형발전 배점↑·경제성배점↓ 전문가 "균형발전에 도움…이제 예타 면제 없어져야"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이대희 기자 =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더 많이 고려하도록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제도를 개편하기로 함에 따라 광역시나 비수도권 사업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행 제도는 경제성 평가가 중심이어서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 사업은 예타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았다. 앞으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평가 방식을 달리해 균형발전과 대규모 사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중시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 지방 광역시 감점 없어진다…제도 개편으로 통과 가능성↑ 새로운 예타 제도가 도입되면 우선 비수도권 광역시의 거점 기능이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낙후도 항목 감점제도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현행 예타에서는 대구·대전·부산·울산·광주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비수도권 36개 지역에는 지역균형평가의 지역낙후도 항목에서 감점을 적용한다.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 광역시는 일종의 역차별을 받은 셈이다. 종합평가 때 경제성(35∼50%)·정책성(25∼40%)·지역균형발전(25∼35%) 등 부문별 배점은 수도권과 동일하더라도 지역균형발전의 세부 항목인 지역낙후도에서 감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비수도권 광역시는 비교적 수요가 있고 정책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해도 경제성 평가에서는 수도권에 못 미치고 지역균형평가에서는 불이익을 받았다. 앞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평가를 분리하고 지역낙후도 감점제를 없애면 이런 이중고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임영진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장은 대구, 대전, 광주, 부산 등 광역시가 지방의 거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면서도 예타 평가 때 불이익을 주는 모순이 있었다고 지적하고서 "제도 개편으로 혜택 가장 많이 보는 것이 지방 거점 도시"라고 설명했다. 낙후지역 사업이 예타를 통과할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지역에 상관없이 종합평가에서 경제성의 배점 비율이 35∼50%인데 비수도권은 30∼45%로 낮추고, 수도권은 60∼70%로 높인다. 지역균형발전의 배점 비율은 현행 25∼35%인데 비수도권은 30∼40%로 상향조정된다. 수도권은 지역균형발전 배점이 없어진다. 비수도권은 득점이 어려운 경제성 평가의 비중이 작아지고 고득점이 예상되는 지역균형발전의 비중이 높아지므로 '합격'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수도권은 경제성(60~70%)과 정책성(30~40%)만으로 평가하게 된다. 기존보다 경제성을 더욱 엄격하게 따지게 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예타 통과율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임 과장은 "검토해보니 경제성 부분이 강조가 되고 지역 균형에서 마이너스가 없어지므로 수도권은 크게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 "지역발전에 도움"…"비수도권 경제성 평가 비중 너무 낮다" 지적도 전문가들은 정부가 내놓은 예타 개편 방안이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기연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그동안 경제성 중심으로 예타를 하다 보니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지면서 수도권 비수도권의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개편 방향을 큰 틀에서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수도권 집중이 과도해지면서 비용을 유발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예타 개편이 비수도권 투자를 유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교수는 "이제는 수도권에 투자할수록 아웃풋(산출)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오히려 낙후된 곳에 (자금이) 들어가면 효과가 더 크다"며 "이번의 개편은 국토를 균형발전 시키는 데 많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의 교통망을 균등하게 발전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통일 경제 시대가 왔을 때 다시 수도권 집중 문제가 심해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비수도권의 경제성 평가 배점 비율을 5%포인트 낮춰 30∼45%로 설정한 것이 지나치다는 비판도 있었다. 참여연대 정책위원인 김남근 변호사는 이번 개편안이 그간의 지적을 수용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비수도권의 경제성 분석 배점 비율이 50%도 안 된다. 재정 낭비를 막기 위한 고민을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우려했다. 그는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예타 제도를 개편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는 예타를 면제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조사기관이 경제성 분석과 종합평가를 일괄 수행하는 방식에서 경제성 분석은 조사기관이 하고 종합평가는 전문가위원회가 하기로 구분한 것이 부작용을 낳지 않도록 잘 운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 변호사는 "경제성 분석은 참고사항이고 결론은 전문가위원회에서의 정책적 판단이 중심이 되는 방식이라면 재정을 낭비하는 무분별한 사업을 막는다는 예타의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과정에서 정권의 정무적 판단이 지나치게 강조되거나 부처 이기주의가 작용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균형발전 강화한 예타 개편…광역시·비수도권 통과율 높아지나 광역시 감점 요소 삭제…비수도권은 균형발전 배점↑·경제성배점↓ 전문가 "균형발전에 도움…이제 예타 면제 없어져야"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이대희 기자 =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더 많이 고려하도록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제도를 개편하기로 함에 따라 광역시나 비수도권 사업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행 제도는 경제성 평가가 중심이어서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 사업은 예타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았다. 앞으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평가 방식을 달리해 균형발전과 대규모 사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중시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 지방 광역시 감점 없어진다…제도 개편으로 통과 가능성↑ 새로운 예타 제도가 도입되면 우선 비수도권 광역시의 거점 기능이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낙후도 항목 감점제도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현행 예타에서는 대구·대전·부산·울산·광주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비수도권 36개 지역에는 지역균형평가의 지역낙후도 항목에서 감점을 적용한다.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 광역시는 일종의 역차별을 받은 셈이다. 종합평가 때 경제성(35∼50%)·정책성(25∼40%)·지역균형발전(25∼35%) 등 부문별 배점은 수도권과 동일하더라도 지역균형발전의 세부 항목인 지역낙후도에서 감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비수도권 광역시는 비교적 수요가 있고 정책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해도 경제성 평가에서는 수도권에 못 미치고 지역균형평가에서는 불이익을 받았다. 앞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평가를 분리하고 지역낙후도 감점제를 없애면 이런 이중고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임영진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장은 대구, 대전, 광주, 부산 등 광역시가 지방의 거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면서도 예타 평가 때 불이익을 주는 모순이 있었다고 지적하고서 "제도 개편으로 혜택 가장 많이 보는 것이 지방 거점 도시"라고 설명했다. 낙후지역 사업이 예타를 통과할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지역에 상관없이 종합평가에서 경제성의 배점 비율이 35∼50%인데 비수도권은 30∼45%로 낮추고, 수도권은 60∼70%로 높인다. 지역균형발전의 배점 비율은 현행 25∼35%인데 비수도권은 30∼40%로 상향조정된다. 수도권은 지역균형발전 배점이 없어진다. 비수도권은 득점이 어려운 경제성 평가의 비중이 작아지고 고득점이 예상되는 지역균형발전의 비중이 높아지므로 '합격'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수도권은 경제성(60~70%)과 정책성(30~40%)만으로 평가하게 된다. 기존보다 경제성을 더욱 엄격하게 따지게 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예타 통과율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임 과장은 "검토해보니 경제성 부분이 강조가 되고 지역 균형에서 마이너스가 없어지므로 수도권은 크게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 "지역발전에 도움"…"비수도권 경제성 평가 비중 너무 낮다" 지적도 전문가들은 정부가 내놓은 예타 개편 방안이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기연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그동안 경제성 중심으로 예타를 하다 보니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지면서 수도권 비수도권의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개편 방향을 큰 틀에서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수도권 집중이 과도해지면서 비용을 유발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예타 개편이 비수도권 투자를 유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교수는 "이제는 수도권에 투자할수록 아웃풋(산출)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오히려 낙후된 곳에 (자금이) 들어가면 효과가 더 크다"며 "이번의 개편은 국토를 균형발전 시키는 데 많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의 교통망을 균등하게 발전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통일 경제 시대가 왔을 때 다시 수도권 집중 문제가 심해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비수도권의 경제성 평가 배점 비율을 5%포인트 낮춰 30∼45%로 설정한 것이 지나치다는 비판도 있었다. 참여연대 정책위원인 김남근 변호사는 이번 개편안이 그간의 지적을 수용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비수도권의 경제성 분석 배점 비율이 50%도 안 된다. 재정 낭비를 막기 위한 고민을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우려했다. 그는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예타 제도를 개편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는 예타를 면제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조사기관이 경제성 분석과 종합평가를 일괄 수행하는 방식에서 경제성 분석은 조사기관이 하고 종합평가는 전문가위원회가 하기로 구분한 것이 부작용을 낳지 않도록 잘 운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 변호사는 "경제성 분석은 참고사항이고 결론은 전문가위원회에서의 정책적 판단이 중심이 되는 방식이라면 재정을 낭비하는 무분별한 사업을 막는다는 예타의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과정에서 정권의 정무적 판단이 지나치게 강조되거나 부처 이기주의가 작용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국내]
'○○페이'로 송금한 돈 3배로↑…하루평균 1천45억원
'○○페이'로 송금한 돈 3배로↑…하루평균 1천45억원 간편결제 이용건수·금액도 급증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송금 서비스의 하루평균 이용금액이 1년 만에 3배 가까이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8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금액(이하 하루평균)은 1천45억원으로 전년보다 194.1% 증가했다. 이용 건수는 141만건으로 102.5% 늘었다. 간편송금은 스마트폰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토스와 카카오페이가 크게 성장하면서 간편송금 이용금액과 건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공인인증서나 OTP 없이 비밀번호 등을 이용해 결제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규모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하루평균 1천260억원으로 전년보다 86.2% 늘었다. 이용 건수도 87.5% 증가한 392만건으로 조사됐다.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를 합한 이용금액은 하루평균 2천306억원, 건수는 533만건이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정보·통신(ICT) 분야와 스마일페이, SSG 페이 등 유통·제조 분야 간편결제 서비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온라인쇼핑이 늘어난 영향으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금액이 하루평균 4천123억원으로 25.8% 불어났다. 이용 건수는 29.8% 증가한 826만건으로 집계됐다. PG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에게 받은 대금이 판매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 정보를 송수신하는 서비스다. 온라인쇼핑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PG 서비스 이용 규모도 확대한다. 토스 및 선불교통카드 등이 포함된 선불전자지급서비스 규모는 1천428억원, 1천635만건으로 각각 116.4%, 9.1%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간편송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해 전체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 규모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오픈마켓이 포함된 결제대금 예치 이용금액은 697억원, 건수는 146만건으로 각각 15.1%, 15.3% 증가했다. 아파트 관리비를 이메일 등 전자 방식으로 발행한 다음 대금을 직접 수수하고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인 전자고지 결제서비스도 늘었다. 전자고지 결제서비스 이용금액은 29.9% 늘어난 278억원, 건수는 26.6% 증가한 16만건으로 나타났다. 직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140.2% 증가한 1천56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용 건수는 81.5% 늘어난 698건으로 조사됐다. 직불전자지급 서비스란 스마트폰 인증 절차를 거쳐 편의점 등을 이용할 때 이미 등록된 구매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자금 이체를 중계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페이'로 송금한 돈 3배로↑…하루평균 1천45억원 간편결제 이용건수·금액도 급증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송금 서비스의 하루평균 이용금액이 1년 만에 3배 가까이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8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금액(이하 하루평균)은 1천45억원으로 전년보다 194.1% 증가했다. 이용 건수는 141만건으로 102.5% 늘었다. 간편송금은 스마트폰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토스와 카카오페이가 크게 성장하면서 간편송금 이용금액과 건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공인인증서나 OTP 없이 비밀번호 등을 이용해 결제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규모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하루평균 1천260억원으로 전년보다 86.2% 늘었다. 이용 건수도 87.5% 증가한 392만건으로 조사됐다.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를 합한 이용금액은 하루평균 2천306억원, 건수는 533만건이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정보·통신(ICT) 분야와 스마일페이, SSG 페이 등 유통·제조 분야 간편결제 서비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온라인쇼핑이 늘어난 영향으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금액이 하루평균 4천123억원으로 25.8% 불어났다. 이용 건수는 29.8% 증가한 826만건으로 집계됐다. PG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에게 받은 대금이 판매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 정보를 송수신하는 서비스다. 온라인쇼핑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PG 서비스 이용 규모도 확대한다. 토스 및 선불교통카드 등이 포함된 선불전자지급서비스 규모는 1천428억원, 1천635만건으로 각각 116.4%, 9.1%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간편송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해 전체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 규모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오픈마켓이 포함된 결제대금 예치 이용금액은 697억원, 건수는 146만건으로 각각 15.1%, 15.3% 증가했다. 아파트 관리비를 이메일 등 전자 방식으로 발행한 다음 대금을 직접 수수하고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인 전자고지 결제서비스도 늘었다. 전자고지 결제서비스 이용금액은 29.9% 늘어난 278억원, 건수는 26.6% 증가한 16만건으로 나타났다. 직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140.2% 증가한 1천56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용 건수는 81.5% 늘어난 698건으로 조사됐다. 직불전자지급 서비스란 스마트폰 인증 절차를 거쳐 편의점 등을 이용할 때 이미 등록된 구매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자금 이체를 중계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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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초격차 5G 네트워크 5일 출시…완전무제한 요금제 한시판매
SKT, 초격차 5G 네트워크 5일 출시…완전무제한 요금제 한시판매 박정호 사장 "'청년벤처 지원' 5G 생태계지원단 설립…연내 7만개 기지국 설치" 고객 부담 50% 줄이는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제로 레이팅 확대 적용 첫 5G 가입자'는 엑소·김연아·페이커 등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오는 5일 스마트폰용 5G가 상용화되면 가장 빠르고, 가장 넓고, 가장 안전한 '5G 초(超)격차 네트워크'와 다양한 혜택을 담은 '초(超) 5G'로 고객 생활, 사회, 산업 진화를 이끌겠다고 3일 밝혔다. SKT는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5G론칭 쇼케이스'를 열어 5GX가 가상현실(VR)스트리밍·UHD영화 등 초고용량 서비스에서는 순간적으로 국내 최고속인 2.7Gbps로 높여주는 '5GX 터보 모드'로, 스마트팩토리나 자율주행차 등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한 서비스에서는 5G 반응속도를 최대치로 올리는 '5GX 초저지연 모드'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https://youtu.be/yjXQwgIZAnE] 5G와 LTE 2개 네트워크를 동시에 사용해 최대 80%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12GB 용량의 2시간 분량 VR콘텐츠를 다운로드할 때 5G만으로는 1분 이상 걸리지만 '5GX터보 모드'로는 36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5GX 전송 속도는 내년 7Gbps급으로 올라간다. 5G 기지국 수는 2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최다인 약 3만4천개다. SKT는 서울, 6대 광역시 등 전국 85개 시 핵심 지역과 대학가, KTX, 지하철 등에 5G를 제공하며, 120여개 백화점·쇼핑몰·공항 등 '건물 내부'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빌딩 토털 솔루션'은 건물 안에서도 4개 스마트폰 안테나를 동시에 활용해 1개 안테나를 쓰는 솔루션보다 4배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또, 5G 시대에 핵심 보안 기술로 불리는 '양자암호통신'을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에 탑재해 해킹 및 도감청 위협을 없앴다. SKT는 데이터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옥수수 '5GX관'에 있는 VR, 초고화질 영상을 데이터 차감 없이 제공하는 '제로 레이팅' 정책을 6월 말까지 적용한다. SKT가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이나 VR게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도 5GB까지 무료다. 미디어 데이터 소모량을 30% 이상 줄여주는 '5G 미디어 압축 기술',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도 최대 50%까지 용량을 절감하는 HEVC코덱 등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을 선제 적용해 20~30GB에 달하는 VR·UHD콘텐츠 용량을 품질 저하 없이 10GB대로 낮춘다. '5GX 요금제'는 4종으로 구성됐다.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5천원에 8GB 데이터를 제공하며,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7만5천원에 150GB와 5Mbps 속도제어 무제한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5GX프라임'은 월 9만5천원에 200GB를 제공하며, '5GX플래티넘'은 12만5천원에 300GB를 준다. 5GX프라임과 플래티넘은 6월말까지 가입할 경우 각각 월 8만9천원, 12만5천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하는 한시 완전무제한 요금제다. 프로모션 종료 시점에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SKT는 5대 핵심 영역인 초고화질 미디어, 증강현실(AR), VR, 게임, 커뮤니케이션의 5G 킬러 서비스와 콘텐츠 약 8천개를 준비했다. 게임 영역에서 라이엇게임즈와 제휴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의 VR, AR 버전을 상반기 중 독점 중계하며, 세계 1위 VR게임 '건잭' 등 5종과 해치(HATCH)의 스트리밍 게임 콘텐츠 5종 이상을 독점 제공한다. 넥슨과 제휴해 상반기 중 '카트라이더VR'도 서비스한다. AR 영역에서 '포켓몬고'로 유명한 나이언틱과 독점 제휴해 '해리포터 AR'을 상반기 오픈한다. 증강현실을 통해 일상생활을 마법학교같이 느낄 수 있다. VR 서비스로는 5월 중 엠넷의 최고 인기프로그램을 실감형 버전으로 독점 중계하는 등 '실감형 아이돌 방송'을 차례로 선보인다. 미디어 영역에서는 타 서비스보다 최대 15초 빠른 '옥수수(oksusu)' 모바일 중계와 가상공간에서 함께 야구를 시청하는 '5GX 소셜 VR', 12K UHD를 통해 기존 UHD보다 3배 넓은 광시야각 방송 등을 서비스한다.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국내 1천300만 명이 이용 중인 'T전화'는 상반기 중 초고음질 음성, 초고화질 영상, 캐릭터 통화 등이 가능한 '5G AI T전화'로 업그레이드된다. SKT는 세계 최초 5G 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세계적 아이돌 그룹 '엑소(EXO)', 월드스타 김연아, 'e스포츠계의 메시' 이상혁(페이커) 등을 선정했다. 아날로그(1G) 통신 시대인 1988년부터 31년간 SKT를 사용 중인 최장기 고객 박재원씨와 뇌성마비를 극복한 수영선수 윤성혁씨도 첫 5G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SKT는 이들에게 '갤럭시S10 5G'를 전달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SKT 경영진과 고객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5G AR로 구현한 달 착륙 퍼포먼스, 개그맨 양세형·세찬 형제의 5G VR게임 시연이 눈길을 끌었다. 박정호 SKT 사장은 "50년전 달 착륙이 인류에게 큰 도약이 된 것처럼 SKT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또 한 번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5G를 통해 우주여행을 하는 '초시대' 개막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연말까지 7만개 기지국을 설치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5G 생태계지원단을 설립해 청년 벤처 지원에 대한 의사 결정 과정이 가장 짧은 원스톱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T, 초격차 5G 네트워크 5일 출시…완전무제한 요금제 한시판매 박정호 사장 "'청년벤처 지원' 5G 생태계지원단 설립…연내 7만개 기지국 설치" 고객 부담 50% 줄이는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제로 레이팅 확대 적용 첫 5G 가입자'는 엑소·김연아·페이커 등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오는 5일 스마트폰용 5G가 상용화되면 가장 빠르고, 가장 넓고, 가장 안전한 '5G 초(超)격차 네트워크'와 다양한 혜택을 담은 '초(超) 5G'로 고객 생활, 사회, 산업 진화를 이끌겠다고 3일 밝혔다. SKT는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5G론칭 쇼케이스'를 열어 5GX가 가상현실(VR)스트리밍·UHD영화 등 초고용량 서비스에서는 순간적으로 국내 최고속인 2.7Gbps로 높여주는 '5GX 터보 모드'로, 스마트팩토리나 자율주행차 등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한 서비스에서는 5G 반응속도를 최대치로 올리는 '5GX 초저지연 모드'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https://youtu.be/yjXQwgIZAnE] 5G와 LTE 2개 네트워크를 동시에 사용해 최대 80%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12GB 용량의 2시간 분량 VR콘텐츠를 다운로드할 때 5G만으로는 1분 이상 걸리지만 '5GX터보 모드'로는 36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5GX 전송 속도는 내년 7Gbps급으로 올라간다. 5G 기지국 수는 2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최다인 약 3만4천개다. SKT는 서울, 6대 광역시 등 전국 85개 시 핵심 지역과 대학가, KTX, 지하철 등에 5G를 제공하며, 120여개 백화점·쇼핑몰·공항 등 '건물 내부'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빌딩 토털 솔루션'은 건물 안에서도 4개 스마트폰 안테나를 동시에 활용해 1개 안테나를 쓰는 솔루션보다 4배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또, 5G 시대에 핵심 보안 기술로 불리는 '양자암호통신'을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에 탑재해 해킹 및 도감청 위협을 없앴다. SKT는 데이터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옥수수 '5GX관'에 있는 VR, 초고화질 영상을 데이터 차감 없이 제공하는 '제로 레이팅' 정책을 6월 말까지 적용한다. SKT가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이나 VR게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도 5GB까지 무료다. 미디어 데이터 소모량을 30% 이상 줄여주는 '5G 미디어 압축 기술',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도 최대 50%까지 용량을 절감하는 HEVC코덱 등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을 선제 적용해 20~30GB에 달하는 VR·UHD콘텐츠 용량을 품질 저하 없이 10GB대로 낮춘다. '5GX 요금제'는 4종으로 구성됐다.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5천원에 8GB 데이터를 제공하며,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7만5천원에 150GB와 5Mbps 속도제어 무제한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5GX프라임'은 월 9만5천원에 200GB를 제공하며, '5GX플래티넘'은 12만5천원에 300GB를 준다. 5GX프라임과 플래티넘은 6월말까지 가입할 경우 각각 월 8만9천원, 12만5천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하는 한시 완전무제한 요금제다. 프로모션 종료 시점에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SKT는 5대 핵심 영역인 초고화질 미디어, 증강현실(AR), VR, 게임, 커뮤니케이션의 5G 킬러 서비스와 콘텐츠 약 8천개를 준비했다. 게임 영역에서 라이엇게임즈와 제휴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의 VR, AR 버전을 상반기 중 독점 중계하며, 세계 1위 VR게임 '건잭' 등 5종과 해치(HATCH)의 스트리밍 게임 콘텐츠 5종 이상을 독점 제공한다. 넥슨과 제휴해 상반기 중 '카트라이더VR'도 서비스한다. AR 영역에서 '포켓몬고'로 유명한 나이언틱과 독점 제휴해 '해리포터 AR'을 상반기 오픈한다. 증강현실을 통해 일상생활을 마법학교같이 느낄 수 있다. VR 서비스로는 5월 중 엠넷의 최고 인기프로그램을 실감형 버전으로 독점 중계하는 등 '실감형 아이돌 방송'을 차례로 선보인다. 미디어 영역에서는 타 서비스보다 최대 15초 빠른 '옥수수(oksusu)' 모바일 중계와 가상공간에서 함께 야구를 시청하는 '5GX 소셜 VR', 12K UHD를 통해 기존 UHD보다 3배 넓은 광시야각 방송 등을 서비스한다.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국내 1천300만 명이 이용 중인 'T전화'는 상반기 중 초고음질 음성, 초고화질 영상, 캐릭터 통화 등이 가능한 '5G AI T전화'로 업그레이드된다. SKT는 세계 최초 5G 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세계적 아이돌 그룹 '엑소(EXO)', 월드스타 김연아, 'e스포츠계의 메시' 이상혁(페이커) 등을 선정했다. 아날로그(1G) 통신 시대인 1988년부터 31년간 SKT를 사용 중인 최장기 고객 박재원씨와 뇌성마비를 극복한 수영선수 윤성혁씨도 첫 5G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SKT는 이들에게 '갤럭시S10 5G'를 전달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SKT 경영진과 고객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5G AR로 구현한 달 착륙 퍼포먼스, 개그맨 양세형·세찬 형제의 5G VR게임 시연이 눈길을 끌었다. 박정호 SKT 사장은 "50년전 달 착륙이 인류에게 큰 도약이 된 것처럼 SKT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또 한 번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5G를 통해 우주여행을 하는 '초시대' 개막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연말까지 7만개 기지국을 설치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5G 생태계지원단을 설립해 청년 벤처 지원에 대한 의사 결정 과정이 가장 짧은 원스톱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국내]
[5G 상용화시대] ③ 첫 5G폰 갤럭시S10 5G·V50 씽큐 뭐가 다를까(끝)
[5G 상용화시대] ③ 첫 5G폰 갤럭시S10 5G·V50 씽큐 뭐가 다를까(끝) 고품질 콘텐츠 소비 늘면서 대화면·대용량 배터리 탑재 특징 5G 특화 서비스 제휴 활발…단말기 가격은 껑충 뛰어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5일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10 5G'가 출시되면서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시대가 시작된다. 19일 LG전자[066570] 'V50 씽큐'에 이어 다음 달 5G를 지원하는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까지 출시되면 5G 스마트폰 선택지도 넓어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5G 스마트폰 자체의 기능이 4G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달라지는 것은 크게 없다. 5G 통신을 가능케 하는 모뎀칩이 들어갔느냐 아니냐가 가장 큰 차이다. 이 모뎀칩이 들어가 있지 않은 기존 4G 스마트폰을 이용해서는 5G 통신을 이용할 수 없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는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9820과 5G 모뎀칩 엑시노스 5100을 탑재했고, LG전자 V50 씽큐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와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을 장착했다. "세계 최초 5G 서비스 개시"…전국 이용은 아직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gNZCB1i9a8k] 이들 스마트폰은 5G 통신이 지원되지 않는 곳에서는 4G로 전환할 수 있도록 4G, 5G 안테나를 2개 장착해 2개의 신호를 같이 받아들인다. 지금도 3G와 4G를 왔다 갔다 할 때 지연을 거의 느낄 수 없는 것처럼, 5G와 4G 간 전환도 사용자가 체감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제조사들은 설명한다. ◇ 5G로 대용량 콘텐츠 소비↑…대화면·고용량 배터리에 방열 기능 탑재 5G를 이용한 대용량 콘텐츠 소비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조사들도 이에 맞춰 5G 스마트폰에 대화면, 고용량 배터리를 집어넣었다. 갤럭시S10 5G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디스플레이 크기가 가장 큰 6.7인치에 4천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특히 대용량 콘텐츠가 배터리 소모를 늘리는 것을 고려해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기존 모델은 최고 충전속도가 10W 수준이어서 빨라진 충전속도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 탑재 내장 메모리 용량도 높아졌다. 갤럭시S10 LTE 모델이 128GB부터 시작하는 것에 비교해 5G 모델은 256GB부터 출시된다. LG전자는 5G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듀얼 스크린'이라는 새 폼팩터(제품구조)를 제시했다. 6.4인치 크기의 V50 씽큐에 여닫을 수 있는 플립 커버를 끼우면 왼쪽에는 6.2인치 화면이 하나 더 생긴다. 탈착식이기 때문에 필요할 때만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2개의 대화면으로 5G에 최적화된 대용량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예를 들어 인터넷강의와 학습교재를 동시에 띄워 활용하거나 화면 한 개에는 게임 화면을, 나머지 한 개에는 컨트롤러를 구현하는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작인 V40 씽큐 대비 배터리 용량을 20% 늘린 4천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기존 히트 파이프보다 발열 완화 성능도 강화했다. 5G 칩셋을 탑재하고 기본 부품 사양을 올리면서 5G 스마트폰의 가격은 비슷한 시기 출시한 4G 프리미엄폰보다 30만원가량 더 비싸졌다. 갤럭시S10 LTE 모델은 105만6천원부터, 5G 모델은 139만7천원부터 시작한다. LG전자 G8 씽큐는 89만7천600원이고, V50 씽큐는 119만9천원이다. 다음달 중순에 나올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5G 통신을 지원하는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240만원대로 예상된다. ◇ 실시간 4K 방송·게임…제조사도 5G 특화 서비스 제휴 나서 현재 4G 환경에서도 큰 불편함 없이 스마트폰에서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지만, 5G 통신을 이용하면 게임이나 영상통화 등을 할 때 더욱 빠르고 고화질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게임을 이용한다면 클라이언트를 더 빠르게 다운로드할 수 있고 업데이트 로딩 시간도 더 짧아진다. 3G에서 4G로 전환됐을 때만큼의 속도 변화는 없겠지만, 4G 이용자보다 5G 이용자의 반응속도가 더욱 빠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어떤 몬스터를 처치하는데 내가 5G를 이용하고 대결 상대방은 4G를 쓴다면 동시에 클릭했을 때 내 칼로 맞힐 확률이 높아진다. 현재 영상통화는 HD(약 100만 화소)급인데, 5G가 지원되는 환경에서는 이론적으로 4K(약 800만 화소)까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제조사도 통신사 서비스와 별개로 5G를 체감할 수 있는 제휴 서비스를 활발히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5G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해치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갤럭시 S10 5G 구매 고객에 100종 이상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바로 즐길 수 있는 '해치 프리미엄'(Hatch Premium)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실시간 4K 방송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카메라파이 라이브(CameraFi LIVE) 올인원' 6개월 무료 이용권도 제공된다. 특히 이 서비스는 4K 화질의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자동으로 인물을 인식해 여러 대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효과를 지원하는 멀티플샷, 123도 초광각 카메라 라이브 방송 등 '갤럭시 S10 5G' 사용자를 위한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도 자사 듀얼 스크린 액세서리를 활용한 특화 콘텐츠를 출시 시점에 내놓을 예정이다. 주로 게임 분야와 손잡고 전용 콘텐츠를 선보일 전망이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G 상용화시대] ③ 첫 5G폰 갤럭시S10 5G·V50 씽큐 뭐가 다를까(끝) 고품질 콘텐츠 소비 늘면서 대화면·대용량 배터리 탑재 특징 5G 특화 서비스 제휴 활발…단말기 가격은 껑충 뛰어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5일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10 5G'가 출시되면서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시대가 시작된다. 19일 LG전자[066570] 'V50 씽큐'에 이어 다음 달 5G를 지원하는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까지 출시되면 5G 스마트폰 선택지도 넓어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5G 스마트폰 자체의 기능이 4G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달라지는 것은 크게 없다. 5G 통신을 가능케 하는 모뎀칩이 들어갔느냐 아니냐가 가장 큰 차이다. 이 모뎀칩이 들어가 있지 않은 기존 4G 스마트폰을 이용해서는 5G 통신을 이용할 수 없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는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9820과 5G 모뎀칩 엑시노스 5100을 탑재했고, LG전자 V50 씽큐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와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을 장착했다. "세계 최초 5G 서비스 개시"…전국 이용은 아직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gNZCB1i9a8k] 이들 스마트폰은 5G 통신이 지원되지 않는 곳에서는 4G로 전환할 수 있도록 4G, 5G 안테나를 2개 장착해 2개의 신호를 같이 받아들인다. 지금도 3G와 4G를 왔다 갔다 할 때 지연을 거의 느낄 수 없는 것처럼, 5G와 4G 간 전환도 사용자가 체감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제조사들은 설명한다. ◇ 5G로 대용량 콘텐츠 소비↑…대화면·고용량 배터리에 방열 기능 탑재 5G를 이용한 대용량 콘텐츠 소비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조사들도 이에 맞춰 5G 스마트폰에 대화면, 고용량 배터리를 집어넣었다. 갤럭시S10 5G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디스플레이 크기가 가장 큰 6.7인치에 4천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특히 대용량 콘텐츠가 배터리 소모를 늘리는 것을 고려해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기존 모델은 최고 충전속도가 10W 수준이어서 빨라진 충전속도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 탑재 내장 메모리 용량도 높아졌다. 갤럭시S10 LTE 모델이 128GB부터 시작하는 것에 비교해 5G 모델은 256GB부터 출시된다. LG전자는 5G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듀얼 스크린'이라는 새 폼팩터(제품구조)를 제시했다. 6.4인치 크기의 V50 씽큐에 여닫을 수 있는 플립 커버를 끼우면 왼쪽에는 6.2인치 화면이 하나 더 생긴다. 탈착식이기 때문에 필요할 때만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2개의 대화면으로 5G에 최적화된 대용량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예를 들어 인터넷강의와 학습교재를 동시에 띄워 활용하거나 화면 한 개에는 게임 화면을, 나머지 한 개에는 컨트롤러를 구현하는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작인 V40 씽큐 대비 배터리 용량을 20% 늘린 4천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기존 히트 파이프보다 발열 완화 성능도 강화했다. 5G 칩셋을 탑재하고 기본 부품 사양을 올리면서 5G 스마트폰의 가격은 비슷한 시기 출시한 4G 프리미엄폰보다 30만원가량 더 비싸졌다. 갤럭시S10 LTE 모델은 105만6천원부터, 5G 모델은 139만7천원부터 시작한다. LG전자 G8 씽큐는 89만7천600원이고, V50 씽큐는 119만9천원이다. 다음달 중순에 나올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5G 통신을 지원하는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240만원대로 예상된다. ◇ 실시간 4K 방송·게임…제조사도 5G 특화 서비스 제휴 나서 현재 4G 환경에서도 큰 불편함 없이 스마트폰에서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지만, 5G 통신을 이용하면 게임이나 영상통화 등을 할 때 더욱 빠르고 고화질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게임을 이용한다면 클라이언트를 더 빠르게 다운로드할 수 있고 업데이트 로딩 시간도 더 짧아진다. 3G에서 4G로 전환됐을 때만큼의 속도 변화는 없겠지만, 4G 이용자보다 5G 이용자의 반응속도가 더욱 빠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어떤 몬스터를 처치하는데 내가 5G를 이용하고 대결 상대방은 4G를 쓴다면 동시에 클릭했을 때 내 칼로 맞힐 확률이 높아진다. 현재 영상통화는 HD(약 100만 화소)급인데, 5G가 지원되는 환경에서는 이론적으로 4K(약 800만 화소)까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제조사도 통신사 서비스와 별개로 5G를 체감할 수 있는 제휴 서비스를 활발히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5G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해치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갤럭시 S10 5G 구매 고객에 100종 이상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바로 즐길 수 있는 '해치 프리미엄'(Hatch Premium)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실시간 4K 방송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카메라파이 라이브(CameraFi LIVE) 올인원' 6개월 무료 이용권도 제공된다. 특히 이 서비스는 4K 화질의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자동으로 인물을 인식해 여러 대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효과를 지원하는 멀티플샷, 123도 초광각 카메라 라이브 방송 등 '갤럭시 S10 5G' 사용자를 위한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도 자사 듀얼 스크린 액세서리를 활용한 특화 콘텐츠를 출시 시점에 내놓을 예정이다. 주로 게임 분야와 손잡고 전용 콘텐츠를 선보일 전망이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국내]
[5G 상용화시대] ② 최첨단 서비스·요금 경쟁…어떤 상품 고를까
[5G 상용화시대] ② 최첨단 서비스·요금 경쟁…어떤 상품 고를까 AR·VR 적용 게임·미디어 상품 속속 출시…무제한데이터 상품도 등장 이통사들 경쟁 본격화…"5G로 시장 1등 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5G 초(超)시대, 생활이 되다", "당신의 초능력 5G", "5G 일상을 바꿉니다". 오는 5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5G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이동통신업계가 거창한 구호를 전면에 내걸고 5G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통사들이 작년 12월 1일 5G 모바일 라우터(네트워크 중계장치·동글)를 이용한 기업용 5G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5일 5G 스마트폰이 보급되면 5G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 5G 서비스 개시"…전국 이용은 아직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gNZCB1i9a8k] ◇ 이통사, '초고가 5G' 인식 불식 노력…최저가·무제한데이터로 1위 경쟁 이통사들은 초고속·초저지연을 특성으로 한 5G 보급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첨단 서비스가 보편화하면 통신업계 구조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AR·VR 등이 적용돼 '눈이 휘둥그레지는' 서비스와 가격 경쟁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G 서비스에서 1위를 차지해 통신업계 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다. KT[030200]는 통신 서비스 세대교체 과정에서 이통시장 2위로 밀린 뼈아픈 기억을 5G 시장에서 만회하기 위해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KT가 업계 최초로 내놓은 '슈퍼플랜' 요금제는 월정액 8만원 이상이면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무제한 음성·문자와 함께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초당 킬로비트) 속도로 무제한 제공해 해외에서 카카오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데이터 비용 없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 '데이터ON 프리미엄'보다 9천원 저렴하다. 데이터 150GB를 제공하는 경쟁사 요금에 5천원만 추가하면 속도나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타사보다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최저 요금제를 자랑한다. 월정액 5만5천원에 타사보다 1GB 많은 9GB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상대적으로 데이터를 적게 쓰는 5G 고객 유치에 나선다. KT의 완전무제한 요금제에 대한 대응책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장지배적 사업자여서 요금을 정부로부터 인가받아야 하는 SK텔레콤[017670]은 애초 7만원대 이상 요금제를 준비했다가 반려된 후 5만원대 요금제를 추가했다. 또,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 응답자 과반으로부터 5G 품질이 가장 믿음 가는 회사로 꼽히는 등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1위 사업자로서 발판을 굳힐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 "고객 일상을 바꿔라"…AR·VR 적용 신상품 잇따라 출시 이통사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개인의 일상을 바꿀 수 있는 5G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KT는 5G 핵심서비스 분야로 커뮤니케이션과 게임, 미디어를 선정하고 3대 분야에서 8개 '초능력'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톡 등에 밀렸던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해 3D와 AR 기술을 활용한 꿀잼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narle)' 앱을 내놨다. '나를'은 3D 아바타와 AR 이모티커 등 꾸미기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으며 8명이 동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게임 부문에서는 게임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e스포츠 중계전용 앱 'e스포츠라이브'와 러브 레볼루션, 라그나로크 클릭 H5 등 스트리밍 게임을 내놨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전 세계 통신사 최초로 초고음질 무손실원음(FLAC 24bit) 스트리밍 서비스 '리얼지니팩'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5G와 U+골프 5G, U+아이돌 라이브 5G, U+VR 5G, U+AR 5G 등 5대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새로워진 U+프로야구는 경기장 구석구석 원하는 곳을 확대해 보는 '경기장 줌인'과 카메라로 촬영한 타석 영상을 마음대로 돌려보며 시청하는 '홈 밀착영상' 서비스를 추가했다. U+아이돌 라이브는 공연 중 작은 몸짓과 표정 하나도 놓치지 않는 '아이돌 밀착영상'과 공연장에 온 것처럼 실감 나게 무대를 볼 수 있는 'VR 영상' 기능이 새로워졌다. LG유플러스는 200여편의 독점 영상 등 VR 영화와 아름다운 여행지 영상, 세계적 공연, 인터랙티브 게임, VR 웹툰 등 300편이 넘는 VR 콘텐츠를 고품질로 제공하고, TV속 스타가 눈앞에 나타나는 '나만의 입체스타'와 스타와 함께 찍은 영상을 공유하는 '입체 스타 스티커' 등 AR 서비스도 선보인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28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서비스인 '옥수수'(oksusu)에 5G 특화 미디어 콘텐츠를 출시했다. SKT 5GX관에는 아이돌, 스포츠, 영화 등 다양한 VR 콘텐츠와 스마트폰 화면을 대형 스크린처럼 볼 수 있는 '5G MAX' 콘텐츠, 풀HD나 4K UHD 급의 초고화질 영상 등이 담긴다. VR관에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감상할 때 삼성 기어VR, 카드보드, 데이드림 기기 등을 연결하면 보다 생생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G 상용화시대] ② 최첨단 서비스·요금 경쟁…어떤 상품 고를까 AR·VR 적용 게임·미디어 상품 속속 출시…무제한데이터 상품도 등장 이통사들 경쟁 본격화…"5G로 시장 1등 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5G 초(超)시대, 생활이 되다", "당신의 초능력 5G", "5G 일상을 바꿉니다". 오는 5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5G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이동통신업계가 거창한 구호를 전면에 내걸고 5G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통사들이 작년 12월 1일 5G 모바일 라우터(네트워크 중계장치·동글)를 이용한 기업용 5G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5일 5G 스마트폰이 보급되면 5G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 5G 서비스 개시"…전국 이용은 아직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gNZCB1i9a8k] ◇ 이통사, '초고가 5G' 인식 불식 노력…최저가·무제한데이터로 1위 경쟁 이통사들은 초고속·초저지연을 특성으로 한 5G 보급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첨단 서비스가 보편화하면 통신업계 구조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AR·VR 등이 적용돼 '눈이 휘둥그레지는' 서비스와 가격 경쟁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G 서비스에서 1위를 차지해 통신업계 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다. KT[030200]는 통신 서비스 세대교체 과정에서 이통시장 2위로 밀린 뼈아픈 기억을 5G 시장에서 만회하기 위해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KT가 업계 최초로 내놓은 '슈퍼플랜' 요금제는 월정액 8만원 이상이면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무제한 음성·문자와 함께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초당 킬로비트) 속도로 무제한 제공해 해외에서 카카오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데이터 비용 없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 '데이터ON 프리미엄'보다 9천원 저렴하다. 데이터 150GB를 제공하는 경쟁사 요금에 5천원만 추가하면 속도나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타사보다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최저 요금제를 자랑한다. 월정액 5만5천원에 타사보다 1GB 많은 9GB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상대적으로 데이터를 적게 쓰는 5G 고객 유치에 나선다. KT의 완전무제한 요금제에 대한 대응책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장지배적 사업자여서 요금을 정부로부터 인가받아야 하는 SK텔레콤[017670]은 애초 7만원대 이상 요금제를 준비했다가 반려된 후 5만원대 요금제를 추가했다. 또,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 응답자 과반으로부터 5G 품질이 가장 믿음 가는 회사로 꼽히는 등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1위 사업자로서 발판을 굳힐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 "고객 일상을 바꿔라"…AR·VR 적용 신상품 잇따라 출시 이통사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개인의 일상을 바꿀 수 있는 5G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KT는 5G 핵심서비스 분야로 커뮤니케이션과 게임, 미디어를 선정하고 3대 분야에서 8개 '초능력'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톡 등에 밀렸던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해 3D와 AR 기술을 활용한 꿀잼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narle)' 앱을 내놨다. '나를'은 3D 아바타와 AR 이모티커 등 꾸미기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으며 8명이 동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게임 부문에서는 게임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e스포츠 중계전용 앱 'e스포츠라이브'와 러브 레볼루션, 라그나로크 클릭 H5 등 스트리밍 게임을 내놨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전 세계 통신사 최초로 초고음질 무손실원음(FLAC 24bit) 스트리밍 서비스 '리얼지니팩'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5G와 U+골프 5G, U+아이돌 라이브 5G, U+VR 5G, U+AR 5G 등 5대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새로워진 U+프로야구는 경기장 구석구석 원하는 곳을 확대해 보는 '경기장 줌인'과 카메라로 촬영한 타석 영상을 마음대로 돌려보며 시청하는 '홈 밀착영상' 서비스를 추가했다. U+아이돌 라이브는 공연 중 작은 몸짓과 표정 하나도 놓치지 않는 '아이돌 밀착영상'과 공연장에 온 것처럼 실감 나게 무대를 볼 수 있는 'VR 영상' 기능이 새로워졌다. LG유플러스는 200여편의 독점 영상 등 VR 영화와 아름다운 여행지 영상, 세계적 공연, 인터랙티브 게임, VR 웹툰 등 300편이 넘는 VR 콘텐츠를 고품질로 제공하고, TV속 스타가 눈앞에 나타나는 '나만의 입체스타'와 스타와 함께 찍은 영상을 공유하는 '입체 스타 스티커' 등 AR 서비스도 선보인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28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서비스인 '옥수수'(oksusu)에 5G 특화 미디어 콘텐츠를 출시했다. SKT 5GX관에는 아이돌, 스포츠, 영화 등 다양한 VR 콘텐츠와 스마트폰 화면을 대형 스크린처럼 볼 수 있는 '5G MAX' 콘텐츠, 풀HD나 4K UHD 급의 초고화질 영상 등이 담긴다. VR관에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감상할 때 삼성 기어VR, 카드보드, 데이드림 기기 등을 연결하면 보다 생생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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