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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BNK금융 경영진 자사주 매입 확대…작년부터 24만주 달해
BNK금융 경영진 자사주 매입 확대…작년부터 24만주 달해 "저평가된 주가 부양 의지·책임경영 강화 차원"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BNK금융지주[138930]는 김지완 회장을 비롯해 경영진 10명이 최근 자사주 4만3천656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3일 밝혔다. BNK금융지주와 계열사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매입한 자사주는 23만9천주에 달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BNK금융지주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어 주가를 부양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 주가는 전반적인 은행업종 하락과 함께 7천원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배 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4.6% 증가한 5천21억원에 이르고 배당성향도 2017년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19.5%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올해 초 발표한 5개년 중장기 경영 계획인 'GROW 2023'에서 2023년까지 연결 총자산 150조원, 자기 자본이익률(ROE) 10% 수준을 달성해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BNK금융 경영진 자사주 매입 확대…작년부터 24만주 달해 "저평가된 주가 부양 의지·책임경영 강화 차원"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BNK금융지주[138930]는 김지완 회장을 비롯해 경영진 10명이 최근 자사주 4만3천656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3일 밝혔다. BNK금융지주와 계열사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매입한 자사주는 23만9천주에 달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BNK금융지주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어 주가를 부양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 주가는 전반적인 은행업종 하락과 함께 7천원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배 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4.6% 증가한 5천21억원에 이르고 배당성향도 2017년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19.5%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올해 초 발표한 5개년 중장기 경영 계획인 'GROW 2023'에서 2023년까지 연결 총자산 150조원, 자기 자본이익률(ROE) 10% 수준을 달성해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국내]
코스피 한달여 만에 2,200선 회복…코스닥도 1%대 상승(종합2보)
코스피 한달여 만에 2,200선 회복…코스닥도 1%대 상승(종합2보) "중국 지표 개선에 외국인 대형주 매수"…원/달러 환율 2.1원 내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3일 4거래일 연속 올라 2,200대에 다시 진입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09포인트(1.20%) 오른 2,203.27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27일(2,234.79) 이후 한달여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0.37포인트(0.02%) 내린 2,176.81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759억원, 1천9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천62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최근 사흘 연속 2천억원 이상 규모의 순매수를 지속해왔다. 문다솔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시즌이 상당한 부담이지만 IT 업황의 개선이 감지되는 데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감했던 글로벌 투자 수요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중국 제조업에서 유의미한 재고 조정이 확인되고 있어 외국인의 대형주 투자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하이닉스[000660](4.58%), 현대차[005380](4.20%), 삼성물산[028260](3.21%), POSCO[005490](2.25%), 삼성전자[005930](1.86%), 셀트리온[068270](1.84%), LG화학[051910](1.21%) 등 대부분 올랐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LG생활건강[051900](-0.64%)만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91%), 증권(2.36%), 전기·전자(2.19%), 철강·금속(2.07%), 제조(1.79%) 등이 강세였고 통신(-3.19%), 보험(-0.64%), 종이·목재(-0.43%) 등은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599개에 달했고 내린 종목은 205개에 그쳤다. 93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3천762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3억4천200만주, 거래대금은 5조1천1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도 9.73포인트(1.32%) 오른 749.3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19포인트(0.30%) 오른 741.76으로 장을 시작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2억원, 6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이치엘비[028300](9.74%), 펄어비스[263750](5.10%), 스튜디오드래곤[253450](2.66%), 신라젠[215600](2.33%), CJ ENM(1.85%), 포스코케미칼[003670](1.85%) 등이 올랐다. 시총 10위권 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086900](-0.02%)만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7억4천900만주, 거래대금은 4조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6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33만주, 거래대금은 20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134.3원에 마감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한달여 만에 2,200선 회복…코스닥도 1%대 상승(종합2보) "중국 지표 개선에 외국인 대형주 매수"…원/달러 환율 2.1원 내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3일 4거래일 연속 올라 2,200대에 다시 진입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09포인트(1.20%) 오른 2,203.27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27일(2,234.79) 이후 한달여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0.37포인트(0.02%) 내린 2,176.81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759억원, 1천9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천62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최근 사흘 연속 2천억원 이상 규모의 순매수를 지속해왔다. 문다솔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시즌이 상당한 부담이지만 IT 업황의 개선이 감지되는 데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감했던 글로벌 투자 수요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중국 제조업에서 유의미한 재고 조정이 확인되고 있어 외국인의 대형주 투자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하이닉스[000660](4.58%), 현대차[005380](4.20%), 삼성물산[028260](3.21%), POSCO[005490](2.25%), 삼성전자[005930](1.86%), 셀트리온[068270](1.84%), LG화학[051910](1.21%) 등 대부분 올랐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LG생활건강[051900](-0.64%)만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91%), 증권(2.36%), 전기·전자(2.19%), 철강·금속(2.07%), 제조(1.79%) 등이 강세였고 통신(-3.19%), 보험(-0.64%), 종이·목재(-0.43%) 등은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599개에 달했고 내린 종목은 205개에 그쳤다. 93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3천762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3억4천200만주, 거래대금은 5조1천1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도 9.73포인트(1.32%) 오른 749.3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19포인트(0.30%) 오른 741.76으로 장을 시작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2억원, 6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이치엘비[028300](9.74%), 펄어비스[263750](5.10%), 스튜디오드래곤[253450](2.66%), 신라젠[215600](2.33%), CJ ENM(1.85%), 포스코케미칼[003670](1.85%) 등이 올랐다. 시총 10위권 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086900](-0.02%)만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7억4천900만주, 거래대금은 4조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6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33만주, 거래대금은 20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134.3원에 마감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국내]
에이디테크놀로지, SK하이닉스와 230억원 규모 공급 계약
에이디테크놀로지, SK하이닉스와 230억원 규모 공급 계약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는 SK하이닉스[000660]와 약 230억원 규모의 메모리 컨트롤러 I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작년 매출액의 20.8%에 해당한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에이디테크놀로지, SK하이닉스와 230억원 규모 공급 계약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는 SK하이닉스[000660]와 약 230억원 규모의 메모리 컨트롤러 I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작년 매출액의 20.8%에 해당한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국내]
"홀로코스트 기억 유지해야"…獨 5개기업, 100만유로씩 기부
"홀로코스트 기억 유지해야"…獨 5개기업, 100만유로씩 기부 이스라엘의 야드 바솀 박물관에 기부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구단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독일의 5개 기업이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 박물관에 각각 100만 유로씩 기부했다고 AP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부 기업은 도르트문트,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국영철도회사 도이체반, 도이체방크, 폴크스바겐 등으로, 이스라엘의 야드 바솀 박물관에 기부했다. 이들 기업은 야드 바솀 박물관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쇼아(홀로코스트의 히브리어) 헤리티지 컬렉션 캠퍼스'의 원활한 공사를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 도르트문트의 고위 관계자인 카르스트 크라머는 구단이 나치 독일에 의해 600만 명의 유대인이 학살당한 홀로코스트의 기억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953년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세워진 야드 바솀 박물관에는 학살된 210만 명의 이름과 50만장의 사진, 3만2천400 점의 유물, 1만1천500 점의 예술 작품이 전시돼 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홀로코스트 기억 유지해야"…獨 5개기업, 100만유로씩 기부 이스라엘의 야드 바솀 박물관에 기부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구단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독일의 5개 기업이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 박물관에 각각 100만 유로씩 기부했다고 AP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부 기업은 도르트문트,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국영철도회사 도이체반, 도이체방크, 폴크스바겐 등으로, 이스라엘의 야드 바솀 박물관에 기부했다. 이들 기업은 야드 바솀 박물관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쇼아(홀로코스트의 히브리어) 헤리티지 컬렉션 캠퍼스'의 원활한 공사를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 도르트문트의 고위 관계자인 카르스트 크라머는 구단이 나치 독일에 의해 600만 명의 유대인이 학살당한 홀로코스트의 기억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953년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세워진 야드 바솀 박물관에는 학살된 210만 명의 이름과 50만장의 사진, 3만2천400 점의 유물, 1만1천500 점의 예술 작품이 전시돼 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3
[국내]
브라질 한인단체 관계자들 보우소나루 대통령 면담
김찬우 대사도 참석…한인사회에 대한 관심 촉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면담하고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면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 접견실에서 이뤄졌으며 김찬우 주브라질 대사와 최용준 브라질 한인회 회장,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김정수 브라질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브라질 정부에서는 에르네스투 아라우주 외교장관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가운데)이 김찬우 대사(오른쪽)와 대화하고 있다. [브라질 대통령실 제공]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한인단체 관계자들을 면담했다. [브라질 대통령실 제공] 김 대사는 올해 한-브라질 수교 60주년을 맞아 앞으로 양국 간에 경제·통상·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인 단체 관계자들은 한인사회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촉구하면서 이달에 열리는 KOWIN 콘퍼런스 행사와 오는 8월에 개최되는 한국의 날 행사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전달했다. 한인 단체 관계자들과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면담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을 지원한 한인 변호사 이세균씨의 주선으로 성사됐으며, 한인사회가 현직 대통령과 면담한 것은 처음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2
[국내]
인제 농·특산물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안정적 수출 기대
인제의 특산품 '황태'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인제에서 생산·가공된 농·특산물이 안정적으로 미국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인제군은 강원도경제진흥원과 울타리식품 USA 간 '미국 LA 인제군 농특산물 홍보직판장 운영·관리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홍보직판장은 한인 30만 명이 거주하는 LA 한인타운 내에 개설되며 인제군의 첫 번째 상설 매장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한국계 미국인의 수가 3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시장은 K-POP 열기와 함께 한식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제군은 지난해부터 미국 시장에 상설 시장 개장과 지역 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 진출은 물론 판로 개척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우선 황금빛 하늘 내린 황태와 오미자차, 솔순라이스칩, 찰옥강냉이, 잡곡 누룽지, 자작나무 마스크팩 등을 상설 매장에 내놓고 한인 마켓 홍보행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미국 LA지역에 인제군 농특산물 홍보직판장 운영으로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상설 매장이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2
[국내]
[연합시론] 국가부채 1천700조원 육박…재정건전성 철저히 유지해야
[연합시론] 국가부채 1천700조원 육박…재정건전성 철저히 유지해야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국가부채가 1천700조 원에 육박했다. 정부가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18 회계연도 국가결산'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가부채는 1천682조7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26조9천억 원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공무원과 군인에게 지급할 연금액인 연금충당부채가 94조1천억 원이나 늘어났다. 이 증가액은 2013년 통계집계방식 개편 이후 최대 규모라고 한다. 연금충당부채는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의 수급자와 재직자에게 지급해야 할 미래의 연금액을 말한다. 이 연금액을 산출하려면 미래가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해야 하는데, 금리가 낮으면 환산가치가 커지는 착시효과가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타당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공무원 수가 늘어나면서 연금충당부채가 증가한 측면도 있다. 물론, 연금충당부채는 모두 국가가 부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국가채무와는 다르다. 그렇지만 연금조성액이 지급액보다 적을 경우에는 정부 재원으로 보전해야 한다는 점에서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국가부채 가운데 정부의 직접적인 부담인 국가채무는 작년에 680조7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0조5천억 원 늘어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도 전년과 같은 38.2%를 유지했다. 국가채무는 위험수위에 도달한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다. 올해 정부는 작년보다 9.5%나 증가한 470원의 '슈퍼예산'을 편성한 데 이어 내년에는 500조 원 넘게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지출은 해마다 많이 증가하는데 세수가 충분하지 않으면 국가채무는 궁극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재정 건전성 악화가 얼마나 위험한지는 이미 다른 나라들이 충분히 보여줬다. 2010년에는 그리스를 비롯한 남유럽국가들이 재정위기를 겪었다. 그 충격은 해당 국가들 차원을 넘어 세계 금융시장을 패닉상태로 몰아갔다.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남미 국가들도 과도한 국가채무로 위기에 몰렸다. 우리 정부와 국회 모두 재정 건전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저출산 고령화, 경기 부진 등에 따라 재정지출을 늘릴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과도하지 않은 범위에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오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미세먼지 대책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키로 했다고 한다. 경기를 끌어올리고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 당연히 추경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다만, 필요한 만큼 효율적으로 편성해서 재정 건전성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시론] 국가부채 1천700조원 육박…재정건전성 철저히 유지해야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국가부채가 1천700조 원에 육박했다. 정부가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18 회계연도 국가결산'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가부채는 1천682조7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26조9천억 원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공무원과 군인에게 지급할 연금액인 연금충당부채가 94조1천억 원이나 늘어났다. 이 증가액은 2013년 통계집계방식 개편 이후 최대 규모라고 한다. 연금충당부채는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의 수급자와 재직자에게 지급해야 할 미래의 연금액을 말한다. 이 연금액을 산출하려면 미래가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해야 하는데, 금리가 낮으면 환산가치가 커지는 착시효과가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타당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공무원 수가 늘어나면서 연금충당부채가 증가한 측면도 있다. 물론, 연금충당부채는 모두 국가가 부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국가채무와는 다르다. 그렇지만 연금조성액이 지급액보다 적을 경우에는 정부 재원으로 보전해야 한다는 점에서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국가부채 가운데 정부의 직접적인 부담인 국가채무는 작년에 680조7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0조5천억 원 늘어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도 전년과 같은 38.2%를 유지했다. 국가채무는 위험수위에 도달한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다. 올해 정부는 작년보다 9.5%나 증가한 470원의 '슈퍼예산'을 편성한 데 이어 내년에는 500조 원 넘게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지출은 해마다 많이 증가하는데 세수가 충분하지 않으면 국가채무는 궁극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재정 건전성 악화가 얼마나 위험한지는 이미 다른 나라들이 충분히 보여줬다. 2010년에는 그리스를 비롯한 남유럽국가들이 재정위기를 겪었다. 그 충격은 해당 국가들 차원을 넘어 세계 금융시장을 패닉상태로 몰아갔다.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남미 국가들도 과도한 국가채무로 위기에 몰렸다. 우리 정부와 국회 모두 재정 건전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저출산 고령화, 경기 부진 등에 따라 재정지출을 늘릴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과도하지 않은 범위에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오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미세먼지 대책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키로 했다고 한다. 경기를 끌어올리고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 당연히 추경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다만, 필요한 만큼 효율적으로 편성해서 재정 건전성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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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수신료 체납 가산금 5→3% 인하안 국무회의 상정
방송수신료 체납 가산금 5→3% 인하안 국무회의 상정 이총리 주재…'과잉경쟁 유발' 문화관광축제 등급제 폐지안도 상정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텔레비전 방송수신료를 체납했을 경우 붙는 가산금이 체납액의 5%에서 3%로 인하될 전망이다. 정부는 2일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내용을 포함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5건, 일반안건 3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은 방송수신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체납 가산금을 5%에서 3%로 낮추고, 수신료를 먼저 내면 6개월간 한달분의 반액(1천250원)을 할인해주는 선납 감액제도 안내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국가·독립 유공자, 시청각장애인 등 수신료 면제 대상이 면제를 신청할 경우 자격요건 증빙을 직접 제출하지 않아도 KBS가 전산시스템으로 확인해 면제해주는 내용을 포함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시행령이 개정되면 연평균 36억원의 수신료 체납 가산금이 22억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의결되면 이르면 7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축제 등급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관광진흥법 시행령 개정안도 상정된다. 문화관광축제 제도는 1996년 처음 도입됐으며, 시도에서 추천한 지역 축제를 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 등 4등급으로 나누어 예산을 차등 지급해왔다. 그러나 정부의 예산 차등 지급 때문에 매년 지자체가 축제 등급 상승에 과도한 정책 역량을 소모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개정안은 아울러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교육과정의 개설ㆍ운영 권한을 위탁받을 수 있는 기관의 기준을 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yu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방송수신료 체납 가산금 5→3% 인하안 국무회의 상정 이총리 주재…'과잉경쟁 유발' 문화관광축제 등급제 폐지안도 상정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텔레비전 방송수신료를 체납했을 경우 붙는 가산금이 체납액의 5%에서 3%로 인하될 전망이다. 정부는 2일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내용을 포함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5건, 일반안건 3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은 방송수신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체납 가산금을 5%에서 3%로 낮추고, 수신료를 먼저 내면 6개월간 한달분의 반액(1천250원)을 할인해주는 선납 감액제도 안내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국가·독립 유공자, 시청각장애인 등 수신료 면제 대상이 면제를 신청할 경우 자격요건 증빙을 직접 제출하지 않아도 KBS가 전산시스템으로 확인해 면제해주는 내용을 포함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시행령이 개정되면 연평균 36억원의 수신료 체납 가산금이 22억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의결되면 이르면 7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축제 등급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관광진흥법 시행령 개정안도 상정된다. 문화관광축제 제도는 1996년 처음 도입됐으며, 시도에서 추천한 지역 축제를 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 등 4등급으로 나누어 예산을 차등 지급해왔다. 그러나 정부의 예산 차등 지급 때문에 매년 지자체가 축제 등급 상승에 과도한 정책 역량을 소모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개정안은 아울러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교육과정의 개설ㆍ운영 권한을 위탁받을 수 있는 기관의 기준을 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yu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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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사업 손실보상제도 개선 추진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사업 손실보상제도 개선 추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한 합리적 보상기준 마련을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그간 재개발, 재건축 과정에서는 용산참사, 아현동 철거민 비극 등 심각한 갈등과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강제철거로 인한 문제와 함께 정비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세입자의 주거권과 영업권 보장 논란 등이 이어졌다. 적정한 보상기준과 소통창구가 없는 탓에 브로커가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갈등도 컸다. 이에 서울시는 '정비사업 손실보상 사례조사 및 제도개선 용역'을 이달 시작한다.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보상제도 개선방안을 내년 7월에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보상금액 결정 과정에서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은 구역을 전담하는 전문가가 대면 설명을 하는 등 손실보상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절차를 계획하고 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정비사업 과정에서 투명하고 합리적인 보상기준을 제시하고 주민소통 강화방안 및 사전협의체·도시분쟁조정위원회 등 연계방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사업 손실보상제도 개선 추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한 합리적 보상기준 마련을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그간 재개발, 재건축 과정에서는 용산참사, 아현동 철거민 비극 등 심각한 갈등과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강제철거로 인한 문제와 함께 정비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세입자의 주거권과 영업권 보장 논란 등이 이어졌다. 적정한 보상기준과 소통창구가 없는 탓에 브로커가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갈등도 컸다. 이에 서울시는 '정비사업 손실보상 사례조사 및 제도개선 용역'을 이달 시작한다.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보상제도 개선방안을 내년 7월에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보상금액 결정 과정에서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은 구역을 전담하는 전문가가 대면 설명을 하는 등 손실보상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절차를 계획하고 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정비사업 과정에서 투명하고 합리적인 보상기준을 제시하고 주민소통 강화방안 및 사전협의체·도시분쟁조정위원회 등 연계방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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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익 8천673억원…27% 늘어
작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익 8천673억원…27% 늘어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 지점(외은지점)의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2년 연속 순손실을 냈던 유가증권부문이 흑자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18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외은지점 순이익은 8천67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4%(1천866억원) 증가했다. 38개 외은지점 모두 흑자를 냈다. 부문별로 보면 이자이익(1조735억원)이 1.1%(116억원) 늘었다. 국내지점과 외국 본사 간의 거래인 본지점 거래에서 8천691억원 손실이 났지만, 국내 이자이익(1조9천426억원)이 21.8%(3천474억원) 증가해서다. 유가증권 부문은 금리 하락으로 매매(885억원)와 평가(3천730억원) 모두 흑자 전환해 4천61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외환·파생이익(7천782억원)은 전년 대비 8.7%(746억원) 감소했다. 환율 상승으로 선물환 등 파생상품에서 1조4천171억원 이익을 냈지만 외환 현물에서 6천389억원 손실이 발생한 결과다. 총자산은 274조5천억원으로 2017년 대비 5.4%(14조원) 늘었고, 부채(256조9천억원)도 5.6%(13조6천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7조6천억원으로 2.8%(5천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향후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외은지점 자금조달·운용의 취약부문과 이익구조 변동요인 등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익 8천673억원…27% 늘어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 지점(외은지점)의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2년 연속 순손실을 냈던 유가증권부문이 흑자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18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외은지점 순이익은 8천67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4%(1천866억원) 증가했다. 38개 외은지점 모두 흑자를 냈다. 부문별로 보면 이자이익(1조735억원)이 1.1%(116억원) 늘었다. 국내지점과 외국 본사 간의 거래인 본지점 거래에서 8천691억원 손실이 났지만, 국내 이자이익(1조9천426억원)이 21.8%(3천474억원) 증가해서다. 유가증권 부문은 금리 하락으로 매매(885억원)와 평가(3천730억원) 모두 흑자 전환해 4천61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외환·파생이익(7천782억원)은 전년 대비 8.7%(746억원) 감소했다. 환율 상승으로 선물환 등 파생상품에서 1조4천171억원 이익을 냈지만 외환 현물에서 6천389억원 손실이 발생한 결과다. 총자산은 274조5천억원으로 2017년 대비 5.4%(14조원) 늘었고, 부채(256조9천억원)도 5.6%(13조6천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7조6천억원으로 2.8%(5천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향후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외은지점 자금조달·운용의 취약부문과 이익구조 변동요인 등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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