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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금 신흥국·선진국 주식펀드서 동반 순유출"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글로벌 투자 자금이 신흥국 주식형 펀드와 선진국 주식형 펀드에서 함께 빠져나갔다. 1일 미래에셋대우[006800]와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주(3월 21일∼27일)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서 20억7천만달러(약 2조3천억원)가 이탈해 3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전체 신흥국에 투자하는 글로벌 이머징마켓(GEM)(-1억9천만달러), 유럽·중동·아프리카(EMEA)(-2억7천만달러), 신흥아시아(-17억3천만달러)에서 자금이 순유출됐다. 그러나 라틴아메리카에는 1억2천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선진국 주식형 펀드는 104억2천만달러가 이탈하며 2주째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자금이 북미(-74억8천만달러), 유럽(-48억2천만달러)에서 빠져나가고 선진아시아(13억1천만달러)와 글로벌(5억8천만달러)에는 들어왔다. 신흥국 채권형 펀드와 선진국 채권형 펀드에는 각각 21억8천만달러, 64억4천만달러가 순유입됐다. 고승희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 정책 기조에도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위험 자산인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