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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상] 휘발유·경유가격 격차 7%…10년 내 가장 줄어들어
[영상] 휘발유·경유가격 격차 7%…10년 내 가장 줄어들어 [https://youtu.be/uyOcVR2Bt5Y] (서울=연합뉴스) 최근 경유가격이 휘발윳값의 약 93%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두 유종 간 가격 격차는 10년 내 가장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휘발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급락한 영향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영상] 휘발유·경유가격 격차 7%…10년 내 가장 줄어들어 [https://youtu.be/uyOcVR2Bt5Y] (서울=연합뉴스) 최근 경유가격이 휘발윳값의 약 93%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두 유종 간 가격 격차는 10년 내 가장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휘발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급락한 영향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편집: 손수지> <영상: 연합뉴스TV>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국내]
휘발윳값과 7% 밖에 차이 안나는 경유…가격차 10년래 최소
휘발윳값과 7% 밖에 차이 안나는 경유…가격차 10년래 최소 경유가격 상승에도 소비 늘어…"경유세 인상으로 미세먼지 못 잡아"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최근 경유 가격이 휘발윳값의 약 93% 수준까지 상승해 두 유종 간 가격 격차가 10년 내 가장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 기준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천287.06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1천388.16원으로, 휘발유 가격 대비 경유 가격은 92.7%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 2009년 1월 넷째 주(93.8%) 이후 주간 기준으로 1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이며, 월간 기준으로도 2009년 1월(96.5%) 이후 가장 높다. 과거 2005년 5월 당시 정부는 경유 승용차 급증으로 대기오염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유 소비자 가격을 휘발유 대비 70%에서 85%로 인상키로 결정하고 특별소비세를 인상했었다. 이에 그동안은 통상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비율이 대략 100대 85 수준으로 인식됐지만, 지난해 연말 이후엔 휘발유 가격 대비 경유 가격이 줄곧 90% 이상이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10월까지는 86∼88%대였으나 작년 11월(90.1%)과 12월(92.4%)을 거쳐 올해 1월(92.47%)과 2월(92.49%)까지 계속 가격 격차가 좁혀졌다. 두 유종 간 가격 격차가 줄어든 주요 원인은 휘발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급락한 영향이 크다. 최근 휘발유 가격 약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기는 했지만, 지난해 미국 정유사를 중심으로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면서 국제 휘발유 가격이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급락했기 때문이다. 국제 휘발유 가격(95 옥탄가 기준)은 지난해 10월 첫째 주 배럴당 93.7달러였으나 불과 두 달여 만인 작년 12월 넷째 주에는 55.1달러로 추락했었고, 현재는 76달러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두 유종 간 가격 격차가 더 좁아질 수 있다고 점친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올 하반기에 진입하면 내년부터 시행될 국제해사기구(IMO) 황 함유량 환경규제에 앞서 경유 수요가 크게 늘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https://youtu.be/uyOcVR2Bt5Y] 하지만 휘발유 대비 경유의 가격적 매력도가 낮아졌음에도 소비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가장 최근 통계인 올해 1∼2월의 누적 휘발유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반면 경유는 같은 기간 10.0% 늘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현재 정부가 검토 중인 경유세 인상이 현실화하더라도 실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 게 사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작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노후 화물차는 화물보조금 때문에 경윳값이 올라도 운행을 줄일 필요를 못 느낄 것"이라며 "경유세를 인상해도 소비량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표] 최근 10년간 휘발유-경유 가격 비율 추이 (단위 = 원) ┌──────┬─────┬──────┬─────┐ │ 시기 │ 보통 │ 자동차용 │ 가격 │ │ │ 휘발유 │ 경유 │ 비율 │ ├──────┼─────┼──────┼─────┤ │2009년 1월 │ 1351.87│ 1304.89│ 96.52%│ ├──────┼─────┼──────┼─────┤ │2010년 1월 │ 1661.15│ 1449.66│ 87.27%│ ├──────┼─────┼──────┼─────┤ │2011년 1월 │ 1825.35│ 1621.73│ 88.84%│ ├──────┼─────┼──────┼─────┤ │2012년 1월 │ 1955.08│ 1805.14│ 92.33%│ ├──────┼─────┼──────┼─────┤ │2013년 1월 │ 1924.55│ 1749.59│ 90.91%│ ├──────┼─────┼──────┼─────┤ │2014년 1월 │ 1886.35│ 1705.09│ 90.39%│ ├──────┼─────┼──────┼─────┤ │2015년 1월 │ 1504.82│ 1330.47│ 88.41%│ ├──────┼─────┼──────┼─────┤ │2016년 1월 │ 1385.25│ 1157.33│ 83.55%│ ├──────┼─────┼──────┼─────┤ │2017년 1월 │ 1507.88│ 1300.18│ 86.23%│ ├──────┼─────┼──────┼─────┤ │2018년 1월 │ 1551.76│ 1344.93│ 86.67%│ ├──────┼─────┼──────┼─────┤ │2019년 1월 │ 1351.19│ 1249.41│ 92.47%│ ├──────┼─────┼──────┼─────┤ │2019년 2월 │ 1343.77│ 1242.91│ 92.49%│ ├──────┼─────┼──────┼─────┤ │2019년 3월 │ 1388.16│ 1287.06│ 92.72%│ │(넷째주) │ │ │ │ └──────┴─────┴──────┴─────┘ ※ 2009년 1월∼올해 2월까지는 월간, 3월은 월간 통계 미집계로 주간 기준. ※ 가격 비율은 '(경유 가격/휘발유 가격)x100'으로 산출. (출처 = 오피넷)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휘발윳값과 7% 밖에 차이 안나는 경유…가격차 10년래 최소 경유가격 상승에도 소비 늘어…"경유세 인상으로 미세먼지 못 잡아"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최근 경유 가격이 휘발윳값의 약 93% 수준까지 상승해 두 유종 간 가격 격차가 10년 내 가장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 기준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천287.06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1천388.16원으로, 휘발유 가격 대비 경유 가격은 92.7%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 2009년 1월 넷째 주(93.8%) 이후 주간 기준으로 1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이며, 월간 기준으로도 2009년 1월(96.5%) 이후 가장 높다. 과거 2005년 5월 당시 정부는 경유 승용차 급증으로 대기오염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유 소비자 가격을 휘발유 대비 70%에서 85%로 인상키로 결정하고 특별소비세를 인상했었다. 이에 그동안은 통상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비율이 대략 100대 85 수준으로 인식됐지만, 지난해 연말 이후엔 휘발유 가격 대비 경유 가격이 줄곧 90% 이상이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10월까지는 86∼88%대였으나 작년 11월(90.1%)과 12월(92.4%)을 거쳐 올해 1월(92.47%)과 2월(92.49%)까지 계속 가격 격차가 좁혀졌다. 두 유종 간 가격 격차가 줄어든 주요 원인은 휘발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급락한 영향이 크다. 최근 휘발유 가격 약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기는 했지만, 지난해 미국 정유사를 중심으로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면서 국제 휘발유 가격이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급락했기 때문이다. 국제 휘발유 가격(95 옥탄가 기준)은 지난해 10월 첫째 주 배럴당 93.7달러였으나 불과 두 달여 만인 작년 12월 넷째 주에는 55.1달러로 추락했었고, 현재는 76달러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두 유종 간 가격 격차가 더 좁아질 수 있다고 점친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올 하반기에 진입하면 내년부터 시행될 국제해사기구(IMO) 황 함유량 환경규제에 앞서 경유 수요가 크게 늘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https://youtu.be/uyOcVR2Bt5Y] 하지만 휘발유 대비 경유의 가격적 매력도가 낮아졌음에도 소비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가장 최근 통계인 올해 1∼2월의 누적 휘발유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반면 경유는 같은 기간 10.0% 늘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현재 정부가 검토 중인 경유세 인상이 현실화하더라도 실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 게 사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작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노후 화물차는 화물보조금 때문에 경윳값이 올라도 운행을 줄일 필요를 못 느낄 것"이라며 "경유세를 인상해도 소비량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표] 최근 10년간 휘발유-경유 가격 비율 추이 (단위 = 원) ┌──────┬─────┬──────┬─────┐ │ 시기 │ 보통 │ 자동차용 │ 가격 │ │ │ 휘발유 │ 경유 │ 비율 │ ├──────┼─────┼──────┼─────┤ │2009년 1월 │ 1351.87│ 1304.89│ 96.52%│ ├──────┼─────┼──────┼─────┤ │2010년 1월 │ 1661.15│ 1449.66│ 87.27%│ ├──────┼─────┼──────┼─────┤ │2011년 1월 │ 1825.35│ 1621.73│ 88.84%│ ├──────┼─────┼──────┼─────┤ │2012년 1월 │ 1955.08│ 1805.14│ 92.33%│ ├──────┼─────┼──────┼─────┤ │2013년 1월 │ 1924.55│ 1749.59│ 90.91%│ ├──────┼─────┼──────┼─────┤ │2014년 1월 │ 1886.35│ 1705.09│ 90.39%│ ├──────┼─────┼──────┼─────┤ │2015년 1월 │ 1504.82│ 1330.47│ 88.41%│ ├──────┼─────┼──────┼─────┤ │2016년 1월 │ 1385.25│ 1157.33│ 83.55%│ ├──────┼─────┼──────┼─────┤ │2017년 1월 │ 1507.88│ 1300.18│ 86.23%│ ├──────┼─────┼──────┼─────┤ │2018년 1월 │ 1551.76│ 1344.93│ 86.67%│ ├──────┼─────┼──────┼─────┤ │2019년 1월 │ 1351.19│ 1249.41│ 92.47%│ ├──────┼─────┼──────┼─────┤ │2019년 2월 │ 1343.77│ 1242.91│ 92.49%│ ├──────┼─────┼──────┼─────┤ │2019년 3월 │ 1388.16│ 1287.06│ 92.72%│ │(넷째주) │ │ │ │ └──────┴─────┴──────┴─────┘ ※ 2009년 1월∼올해 2월까지는 월간, 3월은 월간 통계 미집계로 주간 기준. ※ 가격 비율은 '(경유 가격/휘발유 가격)x100'으로 산출. (출처 = 오피넷)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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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 '최고속 엔진'은 자동차…삼성·SK도 '가속페달'
반도체 시장 '최고속 엔진'은 자동차…삼성·SK도 '가속페달' WSTS 연차 보고서 "작년 차량용 반도체 매출 19% 증가…최고 성장률" 삼성, 車 전용 브랜드 출시…SK, 오토모티브 전략팀 중심 시장전략 수립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차량용 제품의 매출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첨단 자동차 부품에 탑재되는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데 따른 것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별도 조직을 중심으로 '초격차'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나섰다. 1일 글로벌 반도체 수급동향 조사기관인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의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매출은 총 539억달러(61조2천억원)로, 전년보다 18.6%나 증가했다. 이는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 증가율(13.7%)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며, 모두 6개로 구분된 '반도체 최종 수요처(Semiconductor End-Use)'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 수치다. 컴퓨터용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15.5%로 그 뒤를 이었고 ▲ 통신용 15.2% ▲ 정부 소비용 14.6% ▲ 일반 산업용 14.6% ▲ 일반 소비자용 2.8%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4천686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따졌을 때는 차량용이 11.5%에 그쳐 정부 소비용(46억달러·1.0%)에 이어 두번째로 작았다. 통신용이 전체의 32.4%로 가장 큰 시장이었고, 컴퓨터용(29.6%)과 일반 소비자용(11.9%), 일반 산업용(11.5%) 등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의 메이저 수요처는 여전히 통신용과 컴퓨터용이지만 그 비중은 조금씩 줄어드는 반면 새로운 시장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빠르다"면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자 이른바 '반도체 코리아 연합군'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경쟁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실제로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는 지난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성장하는 반도체 수요처로 5G,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함께 자동차용을 지목했다.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전용 브랜드인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올들어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독일 아우디에 '엑시노스 오토 V9'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 부품플랫폼사업팀을 중심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용 'V시리즈'를 비롯해 ADAS용 'A시리즈', 텔레매틱스 시스템용 'T시리즈' 등 맞춤형 자동차용 프로세서를 계속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일찌감치 '오토모티브 전략팀'을 구성해 메모리 기반의 ADAS, 인포테인먼트 시장 분석에 나선 SK하이닉스도 최근 LPDDR(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 등 D램 제품과 eMMC(내장형 멀티미디어카드) 등 낸드플래시 제품을 잇따라 자동차용으로 출시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부터 자동차용 반도체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전략에 따라 최근 주요 칩셋 업체와 전장 업체, 전기자동차 업체들과 함께 공동으로 중장기 전략 수립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표] 2018년 최종 수요처별 반도체 매출 ┌──────┬──────┬───────┬──────┐ │최종 수요처 │ 매출 증가율│ 매출 │ 매출 비중 │ ├──────┼──────┼───────┼──────┤ │ 자동차용 │ 18.6% │ 539억달러│ 11.5% │ ├──────┼──────┼───────┼──────┤ │ 컴퓨터용 │ 15.5% │ 1천443억달러│ 29.6% │ ├──────┼──────┼───────┼──────┤ │ 통신용 │ 15.3% │ 1천519억달러│ 32.4% │ ├──────┼──────┼───────┼──────┤ │ 정부 │ 14.6% │ 46억달러│ 1.0% │ ├──────┼──────┼───────┼──────┤ │일반 산업용 │ 12.8% │ 562억달러│ 11.5% │ ├──────┼──────┼───────┼──────┤ │ 소비자 │ 2.8% │ 577억달러│ 11.9% │ ├──────┼──────┼───────┼──────┤ │ 총계 │ 13.7% │ 4천686억달러│ 100.0% │ └──────┴──────┴───────┴──────┘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반도체 시장 '최고속 엔진'은 자동차…삼성·SK도 '가속페달' WSTS 연차 보고서 "작년 차량용 반도체 매출 19% 증가…최고 성장률" 삼성, 車 전용 브랜드 출시…SK, 오토모티브 전략팀 중심 시장전략 수립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차량용 제품의 매출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첨단 자동차 부품에 탑재되는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데 따른 것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별도 조직을 중심으로 '초격차'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나섰다. 1일 글로벌 반도체 수급동향 조사기관인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의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매출은 총 539억달러(61조2천억원)로, 전년보다 18.6%나 증가했다. 이는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 증가율(13.7%)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며, 모두 6개로 구분된 '반도체 최종 수요처(Semiconductor End-Use)'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 수치다. 컴퓨터용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15.5%로 그 뒤를 이었고 ▲ 통신용 15.2% ▲ 정부 소비용 14.6% ▲ 일반 산업용 14.6% ▲ 일반 소비자용 2.8%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4천686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따졌을 때는 차량용이 11.5%에 그쳐 정부 소비용(46억달러·1.0%)에 이어 두번째로 작았다. 통신용이 전체의 32.4%로 가장 큰 시장이었고, 컴퓨터용(29.6%)과 일반 소비자용(11.9%), 일반 산업용(11.5%) 등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의 메이저 수요처는 여전히 통신용과 컴퓨터용이지만 그 비중은 조금씩 줄어드는 반면 새로운 시장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빠르다"면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자 이른바 '반도체 코리아 연합군'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경쟁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실제로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는 지난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성장하는 반도체 수요처로 5G,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함께 자동차용을 지목했다.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전용 브랜드인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올들어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독일 아우디에 '엑시노스 오토 V9'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 부품플랫폼사업팀을 중심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용 'V시리즈'를 비롯해 ADAS용 'A시리즈', 텔레매틱스 시스템용 'T시리즈' 등 맞춤형 자동차용 프로세서를 계속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일찌감치 '오토모티브 전략팀'을 구성해 메모리 기반의 ADAS, 인포테인먼트 시장 분석에 나선 SK하이닉스도 최근 LPDDR(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 등 D램 제품과 eMMC(내장형 멀티미디어카드) 등 낸드플래시 제품을 잇따라 자동차용으로 출시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부터 자동차용 반도체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전략에 따라 최근 주요 칩셋 업체와 전장 업체, 전기자동차 업체들과 함께 공동으로 중장기 전략 수립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표] 2018년 최종 수요처별 반도체 매출 ┌──────┬──────┬───────┬──────┐ │최종 수요처 │ 매출 증가율│ 매출 │ 매출 비중 │ ├──────┼──────┼───────┼──────┤ │ 자동차용 │ 18.6% │ 539억달러│ 11.5% │ ├──────┼──────┼───────┼──────┤ │ 컴퓨터용 │ 15.5% │ 1천443억달러│ 29.6% │ ├──────┼──────┼───────┼──────┤ │ 통신용 │ 15.3% │ 1천519억달러│ 32.4% │ ├──────┼──────┼───────┼──────┤ │ 정부 │ 14.6% │ 46억달러│ 1.0% │ ├──────┼──────┼───────┼──────┤ │일반 산업용 │ 12.8% │ 562억달러│ 11.5% │ ├──────┼──────┼───────┼──────┤ │ 소비자 │ 2.8% │ 577억달러│ 11.9% │ ├──────┼──────┼───────┼──────┤ │ 총계 │ 13.7% │ 4천686억달러│ 100.0% │ └──────┴──────┴───────┴──────┘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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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 에어컨, 작년比 판매량 60% 증가…"미세먼지 덕"
위니아 에어컨, 작년比 판매량 60% 증가…"미세먼지 덕"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대유위니아[071460]가 지난 1월 출시한 '2019년형 위니아 에어컨'이 미세먼지 문제를 해소하는 공기청정 기능 덕분에 판매량이 작년 대비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달 29일까지 2019년형 위니아 에어컨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 스탠드형 싱글 모델 판매량은 같은 기간 67% 늘었고 멀티형은 80% 증가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3월 들어 재앙 수준의 미세먼지가 지속하면서 공기청정기 외에도 공기정화가 가능한 가전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2019년형 위니아 에어컨은 공기청정 기능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생활먼지를 걸러주는 극세사 필터를 비롯해 ▲ 냄새를 제거하는 탈취필터 ▲ 초미세먼지를 잡는 전자제어헤파필터(IFD) ▲ 이오나이저 등 4단계 청정시스템으로 한국공기청정협회의 공식 인증(CAC 인증)을 취득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위니아 에어컨, 작년比 판매량 60% 증가…"미세먼지 덕"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대유위니아[071460]가 지난 1월 출시한 '2019년형 위니아 에어컨'이 미세먼지 문제를 해소하는 공기청정 기능 덕분에 판매량이 작년 대비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달 29일까지 2019년형 위니아 에어컨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 스탠드형 싱글 모델 판매량은 같은 기간 67% 늘었고 멀티형은 80% 증가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3월 들어 재앙 수준의 미세먼지가 지속하면서 공기청정기 외에도 공기정화가 가능한 가전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2019년형 위니아 에어컨은 공기청정 기능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생활먼지를 걸러주는 극세사 필터를 비롯해 ▲ 냄새를 제거하는 탈취필터 ▲ 초미세먼지를 잡는 전자제어헤파필터(IFD) ▲ 이오나이저 등 4단계 청정시스템으로 한국공기청정협회의 공식 인증(CAC 인증)을 취득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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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월 3만3천원'…全 부대서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허용
[영상]'월 3만3천원'…全 부대서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허용 [https://youtu.be/oKAMidVa6eY] (서울=연합뉴스) 1일부터 모든 국군부대에서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시범적으로 허용됩니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 부대를 육·해·공군과 해병대 모든 부대로 확대하며, 시범운영 기간(3개월)이 끝나면 전면 시행 여부를 확정한다고 밝혔는데요. 병사 휴대전화 사용시간은 평일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휴대전화는 보안 취약구역을 제외한 전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 촬영과 녹음기능은 통제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영상]'월 3만3천원'…全 부대서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허용 [https://youtu.be/oKAMidVa6eY] (서울=연합뉴스) 1일부터 모든 국군부대에서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시범적으로 허용됩니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 부대를 육·해·공군과 해병대 모든 부대로 확대하며, 시범운영 기간(3개월)이 끝나면 전면 시행 여부를 확정한다고 밝혔는데요. 병사 휴대전화 사용시간은 평일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휴대전화는 보안 취약구역을 제외한 전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 촬영과 녹음기능은 통제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편집: 박서진> <영상: 연합뉴스TV>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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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월 차이신 제조업 PMI 50.8…4개월만에 확장세(속보)
중국 3월 차이신 제조업 PMI 50.8…4개월만에 확장세(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3월 차이신 제조업 PMI 50.8…4개월만에 확장세(속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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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침] 경제 (AP시스템[265520], 한화시스템과 위성탑재체…)
[고침] 경제 (AP시스템[265520], 한화시스템과 위성탑재체…) AP위성, 한화시스템과 위성탑재체 부분품 공급계약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AP위성[211270]은 한화시스템과 위성 탑재체 부분품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29억원으로 2018년 매출액의 30.1% 규모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침] 경제 (AP시스템[265520], 한화시스템과 위성탑재체…) AP위성, 한화시스템과 위성탑재체 부분품 공급계약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AP위성[211270]은 한화시스템과 위성 탑재체 부분품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29억원으로 2018년 매출액의 30.1% 규모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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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연봉에 직업만족도도 상위' 도선사, 올해 25명 선발
'고액 연봉에 직업만족도도 상위' 도선사, 올해 25명 선발 해수부, '선망의 직업' 도선사 자격증 기준 완화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올해 도선사(導船士) 선발 인원이 25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으로 결정됐다고 해양수산부가 1일 밝혔다. 도선사는 무역항에서 선박에 탑승해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전문 인력이다. 도선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6천t급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작년까지 근무 경력 기준이 5년 이상이었지만, 올해 기준을 완화했다. 현재 국내에는 약 250명의 도선사가 활동하고 있다. 도선사는 2016년 한국고용정보원이 직업별 연봉 조사를 할 때 연봉이 1억3천310만원에 달해 기업 고위임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직업만족도 조사에서도 판사 다음인 2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도선사는 선장 출신들에겐 선망의 직업이다. 도선사는 개인사업자로, 500t 이상 외항선에는 반드시 타게 돼 있다. 지원자는 5월 20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에 직접 방문 접수해야 한다. 올해 뽑힌 도선사는 부산항에 6명, 울산항에 5명, 인천항·대산항에 4명씩 배치되며 마산항 2명, 여수항·동해항·목포항·평택당진항에 각각 1명 배치된다. 배정된 항구에서 6개월간 200회 이상 도선 실무수습을 거쳐 내년 초 도선사 시험에 합격하면 정식 도선사 면허가 발급된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액 연봉에 직업만족도도 상위' 도선사, 올해 25명 선발 해수부, '선망의 직업' 도선사 자격증 기준 완화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올해 도선사(導船士) 선발 인원이 25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으로 결정됐다고 해양수산부가 1일 밝혔다. 도선사는 무역항에서 선박에 탑승해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전문 인력이다. 도선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6천t급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작년까지 근무 경력 기준이 5년 이상이었지만, 올해 기준을 완화했다. 현재 국내에는 약 250명의 도선사가 활동하고 있다. 도선사는 2016년 한국고용정보원이 직업별 연봉 조사를 할 때 연봉이 1억3천310만원에 달해 기업 고위임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직업만족도 조사에서도 판사 다음인 2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도선사는 선장 출신들에겐 선망의 직업이다. 도선사는 개인사업자로, 500t 이상 외항선에는 반드시 타게 돼 있다. 지원자는 5월 20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에 직접 방문 접수해야 한다. 올해 뽑힌 도선사는 부산항에 6명, 울산항에 5명, 인천항·대산항에 4명씩 배치되며 마산항 2명, 여수항·동해항·목포항·평택당진항에 각각 1명 배치된다. 배정된 항구에서 6개월간 200회 이상 도선 실무수습을 거쳐 내년 초 도선사 시험에 합격하면 정식 도선사 면허가 발급된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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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고정식 비닐온실도 소유권 보존등기 신청 가능"
"농업용 고정식 비닐온실도 소유권 보존등기 신청 가능"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앞으로 농업용 고정식 비닐온실도 소유권 보존등기를 신청할 수 있게 돼 부동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법원행정처와 협의해 지난달 21일 이런 판단을 끌어냈다고 1일 밝혔다. 법원행정처는 그동안 농업용 고정식 비닐온실을 일반적인 '비닐하우스'로 분류해 보존등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왔다. 농식품부는 "농업용 고정식 비닐온실은 유리온실과 마찬가지로 철근 콘크리트 기초 위에 내구성 10년 이상의 내재해성 장기성 필름으로 설치됐음에도 벽면과 지붕 재질이 비닐이라는 이유로 부동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이번에 농업용 고정식 비닐온실 소유권 보존등기 신청을 규제개선 과제로 포함해 협의를 거친 끝에 긍정적인 유권해석을 받아냈다. 법원행정처는 "가설건축물대장에 등록된 농업용 고정식 비닐온실이 철근 콘크리트 기초 위에 설치돼 토지에 견고하게 정착돼 있고, 경량철골구조와 내구성 10년 이상의 내재해성 장기성 필름(비닐)으로 벽면과 지붕을 구성하고 있다면 독립된 건물로 볼 수 있다"며 "이 건축물에 대해 소유권 보존등기를 신청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구체적 사건에서 등기할 수 있는 건물인지 아닌지는 담당 등기관이 판단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농업용 고정식 비닐온실의 재산권 인정과 담보 제공이 가능해져 농업인이 필요한 자금을 제때 마련하는 대 도움이 되리라 기대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농업용 고정식 비닐온실도 소유권 보존등기 신청 가능"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앞으로 농업용 고정식 비닐온실도 소유권 보존등기를 신청할 수 있게 돼 부동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법원행정처와 협의해 지난달 21일 이런 판단을 끌어냈다고 1일 밝혔다. 법원행정처는 그동안 농업용 고정식 비닐온실을 일반적인 '비닐하우스'로 분류해 보존등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왔다. 농식품부는 "농업용 고정식 비닐온실은 유리온실과 마찬가지로 철근 콘크리트 기초 위에 내구성 10년 이상의 내재해성 장기성 필름으로 설치됐음에도 벽면과 지붕 재질이 비닐이라는 이유로 부동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이번에 농업용 고정식 비닐온실 소유권 보존등기 신청을 규제개선 과제로 포함해 협의를 거친 끝에 긍정적인 유권해석을 받아냈다. 법원행정처는 "가설건축물대장에 등록된 농업용 고정식 비닐온실이 철근 콘크리트 기초 위에 설치돼 토지에 견고하게 정착돼 있고, 경량철골구조와 내구성 10년 이상의 내재해성 장기성 필름(비닐)으로 벽면과 지붕을 구성하고 있다면 독립된 건물로 볼 수 있다"며 "이 건축물에 대해 소유권 보존등기를 신청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구체적 사건에서 등기할 수 있는 건물인지 아닌지는 담당 등기관이 판단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농업용 고정식 비닐온실의 재산권 인정과 담보 제공이 가능해져 농업인이 필요한 자금을 제때 마련하는 대 도움이 되리라 기대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국내]
"韓 반도체 경쟁우위 '확고'…시스템반도체, 中 경쟁 대비해야"
"韓 반도체 경쟁우위 '확고'…시스템반도체, 中 경쟁 대비해야" 무협 보고서 "5G 확산이 '기회의 창'…미중간 '샌드위치' 신세 대비"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한국이 최근 반도체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고하게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중국과의 거센 경쟁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침체된 반도체 수요를 반등시킬 중요한 기회 요인으로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서비스 확대와 자율주행차 등이 꼽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일 발표한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기회 및 위협요인' 보고서에서 일단 우리나라 메모리 반도체산업의 경쟁우위는 확고하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한국은 현재 세계 메모리 반도체시장의 63.7%를 점유하고 있으며 앞선 기술력도 중국 등 후발국이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이다. 중국 정부가 메모리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했지만 기술수준은 여전히 우리보다 수년 뒤처져 있으며 대규모 양산 단계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공정 미세화에 필요한 비용도 크게 증가해 추격도 더뎌진 상황이다. 시스템 반도체 산업 중 위탁제조(파운드리) 부문의 한국 매출 규모는 2017년 세계 4위에서 작년 세계 2위까지 오르는 등 메모리 분야에서 축적된 제조 역량이 시스템 부문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그러나 제조설비 없이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부문은 미국, 일본, 유럽은 물론 중국에 비해서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시스템 반도체 산업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한국 반도체 산업의 과제로 5G와 자율주행차·사물인터넷(IoT)·고해상도 스트리밍 등의 부문에서 단숨에 시장을 장악할 '킬러앱'의 확산을 꼽았다. 킬러앱은 등장하자마자 시장의 경쟁 구도를 뒤바꿀 수 있는 강력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말한다. 특히 5G 서비스가 확산하면 생산되는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뿐 아니라 신규 서비스를 구현하는 새로운 반도체 수요도 증가해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또 한국이 후발주자인 시스템 부문에서는 이미 미국이 장악한 모바일 앱프로세서(AP) 시장보다는 자동차용 AP 시장처럼 누구도 선점하지 못한 곳에서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든 첨단산업의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도 우리 반도체 산업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지속할 경우 중국의 반도체 공급망은 더욱더 대만을 중심으로 구성돼 해외공급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이 최대 반도체 수출 시장인 중국과 반도체 기술 및 장비를 공급받는 미국 사이에서 자칫 '샌드위치' 신세가 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국제무역연구원의 김건우 연구원은 "한국 반도체산업의 약점을 보완하고 위협요인에 대응하려면 미중 분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내 반도체 설계 부문을 육성하고 장비·소재 부문의 자급률을 높여 해외 반도체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韓 반도체 경쟁우위 '확고'…시스템반도체, 中 경쟁 대비해야" 무협 보고서 "5G 확산이 '기회의 창'…미중간 '샌드위치' 신세 대비"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한국이 최근 반도체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고하게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중국과의 거센 경쟁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침체된 반도체 수요를 반등시킬 중요한 기회 요인으로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서비스 확대와 자율주행차 등이 꼽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일 발표한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기회 및 위협요인' 보고서에서 일단 우리나라 메모리 반도체산업의 경쟁우위는 확고하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한국은 현재 세계 메모리 반도체시장의 63.7%를 점유하고 있으며 앞선 기술력도 중국 등 후발국이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이다. 중국 정부가 메모리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했지만 기술수준은 여전히 우리보다 수년 뒤처져 있으며 대규모 양산 단계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공정 미세화에 필요한 비용도 크게 증가해 추격도 더뎌진 상황이다. 시스템 반도체 산업 중 위탁제조(파운드리) 부문의 한국 매출 규모는 2017년 세계 4위에서 작년 세계 2위까지 오르는 등 메모리 분야에서 축적된 제조 역량이 시스템 부문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그러나 제조설비 없이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부문은 미국, 일본, 유럽은 물론 중국에 비해서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시스템 반도체 산업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한국 반도체 산업의 과제로 5G와 자율주행차·사물인터넷(IoT)·고해상도 스트리밍 등의 부문에서 단숨에 시장을 장악할 '킬러앱'의 확산을 꼽았다. 킬러앱은 등장하자마자 시장의 경쟁 구도를 뒤바꿀 수 있는 강력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말한다. 특히 5G 서비스가 확산하면 생산되는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뿐 아니라 신규 서비스를 구현하는 새로운 반도체 수요도 증가해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또 한국이 후발주자인 시스템 부문에서는 이미 미국이 장악한 모바일 앱프로세서(AP) 시장보다는 자동차용 AP 시장처럼 누구도 선점하지 못한 곳에서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든 첨단산업의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도 우리 반도체 산업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지속할 경우 중국의 반도체 공급망은 더욱더 대만을 중심으로 구성돼 해외공급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이 최대 반도체 수출 시장인 중국과 반도체 기술 및 장비를 공급받는 미국 사이에서 자칫 '샌드위치' 신세가 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국제무역연구원의 김건우 연구원은 "한국 반도체산업의 약점을 보완하고 위협요인에 대응하려면 미중 분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내 반도체 설계 부문을 육성하고 장비·소재 부문의 자급률을 높여 해외 반도체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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