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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양책 효과로 4개월만에 제조업 확장세(종합)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19.04.01
중국, 부양책 효과로 4개월만에 제조업 확장세(종합)
3월 차이신 PMI 기준선 넘겨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의 제조업 분야가 4개월만에 확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8로 4개월만에 확장구간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전월에는 49.9였으며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망치는 50.0이었다.
PMI는 기준선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보고서에서 "부양책의 효과가 점차 나타나 PMI 같은 지표가 먼저 좋아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대보다 큰 규모의 감세와 비용 인하, 자금 여건 개선이 제조업 분야의 기업 심리를 높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최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부가가치세와 사회보험 비용 인하로 기업에 2조 위안(약 340조원) 가까운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전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제조업 PMI와 추세를 같이 했다.
3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5로 전월의 49.2에서 껑충 뛰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4개월만에 기준선을 넘었다.
중정성 CEBM그룹 거시경제 분석 책임자는 "자금 조달 환경이 여유 있어지고 민간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정책이 실행됐으며 미중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던 덕분에 3월 제조업 경기는 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 시장도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공장들은 5년여 만에 처음으로 고용 인력을 늘렸다. 이는 일부 업체가 생산을 늘리고 신규 사업을 하느라 일손이 더 필요했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의 2월 도시 실업률은 5.3%로 2년 만에 가장 높이 치솟아 정책 결정자들의 근심이 컸었다. 
미래 활동을 보여주는 지표인 신규주문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증가 속도는 아직 더뎠다. 
이 가운데 신규 수출 주문은 전월 감소에서 3월에는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차이신은 지난해 감소 위주였던 신규 수출 주문이 올해 1분기에는 안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생산 역시 2개월째 증가했다.
투입비용은 3개월 연속 감소하다 소폭 회복세로 전환했다. 이는 강재와 비철금속, 포장재 등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일부 제조업체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 제품 가격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CEBM의 중정성은 생산자물가지수가 2월에는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3월에는 상승했을 것으로 봤다.
기업 낙관도는 10개월 만에 가장 높아졌다. 이들 기업은 국내외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와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 등으로 이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증시는 급등했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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