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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창립 30년, 대한민국 기술금융 시대를 열었다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19.04.01
기보 창립 30년, 대한민국 기술금융 시대를 열었다
중소벤처기업 버팀목…총 보증지원 345조원
국내 매출 1천억 기업 92%, 기보 지원받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기술보증기금(기보)이 1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기술보증기금은 1989년 4월 기술신용보증기금이란 이름으로 출발했다.
기보 성장 과정은 우리나라 '기술금융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던 기업 기술평가 업무가 과학적으로 전환하고 체계화하는 데 기보 역할이 적지 않다.
1997년 국내 최초로 기술평가센터를 만들어 중소, 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창업 준비 단계부터 위기, 재도전 등 성장단계별 기술금융상품을 만들어 지원했다.
기보가 보유한 기술평가시스템(KTRS)은 국내특허 등록(2007년 4월)은 물론 국제특허 등록(2008년 11월)을 받았다.
기술평가와 관련해 이후 새로운 가치 평가 모형 등은 계속 업그레이드 됐다.

보증지원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04년에 총 보증지원 규모가 첫 100조원을 돌파했다.
100조원을 돌파한 지 7년 만인 2011년에는 200조원을 달성했다.
지난 30년 간 진행한 기술평가 건수는 올해 3월 말 기준 66만 건에 이르고 총 보증 규모는 345조원에 달한다.
특히 신생기업이나 벤처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 때마다 적극적인 보증지원으로 중소벤처기업 버팀목 역할을 했다.
2018년 말 기준 국내 벤처천억기업(매출액 1천억원 이상 달성기업) 572개 중 92.1%인 527개가 기보 지원을 받았다.
여기에다 코스닥등록기업 1천351개 중 82.3%인 1천112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6개 중 4개 기업이 기보 보증 지원을 받았다.
정윤모 이사장은 "기보는 척박한 국내 자본시장에서 출발해 지금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성장은 물론 다양한 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가는 최고 파트너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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