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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아시아나 "자산매각·노선정리·조직개편 단행할 것"
위기의 아시아나 "자산매각·노선정리·조직개편 단행할 것" 한창수 사장 임직원 상대 담화…'3대 중점과제' 추진 위해 TF 구성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최근 불거진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자산매각, 비수익 노선 정리, 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고 1일 밝혔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날 오전 사내게시판에 올린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사장은 먼저 지난달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퇴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임직원에게 사과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과감한 혁신을 통한 수익구조 개편과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시행한다"며 '3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한 사장은 먼저 추가적인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금융권의 지원을 끌어내겠다고 했다. 이어 노선 운수권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하게 비수익 노선을 정리하고 항공기 운영 대수를 축소해 수익성 위주의 노선 체계로 재편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아울러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개편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 사장은 "이 과제의 구체적인 시행방안 도출과 빠른 실행을 위해 태스크포스(Task Force)가 구성돼 활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경영책임을 맡은 사람으로서 현 경영상황에 대한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금융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위기의 아시아나 "자산매각·노선정리·조직개편 단행할 것" 한창수 사장 임직원 상대 담화…'3대 중점과제' 추진 위해 TF 구성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최근 불거진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자산매각, 비수익 노선 정리, 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고 1일 밝혔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날 오전 사내게시판에 올린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사장은 먼저 지난달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퇴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임직원에게 사과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과감한 혁신을 통한 수익구조 개편과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시행한다"며 '3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한 사장은 먼저 추가적인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금융권의 지원을 끌어내겠다고 했다. 이어 노선 운수권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하게 비수익 노선을 정리하고 항공기 운영 대수를 축소해 수익성 위주의 노선 체계로 재편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아울러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개편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 사장은 "이 과제의 구체적인 시행방안 도출과 빠른 실행을 위해 태스크포스(Task Force)가 구성돼 활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경영책임을 맡은 사람으로서 현 경영상황에 대한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금융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국내]
가상화폐 발행 '고사' 수준…1분기 ICO 모금액 99.8% 급감
가상화폐 발행 '고사' 수준…1분기 ICO 모금액 99.8% 급감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최근 1∼2년 새 우후죽순 탄생해 거액을 끌어모았던 가상화폐(암호화폐)의 기세가 '사망 진단'을 받을 정도의 수준으로 꺾였다. 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가상화폐 연구 사이트인 토큰데이터는 올해 1분기 블록체인 기술개발 기업들이 가상화폐공개(ICO)로 모은 자금이 1억1천800만 달러(약 1천339억원)라고 집계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집계된 690억 달러(약 78조2천800억원)와 비교하면 99.8% 줄어든 금액이다. ICO는 특정 사업자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코인을 발행하고 투자자들에게 팔아 돈을 모으는 활동으로, 일반 기업들의 주식시장 상장(기업공개·IPO)처럼 주목을 받았다. WSJ은 "ICO 시장은 죽었다"며 "어쨌거나 그냥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진단을 내렸다. ICO의 급격한 위축은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는 데다가 가상화폐의 전체적인 가격이 내려가고 거래량도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WSJ은 "ICO 모금액 감소는 수년간의 가상화폐 호황이 너무 앞서간 것이라는 점, 잠재적 투자자들이 열광하던 쪽에서 회의적인 쪽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고 해설했다. 토큰데이터가 2017년부터 추적한 2천500개 ICO 가상화폐 계획 가운데 55%는 실제로 모금 자체에 실패했다. 모금에 성공한 가상화폐 중에도 겨우 15% 정도만 발행 당시 가격이나 그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 리키 탠 토큰데이터 설립자는 "작년, 재작년과 같은 가상화폐 판매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ICO는 2014년 시작됐다가 ICO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가 규격화한 2017년부터 폭발적으로 늘었다. 당시 가상화폐의 가격도 함께 치솟은 터라 일확천금을 노린 이들이 앞다퉈 ICO에 자금을 쏟아부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열되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그 결과 SEC는 가상화폐 스타트업에 일련의 규제를 가했는데, 이런 조치의 배경에는 ICO를 유가증권 발행으로 보고 유가증권과 관련한 법규를 적용한다는 판단이 있었다. WSJ은 많은 ICO가 그냥 탁상공론이었고 사기의 전형적 특색을 노출하는 것들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맥스에 따르면 ICO를 거친 작은 스타트업 수백곳들이 각자 가장 호황일 때 보유한 가상화폐와 현금의 가치 총합은 240억 달러(약 27조2330억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 수치는 ICO로 발행한 가상화폐 자체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현재 50억 달러(약 5조6천740억원) 정도까지 떨어졌다. WSJ은 IOC가 사라지더라도 가상화폐 발행시장이 소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컨설턴트인 조슈아 애슐리 클레이먼은 미국의 사례를 들어 가상화폐 스타트업이 법규를 지키며 자금을 모으도록 규제 당국이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레이먼은 "ICO 자체가 죽어 없어지더라도 디지털 유가증권을 위한 시장은 남을 것"이라며 "그것들이 그냥 동면하고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자체 실태조사, 해외규제 사례, 국제기구 논의 동향 등을 토대로 ICO에 대한 불허 방침을 유지해오고 있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상화폐 발행 '고사' 수준…1분기 ICO 모금액 99.8% 급감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최근 1∼2년 새 우후죽순 탄생해 거액을 끌어모았던 가상화폐(암호화폐)의 기세가 '사망 진단'을 받을 정도의 수준으로 꺾였다. 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가상화폐 연구 사이트인 토큰데이터는 올해 1분기 블록체인 기술개발 기업들이 가상화폐공개(ICO)로 모은 자금이 1억1천800만 달러(약 1천339억원)라고 집계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집계된 690억 달러(약 78조2천800억원)와 비교하면 99.8% 줄어든 금액이다. ICO는 특정 사업자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코인을 발행하고 투자자들에게 팔아 돈을 모으는 활동으로, 일반 기업들의 주식시장 상장(기업공개·IPO)처럼 주목을 받았다. WSJ은 "ICO 시장은 죽었다"며 "어쨌거나 그냥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진단을 내렸다. ICO의 급격한 위축은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는 데다가 가상화폐의 전체적인 가격이 내려가고 거래량도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WSJ은 "ICO 모금액 감소는 수년간의 가상화폐 호황이 너무 앞서간 것이라는 점, 잠재적 투자자들이 열광하던 쪽에서 회의적인 쪽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고 해설했다. 토큰데이터가 2017년부터 추적한 2천500개 ICO 가상화폐 계획 가운데 55%는 실제로 모금 자체에 실패했다. 모금에 성공한 가상화폐 중에도 겨우 15% 정도만 발행 당시 가격이나 그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 리키 탠 토큰데이터 설립자는 "작년, 재작년과 같은 가상화폐 판매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ICO는 2014년 시작됐다가 ICO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가 규격화한 2017년부터 폭발적으로 늘었다. 당시 가상화폐의 가격도 함께 치솟은 터라 일확천금을 노린 이들이 앞다퉈 ICO에 자금을 쏟아부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열되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그 결과 SEC는 가상화폐 스타트업에 일련의 규제를 가했는데, 이런 조치의 배경에는 ICO를 유가증권 발행으로 보고 유가증권과 관련한 법규를 적용한다는 판단이 있었다. WSJ은 많은 ICO가 그냥 탁상공론이었고 사기의 전형적 특색을 노출하는 것들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맥스에 따르면 ICO를 거친 작은 스타트업 수백곳들이 각자 가장 호황일 때 보유한 가상화폐와 현금의 가치 총합은 240억 달러(약 27조2330억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 수치는 ICO로 발행한 가상화폐 자체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현재 50억 달러(약 5조6천740억원) 정도까지 떨어졌다. WSJ은 IOC가 사라지더라도 가상화폐 발행시장이 소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컨설턴트인 조슈아 애슐리 클레이먼은 미국의 사례를 들어 가상화폐 스타트업이 법규를 지키며 자금을 모으도록 규제 당국이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레이먼은 "ICO 자체가 죽어 없어지더라도 디지털 유가증권을 위한 시장은 남을 것"이라며 "그것들이 그냥 동면하고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자체 실태조사, 해외규제 사례, 국제기구 논의 동향 등을 토대로 ICO에 대한 불허 방침을 유지해오고 있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국내]
美 경제지표 줄줄이 발표…경기침체 우려 잠재울까
美 경제지표 줄줄이 발표…경기침체 우려 잠재울까 소매판매·고용보고서·내구재 수주 등 미국 경기 가늠자 될 듯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최근 경기침체의 전조로 알려진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의 역전 현상이 발생해 시장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주 발표를 앞둔 주요 경제지표들이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달 1∼5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소매판매, 고용보고서 등 미국의 경제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가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 1일에는 2월 소매판매, 마킷(Markit) 및 공급관리협회(ISM)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월 기업 재고, 2월 건설지출이 발표된다. WSJ의 이코노미스트 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늘어날 것이며 ISM 3월 제조업 PMI는 54.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에는 2월 내구재 수주, 2월 자본재 수주, 3월 자동차 판매량이 발표된다. 이날 발표되는 내구재 수주 자료는 미국 제조업 부문 건전성을 가늠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내구재 수주는 전달 대비 1.8%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3일에는 ADP 3월 고용보고서와 마킷 및 ISM의 3월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이어 4일과 5일에는 주요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4일 3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발표에 이어 5일에는 3월 비농업 고용지표, 실업률, 시간당 평균임금과 2월 소비자 대출이 발표된다.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2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3월에도 신규 고용자 수가 저조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지난해 노동시장 호황이 둔화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3월 미국의 신규 고용자가 17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넷웨스트마켓츠의 미주지역 금리 전략책임자 존 브리그스는 "지표들은 경제가 실제로 어떤 상태인지 그리고 우리가 시장의 걱정만큼 성장에 대해 우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점을 제공해 줄 것"이라며 "예상을 충족하는 일자리 수치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그스는 고용보고서가 좋은 결과를 보인다면 최근 미국 국채 3개월물보다 금리가 낮아졌던 국채 10년물 금리도 반등해 올해 말에는 2.5%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연설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이달 3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4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며 5일에는 보스틱 총재가 연설할 계획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수석 투자전략가 마이클 아론은 "채권 시장은 느린 성장과 낮은 인플레이션 환경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생각은 다소 공격적"이라고 평가했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 경제지표 줄줄이 발표…경기침체 우려 잠재울까 소매판매·고용보고서·내구재 수주 등 미국 경기 가늠자 될 듯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최근 경기침체의 전조로 알려진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의 역전 현상이 발생해 시장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주 발표를 앞둔 주요 경제지표들이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달 1∼5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소매판매, 고용보고서 등 미국의 경제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가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 1일에는 2월 소매판매, 마킷(Markit) 및 공급관리협회(ISM)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월 기업 재고, 2월 건설지출이 발표된다. WSJ의 이코노미스트 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늘어날 것이며 ISM 3월 제조업 PMI는 54.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에는 2월 내구재 수주, 2월 자본재 수주, 3월 자동차 판매량이 발표된다. 이날 발표되는 내구재 수주 자료는 미국 제조업 부문 건전성을 가늠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내구재 수주는 전달 대비 1.8%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3일에는 ADP 3월 고용보고서와 마킷 및 ISM의 3월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이어 4일과 5일에는 주요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4일 3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발표에 이어 5일에는 3월 비농업 고용지표, 실업률, 시간당 평균임금과 2월 소비자 대출이 발표된다.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2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3월에도 신규 고용자 수가 저조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지난해 노동시장 호황이 둔화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3월 미국의 신규 고용자가 17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넷웨스트마켓츠의 미주지역 금리 전략책임자 존 브리그스는 "지표들은 경제가 실제로 어떤 상태인지 그리고 우리가 시장의 걱정만큼 성장에 대해 우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점을 제공해 줄 것"이라며 "예상을 충족하는 일자리 수치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그스는 고용보고서가 좋은 결과를 보인다면 최근 미국 국채 3개월물보다 금리가 낮아졌던 국채 10년물 금리도 반등해 올해 말에는 2.5%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연설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이달 3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4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며 5일에는 보스틱 총재가 연설할 계획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수석 투자전략가 마이클 아론은 "채권 시장은 느린 성장과 낮은 인플레이션 환경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생각은 다소 공격적"이라고 평가했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국내]
이달 25일 만6세 미만 모든 아동에 월 10만원 지급
이달 25일 만6세 미만 모든 아동에 월 10만원 지급 1∼3월분 아동수당 소급 지급…9월부터는 '만 7세 미만'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4월부터 아동수당이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은 그동안 소득 상위 10% 가구를 제외한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했으나, 아동수당법 개정에 따라 4월부터는 부모의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모든 만 6세 미만에게 지급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수당을 신청했으나 소득·재산 기준 때문에 탈락한 아동은 다시 신청할 필요가 없다. 이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권으로 신청을 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기존 탈락자 11만9천여명 중 11만7천여명(98%)에 대한 신청이 완료됐다. 직권신청 등으로 1∼3월 중 아동수당을 신청해 4월부터 새로 아동수당을 받게 되는 대상자들은 1∼3월분을 소급해 지급받는다. 개정 아동수당법은 1월부터 적용됐지만, 하위법령 개정 등 시행준비에 시간이 걸려 4개월치를 함께 받게 된다. 아직 아동수당을 한 번도 신청하지 않아 직권신청 대상이 아닌 아동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아동수당은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보호자는 반드시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방문신청 시에는 부모 또는 아동 보호자의 신분증이 필요하고, 온라인 신청 시에는 부모 중 한명의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한다. 아동수당은 올해 9월부터 만 7세 미만 아동에게 확대 적용된다. 이에 따라 272만9천명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달 25일 만6세 미만 모든 아동에 월 10만원 지급 1∼3월분 아동수당 소급 지급…9월부터는 '만 7세 미만'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4월부터 아동수당이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은 그동안 소득 상위 10% 가구를 제외한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했으나, 아동수당법 개정에 따라 4월부터는 부모의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모든 만 6세 미만에게 지급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수당을 신청했으나 소득·재산 기준 때문에 탈락한 아동은 다시 신청할 필요가 없다. 이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권으로 신청을 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기존 탈락자 11만9천여명 중 11만7천여명(98%)에 대한 신청이 완료됐다. 직권신청 등으로 1∼3월 중 아동수당을 신청해 4월부터 새로 아동수당을 받게 되는 대상자들은 1∼3월분을 소급해 지급받는다. 개정 아동수당법은 1월부터 적용됐지만, 하위법령 개정 등 시행준비에 시간이 걸려 4개월치를 함께 받게 된다. 아직 아동수당을 한 번도 신청하지 않아 직권신청 대상이 아닌 아동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아동수당은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보호자는 반드시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방문신청 시에는 부모 또는 아동 보호자의 신분증이 필요하고, 온라인 신청 시에는 부모 중 한명의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한다. 아동수당은 올해 9월부터 만 7세 미만 아동에게 확대 적용된다. 이에 따라 272만9천명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국내]
중국, 부양책 효과로 4개월만에 제조업 확장세(종합)
중국, 부양책 효과로 4개월만에 제조업 확장세(종합) 3월 차이신 PMI 기준선 넘겨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의 제조업 분야가 4개월만에 확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8로 4개월만에 확장구간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전월에는 49.9였으며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망치는 50.0이었다. PMI는 기준선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보고서에서 "부양책의 효과가 점차 나타나 PMI 같은 지표가 먼저 좋아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대보다 큰 규모의 감세와 비용 인하, 자금 여건 개선이 제조업 분야의 기업 심리를 높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최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부가가치세와 사회보험 비용 인하로 기업에 2조 위안(약 340조원) 가까운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전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제조업 PMI와 추세를 같이 했다. 3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5로 전월의 49.2에서 껑충 뛰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4개월만에 기준선을 넘었다. 중정성 CEBM그룹 거시경제 분석 책임자는 "자금 조달 환경이 여유 있어지고 민간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정책이 실행됐으며 미중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던 덕분에 3월 제조업 경기는 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 시장도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공장들은 5년여 만에 처음으로 고용 인력을 늘렸다. 이는 일부 업체가 생산을 늘리고 신규 사업을 하느라 일손이 더 필요했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의 2월 도시 실업률은 5.3%로 2년 만에 가장 높이 치솟아 정책 결정자들의 근심이 컸었다. 미래 활동을 보여주는 지표인 신규주문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증가 속도는 아직 더뎠다. 이 가운데 신규 수출 주문은 전월 감소에서 3월에는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차이신은 지난해 감소 위주였던 신규 수출 주문이 올해 1분기에는 안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생산 역시 2개월째 증가했다. 투입비용은 3개월 연속 감소하다 소폭 회복세로 전환했다. 이는 강재와 비철금속, 포장재 등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일부 제조업체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 제품 가격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CEBM의 중정성은 생산자물가지수가 2월에는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3월에는 상승했을 것으로 봤다. 기업 낙관도는 10개월 만에 가장 높아졌다. 이들 기업은 국내외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와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 등으로 이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증시는 급등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부양책 효과로 4개월만에 제조업 확장세(종합) 3월 차이신 PMI 기준선 넘겨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의 제조업 분야가 4개월만에 확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8로 4개월만에 확장구간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전월에는 49.9였으며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망치는 50.0이었다. PMI는 기준선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보고서에서 "부양책의 효과가 점차 나타나 PMI 같은 지표가 먼저 좋아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대보다 큰 규모의 감세와 비용 인하, 자금 여건 개선이 제조업 분야의 기업 심리를 높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최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부가가치세와 사회보험 비용 인하로 기업에 2조 위안(약 340조원) 가까운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전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제조업 PMI와 추세를 같이 했다. 3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5로 전월의 49.2에서 껑충 뛰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4개월만에 기준선을 넘었다. 중정성 CEBM그룹 거시경제 분석 책임자는 "자금 조달 환경이 여유 있어지고 민간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정책이 실행됐으며 미중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던 덕분에 3월 제조업 경기는 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 시장도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공장들은 5년여 만에 처음으로 고용 인력을 늘렸다. 이는 일부 업체가 생산을 늘리고 신규 사업을 하느라 일손이 더 필요했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의 2월 도시 실업률은 5.3%로 2년 만에 가장 높이 치솟아 정책 결정자들의 근심이 컸었다. 미래 활동을 보여주는 지표인 신규주문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증가 속도는 아직 더뎠다. 이 가운데 신규 수출 주문은 전월 감소에서 3월에는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차이신은 지난해 감소 위주였던 신규 수출 주문이 올해 1분기에는 안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생산 역시 2개월째 증가했다. 투입비용은 3개월 연속 감소하다 소폭 회복세로 전환했다. 이는 강재와 비철금속, 포장재 등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일부 제조업체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 제품 가격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CEBM의 중정성은 생산자물가지수가 2월에는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3월에는 상승했을 것으로 봤다. 기업 낙관도는 10개월 만에 가장 높아졌다. 이들 기업은 국내외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와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 등으로 이날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증시는 급등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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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중 무역전쟁 속 美에 성의 표시…펜타닐 엄격 통제
中, 미중 무역전쟁 속 美에 성의 표시…펜타닐 엄격 통제 펜타닐, 정신약품 통제 보조 목록에 포함…"미국으로 유입 불가능"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휴전에서 합의사항이었던 펜타닐의 통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펜타닐의 미국 유입이 불가능하다면서 미중 무역 협상에서 부담이 되는 걸 피하려는 분위기다. 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5월부터 펜타닐류 물질을 '마취약품과 정신약품 통제 보충 목록'에 포함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향후 펜타닐류 물질은 의약이나 공업, 과학 연구 또는 다른 합법적인 용도가 아닐 경우 유통이 금지되게 된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이 큰 우려를 보이는 펜타닐 규제를 강화해 미중 무역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지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르헨티나에서 회동했을 당시 백악관은 시 주석이 펜타닐을 규제하고 미국으로 팔려다 적발된 중국인을 엄벌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신마취제로 쓰이는 펜타닐은 대표적인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약물로, 미국의 20∼30대 사이에서 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료당국은 펜타닐 등의 남용으로 매년 2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마약성 진통제의 남용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 약물과의 '전쟁'을 선언하기도 했다. 중국은 그동안 펜타닐을 절대 미국으로 수출한 적이 없다며 미국과 책임 공방을 벌여왔다. 이를 의식한 듯 류웨진 중국 국가마약금지위원회 부주임은 1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펜타닐류 약품 단속을 매우 엄격히 하므로 미국으로 유입되는 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류 부주임은 "펜타닐과 관련한 미국의 중국 비난은 증거가 부족하고 사실과 맞지 않는다"면서 "미국은 자국 내 관련 약품 단속을 강화해야지 다른 나라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미중 무역전쟁 속 美에 성의 표시…펜타닐 엄격 통제 펜타닐, 정신약품 통제 보조 목록에 포함…"미국으로 유입 불가능"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휴전에서 합의사항이었던 펜타닐의 통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펜타닐의 미국 유입이 불가능하다면서 미중 무역 협상에서 부담이 되는 걸 피하려는 분위기다. 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5월부터 펜타닐류 물질을 '마취약품과 정신약품 통제 보충 목록'에 포함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향후 펜타닐류 물질은 의약이나 공업, 과학 연구 또는 다른 합법적인 용도가 아닐 경우 유통이 금지되게 된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이 큰 우려를 보이는 펜타닐 규제를 강화해 미중 무역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지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르헨티나에서 회동했을 당시 백악관은 시 주석이 펜타닐을 규제하고 미국으로 팔려다 적발된 중국인을 엄벌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신마취제로 쓰이는 펜타닐은 대표적인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약물로, 미국의 20∼30대 사이에서 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료당국은 펜타닐 등의 남용으로 매년 2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마약성 진통제의 남용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 약물과의 '전쟁'을 선언하기도 했다. 중국은 그동안 펜타닐을 절대 미국으로 수출한 적이 없다며 미국과 책임 공방을 벌여왔다. 이를 의식한 듯 류웨진 중국 국가마약금지위원회 부주임은 1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펜타닐류 약품 단속을 매우 엄격히 하므로 미국으로 유입되는 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류 부주임은 "펜타닐과 관련한 미국의 중국 비난은 증거가 부족하고 사실과 맞지 않는다"면서 "미국은 자국 내 관련 약품 단속을 강화해야지 다른 나라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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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타트업 거품 꺼져…10년 내 90% 사라질 것"
"中 스타트업 거품 꺼져…10년 내 90% 사라질 것" '혁신 기술' 없이 덩치만 키운 스타트업, 성장 한계에 부딪혀 자전거 공유·온라인 부동산·핀테크 등서 도산 잇따라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이 거대한 중국 시장과 손쉬운 자금 유치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혁신 기술의 부재로 인해 성장 한계에 맞닥뜨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데이터 제공업체 프레친의 집계 결과 지난해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서 이뤄진 벤처 투자가 1천7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중화권 벤처 투자는 붐을 이뤘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벤처 투자 10건 가운데 7건이 중화권 기업에 대한 투자였을 정도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 계열 금융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의 경우 지난해 싱가포르 GIC, 테마섹,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등에서 무려 140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중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붐이 이어질지는 의문이며, 그 성장세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상하이 투자기업 DT캐피탈의 조 톈 파트너는 "중국에는 너무나 많은 자본이 있지만, 현실을 바라보면 5∼10년 이내에 중국 스타트업의 90%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중국 스타트업들이 혁신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채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과 넘쳐나는 자본에만 기대어 성장했으며, 그 성장 모델은 이제 한계에 부딪혔다는 경고이다. 미국, 이스라엘 등 뛰어난 혁신 기술을 가진 외국 스타트업과 달리, 중국 스타트업들은 온라인 결제에서 자전거 공유 사업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스마트폰 앱에 의존하는 비슷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녔다는 비판을 받는다.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해 벤처 투자가 줄어들 경우 혁신 기술이 없는 중국 스타트업은 무너질 밖에 없으며, 실제로 도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의 자전거 공유업체 오포는 22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들여 세계 곳곳으로 확장했지만, 결국 수익성 확보에 실패하고 호주, 오스트리아, 체코, 독일, 인도, 이스라엘 등 각국에서 철수하고 있다. 또 다른 자전거 공유업체 모바이크 역시 싱가포르 시장에서 철수하는 등 경영난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온라인 부동산 매물 정보 제공업체 아이우지우는 3억 달러의 투자 유치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영업을 중단하고 청산 절차를 밟고 있으며, 다른 부동산정보업체 핑안팡닷컴도 지난 1월 문을 닫았다. 중국 최대의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도 지난해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으며, 온라인 대출업체 모다이 등 핀테크 분야의 도산도 잇따르고 있다. SCMP는 "중국의 자본은 너무 많았지만, 좋은 아이디어는 너무 적었다"며 "유사한 아이디어에 투자금이 한꺼번에 몰린 결과, 상당수 투자금은 이제 회수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고 지적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스타트업 거품 꺼져…10년 내 90% 사라질 것" '혁신 기술' 없이 덩치만 키운 스타트업, 성장 한계에 부딪혀 자전거 공유·온라인 부동산·핀테크 등서 도산 잇따라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이 거대한 중국 시장과 손쉬운 자금 유치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혁신 기술의 부재로 인해 성장 한계에 맞닥뜨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데이터 제공업체 프레친의 집계 결과 지난해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서 이뤄진 벤처 투자가 1천7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중화권 벤처 투자는 붐을 이뤘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벤처 투자 10건 가운데 7건이 중화권 기업에 대한 투자였을 정도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 계열 금융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의 경우 지난해 싱가포르 GIC, 테마섹,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등에서 무려 140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중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붐이 이어질지는 의문이며, 그 성장세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상하이 투자기업 DT캐피탈의 조 톈 파트너는 "중국에는 너무나 많은 자본이 있지만, 현실을 바라보면 5∼10년 이내에 중국 스타트업의 90%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중국 스타트업들이 혁신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채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과 넘쳐나는 자본에만 기대어 성장했으며, 그 성장 모델은 이제 한계에 부딪혔다는 경고이다. 미국, 이스라엘 등 뛰어난 혁신 기술을 가진 외국 스타트업과 달리, 중국 스타트업들은 온라인 결제에서 자전거 공유 사업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스마트폰 앱에 의존하는 비슷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녔다는 비판을 받는다.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해 벤처 투자가 줄어들 경우 혁신 기술이 없는 중국 스타트업은 무너질 밖에 없으며, 실제로 도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의 자전거 공유업체 오포는 22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들여 세계 곳곳으로 확장했지만, 결국 수익성 확보에 실패하고 호주, 오스트리아, 체코, 독일, 인도, 이스라엘 등 각국에서 철수하고 있다. 또 다른 자전거 공유업체 모바이크 역시 싱가포르 시장에서 철수하는 등 경영난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온라인 부동산 매물 정보 제공업체 아이우지우는 3억 달러의 투자 유치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영업을 중단하고 청산 절차를 밟고 있으며, 다른 부동산정보업체 핑안팡닷컴도 지난 1월 문을 닫았다. 중국 최대의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도 지난해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으며, 온라인 대출업체 모다이 등 핀테크 분야의 도산도 잇따르고 있다. SCMP는 "중국의 자본은 너무 많았지만, 좋은 아이디어는 너무 적었다"며 "유사한 아이디어에 투자금이 한꺼번에 몰린 결과, 상당수 투자금은 이제 회수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고 지적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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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 서울아파트 매매량 소폭 늘었지만…작년의 10분의 1
봄 이사철 서울아파트 매매량 소폭 늘었지만…작년의 10분의 1 3월 기준 역대 최저치…전·월세 거래량은 예년 수준 경기도 아파트 매매량도 비슷…지난해 반토막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보다 소폭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의 10분의 1 수준에 머물러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1천745건으로 전월의 1천578건보다 10.6% 늘었다. 노원구 거래량이 173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로구 113건, 성북구 108건, 강서구 102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강서구는 지난 2월 49건에서 지난달 102건으로 두배 이상 늘었고, 중구(40.9%), 광진구(34.6%), 양천구(33.8%), 종로구(31.8%), 성북구(33.3%), 구로구(31.4%), 강북구(30.3%)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강남권은 강남구 72건, 강동구 93건, 송파구 88건, 서초구 44건으로 집계됐다. 강남구(2.9%)와 강동구(17.7%), 송파구(14.3%)는 전월보다 소폭 증가한 반면, 서초구는 6.4%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보다 다소 늘었다고 하지만 반등이 기미가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해 3월 1만3천813건에 비하면 12.6%에 불과한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난달 매매량은 2006년 해당 통계를 집계한 이후 3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치이고, 전체 월별로 봐도 2013년 1월 1천196건, 2008년 11월 1천301건, 2008년 12월 1천435건, 2012년 1월 1천495건, 2019년 2월 1천578건에 이어 6번째로 적은 거래량이다. 송파구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주공5단지 등에서 일부 '급급매물'이 나가기는 했지만 일시적 현상일 뿐 계속 거래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면서 "워낙 거래가 없어서 시세도 제대로 형성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거래 부진 속에서 가격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2월 11일∼3월 11일 기준) 서울 25개 구 전체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강남 4구가 평균 0.51% 떨어졌고 강북에서는 신규 입주 단지 인근과 연립·다세대 밀집 지역에서 약세를 보이며 은평(-0.12%)·도봉(-0.30%)·노원(-0.23%)·동대문구(-0.22%) 등지의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전·월세 거래량은 예년 수준을 이어갔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만6천871건으로 신학기 이주 수요가 줄면서 전월의 1만9천799건보다는 14.8% 감소했지만, 지난해 3월(1만7천832건)과 비교해선 큰 폭의 변동률을 보이진 않았다. 학군 수요가 많은 강남구(-35.4%)와 양천구(-33.3%)의 전월 대비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광진구(-31.2%), 서대문구(-28.3%), 서초구(-24.5%), 관악구(-22.2%), 송파구(-20.2%)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도 서울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 매매량은 7천269건으로 전월의 6천92건보다 20.6% 증가했지만, 지난해 3월 1만6천792건의 절반 수준에 못 미쳤다. 전·월세 거래량은 1만9천236건으로 지난해 3월(2만192건) 수준을 유지했다. [표] 2018년 3월∼2019년 3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 ┌──────┬─────┐ │ 기간 │ 거래량 │ ├──────┼─────┤ │ 2018년 3월 │ 13,813 │ ├──────┼─────┤ │ 2018년 4월 │ 6,199 │ ├──────┼─────┤ │ 2018년 5월 │ 5,455 │ ├──────┼─────┤ │ 2018년 6월 │ 4,750 │ ├──────┼─────┤ │ 2018년 7월 │ 5,508 │ ├──────┼─────┤ │ 2018년 8월 │ 7,280 │ ├──────┼─────┤ │ 2018년 9월 │ 12,226 │ ├──────┼─────┤ │2018년 10월 │ 10,097 │ ├──────┼─────┤ │2018년 11월 │ 3,527 │ ├──────┼─────┤ │2018년 12월 │ 2,279 │ ├──────┼─────┤ │ 2019년 1월 │ 1,888 │ ├──────┼─────┤ │ 2019년 2월 │ 1,578 │ ├──────┼─────┤ │ 2019년 3월 │ 1,745 │ └──────┴─────┘ [출처: 서울부동산정보광장]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봄 이사철 서울아파트 매매량 소폭 늘었지만…작년의 10분의 1 3월 기준 역대 최저치…전·월세 거래량은 예년 수준 경기도 아파트 매매량도 비슷…지난해 반토막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보다 소폭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의 10분의 1 수준에 머물러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1천745건으로 전월의 1천578건보다 10.6% 늘었다. 노원구 거래량이 173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로구 113건, 성북구 108건, 강서구 102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강서구는 지난 2월 49건에서 지난달 102건으로 두배 이상 늘었고, 중구(40.9%), 광진구(34.6%), 양천구(33.8%), 종로구(31.8%), 성북구(33.3%), 구로구(31.4%), 강북구(30.3%)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강남권은 강남구 72건, 강동구 93건, 송파구 88건, 서초구 44건으로 집계됐다. 강남구(2.9%)와 강동구(17.7%), 송파구(14.3%)는 전월보다 소폭 증가한 반면, 서초구는 6.4%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보다 다소 늘었다고 하지만 반등이 기미가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해 3월 1만3천813건에 비하면 12.6%에 불과한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난달 매매량은 2006년 해당 통계를 집계한 이후 3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치이고, 전체 월별로 봐도 2013년 1월 1천196건, 2008년 11월 1천301건, 2008년 12월 1천435건, 2012년 1월 1천495건, 2019년 2월 1천578건에 이어 6번째로 적은 거래량이다. 송파구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주공5단지 등에서 일부 '급급매물'이 나가기는 했지만 일시적 현상일 뿐 계속 거래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면서 "워낙 거래가 없어서 시세도 제대로 형성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거래 부진 속에서 가격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2월 11일∼3월 11일 기준) 서울 25개 구 전체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강남 4구가 평균 0.51% 떨어졌고 강북에서는 신규 입주 단지 인근과 연립·다세대 밀집 지역에서 약세를 보이며 은평(-0.12%)·도봉(-0.30%)·노원(-0.23%)·동대문구(-0.22%) 등지의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전·월세 거래량은 예년 수준을 이어갔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만6천871건으로 신학기 이주 수요가 줄면서 전월의 1만9천799건보다는 14.8% 감소했지만, 지난해 3월(1만7천832건)과 비교해선 큰 폭의 변동률을 보이진 않았다. 학군 수요가 많은 강남구(-35.4%)와 양천구(-33.3%)의 전월 대비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광진구(-31.2%), 서대문구(-28.3%), 서초구(-24.5%), 관악구(-22.2%), 송파구(-20.2%)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도 서울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 매매량은 7천269건으로 전월의 6천92건보다 20.6% 증가했지만, 지난해 3월 1만6천792건의 절반 수준에 못 미쳤다. 전·월세 거래량은 1만9천236건으로 지난해 3월(2만192건) 수준을 유지했다. [표] 2018년 3월∼2019년 3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 ┌──────┬─────┐ │ 기간 │ 거래량 │ ├──────┼─────┤ │ 2018년 3월 │ 13,813 │ ├──────┼─────┤ │ 2018년 4월 │ 6,199 │ ├──────┼─────┤ │ 2018년 5월 │ 5,455 │ ├──────┼─────┤ │ 2018년 6월 │ 4,750 │ ├──────┼─────┤ │ 2018년 7월 │ 5,508 │ ├──────┼─────┤ │ 2018년 8월 │ 7,280 │ ├──────┼─────┤ │ 2018년 9월 │ 12,226 │ ├──────┼─────┤ │2018년 10월 │ 10,097 │ ├──────┼─────┤ │2018년 11월 │ 3,527 │ ├──────┼─────┤ │2018년 12월 │ 2,279 │ ├──────┼─────┤ │ 2019년 1월 │ 1,888 │ ├──────┼─────┤ │ 2019년 2월 │ 1,578 │ ├──────┼─────┤ │ 2019년 3월 │ 1,745 │ └──────┴─────┘ [출처: 서울부동산정보광장]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국내]
기보 창립 30년, 대한민국 기술금융 시대를 열었다
기보 창립 30년, 대한민국 기술금융 시대를 열었다 중소벤처기업 버팀목…총 보증지원 345조원 국내 매출 1천억 기업 92%, 기보 지원받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기술보증기금(기보)이 1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기술보증기금은 1989년 4월 기술신용보증기금이란 이름으로 출발했다. 기보 성장 과정은 우리나라 '기술금융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던 기업 기술평가 업무가 과학적으로 전환하고 체계화하는 데 기보 역할이 적지 않다. 1997년 국내 최초로 기술평가센터를 만들어 중소, 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창업 준비 단계부터 위기, 재도전 등 성장단계별 기술금융상품을 만들어 지원했다. 기보가 보유한 기술평가시스템(KTRS)은 국내특허 등록(2007년 4월)은 물론 국제특허 등록(2008년 11월)을 받았다. 기술평가와 관련해 이후 새로운 가치 평가 모형 등은 계속 업그레이드 됐다. 보증지원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04년에 총 보증지원 규모가 첫 100조원을 돌파했다. 100조원을 돌파한 지 7년 만인 2011년에는 200조원을 달성했다. 지난 30년 간 진행한 기술평가 건수는 올해 3월 말 기준 66만 건에 이르고 총 보증 규모는 345조원에 달한다. 특히 신생기업이나 벤처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 때마다 적극적인 보증지원으로 중소벤처기업 버팀목 역할을 했다. 2018년 말 기준 국내 벤처천억기업(매출액 1천억원 이상 달성기업) 572개 중 92.1%인 527개가 기보 지원을 받았다. 여기에다 코스닥등록기업 1천351개 중 82.3%인 1천112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6개 중 4개 기업이 기보 보증 지원을 받았다. 정윤모 이사장은 "기보는 척박한 국내 자본시장에서 출발해 지금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성장은 물론 다양한 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가는 최고 파트너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보 창립 30년, 대한민국 기술금융 시대를 열었다 중소벤처기업 버팀목…총 보증지원 345조원 국내 매출 1천억 기업 92%, 기보 지원받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기술보증기금(기보)이 1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기술보증기금은 1989년 4월 기술신용보증기금이란 이름으로 출발했다. 기보 성장 과정은 우리나라 '기술금융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던 기업 기술평가 업무가 과학적으로 전환하고 체계화하는 데 기보 역할이 적지 않다. 1997년 국내 최초로 기술평가센터를 만들어 중소, 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창업 준비 단계부터 위기, 재도전 등 성장단계별 기술금융상품을 만들어 지원했다. 기보가 보유한 기술평가시스템(KTRS)은 국내특허 등록(2007년 4월)은 물론 국제특허 등록(2008년 11월)을 받았다. 기술평가와 관련해 이후 새로운 가치 평가 모형 등은 계속 업그레이드 됐다. 보증지원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04년에 총 보증지원 규모가 첫 100조원을 돌파했다. 100조원을 돌파한 지 7년 만인 2011년에는 200조원을 달성했다. 지난 30년 간 진행한 기술평가 건수는 올해 3월 말 기준 66만 건에 이르고 총 보증 규모는 345조원에 달한다. 특히 신생기업이나 벤처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 때마다 적극적인 보증지원으로 중소벤처기업 버팀목 역할을 했다. 2018년 말 기준 국내 벤처천억기업(매출액 1천억원 이상 달성기업) 572개 중 92.1%인 527개가 기보 지원을 받았다. 여기에다 코스닥등록기업 1천351개 중 82.3%인 1천112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6개 중 4개 기업이 기보 보증 지원을 받았다. 정윤모 이사장은 "기보는 척박한 국내 자본시장에서 출발해 지금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성장은 물론 다양한 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가는 최고 파트너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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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창립 30년…중소벤처기업 No.1 파트너 선언
기술보증기금 창립 30년…중소벤처기업 No.1 파트너 선언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 1일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정윤모 이사장을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전·현직 임직원, 중소벤처기업인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정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기보는 지난 30년을 걸어오면서 국내 최고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우리와 함께 성장한 중소, 벤처기업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기보는 1989년 4월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 출발했다. 1997년 국내 최초로 기술평가센터를 열고 2004년에 처음으로 총 보증지원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30년간 기술평가 건수는 66만 건에 이르고 총 보증 규모는 345조원에 달한다. 기보는 이날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새로운 비전 '중소벤처기업의 No.1 혁신성장 파트너'를 발표했다. 새 비전은 중소벤처기업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가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기보는 창업기업·혁신성장기업 집중지원, 개방형 기술평가 플랫폼 구축, 중소기업 기술 지킴이 역할 등을 향후 발전전략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술보증기금 창립 30년…중소벤처기업 No.1 파트너 선언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 1일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정윤모 이사장을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전·현직 임직원, 중소벤처기업인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정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기보는 지난 30년을 걸어오면서 국내 최고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우리와 함께 성장한 중소, 벤처기업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기보는 1989년 4월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 출발했다. 1997년 국내 최초로 기술평가센터를 열고 2004년에 처음으로 총 보증지원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30년간 기술평가 건수는 66만 건에 이르고 총 보증 규모는 345조원에 달한다. 기보는 이날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새로운 비전 '중소벤처기업의 No.1 혁신성장 파트너'를 발표했다. 새 비전은 중소벤처기업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가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기보는 창업기업·혁신성장기업 집중지원, 개방형 기술평가 플랫폼 구축, 중소기업 기술 지킴이 역할 등을 향후 발전전략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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