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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투하이소닉, 상장폐지 이의신청서 제출
지투하이소닉, 상장폐지 이의신청서 제출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투하이소닉[106080]이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공시했다. 거래소는 "15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며, 심의·의결일로부터 3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를 통지한다"고 밝혔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투하이소닉, 상장폐지 이의신청서 제출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투하이소닉[106080]이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공시했다. 거래소는 "15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며, 심의·의결일로부터 3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를 통지한다"고 밝혔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국내]
[특징주] '인보사' 판매중단에 코오롱생명과학·티슈진 하한가
[특징주] '인보사' 판매중단에 코오롱생명과학·티슈진 하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제조·판매 중단으로 코오롱생명과학과 자회사 코오롱티슈진[950160]이 1일 장 초반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가격제한폭(29.92%)까지 떨어진 5만2천700원에 거래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현지 자회사로 인보사의 미국·유럽 판권을 보유한 코오롱티슈진 역시 가격제한폭(29.90%)까지 추락한 2만4천150원에 거래 중이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전날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주성분 중 1개 성분(세포)이 허가 당시 제출받은 자료와 다르다며 코오롱생명과학에 인보사의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회사(코오롱생명과학)가 세포가 바뀌었다고 주장하는 점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안전성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징주] '인보사' 판매중단에 코오롱생명과학·티슈진 하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제조·판매 중단으로 코오롱생명과학과 자회사 코오롱티슈진[950160]이 1일 장 초반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가격제한폭(29.92%)까지 떨어진 5만2천700원에 거래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현지 자회사로 인보사의 미국·유럽 판권을 보유한 코오롱티슈진 역시 가격제한폭(29.90%)까지 추락한 2만4천150원에 거래 중이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전날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주성분 중 1개 성분(세포)이 허가 당시 제출받은 자료와 다르다며 코오롱생명과학에 인보사의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회사(코오롱생명과학)가 세포가 바뀌었다고 주장하는 점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안전성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국내]
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2,160선 회복(2보)
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2,160선 회복(2보)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일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2,16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2포인트(1.06%) 오른 2,163.3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64포인트(0.59%) 오른 2,153.31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7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도 1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69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42포인트(0.33%) 오른 731.73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2.20포인트(0.30%) 오른 731.51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9억원, 5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113억원을 순매도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2,160선 회복(2보)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일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2,16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2포인트(1.06%) 오른 2,163.3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64포인트(0.59%) 오른 2,153.31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7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도 1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69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42포인트(0.33%) 오른 731.73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2.20포인트(0.30%) 오른 731.51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9억원, 5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113억원을 순매도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01
[국내]
해외매출 3천억원 넘어선 K푸드 '트로이카' 떴다
해외매출 3천억원 넘어선 K푸드 '트로이카' 떴다 초코파이·비비고만두·신라면, 외국시장서 돌풍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비비고 만두와 초코파이, 신라면이 지난해 나란히 해외 매출 3천억원 고지에 올라섰다. 한국을 대표하는 3개 식품 브랜드가 '트로이카'를 형성하면서 내수 시장의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려는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국내 식품 브랜드 중 연간 해외 매출이 3천억원을 넘긴 상품은 초코파이가 유일했으나 비비고 만두와 신라면이 지난해 가세하면서 같은 반열로 올라선 것이다. 3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오리온 초코파이, 농심 신라면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각각 3천420억원, 3천320억원, 3천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비비고 만두는 2천400억원에서 42.5%, 초코파이는 3천50억원에서 9%, 신라면은 2천650억원에서 17% 증가했다. 비비고 만두의 해외 매출은 2015년 1천240억원, 2016년 1천660억원, 2017년 2천400억원에 이어 지난해 3천420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미국 매출은 2천400억원으로, 2016년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한 지 불과 2년 만에 2배 이상으로 규모를 불렸다. 중국 매출도 2015년 70억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500억원으로 치솟았다. 베트남 매출도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현지화와 연구개발에 투자를 늘려 내년에는 비비고 만두의 전체 매출 1조원, 해외 매출 7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푸드의 선두주자 격이었던 초코파이는 이미 2012년 업계 최초로 해외 매출 3천억원을 돌파했다. 2017년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매출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었으나 지난해 성장세를 회복했다. 오리온은 해외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1997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건립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베트남과 러시아에 추가로 공장을 지었으며, 국가별로 특화된 제품과 마케팅을 선보였다.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파이는 '2019년 중국 고객 추천지수' 파이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에 오르는가 하면, 베트남에서는 제사상에도 오를 정도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라면은 일본과 중국에 이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월마트와 코스트코, 크로거 등 미국 현지 대형마켓에서 판매가 늘면서 미국의 주류 소비시장을 파고들었다. 지난해 미국 내 주류 시장 매출은 전년보다 34% 증가해 아시안 시장을 6대 4 정도 비율로 앞질렀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미국 라면 시장에서 농심의 점유율도 10년 전 2%대에서 지난해 15%까지 상승해 46%의 일본 토요스이산, 30%의 닛산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농심 관계자는 "머지않아 신라면의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앞지를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외매출 3천억원 넘어선 K푸드 '트로이카' 떴다 초코파이·비비고만두·신라면, 외국시장서 돌풍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비비고 만두와 초코파이, 신라면이 지난해 나란히 해외 매출 3천억원 고지에 올라섰다. 한국을 대표하는 3개 식품 브랜드가 '트로이카'를 형성하면서 내수 시장의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려는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국내 식품 브랜드 중 연간 해외 매출이 3천억원을 넘긴 상품은 초코파이가 유일했으나 비비고 만두와 신라면이 지난해 가세하면서 같은 반열로 올라선 것이다. 3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오리온 초코파이, 농심 신라면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각각 3천420억원, 3천320억원, 3천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비비고 만두는 2천400억원에서 42.5%, 초코파이는 3천50억원에서 9%, 신라면은 2천650억원에서 17% 증가했다. 비비고 만두의 해외 매출은 2015년 1천240억원, 2016년 1천660억원, 2017년 2천400억원에 이어 지난해 3천420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미국 매출은 2천400억원으로, 2016년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한 지 불과 2년 만에 2배 이상으로 규모를 불렸다. 중국 매출도 2015년 70억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500억원으로 치솟았다. 베트남 매출도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현지화와 연구개발에 투자를 늘려 내년에는 비비고 만두의 전체 매출 1조원, 해외 매출 7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푸드의 선두주자 격이었던 초코파이는 이미 2012년 업계 최초로 해외 매출 3천억원을 돌파했다. 2017년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매출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었으나 지난해 성장세를 회복했다. 오리온은 해외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1997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건립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베트남과 러시아에 추가로 공장을 지었으며, 국가별로 특화된 제품과 마케팅을 선보였다.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파이는 '2019년 중국 고객 추천지수' 파이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에 오르는가 하면, 베트남에서는 제사상에도 오를 정도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라면은 일본과 중국에 이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월마트와 코스트코, 크로거 등 미국 현지 대형마켓에서 판매가 늘면서 미국의 주류 소비시장을 파고들었다. 지난해 미국 내 주류 시장 매출은 전년보다 34% 증가해 아시안 시장을 6대 4 정도 비율로 앞질렀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미국 라면 시장에서 농심의 점유율도 10년 전 2%대에서 지난해 15%까지 상승해 46%의 일본 토요스이산, 30%의 닛산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농심 관계자는 "머지않아 신라면의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앞지를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1
[국내]
한은 "미국 경제 성장 완만해져…중국 둔화 흐름 지속"
한은 "미국 경제 성장 완만해져…중국 둔화 흐름 지속" 국제유가, 완만히 상승…산유국 감산 이행·미중 무역협상 등 변수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최근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 경제는 둔화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 분쟁 때문에 성장 하방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31일 해외경제 포커스에 게재한 '최근 해외 경제동향'에서 작년 4분기 미국의 소매판매가 1년 전보다 0.2% 증가하고 자본재 수주는 1.0%, 수출은 0.9% 각각 감소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 성장 속도가 다소 완만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소비, 투자가 증가로 전환했으나 이전에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실업률은 1월 4.0%에서 2월 3.8%로 하락하고 임금 상승률은 확대하는 등 노동시장은 호조를 지속했다고 봤다. 한은은 "앞으로도 미국 경제는 성장세 둔화 추세가 완만하게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노동시장 호조를 바탕으로 2%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는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하는 등 대외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5.3%로 작년 4분기(5.7%)보다 둔화했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반면 소비, 투자 등 내수지표는 비교적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경제의 변수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꼽혔다. 한은은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중국 경제 성장 하방 압력이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로 지역은 생산, 투자 부진으로 낮은 성장세가 지속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올해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4% 증가해 작년 12월(-0.9%)보다 개선됐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감소했다. 대신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고 실업률은 7.8%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유로지역 경제는 양호한 노동시장, 확장적 거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이 하방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일본 경제는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한편 국제유가는 두바이 유가의 경우 2월 말 배럴당 65.6달러에서 지난달 67달러로 전월보다 3.7% 올랐다. 최근 국제원유시장은 공급 측 상방 요인과 수요 측 하방 요인이 혼재했다. 공급 측면에서 보면 올해 들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데다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가 3∼4월 추가 감산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지며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세계 경제 성장 전망 약화, 주요국 경제 지표 부진 등이 유가 상승을 제약했다. 한은은 앞으로 국제유가 주요 변동 요인으로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 상황, 이란 제재 유예 연장 여부, 미중 무역협상 향방을 꼽았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은 "미국 경제 성장 완만해져…중국 둔화 흐름 지속" 국제유가, 완만히 상승…산유국 감산 이행·미중 무역협상 등 변수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최근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 경제는 둔화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 분쟁 때문에 성장 하방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31일 해외경제 포커스에 게재한 '최근 해외 경제동향'에서 작년 4분기 미국의 소매판매가 1년 전보다 0.2% 증가하고 자본재 수주는 1.0%, 수출은 0.9% 각각 감소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 성장 속도가 다소 완만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소비, 투자가 증가로 전환했으나 이전에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실업률은 1월 4.0%에서 2월 3.8%로 하락하고 임금 상승률은 확대하는 등 노동시장은 호조를 지속했다고 봤다. 한은은 "앞으로도 미국 경제는 성장세 둔화 추세가 완만하게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노동시장 호조를 바탕으로 2%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는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하는 등 대외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5.3%로 작년 4분기(5.7%)보다 둔화했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반면 소비, 투자 등 내수지표는 비교적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경제의 변수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꼽혔다. 한은은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중국 경제 성장 하방 압력이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로 지역은 생산, 투자 부진으로 낮은 성장세가 지속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올해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4% 증가해 작년 12월(-0.9%)보다 개선됐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감소했다. 대신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고 실업률은 7.8%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유로지역 경제는 양호한 노동시장, 확장적 거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이 하방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일본 경제는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한편 국제유가는 두바이 유가의 경우 2월 말 배럴당 65.6달러에서 지난달 67달러로 전월보다 3.7% 올랐다. 최근 국제원유시장은 공급 측 상방 요인과 수요 측 하방 요인이 혼재했다. 공급 측면에서 보면 올해 들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데다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가 3∼4월 추가 감산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지며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세계 경제 성장 전망 약화, 주요국 경제 지표 부진 등이 유가 상승을 제약했다. 한은은 앞으로 국제유가 주요 변동 요인으로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 상황, 이란 제재 유예 연장 여부, 미중 무역협상 향방을 꼽았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1
[국내]
금투협 "자본시장 작년 중소·혁신기업에 21조원 공급"
금투협 "자본시장 작년 중소·혁신기업에 21조원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자본시장을 통해 중소·혁신기업에 공급된 자금이 21조4천억원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협회는 "이는 간접금융인 대출이 아닌 직접금융인 투자 형태로 대기업 집단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에 공급된 자금 규모"라며 "이번에 처음으로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자금 공급 유형별로는 기업공개(IPO)·유상증자 4조2천억원, 회사채 등 9조9천억원, 자기자본투자(PI) 5조7천억원, 펀드 1조6천억원 등이다. 금융투자업계는 혁신기업 초기 단계부터 인수·합병(M&A)과 IPO 등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제공하며 회계·법률 서비스와 경영 컨설팅 등 입체적인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금투협은 전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자본시장을 통한 혁신자본 투자가 확대되려면 단기금융 업무에 대한 조속한 인가, 자본시장 혁신과제 정책의 신속한 입법과 시행,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 투자 손익을 통산하는 세제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혁신금융 정책은 부동산과 안전자산에 치우친 가계 자산과 1천100조원의 부동자금을 성장 잠재력 높은 자본시장으로 유도하는 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금투협 "자본시장 작년 중소·혁신기업에 21조원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자본시장을 통해 중소·혁신기업에 공급된 자금이 21조4천억원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협회는 "이는 간접금융인 대출이 아닌 직접금융인 투자 형태로 대기업 집단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에 공급된 자금 규모"라며 "이번에 처음으로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자금 공급 유형별로는 기업공개(IPO)·유상증자 4조2천억원, 회사채 등 9조9천억원, 자기자본투자(PI) 5조7천억원, 펀드 1조6천억원 등이다. 금융투자업계는 혁신기업 초기 단계부터 인수·합병(M&A)과 IPO 등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제공하며 회계·법률 서비스와 경영 컨설팅 등 입체적인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금투협은 전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자본시장을 통한 혁신자본 투자가 확대되려면 단기금융 업무에 대한 조속한 인가, 자본시장 혁신과제 정책의 신속한 입법과 시행,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 투자 손익을 통산하는 세제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혁신금융 정책은 부동산과 안전자산에 치우친 가계 자산과 1천100조원의 부동자금을 성장 잠재력 높은 자본시장으로 유도하는 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1
[국내]
해양수산 남북경협 밑그림은…원산 수산물 센터·크루즈 부두
해양수산 남북경협 밑그림은…원산 수산물 센터·크루즈 부두 남포·나진·송림항 등 펀딩 투자 현대화…북측 수역 연어 양식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지난달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됐지만, 우리 정부 내부에서는 이후 북핵 문제가 해결돼 남북 경협의 물꼬가 트일 때를 대비한 준비가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도 재제 해제를 전제하는 등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수산업, 해운·항만, 관광·해양환경 등에서 '제재 해제 후'를 대비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 수산 분야 중국 어선 '싹쓸이' 막을까 =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선 남북은 지난해 서해에 시범적으로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해 불법 어로를 차단하고, 어민의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향후 남북 당국 간 구체적 경계선이 확정되면 자연스럽게 열릴 것으로 보이는 남북 수산당국 간 회담에서는 북한 수역 내 우리 어선들의 조업 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중국 어선들이 북한에 입어료를 내고 수산 자원을 '싹쓸이' 하는 것보다는 '이왕이면 우리에게 팔아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남북 공동 투자 후 이익을 공유하거나, 북한 주민을 우리 측 선원으로 고용하는 방안도 제시된다. 원산 등지에 수산물 가공센터를 짓는 아이디어도 나온다. 우리 해역에서 급감한 명태의 북한 수역 내 어로나, 연어나 송어 등 저수온 어종의 양식도 협력 가능성이 거론된다. 해수부는 이를 대비해 민관협의체를 통해 어업지도 및 관리 등 세부 이행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남포항 등 현대화 시급…한강하구 재조사 필요성 = 노후한 북한 항만의 현대화도 가장 중요한 해운 분야 협력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평양에서 가장 가까운 남포항 현대화가 이야기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남측의 기술과 자본이 들어가 항만 정비를 한다고 할 때 전부 정부 재정으로 하기는 어렵다"며 "국내·해외·국제기구 펀딩으로 투자한 뒤 일정 기간 투자비를 회수하는 구조가 돼야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초기 리스크 분담 차원에서 항만공사 등 공공 분야의 투자 참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해수부 관계자는 "공공 투자가 주가 될 수는 없고, 민간기업 참여 독려 차원에서 논의는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항만 현대화 시범 프로젝트 안을 마련해 적절한 시점에 북측에 제안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나진항(북방 물류), 단천항(지하자원), 송림항(철강산업) 등 북측 항만을 특성별로 현대화하고, 항로 준설과 해상항로 복원을 통해 남북 화물 운송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해수부는 선박 통항·해양관광 등 다양한 한강하구 활용 방안을 두고 남북 협의를 추진할 방침으로, 해당 수역에 대해 지난해 말에 이어 오는 7~8월 중 추가 정밀조사 필요성도 제기된다. ◇ 원산 관광 크루즈 부두 확충 관계부처 제안 = 관광 분야에서는 동해관광 공동특구 조성사업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남북은 서해경제 공동특구와 동해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고, 북측 선박의 해주 직항로 이용과 제주해협 통과 등을 남북군사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동해관광 공동특구 관련 해양관광 거점 마련을 위해 원산항 여객부두 현대화 사업과 크루즈 부두 확충 방안을 관련 정부 부처들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서해경제 공동특구의 배후 물동량 처리를 위한 해주·남포항 등 정비 및 배후 단지 조성도 부처 간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양수산 남북경협 밑그림은…원산 수산물 센터·크루즈 부두 남포·나진·송림항 등 펀딩 투자 현대화…북측 수역 연어 양식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지난달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됐지만, 우리 정부 내부에서는 이후 북핵 문제가 해결돼 남북 경협의 물꼬가 트일 때를 대비한 준비가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도 재제 해제를 전제하는 등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수산업, 해운·항만, 관광·해양환경 등에서 '제재 해제 후'를 대비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 수산 분야 중국 어선 '싹쓸이' 막을까 =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선 남북은 지난해 서해에 시범적으로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해 불법 어로를 차단하고, 어민의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향후 남북 당국 간 구체적 경계선이 확정되면 자연스럽게 열릴 것으로 보이는 남북 수산당국 간 회담에서는 북한 수역 내 우리 어선들의 조업 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중국 어선들이 북한에 입어료를 내고 수산 자원을 '싹쓸이' 하는 것보다는 '이왕이면 우리에게 팔아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남북 공동 투자 후 이익을 공유하거나, 북한 주민을 우리 측 선원으로 고용하는 방안도 제시된다. 원산 등지에 수산물 가공센터를 짓는 아이디어도 나온다. 우리 해역에서 급감한 명태의 북한 수역 내 어로나, 연어나 송어 등 저수온 어종의 양식도 협력 가능성이 거론된다. 해수부는 이를 대비해 민관협의체를 통해 어업지도 및 관리 등 세부 이행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남포항 등 현대화 시급…한강하구 재조사 필요성 = 노후한 북한 항만의 현대화도 가장 중요한 해운 분야 협력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평양에서 가장 가까운 남포항 현대화가 이야기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남측의 기술과 자본이 들어가 항만 정비를 한다고 할 때 전부 정부 재정으로 하기는 어렵다"며 "국내·해외·국제기구 펀딩으로 투자한 뒤 일정 기간 투자비를 회수하는 구조가 돼야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초기 리스크 분담 차원에서 항만공사 등 공공 분야의 투자 참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해수부 관계자는 "공공 투자가 주가 될 수는 없고, 민간기업 참여 독려 차원에서 논의는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항만 현대화 시범 프로젝트 안을 마련해 적절한 시점에 북측에 제안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나진항(북방 물류), 단천항(지하자원), 송림항(철강산업) 등 북측 항만을 특성별로 현대화하고, 항로 준설과 해상항로 복원을 통해 남북 화물 운송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해수부는 선박 통항·해양관광 등 다양한 한강하구 활용 방안을 두고 남북 협의를 추진할 방침으로, 해당 수역에 대해 지난해 말에 이어 오는 7~8월 중 추가 정밀조사 필요성도 제기된다. ◇ 원산 관광 크루즈 부두 확충 관계부처 제안 = 관광 분야에서는 동해관광 공동특구 조성사업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남북은 서해경제 공동특구와 동해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고, 북측 선박의 해주 직항로 이용과 제주해협 통과 등을 남북군사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동해관광 공동특구 관련 해양관광 거점 마련을 위해 원산항 여객부두 현대화 사업과 크루즈 부두 확충 방안을 관련 정부 부처들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서해경제 공동특구의 배후 물동량 처리를 위한 해주·남포항 등 정비 및 배후 단지 조성도 부처 간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1
[국내]
커지는 중국 변수…무역분쟁 후 한중 금융시장 동조화 뚜렷
커지는 중국 변수…무역분쟁 후 한중 금융시장 동조화 뚜렷 국고채 금리는 미국 영향 커…"부정적 파급효과 모니터링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한 지난해부터 한국과 중국 금융시장 사이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국회예산정책처의 '한미중 금융시장 간 동조화 및 전이효과 분석'을 보면 원/달러 환율과 위안화/달러 환율의 상관계수는 2017년부터 점차 상승해 지난해 11월 0.9 이상을 기록했다. 상관계수는 -1에서 1까지의 값을 가지는데, 1에 가까울수록 한쪽이 상승(하락)할 때 다른 쪽도 상승(하락)하는 경향이 짙다는 뜻이다. 보고서는 2010년 1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일별 환율,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 주가지수를 대상으로 이렇게 분석했다. 이 같은 동조화는 미중 무역분쟁 문제가 불거지며 위안화 변동 위험이 커진 가운데 유동성이 떨어지는 위안화 대신 중국과 주변국이면서 유동성이 풍부한 원화를 통한 헤지 거래(가격 변동에 따른 투자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거래)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의 경우도 비슷했다. 2016년 이후 코스피지수와 미국 다우존스지수의 상관계수는 코스피·상하이종합지수의 상관계수보다 큰 양(+)의 값을 나타냈다. 그러나 2018년 7월 이후엔 코스피와 상하이종합지수 사이의 상관계수가 코스피·다우존스의 상관계수보다 커졌다. 지난해 12월엔 코스피와 상하이종합지수의 상관계수는 0.903인 데 반해 코스피·다우존스와의 상관계수는 -0.06에 불과해 중국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 금융시장 변동성이 국내 외환시장, 코스피 수익률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환율시장을 분석한 결과 원/달러 환율 변동성 가운데 위안화/달러 환율 변동성으로 설명되는 요인은 15.33%로 나타났다. 코스피 수익률은 상하이종합지수 수익률로 설명되는 요인이 18.50%였으나 다우존스 수익률로 설명되는 요인이 15.04%에 그쳤다. 다만 한국 국고채 금리는 최근 들어 중국보다는 미국과 상관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1월∼12월 한국과 미국 국채 금리의 상관계수는 평균 0.52였지만 한국과 중국의 경우 -0.21에 불과했다. 한국 국고채 금리 변동성은 미국 국채 금리 변동성으로 설명되는 요인이 28.35%, 중국 국채 금리 변동성에 따라 변동이 설명되는 비율은 26.77%로 미국 국채 금리가 중국보다 한국 국고채 금리 변동성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나타났다. 보고서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금융시장 진입 확대로 최근 들어 미국, 중국 금융시장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승하고 있다"며 "부정적 파급효과가 생기지 않도록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커지는 중국 변수…무역분쟁 후 한중 금융시장 동조화 뚜렷 국고채 금리는 미국 영향 커…"부정적 파급효과 모니터링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한 지난해부터 한국과 중국 금융시장 사이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국회예산정책처의 '한미중 금융시장 간 동조화 및 전이효과 분석'을 보면 원/달러 환율과 위안화/달러 환율의 상관계수는 2017년부터 점차 상승해 지난해 11월 0.9 이상을 기록했다. 상관계수는 -1에서 1까지의 값을 가지는데, 1에 가까울수록 한쪽이 상승(하락)할 때 다른 쪽도 상승(하락)하는 경향이 짙다는 뜻이다. 보고서는 2010년 1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일별 환율,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 주가지수를 대상으로 이렇게 분석했다. 이 같은 동조화는 미중 무역분쟁 문제가 불거지며 위안화 변동 위험이 커진 가운데 유동성이 떨어지는 위안화 대신 중국과 주변국이면서 유동성이 풍부한 원화를 통한 헤지 거래(가격 변동에 따른 투자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거래)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의 경우도 비슷했다. 2016년 이후 코스피지수와 미국 다우존스지수의 상관계수는 코스피·상하이종합지수의 상관계수보다 큰 양(+)의 값을 나타냈다. 그러나 2018년 7월 이후엔 코스피와 상하이종합지수 사이의 상관계수가 코스피·다우존스의 상관계수보다 커졌다. 지난해 12월엔 코스피와 상하이종합지수의 상관계수는 0.903인 데 반해 코스피·다우존스와의 상관계수는 -0.06에 불과해 중국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 금융시장 변동성이 국내 외환시장, 코스피 수익률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환율시장을 분석한 결과 원/달러 환율 변동성 가운데 위안화/달러 환율 변동성으로 설명되는 요인은 15.33%로 나타났다. 코스피 수익률은 상하이종합지수 수익률로 설명되는 요인이 18.50%였으나 다우존스 수익률로 설명되는 요인이 15.04%에 그쳤다. 다만 한국 국고채 금리는 최근 들어 중국보다는 미국과 상관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1월∼12월 한국과 미국 국채 금리의 상관계수는 평균 0.52였지만 한국과 중국의 경우 -0.21에 불과했다. 한국 국고채 금리 변동성은 미국 국채 금리 변동성으로 설명되는 요인이 28.35%, 중국 국채 금리 변동성에 따라 변동이 설명되는 비율은 26.77%로 미국 국채 금리가 중국보다 한국 국고채 금리 변동성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나타났다. 보고서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금융시장 진입 확대로 최근 들어 미국, 중국 금융시장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승하고 있다"며 "부정적 파급효과가 생기지 않도록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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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장애인연금 4월부터 월 25만원→30만원 인상
저소득층 장애인연금 4월부터 월 25만원→30만원 인상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을 4월부터 기존 월 25만원에서 월 30만원으로 올려서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저소득 중증장애인에 대한 소득보장을 강화해 소득분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생계급여와 의료급여를 받는 기초생활수급 중증장애인은 기초급여액 30만원과 부가급여액을 합해서 최대 월 38만원의 장애인연금을 받게 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다만 배우자의 장애인연금 수급 여부, 소득인정액 수준 등에 따라 기초급여액은 일부 깎일 수 있다. 장애인연금은 기초급여액과 부가급여액으로 구성된다. 기초급여액은 근로 능력의 상실로 인한 소득감소를 보전하기 위한 급여다. 부가급여액은 장애로 인한 추가 비용을 보전해주는 것으로, 65세 미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는 월 8만원을, 차상위계층에는 월 7만원을, 소득 하위 70%에는 월 2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김승일 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장은 "올해 3월 기준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약 36만4천명이며, 이 가운데 약 17만5천명(현행 수급자의 약 48%)의 장애인연금액이 오른다"면서 "이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빈곤 문제를 개선하고 생활안정과 복지 증진에도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장애인연금 수급자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제외한 나머지 수급자(차상위계층과 소득 하위 70%)의 기초급여액은 2021년부터 월 30만원으로 올려서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에게 3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인상 추이] ┌───────┬────┬────┬────┬────┬─────────┐ │ 구분 │ 2016년 │ 2017년 │ 2018년 │2018년 9│ 2019년 │ │ │ │ │ │ 월 │ │ ├───────┼────┼────┼────┼────┼────┬────┤ │ 기초급여액 │20만 4,0│20만 6,0│20만 9,9│25만 원 │생계의료│30만 원 │ │ │ 10원 │ 50원 │ 60원 │ │ │ │ │ │ │ │ │ ├────┼────┤ │ │ │ │ │ │차상위, │25만 3,7│ │ │ │ │ │ │소득 70%│ 50원 │ └───────┴────┴────┴────┴────┴────┴────┘ (※기초급여액은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매년 단계적으로 인상됐으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제외한 수급자(차상위~소득 하위 70%)의 올해 기초급여액은 물가상승률 1.5%를 반영한 25만3천750원)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소득층 장애인연금 4월부터 월 25만원→30만원 인상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을 4월부터 기존 월 25만원에서 월 30만원으로 올려서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저소득 중증장애인에 대한 소득보장을 강화해 소득분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생계급여와 의료급여를 받는 기초생활수급 중증장애인은 기초급여액 30만원과 부가급여액을 합해서 최대 월 38만원의 장애인연금을 받게 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다만 배우자의 장애인연금 수급 여부, 소득인정액 수준 등에 따라 기초급여액은 일부 깎일 수 있다. 장애인연금은 기초급여액과 부가급여액으로 구성된다. 기초급여액은 근로 능력의 상실로 인한 소득감소를 보전하기 위한 급여다. 부가급여액은 장애로 인한 추가 비용을 보전해주는 것으로, 65세 미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는 월 8만원을, 차상위계층에는 월 7만원을, 소득 하위 70%에는 월 2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김승일 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장은 "올해 3월 기준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약 36만4천명이며, 이 가운데 약 17만5천명(현행 수급자의 약 48%)의 장애인연금액이 오른다"면서 "이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빈곤 문제를 개선하고 생활안정과 복지 증진에도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장애인연금 수급자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제외한 나머지 수급자(차상위계층과 소득 하위 70%)의 기초급여액은 2021년부터 월 30만원으로 올려서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에게 3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인상 추이] ┌───────┬────┬────┬────┬────┬─────────┐ │ 구분 │ 2016년 │ 2017년 │ 2018년 │2018년 9│ 2019년 │ │ │ │ │ │ 월 │ │ ├───────┼────┼────┼────┼────┼────┬────┤ │ 기초급여액 │20만 4,0│20만 6,0│20만 9,9│25만 원 │생계의료│30만 원 │ │ │ 10원 │ 50원 │ 60원 │ │ │ │ │ │ │ │ │ ├────┼────┤ │ │ │ │ │ │차상위, │25만 3,7│ │ │ │ │ │ │소득 70%│ 50원 │ └───────┴────┴────┴────┴────┴────┴────┘ (※기초급여액은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매년 단계적으로 인상됐으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제외한 수급자(차상위~소득 하위 70%)의 올해 기초급여액은 물가상승률 1.5%를 반영한 25만3천750원)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1
[국내]
'특허 키움 리워드 제도'로 13억원 상당 지식재산 포인트 준다
'특허 키움 리워드 제도'로 13억원 상당 지식재산 포인트 준다 특허청, 개인·중소기업 대상 4월 1일 지급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특허청이 지난해 개인이나 중소기업의 특허·디자인 창출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한 특허 키움 리워드 제도에 따라 다음 달 1일 이들에게 13억원 상당의 지식재산 포인트를 부여한다. 특허 키움 리워드는 개인이나 중소기업이 연간 특허·디자인 창출 활동으로 낸 수수료 총액이 기준 금액(30만원)을 초과하면 납부한 금액의 최대 50%까지 지식재산 포인트로 되돌려 주는 제도다. 올해는 지난해 특허·디자인 창출 활동에 따라 개인 3천800명과 중소기업 6천693개 기업이 지식재산 포인트를 부여받게 된다. 1인당 최저 3만원에서 최고 550만원, 1개 기업당 최저 3만원에서 최고 1천800만원 상당을 적립 받는다. 적립된 포인트는 특허청에 각종 수수료나 등록료를 낼 때 사용할 수 있어 개인·중소기업의 특허 수수료 등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포인트를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출원사이트인 '특허로'에 '옵트아웃' 방식의 수수료 납부시스템을 도입해 별도의 신청 없이도 지식재산 포인트를 사용해 수수료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출원인이 본래 내야 할 수수료에서 지식재산 포인트를 공제한 금액을 자동으로 계산해 납부금액을 안내하고, 출원인이 이를 원하지 않으면 포인트 사용 신청을 취소하거나 사용 금액을 일부 조정한 뒤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다. 전현진 특허청 정보고객정책과장은 "특허 키움 리워드 제도로 적립 받은 지식재산 포인트가 특허 창출에 재투자되는 선순환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허 키움 리워드 제도'로 13억원 상당 지식재산 포인트 준다 특허청, 개인·중소기업 대상 4월 1일 지급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특허청이 지난해 개인이나 중소기업의 특허·디자인 창출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한 특허 키움 리워드 제도에 따라 다음 달 1일 이들에게 13억원 상당의 지식재산 포인트를 부여한다. 특허 키움 리워드는 개인이나 중소기업이 연간 특허·디자인 창출 활동으로 낸 수수료 총액이 기준 금액(30만원)을 초과하면 납부한 금액의 최대 50%까지 지식재산 포인트로 되돌려 주는 제도다. 올해는 지난해 특허·디자인 창출 활동에 따라 개인 3천800명과 중소기업 6천693개 기업이 지식재산 포인트를 부여받게 된다. 1인당 최저 3만원에서 최고 550만원, 1개 기업당 최저 3만원에서 최고 1천800만원 상당을 적립 받는다. 적립된 포인트는 특허청에 각종 수수료나 등록료를 낼 때 사용할 수 있어 개인·중소기업의 특허 수수료 등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포인트를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출원사이트인 '특허로'에 '옵트아웃' 방식의 수수료 납부시스템을 도입해 별도의 신청 없이도 지식재산 포인트를 사용해 수수료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출원인이 본래 내야 할 수수료에서 지식재산 포인트를 공제한 금액을 자동으로 계산해 납부금액을 안내하고, 출원인이 이를 원하지 않으면 포인트 사용 신청을 취소하거나 사용 금액을 일부 조정한 뒤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다. 전현진 특허청 정보고객정책과장은 "특허 키움 리워드 제도로 적립 받은 지식재산 포인트가 특허 창출에 재투자되는 선순환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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