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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계약과 딴판인 조달 납품…장성군 자체감사 나선다
계약과 딴판인 조달 납품…장성군 자체감사 나선다 수의계약 특허 화장실, 평범한 일반식으로 시공 '왜?' "이용객 수요·여건 고려" 해명…계약변경 절차는 무시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계약 내용과 다르게 시공된 관광지 화장실 조달 납품을 전남 장성군이 자체 감사하기로 했다. 31일 장성군에 따르면 황룡강·장성호 주변 무방류 화장실 공공조달 전반을 기획감사담당관실이 점검한다. 공공조달 계약서와 화장실 설계도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해 분석하고, 현장 확인과 관계자 면담을 이어간다. 감사담당관실은 주문 명세와 다른 화장실을 시공한 배경, 정상적인 계약변경 절차를 밟지 않은 이유 등을 파악해 후속 조처에 나설 예정이다. 장성군은 조달청 나라장터 물품 주문으로 지난해 황룡강변 2곳과 북이면 수성마을 입구 장성호 수변길에 무방류 화장실 총 3개를 설치했다. 분뇨를 흘려보낸 물을 여과해서 재사용하는 무방류 화장실은 A업체가 특허를 보유해 주문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졌다. 나라장터에 등록한 계약 내용과 달리 화장실 3개는 무방류가 아닌 정화조에 분뇨를 모아 수거하는 일반식으로 시공됐다. 특허상품이 아니라서 다수 업체가 가격 경쟁을 펼칠 수 있었던 일반 화장실로 변경 납품한 사실이 알려지자 업계에서 A업체 '밀어주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무방류 화장실은 상수도를 끌어오기도, 정화조나 하수관로를 설치하기도 어려운 장소에서 수세식 화장실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 화장실 약 2배에 이르는 가격, 분뇨수 여과 설비가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공간 구성은 단점으로 꼽힌다. 경쟁업체들은 상수도와 하수관로 연결이 용이해 무방류 화장실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 장소에 A업체 특허상품 설치를 추진한 장성군 행정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장성군 담당 부서는 수변 관광지에 설치하는 화장실이라서 오염원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관광객 방문이 잦고 원안 설계가 장애인 이용객을 고려하지 않아 무방류에서 일반식 화장실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는 해명이다. 화장실 1개당 6천778만원인 사업비 증액 없이 장애인용을 포함한 변기 숫자를 2배로 늘리고 건물 규격을 키우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무방류 시스템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수정안을 반영한 화장실 시공에는 각각 7천45만5천원이 들었는데 A업체가 손실을 감내하며 기존 예산에 맞춰서 납품했다고 장성군은 부연했다. 장성군 해명대로 이용객 수요와 여건을 고려해 무방류 화장실을 일반식으로 바꿨다면 계약변경 절차를 거쳐야 했는데 지켜지지 않았다. A업체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장성에서 5건의 무방류 화장실 납품을 수주했는데, 설계 수정이 필요해 정상적인 계약변경 절차를 밟은 사례가 1차례 있었다. 장성군 기획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우선 관련 서류를 확보해 며칠 안으로 감사를 시작하겠다"며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고 드러난 과오에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계약과 딴판인 조달 납품…장성군 자체감사 나선다 수의계약 특허 화장실, 평범한 일반식으로 시공 '왜?' "이용객 수요·여건 고려" 해명…계약변경 절차는 무시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계약 내용과 다르게 시공된 관광지 화장실 조달 납품을 전남 장성군이 자체 감사하기로 했다. 31일 장성군에 따르면 황룡강·장성호 주변 무방류 화장실 공공조달 전반을 기획감사담당관실이 점검한다. 공공조달 계약서와 화장실 설계도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해 분석하고, 현장 확인과 관계자 면담을 이어간다. 감사담당관실은 주문 명세와 다른 화장실을 시공한 배경, 정상적인 계약변경 절차를 밟지 않은 이유 등을 파악해 후속 조처에 나설 예정이다. 장성군은 조달청 나라장터 물품 주문으로 지난해 황룡강변 2곳과 북이면 수성마을 입구 장성호 수변길에 무방류 화장실 총 3개를 설치했다. 분뇨를 흘려보낸 물을 여과해서 재사용하는 무방류 화장실은 A업체가 특허를 보유해 주문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졌다. 나라장터에 등록한 계약 내용과 달리 화장실 3개는 무방류가 아닌 정화조에 분뇨를 모아 수거하는 일반식으로 시공됐다. 특허상품이 아니라서 다수 업체가 가격 경쟁을 펼칠 수 있었던 일반 화장실로 변경 납품한 사실이 알려지자 업계에서 A업체 '밀어주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무방류 화장실은 상수도를 끌어오기도, 정화조나 하수관로를 설치하기도 어려운 장소에서 수세식 화장실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 화장실 약 2배에 이르는 가격, 분뇨수 여과 설비가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공간 구성은 단점으로 꼽힌다. 경쟁업체들은 상수도와 하수관로 연결이 용이해 무방류 화장실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 장소에 A업체 특허상품 설치를 추진한 장성군 행정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장성군 담당 부서는 수변 관광지에 설치하는 화장실이라서 오염원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관광객 방문이 잦고 원안 설계가 장애인 이용객을 고려하지 않아 무방류에서 일반식 화장실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는 해명이다. 화장실 1개당 6천778만원인 사업비 증액 없이 장애인용을 포함한 변기 숫자를 2배로 늘리고 건물 규격을 키우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무방류 시스템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수정안을 반영한 화장실 시공에는 각각 7천45만5천원이 들었는데 A업체가 손실을 감내하며 기존 예산에 맞춰서 납품했다고 장성군은 부연했다. 장성군 해명대로 이용객 수요와 여건을 고려해 무방류 화장실을 일반식으로 바꿨다면 계약변경 절차를 거쳐야 했는데 지켜지지 않았다. A업체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장성에서 5건의 무방류 화장실 납품을 수주했는데, 설계 수정이 필요해 정상적인 계약변경 절차를 밟은 사례가 1차례 있었다. 장성군 기획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우선 관련 서류를 확보해 며칠 안으로 감사를 시작하겠다"며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고 드러난 과오에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1
[국내]
[인천소식]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5월 착공
[인천소식]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5월 착공 (인천=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북서쪽 국제공항업무지구(IBC)-Ⅲ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5월 착공한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최근 서울지방항공청에서 1단계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1단계 사업은 1조8천억원을 투자해 호텔 3동(1천256실), 인스파이어 돔, 아레나, 쇼핑센터 등을 2022년까지 건립하는 내용이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앞으로 20년간 전체 437만㎡의 부지에 총 6조원을 들여 6성급 호텔, 공연장,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개발해 연간 3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내달 26일 개장…1차 종합시험운영 (인천=연합뉴스) 인천항만공사는 다음 달 26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개장에 대비해 지난 29일 1차 종합시험운영을 했다. 시험운영에는 항만공사와 CIQ(세관·출입국·검역), 인천항보안공사, 인천항시설관리센터, 선사, 여행사 등의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크루즈선 입·출항 관리, 터미널 운영에 필요한 장비의 정상작동 여부, 환자 발생 등 긴급상황 대책을 점검했다. 인천항만공사 '갑질 옴부즈맨 제도' 시행 (인천=연합뉴스) 인천항만공사는 건전한 조직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갑질 옴부즈맨 제도'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공사의 시민감사관 중 한명을 옴부즈맨 위원으로 위촉해 우월적 지위에 있는 사람의 권한 남용이나 상대방에 대한 부당한 요구 등 이른바 '갑질'이 있는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관 특성에 맞는 근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초대 옴부즈맨 위원으로는 항만 분야 설계 전문가인 혜인E&C 안익장 전무가 위촉됐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천소식]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5월 착공 (인천=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북서쪽 국제공항업무지구(IBC)-Ⅲ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5월 착공한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최근 서울지방항공청에서 1단계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1단계 사업은 1조8천억원을 투자해 호텔 3동(1천256실), 인스파이어 돔, 아레나, 쇼핑센터 등을 2022년까지 건립하는 내용이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앞으로 20년간 전체 437만㎡의 부지에 총 6조원을 들여 6성급 호텔, 공연장,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개발해 연간 3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내달 26일 개장…1차 종합시험운영 (인천=연합뉴스) 인천항만공사는 다음 달 26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개장에 대비해 지난 29일 1차 종합시험운영을 했다. 시험운영에는 항만공사와 CIQ(세관·출입국·검역), 인천항보안공사, 인천항시설관리센터, 선사, 여행사 등의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크루즈선 입·출항 관리, 터미널 운영에 필요한 장비의 정상작동 여부, 환자 발생 등 긴급상황 대책을 점검했다. 인천항만공사 '갑질 옴부즈맨 제도' 시행 (인천=연합뉴스) 인천항만공사는 건전한 조직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갑질 옴부즈맨 제도'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공사의 시민감사관 중 한명을 옴부즈맨 위원으로 위촉해 우월적 지위에 있는 사람의 권한 남용이나 상대방에 대한 부당한 요구 등 이른바 '갑질'이 있는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관 특성에 맞는 근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초대 옴부즈맨 위원으로는 항만 분야 설계 전문가인 혜인E&C 안익장 전무가 위촉됐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1
[국내]
한전, 대졸 신입사원 570명 공채…광주·전남 지역인재 62명
한전, 대졸 신입사원 570명 공채…광주·전남 지역인재 62명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한국전력이 이전지역인 광주·전남 지역인재 62명을 포함한 총 57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한전은 오는 4월 4~11일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사무·기술, 전국권·지역전문사원 등 570명의 대졸 수준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사무직은 전국권 34명과 전국 10곳 지역전문사원 51명 등 총 85명을 선발한다. 기술직은 전기 332명, ICT 133명, 토목 5명, 건축 10명, 기계 5명 등이다. 한전은 본사 이전 지역인 광주·전남 지역인재를 총 채용인원 중 21% 채용한다. 전국권 229명(5인 이하 채용 분야는 제외), 광주·전남권 지역전문사원 66명 등 총 295명 중 62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할 계획이다. 서류합격자 발표는 오는 4월 22일이며 이후 직무능력검사·인성검사, 직무면접, 종합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대한 세부내용은 한국전력 채용사이트(http://recruit.kepco.co.kr/)에 게시된 모집 요강을 참고하면 된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전, 대졸 신입사원 570명 공채…광주·전남 지역인재 62명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한국전력이 이전지역인 광주·전남 지역인재 62명을 포함한 총 57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한전은 오는 4월 4~11일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사무·기술, 전국권·지역전문사원 등 570명의 대졸 수준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사무직은 전국권 34명과 전국 10곳 지역전문사원 51명 등 총 85명을 선발한다. 기술직은 전기 332명, ICT 133명, 토목 5명, 건축 10명, 기계 5명 등이다. 한전은 본사 이전 지역인 광주·전남 지역인재를 총 채용인원 중 21% 채용한다. 전국권 229명(5인 이하 채용 분야는 제외), 광주·전남권 지역전문사원 66명 등 총 295명 중 62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할 계획이다. 서류합격자 발표는 오는 4월 22일이며 이후 직무능력검사·인성검사, 직무면접, 종합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대한 세부내용은 한국전력 채용사이트(http://recruit.kepco.co.kr/)에 게시된 모집 요강을 참고하면 된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1
[국내]
금리 하락세…연 3% 미만 가계대출 비중 1년4개월만에 최대
금리 하락세…연 3% 미만 가계대출 비중 1년4개월만에 최대 2월 예금은행 신규 가계대출 금리 하락폭 2년7개월만에 최대 잔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상승세, 3년9개월만에 최고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국내외 중앙은행이 돈줄을 죄던 움직임이 멈칫하면서 가계대출 금리도 하락세다. 3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2월 예금은행 가계대출 중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금리 연 3% 미만 비중이 23.5%를 기록했다. 이는 한은이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직전인 2017년 10월(24.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리 3% 미만 가계대출 비중은 한은이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한 작년 11월(10.9%) 이후 크게 늘었다. 12월엔 17.1%, 올해 1월엔 21.1%였다. 국내외 금리인상 기대감이 급격히 약화하며 가계대출 지표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AAA등급 5년물 금리(민간채권평가사 평균 기준)는 작년 11월 말에 연 2.180%, 12월 말 2.089%, 올해 1월 말 2.072%, 2월 말 2.050%로 내림세를 보였으며 3월 말에는 1.883%로 뚝 떨어졌다. 지난달 가계대출은 연 3%대가 60.6%로 여전히 가장 비중이 높지만 작년 10월(72.4%)에 비하면 낮아졌다. 4%대는 작년 12월 15%에서 두 달 만에 11%로 내려섰다. 2월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연 3.50%로, 2017년 9월(3.41%) 이후 최저다.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금리 하락폭은 한은이 마지막 금리인하를 한 다음 달인 2016년 7월(-1.0%포인트) 이후 가장 크다. 금리 하락세에서 2월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2조5천억원 증가했다. 1월(1조1천억원)보다는 증가폭이 커졌고 작년 2월(2조5천억원)과는 같았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지난달 2조4천억원으로 1월(2조7천억원)보다 적었지만 1년 전(1조8천억원)보다 많았다. 한은 관계자는 "연초 설 상여금 유입 등 계절적 요인이 없어지면서 3월엔 전월 대비 대출 증가규모가 많을 수 있지만 금리 하락이 가계대출 수요를 크게 자극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더 영향이 큰 요인은 부동산 시장 전망과 대출 한도 등이다"라고 말했다.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하락했지만 기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다. 가계대출 금리는 잔액 기준으로는 상승세를 유지해, 2월엔 전월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3.65%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5월(3.67%)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금융부채 보유가구의 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DSR)은 31.8%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이들은 처분가능소득의 약 3분의 1을 원리금을 갚는 데 쓰고 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금리 하락세…연 3% 미만 가계대출 비중 1년4개월만에 최대 2월 예금은행 신규 가계대출 금리 하락폭 2년7개월만에 최대 잔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상승세, 3년9개월만에 최고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국내외 중앙은행이 돈줄을 죄던 움직임이 멈칫하면서 가계대출 금리도 하락세다. 3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2월 예금은행 가계대출 중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금리 연 3% 미만 비중이 23.5%를 기록했다. 이는 한은이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직전인 2017년 10월(24.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리 3% 미만 가계대출 비중은 한은이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한 작년 11월(10.9%) 이후 크게 늘었다. 12월엔 17.1%, 올해 1월엔 21.1%였다. 국내외 금리인상 기대감이 급격히 약화하며 가계대출 지표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AAA등급 5년물 금리(민간채권평가사 평균 기준)는 작년 11월 말에 연 2.180%, 12월 말 2.089%, 올해 1월 말 2.072%, 2월 말 2.050%로 내림세를 보였으며 3월 말에는 1.883%로 뚝 떨어졌다. 지난달 가계대출은 연 3%대가 60.6%로 여전히 가장 비중이 높지만 작년 10월(72.4%)에 비하면 낮아졌다. 4%대는 작년 12월 15%에서 두 달 만에 11%로 내려섰다. 2월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연 3.50%로, 2017년 9월(3.41%) 이후 최저다.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금리 하락폭은 한은이 마지막 금리인하를 한 다음 달인 2016년 7월(-1.0%포인트) 이후 가장 크다. 금리 하락세에서 2월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2조5천억원 증가했다. 1월(1조1천억원)보다는 증가폭이 커졌고 작년 2월(2조5천억원)과는 같았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지난달 2조4천억원으로 1월(2조7천억원)보다 적었지만 1년 전(1조8천억원)보다 많았다. 한은 관계자는 "연초 설 상여금 유입 등 계절적 요인이 없어지면서 3월엔 전월 대비 대출 증가규모가 많을 수 있지만 금리 하락이 가계대출 수요를 크게 자극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더 영향이 큰 요인은 부동산 시장 전망과 대출 한도 등이다"라고 말했다.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하락했지만 기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다. 가계대출 금리는 잔액 기준으로는 상승세를 유지해, 2월엔 전월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3.65%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5월(3.67%)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금융부채 보유가구의 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DSR)은 31.8%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이들은 처분가능소득의 약 3분의 1을 원리금을 갚는 데 쓰고 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1
[국내]
주식거래 보고 누락 창원 코스닥 상장사 대표 벌금형
주식거래 보고 누락 창원 코스닥 상장사 대표 벌금형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창원지법 형사6단독 강세빈 부장판사는 주식거래 보고를 누락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코스닥 기업 상장사 대표 강모(59) 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강 부장판사는 강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 법인에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경남 창원시에 있는 코스닥 상장 기업 대표인 강 씨는 2013년 5월 지인 명의로 차명 보유한 회사 주식 2만2천주를 1억4천900여만원에 매도하는 등 2013년 5∼10월 사이 차명보유 주식을 10차례 사고파는 과정에서 매매변동사항을 증권선물위원회와 거래소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은 상장법인 임원 또는 주요 주주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주식이든, 차명 주식이든 그 소유상황에 변동이 있으면 증권선물위원회와 거래소에 보고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주식거래 보고 누락 창원 코스닥 상장사 대표 벌금형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창원지법 형사6단독 강세빈 부장판사는 주식거래 보고를 누락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코스닥 기업 상장사 대표 강모(59) 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강 부장판사는 강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 법인에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경남 창원시에 있는 코스닥 상장 기업 대표인 강 씨는 2013년 5월 지인 명의로 차명 보유한 회사 주식 2만2천주를 1억4천900여만원에 매도하는 등 2013년 5∼10월 사이 차명보유 주식을 10차례 사고파는 과정에서 매매변동사항을 증권선물위원회와 거래소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은 상장법인 임원 또는 주요 주주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주식이든, 차명 주식이든 그 소유상황에 변동이 있으면 증권선물위원회와 거래소에 보고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1
[국내]
갤럭시S10e 지원금 큰 폭 인상…구매가 40만원대로 떨어져
갤럭시S10e 지원금 큰 폭 인상…구매가 40만원대로 떨어져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이달 8일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10·S10플러스와 함께 출시된 갤럭시S10e의 구매가가 4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28일 갤럭시S10e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18만∼39만2천원으로 올렸다. 유통점이 주는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받으면 출고가 89만9천800원인 갤럭시S10e를 최저 44만9천원에 살 수 있다. KT[030200]도 29일 갤럭시S10e의 공시지원금을 17만∼38만3천원으로 올려 최저 45만9천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선택약정할인을 받는 것보다 저렴하다. 한 때 일부 매장에서 불법보조금을 받으면 10만원대에도 갤럭시S10e를 구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이 두 배가량 높아진 것은 이례적이다. 갤럭시S10·S10 등 고가 모델보다 갤럭시S10e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 출시된 LG G8 씽큐를 견제하려는 목적으로도 풀이된다. LG유플러스[032640]는 갤럭시S10e 공시지원금을 올리지 않았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갤럭시S10e 지원금 큰 폭 인상…구매가 40만원대로 떨어져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이달 8일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10·S10플러스와 함께 출시된 갤럭시S10e의 구매가가 4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28일 갤럭시S10e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18만∼39만2천원으로 올렸다. 유통점이 주는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받으면 출고가 89만9천800원인 갤럭시S10e를 최저 44만9천원에 살 수 있다. KT[030200]도 29일 갤럭시S10e의 공시지원금을 17만∼38만3천원으로 올려 최저 45만9천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선택약정할인을 받는 것보다 저렴하다. 한 때 일부 매장에서 불법보조금을 받으면 10만원대에도 갤럭시S10e를 구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이 두 배가량 높아진 것은 이례적이다. 갤럭시S10·S10 등 고가 모델보다 갤럭시S10e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 출시된 LG G8 씽큐를 견제하려는 목적으로도 풀이된다. LG유플러스[032640]는 갤럭시S10e 공시지원금을 올리지 않았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1
[국내]
삼성전자, AI·디자인·마케팅 핵심인재 대거 영입
삼성전자, AI·디자인·마케팅 핵심인재 대거 영입 로봇·AI 전문가 위구연 하버드대 교수·강성철 KIST 박사 영입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봇 등 미래 신사업을 이끌 인재들을 대거 영입한 사실을 31일 발표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인 AI·빅데이터·로봇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위구연 교수를 펠로우(Fellow)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펠로우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에게 부여하는 회사의 연구 분야 최고직이다. 위 펠로우는 지난 2002년부터 하버드대학교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해에는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2013년에 세계 최소형 비행 곤충 로봇인 '로보비'의 센서·엑추에이터·프로세서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그는 삼성리서치에서 인공신경망 기반 차세대 프로세서 관련 연구를 맡았다. 삼성전자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장우승 박사도 무선사업부 빅데이터 개발을 총괄하는 전무로 영입했다. 장 전무는 미국 미주리대학교 산업공학 교수를 역임했고, 아마존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또 삼성전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의료로봇연구단장을 역임한 로봇공학 박사 출신 강성철 박사를 전무로 영입해 로봇 기술개발 강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마케팅 관련 인재들도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구찌·버버리 브랜드 등에서 경험을 쌓은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로 영국 패션업체 올세인츠의최고경영자(CEO) 윌리엄 김 전을 무선사업부 리테일·이(e)커머스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또 디자인 역량 강화 차원에서 글로벌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의 민승재 미국 디자인센터 총괄 디자이너를 디자인경영센터 상무로 영입했다. 해외법인의 마케팅 강화를 위해 북미·구주에서 현지 전문가 영입도 추진했다. 일단 미국 법인은 채널 마케팅 전문가 제임스 피슬러를 TV·오디오 등 홈엔터테인먼트 제품의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는 현지 임원(SVP)으로 영입했다. 또 삼성전자 구주총괄의 마케팅 책임자(CMO)로는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마케팅을 담당한 벤자민 브라운을 현지 임원(VP)으로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우수 인재 영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AI·디자인·마케팅 핵심인재 대거 영입 로봇·AI 전문가 위구연 하버드대 교수·강성철 KIST 박사 영입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봇 등 미래 신사업을 이끌 인재들을 대거 영입한 사실을 31일 발표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인 AI·빅데이터·로봇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위구연 교수를 펠로우(Fellow)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펠로우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에게 부여하는 회사의 연구 분야 최고직이다. 위 펠로우는 지난 2002년부터 하버드대학교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해에는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2013년에 세계 최소형 비행 곤충 로봇인 '로보비'의 센서·엑추에이터·프로세서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그는 삼성리서치에서 인공신경망 기반 차세대 프로세서 관련 연구를 맡았다. 삼성전자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장우승 박사도 무선사업부 빅데이터 개발을 총괄하는 전무로 영입했다. 장 전무는 미국 미주리대학교 산업공학 교수를 역임했고, 아마존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또 삼성전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의료로봇연구단장을 역임한 로봇공학 박사 출신 강성철 박사를 전무로 영입해 로봇 기술개발 강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마케팅 관련 인재들도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구찌·버버리 브랜드 등에서 경험을 쌓은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로 영국 패션업체 올세인츠의최고경영자(CEO) 윌리엄 김 전을 무선사업부 리테일·이(e)커머스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또 디자인 역량 강화 차원에서 글로벌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의 민승재 미국 디자인센터 총괄 디자이너를 디자인경영센터 상무로 영입했다. 해외법인의 마케팅 강화를 위해 북미·구주에서 현지 전문가 영입도 추진했다. 일단 미국 법인은 채널 마케팅 전문가 제임스 피슬러를 TV·오디오 등 홈엔터테인먼트 제품의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는 현지 임원(SVP)으로 영입했다. 또 삼성전자 구주총괄의 마케팅 책임자(CMO)로는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마케팅을 담당한 벤자민 브라운을 현지 임원(VP)으로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우수 인재 영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1
[국내]
LG전자 5G폰 'V50 씽큐' 4월19일 출시…119만9천원
LG전자 5G폰 'V50 씽큐' 4월19일 출시…119만9천원 갤럭시S10 5G보다 20만원 저렴…5월까지 '듀얼 스크린' 무상 증정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LG전자[066570] 첫 5G 스마트폰의 출시 일정과 가격이 공개됐다. LG전자는 자사 첫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를 다음달 19일 이동통신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국내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6.4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전면 2개, 후면 3개 카메라가 달렸다. 저장용량은 128GB이고, 배터리 용량은 4천mAh다. 출고가는 119만9천원으로 정해졌다. 다음달 5일 세계 첫 출시되는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보다 약 20만원 저렴하다. 갤럭시S10 5G 256GB 모델은 139만7천원, 512GB 모델은 155만6천500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LG전자는 "5G 스마트폰이 원가 상승 요인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110만원 대 가격 책정은 이례적"이라며 "고객의 비용 부담이 초기 5G 스마트폰 시장확대의 걸림돌이라는 점을 고려해 출고가를 낮추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5G 스마트폰에는 전용 모뎀, 안테나 등 5G 신호 처리부품에 대용량 배터리, 강력한 방열장치 등 5G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장치가 들어간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도 올 초 기자간담회에서 "초기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의 가격은 미화 기준 1천달러 이상이 될 것인데, 가격 책정이 시장 확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LG전자는 첫 5G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폴더블폰'에 대응하는 새 폼팩터로 전용 액세서리 'LG 듀얼 스크린'을 내놓는다. 여닫을 수 있는 탈착식 플립 커버 안쪽에 6.2인치 올레드 화면이 있어 필요할 때만 부착해 화면을 2개로 이용할 수 있다. 듀얼 스크린은 5G 시대 게임 등 대용량 콘텐츠를 즐기기에 좋고,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을 구현하는 데도 유리할 것으로 LG전자는 내다본다. 가격은 21만9천원이다. LG전자는 5월 말까지 LG V50 씽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듀얼 스크린을 무상 증정한다. LG전자는 "LG V50 씽큐의 뛰어난 성능은 물론, 공격적인 출고가를 앞세우며 초기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G전자 5G폰 'V50 씽큐' 4월19일 출시…119만9천원 갤럭시S10 5G보다 20만원 저렴…5월까지 '듀얼 스크린' 무상 증정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LG전자[066570] 첫 5G 스마트폰의 출시 일정과 가격이 공개됐다. LG전자는 자사 첫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를 다음달 19일 이동통신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국내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6.4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전면 2개, 후면 3개 카메라가 달렸다. 저장용량은 128GB이고, 배터리 용량은 4천mAh다. 출고가는 119만9천원으로 정해졌다. 다음달 5일 세계 첫 출시되는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보다 약 20만원 저렴하다. 갤럭시S10 5G 256GB 모델은 139만7천원, 512GB 모델은 155만6천500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LG전자는 "5G 스마트폰이 원가 상승 요인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110만원 대 가격 책정은 이례적"이라며 "고객의 비용 부담이 초기 5G 스마트폰 시장확대의 걸림돌이라는 점을 고려해 출고가를 낮추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5G 스마트폰에는 전용 모뎀, 안테나 등 5G 신호 처리부품에 대용량 배터리, 강력한 방열장치 등 5G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장치가 들어간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도 올 초 기자간담회에서 "초기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의 가격은 미화 기준 1천달러 이상이 될 것인데, 가격 책정이 시장 확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LG전자는 첫 5G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폴더블폰'에 대응하는 새 폼팩터로 전용 액세서리 'LG 듀얼 스크린'을 내놓는다. 여닫을 수 있는 탈착식 플립 커버 안쪽에 6.2인치 올레드 화면이 있어 필요할 때만 부착해 화면을 2개로 이용할 수 있다. 듀얼 스크린은 5G 시대 게임 등 대용량 콘텐츠를 즐기기에 좋고,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을 구현하는 데도 유리할 것으로 LG전자는 내다본다. 가격은 21만9천원이다. LG전자는 5월 말까지 LG V50 씽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듀얼 스크린을 무상 증정한다. LG전자는 "LG V50 씽큐의 뛰어난 성능은 물론, 공격적인 출고가를 앞세우며 초기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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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음향기업 크레신에 '기술금융 펀드' 투자
기업은행, 음향기업 크레신에 '기술금융 펀드' 투자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기업은행[024110]은 'IBK-BNW 기술금융 2018 펀드'의 3번째 투자기업으로 휴대용 음향 청취기기 혁신기술을 보유한 크레신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펀드를 통해 투자금 100억원을 보통주와 상환전환우선주 인수 형태로 집행했다. 기업은행은 "크레신은 60년 업력의 이어폰·헤드폰 제조 기업으로, 이번 투자금은 베트남 공장 생산라인 증설과 신제품 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업은행, 음향기업 크레신에 '기술금융 펀드' 투자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기업은행[024110]은 'IBK-BNW 기술금융 2018 펀드'의 3번째 투자기업으로 휴대용 음향 청취기기 혁신기술을 보유한 크레신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펀드를 통해 투자금 100억원을 보통주와 상환전환우선주 인수 형태로 집행했다. 기업은행은 "크레신은 60년 업력의 이어폰·헤드폰 제조 기업으로, 이번 투자금은 베트남 공장 생산라인 증설과 신제품 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1
[국내]
[휴먼n스토리] 수익률 1위 BNK자산운용 이윤학 대표
[휴먼n스토리] 수익률 1위 BNK자산운용 이윤학 대표 "저평가 종목 발굴…유행에 휩쓸리지 않은 투자 주효"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투자에 있어 유행에 휩쓸리지 않기란 쉽지 않습니다." BNK자산운용 이윤학 대표가 투자비결을 묻자 잠시 생각 끝에 한 말이다. BNK금융그룹 자회사인 BNK자산운용은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27일 발표한 펀드 수익률 순위 평가(2018년 말 기준)에서 액티브 주식형 공모펀드 3년간 수익률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국내 자산운용사 53개사를 대상으로 위험조정수익률(펀드가 수익을 올리는 데 수반되는 위험을 고려한 수익률)에 기반을 둬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액티브 주식형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발굴해 적절한 매매타이밍과 탄력적인 포트폴리오 운용으로 수익을 내는 주식형펀드를 말한다. BNK자산운용 펀드 'BNK튼튼코리아주식1호'는 3년 수익률이 19.61%에 달했다. 이 대표는 높은 수익을 낸 비결에 대해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 시점을 찾는 것에 주안점을 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성장성'과 '가치'를 투자기준으로 삼을 것을 조언한다. '성장성'은 하락 리스크를 커버하고, '가치'는 모멘텀 부재로 시장이 침체기에 빠져 있거나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을 때 기준으로 삼는 평가 잣대이다. 그는 "투자에 있어 유행에 휩쓸리지 않기가 쉽지 않지만, 유혹을 뿌리쳤다"며 "철저하게 리서치를 바탕으로 우량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BNK자산운용이 높은 수익률을 낸 데는 조직 내 자유롭게 이뤄지는 소통구조도 한몫했다. 이 대표는 "펀드매니저들은 모두 수평적인 관계다. 자유로운 업무환경이 창의적인 결과를 빚어낸다"며 "최근 실력 있는 펀드매니저들이 대형 자산운용사보다 우리 회사를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주식 전망에 대해 "글로벌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져 투자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종목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대 무역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부국증권, 제일투신, LG투자증권 등에서 근무하면서 투자분석 분야에 잔뼈가 굵었다. 2001년에는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를 했고 BNK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되기 전인 2015∼2017년에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을 역임했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휴먼n스토리] 수익률 1위 BNK자산운용 이윤학 대표 "저평가 종목 발굴…유행에 휩쓸리지 않은 투자 주효"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투자에 있어 유행에 휩쓸리지 않기란 쉽지 않습니다." BNK자산운용 이윤학 대표가 투자비결을 묻자 잠시 생각 끝에 한 말이다. BNK금융그룹 자회사인 BNK자산운용은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27일 발표한 펀드 수익률 순위 평가(2018년 말 기준)에서 액티브 주식형 공모펀드 3년간 수익률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국내 자산운용사 53개사를 대상으로 위험조정수익률(펀드가 수익을 올리는 데 수반되는 위험을 고려한 수익률)에 기반을 둬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액티브 주식형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발굴해 적절한 매매타이밍과 탄력적인 포트폴리오 운용으로 수익을 내는 주식형펀드를 말한다. BNK자산운용 펀드 'BNK튼튼코리아주식1호'는 3년 수익률이 19.61%에 달했다. 이 대표는 높은 수익을 낸 비결에 대해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 시점을 찾는 것에 주안점을 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성장성'과 '가치'를 투자기준으로 삼을 것을 조언한다. '성장성'은 하락 리스크를 커버하고, '가치'는 모멘텀 부재로 시장이 침체기에 빠져 있거나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을 때 기준으로 삼는 평가 잣대이다. 그는 "투자에 있어 유행에 휩쓸리지 않기가 쉽지 않지만, 유혹을 뿌리쳤다"며 "철저하게 리서치를 바탕으로 우량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BNK자산운용이 높은 수익률을 낸 데는 조직 내 자유롭게 이뤄지는 소통구조도 한몫했다. 이 대표는 "펀드매니저들은 모두 수평적인 관계다. 자유로운 업무환경이 창의적인 결과를 빚어낸다"며 "최근 실력 있는 펀드매니저들이 대형 자산운용사보다 우리 회사를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주식 전망에 대해 "글로벌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져 투자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종목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대 무역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부국증권, 제일투신, LG투자증권 등에서 근무하면서 투자분석 분야에 잔뼈가 굵었다. 2001년에는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를 했고 BNK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되기 전인 2015∼2017년에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을 역임했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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