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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파키스탄 중앙은행, 기준금리 재차 인상…연 10.75%로
파키스탄 중앙은행, 기준금리 재차 인상…연 10.75%로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협상을 진행 중인 파키스탄이 기준금리를 재차 인상했다. 30일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10.25%에서 10.75%로 0.50%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외화보유액 부족 문제가 완화되고 자본시장의 안정성도 개선됐지만, 경상수지 적자폭이 여전히 크다면서 "재정 건전화는 기대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근원물가지수는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작년 1월 이후 여섯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5.0%포인트 인상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파키스탄의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하향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을 비롯한 중국 주도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대규모 차관을 들여왔다가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파키스탄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등 우방국에서 차관을 얻는 한편 IMF의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파키스탄이 IMF의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선 금리 인상 등 다양한 정책적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파키스탄 중앙은행, 기준금리 재차 인상…연 10.75%로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협상을 진행 중인 파키스탄이 기준금리를 재차 인상했다. 30일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10.25%에서 10.75%로 0.50%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외화보유액 부족 문제가 완화되고 자본시장의 안정성도 개선됐지만, 경상수지 적자폭이 여전히 크다면서 "재정 건전화는 기대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근원물가지수는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작년 1월 이후 여섯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5.0%포인트 인상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파키스탄의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하향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을 비롯한 중국 주도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대규모 차관을 들여왔다가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파키스탄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등 우방국에서 차관을 얻는 한편 IMF의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파키스탄이 IMF의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선 금리 인상 등 다양한 정책적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0
[국내]
빗썸 "비정상적 출금 확인"…경찰·관계당국 조사 착수
빗썸 "비정상적 출금 확인"…경찰·관계당국 조사 착수 100억∼200억원 해킹설도…빗썸 "유출분은 모두 회사 자산"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대규모 암호화폐가 비정상적으로 출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은 3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29일 22시경 비정상적 출금 행위가 발생했음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빗썸은 일부 암호화폐가 외부로 빠져나간 정황을 확인한 뒤 한 시간 뒤인 23시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했다. 비정상적으로 출금된 암호화폐는 고객 자산이 아닌 회사 보유분이라고 빗썸 측은 설명했다. 다만 비정상적으로 빠져나간 암호화폐 규모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해킹으로 빗썸에서 100억∼2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유출됐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빗썸의 입출금 시스템을 점검하고 유출 규모,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빗썸은 시스템상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외부 공격보다는 '내부자 소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희망퇴직 등을 이유로 회사에 불만을 갖거나 퇴직하면서 한 몫을 노린 일부 직원이 이런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빗썸 "비정상적 출금 확인"…경찰·관계당국 조사 착수 100억∼200억원 해킹설도…빗썸 "유출분은 모두 회사 자산"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대규모 암호화폐가 비정상적으로 출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은 3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29일 22시경 비정상적 출금 행위가 발생했음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빗썸은 일부 암호화폐가 외부로 빠져나간 정황을 확인한 뒤 한 시간 뒤인 23시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했다. 비정상적으로 출금된 암호화폐는 고객 자산이 아닌 회사 보유분이라고 빗썸 측은 설명했다. 다만 비정상적으로 빠져나간 암호화폐 규모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해킹으로 빗썸에서 100억∼2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유출됐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빗썸의 입출금 시스템을 점검하고 유출 규모,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빗썸은 시스템상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외부 공격보다는 '내부자 소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희망퇴직 등을 이유로 회사에 불만을 갖거나 퇴직하면서 한 몫을 노린 일부 직원이 이런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0
[국내]
현대차, 북미서 또 엔진결함 리콜…벨로스터 2만여대
현대차, 북미서 또 엔진결함 리콜…벨로스터 2만여대 2013년 생산 1.6엔진 조기점화…"소프트웨어 문제"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차[005380]가 미국에서 또 엔진 결함이 발견돼 추가 리콜에 나선다. 현대차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판매된 벨로스터 2만여대를 엔진의 조기 점화 문제에 따라 리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조기 점화는 과도한 압력을 일으켜 엔진을 손상할 수 있으며 엔진 꺼짐이나 일부 상황에서는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이번 엔진 결함은 현대차와 기아차[000270]가 미국 전역에서 차량 화재를 일으킨 엔진 결함에 따른 리콜과는 다른 문제라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이번 리콜은 2013년에 생산된 벨로스터 1.6 가솔린 엔진만 해당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한 벨로스터 차주가 지난해 12월 NHTSA에 신고한 차량 화재 주장을 분석한 결과 2012년 4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울산 공장에서 만든 벨로스터의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 문제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5월 13일부터 해당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리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기아차에는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벨로스터 엔진을 생산한 울산 공장의 엔진이 탑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기아차의 차량 화재에 따른 리콜을 촉구한 미국 비영리 소비자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CAS·Center for Auto Safety)는 현대·기아차의 화재와 엔진 문제가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이슨 르빈 CAS 국장은 "이번 리콜은 현대·기아차의 '비(非)충돌 화재' 문제의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며 현대·기아차가 특정 모델만의 문제라고 발표하는 것을 비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전역에서 차량 화재 보고가 잇따르자 지난달 쏘울과 투싼, 스포티지 등 3개 차종 50만여대를 추가 리콜하는 등 2015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서 화재와 엔진 결함으로 리콜한 차량은 약 240만에 이른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차, 북미서 또 엔진결함 리콜…벨로스터 2만여대 2013년 생산 1.6엔진 조기점화…"소프트웨어 문제"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차[005380]가 미국에서 또 엔진 결함이 발견돼 추가 리콜에 나선다. 현대차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판매된 벨로스터 2만여대를 엔진의 조기 점화 문제에 따라 리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조기 점화는 과도한 압력을 일으켜 엔진을 손상할 수 있으며 엔진 꺼짐이나 일부 상황에서는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이번 엔진 결함은 현대차와 기아차[000270]가 미국 전역에서 차량 화재를 일으킨 엔진 결함에 따른 리콜과는 다른 문제라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이번 리콜은 2013년에 생산된 벨로스터 1.6 가솔린 엔진만 해당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한 벨로스터 차주가 지난해 12월 NHTSA에 신고한 차량 화재 주장을 분석한 결과 2012년 4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울산 공장에서 만든 벨로스터의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 문제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5월 13일부터 해당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리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기아차에는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벨로스터 엔진을 생산한 울산 공장의 엔진이 탑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기아차의 차량 화재에 따른 리콜을 촉구한 미국 비영리 소비자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CAS·Center for Auto Safety)는 현대·기아차의 화재와 엔진 문제가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이슨 르빈 CAS 국장은 "이번 리콜은 현대·기아차의 '비(非)충돌 화재' 문제의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며 현대·기아차가 특정 모델만의 문제라고 발표하는 것을 비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전역에서 차량 화재 보고가 잇따르자 지난달 쏘울과 투싼, 스포티지 등 3개 차종 50만여대를 추가 리콜하는 등 2015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서 화재와 엔진 결함으로 리콜한 차량은 약 240만에 이른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0
[국내]
852회 로또 1등 4명…당첨금 각 48억원(종합)
852회 로또 1등 4명…당첨금 각 48억원(종합) (서울=연합뉴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852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1, 17, 28, 30, 33, 35'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30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9'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4명으로 48억154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7명으로 각 4천778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천328명으로 138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1만4천850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187만6천933명이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852회 로또 1등 4명…당첨금 각 48억원(종합) (서울=연합뉴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852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1, 17, 28, 30, 33, 35'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30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9'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4명으로 48억154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7명으로 각 4천778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천328명으로 138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1만4천850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187만6천933명이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0
[국내]
[아시아드CC 민영화] ③ 20년 해묵은 논쟁, 정리해야…공론화 필요(끝)
[아시아드CC 민영화] ③ 20년 해묵은 논쟁, 정리해야…공론화 필요(끝) 다양한 의견에도 한가지 공통분모 "지역 골프 육성 기여하는 방향으로"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아시아드CC 민간 매각 논의는 민선 7기 오거돈 부산시장 취임으로 인해 재부상했다. 아시아드CC 민영화는 오 시장이 6·13 지방선거 후보 시절 내세운 공약이다. 오 시장은 "아시아드 CC가 당초 사업목적을 달성한 만큼 부산시가 지분을 계속 보유할 이유가 없다"며 매각대금 일부를 가칭 '시민행복재단' 자본금으로 충당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부산시는 민간 매각과 관련한 사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절차 첫 단계로 '주주협약'을 변경하는 것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아시아드CC 주주협약 제7조에는 주식을 양도할 경우 주주들에게 최우선으로 넘기고, 주주들이 이를 거부해야만 제삼자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기존 주주에게 우선 매수권이 있다 보니 이 규정을 고치지 않고는 시가 '제값'을 받고 지분을 매도할 수 없다는 예측이 나온다. 해당 협약에 따라 지분을 매각할 경우 장부가액인 300억원 안팎에 그쳐 아시아드 CC의 실질적인 가치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주주협약 개정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나, 일정·로드맵 등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주협약 개정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도 안갯속이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주주협약 개정이 상법상 특별결의(출석 주주 의결권 3분의 2 이상 동의)안건인지, 일반결의(출석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 동의) 안건인지도 법률적 검토가 돼 있지 않다"면서 "특별결의 사항일 경우는 부산시가 지분 48%를 가진 대주주이기는 하지만 의결권 3분의 2 동의를 받아야 하는 만큼 협약 변경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2대 주주인 코오롱 글로벌 측에 민영화 관련 입장을 2차례 요청했지만, 코오롱 측은 답변하지 않았다. 아시아드CC 민영화가 오래된 논쟁은 맞지만,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논의 자체는 활발하지 않아 공론화 과정도 필요한 상태다. 아시아드CC 등 부산시 출자기관과 관련한 상임위를 맡은 시의원 2명에게 민영화와 관련된 의견을 물었지만 "사안에 대한 추가 검토 후 의견 제시가 가능할 것 같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지역 한 시민단체에도 의견을 물었지만 "최근 아시아드CC와 관련해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자체가 지분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지나치게 저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일부에서 나온다. 부산시의회 한 관계자는 "아시아드 CC에서 올해부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대회가 열리는 것을 두고 부산시가 저자세로 유치했다는 논란도 나오지만, 지자체 영향력이 있었기에 상업적 논리를 떠나 부산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는 대회를 유치한 것 아니냐"면서 "향후 지분을 팔더라도 전량 매각보다는 일부 지분은 남겨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프업계는 그동안 부산시가 골프장을 운영해왔으면서도 지역 골프 육성이나 공공체육시설로서의 골프장 활용에 힘쓰지 않았던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부산골프협회 한 관계자는 "부산시로부터 골프 주니어 육성에 도움을 받은 사례가 거의 없고, 부산 대표 선수들이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1주일에 1∼2번 아시아드CC에서 연습하는 것에도 규제를 받아왔다"면서 "민영화는 법에 맞게 처리하면 될 일이지만, 시가 20년간 골프장을 운영하면서 지역 골프 대중화와 육성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던 부분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드CC 민영화] ③ 20년 해묵은 논쟁, 정리해야…공론화 필요(끝) 다양한 의견에도 한가지 공통분모 "지역 골프 육성 기여하는 방향으로"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아시아드CC 민간 매각 논의는 민선 7기 오거돈 부산시장 취임으로 인해 재부상했다. 아시아드CC 민영화는 오 시장이 6·13 지방선거 후보 시절 내세운 공약이다. 오 시장은 "아시아드 CC가 당초 사업목적을 달성한 만큼 부산시가 지분을 계속 보유할 이유가 없다"며 매각대금 일부를 가칭 '시민행복재단' 자본금으로 충당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부산시는 민간 매각과 관련한 사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절차 첫 단계로 '주주협약'을 변경하는 것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아시아드CC 주주협약 제7조에는 주식을 양도할 경우 주주들에게 최우선으로 넘기고, 주주들이 이를 거부해야만 제삼자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기존 주주에게 우선 매수권이 있다 보니 이 규정을 고치지 않고는 시가 '제값'을 받고 지분을 매도할 수 없다는 예측이 나온다. 해당 협약에 따라 지분을 매각할 경우 장부가액인 300억원 안팎에 그쳐 아시아드 CC의 실질적인 가치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주주협약 개정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나, 일정·로드맵 등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주협약 개정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도 안갯속이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주주협약 개정이 상법상 특별결의(출석 주주 의결권 3분의 2 이상 동의)안건인지, 일반결의(출석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 동의) 안건인지도 법률적 검토가 돼 있지 않다"면서 "특별결의 사항일 경우는 부산시가 지분 48%를 가진 대주주이기는 하지만 의결권 3분의 2 동의를 받아야 하는 만큼 협약 변경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2대 주주인 코오롱 글로벌 측에 민영화 관련 입장을 2차례 요청했지만, 코오롱 측은 답변하지 않았다. 아시아드CC 민영화가 오래된 논쟁은 맞지만,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논의 자체는 활발하지 않아 공론화 과정도 필요한 상태다. 아시아드CC 등 부산시 출자기관과 관련한 상임위를 맡은 시의원 2명에게 민영화와 관련된 의견을 물었지만 "사안에 대한 추가 검토 후 의견 제시가 가능할 것 같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지역 한 시민단체에도 의견을 물었지만 "최근 아시아드CC와 관련해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자체가 지분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지나치게 저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일부에서 나온다. 부산시의회 한 관계자는 "아시아드 CC에서 올해부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대회가 열리는 것을 두고 부산시가 저자세로 유치했다는 논란도 나오지만, 지자체 영향력이 있었기에 상업적 논리를 떠나 부산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는 대회를 유치한 것 아니냐"면서 "향후 지분을 팔더라도 전량 매각보다는 일부 지분은 남겨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프업계는 그동안 부산시가 골프장을 운영해왔으면서도 지역 골프 육성이나 공공체육시설로서의 골프장 활용에 힘쓰지 않았던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부산골프협회 한 관계자는 "부산시로부터 골프 주니어 육성에 도움을 받은 사례가 거의 없고, 부산 대표 선수들이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1주일에 1∼2번 아시아드CC에서 연습하는 것에도 규제를 받아왔다"면서 "민영화는 법에 맞게 처리하면 될 일이지만, 시가 20년간 골프장을 운영하면서 지역 골프 대중화와 육성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던 부분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0
[국내]
휘발유 가격 6주 연속 상승…서울은 15.6원 오른 1천484.2원
휘발유 가격 6주 연속 상승…서울은 15.6원 오른 1천484.2원 3월 넷째주 전국 평균가 ℓ당 1천388.2원…LPG차 연료는 소폭 하락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당분간 계속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2.7원 상승한 1천388.2원이었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10월 다섯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줄곧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2월 셋째 주부터 상승 전환해 현재까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오름폭은 전주보다 줄었다. 상승세로 바뀐 2월 셋째 주의 전주 대비 상승 폭은 0.2원이었다가 2월 넷째 주 3.0원, 이달 첫째 주 4.4원, 둘째 주 9.0원, 셋째 주 16.2원으로 점점 가팔라졌었다. 그러나 이달 넷째 주의 전주 대비 상승 폭은 12.7원으로 다소 누그러졌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11.9원 오른 ℓ당 1천287.1원이었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가 전주보다 13.1원 오른 1천357.5원이었다.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전주보다 12.5원 오른 1천401.8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15.6원 상승한 1천484.2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7.1원 오른 1천362.8원이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지속 가능성과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요인이 존재하는 한편, 동시에 미국 원유 재고 증가나 리비아의 주요 유전 생산 회복 등 하락 요인도 존재해 가격이 보합세"라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오름세가 유지될 것으로 석유공사는 전망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8달러 떨어진 배럴당 66.9 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일반인도 구매가 가능해진 LPG 차량의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797.05원으로 전주(797.40원)보다 0.35원 떨어졌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휘발유 가격 6주 연속 상승…서울은 15.6원 오른 1천484.2원 3월 넷째주 전국 평균가 ℓ당 1천388.2원…LPG차 연료는 소폭 하락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당분간 계속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2.7원 상승한 1천388.2원이었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10월 다섯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줄곧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2월 셋째 주부터 상승 전환해 현재까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오름폭은 전주보다 줄었다. 상승세로 바뀐 2월 셋째 주의 전주 대비 상승 폭은 0.2원이었다가 2월 넷째 주 3.0원, 이달 첫째 주 4.4원, 둘째 주 9.0원, 셋째 주 16.2원으로 점점 가팔라졌었다. 그러나 이달 넷째 주의 전주 대비 상승 폭은 12.7원으로 다소 누그러졌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11.9원 오른 ℓ당 1천287.1원이었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가 전주보다 13.1원 오른 1천357.5원이었다.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전주보다 12.5원 오른 1천401.8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15.6원 상승한 1천484.2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7.1원 오른 1천362.8원이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지속 가능성과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요인이 존재하는 한편, 동시에 미국 원유 재고 증가나 리비아의 주요 유전 생산 회복 등 하락 요인도 존재해 가격이 보합세"라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오름세가 유지될 것으로 석유공사는 전망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8달러 떨어진 배럴당 66.9 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일반인도 구매가 가능해진 LPG 차량의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797.05원으로 전주(797.40원)보다 0.35원 떨어졌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30
[국내]
"프랑코포니축제, 언어다양성 제고하고 민주주의ㆍ인권강화"
엠마 이숨빙가보 주한 르완다 대사와 파비앙 페논 프랑스대사 한국 프랑코포니 진흥위원회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르완다대사관저에서 주한프랑코포니 진흥위원회를 마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프랑코포니 축제가 언어의 다양성을 제고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한국 프랑코포니 진흥위원회 의장인 엠마 이숨빙가보 주한 르완다 대사와 파비앙 페논 프랑스 대사는 2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프랑코포니 축제의 의의를 설명했다. 프랑코포니는 프랑코포니 국제기구에 소속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공동체를 지칭한다. 대한민국은 2016년 11월 참관국 자격으로 이 국제기구에 가입했다. 프랑코포니 축제는 매년 국제 프랑코포니의 날인 3월 20일을 기해 열린다. 올해 국내에서는 1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수원, 대전, 대구, 인천 등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다. 음악공연, 연극, 영화, 문학적 만남, 식문화의 발견, 유희적이며 교육적인 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프랑스어권 문화의 다양성을 느끼고, 다문화 간 교류할 기회를 마련했다. 페논 대사는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서로 잘 알게 된다는 뜻이고, 언어의 다양성은 프랑코포니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중요하다"며 "프랑코포니 축제에서 한국어, 프랑스어뿐만 아니라 모든 언어의 다양성이 담보되고 행사의 일환으로 사용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약 1만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페논 대사는 예상했다. 특히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한 프랑스 카메룬 출신 판소리 가수 로르 마포의 콘서트가 인기였다며 "마포가 한국어와 프랑스어의 가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프랑코포니 영화축제, 올해 처음 진행되는 프랑스어 연극 공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남은 행사중에서는 30일 대전에서 열릴 프랑코포니 요리 축제가 눈에 띈다. 한국 외교부에서는 올해 처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전한 '세계 프랑코포니의 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SNS에 게재했다. 페논 대사는 "이런 행사들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어권이 더 협력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비록 프랑스어가 한국에서 널리 쓰이진 않지만, 한국에서 프랑스어를 공부하는 사람 수는 적지 않다고 페논 대사는 설명했다. 그는 "프랑코포니 축제 개막식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이들은 한국의 젊은이들"이라며 "한국이 세계화 흐름에 동참할수록 프랑스어권 국가들과 많이 접하게 될 테니 앞으로 더 많은 젊은이가 불어를 배웠으면 한다"고 바랐다. 그는 특히 대학에서 한-프랑스어권 간 협력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고 관련 내용을 소개하며 "실용 프랑스어 공부를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숨빙가보 대사 또한 "한국 젊은이들이 프랑코포니에 대한 관심이 크고, 많은 한국 대학이 프랑코포니협회에 가입하려 하니 앞으로 프랑코포니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 프랑코포니 웹사이트(http://francophonie.or.kr/?lang=ko)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국 내 프랑코포니 축제[프랑코포니 진흥위 제공] bookmani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9
[국내]
"미주 한인이민사 육성 기록한다"…김영옥연구소 구술 프로젝트
도산 막내아들·올림픽 영웅 새미 리 박사 등 생생한 인터뷰 기록 쌓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1900년대 초반 오렌지농장의 고된 노동부터 시작해 거의 200만 명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 온 미주 한인 이민의 역사를 '육성'(肉聲)으로 기록하는 프로젝트가 재미 한인이민사 연구기관인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에서 시작됐다. 미주 한인 구술 역사 프로젝트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 홈페이지]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UC리버사이드)의 UCR뉴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이란 파이의 작은 조각, 그러나 거대한 영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UC리버사이드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인 장태한 교수가 주도한 '미주 한인 구술 역사 프로젝트'(Korean American Oral Histories Project)를 소개했다.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는 독립운동가 김순권 선생의 아들로 로스앤젤레스(LA)에서 태어나 미군에 입대한 뒤 2차대전과 한국전쟁에서 아시아계 최초 전투대대장을 맡는 등 혁혁한 공을 세우고 예편 후 전쟁고아를 돌보며 인도주의를 실천한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딴 연구기관이다. 지난해 LA 남부 오렌지카운티 고속도로 구간에는 그를 기리는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가 생겼다. 이 연구소의 장 교수와 캐럴 박 연구원은 한인 이민사에 족적을 남긴 유명 인사 50여 명을 육성 인터뷰했다. 지난 1992년 LA 폭동과 같은 역사의 현장을 목격한 사람도 있고, 재미 한인사회에서 정치적 격변을 겪은 이들도 있다. 구술 프로젝트에는 특히 미국에서 13년간 생활하며 독립운동의 기틀을 닦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인 랠프 안(한국명 안필영) 옹과 아시아계 최초로 1948년 올림픽 다이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새미 리 박사, 저명한 한국학자 보니 오 등이 포함된다. 도산 안창호 선생 막내아들 랠프 안 (리버사이드[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2017년 3월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에서 열린 최초의 한인촌 '파차파 캠프' 사적지 지정 현판식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인 랠프 안(91·한국명 안필영) 옹이 연설하고 있다. 2017.3.24 oakchul@yna.co.kr 캐럴 박 연구원은 "미주 한인은 미국이란 파이의 작은 조각이지만 미국 사회에서 깊고 의미 있는 역사를 만들어갔음을 육성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증오범죄가 판을 치고, 소수 민족이 차별을 받는 현실에서 이번 미주 한인 구술 역사 프로젝트는 같은 나라에서 고락을 함께하며 보편적 경험을 겪은 이민자의 삶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 있다고 연구소 측은 강조했다. 구술 프로젝트 홈페이지에는 '오렌지 하나를 따더라도 정성을 다하는 것이 조국에 헌신하는 길'이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가르침이 적시됐다. 장 교수는 "한인 이민 1세, 그리고 이후 세대로부터 그들의 가족 배경과 경험에 대해 듣고, 그들이 어떻게 미국에 오기로 결심해서 어떻게 정착했는지를 생생히 기록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UC리버사이드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 장태한 소장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주 한인 이민사 연구자인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UC리버사이드) 장태한 교수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소도시 리버사이드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개척한 한인타운의 효시인 파차파 캠프 표지판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2019.3.4 oakchul@yna.co.kr oakchu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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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번역 전문가들이 전세계 언어로 한국 알리기 동참
반크·바벨탑, 한국홍보 프로젝트 MOU 체결 반크와 바벨탑 간 업무협약 체결 박기태 반크 단장(오른쪽부터 3번째)과 조은별 대표가 MOU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반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국내 통·번역 전문가들이 독도와 동해, 한국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제대로 알리는 활동에 나선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글로벌 전문번역 플랫폼인 바벨탑(www.babeltop.net)은 28일 서울 성북구 보문동 반크 사무실에서 세계 200개국에 한국을 홍보하는 프로젝트를 펼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웹브라우저 기반 클라우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벨탑에는 영어, 아랍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통·번역 전문가 5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조은별 바벨탑 대표는 "바벨탑에 등록한 500여 명의 통·번역 전문가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반크와 맞춤형 한국홍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번역된 외국어 자료를 통해 서양에 널리 알려졌고, 이런 이유로 오늘날 세계인들이 보는 세계사 교과서, 백과사전, 세계지도, 웹사이트 등에 한국 관련 왜곡된 역사가 확산했다"며 "이번 MOU 체결로 세계인들이 자신이 쓰는 언어로 기술된 정보를 통해 더 쉽고 친근하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반가워했다. 우선 바벨탑은 등록된 통·번역 전문가들이 반크가 3·1 독립선언서를 30개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힘쓰기로 했다. 조 대표는 한국어-프랑스어 프리랜서 통·번역사로 일하다 IT 스타트업 바벨탑을 창업했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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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개발 '일본연합'…도요타·소프트뱅크에 혼다 합류
자율주행차 개발 '일본연합'…도요타·소프트뱅크에 혼다 합류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힘을 모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29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와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가 공동 출자해서 만든 자율주행차 서비스 회사 '모네 테크놀로지(MONET Technologies)는 전날 사업 발표회에서 혼다와 히노(日野)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사들과 자본·업무 제휴를 한다고 밝혔다. 혼다와 히노는 5월까지 각각 2억4천995만엔(약 25억7천만원)을 모네 테크놀로지에 출자해 10%씩의 주식을 확보할 계획이다. 모네 테크놀로지는 이번 제휴로 도요타뿐 아니라 혼다 등의 차량·주행 데이터를 확보해 자동주행차 등 차세대 이동서비스의 개발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다만 혼다와 히노는 이번 제휴에도 불구하고 모네 테크놀로지와 자율주행기술의 공동 개발을 하지는 않는다.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혼다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제휴 관계를 갖고 있다. 한편 모네 테크놀로지는 전날 발표회에서 JR히가시니혼(東日本), 산토리 홀딩스 등 88개 일본 기업들이 참가하는 '모네 컨소시엄'을 설립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철도와 연계한 자전거, 자율주행차의 공유, 차 내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이동 바 등 자율주행차 관련 서비스 개발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해 마이니치는 일본 회사들이 자율주행차와 관련 서비스 분야에서 미국의 구글이나 GM에 대항하기 위해 '일본 연합'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네 테크놀로지의 미야카와 준이치(宮川潤一) 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앞을 알 수 없는 20년 후에 일본에 가장 도움이 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각각의 일본 기업들이 가진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차세대 이동서비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자율주행차 개발 '일본연합'…도요타·소프트뱅크에 혼다 합류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힘을 모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29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와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가 공동 출자해서 만든 자율주행차 서비스 회사 '모네 테크놀로지(MONET Technologies)는 전날 사업 발표회에서 혼다와 히노(日野)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사들과 자본·업무 제휴를 한다고 밝혔다. 혼다와 히노는 5월까지 각각 2억4천995만엔(약 25억7천만원)을 모네 테크놀로지에 출자해 10%씩의 주식을 확보할 계획이다. 모네 테크놀로지는 이번 제휴로 도요타뿐 아니라 혼다 등의 차량·주행 데이터를 확보해 자동주행차 등 차세대 이동서비스의 개발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다만 혼다와 히노는 이번 제휴에도 불구하고 모네 테크놀로지와 자율주행기술의 공동 개발을 하지는 않는다.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혼다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제휴 관계를 갖고 있다. 한편 모네 테크놀로지는 전날 발표회에서 JR히가시니혼(東日本), 산토리 홀딩스 등 88개 일본 기업들이 참가하는 '모네 컨소시엄'을 설립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철도와 연계한 자전거, 자율주행차의 공유, 차 내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이동 바 등 자율주행차 관련 서비스 개발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해 마이니치는 일본 회사들이 자율주행차와 관련 서비스 분야에서 미국의 구글이나 GM에 대항하기 위해 '일본 연합'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네 테크놀로지의 미야카와 준이치(宮川潤一) 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앞을 알 수 없는 20년 후에 일본에 가장 도움이 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각각의 일본 기업들이 가진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차세대 이동서비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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