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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유로존, 또 다른 금융위기 대비 충분치 않아"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19.03.28
IMF 총재 "유로존, 또 다른 금융위기 대비 충분치 않아"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8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금융시스템이 10년 전 금융위기 당시보다 개선됐지만 또 다른 경제 충격을 견딜 만큼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프랑스 중앙은행 주최로 열린 '파리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10년 전보다 회복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은행 시스템은 더 안전해졌지만 충분하지는 않다. 경제는 전반적으로 괜찮지만, 성장의 이익이 충분히 공유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이같은 경고는 독일과 프랑스 등 유로존을 이끄는 경제대국들의 경기둔화 조짐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IHS마킷이 집계한 3월 독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개월 연속 경기 팽창의 기준선인 50을 밑돌면서 2012년 이후 최저치인 44.7을 기록했다.
3월 마킷 유로존 제조업 PMI는 47.6으로 시장 예상치인 49.5에 크게 못 미쳐 2013년 4월 이후 71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최근 경기 자극을 위해 기준금리가 이전에 예측한 것보다 더 오래 낮은 수준에 머물 수 있다고 시사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이 은행과 자본 시장 연합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은행이 생태계 전반의 리스크를 분산하면서 성장을 이끄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은행들은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충분한 대응 여력을 위해 공동의 예금보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세금이 아닌 은행들의 자체 여력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pdhis9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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