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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유재수 靑 감찰조사 받을때 제대로 파악 못해"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19.03.27
금융위 "유재수 靑 감찰조사 받을때 제대로 파악 못해"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박의래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전 금융위 국장)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유재수 당시 국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조사가 진행될 때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이 "금융위 자체 감사를 하지 않았고, 비위 행위가 있었는데 아무것도 몰랐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최 위원장은 "인사에 참고하라는 (청와대) 통보를 받고 (금융정책국장에서) 본부 대기로 발령냈고, 그다음에 퇴직했다"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도를 통해 안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어떤 비위가 있는지 보도 외에는 아는 게 없고, 퇴직 다음 일이라서 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유 부시장에 대해선 자유한국당과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 등으로부터 '자산운용업체 K사가 420억원의 성장사다리펀드 운용사로 선정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거나 '반도체 회사 M사가 120억원의 취득세를 감면받도록 알선했다'는 등의 비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선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제1부속실 행정관을 지낸 유 부시장을 두고 '금융위 실세'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금융위가 유 부시장의 비위 의혹과 관련한 통보를 받고도 자체 감사 없이 의원면직 처리한 것은 문제라는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의 비판에 대해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사안이 위중하거나 객관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자체 감사를 한다"면서도 "유 전 국장 금융위 재직 당시에는 감사할 만한 증거가 없어서 안 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스폰서 의혹 등) 품위 유지와 관련한 청와대 감찰조사가 있었고, 이후에 추가 감사할 만한 사실이 없어서 추가 감사를 안 했다"며 "(감찰조사 결과는) '품위 유지에 문제가 있다'는 거였고, 적절한 인사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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