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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남도 청년정책 4천500억원 투입…일자리창출·구직 지원
전남도 청년정책 4천500억원 투입…일자리창출·구직 지원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가 '청년이 일하고 머무는 행복전남'을 목표로 청년 일자리 활성화 등 4천552억 원 규모의 2019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2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청년발전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청년 일자리·창업 활성화, 지역산업 선도인력 양성, 자립 지원과 복지 향상, 미래 청년 꿈사다리 제공 등 6개 분야 75개 세부사업을 담았다. 사업예산 가운데 지역산업 선도인력 양성 및 청년 일자리 창업 분야에 85%, 청년 자립 지원과 복지 향상에 12%를 지원한다. 지난해 청년정책 8개 사업은 종료하고 올해 13개 사업을 새로 시작했다. 신규 사업은 2040세대 희망 디딤 공간 조성, 청년 구직활동 수당 지원,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신혼부부와 다자녀 보금자리 만들기 지원,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등이다. 올해 신규 사업은 지난해 전남 청년 종합 실태조사 결과와 청년들의 제안을 수렴해 반영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병호 행정부지사, 청년정책 전문가, 청년활동가, 도청 내 청년업무 관계 부서장 등 32명이 참석해 청년정책 제안과 지원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박병호 부지사는 "청년은 지역의 활력과 지속가능성을 말해주는 기준"이라며 "청년이 전남에서 일자리를 찾고 머무를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남도 청년정책 4천500억원 투입…일자리창출·구직 지원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가 '청년이 일하고 머무는 행복전남'을 목표로 청년 일자리 활성화 등 4천552억 원 규모의 2019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2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청년발전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청년 일자리·창업 활성화, 지역산업 선도인력 양성, 자립 지원과 복지 향상, 미래 청년 꿈사다리 제공 등 6개 분야 75개 세부사업을 담았다. 사업예산 가운데 지역산업 선도인력 양성 및 청년 일자리 창업 분야에 85%, 청년 자립 지원과 복지 향상에 12%를 지원한다. 지난해 청년정책 8개 사업은 종료하고 올해 13개 사업을 새로 시작했다. 신규 사업은 2040세대 희망 디딤 공간 조성, 청년 구직활동 수당 지원,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신혼부부와 다자녀 보금자리 만들기 지원,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등이다. 올해 신규 사업은 지난해 전남 청년 종합 실태조사 결과와 청년들의 제안을 수렴해 반영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병호 행정부지사, 청년정책 전문가, 청년활동가, 도청 내 청년업무 관계 부서장 등 32명이 참석해 청년정책 제안과 지원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박병호 부지사는 "청년은 지역의 활력과 지속가능성을 말해주는 기준"이라며 "청년이 전남에서 일자리를 찾고 머무를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5
[국내]
"中企 제조업·수출 부진…고용은 큰 폭 개선"
"中企 제조업·수출 부진…고용은 큰 폭 개선" 중소기업연구원 '3월 KOSBI 중소기업 동향'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최근 중소기업의 제조업, 수출, 체감경기는 계속해서 부진한 상태이지만, 서비스업과 벤처투자는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고용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이 25일 발표한 '3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조업 생산은 섬유, 가죽·신발 등의 부진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월 수출 역시 평판디스플레이·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주력 품목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체감경기는 2월 소상공인 BSI(61.7)와 전통시장 BIS(59.5)는 설 명절에 따른 효과로 반등했다. 그러나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하락세는 확대했고, 중소기업 체감경기(SBHI)는 69.0으로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1월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과 운수·창고업의 호전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신규 벤처투자 업체 수와 투자 규모도 각각 전년도 같은 달보다 23개, 635억원 늘었다. 특히 2월 취업자 수는 정부의 일자리사업 효과로 인해 1∼4인 업체와 5∼299인 업체 모두 개선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은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이며 이는 경상흑자 지속, 외채상환능력 향상, 대외포지션 강화 등에 따른 대외 건전성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외 신인도 향상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원화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다만 잠재성장률 저하, 가계부채 증가 등이 한국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최근 북한 비핵화 향방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대외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 있어 변동성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企 제조업·수출 부진…고용은 큰 폭 개선" 중소기업연구원 '3월 KOSBI 중소기업 동향'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최근 중소기업의 제조업, 수출, 체감경기는 계속해서 부진한 상태이지만, 서비스업과 벤처투자는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고용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이 25일 발표한 '3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조업 생산은 섬유, 가죽·신발 등의 부진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월 수출 역시 평판디스플레이·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주력 품목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체감경기는 2월 소상공인 BSI(61.7)와 전통시장 BIS(59.5)는 설 명절에 따른 효과로 반등했다. 그러나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하락세는 확대했고, 중소기업 체감경기(SBHI)는 69.0으로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1월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과 운수·창고업의 호전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신규 벤처투자 업체 수와 투자 규모도 각각 전년도 같은 달보다 23개, 635억원 늘었다. 특히 2월 취업자 수는 정부의 일자리사업 효과로 인해 1∼4인 업체와 5∼299인 업체 모두 개선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은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이며 이는 경상흑자 지속, 외채상환능력 향상, 대외포지션 강화 등에 따른 대외 건전성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외 신인도 향상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원화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다만 잠재성장률 저하, 가계부채 증가 등이 한국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최근 북한 비핵화 향방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대외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 있어 변동성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5
[국내]
[외환] 원/달러 환율 4.1원 오른 1,134.2원(마감)
[외환] 원/달러 환율 4.1원 오른 1,134.2원(마감)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외환] 원/달러 환율 4.1원 오른 1,134.2원(마감)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5
[국내]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취임…'디지털 정보회사' 3대 전략 제시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취임…'디지털 정보회사' 3대 전략 제시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25일 정식 취임하고 '디지털 정보회사'를 새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장 사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 키워드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행복 창조, 글로벌 새 영역 개척, 콜라보 정신 무장 등 3가지를 강조했다.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행복 창조는 디지털로 업무 자동화와 초연결을 실현해 직원과 고객이 모두 행복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글로벌 새 영역 개척은 해외 결제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자는 것이고, 콜라보 정신 무장은 하나은행뿐 아니라 모든 관계사로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뜻이다. 장 사장은 지난 30년간 하나금융그룹에서 일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언급하면서 하나카드 직원들이 동료와 회사의 미래를 토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천해 고객과 직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하나카드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장 사장은 1963년생으로 한국투자금융으로 입사해 KEB하나은행 리테일본부장, 미래금융사업본부 겸 영업기획본부장, 그룹전략총괄 겸 경영지원실장, 개인영업그룹장, 웰리빙그룹장을 역임했고 이번에 하나카드 사장으로 부임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취임…'디지털 정보회사' 3대 전략 제시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25일 정식 취임하고 '디지털 정보회사'를 새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장 사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 키워드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행복 창조, 글로벌 새 영역 개척, 콜라보 정신 무장 등 3가지를 강조했다.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행복 창조는 디지털로 업무 자동화와 초연결을 실현해 직원과 고객이 모두 행복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글로벌 새 영역 개척은 해외 결제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자는 것이고, 콜라보 정신 무장은 하나은행뿐 아니라 모든 관계사로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뜻이다. 장 사장은 지난 30년간 하나금융그룹에서 일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언급하면서 하나카드 직원들이 동료와 회사의 미래를 토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천해 고객과 직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하나카드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장 사장은 1963년생으로 한국투자금융으로 입사해 KEB하나은행 리테일본부장, 미래금융사업본부 겸 영업기획본부장, 그룹전략총괄 겸 경영지원실장, 개인영업그룹장, 웰리빙그룹장을 역임했고 이번에 하나카드 사장으로 부임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5
[국내]
코스피 2% 가까이 하락…2,140대로 밀려나(1보)
코스피 2% 가까이 하락…2,140대로 밀려나(1보)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25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09포인트(1.92%) 내린 2,144.8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15포인트(1.29%) 내린 2,158.80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76포인트(2.25%) 내린 727.21로 장을 종료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스피 2% 가까이 하락…2,140대로 밀려나(1보)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25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09포인트(1.92%) 내린 2,144.8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15포인트(1.29%) 내린 2,158.80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76포인트(2.25%) 내린 727.21로 장을 종료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5
[국내]
[게시판] 신협, 전주한지조합 등과 한지수의 활성화 MOU
[게시판] 신협, 전주한지조합 등과 한지수의 활성화 MOU ▲ 신협중앙회는 재향군인회상조회,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 등과 전통 한지 수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친환경 한지수의 상품 출시와 생산·품질보증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게시판] 신협, 전주한지조합 등과 한지수의 활성화 MOU ▲ 신협중앙회는 재향군인회상조회,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 등과 전통 한지 수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친환경 한지수의 상품 출시와 생산·품질보증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5
[국내]
금융당국 "회계감리 '중과실' 비중 50%→30%로 줄인다"
금융당국 "회계감리 '중과실' 비중 50%→30%로 줄인다" '거래정지 공포' 코스닥 기업에 '숨통'…고의 회계부정은 제재 강화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앞으로 코스닥 기업이 회계감리로 거래정지를 당할 확률이 낮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회계처리에서 고의에 의한 회계부정이 발견될 경우의 제재 수위는 강화돼 회계법인의 대표이사가 최고 1년 일부 직무 정지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고의적 회계위반에 대한 과징금은 회계부정 금액의 20%까지 부과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회계개혁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회계감리 조치양정기준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양정기준 개정은 10년 만이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고의', '중과실', '과실' 등 회계위반 수준 가운데 중과실을 판단하는 요건을 구체화한 것이다. 새 기준에 따르면 중과실 판단은 직무상 주의의무를 현저히 결여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사항 중 ▲회계처리기준 또는 회계감사기준 적용과정에서 판단내용이 합리성을 현저히 결여한 경우 ▲회계감사 등에서 요구하는 통상적인 절차를 명백하게 거치지 않은 경우 ▲ 그밖에 사회 통념에 비춰 직무상 주의의무를 현저히 결여한 경우에 이뤄진다. 아울러 회계 정보이용자의 판단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회계 정보로서 ▲ 회계처리기준 위반 관련 금액이 중요성 금액을 4배 이상 초과한 경우 ▲ 감사인이 핵심적으로 감사해야 할 항목으로 선정해 감사보고서에 별도로 작성한 내용인 경우 ▲그밖에 사회 통념에 비춰 위법행위가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 해당해야 한다. 현행 중과실 판단의 기준은 기업회계기준 등에서 명백히 규정하는 사항을 중요하게 위반하거나 직무상 선량한 관리자로서 주의의무를 현저히 결여한 경우였다. 그러나 이런 현행 기준은 추상적일 뿐 아니라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그동안 제기돼왔다. 특히 코스닥 기업의 경우 '중과실 3단계' 이상의 조치를 받으면 거래가 정지되고 한국거래소의 상장실질심사를 받게 되기 때문에 불만이 더욱 컸다. 금융위는 이번 기준 변경으로 지난 3년간 고의 20%, 중과실 50%, 과실 30%였던 증권선물위원회 조치 비중이 각각 20%, 30%, 50% 수준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김선문 금융위 회계감독팀장은 "지금까지는 두 요건 중 하나에만 해당해도 중과실 조치됐으나 새로운 기준에서는 두 요건에 모두 해당할 경우에만 중과실이 된다"며 "'중요성 금액 4배 초과' 등 정량적 요건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중요성 금액 4배 초과'의 경우 합산해 적용하지 않고 지적 사항별로 적용한다. 대신 회계감리에서 고의성이 있는 회계부실·부정이 발견될 경우의 조치 수준은 크게 강화했다. 고의적 회계위반에 대해서는 회계처리 위반금액의 20%, 중과실 회계위반에 대해서는 15% 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또 임직원의 횡령·배임 등으로 인한 고의적 회계 분식은 위반금액이 50억원 이상이면 무조건 처벌하기로 했다. 이 기준은 4월 1일부터 적용된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정부청사에서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심의위원을 비롯해 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회계법인 감사부문 대표 등과 '회계감리 제재양정기준 운영방안 간담회'를 가졌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회계감리 조치양정기준의 시행은 회계개혁의 긴 여정에서 최종 후속조치에 해당한다"며 "고의·중과실인 중대한 회계부정은 제재 수준을 크게 강화하여 일벌백계하되 중과실 조치는 엄격히 운용하여 큰 틀에서 전체 제재의 합리적 균형을 이루고자 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금융당국 "회계감리 '중과실' 비중 50%→30%로 줄인다" '거래정지 공포' 코스닥 기업에 '숨통'…고의 회계부정은 제재 강화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앞으로 코스닥 기업이 회계감리로 거래정지를 당할 확률이 낮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회계처리에서 고의에 의한 회계부정이 발견될 경우의 제재 수위는 강화돼 회계법인의 대표이사가 최고 1년 일부 직무 정지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고의적 회계위반에 대한 과징금은 회계부정 금액의 20%까지 부과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회계개혁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회계감리 조치양정기준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양정기준 개정은 10년 만이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고의', '중과실', '과실' 등 회계위반 수준 가운데 중과실을 판단하는 요건을 구체화한 것이다. 새 기준에 따르면 중과실 판단은 직무상 주의의무를 현저히 결여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사항 중 ▲회계처리기준 또는 회계감사기준 적용과정에서 판단내용이 합리성을 현저히 결여한 경우 ▲회계감사 등에서 요구하는 통상적인 절차를 명백하게 거치지 않은 경우 ▲ 그밖에 사회 통념에 비춰 직무상 주의의무를 현저히 결여한 경우에 이뤄진다. 아울러 회계 정보이용자의 판단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회계 정보로서 ▲ 회계처리기준 위반 관련 금액이 중요성 금액을 4배 이상 초과한 경우 ▲ 감사인이 핵심적으로 감사해야 할 항목으로 선정해 감사보고서에 별도로 작성한 내용인 경우 ▲그밖에 사회 통념에 비춰 위법행위가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 해당해야 한다. 현행 중과실 판단의 기준은 기업회계기준 등에서 명백히 규정하는 사항을 중요하게 위반하거나 직무상 선량한 관리자로서 주의의무를 현저히 결여한 경우였다. 그러나 이런 현행 기준은 추상적일 뿐 아니라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그동안 제기돼왔다. 특히 코스닥 기업의 경우 '중과실 3단계' 이상의 조치를 받으면 거래가 정지되고 한국거래소의 상장실질심사를 받게 되기 때문에 불만이 더욱 컸다. 금융위는 이번 기준 변경으로 지난 3년간 고의 20%, 중과실 50%, 과실 30%였던 증권선물위원회 조치 비중이 각각 20%, 30%, 50% 수준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김선문 금융위 회계감독팀장은 "지금까지는 두 요건 중 하나에만 해당해도 중과실 조치됐으나 새로운 기준에서는 두 요건에 모두 해당할 경우에만 중과실이 된다"며 "'중요성 금액 4배 초과' 등 정량적 요건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중요성 금액 4배 초과'의 경우 합산해 적용하지 않고 지적 사항별로 적용한다. 대신 회계감리에서 고의성이 있는 회계부실·부정이 발견될 경우의 조치 수준은 크게 강화했다. 고의적 회계위반에 대해서는 회계처리 위반금액의 20%, 중과실 회계위반에 대해서는 15% 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또 임직원의 횡령·배임 등으로 인한 고의적 회계 분식은 위반금액이 50억원 이상이면 무조건 처벌하기로 했다. 이 기준은 4월 1일부터 적용된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정부청사에서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심의위원을 비롯해 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회계법인 감사부문 대표 등과 '회계감리 제재양정기준 운영방안 간담회'를 가졌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회계감리 조치양정기준의 시행은 회계개혁의 긴 여정에서 최종 후속조치에 해당한다"며 "고의·중과실인 중대한 회계부정은 제재 수준을 크게 강화하여 일벌백계하되 중과실 조치는 엄격히 운용하여 큰 틀에서 전체 제재의 합리적 균형을 이루고자 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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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하루 매출 수억…현금결제가 40%"…커지는 탈세 의혹
"버닝썬 하루 매출 수억…현금결제가 40%"…커지는 탈세 의혹 "소문나며 매출 단기간 급증"…경찰·국세청 탈세 조사 '주목'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마약과 성 관련 '몰카' 등 각종 범죄가 벌어진 버닝썬의 하루 매출이 수억 원대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의 40% 가까이는 세무 당국이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현금이나 통장 입금 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연합뉴스가 최근 입수한 '버닝썬 일일 판매일보'를 보면 2018년 버닝썬이 영업한 특정일의 하루 매출은 약 2억3천만원이었다. 이중 매출 등의 근거가 남게 돼 세금 신고를 피할 수 없는 카드 결제액은 1억4천여만원뿐이다. 나머지 9천 만원가량은 모두 현금 결제나 통장 입금, 외상이었다. 일 매출의 약 40%가량이 장부에 제대로 기재됐는지 알 수 없다는 얘기다. 이 판매일보가 작성된 날의 매출 중 외상 결제는 5천여만원으로 일 매출액의 4분의 1에 가까웠다. 다음으로는 현금 결제가 3천여만원, 술이나 음식대금을 버닝썬 측 통장으로 입금한 경우도 500여만원에 달했다. 현금이나 외상결제는 그간 버닝썬 같은 유흥업소들이 세금을 탈루하고자 써먹었던 고전적인 수법 중의 하나다. 버닝썬이 업소를 찾은 입장객의 술·음식값을 현금으로 받은 뒤 이를 신고하지 않거나 외상 매출금 자체를 아예 장부에 계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주목되는 이유다. 버닝썬은 지난해 2월 개점 당시 손님이 많이 몰리는 금·토·일요일만 문을 열었다가 매출이 늘면서 다른 요일로 영업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닝썬 운영 등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버닝썬 개점 초기 매출은 1억 안팎에 불과했으나 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단기간에 급증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업을 잘 하는 날은 2억∼3억원대, 문을 닫기 전에는 그 이상의 매출이 나왔을 것"이라고 전했다. 버닝썬 일일 판매일보와 관계자 말을 종합해보면 버닝썬의 한 달간 영업일을 15일 가량으로 추정할 때 월 매출액은 3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버닝썬 개점 이후 폐쇄까지 1년간 매출은 단순 계산만으로도 적어도 300억∼40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버닝썬이 이른바 특별 고객에게 1억원에 달하는 '만수르 세트'를 판매하고, 업장에서는 이런 세트를 과시하는 세리모니가 적지 않게 열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연간 매출은 이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버닝썬 관련 의혹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14일 버닝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1년 치 장부를 확보해 탈세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국세청도 지난 21일부터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상황이어서 버닝썬의 실제 영업규모나 탈세 여부가 얼마나 드러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버닝썬 하루 매출 수억…현금결제가 40%"…커지는 탈세 의혹 "소문나며 매출 단기간 급증"…경찰·국세청 탈세 조사 '주목'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마약과 성 관련 '몰카' 등 각종 범죄가 벌어진 버닝썬의 하루 매출이 수억 원대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의 40% 가까이는 세무 당국이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현금이나 통장 입금 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연합뉴스가 최근 입수한 '버닝썬 일일 판매일보'를 보면 2018년 버닝썬이 영업한 특정일의 하루 매출은 약 2억3천만원이었다. 이중 매출 등의 근거가 남게 돼 세금 신고를 피할 수 없는 카드 결제액은 1억4천여만원뿐이다. 나머지 9천 만원가량은 모두 현금 결제나 통장 입금, 외상이었다. 일 매출의 약 40%가량이 장부에 제대로 기재됐는지 알 수 없다는 얘기다. 이 판매일보가 작성된 날의 매출 중 외상 결제는 5천여만원으로 일 매출액의 4분의 1에 가까웠다. 다음으로는 현금 결제가 3천여만원, 술이나 음식대금을 버닝썬 측 통장으로 입금한 경우도 500여만원에 달했다. 현금이나 외상결제는 그간 버닝썬 같은 유흥업소들이 세금을 탈루하고자 써먹었던 고전적인 수법 중의 하나다. 버닝썬이 업소를 찾은 입장객의 술·음식값을 현금으로 받은 뒤 이를 신고하지 않거나 외상 매출금 자체를 아예 장부에 계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주목되는 이유다. 버닝썬은 지난해 2월 개점 당시 손님이 많이 몰리는 금·토·일요일만 문을 열었다가 매출이 늘면서 다른 요일로 영업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닝썬 운영 등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버닝썬 개점 초기 매출은 1억 안팎에 불과했으나 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단기간에 급증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업을 잘 하는 날은 2억∼3억원대, 문을 닫기 전에는 그 이상의 매출이 나왔을 것"이라고 전했다. 버닝썬 일일 판매일보와 관계자 말을 종합해보면 버닝썬의 한 달간 영업일을 15일 가량으로 추정할 때 월 매출액은 3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버닝썬 개점 이후 폐쇄까지 1년간 매출은 단순 계산만으로도 적어도 300억∼40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버닝썬이 이른바 특별 고객에게 1억원에 달하는 '만수르 세트'를 판매하고, 업장에서는 이런 세트를 과시하는 세리모니가 적지 않게 열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연간 매출은 이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버닝썬 관련 의혹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14일 버닝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1년 치 장부를 확보해 탈세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국세청도 지난 21일부터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상황이어서 버닝썬의 실제 영업규모나 탈세 여부가 얼마나 드러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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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둔화 우려에 원/달러 환율 상승…1,134원대
세계 경제 둔화 우려에 원/달러 환율 상승…1,134원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13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5.4원 상승한 1,135.5원에 거래를 시작해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미국·독일 등 선진국발 경기 둔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장단기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22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가 장중 2.42%까지 하락하며 3개월물보다 낮아지는 등 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 중 하나로 인식된다.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와 독일의 제조업 지표도 나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독일의 제조업 지표가 좋지 않게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다"며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에 상승 폭이 소폭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31.79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9.90원)보다 11.89원 올랐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계 경제 둔화 우려에 원/달러 환율 상승…1,134원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13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5.4원 상승한 1,135.5원에 거래를 시작해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미국·독일 등 선진국발 경기 둔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장단기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22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가 장중 2.42%까지 하락하며 3개월물보다 낮아지는 등 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 중 하나로 인식된다.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와 독일의 제조업 지표도 나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독일의 제조업 지표가 좋지 않게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다"며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에 상승 폭이 소폭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31.79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9.90원)보다 11.89원 올랐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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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 성장한다는데 전문가들은 "경기 급격둔화" 전망
트럼프 3% 성장한다는데 전문가들은 "경기 급격둔화" 전망 전미실물경제협회 올해 경제성장률 2.7→2.4% 하향조정 "무역전쟁·글로벌 부진 맞바람"…재정적자도 찬물끼얹을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미국의 실물경제 전문가들이 미국 정부의 전망과는 달리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올해 2.4%, 내년 2.0%에 그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55명의 경제 예측 전문가 집단을 상대로 이뤄졌다. 이들이 평균적으로 제시한 이 같은 경제성장률은 작년 12월 설문조사 때보다 훨씬 비관적으로 바뀐 수치다. 응답자들이 당시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7%였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등 다른 주요 교역국과 벌이는 무역분쟁이 지속하는 것을 전망치 하향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NABE는 응답자 중 4분의 3이 무역분쟁의 지속 가능성 때문에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GDP가 감소하는 경기후퇴(리세션)가 단기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응답자 20%가 올해 말까지 경기후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35%가 내년 말까지 경기후퇴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다르다.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경제성장률을 2.9%로 추정하고 미국이 올해부터 3% 성장시대로 들어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최근 의회에 제출한 대통령 경제 보고서를 통해 감세, 기간시설 재건축, 규제 완화가 자신의 정책 비전대로 이뤄지면 2024년까지 줄곧 미국이 3%대 경제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경제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 재정지출 확대에 힘입어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의 효과가 사라진 올해부터는 미국의 경제성장이 더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P통신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적자도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정적자가 급증하면 정부의 재정정책 운용 폭이 좁아져 결국 경제성장을 견인할 역량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AP통신은 향후 4년간 미국의 재정적자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이 행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에 미치지 못한다면 재정적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2.1%, 내년 1.9%로 이전 전망치보다 낮게 발표했다.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그레고리 다코는 "응답자들 다수는 무역정책과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서 오는 외부 맞바람을 미국 경제성장의 주요 하방 리스크로 봤다"고 설명했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트럼프 3% 성장한다는데 전문가들은 "경기 급격둔화" 전망 전미실물경제협회 올해 경제성장률 2.7→2.4% 하향조정 "무역전쟁·글로벌 부진 맞바람"…재정적자도 찬물끼얹을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미국의 실물경제 전문가들이 미국 정부의 전망과는 달리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올해 2.4%, 내년 2.0%에 그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55명의 경제 예측 전문가 집단을 상대로 이뤄졌다. 이들이 평균적으로 제시한 이 같은 경제성장률은 작년 12월 설문조사 때보다 훨씬 비관적으로 바뀐 수치다. 응답자들이 당시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7%였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등 다른 주요 교역국과 벌이는 무역분쟁이 지속하는 것을 전망치 하향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NABE는 응답자 중 4분의 3이 무역분쟁의 지속 가능성 때문에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GDP가 감소하는 경기후퇴(리세션)가 단기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응답자 20%가 올해 말까지 경기후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35%가 내년 말까지 경기후퇴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다르다.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경제성장률을 2.9%로 추정하고 미국이 올해부터 3% 성장시대로 들어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최근 의회에 제출한 대통령 경제 보고서를 통해 감세, 기간시설 재건축, 규제 완화가 자신의 정책 비전대로 이뤄지면 2024년까지 줄곧 미국이 3%대 경제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경제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 재정지출 확대에 힘입어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의 효과가 사라진 올해부터는 미국의 경제성장이 더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P통신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적자도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정적자가 급증하면 정부의 재정정책 운용 폭이 좁아져 결국 경제성장을 견인할 역량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AP통신은 향후 4년간 미국의 재정적자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이 행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에 미치지 못한다면 재정적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2.1%, 내년 1.9%로 이전 전망치보다 낮게 발표했다.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그레고리 다코는 "응답자들 다수는 무역정책과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서 오는 외부 맞바람을 미국 경제성장의 주요 하방 리스크로 봤다"고 설명했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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