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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자" 위대한 여성독립운동가, 전시로 만나다
작성일
2019.03.21



축사하는 진선미 여가부 장관
(고양=연합뉴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고양시 덕양구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개막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국립여성사전시관 특별기획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3.8 [여성가족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여성독립운동가는 대부분 누락되어 있다. 하지만 이들은 망국의 한을 털어내고 구국의 결단을 다졌으며, 만주와 시베리아의 거친 벌판을 헤치며 동지와 군자금을 모았다. 남편을 옥바라지하며 아이들을 키웠고, 광복을 위해 총포를 들었다.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일상은 독립운동 그 자체였다.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반쪽의 독립운동사'에 조국독립의 일념으로 투쟁하고 고난의 행군을 해온 여성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채워 '온전한 독립운동사'를 쓰려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여성독립운동사를 한눈에 조망하기 위한 국립여성사전시관 특별기획전 서울전이 오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제2관에서 개막해 4월 9일까지 이어진다.


'여성독립운동가 공감·기억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서울전은 여성가족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국립여성사전시관이 주관한다.

개막식에는 진선미 여가부 장관과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한완상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이종걸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사한다.

또 지은희·이연숙 전 여가부 장관, 독립운동가 및 그 후손, 김진형 연합뉴스 상무, 박기태 반크 단장,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출연했던 미국인 배우 JJ 그래함도 자리를 함께한다.



국립여성사전시관 특별기획전 개막
(고양=연합뉴스) 지난 7일 고양시 덕양구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열린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국립여성사전시관 특별기획전' 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2019.3.8 [여성가족부 제공]


특별기획전은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 데 남녀가 따로 있나'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 선언문인 여권통문, 여성의병운동, 국채보상운동, 비밀여성독립운동단체 송죽회 등을 통해 여성들의 의미 있는 발걸음을 보여준다.

'3·1 만세운동의 여성들, 천지를 뒤흔들다'에서는 2·8 독립선언서와 대한독립여자선언서 등을 시작으로 여학생, 교사, 기녀, 간호사 등 수많은 여성이 일제 탄압에 굴하지 않고 대한독립을 외친 흔적을 살펴본다.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과 독립운동사를 기록한 디지털 책들.
 [2019.03.07 송고]

'국내외 여성독립운동가들, 임시정부의 깃발 아래 모여들다'는 3·1운동 이후 일제의 감시를 피해 국내외에서 활동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한다.

'여성광복군,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가다'는 여성광복군의 활동과 독립 후 남녀평등의 권리와 지위가 보장되는 민주주의 공화국을 건설하고자 했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을 돌아본다.

또 한국의 독립을 지원한 외국 여성들도 만나 볼 수 있다.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은 2019년 오늘을 살피고, 무엇보다 여성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한다'는 것이 곧 미래로 나아가는 적극적인 행위이자 실천임을 보이고자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한다.

개막식 시작에 앞서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음악극 '아름다운 유언' 등 공연이 진행된다.

앞서 여가부는 지난 7일 고양시 덕양구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특별기획전 '여성독립운동가, 미래를 여는 100년의 기억'을 개막했으며 이 전시회는 8월 15일까지 진행된다.

j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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