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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한금투 "올해 소비 '뉴트로'가 대세…성공사례는 휠라"
신한금투 "올해 소비 '뉴트로'가 대세…성공사례는 휠라"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1일 복고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뉴트로'(new-tro)가 올해 소비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진단했다. 김윤서 연구원은 "중장년층이 주체인 기존의 복고풍(retro)과 달리 뉴트로는 10대와 20대가 소비 주체이며 과거 경험한 것에 대한 향수가 아닌 경험하지 못한 것의 새로움이 뉴트로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휠라코리아[081660]의 경우 과거 '아재' 이미지로 도태 위기에 처했으나 10대와 20대를 겨냥한 뉴트로 마케팅으로 브랜드 혁신에 성공해 기사회생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휠라는 1997년 출시된 운동화 '디스럽터'를 재해석한 '디스럽터2'를 30년 만인 2017년에 출시, 국내외 판매량 1천만 켤레를 돌파하고 미국의 신발 전문 매체 '풋웨어뉴스'의 '2018 올해의 신발'에도 선정됐다. 또 그는 LS네트웍스[000680]의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도 1980년대 디자인을 그대로 되살린 운동화 '스택스'로 10대와 20대의 교복용 신발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프로스펙스와 관련해서 "10대와 20대가 1980년대 디자인에 열광하고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점을 간파하고 뉴트로 시대에 살아남는 법을 터득했다"며 "향후 행보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급변하는 트렌드를 간파하는 능력은 도태 위기에 처한 브랜드를 180도 재평가시킨다"며 "이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인 휠라코리아와 구찌의 공통점"이라고 덧붙였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한금투 "올해 소비 '뉴트로'가 대세…성공사례는 휠라"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1일 복고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뉴트로'(new-tro)가 올해 소비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진단했다. 김윤서 연구원은 "중장년층이 주체인 기존의 복고풍(retro)과 달리 뉴트로는 10대와 20대가 소비 주체이며 과거 경험한 것에 대한 향수가 아닌 경험하지 못한 것의 새로움이 뉴트로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휠라코리아[081660]의 경우 과거 '아재' 이미지로 도태 위기에 처했으나 10대와 20대를 겨냥한 뉴트로 마케팅으로 브랜드 혁신에 성공해 기사회생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휠라는 1997년 출시된 운동화 '디스럽터'를 재해석한 '디스럽터2'를 30년 만인 2017년에 출시, 국내외 판매량 1천만 켤레를 돌파하고 미국의 신발 전문 매체 '풋웨어뉴스'의 '2018 올해의 신발'에도 선정됐다. 또 그는 LS네트웍스[000680]의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도 1980년대 디자인을 그대로 되살린 운동화 '스택스'로 10대와 20대의 교복용 신발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프로스펙스와 관련해서 "10대와 20대가 1980년대 디자인에 열광하고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점을 간파하고 뉴트로 시대에 살아남는 법을 터득했다"며 "향후 행보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급변하는 트렌드를 간파하는 능력은 도태 위기에 처한 브랜드를 180도 재평가시킨다"며 "이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인 휠라코리아와 구찌의 공통점"이라고 덧붙였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국내]
롯데마트, 오늘부터 일주일간 서해 주꾸미 20% 할인
롯데마트, 오늘부터 일주일간 서해 주꾸미 20% 할인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롯데마트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전 점포에서 서해에서 직매입한 제철 주꾸미를 시세보다 20% 싸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직매입으로 유통 단계를 줄여 올해 주꾸미 평균 가격보다 약 20% 저렴하게 판다. 콜드 체인(Cold-chain) 시스템을 통해 갓 잡은 주꾸미를 상온에 노출되지 않은 상태로 산지에서 매장과 수산 창고로 운송해 신선한 품질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또 국산보다 가격이 훨씬 싼 태국산 활 주꾸미도 직매입해 판매한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롯데마트, 오늘부터 일주일간 서해 주꾸미 20% 할인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롯데마트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전 점포에서 서해에서 직매입한 제철 주꾸미를 시세보다 20% 싸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직매입으로 유통 단계를 줄여 올해 주꾸미 평균 가격보다 약 20% 저렴하게 판다. 콜드 체인(Cold-chain) 시스템을 통해 갓 잡은 주꾸미를 상온에 노출되지 않은 상태로 산지에서 매장과 수산 창고로 운송해 신선한 품질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또 국산보다 가격이 훨씬 싼 태국산 활 주꾸미도 직매입해 판매한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국내]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면세점에 화장품 편집매장 열어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면세점에 화장품 편집매장 열어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면세점에서 업계에서 처음 화장품 편집매장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편집매장에서는 블리블리와 에그 등 국내 중소·중견 뷰티 브랜드와 국내외 인기브랜드 40여개를 선보인다. 또 신세계그룹이 만든 시코르와 스톤브릭 등도 면세점에 처음으로 입점한다. 매장 내에는 최신 뷰티 디바이스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돼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편집매장 오픈 기념으로 오는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선불카드 증정 행사 등을 펼친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면세점에 화장품 편집매장 열어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면세점에서 업계에서 처음 화장품 편집매장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편집매장에서는 블리블리와 에그 등 국내 중소·중견 뷰티 브랜드와 국내외 인기브랜드 40여개를 선보인다. 또 신세계그룹이 만든 시코르와 스톤브릭 등도 면세점에 처음으로 입점한다. 매장 내에는 최신 뷰티 디바이스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돼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편집매장 오픈 기념으로 오는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선불카드 증정 행사 등을 펼친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국내]
연준도 돌아섰다…경기 먹구름에 중앙은행들 속속 방향 선회
연준도 돌아섰다…경기 먹구름에 중앙은행들 속속 방향 선회 올해 금리동결 점도표·자산축소 시간표 제시로 脫긴축 선언 주요 선진·신흥국 잇단 금리 동결…통화정책 '뉴노멀' 시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글로벌 경기 전망에 먹구름이 짙어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을 멈추고 경기 부양으로 정책 방향을 돌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긴축 정책의 종료를 사실상 선언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점도표에서 2차례였던 올해 금리 인상 예상 횟수를 '0'으로 줄였다. 블룸버그가 최근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올해 전망이 1차례 인상에 모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인 자세를 취한 셈이다. 연준은 2017년 10월 시작한 또 다른 긴축 정책인 '보유자산 축소'를 오는 9월 말 종료한다는 시간표를 발표함으로써 시장의 이목이 쏠려 있던 긴축 카드를 모두 거둬들였다. 찰리 리플리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선임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연준이 연말로 향하면서 금리를 다시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깜짝 비둘기 신호'"라며 "연준이 스스로 금리를 올릴 여지를 전혀 주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이런 '슈퍼 비둘기' 변신은 글로벌 경기 우려 속에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의 뉴노멀'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확인시켜준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요 중앙은행들은 경기 부양을 위해 앞다퉈 돈을 푸는 통화 완화에 나섰다. 연준은 이후 자국 내 경기 호전으로 이를 다시 흡수하는 긴축 정책을 추진해왔는데 최근 경기가 급변하자 일단 긴축 행보에 '브레이크'를 밟은 것이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7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제로(0)'로 동결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Ⅲ)을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종료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다시 완화적 정책으로 돌아선 것이다. 일본은행도 지난 15일 장기간 유지하고 있는 마이너스 금리(-0.1%)와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중앙은행들의 이런 결정의 배경에는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계속되는 무역 갈등, 불확실한 브렉시트 상황 등 글로벌 경제에 닥친 리스크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성장세 둔화를 강조했고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2.3%에서 2.1%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는 전 세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이 이벤트들이 펼쳐지는 것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우리는 계속되는 약세와 만연한 불확실성의 시기에 있다"고 요약했다. 일본은행은 이번 정책회의에서 수출 상황에 대한 진단을 '증가 기조'에서 '기반에서 약세 움직임이 있다'로 수정하고 생산에 대한 평가도 "기반에서 약화 움직임이 있지만 완만한 증가 기조에 있다"고 수정했다. 게다가 일본은행 일부 주요 인사들은 2021년까지 3년간 물가인상률이 일본은행의 목표치 2%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8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금리동결은 다른 주요 선진·신흥국에서도 일제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하순 이후로만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헝가리, 호주, 폴란드, 터키, 캐나다, 태국, 아이슬란드 중앙은행이 줄줄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필립 로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5일 28차례 연속 금리 동결 결정 이후 "올해 금리를 올려야 하는 시나리오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들 중앙은행은 완화적 정책으로 완전히 '유턴'하지는 않았더라도 경기 판단과 통화정책 측면에서 '신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강조했던 '인내심'에 대해 "인내한다는 것은 판단을 성급히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이주열 총재는 21일 현재 통화정책 방향에 변화가 없느냐는 물음에 "아직은 아니다"라며 "어느 정도 조정할지는 모든 상황을 고려할 것이며 금리 인하는 아직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통화정책 중요 변수에 대해 그는 "세계경기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볼 것"이라며 "중국 경기가 중요하고 유로존 경기가 그전보다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준도 돌아섰다…경기 먹구름에 중앙은행들 속속 방향 선회 올해 금리동결 점도표·자산축소 시간표 제시로 脫긴축 선언 주요 선진·신흥국 잇단 금리 동결…통화정책 '뉴노멀' 시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글로벌 경기 전망에 먹구름이 짙어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을 멈추고 경기 부양으로 정책 방향을 돌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긴축 정책의 종료를 사실상 선언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점도표에서 2차례였던 올해 금리 인상 예상 횟수를 '0'으로 줄였다. 블룸버그가 최근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올해 전망이 1차례 인상에 모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인 자세를 취한 셈이다. 연준은 2017년 10월 시작한 또 다른 긴축 정책인 '보유자산 축소'를 오는 9월 말 종료한다는 시간표를 발표함으로써 시장의 이목이 쏠려 있던 긴축 카드를 모두 거둬들였다. 찰리 리플리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선임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연준이 연말로 향하면서 금리를 다시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깜짝 비둘기 신호'"라며 "연준이 스스로 금리를 올릴 여지를 전혀 주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이런 '슈퍼 비둘기' 변신은 글로벌 경기 우려 속에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의 뉴노멀'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확인시켜준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요 중앙은행들은 경기 부양을 위해 앞다퉈 돈을 푸는 통화 완화에 나섰다. 연준은 이후 자국 내 경기 호전으로 이를 다시 흡수하는 긴축 정책을 추진해왔는데 최근 경기가 급변하자 일단 긴축 행보에 '브레이크'를 밟은 것이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7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제로(0)'로 동결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Ⅲ)을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종료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다시 완화적 정책으로 돌아선 것이다. 일본은행도 지난 15일 장기간 유지하고 있는 마이너스 금리(-0.1%)와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중앙은행들의 이런 결정의 배경에는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계속되는 무역 갈등, 불확실한 브렉시트 상황 등 글로벌 경제에 닥친 리스크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성장세 둔화를 강조했고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2.3%에서 2.1%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는 전 세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이 이벤트들이 펼쳐지는 것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우리는 계속되는 약세와 만연한 불확실성의 시기에 있다"고 요약했다. 일본은행은 이번 정책회의에서 수출 상황에 대한 진단을 '증가 기조'에서 '기반에서 약세 움직임이 있다'로 수정하고 생산에 대한 평가도 "기반에서 약화 움직임이 있지만 완만한 증가 기조에 있다"고 수정했다. 게다가 일본은행 일부 주요 인사들은 2021년까지 3년간 물가인상률이 일본은행의 목표치 2%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8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금리동결은 다른 주요 선진·신흥국에서도 일제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하순 이후로만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헝가리, 호주, 폴란드, 터키, 캐나다, 태국, 아이슬란드 중앙은행이 줄줄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필립 로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5일 28차례 연속 금리 동결 결정 이후 "올해 금리를 올려야 하는 시나리오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들 중앙은행은 완화적 정책으로 완전히 '유턴'하지는 않았더라도 경기 판단과 통화정책 측면에서 '신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강조했던 '인내심'에 대해 "인내한다는 것은 판단을 성급히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이주열 총재는 21일 현재 통화정책 방향에 변화가 없느냐는 물음에 "아직은 아니다"라며 "어느 정도 조정할지는 모든 상황을 고려할 것이며 금리 인하는 아직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통화정책 중요 변수에 대해 그는 "세계경기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볼 것"이라며 "중국 경기가 중요하고 유로존 경기가 그전보다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국내]
[특징주] 美마이크론 감산 소식에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강세
[특징주] 美마이크론 감산 소식에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강세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의 양호한 실적 및 감산 소식에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가 21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96% 뛰어오른 7만4천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도 4만5천600원으로 3.52% 상승했다. 앞서 20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작년 12월~올해 2월 사이의 분기 매출이 58억4천만 달러(약 6조5천735억원)이고 주당순이익(EPS)은 1.7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라고 삼성증권은 전했다. 특히 마이크론은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량을 약 5% 정도 줄이기 시작했고 재고가 해소되기까지 감산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삼성증권은 덧붙였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징주] 美마이크론 감산 소식에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강세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의 양호한 실적 및 감산 소식에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가 21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96% 뛰어오른 7만4천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도 4만5천600원으로 3.52% 상승했다. 앞서 20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작년 12월~올해 2월 사이의 분기 매출이 58억4천만 달러(약 6조5천735억원)이고 주당순이익(EPS)은 1.7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라고 삼성증권은 전했다. 특히 마이크론은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량을 약 5% 정도 줄이기 시작했고 재고가 해소되기까지 감산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삼성증권은 덧붙였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국내]
중국 가계부채 GDP 52% 달해…"실업난으로 부담 커져"
중국 가계부채 GDP 52% 달해…"실업난으로 부담 커져" 카드빚, 금융위기 직전 미국보다 높은 수준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 중산층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계부채와 실업 문제 악화로 신음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시스가 분석한 결과 주택담보대출과 카드 대출을 합친 중국의 가계부채는 2008년 이후 빠르게 늘어나 현재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52%에 달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중국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는 기업 부채나 정부 부채의 증가 속도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나티시스는 "중국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는 신흥 시장의 평균 증가 속도보다 빠르다"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도 78%인 미국보다는 낮지만, 58%인 유럽연합(EU)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급증하는 카드 대출이 큰 문제로 꼽혔다. 지난 2016년 5.1%였던 GDP 대비 카드 대출 비중은 2년 만인 지난해에 7.5%까지 올라섰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미국의 카드 대출 비중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가계부채 문제를 더욱 키우는 것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경기하강이 뚜렷해지면서 실업 문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월 4.9%였던 중국의 전국 도시지역 실업률은 지난달 5.3%까지 높아졌다. 이는 2017년 2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전통적인 수출 제조업부터 첨단 IT 업종에 이르기까지 구조조정이 잇따른 결과로 보인다. 최근에는 징둥닷컴, 디디추싱, 넷이즈 등 고용 창출을 이끌던 인터넷 기업마저 연달아 인원 감축 계획을 내놓고 있다. 올해 도시지역 실업률을 5.5% 이하로 묶어두기 위해서는 1천100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지만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분석이 많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6.6%보다 낮은 6.0∼6.5%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악화하는 가계부채와 실업 문제를 생각하면 중국에도 하루빨리 개인파산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 금융전문가 조 장은 "중국에는 개인파산 제도가 없어서 한번 빚이 생기면 죽을 때까지 따라다닌다"며 "미국과 같은 개인파산 제도를 도입해 젊은이들이 회생할 수 있는 '제2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가계부채 GDP 52% 달해…"실업난으로 부담 커져" 카드빚, 금융위기 직전 미국보다 높은 수준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 중산층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계부채와 실업 문제 악화로 신음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시스가 분석한 결과 주택담보대출과 카드 대출을 합친 중국의 가계부채는 2008년 이후 빠르게 늘어나 현재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52%에 달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중국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는 기업 부채나 정부 부채의 증가 속도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나티시스는 "중국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는 신흥 시장의 평균 증가 속도보다 빠르다"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도 78%인 미국보다는 낮지만, 58%인 유럽연합(EU)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급증하는 카드 대출이 큰 문제로 꼽혔다. 지난 2016년 5.1%였던 GDP 대비 카드 대출 비중은 2년 만인 지난해에 7.5%까지 올라섰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미국의 카드 대출 비중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가계부채 문제를 더욱 키우는 것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경기하강이 뚜렷해지면서 실업 문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월 4.9%였던 중국의 전국 도시지역 실업률은 지난달 5.3%까지 높아졌다. 이는 2017년 2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전통적인 수출 제조업부터 첨단 IT 업종에 이르기까지 구조조정이 잇따른 결과로 보인다. 최근에는 징둥닷컴, 디디추싱, 넷이즈 등 고용 창출을 이끌던 인터넷 기업마저 연달아 인원 감축 계획을 내놓고 있다. 올해 도시지역 실업률을 5.5% 이하로 묶어두기 위해서는 1천100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지만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분석이 많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6.6%보다 낮은 6.0∼6.5%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악화하는 가계부채와 실업 문제를 생각하면 중국에도 하루빨리 개인파산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 금융전문가 조 장은 "중국에는 개인파산 제도가 없어서 한번 빚이 생기면 죽을 때까지 따라다닌다"며 "미국과 같은 개인파산 제도를 도입해 젊은이들이 회생할 수 있는 '제2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국내]
NHN엔터 '2019 한국정보올림피아드' 후원
NHN엔터 '2019 한국정보올림피아드' 후원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한국정보과학회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9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회를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NHN엔터는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회 운영·기술 협력과 장학금 수여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진은숙 NHN엔터 총괄이사는 "국내 IT(정보통신) 산업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학협력·기술 인재 육성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HN엔터 '2019 한국정보올림피아드' 후원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한국정보과학회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9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회를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NHN엔터는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회 운영·기술 협력과 장학금 수여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진은숙 NHN엔터 총괄이사는 "국내 IT(정보통신) 산업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학협력·기술 인재 육성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국내]
"첨단 스포티 세단으로 재탄생"…현대차, 신형 쏘나타 판매개시
"첨단 스포티 세단으로 재탄생"…현대차, 신형 쏘나타 판매개시 가솔린 2.0·LPI 2.0 우선 판매…하반기 가솔린 1.6터보·하이브리드 추가 출시 SUV에 밀린 세단 시장에 활기 예고…사전계약 닷새만에 2달치 계약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이름만 빼고 모두 바꾼 8세대 신형 쏘나타를 21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5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3세대 플랫폼과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을 적용해 뼈대와 심장이 완전히 새로워지는 등 첨단 스포티 세단으로 변신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를 우선 가솔린 2.0와 LPI 2.0 모델로 운영하며 하반기에 가솔린 1.6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https://youtu.be/IrN9qk7ctsY] 액화석유가스(LPG)차의 일반인 구매가 가능해졌지만, 신형 쏘나타의 LPI 모델은 우선 렌터카와 장애인용으로 판매된다. 다만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LPG 모델을 택시로는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르 필 루즈'에서 선보인 디자인 철학을 신형 쏘나타에 세단 최초로 반영해 감각적인 역동성과 빛을 활용한 디자인이 구현됐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보다 높이는 30㎜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각각 늘어나 스포츠 세단의 외형을 갖췄다. 외관은 전면부의 변신이 가장 두드러진다. 주간주행등이 켜지지 않았을 때는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되면 램프로 바뀌는 '히든라이팅 램프'가 후드 양쪽에 길게 자리해 날렵한 느낌을 준다. 후면부 역시 얇은 가로형의 리어콤비램프와 범퍼 하단의 가로형 크롬 라인, 리어콤비램프와 비례를 맞추는 보조제동등을 통해 첨단 이미지를 갖췄다. 실내는 스텔스기에서 영감을 받은 날렵한 형상의 센터패시아 에어벤트, 미래 지향적 느낌을 주는 전자식 변속레버(SBW) 등으로 구성해 사전 공개 이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부터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정숙성과 승차감, 핸들링, 안전성, 디자인 자유도 등 차량 기본 성능을 개선했다. 3세대 플랫폼은 평균 강도가 10% 이상 높고, 무게는 동급 평균 대비 55㎏ 줄여 '가벼우면서도 강한' 차체를 구현했다. 신형 쏘나타는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으며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m의 힘을 낸다. 공인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 대비 8.4% 향상된 10.3km/ℓ의 공인연비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는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탑재해 자동차의 개념을 이동수단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전환할 기틀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특히 신형 쏘나타에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개인화 프로필과 디지털 키, 내장형 블랙박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P-제로' 등 첨단 고급 사양들이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또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와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전자식 변속버튼,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뒷좌석 승객 알림, 12.3인치 클러스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편의 사양들도 대거 신규 탑재됐다. 이밖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으로 구성됐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스마트 2천346만원, 프리미엄 2천59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천79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천994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289만원 등이다. LPI 2.0 모델(렌터카)은 스타일 2천140만원, 스마트 2천350만원이며 LPI 2.0 모델(장애인용)은 모던 2천558만∼2천593만원, 프리미엄 2천819만∼2천850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139만∼3천170만원이다. 신형 쏘나타는 9에어백과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밈 보조, 전자식 변속 버튼 등의 사양을 가장 낮은 트림부터 기본으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을 진행한 결과 닷새 만에 1만203대로 계약 대수가 1만대를 넘어 이전 모델의 월평균 판매량 2배 수준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세대 쏘나타의 사전계약 때보다 다소 감소한 실적이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열풍에 따라 세단 수요가 최근 5년간 20% 줄어든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전방위적으로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통해 중형 세단 시장에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첨단 스포티 세단으로 재탄생"…현대차, 신형 쏘나타 판매개시 가솔린 2.0·LPI 2.0 우선 판매…하반기 가솔린 1.6터보·하이브리드 추가 출시 SUV에 밀린 세단 시장에 활기 예고…사전계약 닷새만에 2달치 계약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이름만 빼고 모두 바꾼 8세대 신형 쏘나타를 21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5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3세대 플랫폼과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을 적용해 뼈대와 심장이 완전히 새로워지는 등 첨단 스포티 세단으로 변신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를 우선 가솔린 2.0와 LPI 2.0 모델로 운영하며 하반기에 가솔린 1.6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https://youtu.be/IrN9qk7ctsY] 액화석유가스(LPG)차의 일반인 구매가 가능해졌지만, 신형 쏘나타의 LPI 모델은 우선 렌터카와 장애인용으로 판매된다. 다만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LPG 모델을 택시로는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르 필 루즈'에서 선보인 디자인 철학을 신형 쏘나타에 세단 최초로 반영해 감각적인 역동성과 빛을 활용한 디자인이 구현됐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보다 높이는 30㎜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각각 늘어나 스포츠 세단의 외형을 갖췄다. 외관은 전면부의 변신이 가장 두드러진다. 주간주행등이 켜지지 않았을 때는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되면 램프로 바뀌는 '히든라이팅 램프'가 후드 양쪽에 길게 자리해 날렵한 느낌을 준다. 후면부 역시 얇은 가로형의 리어콤비램프와 범퍼 하단의 가로형 크롬 라인, 리어콤비램프와 비례를 맞추는 보조제동등을 통해 첨단 이미지를 갖췄다. 실내는 스텔스기에서 영감을 받은 날렵한 형상의 센터패시아 에어벤트, 미래 지향적 느낌을 주는 전자식 변속레버(SBW) 등으로 구성해 사전 공개 이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부터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정숙성과 승차감, 핸들링, 안전성, 디자인 자유도 등 차량 기본 성능을 개선했다. 3세대 플랫폼은 평균 강도가 10% 이상 높고, 무게는 동급 평균 대비 55㎏ 줄여 '가벼우면서도 강한' 차체를 구현했다. 신형 쏘나타는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으며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m의 힘을 낸다. 공인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 대비 8.4% 향상된 10.3km/ℓ의 공인연비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는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탑재해 자동차의 개념을 이동수단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전환할 기틀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특히 신형 쏘나타에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개인화 프로필과 디지털 키, 내장형 블랙박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P-제로' 등 첨단 고급 사양들이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또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와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전자식 변속버튼,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뒷좌석 승객 알림, 12.3인치 클러스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편의 사양들도 대거 신규 탑재됐다. 이밖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으로 구성됐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스마트 2천346만원, 프리미엄 2천59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천79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천994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289만원 등이다. LPI 2.0 모델(렌터카)은 스타일 2천140만원, 스마트 2천350만원이며 LPI 2.0 모델(장애인용)은 모던 2천558만∼2천593만원, 프리미엄 2천819만∼2천850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139만∼3천170만원이다. 신형 쏘나타는 9에어백과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밈 보조, 전자식 변속 버튼 등의 사양을 가장 낮은 트림부터 기본으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을 진행한 결과 닷새 만에 1만203대로 계약 대수가 1만대를 넘어 이전 모델의 월평균 판매량 2배 수준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세대 쏘나타의 사전계약 때보다 다소 감소한 실적이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열풍에 따라 세단 수요가 최근 5년간 20% 줄어든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전방위적으로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통해 중형 세단 시장에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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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중소기업에 3년간 100조원 대출…일괄담보제 도입
혁신 중소기업에 3년간 100조원 대출…일괄담보제 도입 정책금융 활용 72조원 자금 공급…"17만 고용 창출"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박의래 기자 = 정부가 금융회사들의 여신심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혁신 중소·중견기업에 향후 3년간 대출 100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기업이 특허권과 생산설비 등을 함께 담보로 제시해 더 많은 자금을 더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일괄담보제도도 도입한다. 산업 혁신을 위해 총 72조원의 정책금융 자금을 공급해 일자리 17만개를 창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법무부 등 정부부처는 21일 서울 기업은행 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혁신금융 비전선포식 행사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혁신금융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2008년 금융위 설립 이후 기업금융을 주제로 대통령까지 참석한 가운데 이처럼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을 기업의 동반자로 제시하면서 혁신성장을 통해 기업과 금융산업이 함께 가는 비전을 제시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이 있다. 정부는 금융의 패러다임을 가계금융·부동산 담보 중심에서 미래 성장성·자본시장 중심으로 전환하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대출과 자본시장, 정책자금 분야별로 맞춤형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대출 측면에서는 혁신·중소기업에 향후 3년간 100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기술금융으로 90조원, 일괄담보대출로 6조원, 성장성 기반 대출로 4조원을 공급한다는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업여신시스템을 개편하기로 했다. 올해는 일괄담보제도를 정착시키는 첫해로 규정했다. 일괄담보제는 특허권과 생산설비, 재고자산, 매출채권 등 서로 다른 자산을 포괄해 한 번에 담보물을 평가·취득·처분하는 제도다. 이런 제도를 활성화하고자 법인 외에 상호가 등기되지 않은 자영업자의 동산담보 활용을 허용하고 담보권 존속기한(현재 5년)을 폐지하는 등 동산담보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동산·지식재산권 등에 대한 가치평가와 매각이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권 공동 데이터베이스(DB)를 마련하는 등 동산담보 평가·회수지원 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다. 기업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평가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한다. 2020년까지 기업 기술평가와 신용평가를 일원화해 기술력만 갖추면 신용등급도 높아질 수 있도록 여신심사모형을 개편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신용정보원이 970만개 기술·특허정보 등을 토대로 신용정보원에 기업다중분석 DB를 구축하기로 했다. 2021년까지는 기업의 자산과 기술력, 영업력 등 미래 성장성까지 종합 평가하는 '통합여신심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이 완료되면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은 대출 승인을 넘어 더 많은 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쓸 수 있게 된다. 7만개 주력산업·서비스 기업에는 72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 17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기로 했다. 3년간 2천여개 기업의 산업재편 및 연구개발(R&D) 지원에 12조원을 공급, 신규 일자리 4만개를 만들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5년까지 쓸 수 있는 초장기 자금을 3년간 10조원 규모로 지원한다. 자금소진이 예상보다 빠르면 2조5천억원 정도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승인 기업의 사업재편 과정에 필요한 설비증설·운영, 인수·합병(M&A), R&D를 위해 사용된다. 정부 R&D 자금 지원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양산 등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별도 특별자금을 배정하기로 했다. 또 6만8천개 유망서비스 산업 기업에 5년간 6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 13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관광, 헬스케어, 콘텐츠, 물류 등 4대 유망서비스산업을 우선 지원하고 추후 업종별 서비스 산업 혁신방안 등과 연계해 지원 업종도 늘릴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도 혁신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위험을 분산·공유하는 금융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금융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ee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혁신 중소기업에 3년간 100조원 대출…일괄담보제 도입 정책금융 활용 72조원 자금 공급…"17만 고용 창출"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박의래 기자 = 정부가 금융회사들의 여신심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혁신 중소·중견기업에 향후 3년간 대출 100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기업이 특허권과 생산설비 등을 함께 담보로 제시해 더 많은 자금을 더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일괄담보제도도 도입한다. 산업 혁신을 위해 총 72조원의 정책금융 자금을 공급해 일자리 17만개를 창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법무부 등 정부부처는 21일 서울 기업은행 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혁신금융 비전선포식 행사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혁신금융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2008년 금융위 설립 이후 기업금융을 주제로 대통령까지 참석한 가운데 이처럼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을 기업의 동반자로 제시하면서 혁신성장을 통해 기업과 금융산업이 함께 가는 비전을 제시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이 있다. 정부는 금융의 패러다임을 가계금융·부동산 담보 중심에서 미래 성장성·자본시장 중심으로 전환하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대출과 자본시장, 정책자금 분야별로 맞춤형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대출 측면에서는 혁신·중소기업에 향후 3년간 100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기술금융으로 90조원, 일괄담보대출로 6조원, 성장성 기반 대출로 4조원을 공급한다는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업여신시스템을 개편하기로 했다. 올해는 일괄담보제도를 정착시키는 첫해로 규정했다. 일괄담보제는 특허권과 생산설비, 재고자산, 매출채권 등 서로 다른 자산을 포괄해 한 번에 담보물을 평가·취득·처분하는 제도다. 이런 제도를 활성화하고자 법인 외에 상호가 등기되지 않은 자영업자의 동산담보 활용을 허용하고 담보권 존속기한(현재 5년)을 폐지하는 등 동산담보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동산·지식재산권 등에 대한 가치평가와 매각이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권 공동 데이터베이스(DB)를 마련하는 등 동산담보 평가·회수지원 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다. 기업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평가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한다. 2020년까지 기업 기술평가와 신용평가를 일원화해 기술력만 갖추면 신용등급도 높아질 수 있도록 여신심사모형을 개편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신용정보원이 970만개 기술·특허정보 등을 토대로 신용정보원에 기업다중분석 DB를 구축하기로 했다. 2021년까지는 기업의 자산과 기술력, 영업력 등 미래 성장성까지 종합 평가하는 '통합여신심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이 완료되면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은 대출 승인을 넘어 더 많은 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쓸 수 있게 된다. 7만개 주력산업·서비스 기업에는 72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 17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기로 했다. 3년간 2천여개 기업의 산업재편 및 연구개발(R&D) 지원에 12조원을 공급, 신규 일자리 4만개를 만들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5년까지 쓸 수 있는 초장기 자금을 3년간 10조원 규모로 지원한다. 자금소진이 예상보다 빠르면 2조5천억원 정도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승인 기업의 사업재편 과정에 필요한 설비증설·운영, 인수·합병(M&A), R&D를 위해 사용된다. 정부 R&D 자금 지원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양산 등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별도 특별자금을 배정하기로 했다. 또 6만8천개 유망서비스 산업 기업에 5년간 6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 13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관광, 헬스케어, 콘텐츠, 물류 등 4대 유망서비스산업을 우선 지원하고 추후 업종별 서비스 산업 혁신방안 등과 연계해 지원 업종도 늘릴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도 혁신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위험을 분산·공유하는 금융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금융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ee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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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구글에 1조9천억원 또 과징금…2년간 3차례 10조7천억원(종합2보)
EU, 구글에 1조9천억원 또 과징금…2년간 3차례 10조7천억원(종합2보) "검색광고 중개서비스 '애드센스'의 독점적 지위로 광고시장 교란" 구글 "EU 지적따라 이미 상품에 많은 변화…추가 업데이트할 것"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20일(현지시간) 미국계 거대 IT기업인 구글에 대해 불공정 경쟁 책임을 물어 거액의 과징금을 또 부과했다. EU 집행위는 구글이 자사 '애드센스 포 서치'라는 검색광고 중개서비스를 이용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왔다면서 14억9천만 유로(약 1조9천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구글은 이로써 최근 2년 동안 3차례에 걸쳐 EU로부터 82억5천만 유로(약 10조7천억원)의 막대한 과징금 판정을 받게 됐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집행위는 온라인 검색 광고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불법적으로 남용한 구글에 대해 14억9천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베스타게르 집행위원은 "구글은 온라인 검색광고에서 자신의 지배적 지위를 공고히 해 왔고, 제삼자 웹사이트에 반경쟁적인 계약 제한을 포함시킴으로써 자신을 보호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EU의 반독점 법규를 위반한 불법행위"라면서 "이 같은 잘못된 행동이 지난 10년 이상 지속해 다른 회사들이 경쟁하고 혁신할 가능성을 부인하고 경쟁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편익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EU집행위에 따르면 구글은 '애드센스 포 서치(AdSense for Search)' 서비스를 통해 검색광고와 웹사이트를 연결해주고 있는데, 유럽경제지역(EEA) 내의 이런 시장에서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해왔다. 구글은 이 같은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제삼자 웹사이트와 계약할 때 많은 제한적 조항을 포함해 경쟁사들의 검색광고를 제삼자 웹사이트에 싣지 못하도록 했다고 EU는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구글은 제삼자 웹사이트와 계약할 때 검색 결과 페이지에 경쟁사의 검색광고가 놓이지 않도록 하는 '독점 조항'을 포함시켰다. 또 2009년 3월부터는 이 '독점조항'을 '프리미엄 배치조항'으로 대체해 제삼자 웹사이트의 가장 이익을 남기는 공간에는 구글의 광고가 놓이도록 하거나, 검색을 통해 노출되는 구글광고의 최소 숫자를 제삼자 웹사이트에 요구했다. 그 결과 구글의 경쟁사들은 그들의 검색광고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이는 것이 차단됐다고 EU는 설명했다. EU의 이번 과징금 부과에 대해 구글 측은 "우리는 이미 EU 집행위의 우려사항에 대응해 우리 제품에 광범위한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또 구글은 "유럽에 있는 경쟁사들의 검색광고가 더 잘 보이도록 하기 위해 향후 몇개월간 추가 업데이트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EU는 지난 2017년 6월 구글이 온라인 검색 때 자사 및 자회사 사이트가 우선 검색되도록 했다면서 24억2천만 유로(3조1천여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2018년 7월엔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계(OS)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EU의 경쟁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며 43억4천만 유로(5조7천여억 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U, 구글에 1조9천억원 또 과징금…2년간 3차례 10조7천억원(종합2보) "검색광고 중개서비스 '애드센스'의 독점적 지위로 광고시장 교란" 구글 "EU 지적따라 이미 상품에 많은 변화…추가 업데이트할 것"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20일(현지시간) 미국계 거대 IT기업인 구글에 대해 불공정 경쟁 책임을 물어 거액의 과징금을 또 부과했다. EU 집행위는 구글이 자사 '애드센스 포 서치'라는 검색광고 중개서비스를 이용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왔다면서 14억9천만 유로(약 1조9천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구글은 이로써 최근 2년 동안 3차례에 걸쳐 EU로부터 82억5천만 유로(약 10조7천억원)의 막대한 과징금 판정을 받게 됐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집행위는 온라인 검색 광고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불법적으로 남용한 구글에 대해 14억9천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베스타게르 집행위원은 "구글은 온라인 검색광고에서 자신의 지배적 지위를 공고히 해 왔고, 제삼자 웹사이트에 반경쟁적인 계약 제한을 포함시킴으로써 자신을 보호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EU의 반독점 법규를 위반한 불법행위"라면서 "이 같은 잘못된 행동이 지난 10년 이상 지속해 다른 회사들이 경쟁하고 혁신할 가능성을 부인하고 경쟁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편익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EU집행위에 따르면 구글은 '애드센스 포 서치(AdSense for Search)' 서비스를 통해 검색광고와 웹사이트를 연결해주고 있는데, 유럽경제지역(EEA) 내의 이런 시장에서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해왔다. 구글은 이 같은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제삼자 웹사이트와 계약할 때 많은 제한적 조항을 포함해 경쟁사들의 검색광고를 제삼자 웹사이트에 싣지 못하도록 했다고 EU는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구글은 제삼자 웹사이트와 계약할 때 검색 결과 페이지에 경쟁사의 검색광고가 놓이지 않도록 하는 '독점 조항'을 포함시켰다. 또 2009년 3월부터는 이 '독점조항'을 '프리미엄 배치조항'으로 대체해 제삼자 웹사이트의 가장 이익을 남기는 공간에는 구글의 광고가 놓이도록 하거나, 검색을 통해 노출되는 구글광고의 최소 숫자를 제삼자 웹사이트에 요구했다. 그 결과 구글의 경쟁사들은 그들의 검색광고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이는 것이 차단됐다고 EU는 설명했다. EU의 이번 과징금 부과에 대해 구글 측은 "우리는 이미 EU 집행위의 우려사항에 대응해 우리 제품에 광범위한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또 구글은 "유럽에 있는 경쟁사들의 검색광고가 더 잘 보이도록 하기 위해 향후 몇개월간 추가 업데이트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EU는 지난 2017년 6월 구글이 온라인 검색 때 자사 및 자회사 사이트가 우선 검색되도록 했다면서 24억2천만 유로(3조1천여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2018년 7월엔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계(OS)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EU의 경쟁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며 43억4천만 유로(5조7천여억 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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