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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슬로시티' 완도 청산도항 재정비…7년간 435억 투입
'슬로시티' 완도 청산도항 재정비…7년간 435억 투입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어항인 완도군 청산도항 재정비 사업이 21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노후시설 보강, 어항 시설 확충, 수산 시설 용지 조성 등 다목적 미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청산도항은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방파제, 접안시설 등 기본시설이 완공됐지만 관광객 증가로 어항 기능이 약화했다. 목포해수청은 435억원을 투입해 항 내 안전 확보를 위한 방파제 보강 489m, 원활한 선박 접안과 어획물 양육을 위한 물양장 380m를 확장한다. 항내 준설, 관광 성수기 시 통항량 급증에 따른 불편 해소 등을 위한 차도선 부두 30m 추가 연장 공사도 한다. 정비사업이 완공되면 슬로걷기 축제를 비롯해 천혜의 자연자원, 서편제 촬영지 등을 보유한 청산도가 관광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노후화된 어항시설 정비 및 기본시설 확충으로 어업인 정주 여건 개선, 수산업 증진, 관광사업 부흥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슬로시티' 완도 청산도항 재정비…7년간 435억 투입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어항인 완도군 청산도항 재정비 사업이 21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노후시설 보강, 어항 시설 확충, 수산 시설 용지 조성 등 다목적 미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청산도항은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방파제, 접안시설 등 기본시설이 완공됐지만 관광객 증가로 어항 기능이 약화했다. 목포해수청은 435억원을 투입해 항 내 안전 확보를 위한 방파제 보강 489m, 원활한 선박 접안과 어획물 양육을 위한 물양장 380m를 확장한다. 항내 준설, 관광 성수기 시 통항량 급증에 따른 불편 해소 등을 위한 차도선 부두 30m 추가 연장 공사도 한다. 정비사업이 완공되면 슬로걷기 축제를 비롯해 천혜의 자연자원, 서편제 촬영지 등을 보유한 청산도가 관광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노후화된 어항시설 정비 및 기본시설 확충으로 어업인 정주 여건 개선, 수산업 증진, 관광사업 부흥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국내]
LIG넥스원·한국선급, 무인수상정 등 해양무인체계 기술교류
LIG넥스원·한국선급, 무인수상정 등 해양무인체계 기술교류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LIG넥스원[079550]은 국제선박 검사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선급과 무인수상정 등 해양무인체계 기술발전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 해양무인체계 기술자료 및 정보 교환 ▲ 해양무인체계 연구개발 및 양산품에 대한 인증 서비스 지원 ▲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 적용 및 인증 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LIG넥스원이 양산한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 '해검'의 민·군 실용화와 관련, 선체·탑재장비 등에 대한 인증절차 개발 및 시범 적용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한국선급의 우수한 기술력을 해양무인체계에 적용함으로써 국내 해양무인체계의 기술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IG넥스원·한국선급, 무인수상정 등 해양무인체계 기술교류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LIG넥스원[079550]은 국제선박 검사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선급과 무인수상정 등 해양무인체계 기술발전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 해양무인체계 기술자료 및 정보 교환 ▲ 해양무인체계 연구개발 및 양산품에 대한 인증 서비스 지원 ▲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 적용 및 인증 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LIG넥스원이 양산한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 '해검'의 민·군 실용화와 관련, 선체·탑재장비 등에 대한 인증절차 개발 및 시범 적용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한국선급의 우수한 기술력을 해양무인체계에 적용함으로써 국내 해양무인체계의 기술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국내]
英 중앙은행, 브렉시트 앞두고 기준금리 0.75%로 동결
英 중앙은행, 브렉시트 앞두고 기준금리 0.75%로 동결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21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0.75%에서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번 위원회 회의에서 전체 9명의 위원 전원이 금리 동결에 표를 던졌다. MPC는 기준금리와 함께 국채(4천350억 파운드)와 비금융회사채(100억 파운드) 등 보유채권 잔액도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여파가 미치던 2009년 3월부터 0.5%에서 변동이 없다가 2016년 6월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 이후 0.25%로 인하됐다. 영란은행은 이후 2017년 1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렸고, 9개월만인 지난해 8월 다시 0.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후 이번까지 다섯 차례 열린 통화정책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영국 경제의 성장세가 주춤한 데다,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걷히지 않아 금리 동결을 전망해왔다. 영국은 오는 29일 브렉시트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3개월 연기를 유럽연합(EU)에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EU는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을 전제로 연기 요청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혀,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 가능성은 여전하다. 앞서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별도 전환(이행)기간 없는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1970년대 '오일쇼크'와 유사한 충격이 영국 경제에 가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英 중앙은행, 브렉시트 앞두고 기준금리 0.75%로 동결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21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0.75%에서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번 위원회 회의에서 전체 9명의 위원 전원이 금리 동결에 표를 던졌다. MPC는 기준금리와 함께 국채(4천350억 파운드)와 비금융회사채(100억 파운드) 등 보유채권 잔액도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여파가 미치던 2009년 3월부터 0.5%에서 변동이 없다가 2016년 6월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 이후 0.25%로 인하됐다. 영란은행은 이후 2017년 1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렸고, 9개월만인 지난해 8월 다시 0.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후 이번까지 다섯 차례 열린 통화정책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영국 경제의 성장세가 주춤한 데다,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걷히지 않아 금리 동결을 전망해왔다. 영국은 오는 29일 브렉시트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3개월 연기를 유럽연합(EU)에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EU는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을 전제로 연기 요청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혀,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 가능성은 여전하다. 앞서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별도 전환(이행)기간 없는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1970년대 '오일쇼크'와 유사한 충격이 영국 경제에 가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국내]
뉴욕증시, 美경기 둔화 경계 속 소폭 상승 출발
뉴욕증시, 美경기 둔화 경계 속 소폭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1일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소폭 상승해 출발했다. 오전 9시 44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4포인트(0.06%) 상승한 25,760.31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8포인트(0.06%) 오른 2,825.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2포인트(0.19%) 상승한 7,743.39에 거래됐다. 시장은 전일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주요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일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금리 동결이 기본적인 금리 정책 방향임을 시사하는 등 대폭 완화적인 스탠스를 드러냈다. 대차대조표 축소 작업도 오는 9월 말에 종료하기로 했다. 하지만 연준의 극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변신은 경기 상황이 예상보다 나쁜 것 아니냐는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다. 연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여전히 양호한 성장률이지만, 시장에서는 이보다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부상했다. 장기 금리의 하락으로 국채수익률 격차가 좁혀진 점도 경기 둔화 부담을 키웠다. 수익률 곡선의 역전은 대표적인 경기 침체 신호로 꼽힌다. 또 금리 하락으로 금리에 민감한 주요 은행의 주가는 직접적인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지난 2월 마이너스(-)로 떨어지며 충격을 줬던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3월에 큰 폭 반등하는 등 이날 나온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불안이 다소 완화했다. 주요 지수도 하락 개장한 이후 소폭 상승세로 반등하는 등 전일보다는 안정적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소식이 엇갈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국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무역협상 타결 이후에도 상당 기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품목별로 선별적으로 관세를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관세 유지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다. 중국 상무부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이 베이징을 찾아 28~29일 고위급 협상을 연다고 밝혔다. 이어 4월 초에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방미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개장전 거래에서는 개발 중이던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실험을 중단한다는 발표를 한 제약업체 바이오젠의 주가가 26% 이상 폭락했다. 애플 주가는 니덤 등을 포함한 주요 기관의 목표 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른 데 힘입어 0.7% 올랐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3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의 마이너스(-) 4.1에서 13.7로 급등했다. 시장 예상 5.0도 큰 폭 넘어섰다. 또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9천 명 감소한 22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 22만5천 명보다 적었다. 개장 이후에는 2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 경기 상황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UBS 웰쓰 매니지먼트의 지오프리 유 영국 투자 대표는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의 온건한 발언을 기대했지만, 얼마나 완화적인지를 드러내는 과도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하지는 않았다"면서 "완화적이기를 바라는 것과 실제로 매우 완화적이 되는 것은 차이가 있는데, 이는 연준이 시장이 모르는 어떤 것을 알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키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주가는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47% 내렸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7% 하락한 60.13달러에, 브렌트유는 0.28% 내린 68.31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1.6%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美경기 둔화 경계 속 소폭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1일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소폭 상승해 출발했다. 오전 9시 44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4포인트(0.06%) 상승한 25,760.31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8포인트(0.06%) 오른 2,825.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2포인트(0.19%) 상승한 7,743.39에 거래됐다. 시장은 전일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주요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일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금리 동결이 기본적인 금리 정책 방향임을 시사하는 등 대폭 완화적인 스탠스를 드러냈다. 대차대조표 축소 작업도 오는 9월 말에 종료하기로 했다. 하지만 연준의 극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변신은 경기 상황이 예상보다 나쁜 것 아니냐는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다. 연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여전히 양호한 성장률이지만, 시장에서는 이보다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부상했다. 장기 금리의 하락으로 국채수익률 격차가 좁혀진 점도 경기 둔화 부담을 키웠다. 수익률 곡선의 역전은 대표적인 경기 침체 신호로 꼽힌다. 또 금리 하락으로 금리에 민감한 주요 은행의 주가는 직접적인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지난 2월 마이너스(-)로 떨어지며 충격을 줬던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3월에 큰 폭 반등하는 등 이날 나온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불안이 다소 완화했다. 주요 지수도 하락 개장한 이후 소폭 상승세로 반등하는 등 전일보다는 안정적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소식이 엇갈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국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무역협상 타결 이후에도 상당 기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품목별로 선별적으로 관세를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관세 유지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다. 중국 상무부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이 베이징을 찾아 28~29일 고위급 협상을 연다고 밝혔다. 이어 4월 초에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방미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개장전 거래에서는 개발 중이던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실험을 중단한다는 발표를 한 제약업체 바이오젠의 주가가 26% 이상 폭락했다. 애플 주가는 니덤 등을 포함한 주요 기관의 목표 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른 데 힘입어 0.7% 올랐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3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의 마이너스(-) 4.1에서 13.7로 급등했다. 시장 예상 5.0도 큰 폭 넘어섰다. 또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9천 명 감소한 22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 22만5천 명보다 적었다. 개장 이후에는 2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 경기 상황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UBS 웰쓰 매니지먼트의 지오프리 유 영국 투자 대표는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의 온건한 발언을 기대했지만, 얼마나 완화적인지를 드러내는 과도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하지는 않았다"면서 "완화적이기를 바라는 것과 실제로 매우 완화적이 되는 것은 차이가 있는데, 이는 연준이 시장이 모르는 어떤 것을 알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키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주가는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47% 내렸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7% 하락한 60.13달러에, 브렌트유는 0.28% 내린 68.31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1.6%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국내]
고 김윤식 문학평론가 측 재산 30억원 문화예술위 기부
고 김윤식 문학평론가 측 재산 30억원 문화예술위 기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지난해 10월 별세한 문학평론가 고(故)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 측이 재산 30억원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기증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최근 김 교수 측 유족과 이같은 내용의 기증 약정식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교수가 생전에 소장한 희귀 서적 등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도 함께다. 이번 기증은 2022년말 개관을 목표로 설립되는 국립한국문학관에 지정 기부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큰 틀에서는 문학계 전반의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고인은 '한국문학의 산증인'으로 불릴 정도로 평생 한국문학 역사를 연구하고 현장에서 작품을 읽고 비평하며 우리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근대문학에서 시작해 한국문학 연구의 현대적인 기틀을 닦았으며 독보적인 학문적 성과를 이룩했다. 그가 쓴 학술서, 비평서, 산문집, 번역서 등 저서는 무려 200여 권에 달한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30여년간 교편을 잡으며 내로라하는 국문학자, 문학평론가, 작가 등 수많은 문인을 배출했다. bookman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 김윤식 문학평론가 측 재산 30억원 문화예술위 기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지난해 10월 별세한 문학평론가 고(故)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 측이 재산 30억원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기증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최근 김 교수 측 유족과 이같은 내용의 기증 약정식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교수가 생전에 소장한 희귀 서적 등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도 함께다. 이번 기증은 2022년말 개관을 목표로 설립되는 국립한국문학관에 지정 기부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큰 틀에서는 문학계 전반의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고인은 '한국문학의 산증인'으로 불릴 정도로 평생 한국문학 역사를 연구하고 현장에서 작품을 읽고 비평하며 우리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근대문학에서 시작해 한국문학 연구의 현대적인 기틀을 닦았으며 독보적인 학문적 성과를 이룩했다. 그가 쓴 학술서, 비평서, 산문집, 번역서 등 저서는 무려 200여 권에 달한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30여년간 교편을 잡으며 내로라하는 국문학자, 문학평론가, 작가 등 수많은 문인을 배출했다. bookman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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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美연준 '슈퍼 비둘기'…증시 변동성 줄 것"
유진투자 "美연준 '슈퍼 비둘기'…증시 변동성 줄 것"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슈퍼 비둘기' 정책으로 미국과 국내증시의 변동성 위험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재환 연구원은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는 예상보다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이었다"며 "특히 연준의 자산 축소 종료 계획은 궁극적으로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과거 연준의 자산 보유가 축소되는 국면에서 변동성 지수(VIX) 저점은 점차 높아졌다"며 "연준의 자산 축소 종료는 이러한 주가 변동성이 더 크게 높아질 우려를 통제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 자산이 축소되는 국면에서 달러는 강했다"며 "연준의 자산 축소 종료는 이런 달러 강세 추세가 반전될 여지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미국이나 한국 증시 모두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둘기파적인 연준 정책의 영향으로 주식시장의 조정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설사 미국의 경제 여건이 지금보다 나빠지더라도 연준의 완화적인 정책 기조가 좀 더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시장의 유동성 여건이 우호적으로 전개될 여지가 있어 코스피의 주가 회복 시도는 아직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진투자 "美연준 '슈퍼 비둘기'…증시 변동성 줄 것"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슈퍼 비둘기' 정책으로 미국과 국내증시의 변동성 위험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재환 연구원은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는 예상보다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이었다"며 "특히 연준의 자산 축소 종료 계획은 궁극적으로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과거 연준의 자산 보유가 축소되는 국면에서 변동성 지수(VIX) 저점은 점차 높아졌다"며 "연준의 자산 축소 종료는 이러한 주가 변동성이 더 크게 높아질 우려를 통제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 자산이 축소되는 국면에서 달러는 강했다"며 "연준의 자산 축소 종료는 이런 달러 강세 추세가 반전될 여지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미국이나 한국 증시 모두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둘기파적인 연준 정책의 영향으로 주식시장의 조정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설사 미국의 경제 여건이 지금보다 나빠지더라도 연준의 완화적인 정책 기조가 좀 더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시장의 유동성 여건이 우호적으로 전개될 여지가 있어 코스피의 주가 회복 시도는 아직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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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어폰 에어팟2 공개…무선충전·음성호출 기능
애플, 이어폰 에어팟2 공개…무선충전·음성호출 기능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애플은 2세대 무선 이어폰 '에어팟2'를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에어팟2는 헤드폰·이어폰 전용으로 새로 개발한 H1 칩을 탑재해 1세대 에어팟보다 통화시간을 50% 늘렸다. 연결 시간도 두 배 빨라졌다. 에어팟에서 처음으로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를 호출할 수 있게 됐다. 1세대 에어팟에서는 본체를 터치하고 나서야 음성 명령이 가능했지만, 이 제품은 '시리야'로 말을 걸어서 노래를 바꾸고 전화를 걸고 음량을 조절하는 등 조작이 가능하다. 무선 충전 기능도 추가됐다. 기본 충전 케이스 모델과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이 함께 출시됐다. 무선 충전 케이스는 Qi-호환 충전 장치를 사용한다. 기본 충전 케이스 모델은 19만9천원,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은 24만9천원이다. 무선 충전 케이스 단품만 구매하려면 9만9천원이다. 애플코리아는 정확한 국내 출시 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애플 스토어 앱에서 곧 주문할 수 있고 올봄 안에 애플 스토어 매장에서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부사장 필 쉴러는 "에어팟은 신기로운 무선 경험을 선사하며 역대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제품"이라며 "새롭게 디자인한 H1 칩을 탑재해 통화시간이 한 시간 더 길어지고 연결은 더 빨라졌으며, 새로운 무선 충전 케이스로 더욱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애플, 이어폰 에어팟2 공개…무선충전·음성호출 기능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애플은 2세대 무선 이어폰 '에어팟2'를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에어팟2는 헤드폰·이어폰 전용으로 새로 개발한 H1 칩을 탑재해 1세대 에어팟보다 통화시간을 50% 늘렸다. 연결 시간도 두 배 빨라졌다. 에어팟에서 처음으로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를 호출할 수 있게 됐다. 1세대 에어팟에서는 본체를 터치하고 나서야 음성 명령이 가능했지만, 이 제품은 '시리야'로 말을 걸어서 노래를 바꾸고 전화를 걸고 음량을 조절하는 등 조작이 가능하다. 무선 충전 기능도 추가됐다. 기본 충전 케이스 모델과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이 함께 출시됐다. 무선 충전 케이스는 Qi-호환 충전 장치를 사용한다. 기본 충전 케이스 모델은 19만9천원,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은 24만9천원이다. 무선 충전 케이스 단품만 구매하려면 9만9천원이다. 애플코리아는 정확한 국내 출시 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애플 스토어 앱에서 곧 주문할 수 있고 올봄 안에 애플 스토어 매장에서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부사장 필 쉴러는 "에어팟은 신기로운 무선 경험을 선사하며 역대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제품"이라며 "새롭게 디자인한 H1 칩을 탑재해 통화시간이 한 시간 더 길어지고 연결은 더 빨라졌으며, 새로운 무선 충전 케이스로 더욱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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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세계 주주환원 2천679조원, 사상 최대…GDP의 3%
작년 전세계 주주환원 2천679조원, 사상 최대…GDP의 3% 10년전의 2배, 전체 설비투자액과 엇비슷 설비투자↓·연구개발비 ↑, 제조업→디지털 분야로 주력산업 변화 영향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세계 각국 기업들이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있다. 각국 기업이 작년에 배당과 자사주매입에 쓴 돈은 2조3천786억 달러(약 2천679조 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자체 분석결과를 토대로 21일 보도했다. 금융위기의 영향이 나타나기 전인 2008년의 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세계의 설비투자액에 맞먹는 규모다. 이는 기업의 자금배분방식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완화정책으로 시중 자금이 풍부한 데다 기업이 주주환원을 통해 자금을 자본시장에 배분함으로써 자금과잉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자매 금융정보 서비스인 퀵 팩트세트를 통해 계속 비교가 가능한 세계 100개국 1만5천여개사의 주주환원실적을 집계했다. 세계 경제는 현재 둔화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 유럽 기업의 경영실적은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업은 늘어난 이익을 주주환원을 늘리는데 쓰고 있다. 작년 주주환원액은 전년 대비 20% 정도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세계의 2017년 국내총생산(GDP)은 약 80조 달러였다. 작년 주주환원액은 세계 GDP의 3%가 조금 못되는 규모로 10년전의 2% 미만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종전 기업의 최대 자금배분처이던 설비투자는 침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설비투자는 2조2천554억 달러로 직전 최고였던 2014년에 비해 16% 감소했다. 대신 유망 성장분야를 찾기 위한 연구개발투자를 늘리고 있다. 2017년 세계 전체의 연구개발비는 6천700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설비투자와 연구개발비 합계를 보더라도 10년전 배 이상 차이가 나던 주주환원액과의 격차가 20% 정도로까지 축소됐다. 기업의 자금배분 변화는 주력산업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력 경쟁무대가 그동안의 제조업에서 디지털 기술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최대 수익산업이 막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한 철강 등의 소재나 자동차·전기 등의 가공·조립산업에서 미국의 'GAFA'로 대표되는 거대 IT(정보기술)분야로 바뀌었다. 지식집약형 산업은 대규모 설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설비투자로 돌아가지 않는 기업부문의 자금은 높은 주가를 무기로 인수·합병(M&A) 등에 쓰여 시장의 자금과잉을 부추기게 된다. 주주환원 증가는 다른 유망 투자처가 없기 때문이기도 한다. 미국 애플사는 작년에 595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순이익 보다 많은 727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썼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웰스파고 등 유력 은행들도 작년에 자사주 매입을 많이 늘렸다. 성장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은행 본래의 역할과는 거리가 있는 셈이다. 기업부문의 자금은 주주환원을 늘리고도 여전히 남아도는 상황이다. 세계의 기업 보유자금은 2017년에 처음으로 5조 달러를 넘어섰다. 돈이 쌓이면 투자가들은 자금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환원을 요구하게 된다. 다카타 하지메(高田創) 미즈호 종합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성장분야로 흘러가야 할 자금이 주주환원에 치중하다보면 "특정기업에 자금이 집중돼 부의 편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을 통한 빈부격차 확대의 폐해도 무시할 수 없어 미국에서는 일부의 지나친 자사주 매입을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전했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년 전세계 주주환원 2천679조원, 사상 최대…GDP의 3% 10년전의 2배, 전체 설비투자액과 엇비슷 설비투자↓·연구개발비 ↑, 제조업→디지털 분야로 주력산업 변화 영향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세계 각국 기업들이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있다. 각국 기업이 작년에 배당과 자사주매입에 쓴 돈은 2조3천786억 달러(약 2천679조 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자체 분석결과를 토대로 21일 보도했다. 금융위기의 영향이 나타나기 전인 2008년의 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세계의 설비투자액에 맞먹는 규모다. 이는 기업의 자금배분방식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완화정책으로 시중 자금이 풍부한 데다 기업이 주주환원을 통해 자금을 자본시장에 배분함으로써 자금과잉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자매 금융정보 서비스인 퀵 팩트세트를 통해 계속 비교가 가능한 세계 100개국 1만5천여개사의 주주환원실적을 집계했다. 세계 경제는 현재 둔화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 유럽 기업의 경영실적은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업은 늘어난 이익을 주주환원을 늘리는데 쓰고 있다. 작년 주주환원액은 전년 대비 20% 정도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세계의 2017년 국내총생산(GDP)은 약 80조 달러였다. 작년 주주환원액은 세계 GDP의 3%가 조금 못되는 규모로 10년전의 2% 미만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종전 기업의 최대 자금배분처이던 설비투자는 침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설비투자는 2조2천554억 달러로 직전 최고였던 2014년에 비해 16% 감소했다. 대신 유망 성장분야를 찾기 위한 연구개발투자를 늘리고 있다. 2017년 세계 전체의 연구개발비는 6천700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설비투자와 연구개발비 합계를 보더라도 10년전 배 이상 차이가 나던 주주환원액과의 격차가 20% 정도로까지 축소됐다. 기업의 자금배분 변화는 주력산업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력 경쟁무대가 그동안의 제조업에서 디지털 기술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최대 수익산업이 막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한 철강 등의 소재나 자동차·전기 등의 가공·조립산업에서 미국의 'GAFA'로 대표되는 거대 IT(정보기술)분야로 바뀌었다. 지식집약형 산업은 대규모 설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설비투자로 돌아가지 않는 기업부문의 자금은 높은 주가를 무기로 인수·합병(M&A) 등에 쓰여 시장의 자금과잉을 부추기게 된다. 주주환원 증가는 다른 유망 투자처가 없기 때문이기도 한다. 미국 애플사는 작년에 595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순이익 보다 많은 727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썼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웰스파고 등 유력 은행들도 작년에 자사주 매입을 많이 늘렸다. 성장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은행 본래의 역할과는 거리가 있는 셈이다. 기업부문의 자금은 주주환원을 늘리고도 여전히 남아도는 상황이다. 세계의 기업 보유자금은 2017년에 처음으로 5조 달러를 넘어섰다. 돈이 쌓이면 투자가들은 자금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환원을 요구하게 된다. 다카타 하지메(高田創) 미즈호 종합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성장분야로 흘러가야 할 자금이 주주환원에 치중하다보면 "특정기업에 자금이 집중돼 부의 편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을 통한 빈부격차 확대의 폐해도 무시할 수 없어 미국에서는 일부의 지나친 자사주 매입을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전했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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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STX조선해양 방산 부문 인수 확정
삼강엠앤티, STX조선해양 방산 부문 인수 확정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해양플랜트 생산업체인 삼강엠앤티[100090]가 STX조선해양 방산 부문 인수를 최종 확정 지었다고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1일 밝혔다. STX조선해양과 삼강엠앤티는 지난해 9월 방산 부문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6개월간의 서류심사와 실사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최종 거래 승인을 받았다. 삼강엠앤티는 "방산 부문 인수와 함께 설계도면과 함정 건조 인력 등도 함께 인수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확보했고, 고속정·상륙함·전투함 등을 건조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강엠앤티, STX조선해양 방산 부문 인수 확정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해양플랜트 생산업체인 삼강엠앤티[100090]가 STX조선해양 방산 부문 인수를 최종 확정 지었다고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1일 밝혔다. STX조선해양과 삼강엠앤티는 지난해 9월 방산 부문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6개월간의 서류심사와 실사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최종 거래 승인을 받았다. 삼강엠앤티는 "방산 부문 인수와 함께 설계도면과 함정 건조 인력 등도 함께 인수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확보했고, 고속정·상륙함·전투함 등을 건조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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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6년만에 웅진 품으로…웅진코웨이로 새 출발
코웨이, 6년만에 웅진 품으로…웅진코웨이로 새 출발 웅진그룹 통합 멤버십 도입 검토…제품개발·해외진출 박차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코웨이가 6년 만에 웅진그룹에 돌아와 웅진코웨이로 새롭게 출발한다. 웅진그룹은 22일 코웨이 인수 거래 작업을 끝내고 사명을 웅진코웨이로 바꾼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MBK파트너스에 매각한 지 6년 만이다. 웅진코웨이는 1989년 설립된 생활가전 렌털의 원조기업이다. 정수기, 공공청정기, 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지속 성장했다. 웅진그룹은 앞으로 웅진코웨이의 렌털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해외 유명 기업, 중소기업의 혁신제품까지 검토해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웅진그룹은 또 웅진코웨이와 웅진씽크빅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통합 멤버십 제도도 검토한다. 웅진코웨이 고객 중 웅진씽크빅의 잠재 고객군인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는 60만 가구로 추정된다. 웅진그룹은 통합포인트제도 등을 도입해 상호 간 고객에게 각종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며, 잠재 고객군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할 예정이다. 웅진그룹은 코웨이 지분(22.17%)을 1조6천831억원에 인수했으나 경영권 강화를 위해 3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올해 9월 25일까지 추가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다. 조직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 안지용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이 최고재무관리자(CFO)에 선임돼 이해선 대표이사와 회사를 이끌기로 했다. 윤새봄 웅진그룹 사업운영총괄 전무는 코웨이 비상근이사 후보에 올랐으나 이날 주주총회에서 고사하고 계열사 매각이나 경영 등 후방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소비 형태가 구매에서 사용으로 변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부각되면서 웅진코웨이의 생활가전 사업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렌털업계 선두기업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혁신을 통해 국내외 시장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웨이, 6년만에 웅진 품으로…웅진코웨이로 새 출발 웅진그룹 통합 멤버십 도입 검토…제품개발·해외진출 박차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코웨이가 6년 만에 웅진그룹에 돌아와 웅진코웨이로 새롭게 출발한다. 웅진그룹은 22일 코웨이 인수 거래 작업을 끝내고 사명을 웅진코웨이로 바꾼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MBK파트너스에 매각한 지 6년 만이다. 웅진코웨이는 1989년 설립된 생활가전 렌털의 원조기업이다. 정수기, 공공청정기, 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지속 성장했다. 웅진그룹은 앞으로 웅진코웨이의 렌털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해외 유명 기업, 중소기업의 혁신제품까지 검토해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웅진그룹은 또 웅진코웨이와 웅진씽크빅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통합 멤버십 제도도 검토한다. 웅진코웨이 고객 중 웅진씽크빅의 잠재 고객군인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는 60만 가구로 추정된다. 웅진그룹은 통합포인트제도 등을 도입해 상호 간 고객에게 각종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며, 잠재 고객군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할 예정이다. 웅진그룹은 코웨이 지분(22.17%)을 1조6천831억원에 인수했으나 경영권 강화를 위해 3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올해 9월 25일까지 추가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다. 조직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 안지용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이 최고재무관리자(CFO)에 선임돼 이해선 대표이사와 회사를 이끌기로 했다. 윤새봄 웅진그룹 사업운영총괄 전무는 코웨이 비상근이사 후보에 올랐으나 이날 주주총회에서 고사하고 계열사 매각이나 경영 등 후방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소비 형태가 구매에서 사용으로 변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부각되면서 웅진코웨이의 생활가전 사업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렌털업계 선두기업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혁신을 통해 국내외 시장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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