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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세계百 패션 '분더샵', 뉴욕 버그도프 굿맨 입점
신세계百 패션 '분더샵', 뉴욕 버그도프 굿맨 입점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편집숍 '분더샵'이 만든 자체 브랜드 '분더샵 콜렉션'이 세계 10대 백화점 중 하나인 버그도프 굿맨에 정식 입점한다고 19일 밝혔다. 분더샵 콜렉션은 지난 2017년 9월 미국 백화점 바니스 뉴욕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에도 입점하는 등 3년 연속 해외시장에 신규 매장을 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분더샵의 고급 이미지를 담을 수 있는 모피아 캐시미어를 앞세운 제품을 선보여왔지만 이번 버그도프 굿맨 입점을 통해 사계절 토털 브랜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화사한 파스텔 색상을 사용한 셔츠나 종이처럼 얇게 가공한 페이퍼 레더 스커트 등 직접 기획·제작한 100여종의 봄·여름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분더샵은 글로벌 온라인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뉴욕에 위치한 글로벌 디자이너 편집숍 '모다 오페란디'에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론칭 행사에서 고객 관심이 이어지면서 신제품 판매 기간이 두 차례나 연장되기도 했다. 김덕주 상무는 "3년 전 처음 세계 무대에 도전했던 분더샵 콜렉션이 사계절 토털 브랜드로 성장해 뉴욕에 추가 출점한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영업망을 갖춘 K패션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분더샵 콜렉션 상품은 이달 말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세계百 패션 '분더샵', 뉴욕 버그도프 굿맨 입점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편집숍 '분더샵'이 만든 자체 브랜드 '분더샵 콜렉션'이 세계 10대 백화점 중 하나인 버그도프 굿맨에 정식 입점한다고 19일 밝혔다. 분더샵 콜렉션은 지난 2017년 9월 미국 백화점 바니스 뉴욕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에도 입점하는 등 3년 연속 해외시장에 신규 매장을 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분더샵의 고급 이미지를 담을 수 있는 모피아 캐시미어를 앞세운 제품을 선보여왔지만 이번 버그도프 굿맨 입점을 통해 사계절 토털 브랜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화사한 파스텔 색상을 사용한 셔츠나 종이처럼 얇게 가공한 페이퍼 레더 스커트 등 직접 기획·제작한 100여종의 봄·여름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분더샵은 글로벌 온라인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뉴욕에 위치한 글로벌 디자이너 편집숍 '모다 오페란디'에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론칭 행사에서 고객 관심이 이어지면서 신제품 판매 기간이 두 차례나 연장되기도 했다. 김덕주 상무는 "3년 전 처음 세계 무대에 도전했던 분더샵 콜렉션이 사계절 토털 브랜드로 성장해 뉴욕에 추가 출점한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영업망을 갖춘 K패션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분더샵 콜렉션 상품은 이달 말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국내]
"건강보험에 지급 안 한 국고지원금 13년간 21조6천억원"
"건강보험에 지급 안 한 국고지원금 13년간 21조6천억원" 윤소하 의원 "정부지원금 늘리고, 건강보험 보장성 더 강화해야"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지난해 7년 만에 당기 적자를 기록한 건강보험 재정에 정부가 국고지원금을 제대로 줬다면 적자를 보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건강보험에 지급하지 않은 국고지원금은 13년간 21조원이 넘는다. 19일 보건복지부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에 따르면 윤 의원은 작년 건강보험 재정 적자에 대해 "정부가 법적으로 건강보험에 지원해야 할 정부 부담금조차 제대로 지원하지 않은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간 환자가 전액 부담했던 비급여 진료를 급여화하는 '문재인 케어'를 지난해 7월부터 본격 시행, 건강보험 보장을 강화함으로써 재정부담은 갈수록 커졌는데도 정부가 법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건강보험공단의 재정 현황 자료를 보면, 2018년 말 기준으로 건강보험 수입은 62조1천159억원(건강보험료 수입 53조6천415억원+정부지원금 7조802억원+기타수입 1조3천942억원)이었지만, 지출은 62조2천937억원(요양급여비 60조5천896억원+기타지출 1조7천41억원)으로 당기수지 1천778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2017년까지 7년째 기록했던 당기흑자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비록 작년 당기수지는 적자를 보였지만 지금껏 쌓아놓은 누적적립금이 많은 덕분에 여전히 20조원이 넘는 누적 수지 흑자를 기록해 아직은 건보 곳간이 넉넉한 편이다. 2018년 누적적립금은 20조5천955억원이었다. 정부는 2007년부터 건강보험법과 건강증진법에 따라 해당 연도 '건강보험료 예상수입액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14%는 일반회계(국고)에서, 6%는 담뱃세(담배부담금)로 조성한 건강증진기금에서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보험료 예상수입액을 적게 산정하는 편법으로 지금껏 이런 지원규정을 제대로 지킨 적이 없다. 정부가 2007∼2017년 기간 실제 건강보험료 수입의 20%에 해당하는 78조7천206억원을 지원해야 했지만, 주지 않은 정부미납액은 17조1천770억원(국고 7조1천950억원, 건강증진기금 9조9천820억원)에 달했다. 2007∼2017년 기간 법정지원액 기준(보험료 예상수입액의 20%)에 턱없이 못 미치는 평균 15.45% 정도만 지원해왔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2018년과 2019년에만 국고지원금 4조4천121억원이 건보재정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13년간 정부 미지급액은 무려 21조5천891억원에 이른다. 우리나라와 같은 사회보험방식의 건강보험 제도를 시행하는 국가들의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 비중은 훨씬 높다. 대만 22.9%, 일본 38.8%, 벨기에 33.7%, 프랑스 52.2%, 네덜란드 55.0% 등으로 비교적 높은 비중으로 건강보험을 지원하고 있다. 윤 의원은 "이번 건보재정 적자를 계기로 법률에 정해진 정부지원금을 반드시 지급하고 누적 흑자를 사용해서 건강보험 보장성 목표를 현행 70%에서 더 높여서 말 그대로 '병원비 걱정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건강보험에 지급 안 한 국고지원금 13년간 21조6천억원" 윤소하 의원 "정부지원금 늘리고, 건강보험 보장성 더 강화해야"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지난해 7년 만에 당기 적자를 기록한 건강보험 재정에 정부가 국고지원금을 제대로 줬다면 적자를 보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건강보험에 지급하지 않은 국고지원금은 13년간 21조원이 넘는다. 19일 보건복지부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에 따르면 윤 의원은 작년 건강보험 재정 적자에 대해 "정부가 법적으로 건강보험에 지원해야 할 정부 부담금조차 제대로 지원하지 않은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간 환자가 전액 부담했던 비급여 진료를 급여화하는 '문재인 케어'를 지난해 7월부터 본격 시행, 건강보험 보장을 강화함으로써 재정부담은 갈수록 커졌는데도 정부가 법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건강보험공단의 재정 현황 자료를 보면, 2018년 말 기준으로 건강보험 수입은 62조1천159억원(건강보험료 수입 53조6천415억원+정부지원금 7조802억원+기타수입 1조3천942억원)이었지만, 지출은 62조2천937억원(요양급여비 60조5천896억원+기타지출 1조7천41억원)으로 당기수지 1천778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2017년까지 7년째 기록했던 당기흑자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비록 작년 당기수지는 적자를 보였지만 지금껏 쌓아놓은 누적적립금이 많은 덕분에 여전히 20조원이 넘는 누적 수지 흑자를 기록해 아직은 건보 곳간이 넉넉한 편이다. 2018년 누적적립금은 20조5천955억원이었다. 정부는 2007년부터 건강보험법과 건강증진법에 따라 해당 연도 '건강보험료 예상수입액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14%는 일반회계(국고)에서, 6%는 담뱃세(담배부담금)로 조성한 건강증진기금에서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보험료 예상수입액을 적게 산정하는 편법으로 지금껏 이런 지원규정을 제대로 지킨 적이 없다. 정부가 2007∼2017년 기간 실제 건강보험료 수입의 20%에 해당하는 78조7천206억원을 지원해야 했지만, 주지 않은 정부미납액은 17조1천770억원(국고 7조1천950억원, 건강증진기금 9조9천820억원)에 달했다. 2007∼2017년 기간 법정지원액 기준(보험료 예상수입액의 20%)에 턱없이 못 미치는 평균 15.45% 정도만 지원해왔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2018년과 2019년에만 국고지원금 4조4천121억원이 건보재정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13년간 정부 미지급액은 무려 21조5천891억원에 이른다. 우리나라와 같은 사회보험방식의 건강보험 제도를 시행하는 국가들의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 비중은 훨씬 높다. 대만 22.9%, 일본 38.8%, 벨기에 33.7%, 프랑스 52.2%, 네덜란드 55.0% 등으로 비교적 높은 비중으로 건강보험을 지원하고 있다. 윤 의원은 "이번 건보재정 적자를 계기로 법률에 정해진 정부지원금을 반드시 지급하고 누적 흑자를 사용해서 건강보험 보장성 목표를 현행 70%에서 더 높여서 말 그대로 '병원비 걱정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국내]
현대기아차, '인도의 우버' 올라에 3억달러 전략 투자
현대기아차, '인도의 우버' 올라에 3억달러 전략 투자 "역대 최대 규모 단일투자"…인도 모빌리티 시장 공략 박차 정의선, 올라 CEO와 협력 논의…"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업체 전환 가속화"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가 인도 최대 차량호출업체인 올라(ola)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인도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기아차는 올라와 '투자 및 전략적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 모빌리티 시장에서 상호 다각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차 2억4천만 달러(약 2천707억원), 기아차 6천만 달러(약 677억원) 등 모두 3억 달러를 올라에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동남아시아 최대 모빌리티 기업인 그랩에 투자한 2억7천50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외부 기업에 한 단일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지난달 말 서울 현대차 본사에서 올라의 바비쉬 아가르왈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과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도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인도 모빌리티 1위 업체인 올라와 협력을 통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전환 노력에 한층 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가르왈 CEO는 "현대와 협력으로 인도 10억 인구를 위한 혁신과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구축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고객들에 제공하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함과 동시에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들을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올라는 현재 인도 차량호출 1위 업체로 현재 세계 12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등록 차량은 130만대, 누적 차량호출은 10억건에 이른다. 지금까지 올라에 투자한 업체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업체로는 현대·기아차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3사 간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해 55만대를 판매한 2위 업체이며, 기아차는 하반기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 건설을 마무리하고 인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현대·기아차와 올라는 앞으로 플릿(fleet) 솔루션 사업 개발과 인도 특화 전기차(EV) 생태계 구축,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등 3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3사는 시장 요구를 반영한 모빌리티 서비스 특화 차량을 개발해 공급하고 고객에게 차량 관리와 정비를 포함한 '통합 플릿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올라 소속 운전자들에게 리스나 할부, 보험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차량 구매를 돕는 한편, 차량을 보유하지 않은 올라 소속 운전자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차량을 대여해 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도 정부가 2030년까지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3사는 차량호출 서비스에 투입하기 위한 인도 특화 전기차 개발에 협력한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고객 서비스 개발에도 나섬으로써 앞으로 현대·기아차가 출시할 전기차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우호적 환경도 갖추게 된다. 이처럼 현대·기아차는 인도 내 완성차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법인·렌터카 등 대량구매처 판매인 플릿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차량 개발·판매부터 플릿 관리, 모빌리티 서비스에 이르는 공유경제 가치사슬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이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9월 인도에서 공개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고강도 혁신 전략의 하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그랩과 협력에 이어 인도 올라와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는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는 등 글로벌 공유경제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기아차, '인도의 우버' 올라에 3억달러 전략 투자 "역대 최대 규모 단일투자"…인도 모빌리티 시장 공략 박차 정의선, 올라 CEO와 협력 논의…"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업체 전환 가속화"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가 인도 최대 차량호출업체인 올라(ola)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인도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기아차는 올라와 '투자 및 전략적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 모빌리티 시장에서 상호 다각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차 2억4천만 달러(약 2천707억원), 기아차 6천만 달러(약 677억원) 등 모두 3억 달러를 올라에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동남아시아 최대 모빌리티 기업인 그랩에 투자한 2억7천50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외부 기업에 한 단일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지난달 말 서울 현대차 본사에서 올라의 바비쉬 아가르왈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과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도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인도 모빌리티 1위 업체인 올라와 협력을 통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전환 노력에 한층 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가르왈 CEO는 "현대와 협력으로 인도 10억 인구를 위한 혁신과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구축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고객들에 제공하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함과 동시에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들을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올라는 현재 인도 차량호출 1위 업체로 현재 세계 12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등록 차량은 130만대, 누적 차량호출은 10억건에 이른다. 지금까지 올라에 투자한 업체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업체로는 현대·기아차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3사 간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해 55만대를 판매한 2위 업체이며, 기아차는 하반기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 건설을 마무리하고 인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현대·기아차와 올라는 앞으로 플릿(fleet) 솔루션 사업 개발과 인도 특화 전기차(EV) 생태계 구축,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등 3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3사는 시장 요구를 반영한 모빌리티 서비스 특화 차량을 개발해 공급하고 고객에게 차량 관리와 정비를 포함한 '통합 플릿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올라 소속 운전자들에게 리스나 할부, 보험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차량 구매를 돕는 한편, 차량을 보유하지 않은 올라 소속 운전자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차량을 대여해 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도 정부가 2030년까지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3사는 차량호출 서비스에 투입하기 위한 인도 특화 전기차 개발에 협력한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고객 서비스 개발에도 나섬으로써 앞으로 현대·기아차가 출시할 전기차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우호적 환경도 갖추게 된다. 이처럼 현대·기아차는 인도 내 완성차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법인·렌터카 등 대량구매처 판매인 플릿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차량 개발·판매부터 플릿 관리, 모빌리티 서비스에 이르는 공유경제 가치사슬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이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9월 인도에서 공개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고강도 혁신 전략의 하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그랩과 협력에 이어 인도 올라와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는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는 등 글로벌 공유경제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국내]
美, 차세대 세계 최고속 슈퍼컴퓨터 '오로라' 계획 발표
美, 차세대 세계 최고속 슈퍼컴퓨터 '오로라' 계획 발표 첫 엑사급, 아르곤 국립연구소·인텔·크레이 협업…2021년 가동 목표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정부가 세계 최고속 슈퍼컴퓨터 보유국 위상을 지키기 위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미 연방 에너지부와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국립연구소는 18일(현지시간), '반도체 칩 자이언트' 인텔(Intel Corp), 슈퍼컴퓨터 전문 제조업체 '크레이'(Cray Inc) 등과 함께 엑사플롭(ExaFlop)급 최고속 슈퍼컴퓨터 '오로라'(Aurora)를 개발, 2021년부터 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연방 당국이 시카고 서부 교외 소재 아르곤국립연구소 단지에 오로라를 설치할 새 건물을 짓고 있다고 전했다. 오로라는 초당 100경 번 이상의 데이터 연산 처리 능력을 갖춘 엑사플롭급 슈퍼컴퓨터로 제작된다. 개발 성공시 기존의 페타(Peta·천조) 스케일을 넘는 세계 첫 엑사(Exa·백경) 스케일 슈퍼컴퓨터가 되며, 이를 놓고 미국·중국·유럽연합(EU)·일본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국립연구소에 있는 서밋(Summit). 작년 6월 가동을 시작한 서밋의 최대 연산 속도는 207 페타플롭스(초당 20경7천조 번)다. 2위는 캘리포니아 주 로렌스 리버모어국립연구소의 '시에라'(Sierra), 3위와 4위는 중국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와 '텐허-2(Tianhe-2)로, 미국과 중국이 최선두권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오로라의 주요 미션 중 하나는 핵폭발 시뮬레이팅을 비롯한 핵무기 연구가 될 것"이라며 "라이브 핵폭발 실험이 금지된 이래 시뮬레이션은 핵무기 개발에 지주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릭 스티븐스 아르곤 연구소 부디렉터는 오로라에는 인공지능 기능이 융합돼 효율이 향상된 배터리 소재 개발 및 참전 용사들의 자살 예방 프로젝트 등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5억 달러(약 5천500억 원) 규모의 예산은 에너지부가 전액 지원한다. 인텔은 오로라에 제온(Xeon) CPU 칩과 옵테인(Optane) 메모리 칩을 공급한다. 인텔은 후발 업체 '엔비디아'(Nvidia Corp)를 밀어내고 이번 사업의 승자가 됐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 차세대 세계 최고속 슈퍼컴퓨터 '오로라' 계획 발표 첫 엑사급, 아르곤 국립연구소·인텔·크레이 협업…2021년 가동 목표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정부가 세계 최고속 슈퍼컴퓨터 보유국 위상을 지키기 위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미 연방 에너지부와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국립연구소는 18일(현지시간), '반도체 칩 자이언트' 인텔(Intel Corp), 슈퍼컴퓨터 전문 제조업체 '크레이'(Cray Inc) 등과 함께 엑사플롭(ExaFlop)급 최고속 슈퍼컴퓨터 '오로라'(Aurora)를 개발, 2021년부터 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연방 당국이 시카고 서부 교외 소재 아르곤국립연구소 단지에 오로라를 설치할 새 건물을 짓고 있다고 전했다. 오로라는 초당 100경 번 이상의 데이터 연산 처리 능력을 갖춘 엑사플롭급 슈퍼컴퓨터로 제작된다. 개발 성공시 기존의 페타(Peta·천조) 스케일을 넘는 세계 첫 엑사(Exa·백경) 스케일 슈퍼컴퓨터가 되며, 이를 놓고 미국·중국·유럽연합(EU)·일본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국립연구소에 있는 서밋(Summit). 작년 6월 가동을 시작한 서밋의 최대 연산 속도는 207 페타플롭스(초당 20경7천조 번)다. 2위는 캘리포니아 주 로렌스 리버모어국립연구소의 '시에라'(Sierra), 3위와 4위는 중국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와 '텐허-2(Tianhe-2)로, 미국과 중국이 최선두권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오로라의 주요 미션 중 하나는 핵폭발 시뮬레이팅을 비롯한 핵무기 연구가 될 것"이라며 "라이브 핵폭발 실험이 금지된 이래 시뮬레이션은 핵무기 개발에 지주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릭 스티븐스 아르곤 연구소 부디렉터는 오로라에는 인공지능 기능이 융합돼 효율이 향상된 배터리 소재 개발 및 참전 용사들의 자살 예방 프로젝트 등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5억 달러(약 5천500억 원) 규모의 예산은 에너지부가 전액 지원한다. 인텔은 오로라에 제온(Xeon) CPU 칩과 옵테인(Optane) 메모리 칩을 공급한다. 인텔은 후발 업체 '엔비디아'(Nvidia Corp)를 밀어내고 이번 사업의 승자가 됐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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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삼성 휴대전화 판매사이트 해커 공격받아
중국서 삼성 휴대전화 판매사이트 해커 공격받아 갤럭시 S10 일반구매자에 '보상판매가격 적용' 오류 발생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에서 삼성전자 휴대전화 판매사이트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일반 소비자에게 보상판매가를 적용하는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삼성 휴대전화 판매사이트는 16일 자정부터 최신형 갤럭시 S10 계열 휴대전화 구매자를 대상으로 '낡은 휴대전화를 새것으로 바꿔주는' 보상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네티즌들은 보상판매 행사에 참여하지 않아도 보상판매가로 휴대전화를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날 새벽 1시 38분쯤 한 네티즌이 원래 가격이 5천999위안(약 101만원)인 갤럭시 S10 휴대전화를 구매했는데, 자동으로 1천870위안(약 31만5천원)이 할인돼 4천129위안(약 69만5천원)에 샀다고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S10 계열 휴대전화 구매 시 1천~3천 위안(약 16만8천~50만5천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판매사이트는 다운됐고, 삼성은 즉시 보상판매 이벤트를 중단했다. 삼성 측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판매사이트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일부 주문에 이상이 있었다"면서 "공안 기관에 사건을 신고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해커 공격으로 이상이 발생한 주문과 관련, 고객센터에서 소비자와 소통해 해결할 것"이라면서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베이징청년보는 삼성고객센터가 "주문에 이상이 있었던 제품은 발송하지 않을 것이며, 결제금액은 일주일 내로 환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삼성 측은 대신 699위안(약 11만7천원)에 판매되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배송해줄 방침이라는 것이다. 삼성 측은 "사건의 구체적인 상황과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고 이미 신고를 한 만큼, 공안 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서 삼성 휴대전화 판매사이트 해커 공격받아 갤럭시 S10 일반구매자에 '보상판매가격 적용' 오류 발생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에서 삼성전자 휴대전화 판매사이트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일반 소비자에게 보상판매가를 적용하는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삼성 휴대전화 판매사이트는 16일 자정부터 최신형 갤럭시 S10 계열 휴대전화 구매자를 대상으로 '낡은 휴대전화를 새것으로 바꿔주는' 보상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네티즌들은 보상판매 행사에 참여하지 않아도 보상판매가로 휴대전화를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날 새벽 1시 38분쯤 한 네티즌이 원래 가격이 5천999위안(약 101만원)인 갤럭시 S10 휴대전화를 구매했는데, 자동으로 1천870위안(약 31만5천원)이 할인돼 4천129위안(약 69만5천원)에 샀다고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S10 계열 휴대전화 구매 시 1천~3천 위안(약 16만8천~50만5천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판매사이트는 다운됐고, 삼성은 즉시 보상판매 이벤트를 중단했다. 삼성 측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판매사이트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일부 주문에 이상이 있었다"면서 "공안 기관에 사건을 신고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해커 공격으로 이상이 발생한 주문과 관련, 고객센터에서 소비자와 소통해 해결할 것"이라면서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베이징청년보는 삼성고객센터가 "주문에 이상이 있었던 제품은 발송하지 않을 것이며, 결제금액은 일주일 내로 환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삼성 측은 대신 699위안(약 11만7천원)에 판매되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배송해줄 방침이라는 것이다. 삼성 측은 "사건의 구체적인 상황과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고 이미 신고를 한 만큼, 공안 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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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모바일식권 이용 확산…"더치페이 늘고 관리도 편해"
직장인 모바일식권 이용 확산…"더치페이 늘고 관리도 편해" 450여개 기업서 도입…중소·중견기업 넘어 대기업에도 확산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점심에 회사 동료들과 함께 식당에 가도 각자 휴대전화에 있는 모바일 식권으로 계산을 하다 보니 별다른 부담 없이 더치페이를 하게 됩니다." 동국제강[001230] 김모 부부장은 최근 모바일 전자식권을 이용하게 되면서부터 바뀐 직장인들의 점심 풍속도를 이같이 전했다. 기업이 모바일 앱으로 직원 개개인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면 직원은 회사 인근 제휴식당이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해당 포인트를 이용해 식대를 결제하는 것이 모바일 전자식권이다. 실제로 중소·중견기업뿐 아니라 일부 대기업에도 종이 식권 대신 모바일 전자식권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모바일 식권업체 '식신'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로·중구 오피스타운과 판교에 있는 중소·중견 200여개 업체가 현재 전자(e)식권을 점심과 저녁 식사에 사용하고 있다. 식신과 거래를 하는 식당이나 매장은 3천개 정도다. 동국제강의 경우 을지로 본사 상주직원이 300여명 정도로 구내식당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워 지난 2016년부터 지급하던 종이식권을 최근 모바일 전자식권으로 교체했다. 모바일 식권제도로 바꾼 이후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귀뜸했다. 직원들이 모바일 식권 회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 을지로 주변 식당·카페 70여곳을 이용할 수 있어 이전보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종이 식권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 편리성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을지로 페럼타워에 입주해 있는 A식당 사장도 "한달에 한번씩 식권을 일일이 정리해 회사를 방문해 정산할 필요가 없어 편리해졌다"며 "(모바일 식권 등록을 하면) 직원 손님을 어느 정도 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른 모바일 식권업체 '식권대장' 관계자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업 250곳 정도가 우리 고객사이고 일부는 부산 등에도 있다"며 "고객사의 80% 정도는 중소·중견기업이지만 최근 아시아나항공[020560], 한국타이어[161390], 현대오일뱅크, 산업은행 등 대기업과도 거래를 트고 있다"고 말했다. 식권대장은 제휴식당 2천500곳에서 자사의 모바일 식권을 이용하는 임직원은 모두 5만8천명이며 월 식대 거래액은 41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식권대장 사용자의 한 끼 평균 밥값은 약 7천390원이었다. 앞서 모바일 식권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자원봉사자 1만5천명의 50만 끼 식사(식대 거래액 35억원)에도 활용됐으며, 현재 일부 편의점에서도 결제 서비스가 되고 있다. 하지만 주요 대기업들에선 여전히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모두 사업장 내 구내식당이 잘돼 있어 따로 모바일 식권을 쓰지 않는다. 삼성전기[009150]도 대부분 사원식당에서 먹고, 식당이 없는 곳은 식비가 실비 지원된다.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입주한 LG 전자·화학·디스플레이 사원들의 경우 ID카드에 매월 식비가 충전돼 구내식당을 이용하며, 주변 식당과는 공유가 안 된다. 양재동 현대기아차 직원들도 사원증 태그 방식으로 주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동 포스코[005490]의 경우 구내식당이나 지하 푸드코트 또는 주변 식당가에서 식사하며, 회사에서 중식비를 지급하고 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직장인 모바일식권 이용 확산…"더치페이 늘고 관리도 편해" 450여개 기업서 도입…중소·중견기업 넘어 대기업에도 확산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점심에 회사 동료들과 함께 식당에 가도 각자 휴대전화에 있는 모바일 식권으로 계산을 하다 보니 별다른 부담 없이 더치페이를 하게 됩니다." 동국제강[001230] 김모 부부장은 최근 모바일 전자식권을 이용하게 되면서부터 바뀐 직장인들의 점심 풍속도를 이같이 전했다. 기업이 모바일 앱으로 직원 개개인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면 직원은 회사 인근 제휴식당이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해당 포인트를 이용해 식대를 결제하는 것이 모바일 전자식권이다. 실제로 중소·중견기업뿐 아니라 일부 대기업에도 종이 식권 대신 모바일 전자식권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모바일 식권업체 '식신'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로·중구 오피스타운과 판교에 있는 중소·중견 200여개 업체가 현재 전자(e)식권을 점심과 저녁 식사에 사용하고 있다. 식신과 거래를 하는 식당이나 매장은 3천개 정도다. 동국제강의 경우 을지로 본사 상주직원이 300여명 정도로 구내식당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워 지난 2016년부터 지급하던 종이식권을 최근 모바일 전자식권으로 교체했다. 모바일 식권제도로 바꾼 이후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귀뜸했다. 직원들이 모바일 식권 회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 을지로 주변 식당·카페 70여곳을 이용할 수 있어 이전보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종이 식권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 편리성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을지로 페럼타워에 입주해 있는 A식당 사장도 "한달에 한번씩 식권을 일일이 정리해 회사를 방문해 정산할 필요가 없어 편리해졌다"며 "(모바일 식권 등록을 하면) 직원 손님을 어느 정도 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른 모바일 식권업체 '식권대장' 관계자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업 250곳 정도가 우리 고객사이고 일부는 부산 등에도 있다"며 "고객사의 80% 정도는 중소·중견기업이지만 최근 아시아나항공[020560], 한국타이어[161390], 현대오일뱅크, 산업은행 등 대기업과도 거래를 트고 있다"고 말했다. 식권대장은 제휴식당 2천500곳에서 자사의 모바일 식권을 이용하는 임직원은 모두 5만8천명이며 월 식대 거래액은 41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식권대장 사용자의 한 끼 평균 밥값은 약 7천390원이었다. 앞서 모바일 식권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자원봉사자 1만5천명의 50만 끼 식사(식대 거래액 35억원)에도 활용됐으며, 현재 일부 편의점에서도 결제 서비스가 되고 있다. 하지만 주요 대기업들에선 여전히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모두 사업장 내 구내식당이 잘돼 있어 따로 모바일 식권을 쓰지 않는다. 삼성전기[009150]도 대부분 사원식당에서 먹고, 식당이 없는 곳은 식비가 실비 지원된다.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입주한 LG 전자·화학·디스플레이 사원들의 경우 ID카드에 매월 식비가 충전돼 구내식당을 이용하며, 주변 식당과는 공유가 안 된다. 양재동 현대기아차 직원들도 사원증 태그 방식으로 주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동 포스코[005490]의 경우 구내식당이나 지하 푸드코트 또는 주변 식당가에서 식사하며, 회사에서 중식비를 지급하고 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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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카드수수료 협상후 실태 점검…"위법사항 엄중조치"
당국, 카드수수료 협상후 실태 점검…"위법사항 엄중조치"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박의래 기자 =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간 수수료 협상이 종료되는 대로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위법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엄정조치하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대형가맹점 카드수수료 협상 관련 기본 입장을 발표했다. 윤창호 금융산업국장은 "카드수수료 문제는 적격비용 기반의 수수료율 산정 원칙과 수익자 부담 원칙의 틀 내에서 자율적 합의를 통한 해결이 원칙이나 금융당국이 수수료 협상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카드사 또는 대형가맹점의 위법행위가 발견되는 경우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우월적인 지위를 남용해 카드사에 낮은 수수료를 강요하는 대형가맹점의 행위에 대해 처벌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2월 19일 이후 두 번째다. 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카드사와 대형가맹점 간 수수료 협상에 대해 재차 경고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 국장은 가맹점 계약 해지 시 소비자는 물론 카드사와 가맹점 모두 피해를 보는 소모적인 악순환이 초래되므로 양 당사자가 생산적 논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첨언했다. 통상 금융당국은 카드사와 가맹점 간 수수료 협상이 종료되는 대로 수수료 적용실태를 현장 점검한다. 여신전문금융업법 등 관련 법규는 대형가맹점이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하게 낮은 수수료율을 요구할 경우 징역 1년 또는 벌금 1천만원 형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카드사가 대형가맹점에 부당한 보상금을 제공했거나, 적격비용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수수료율을 부당하게 차별하는 경우도 사법처리 대상이다. 금융당국이 두 차례에 걸쳐 경고 메시지를 낸 것은 올해 실태 점검이 어느 때보다 고강도가 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spee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당국, 카드수수료 협상후 실태 점검…"위법사항 엄중조치"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박의래 기자 =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간 수수료 협상이 종료되는 대로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위법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엄정조치하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대형가맹점 카드수수료 협상 관련 기본 입장을 발표했다. 윤창호 금융산업국장은 "카드수수료 문제는 적격비용 기반의 수수료율 산정 원칙과 수익자 부담 원칙의 틀 내에서 자율적 합의를 통한 해결이 원칙이나 금융당국이 수수료 협상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카드사 또는 대형가맹점의 위법행위가 발견되는 경우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우월적인 지위를 남용해 카드사에 낮은 수수료를 강요하는 대형가맹점의 행위에 대해 처벌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2월 19일 이후 두 번째다. 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카드사와 대형가맹점 간 수수료 협상에 대해 재차 경고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 국장은 가맹점 계약 해지 시 소비자는 물론 카드사와 가맹점 모두 피해를 보는 소모적인 악순환이 초래되므로 양 당사자가 생산적 논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첨언했다. 통상 금융당국은 카드사와 가맹점 간 수수료 협상이 종료되는 대로 수수료 적용실태를 현장 점검한다. 여신전문금융업법 등 관련 법규는 대형가맹점이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하게 낮은 수수료율을 요구할 경우 징역 1년 또는 벌금 1천만원 형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카드사가 대형가맹점에 부당한 보상금을 제공했거나, 적격비용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수수료율을 부당하게 차별하는 경우도 사법처리 대상이다. 금융당국이 두 차례에 걸쳐 경고 메시지를 낸 것은 올해 실태 점검이 어느 때보다 고강도가 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spee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국내]
국채선물 9월물 최종결제기준채권 지정
국채선물 9월물 최종결제기준채권 지정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한국거래소는 20일부터 거래되는 3년국채선물 2019년 9월물(KTB3F1909), 5년국채선물 2019년 9월물(KTB5F1909), 10년국채선물 2019년 9월물(KTB10F1909)의 최종결제기준채권을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3년 국채선물의 기준채권은 국고02000-2112(18-9), 국고02250-2106(18-3), 국고01875-2403(19-1) 등 3종목이다. 5년 국채선물의 기준채권은 국고01875-2403(19-1)와 국고02250-2309(18-6)이며 10년 국채선물의 기준채권은 국고02375-2812(18-10), 국고02625-2806(18-4)이다. 국채선물은 액면가 100원, 표면금리 5%의 국고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인데 실제로는 이런 국고채가 없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기초자산에 유사하도록 실제 발행된 국고채를 조합해 최종결제기준채권으로 지정하고 있다. 최종결제기준채권별 현물 수익률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매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산출해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연합인포맥스, 코스콤 체크 단말기 등을 통해 공표한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채선물 9월물 최종결제기준채권 지정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한국거래소는 20일부터 거래되는 3년국채선물 2019년 9월물(KTB3F1909), 5년국채선물 2019년 9월물(KTB5F1909), 10년국채선물 2019년 9월물(KTB10F1909)의 최종결제기준채권을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3년 국채선물의 기준채권은 국고02000-2112(18-9), 국고02250-2106(18-3), 국고01875-2403(19-1) 등 3종목이다. 5년 국채선물의 기준채권은 국고01875-2403(19-1)와 국고02250-2309(18-6)이며 10년 국채선물의 기준채권은 국고02375-2812(18-10), 국고02625-2806(18-4)이다. 국채선물은 액면가 100원, 표면금리 5%의 국고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인데 실제로는 이런 국고채가 없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기초자산에 유사하도록 실제 발행된 국고채를 조합해 최종결제기준채권으로 지정하고 있다. 최종결제기준채권별 현물 수익률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매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산출해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연합인포맥스, 코스콤 체크 단말기 등을 통해 공표한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국내]
中 결혼율 5년 연속 하락…상하이 등 경제발전지역 낮아
中 결혼율 5년 연속 하락…상하이 등 경제발전지역 낮아 초혼 시기 늦어지고 출산율 낮아져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의 결혼율이 지난해 7.2%에 그쳐 2013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경제가 발전한 지역일수록 결혼율은 낮았다. 19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결혼율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상승하다 2013년 9.9%에서 2014년 9.6%로 내려갔고 2015년 9%, 2016년 8.3%, 2017년 7.7%, 2018년 7.2%로 계속 하락했다. 결혼율은 일정 시기에 전체 인구 대비 결혼하는 사람의 비율을 일컫는다. 지난해 중국에서 결혼율이 최저인 곳은 상하이로 4.4%에 그쳤다. 저장성은 5.9%였으며 광둥성, 베이징, 톈진 등지도 결혼율이 낮았다. 스즈레이 중난재경정법대학 인구건강연구센터 주임은 결혼율 하락의 중요한 원인은 늦은 결혼이라고 말했다. 초혼 시기는 계속 늦어지고 있다. 결혼율 하락은 인구구조와도 관계가 있다. 노령화에 따라 전체 인구 대비 결혼적령기 인구의 비중이 감소했고 이는 결혼율의 하락을 초래했다. 판젠레이 베이징시당교 교수는 중국의 결혼율과 출산율이 모두 끊임없이 하락할 것이라면서 이를 "추세"라고 말했다. 결혼 연령은 계속 높아지고 있고 결혼 의향은 출산 의향을 포함해 계속 떨어지고 있다. 판 교수는 생활 비용이 늘어나는 것도 결혼율 하락의 한 원인으로 꼽았다. 가정관념의 변화나 도시화도 관계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큰 도시에서는 생활 리듬이 빠르고 경제적 부담도 크다"고 말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 결혼율 5년 연속 하락…상하이 등 경제발전지역 낮아 초혼 시기 늦어지고 출산율 낮아져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의 결혼율이 지난해 7.2%에 그쳐 2013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경제가 발전한 지역일수록 결혼율은 낮았다. 19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결혼율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상승하다 2013년 9.9%에서 2014년 9.6%로 내려갔고 2015년 9%, 2016년 8.3%, 2017년 7.7%, 2018년 7.2%로 계속 하락했다. 결혼율은 일정 시기에 전체 인구 대비 결혼하는 사람의 비율을 일컫는다. 지난해 중국에서 결혼율이 최저인 곳은 상하이로 4.4%에 그쳤다. 저장성은 5.9%였으며 광둥성, 베이징, 톈진 등지도 결혼율이 낮았다. 스즈레이 중난재경정법대학 인구건강연구센터 주임은 결혼율 하락의 중요한 원인은 늦은 결혼이라고 말했다. 초혼 시기는 계속 늦어지고 있다. 결혼율 하락은 인구구조와도 관계가 있다. 노령화에 따라 전체 인구 대비 결혼적령기 인구의 비중이 감소했고 이는 결혼율의 하락을 초래했다. 판젠레이 베이징시당교 교수는 중국의 결혼율과 출산율이 모두 끊임없이 하락할 것이라면서 이를 "추세"라고 말했다. 결혼 연령은 계속 높아지고 있고 결혼 의향은 출산 의향을 포함해 계속 떨어지고 있다. 판 교수는 생활 비용이 늘어나는 것도 결혼율 하락의 한 원인으로 꼽았다. 가정관념의 변화나 도시화도 관계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큰 도시에서는 생활 리듬이 빠르고 경제적 부담도 크다"고 말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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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2배 줄게"…가상화폐 투자사기 혐의 3명 검거
"수익금 2배 줄게"…가상화폐 투자사기 혐의 3명 검거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연제경찰서는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준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로 A(66·남)씨를 구속하고, B(58·여)씨, C(6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5월 "신종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5개월 안에 2배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13명으로부터 52차례에 걸쳐 1억8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고소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휴대전화를 해지하고 모텔을 전전하던 이들을 대포폰 위치추적과 폐쇄회로(CC)TV 추적으로 검거했다. osh998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수익금 2배 줄게"…가상화폐 투자사기 혐의 3명 검거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연제경찰서는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준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로 A(66·남)씨를 구속하고, B(58·여)씨, C(6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5월 "신종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5개월 안에 2배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13명으로부터 52차례에 걸쳐 1억8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고소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휴대전화를 해지하고 모텔을 전전하던 이들을 대포폰 위치추적과 폐쇄회로(CC)TV 추적으로 검거했다. osh998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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