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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가맹점 수수료 인상은 수익자부담 원칙 결과"…당국 문답
"대형가맹점 수수료 인상은 수익자부담 원칙 결과"…당국 문답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박의래 기자 = 금융당국은 일부 대형가맹점 대상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상은 수익자부담 원칙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무관하다고 19일 밝혔다. 포인트 적립, 무이자할부, 할인 등 소비자 혜택은 단기간에 축소되지는 않으나 일정 부분 줄어들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음은 윤창호 금융산업국장과 일문일답. -- 무리한 카드수수료 인하 이후 카드사 수익보전 차원에서 대형가맹점 수수료를 인상하는 것 아닌지. ▲ 이번 카드수수료 개편의 골자 중 하나는 가맹점들이 마케팅 혜택에 상응하는 비용을 부담토록 마케팅비용 산정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수익자부담 원칙을 구현하고 일반·대형가맹점 간 카드수수료율 역진성을 시정하려는 것이다. 그 결과 500억원 이하 일반가맹점의 수수료율은 평균 22∼30bp 인하됐으며 마케팅 혜택이 집중된 500억원 초과 등 일부 대형가맹점의 비용률이 인상된다. 영세·중소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와는 무관하다. -- 대형가맹점의 적격비용이 인상된 이유는. ▲ 대형가맹점은 카드사의 마케팅 혜택을 집중적으로 누리는 반면 우월한 협상력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율을 부담해왔다. 통신업종의 경우 카드수수료 수입이 3천531억원인데 총 마케팅비용이 3천609억원이나 된다. 유통업종은 카드수수료 수입이 4천416억원, 총 마케팅비용 2천654억원이다. 이런 불공정성과 역진성을 시정하기 위한 것이다. -- 대형가맹점의 협상력에 밀려 결국 카드수수료율 역진성 해소에 실패한 것 아닌가. ▲ 현대·기아차는 연매출액 500억원 초과 전체 카드이용액의 5.8% 수준에 불과하다. 특정 대형가맹점의 수수료율 결과치만으로 역진성 해소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 금융당국은 수수료 협상에서 뒷짐만 진 것 아닌가. ▲ 당국은 협상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원만한 해결을 위한 여건조성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협상에 금융당국이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당국은 협상 완료 후 대형가맹점 등에 대한 카드수수료 적용실태를 점검하고 위법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 현대차[005380]와 일부 카드사 간 수수료 협상의 조기 타결을 금융당국이 종용했다는 설이 있다. ▲ 그런 사실이 없다. 특정 이해당사자가 특정 목적을 가지고 사실과 다른 사항을 고의로 유포해 협상을 자신에 유리한 상황을 유도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 -- 소비자 피해 대응책은. ▲ 가맹계약 해지 등 최악의 상황 발생 시 카드사 회원 및 해당 가맹점의 소비자에게 결제 가능 카드 등에 대한 신속한 안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포인트 적립, 무이자할부, 할인 등 소비자 혜택이 축소되는 것 아닌가. ▲ 단기간에 급격히 축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소비자의 연회비 부담은 연간 8천억원인데 비해 부가서비스 혜택은 5조8천억원으로 훨씬 크다. 연회비보다 훨씬 큰 부가서비스 혜택을 누려왔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카드사·가맹점·소비자간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른 공정한 비용 부담을 유도하고자 한다. 카드 이용자들의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다. spee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형가맹점 수수료 인상은 수익자부담 원칙 결과"…당국 문답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박의래 기자 = 금융당국은 일부 대형가맹점 대상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상은 수익자부담 원칙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무관하다고 19일 밝혔다. 포인트 적립, 무이자할부, 할인 등 소비자 혜택은 단기간에 축소되지는 않으나 일정 부분 줄어들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음은 윤창호 금융산업국장과 일문일답. -- 무리한 카드수수료 인하 이후 카드사 수익보전 차원에서 대형가맹점 수수료를 인상하는 것 아닌지. ▲ 이번 카드수수료 개편의 골자 중 하나는 가맹점들이 마케팅 혜택에 상응하는 비용을 부담토록 마케팅비용 산정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수익자부담 원칙을 구현하고 일반·대형가맹점 간 카드수수료율 역진성을 시정하려는 것이다. 그 결과 500억원 이하 일반가맹점의 수수료율은 평균 22∼30bp 인하됐으며 마케팅 혜택이 집중된 500억원 초과 등 일부 대형가맹점의 비용률이 인상된다. 영세·중소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와는 무관하다. -- 대형가맹점의 적격비용이 인상된 이유는. ▲ 대형가맹점은 카드사의 마케팅 혜택을 집중적으로 누리는 반면 우월한 협상력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율을 부담해왔다. 통신업종의 경우 카드수수료 수입이 3천531억원인데 총 마케팅비용이 3천609억원이나 된다. 유통업종은 카드수수료 수입이 4천416억원, 총 마케팅비용 2천654억원이다. 이런 불공정성과 역진성을 시정하기 위한 것이다. -- 대형가맹점의 협상력에 밀려 결국 카드수수료율 역진성 해소에 실패한 것 아닌가. ▲ 현대·기아차는 연매출액 500억원 초과 전체 카드이용액의 5.8% 수준에 불과하다. 특정 대형가맹점의 수수료율 결과치만으로 역진성 해소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 금융당국은 수수료 협상에서 뒷짐만 진 것 아닌가. ▲ 당국은 협상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원만한 해결을 위한 여건조성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협상에 금융당국이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당국은 협상 완료 후 대형가맹점 등에 대한 카드수수료 적용실태를 점검하고 위법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 현대차[005380]와 일부 카드사 간 수수료 협상의 조기 타결을 금융당국이 종용했다는 설이 있다. ▲ 그런 사실이 없다. 특정 이해당사자가 특정 목적을 가지고 사실과 다른 사항을 고의로 유포해 협상을 자신에 유리한 상황을 유도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 -- 소비자 피해 대응책은. ▲ 가맹계약 해지 등 최악의 상황 발생 시 카드사 회원 및 해당 가맹점의 소비자에게 결제 가능 카드 등에 대한 신속한 안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포인트 적립, 무이자할부, 할인 등 소비자 혜택이 축소되는 것 아닌가. ▲ 단기간에 급격히 축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소비자의 연회비 부담은 연간 8천억원인데 비해 부가서비스 혜택은 5조8천억원으로 훨씬 크다. 연회비보다 훨씬 큰 부가서비스 혜택을 누려왔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카드사·가맹점·소비자간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른 공정한 비용 부담을 유도하고자 한다. 카드 이용자들의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다. spee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국내]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 내달 중순 '3천원→3천800원' 인상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 내달 중순 '3천원→3천800원' 인상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의 택시 기본요금이 내달 중순부터 800원 오른 3천800원이 적용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다음 달 9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중순께 인상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3천500원, 3천800원, 4천원 등 3가지 인상방안을 제시한 '택시요금 조정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청회와 도의회 의견청취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달 14일 이뤄진 도의회 의견청취에서는 택시 업계의 요구와 수도권 지역 형평성을 고려해 서울시와 동일한 요금 인상을 검토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6일, 인천시는 지난 9일 각각 3천원인 택시 기본요금을 3천800원으로 800원씩 인상했다. 수도권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소비자 혼란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같은 택시 기본요금 체계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서울시, 인천시와 마찬가지로 택시 기본요금을 8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계를 넘나드는 수도권 특성상 서울, 인천과 비슷한 수준의 기본요금 체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순에는 인상한 요금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10월부터 적용된 경기도의 택시 기본요금은 3천원으로, 2㎞ 경과 뒤 144m 또는 35초마다 100원씩 요금이 추가된다. wysh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 내달 중순 '3천원→3천800원' 인상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의 택시 기본요금이 내달 중순부터 800원 오른 3천800원이 적용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다음 달 9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중순께 인상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3천500원, 3천800원, 4천원 등 3가지 인상방안을 제시한 '택시요금 조정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청회와 도의회 의견청취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달 14일 이뤄진 도의회 의견청취에서는 택시 업계의 요구와 수도권 지역 형평성을 고려해 서울시와 동일한 요금 인상을 검토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6일, 인천시는 지난 9일 각각 3천원인 택시 기본요금을 3천800원으로 800원씩 인상했다. 수도권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소비자 혼란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같은 택시 기본요금 체계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서울시, 인천시와 마찬가지로 택시 기본요금을 8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계를 넘나드는 수도권 특성상 서울, 인천과 비슷한 수준의 기본요금 체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순에는 인상한 요금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10월부터 적용된 경기도의 택시 기본요금은 3천원으로, 2㎞ 경과 뒤 144m 또는 35초마다 100원씩 요금이 추가된다. wysh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국내]
뉴욕증시, 연준 기대 상승…S&P500·나스닥, 5개월래 최고 마감(재송)
뉴욕증시, 연준 기대 상승…S&P500·나스닥, 5개월래 최고 마감(재송) (뉴욕=연합뉴스) 곽세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정책 완화 기대에 상승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23포인트(0.25%) 오른 25,914.10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46포인트(0.37%)상승한 2,832.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95포인트(0.34%) 오른 7,714.48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이 일며 지난주 큰 폭 올랐던 뉴욕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주 3월 FOMC라는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다시 하락한 보잉이지수에 부담을 줬지만, 강하게 오른 애플을 비롯한 블루칩들이 이를 상쇄하며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다우지수 종가는 지난 1일 이후 가장 높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지난해 10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서마감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20일에 FOMC 회의를 연다.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점도표와 자산조정에 관심이 쏠린다. 연준 금리 전망을 엿볼 수 있는 점도표는 올해 한 번 인상, 2020년에는 한 번 이상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한다. 점도표가 하향 조정되면 올해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연준이 올해 1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는 데 인내심을 갖겠다는 신호를 준 뒤 뉴욕증시 상승세가 가팔라진 만큼, 이번 회의를 통해서도 긴축 부담을 더 덜어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더라도 올해 자산 축소를 끝낼 것이라는 점은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서는 비둘기 연준 기대가 큰 만큼, 조금이라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 에너지 주와 연준의 완화 정책 기대에 금융주가 1% 이상씩 올랐다. 저점을 다지며 반등을 모색했던 보잉 주가는 다시 1.77% 하락했다. 미국 교통부가 최근 잇단 대형 인명 사고를 낸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안전성을 산하 연방항공청(FAA)이 승인한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 영향이다. 이번 조사는 사고와 관련된 항공기 안전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상승 폭이 컸던 나스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아마존 등의 상승에 힘입어 추가로 올랐다. 다만 개인정보 유용, 독점 횡포 논란뿐만 아니라 비공익적 허위정보, 비인간적인 메시지를 전파하는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휩싸인 페이스북은 3.32% 급락했다.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소식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3월 말과 4월 사이에 무역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는 여전한 낙관론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 들어 S&P500은 13% 이상 올랐다. 이런 상승 속도라면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FOMC 기대가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TS 롬바르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의 완화 정책 기대는 의심할 여지 없이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미국 경제 지표는 물론 전 세계 대부분의 경기 약화에 따른 부정적인 실적 여파를 고려하면, 이번 상승이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3월 주택시장지수는 62로, 전월과 같았다. 시장 예상치는 63이었다. 주택시장지수는 지난해 12월까지 두 달 연속 하락한 이후 1~2월에 차츰 반등한 뒤 이를 유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71% 상승한 13.10을 기록했다. sy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연준 기대 상승…S&P500·나스닥, 5개월래 최고 마감(재송) (뉴욕=연합뉴스) 곽세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정책 완화 기대에 상승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23포인트(0.25%) 오른 25,914.10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46포인트(0.37%)상승한 2,832.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95포인트(0.34%) 오른 7,714.48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이 일며 지난주 큰 폭 올랐던 뉴욕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주 3월 FOMC라는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다시 하락한 보잉이지수에 부담을 줬지만, 강하게 오른 애플을 비롯한 블루칩들이 이를 상쇄하며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다우지수 종가는 지난 1일 이후 가장 높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지난해 10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서마감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20일에 FOMC 회의를 연다.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점도표와 자산조정에 관심이 쏠린다. 연준 금리 전망을 엿볼 수 있는 점도표는 올해 한 번 인상, 2020년에는 한 번 이상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한다. 점도표가 하향 조정되면 올해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연준이 올해 1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는 데 인내심을 갖겠다는 신호를 준 뒤 뉴욕증시 상승세가 가팔라진 만큼, 이번 회의를 통해서도 긴축 부담을 더 덜어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더라도 올해 자산 축소를 끝낼 것이라는 점은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서는 비둘기 연준 기대가 큰 만큼, 조금이라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 에너지 주와 연준의 완화 정책 기대에 금융주가 1% 이상씩 올랐다. 저점을 다지며 반등을 모색했던 보잉 주가는 다시 1.77% 하락했다. 미국 교통부가 최근 잇단 대형 인명 사고를 낸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안전성을 산하 연방항공청(FAA)이 승인한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 영향이다. 이번 조사는 사고와 관련된 항공기 안전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상승 폭이 컸던 나스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아마존 등의 상승에 힘입어 추가로 올랐다. 다만 개인정보 유용, 독점 횡포 논란뿐만 아니라 비공익적 허위정보, 비인간적인 메시지를 전파하는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휩싸인 페이스북은 3.32% 급락했다.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소식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3월 말과 4월 사이에 무역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는 여전한 낙관론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 들어 S&P500은 13% 이상 올랐다. 이런 상승 속도라면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FOMC 기대가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TS 롬바르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의 완화 정책 기대는 의심할 여지 없이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미국 경제 지표는 물론 전 세계 대부분의 경기 약화에 따른 부정적인 실적 여파를 고려하면, 이번 상승이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3월 주택시장지수는 62로, 전월과 같았다. 시장 예상치는 63이었다. 주택시장지수는 지난해 12월까지 두 달 연속 하락한 이후 1~2월에 차츰 반등한 뒤 이를 유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71% 상승한 13.10을 기록했다. sy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국내]
철도공단 사고·부패·이월예산 없는 '3-제로 운동' 벌인다
철도공단 사고·부패·이월예산 없는 '3-제로 운동' 벌인다 안전·청렴 최우선에 철도 인프라 확충도 차질 없도록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올해를 사고, 부패, 이월예산이 없는 '3무 원년'으로 정착시킨다는 목표 아래 '3-제로 운동'을 벌인다. 안전과 청렴을 최우선으로 하고 예산을 제때 집행해 사고와 부패를 막고 철도 인프라 확충에도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취지다. 우선 '사고 제로'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험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작업자가 위험 상황을 감지했을 때 작업 중지를 요청하는 '세이프티 콜' 제도를 시행하는 등 4차 산업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전강화에 집중한다. 체험형 안전교육센터와 철도시설안전혁신단을 신설하는 등 현장 중심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앞장선다. 철도사업 추진 전 과정에 점검실명제도 도입한다. '부패 제로'를 위해서는 부패 취약분야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하급자가 멘토, 상급자가 멘티가 되는 '역 멘토링' 제도를 시행해 새로운 청렴 사고를 확산한다. 단위 업무별로 부패 리스크를 관리하는 등 청렴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협력사의 부담을 근절하기 위해 공단 직원들에게 법인카드 지급을 늘리고, 차량편의 제공도 받지 않도록 개인차량이나 업무용 택시 이용을 활성화한다. 현장 직원들 중심으로 사업량에 따라 법인카드를 20개가량 늘려 지급하고, 자가용 승용차 유류비 청구시스템도 개발한다. '이월 제로'를 위해 집행 부진이 예상되는 사업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점검을 일상화(매주)하고, 신규사업 조기 발주(상반기 74.3%), 지급 자재 우선구매(상반기 70%) 등을 추진한다. 김상균 이사장은 "3-0(제로)가 연상되는 매월 30일을 '3-제로의 날'로 지정하고, 이 운동이 생활화되도록 사내 게시판을 이용해 직원 간 공감대를 확산할 것"이라며 "협력업체의 동참을 위해 각종 행사에 '사고-Zero, 부패-Zero, 이월-Zero' 문구를 홍보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철도공단 사고·부패·이월예산 없는 '3-제로 운동' 벌인다 안전·청렴 최우선에 철도 인프라 확충도 차질 없도록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올해를 사고, 부패, 이월예산이 없는 '3무 원년'으로 정착시킨다는 목표 아래 '3-제로 운동'을 벌인다. 안전과 청렴을 최우선으로 하고 예산을 제때 집행해 사고와 부패를 막고 철도 인프라 확충에도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취지다. 우선 '사고 제로'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험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작업자가 위험 상황을 감지했을 때 작업 중지를 요청하는 '세이프티 콜' 제도를 시행하는 등 4차 산업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전강화에 집중한다. 체험형 안전교육센터와 철도시설안전혁신단을 신설하는 등 현장 중심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앞장선다. 철도사업 추진 전 과정에 점검실명제도 도입한다. '부패 제로'를 위해서는 부패 취약분야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하급자가 멘토, 상급자가 멘티가 되는 '역 멘토링' 제도를 시행해 새로운 청렴 사고를 확산한다. 단위 업무별로 부패 리스크를 관리하는 등 청렴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협력사의 부담을 근절하기 위해 공단 직원들에게 법인카드 지급을 늘리고, 차량편의 제공도 받지 않도록 개인차량이나 업무용 택시 이용을 활성화한다. 현장 직원들 중심으로 사업량에 따라 법인카드를 20개가량 늘려 지급하고, 자가용 승용차 유류비 청구시스템도 개발한다. '이월 제로'를 위해 집행 부진이 예상되는 사업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점검을 일상화(매주)하고, 신규사업 조기 발주(상반기 74.3%), 지급 자재 우선구매(상반기 70%) 등을 추진한다. 김상균 이사장은 "3-0(제로)가 연상되는 매월 30일을 '3-제로의 날'로 지정하고, 이 운동이 생활화되도록 사내 게시판을 이용해 직원 간 공감대를 확산할 것"이라며 "협력업체의 동참을 위해 각종 행사에 '사고-Zero, 부패-Zero, 이월-Zero' 문구를 홍보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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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리빙테크, 120억원 유상증자·500억원 CB발행
중앙리빙테크, 120억원 유상증자·500억원 CB발행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중앙리빙테크[051980]는 운영자금 약 70억원을 조달할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변경예정 최대주주인 제이앤에스컴퍼니가 새로 발행되는 보통주 728만4천79주를 주당 961원에 배정받는다. 중앙리빙테크는 또 운영자금 약 50억원을 조달할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별도로 공시했다. 데이터코아젠헬스가 새로 발행되는 보통주 520만2천913주를 주당 961원에 배정받는다. 중앙리빙테크는 운영자금 500억원을 조달할 목적으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6차)도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은 2.0%, 만기이자율은 5.0%이고 사채 만기일은 2022년 5월 8일이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앙리빙테크, 120억원 유상증자·500억원 CB발행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중앙리빙테크[051980]는 운영자금 약 70억원을 조달할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변경예정 최대주주인 제이앤에스컴퍼니가 새로 발행되는 보통주 728만4천79주를 주당 961원에 배정받는다. 중앙리빙테크는 또 운영자금 약 50억원을 조달할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별도로 공시했다. 데이터코아젠헬스가 새로 발행되는 보통주 520만2천913주를 주당 961원에 배정받는다. 중앙리빙테크는 운영자금 500억원을 조달할 목적으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6차)도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은 2.0%, 만기이자율은 5.0%이고 사채 만기일은 2022년 5월 8일이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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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7조에 그칠 듯"
미래에셋대우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7조에 그칠 듯"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9일 삼성전자[005930]가 당분간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7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 낮췄다. 박원재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추정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7.9% 감소한 55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57.1% 감소한 6조7천억원"이라며 "추정 영업이익은 종전보다 6.1% 하향 조정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형에 영향이 큰 스마트폰 사업은 호조를 보이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패널)의 수익성 악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라며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가파르며 평균판매가격(ASP)은 D램과 낸드가 각각 25%, 15%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애플 아이폰 판매 감소 영향으로 디스플레이도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올해 1분기 영업적자로 추정되고 2분기도 어려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래에셋대우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7조에 그칠 듯"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9일 삼성전자[005930]가 당분간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7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 낮췄다. 박원재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추정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7.9% 감소한 55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57.1% 감소한 6조7천억원"이라며 "추정 영업이익은 종전보다 6.1% 하향 조정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형에 영향이 큰 스마트폰 사업은 호조를 보이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패널)의 수익성 악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라며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가파르며 평균판매가격(ASP)은 D램과 낸드가 각각 25%, 15%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애플 아이폰 판매 감소 영향으로 디스플레이도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올해 1분기 영업적자로 추정되고 2분기도 어려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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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성장 시대 진입하나…"中 도시 28% 인구 줄고 있어"
중국 저성장 시대 진입하나…"中 도시 28% 인구 줄고 있어" 전문가들 "지방정부, 팽창 위주 도시계획 포기해야"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 전체 도시의 30% 가까운 곳에서 인구와 경제가 '역성장'하고 있다는 다소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학 연구팀은 위성사진을 이용해 중국 내 3천300여 개 주요 도시의 야간 조명 조도(照度·단위 면적이 단위 시간에 받는 빛의 양)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조사 대상 도시의 28%에 달하는 938개 도시에서 조도가 약해진 것을 발견했다. 야간 조명의 조도가 약해졌다는 것은 밤에 주택, 상점, 유흥업소 등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의 총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해당 도시의 인구와 경제 규모가 수년 동안 축소됐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이보다 앞선 2000년부터 2012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와 상반된다. 당시 조사에서는 중국 내에서 야간 조명 조도가 약해진 도시의 수가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등보다 적었다. 두 조사를 종합해 보면 중국의 도시화가 2012년 무렵까지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2013년 이후로는 더는 팽창하지 못하고 되레 쇠퇴하는 도시가 상당수 나타났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쇠퇴가 뚜렷한 도시는 헤이룽장(黑龍江)성 허강(鶴岡) 등 중국 동북부의 광업, 중공업 중심지나, 잡화물과 '짝퉁' 상품의 대량 유통 지역이었던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처럼 구조조정을 겪는 도시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를 이끈 도시개발 전문가 룽잉은 "미국의 '러스트 벨트'가 이들 도시에서 재현될 수 있다"며 "더욱 큰 문제는 지방정부들이 팽창 위주의 기존 도시개발 계획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쇠퇴가 뚜렷한 중국 동북부 80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 이들 도시의 도시계획 담당자 절반 이상이 인구가 늘고 있다는 가정하에서 일했다. 90% 가까운 응답자는 낙관적인 전망하에서 도시계획을 세우라는 압력을 받는다고 전했다. 중국의 지방정부 관료들은 인재를 유치하고 중앙정부에서 더 많은 예산을 따내기 위해 낙관적인 도시개발 계획을 제시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는 인사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바람도 작용한다. 룽잉은 "쇠퇴하는 도시를 관리하는 것은 성장하는 도시를 관리하기보다 더욱 어렵다"며 "지방 정부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가능한 빨리 현실에 맞는 도시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6∼6.5% 성장하는 '중속 성장 목표'를 제시했지만,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이러한 중속 성장마저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내놓는 성장률 통계치가 과장됐다며, 중국이 이미 저성장 시대로 향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기도 한다. 저명한 중국 경제 전문가인 마이클 페티스 베이징대학 교수는 최근 한 포럼에서 중국의 심각한 악성 부채를 고려하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정부 발표치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홍콩중문대와 미국 시카고대 연구진은 2008년부터 9년 동안 중국 성장률이 정부 공식 발표보다 연평균 2%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이었다는 내용의 논문을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발간 학술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저성장 시대 진입하나…"中 도시 28% 인구 줄고 있어" 전문가들 "지방정부, 팽창 위주 도시계획 포기해야"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 전체 도시의 30% 가까운 곳에서 인구와 경제가 '역성장'하고 있다는 다소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학 연구팀은 위성사진을 이용해 중국 내 3천300여 개 주요 도시의 야간 조명 조도(照度·단위 면적이 단위 시간에 받는 빛의 양)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조사 대상 도시의 28%에 달하는 938개 도시에서 조도가 약해진 것을 발견했다. 야간 조명의 조도가 약해졌다는 것은 밤에 주택, 상점, 유흥업소 등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의 총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해당 도시의 인구와 경제 규모가 수년 동안 축소됐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이보다 앞선 2000년부터 2012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와 상반된다. 당시 조사에서는 중국 내에서 야간 조명 조도가 약해진 도시의 수가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등보다 적었다. 두 조사를 종합해 보면 중국의 도시화가 2012년 무렵까지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2013년 이후로는 더는 팽창하지 못하고 되레 쇠퇴하는 도시가 상당수 나타났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쇠퇴가 뚜렷한 도시는 헤이룽장(黑龍江)성 허강(鶴岡) 등 중국 동북부의 광업, 중공업 중심지나, 잡화물과 '짝퉁' 상품의 대량 유통 지역이었던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처럼 구조조정을 겪는 도시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를 이끈 도시개발 전문가 룽잉은 "미국의 '러스트 벨트'가 이들 도시에서 재현될 수 있다"며 "더욱 큰 문제는 지방정부들이 팽창 위주의 기존 도시개발 계획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쇠퇴가 뚜렷한 중국 동북부 80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 이들 도시의 도시계획 담당자 절반 이상이 인구가 늘고 있다는 가정하에서 일했다. 90% 가까운 응답자는 낙관적인 전망하에서 도시계획을 세우라는 압력을 받는다고 전했다. 중국의 지방정부 관료들은 인재를 유치하고 중앙정부에서 더 많은 예산을 따내기 위해 낙관적인 도시개발 계획을 제시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는 인사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바람도 작용한다. 룽잉은 "쇠퇴하는 도시를 관리하는 것은 성장하는 도시를 관리하기보다 더욱 어렵다"며 "지방 정부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가능한 빨리 현실에 맞는 도시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6∼6.5% 성장하는 '중속 성장 목표'를 제시했지만,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이러한 중속 성장마저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내놓는 성장률 통계치가 과장됐다며, 중국이 이미 저성장 시대로 향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기도 한다. 저명한 중국 경제 전문가인 마이클 페티스 베이징대학 교수는 최근 한 포럼에서 중국의 심각한 악성 부채를 고려하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정부 발표치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홍콩중문대와 미국 시카고대 연구진은 2008년부터 9년 동안 중국 성장률이 정부 공식 발표보다 연평균 2%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이었다는 내용의 논문을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발간 학술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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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 작년 영업익 641억원…97% 증가
빅히트엔터, 작년 영업익 641억원…97% 증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9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641억원으로 전년보다 97.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천142억원으로 131.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02억원으로 104.5% 늘었다. 회사 측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작년에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이어갔다"며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및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앨범이 총 405만장 이상 판매되는 등 음반, 콘텐츠, MD(기획상품), 영상 출판물 등이 고도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빅히트엔터, 작년 영업익 641억원…97% 증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9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641억원으로 전년보다 97.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천142억원으로 131.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02억원으로 104.5% 늘었다. 회사 측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작년에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이어갔다"며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및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앨범이 총 405만장 이상 판매되는 등 음반, 콘텐츠, MD(기획상품), 영상 출판물 등이 고도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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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숲과나눔, 민간 최초 공익 산업보건센터 오픈
SK하이닉스-숲과나눔, 민간 최초 공익 산업보건센터 오픈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SK하이닉스[000660]와 함께 반도체 산업 협력업체의 안전·보건·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익 산업보건센터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충북 청주시 흥덕구 S타워에 설립된 '일 환경건강센터' 개소식에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청주충북환경연합·반도체협회·충북도청·청주시청·SK하이닉스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일 환경건강센터는 민간 기업이 자사 직원이 아닌 협력사와 지역사회 영세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세운 최초의 사례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 환경건강센터에서는 SK하이닉스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지역 영세업체 노동자들에게도 산업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센터에는 직업환경의학전문의·산업간호사·산업위생기사·상담심리사·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일대일 건강상담 ▲안전·건강 관련 교육 ▲산재 및 직업병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산업재해 상담 ▲작업환경개선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거리가 멀어 건강센터를 이용하기 불편한 소규모사업장을 위해 '찾아가는 예방상담 및 교육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여러 이유로 원청이나 정부의 의료 또는 산업보건 지원 시설들을 활용하지 못하는 협력사와 영세업체가 있다"며 "SK하이닉스와 함께 설립한 건강센터가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하이닉스-숲과나눔, 민간 최초 공익 산업보건센터 오픈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SK하이닉스[000660]와 함께 반도체 산업 협력업체의 안전·보건·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익 산업보건센터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충북 청주시 흥덕구 S타워에 설립된 '일 환경건강센터' 개소식에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청주충북환경연합·반도체협회·충북도청·청주시청·SK하이닉스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일 환경건강센터는 민간 기업이 자사 직원이 아닌 협력사와 지역사회 영세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세운 최초의 사례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 환경건강센터에서는 SK하이닉스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지역 영세업체 노동자들에게도 산업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센터에는 직업환경의학전문의·산업간호사·산업위생기사·상담심리사·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일대일 건강상담 ▲안전·건강 관련 교육 ▲산재 및 직업병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산업재해 상담 ▲작업환경개선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거리가 멀어 건강센터를 이용하기 불편한 소규모사업장을 위해 '찾아가는 예방상담 및 교육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여러 이유로 원청이나 정부의 의료 또는 산업보건 지원 시설들을 활용하지 못하는 협력사와 영세업체가 있다"며 "SK하이닉스와 함께 설립한 건강센터가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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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 "LG디스플레이 실적 회복 기대…목표가↑"
KTB투자 "LG디스플레이 실적 회복 기대…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KTB투자증권은 19일 패널 가격 반등에 따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9천500원에서 2만2천원으로 올렸다. 김양재·문정윤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액은 5조8천914억원, 영업손실은 874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며 "액정표시장치(LCD) 부문 수요 약세와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연구원은 "이르면 3월부터 LCD 패널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낙폭이 컸던 32∼50인치 TV 패널을 중심으로 약 3∼4개월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관련 제품 출시 업체도 늘어나면서 OLED 패널 판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와 현금 흐름 역시 올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중국 내 생산시설 증설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패널 가격 반등 폭은 전통적인 가격 상승 사이클에 비교해서는 미미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중립'은 그대로 유지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TB투자 "LG디스플레이 실적 회복 기대…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KTB투자증권은 19일 패널 가격 반등에 따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9천500원에서 2만2천원으로 올렸다. 김양재·문정윤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액은 5조8천914억원, 영업손실은 874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며 "액정표시장치(LCD) 부문 수요 약세와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연구원은 "이르면 3월부터 LCD 패널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낙폭이 컸던 32∼50인치 TV 패널을 중심으로 약 3∼4개월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관련 제품 출시 업체도 늘어나면서 OLED 패널 판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와 현금 흐름 역시 올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중국 내 생산시설 증설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패널 가격 반등 폭은 전통적인 가격 상승 사이클에 비교해서는 미미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중립'은 그대로 유지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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