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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천600만명 찾은 '극한직업' 왕갈비통닭집…원래는 팬시점
1천600만명 찾은 '극한직업' 왕갈비통닭집…원래는 팬시점 영화 촬영후 팬시점으로 복원…영화 흔적 없어 발길 돌리기도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영화 '극한직업'이 누적 관객 1천600만명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역대 흥행 2위, 매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영화의 주 무대로 등장한 '수원왕갈비통닭' 점포의 현재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에서 수원왕갈비통닭집으로 나온 점포는 인천시 동구 창영동 배다리 헌책방거리에 있다. 이 점포는 원래 카네이션이나 사탕 바구니 등을 만들어 편의점에 납품하는 팬시점이었다. 이 팬시점의 나영임 사장은 "작년 봄에 선물세트 일이 별로 없던 차에 영화사 측에서 가게를 빌려 달라고 해서 임대료를 받고 석 달 정도 가게를 빌려줬다"며 "우리 가게에서 촬영한 영화가 이렇게 대박이 날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극한직업 제작진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발품을 팔며 고심한 끝에 이 점포를 왕갈비통닭집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촬영을 지원한 이재승 인천영상위원회 촬영지원팀장은 "마약반 형사들이 잠복근무하는 치킨집과 이무배 조직원 건물이 대비되고 건물 사이의 거리감도 적당히 있는 곳, 즉 두 공간 사이가 도로인 곳을 원했는데 배다리의 이 점포가 촬영지로 최적지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이 점포에는 영화와 관련된 흔적이나 표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 작년 6월 통닭집 분량 촬영이 완료된 이후 세트 시설을 모두 철거한 뒤 점포를 팬시점 측에 돌려줬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직접 점포를 찾아가는 팬들도 종종 있지만, 인증샷을 찍을 만한 관련 시설이 전혀 없어 아쉽게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천시는 극한직업이 흥행 대기록을 세우자 치킨집 세트를 재현해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팬시점 측과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업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시점 관계자는 "영화 상영 이후 가게를 찾아오는 시민이 많았지만 일일이 응대하기 어려워 지금은 문을 잠그고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인천시의 세트 대여 제안 역시 요즘에는 일이 많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화인들은 역사적 가치가 충분한 근현대 자산들이 인천 곳곳에 있다며 인천시가 이를 적극적으로 보존·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춘연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이사장을 비롯해 임순례·권칠인·연상호 영화감독과 유명 영화 기획·제작자들은 지난달 박남춘 인천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극한직업의 주요 배경이 된 배다리 지역을 예로 들며 영상산업 측면에서 인천이 지닌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천 배다리 헌책방거리는 tvN 인기드라마 '도깨비', 강동원 주연 영화 '인랑'의 촬영지이기도 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iny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천600만명 찾은 '극한직업' 왕갈비통닭집…원래는 팬시점 영화 촬영후 팬시점으로 복원…영화 흔적 없어 발길 돌리기도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영화 '극한직업'이 누적 관객 1천600만명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역대 흥행 2위, 매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영화의 주 무대로 등장한 '수원왕갈비통닭' 점포의 현재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에서 수원왕갈비통닭집으로 나온 점포는 인천시 동구 창영동 배다리 헌책방거리에 있다. 이 점포는 원래 카네이션이나 사탕 바구니 등을 만들어 편의점에 납품하는 팬시점이었다. 이 팬시점의 나영임 사장은 "작년 봄에 선물세트 일이 별로 없던 차에 영화사 측에서 가게를 빌려 달라고 해서 임대료를 받고 석 달 정도 가게를 빌려줬다"며 "우리 가게에서 촬영한 영화가 이렇게 대박이 날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극한직업 제작진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발품을 팔며 고심한 끝에 이 점포를 왕갈비통닭집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촬영을 지원한 이재승 인천영상위원회 촬영지원팀장은 "마약반 형사들이 잠복근무하는 치킨집과 이무배 조직원 건물이 대비되고 건물 사이의 거리감도 적당히 있는 곳, 즉 두 공간 사이가 도로인 곳을 원했는데 배다리의 이 점포가 촬영지로 최적지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이 점포에는 영화와 관련된 흔적이나 표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 작년 6월 통닭집 분량 촬영이 완료된 이후 세트 시설을 모두 철거한 뒤 점포를 팬시점 측에 돌려줬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직접 점포를 찾아가는 팬들도 종종 있지만, 인증샷을 찍을 만한 관련 시설이 전혀 없어 아쉽게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천시는 극한직업이 흥행 대기록을 세우자 치킨집 세트를 재현해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팬시점 측과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업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시점 관계자는 "영화 상영 이후 가게를 찾아오는 시민이 많았지만 일일이 응대하기 어려워 지금은 문을 잠그고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인천시의 세트 대여 제안 역시 요즘에는 일이 많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화인들은 역사적 가치가 충분한 근현대 자산들이 인천 곳곳에 있다며 인천시가 이를 적극적으로 보존·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춘연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이사장을 비롯해 임순례·권칠인·연상호 영화감독과 유명 영화 기획·제작자들은 지난달 박남춘 인천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극한직업의 주요 배경이 된 배다리 지역을 예로 들며 영상산업 측면에서 인천이 지닌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천 배다리 헌책방거리는 tvN 인기드라마 '도깨비', 강동원 주연 영화 '인랑'의 촬영지이기도 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iny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6
[국내]
유럽 한상, 세르비아서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 MOU
포자레바츠 시장(왼쪽)과 박건영 대표가 MOU 체결후 악수하고 있다. [엘리아스 에코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오스트리아를 근거로 둔 영산그룹(회장 박종범)은 지난 8일(현지시간) 세르비아 포자레바츠시(市) 청사에서 바네 스파소비치 시장과 라도쉬 가즈디치 세르비아 개발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 및 의료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을 위한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말했다.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남서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포자레바츠에 시간당 500kg 소각능력을 갖춘 설비 2기(70억원 정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시설용지는 확보됐고, 5월 말까지 시 정부와 중앙정부의 인허가를 받아 처리시설을 건설한 뒤 올해 말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파소비치 시장은 "2020년 1월부터 발효되는 유럽연합(EU) 규정은 회원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그 국가 내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이번 MOU 체결로 포자레바츠는 세르비아에서 산업 및 의료 폐기물을 현대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선도 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르비아는 오는 2022년 EU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MOU 체결식에 참석한 최형찬 대사는 "이번 시설 구축은 우리 기업의 환경분야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MOU 체결식 행사 장면 [현지 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국가간 청소년교류에 참여할 청소년·통역요원 모집
▲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국가간 청소년교류 사업에 참여할 청소년과 통역요원을 모집한다. 교류 대상 국가는 말레이시아, 일본, 몽골, 인도네시아 등이며 모집 인원은 청소년 60명, 통역요원 6명이다. 파견 기간은 나라에 따라 10일 안팎이다. 희망자는 신청서와 자기소개서, 활동계획서 등을 오는 4월 2일까지 청소년국제교류네트워크 홈페이지(www.youth.go.kr/iye)를 통해 제출하면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선발된 청소년 및 통역요원은 정부의 공식 대표단 자격으로 상대국 청소년들과의 교류모임, 문화체험, 홈스테이, 유적지 및 산업시설 탐방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문의 ☎ 02-330-2892, 2896. (서울=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재외동포재단, 동포 청소년 모국체험 참가자 모집
재외동포재단 동포 청소년 모국 체험 연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오는 7월부터 두 달간 동포 청소년 모국체험 연수를 진행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동포 청소년 모국체험 연수는 이들이 모국의 사회·문화·역사를 체험해 민족적 동질성을 유지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연수는 중고생의 경우 국내 11개 도시에서 7월 17일∼23일, 7월 31일∼8월 6일 두 차례로 나뉘어 열린다. 대학생은 3개 도시에서 7월 9일∼16일까지 진행된다. 재외동포재단은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역사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참가 인원도 지난해보다 400여명 늘려 1천30명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외동포재단은 동포 청소년의 참가를 늘리기 위해 동포 입양인과 입양인 자녀가 참가하면 항공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나머지 참가자는 항공료의 50%를 지원한다. 연수는 거주국에서 5년 이상 체류한 재외동포 청소년이면 참가할 수 있다. 동포 포털(www.korean.net)과 재외공관을 통해 이달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sujin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고침] 경제 (메리츠화재, 중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종합보험 출시)
[고침] 경제 (메리츠화재, 중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종합보험 출시) 메리츠화재, 중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종합보험 출시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메리츠화재[000060]는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공동 개발한 태양광발전소 종합보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품은 태양광발전소 사업자가 시설 운영 중 발생하는 손해를 보장한다. 보장 항목은 재물손해, 배상책임손해(1억·3억·5억원 중 선택), 기업휴지손해, 원상복구비용 등 4가지다. 재물손해와 배상책임은 필수 가입, 나머지 2개는 선택 가입이다. 기존 태양광발전소 보험은 발전용량 500㎾ 이상 발전소만 가입할 수 있지만, 이번 상품은 10㎾ 이상이면 지역·용량·설치위치 제한이나 보험료 차등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자연재해에 따른 제3자의 재물·신체에 대한 배상책임도 보장 대상에 추가했다. 연 보험료(필수 가입 2개 항목)는 30㎾에 20만4천원, 50㎾에 33만2천원, 100㎾에 73만9천원이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침] 경제 (메리츠화재, 중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종합보험 출시) 메리츠화재, 중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종합보험 출시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메리츠화재[000060]는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공동 개발한 태양광발전소 종합보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품은 태양광발전소 사업자가 시설 운영 중 발생하는 손해를 보장한다. 보장 항목은 재물손해, 배상책임손해(1억·3억·5억원 중 선택), 기업휴지손해, 원상복구비용 등 4가지다. 재물손해와 배상책임은 필수 가입, 나머지 2개는 선택 가입이다. 기존 태양광발전소 보험은 발전용량 500㎾ 이상 발전소만 가입할 수 있지만, 이번 상품은 10㎾ 이상이면 지역·용량·설치위치 제한이나 보험료 차등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자연재해에 따른 제3자의 재물·신체에 대한 배상책임도 보장 대상에 추가했다. 연 보험료(필수 가입 2개 항목)는 30㎾에 20만4천원, 50㎾에 33만2천원, 100㎾에 73만9천원이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정부 "산업활동·심리지표 개선, 긍정적 모멘텀…불확실성 상존"(종합)
정부 "산업활동·심리지표 개선, 긍정적 모멘텀…불확실성 상존"(종합) 생산·투자·소비 '트리플 증가' 반영…수출·반도체 부진 등 함께 고려 당국자 "1∼2월 지표 함께 살펴야…흐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정부는 최근 생산·투자·소비가 모두 증가하는 등 경제에 긍정적인 요소가 나타나고 있으나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공개한 '최근 경제동향'(일명 그린북) 3월호에서 한국 경제 상황에 관해 "연초 산업활동 및 경제심리 지표 개선 등 긍정적 모멘텀이 있으나, 세계경제 성장 둔화 우려를 비롯해 반도체 업황과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등 불확실요인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작년 9월까지는 그린북에서 경제가 회복세라고 판단하다가 10월부터 회복세라는 평가를 삭제하고 불확실성에 더 무게를 실었다. 이번 달에도 불확실성을 언급하기는 했으나 '긍정적 모멘텀'을 앞세운 점이 눈에 띈다. 정부는 생산·투자·소비 등 산업 활동 동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가 올해 1월에 모두 개선한 것을 이런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 그린북은 "1월 생산의 경우 광공업(0.5%↑), 서비스업(0.9%↑), 건설업(2.1%↑)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산업 생산이 전월비 0.8% 증가했고 지출의 경우 1월 들어서도 견실한 소비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도 증가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2월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각각 2.2%, 0.2% 늘었다. 그린북은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달보다 2.0포인트 상승하면서 석 달 연속 개선했고 2월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실적치(2포인트↑)와 3월 전망치(11포인트↑)가 동반 상승한 것에도 주목했다. 지난달 그린북에서 '양호한 소비, 적극적 재정 운용' 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던 것에 비춰보면 이번 달에는 한층 더 실물경제에 기반을 둔 근거를 내놓은 셈이다. 다만 당국은 상황을 낙관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까지 최근 3개월간 투자가 조정받고 있다고 평가하다 이번에 이런 표현을 담지 않은 것에 관해 홍민석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투자가 증가 국면으로 바뀌었다는 판단까지 내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설 연휴와 같은 특이 요인이 있으므로 연초에는 1월 지표만 보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1∼2월을 함께 살펴야 한다"며 최근 나타난 지표가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흐름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며 상황을 속단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뜻을 밝혔다. 2월 취업자는 서비스업 고용 개선, 정부 일자리사업 영향 등으로 작년 2월보다 26만3천명 늘었고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및 석유류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0.5% 오르는 데 그쳤다. 정부는 그린북에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를 함께 소개했다. 우선 경기 지표는 여전히 좋지 않았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월에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해 10개월 연속 떨어졌다. 앞으로의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떨어져 8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1.1% 감소했고 반도체 수출액은 24.8%나 줄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잠정 지표를 보면 2월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0.7% 줄었고 백화점 매출액과 할인점 매출액은 각각 7.7%, 10.8% 감소했다. 카드 국내 승인액은 13% 늘었고 한국에 온 중국인 관광객 수는 48.1% 증가했다. 이밖에 2월 국내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2월 말에는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원화약세)했다. 2월 주택시장은 주택 매매가격이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하며 전국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정부는 "정책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 강화를 위한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부 "산업활동·심리지표 개선, 긍정적 모멘텀…불확실성 상존"(종합) 생산·투자·소비 '트리플 증가' 반영…수출·반도체 부진 등 함께 고려 당국자 "1∼2월 지표 함께 살펴야…흐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정부는 최근 생산·투자·소비가 모두 증가하는 등 경제에 긍정적인 요소가 나타나고 있으나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공개한 '최근 경제동향'(일명 그린북) 3월호에서 한국 경제 상황에 관해 "연초 산업활동 및 경제심리 지표 개선 등 긍정적 모멘텀이 있으나, 세계경제 성장 둔화 우려를 비롯해 반도체 업황과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등 불확실요인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작년 9월까지는 그린북에서 경제가 회복세라고 판단하다가 10월부터 회복세라는 평가를 삭제하고 불확실성에 더 무게를 실었다. 이번 달에도 불확실성을 언급하기는 했으나 '긍정적 모멘텀'을 앞세운 점이 눈에 띈다. 정부는 생산·투자·소비 등 산업 활동 동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가 올해 1월에 모두 개선한 것을 이런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 그린북은 "1월 생산의 경우 광공업(0.5%↑), 서비스업(0.9%↑), 건설업(2.1%↑)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산업 생산이 전월비 0.8% 증가했고 지출의 경우 1월 들어서도 견실한 소비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도 증가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2월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각각 2.2%, 0.2% 늘었다. 그린북은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달보다 2.0포인트 상승하면서 석 달 연속 개선했고 2월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실적치(2포인트↑)와 3월 전망치(11포인트↑)가 동반 상승한 것에도 주목했다. 지난달 그린북에서 '양호한 소비, 적극적 재정 운용' 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던 것에 비춰보면 이번 달에는 한층 더 실물경제에 기반을 둔 근거를 내놓은 셈이다. 다만 당국은 상황을 낙관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까지 최근 3개월간 투자가 조정받고 있다고 평가하다 이번에 이런 표현을 담지 않은 것에 관해 홍민석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투자가 증가 국면으로 바뀌었다는 판단까지 내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설 연휴와 같은 특이 요인이 있으므로 연초에는 1월 지표만 보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1∼2월을 함께 살펴야 한다"며 최근 나타난 지표가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흐름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며 상황을 속단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뜻을 밝혔다. 2월 취업자는 서비스업 고용 개선, 정부 일자리사업 영향 등으로 작년 2월보다 26만3천명 늘었고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및 석유류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0.5% 오르는 데 그쳤다. 정부는 그린북에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를 함께 소개했다. 우선 경기 지표는 여전히 좋지 않았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월에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해 10개월 연속 떨어졌다. 앞으로의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떨어져 8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1.1% 감소했고 반도체 수출액은 24.8%나 줄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잠정 지표를 보면 2월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0.7% 줄었고 백화점 매출액과 할인점 매출액은 각각 7.7%, 10.8% 감소했다. 카드 국내 승인액은 13% 늘었고 한국에 온 중국인 관광객 수는 48.1% 증가했다. 이밖에 2월 국내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2월 말에는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원화약세)했다. 2월 주택시장은 주택 매매가격이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하며 전국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정부는 "정책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 강화를 위한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이화여대·숙명여대·영남대 'U-테크밸리' 협약
이화여대·숙명여대·영남대 'U-테크밸리' 협약 우수 연구·논문 창업유도…최대 30억원 지원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제2벤처붐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이 확대된다. 기술보증기금은 15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이화여대, 숙명여대, 영남대와「U-테크밸리'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U-테크밸리 협약대학은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60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U-테크밸리는 대학 내 연구원, 교수 등이 연구한 논문 속 우수기술을 산업화하는 대학기술 사업화 지원 플랫폼을 말한다. 대학이 우수기술이나 대학 내 스타트업 기업을 기술보증기금(기보)에 추천하면 기보는 창업교육·보증·투자·인증·컨설팅 등 모든 과정에 걸쳐 토털서비스를 지원한다. 연구, 논문 속에 머물던 우수기술을 산업현장으로 끌어내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제2벤처붐을 일으켜 보자는 취지다. 기보는 우수기술 창업화에 최대 30억원을 보증하고 기업공개(IPO)까지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윤모 기보 이사장을 비롯해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 서길수 영남대 총장 등 양측 산학협력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이사장은 "혁신기술만 있다면 누구든지 성공할 수 있도록 창업기반을 선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U-테크밸리 협약대학을 매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화여대·숙명여대·영남대 'U-테크밸리' 협약 우수 연구·논문 창업유도…최대 30억원 지원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제2벤처붐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이 확대된다. 기술보증기금은 15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이화여대, 숙명여대, 영남대와「U-테크밸리'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U-테크밸리 협약대학은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60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U-테크밸리는 대학 내 연구원, 교수 등이 연구한 논문 속 우수기술을 산업화하는 대학기술 사업화 지원 플랫폼을 말한다. 대학이 우수기술이나 대학 내 스타트업 기업을 기술보증기금(기보)에 추천하면 기보는 창업교육·보증·투자·인증·컨설팅 등 모든 과정에 걸쳐 토털서비스를 지원한다. 연구, 논문 속에 머물던 우수기술을 산업현장으로 끌어내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제2벤처붐을 일으켜 보자는 취지다. 기보는 우수기술 창업화에 최대 30억원을 보증하고 기업공개(IPO)까지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윤모 기보 이사장을 비롯해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 서길수 영남대 총장 등 양측 산학협력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이사장은 "혁신기술만 있다면 누구든지 성공할 수 있도록 창업기반을 선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U-테크밸리 협약대학을 매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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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문건협의에 실질적 진전"…정상회담 일정 잡히나
"미중 무역협상 문건협의에 실질적 진전"…정상회담 일정 잡히나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다시 속도 조절에 들어간 가운데 양측 협상대표들이 세 번째 전화통화에서 협의 문건과 관련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 12일 두 번째 양국 대표간 통화가 있은 지 사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협의문건 내용이 확정되면 미중 정상회담 일정도 윤곽이 잡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신은 지난번 통화와 마찬가지도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중국 측 협상대표인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미국 측 대표인 므누신 미 재정부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전화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양측이 (무역협상과 관련한) 문건을 논의했고, 문건과 관련해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문건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전과 같이 구체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 다만, 문건에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한 양측의 요구사항을 담겼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당국도 앞서 미국과 무역협상이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중 양국 무역 담당자가 현재 문건에 대해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상호 존중의 기초 아래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길 바란다"면서 "중미 정상회담 때 양국 정상이 서로 각종 방식을 통해 접촉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중 무역협상 문건협의에 실질적 진전"…정상회담 일정 잡히나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다시 속도 조절에 들어간 가운데 양측 협상대표들이 세 번째 전화통화에서 협의 문건과 관련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 12일 두 번째 양국 대표간 통화가 있은 지 사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협의문건 내용이 확정되면 미중 정상회담 일정도 윤곽이 잡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신은 지난번 통화와 마찬가지도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중국 측 협상대표인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미국 측 대표인 므누신 미 재정부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전화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양측이 (무역협상과 관련한) 문건을 논의했고, 문건과 관련해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문건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전과 같이 구체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 다만, 문건에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한 양측의 요구사항을 담겼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당국도 앞서 미국과 무역협상이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중 양국 무역 담당자가 현재 문건에 대해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상호 존중의 기초 아래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길 바란다"면서 "중미 정상회담 때 양국 정상이 서로 각종 방식을 통해 접촉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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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중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종합보험 출시
메리츠화재, 중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종합보험 출시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메리츠화재[000060]는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공동 개발한 태양광발전소 종합보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품은 태양광발전소 사업자가 시설 운영 중 발생하는 손해를 보장한다. 보장 항목은 재물손해, 배상책임손해(1억·3억·5억원 중 선택), 기업휴지손해, 원상복구비용 등 4가지다. 재물손해와 배상책임은 필수 가입, 나머지 2개는 선택 가입이다. 기존 태양광발전소 보험은 발전용량 500㎾ 이상 발전소만 가입할 수 있지만, 이번 상품은 10㎾ 이상이면 지역·용량·설치위치 제한이나 보험료 차등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자연재해에 따른 제3자의 재물·신체에 대한 배상책임도 보장 대상에 추가했다. 연 보험료(필수 가입 2개 항목)는 30㎾에 20만4천원, 50㎾에 33만2천원, 100㎾에 73만9천원이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메리츠화재, 중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종합보험 출시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메리츠화재[000060]는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공동 개발한 태양광발전소 종합보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품은 태양광발전소 사업자가 시설 운영 중 발생하는 손해를 보장한다. 보장 항목은 재물손해, 배상책임손해(1억·3억·5억원 중 선택), 기업휴지손해, 원상복구비용 등 4가지다. 재물손해와 배상책임은 필수 가입, 나머지 2개는 선택 가입이다. 기존 태양광발전소 보험은 발전용량 500㎾ 이상 발전소만 가입할 수 있지만, 이번 상품은 10㎾ 이상이면 지역·용량·설치위치 제한이나 보험료 차등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자연재해에 따른 제3자의 재물·신체에 대한 배상책임도 보장 대상에 추가했다. 연 보험료(필수 가입 2개 항목)는 30㎾에 20만4천원, 50㎾에 33만2천원, 100㎾에 73만9천원이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한국 '세계 첫 상용 5G폰' 뺏기나…미국서 내달 11일 출시
한국 '세계 첫 상용 5G폰' 뺏기나…미국서 내달 11일 출시 국내선 '4월 첫주' 출시 목표로 저울질…삼성 "세계 최초 목표로 노력"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다음 달 11일 첫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로 하면서 '세계 최초 5G 상용 스마트폰' 타이틀을 둘러싼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국내 이통사들이 공언해왔던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상용화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다음달 11일 미국 시카고, 미니애폴리스에서 미국 최초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 버라이즌은 이와 함께 5G를 지원하는 모토로라 '모토 모드'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 5G 업그레이드 가능한 스마트폰'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기존에 출시된 LTE용 단말 '모토Z3'에 별도로 부착하는 번들 '모토 모드'를 끼우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모토 모드에는 5G 통신을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X50 모뎀 칩이 탑재됐다. 원래 가격은 349.99달러(약 39만7천원)이지만, 초기 5G 가입자 유치를 위해 50달러(약 5만7천원)에 판매된다. 모토Z3의 가격은 480달러(약 54만5천원)다. 5G 스마트폰치고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 대신 두 세대 이전의 835 프로세서를 쓰고 있어 5G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한계 때문에 '최초를 위한 제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버라이즌은 14일 이 스마트폰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통신사가 5G 상용화와 관련해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면서 5G 스마트폰 상용화를 둘러싼 삼성전자와 국내 이통사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https://youtu.be/nraVLHkZbjU] 삼성전자와 이통사는 당초 이달 말 갤럭시S10 5G 버전을 출시하기로 했지만, 삼성전자의 제품 품질 안정화 작업이 길어지면서 5G 상용화 일정이 사실상 지연됐다. 업계에서는 4월 초순 갤럭시S10 5G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정확한 일정을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는 4월 첫 주 혹은 늦어도 10일께 5G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점쳐지지만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중이어서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미국이 5G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위해 서두르고 있어 삼성전자 속이 타들어 갈 것"이라며 "국내 이통사는 단말만 준비되면 바로 5G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이통사는 이달 22일부터 갤럭시S10 5G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가격은 150만원대로 예상된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 '세계 첫 상용 5G폰' 뺏기나…미국서 내달 11일 출시 국내선 '4월 첫주' 출시 목표로 저울질…삼성 "세계 최초 목표로 노력"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다음 달 11일 첫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로 하면서 '세계 최초 5G 상용 스마트폰' 타이틀을 둘러싼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국내 이통사들이 공언해왔던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상용화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다음달 11일 미국 시카고, 미니애폴리스에서 미국 최초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 버라이즌은 이와 함께 5G를 지원하는 모토로라 '모토 모드'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 5G 업그레이드 가능한 스마트폰'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기존에 출시된 LTE용 단말 '모토Z3'에 별도로 부착하는 번들 '모토 모드'를 끼우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모토 모드에는 5G 통신을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X50 모뎀 칩이 탑재됐다. 원래 가격은 349.99달러(약 39만7천원)이지만, 초기 5G 가입자 유치를 위해 50달러(약 5만7천원)에 판매된다. 모토Z3의 가격은 480달러(약 54만5천원)다. 5G 스마트폰치고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 대신 두 세대 이전의 835 프로세서를 쓰고 있어 5G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한계 때문에 '최초를 위한 제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버라이즌은 14일 이 스마트폰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통신사가 5G 상용화와 관련해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면서 5G 스마트폰 상용화를 둘러싼 삼성전자와 국내 이통사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https://youtu.be/nraVLHkZbjU] 삼성전자와 이통사는 당초 이달 말 갤럭시S10 5G 버전을 출시하기로 했지만, 삼성전자의 제품 품질 안정화 작업이 길어지면서 5G 상용화 일정이 사실상 지연됐다. 업계에서는 4월 초순 갤럭시S10 5G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정확한 일정을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는 4월 첫 주 혹은 늦어도 10일께 5G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점쳐지지만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중이어서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미국이 5G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위해 서두르고 있어 삼성전자 속이 타들어 갈 것"이라며 "국내 이통사는 단말만 준비되면 바로 5G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이통사는 이달 22일부터 갤럭시S10 5G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가격은 150만원대로 예상된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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