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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우조선, '소난골 드릴십' 2척 중 1척 인도…4천600억 확보
대우조선, '소난골 드릴십' 2척 중 1척 인도…4천600억 확보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소난골 드릴십' 1척의 인도대금 약 4천6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대우조선은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Sonangol)이 발주한 그릴십 2척 가운데 1척에 대한 '인도 서명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나머지 1척도 약 두 달간의 유예기간 이후 정식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총 9천억원의 인도대금이 유입되어 손익이 개선되는 효과와 함께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대우조선은 전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1호선이 성공적으로 인도된 만큼 2호선도 차질없이 인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3년 소난골로부터 드릴십 2척을 수주했고 당초 2016년 9월 모두 인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선주 측이 인도대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연됐다. 이후 유가가 회복되면서 인도 협상이 진전되기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마침내 선주 측과 인도 일정을 확정지었다. 이번 서명식을 통해 드릴십 1호기에 대한 소유권은 소난골로 넘어갔으며, 명명식과 출항준비를 마치면 드릴십은 대우조선을 떠날 예정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장기 미인도 해양프로젝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우조선, '소난골 드릴십' 2척 중 1척 인도…4천600억 확보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소난골 드릴십' 1척의 인도대금 약 4천6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대우조선은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Sonangol)이 발주한 그릴십 2척 가운데 1척에 대한 '인도 서명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나머지 1척도 약 두 달간의 유예기간 이후 정식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총 9천억원의 인도대금이 유입되어 손익이 개선되는 효과와 함께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대우조선은 전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1호선이 성공적으로 인도된 만큼 2호선도 차질없이 인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3년 소난골로부터 드릴십 2척을 수주했고 당초 2016년 9월 모두 인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선주 측이 인도대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연됐다. 이후 유가가 회복되면서 인도 협상이 진전되기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마침내 선주 측과 인도 일정을 확정지었다. 이번 서명식을 통해 드릴십 1호기에 대한 소유권은 소난골로 넘어갔으며, 명명식과 출항준비를 마치면 드릴십은 대우조선을 떠날 예정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장기 미인도 해양프로젝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기부 끝판왕' 印 재벌, 8조원 또 기부…총 24조원 교육사업에
'기부 끝판왕' 印 재벌, 8조원 또 기부…총 24조원 교육사업에 아짐 프렘지 위프로 회장, 교육재단에 회사 지분 기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의 정보기술(IT) 업계 거물인 아짐 프렘지 위프로(74) 회장이 또 수조 원을 교육사업에 기부했다. 15일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프렘지 회장은 75억 달러(약 8조5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신의 회사 지분을 자신이 세운 '아짐 프렘지 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프렘지 회장 측은 성명을 통해 "위프로의 프렘지 회장 지분 34%가 재단에 추가로 배정됐다"며 지분 소유권을 완전히 포기하고 되돌릴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프렘지 회장이 지금까지 이 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210억 달러(약 23조9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단이 보유하게 된 위프로의 지분도 67%로 늘어나게 됐다. 집안 사업인 야채 기름 비즈니스로 재산을 일구기 시작한 프렘지 회장은 소프트웨어 회사 위프로를 설립, 세계 굴지의 회사로 키웠다. 현재 인도에서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인도가 가난에서 벗어나려면 교육에 투자,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2001년에는 아짐 프렘지 재단을 세워 본격적으로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아짐 프렘지 대학교 등 인도 전역에 학교를 세웠고 취약 계층에 무상에 가까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프렘지 회장이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인도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세계적인 '기부왕'으로 꼽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기부액 약 450억 달러)와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기부액 약 467억 달러)에 견줄 정도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부 끝판왕' 印 재벌, 8조원 또 기부…총 24조원 교육사업에 아짐 프렘지 위프로 회장, 교육재단에 회사 지분 기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의 정보기술(IT) 업계 거물인 아짐 프렘지 위프로(74) 회장이 또 수조 원을 교육사업에 기부했다. 15일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프렘지 회장은 75억 달러(약 8조5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신의 회사 지분을 자신이 세운 '아짐 프렘지 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프렘지 회장 측은 성명을 통해 "위프로의 프렘지 회장 지분 34%가 재단에 추가로 배정됐다"며 지분 소유권을 완전히 포기하고 되돌릴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프렘지 회장이 지금까지 이 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210억 달러(약 23조9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단이 보유하게 된 위프로의 지분도 67%로 늘어나게 됐다. 집안 사업인 야채 기름 비즈니스로 재산을 일구기 시작한 프렘지 회장은 소프트웨어 회사 위프로를 설립, 세계 굴지의 회사로 키웠다. 현재 인도에서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인도가 가난에서 벗어나려면 교육에 투자,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2001년에는 아짐 프렘지 재단을 세워 본격적으로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아짐 프렘지 대학교 등 인도 전역에 학교를 세웠고 취약 계층에 무상에 가까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프렘지 회장이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인도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세계적인 '기부왕'으로 꼽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기부액 약 450억 달러)와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기부액 약 467억 달러)에 견줄 정도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게시판] 중기부, 사내벤처 활성화 토론회
[게시판] 중기부, 사내벤처 활성화 토론회 ▲ 중소벤처기업부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과 함께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개방형 혁신 시대, 사내벤처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사내 혁신 전문가인 마크 마이어 미국 노스이스턴대 교수가 글로벌 선도기업의 사내혁신 사례를 소개했고, 국민대 김도현 교수가 국내 사내벤처 활동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지난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기업 등 40개사 중 67.2%인 27개사가 처음으로 사내벤처를 도입하는 등 문화가 점점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게시판] 중기부, 사내벤처 활성화 토론회 ▲ 중소벤처기업부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과 함께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개방형 혁신 시대, 사내벤처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사내 혁신 전문가인 마크 마이어 미국 노스이스턴대 교수가 글로벌 선도기업의 사내혁신 사례를 소개했고, 국민대 김도현 교수가 국내 사내벤처 활동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지난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기업 등 40개사 중 67.2%인 27개사가 처음으로 사내벤처를 도입하는 등 문화가 점점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에쓰오일, 서울 사회복지협의회에 1억3천700만원 기부
에쓰오일, 서울 사회복지협의회에 1억3천700만원 기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에쓰오일이 15일 서울 지역 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 1억3천7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날 마포 본사 사옥에서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에 올해 2019년 서울 지역 사회봉사단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서울 지역의 저소득 가정 집수리, 경로식당 무료배식, 저소득 가정 푸드뱅크 운영, 장애인 체육활동 등 다양한 지역 봉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9년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봉사단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9년간 160여 기관을 후원해왔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에쓰오일, 서울 사회복지협의회에 1억3천700만원 기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에쓰오일이 15일 서울 지역 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 1억3천7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날 마포 본사 사옥에서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에 올해 2019년 서울 지역 사회봉사단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서울 지역의 저소득 가정 집수리, 경로식당 무료배식, 저소득 가정 푸드뱅크 운영, 장애인 체육활동 등 다양한 지역 봉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9년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봉사단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9년간 160여 기관을 후원해왔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한·캄보디아 정상회담…"한국기업 진출·투자 협력 확대"
한·캄보디아 정상회담…"한국기업 진출·투자 협력 확대" 이중과세방지협정 가속화…농업·산림·환경 협력 강화 경제협력기금 차관한도 증액…훈센 총리 "한국 지원 감사, 신남방정책 지지" 한-메콩 정상회의 성공 협력하기로…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재확인 (프놈펜=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기자 = 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현지시간)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총리실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간 교역액이 1997년 재수교 당시 5천400만 달러에서 지난해 9억7천만 달러로 증가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농업, 인프라 건설, 제조업, 금융업 등을 중심으로 상생 번영의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캄보디아에 진출한 2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양국의 동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이중과세방지협정 협상에 속도를 내 한국 기업의 지원 및 투자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지난 2월 양국 기업의 합작 투자로 문을 연 캄보디아 최초의 농산물 검역시설인 농산물 유통센터를 중심으로 농업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 센터를 통해 연간 5만t 규모의 망고, 코코넛, 두리안 등 캄보디아 생산 농산물의 해외 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융분야의 경우 한국이 '국가지급결제시스템'을 상반기 내에 구축해 캄보디아 금융인프라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한국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한 환경 조성에도 함께 힘쓰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신남방정책을 통해 베트남에 이어 한국의 아세안 지역 2대 개발 협력 파트너인 캄보디아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2019∼2023년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한도를 7억 달러로 증액하는 약정이 체결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훈센 총리는 한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희망했다. 훈센 총리는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한-아세안 관계 증진을 위해 올해 말 열릴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메콩 정상회의는 아세안의 개발 격차를 줄여 진정한 통합을 촉진하자는 취지로 훈센 총리께서 제안해 주신 것이어서 더욱 뜻깊다"며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과 훈센 총리는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발표문에서 양국 국민의 인적교류 현황을 언급하면서 "특히 이번에 '형사사법공조조약'이 타결돼 더 많은 국민이 안전하게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기후변화 등 비(非)전통 안보문제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한-메콩 산림협력센터'와 '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중심으로 산림과 생물 보전 등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훈센 총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캄보디아의 확고한 지지가 우리 정부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회담 후에는 양국 정부 간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기본협정과 4건의 기관 간 약정 서명식이 열렸다. 서명식에서는 캄보디아 농촌 지역에 독립형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지원하는 '마이크로그리드 및 충전소 보급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캄보디아 왕립학술원은 공동 세미나 등을 통한 학술기관 간 협력 사항을 규정한 '학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 내 부속병원을 설립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건립사업 차관공여계약'과 한국 기업의 대 캄보디아 투자 지원 등을 위한 협력을 규정한 '투자 증진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honeybee@yna.co.kr,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캄보디아 정상회담…"한국기업 진출·투자 협력 확대" 이중과세방지협정 가속화…농업·산림·환경 협력 강화 경제협력기금 차관한도 증액…훈센 총리 "한국 지원 감사, 신남방정책 지지" 한-메콩 정상회의 성공 협력하기로…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재확인 (프놈펜=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기자 = 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현지시간)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총리실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간 교역액이 1997년 재수교 당시 5천400만 달러에서 지난해 9억7천만 달러로 증가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농업, 인프라 건설, 제조업, 금융업 등을 중심으로 상생 번영의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캄보디아에 진출한 2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양국의 동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이중과세방지협정 협상에 속도를 내 한국 기업의 지원 및 투자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지난 2월 양국 기업의 합작 투자로 문을 연 캄보디아 최초의 농산물 검역시설인 농산물 유통센터를 중심으로 농업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 센터를 통해 연간 5만t 규모의 망고, 코코넛, 두리안 등 캄보디아 생산 농산물의 해외 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융분야의 경우 한국이 '국가지급결제시스템'을 상반기 내에 구축해 캄보디아 금융인프라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한국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한 환경 조성에도 함께 힘쓰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신남방정책을 통해 베트남에 이어 한국의 아세안 지역 2대 개발 협력 파트너인 캄보디아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2019∼2023년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한도를 7억 달러로 증액하는 약정이 체결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훈센 총리는 한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희망했다. 훈센 총리는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한-아세안 관계 증진을 위해 올해 말 열릴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메콩 정상회의는 아세안의 개발 격차를 줄여 진정한 통합을 촉진하자는 취지로 훈센 총리께서 제안해 주신 것이어서 더욱 뜻깊다"며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과 훈센 총리는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발표문에서 양국 국민의 인적교류 현황을 언급하면서 "특히 이번에 '형사사법공조조약'이 타결돼 더 많은 국민이 안전하게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기후변화 등 비(非)전통 안보문제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한-메콩 산림협력센터'와 '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중심으로 산림과 생물 보전 등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훈센 총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캄보디아의 확고한 지지가 우리 정부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회담 후에는 양국 정부 간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기본협정과 4건의 기관 간 약정 서명식이 열렸다. 서명식에서는 캄보디아 농촌 지역에 독립형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지원하는 '마이크로그리드 및 충전소 보급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캄보디아 왕립학술원은 공동 세미나 등을 통한 학술기관 간 협력 사항을 규정한 '학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 내 부속병원을 설립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건립사업 차관공여계약'과 한국 기업의 대 캄보디아 투자 지원 등을 위한 협력을 규정한 '투자 증진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honeybee@yna.co.kr,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중국, 경기둔화에 내달 대규모 감세…기업 혜택 340조원
중국, 경기둔화에 내달 대규모 감세…기업 혜택 340조원 리커창 "경제 하방압력 대응"…부가세·사회보장비 인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윤구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이 급격한 경기둔화 속에 대규모 감세에 나선다. 중국은 4월 1일부터 제조업과 다른 분야의 부가가치세를 인하한다고 리커창 총리가 15일 밝혔다. 그는 이날 전국인민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사회보장비를 5월 1일부터 내린다는 사실도 밝혔다. 리 총리는 "부가가치세와 사회보험비 인하로 2조 위안(약 340조원) 가까운 혜택이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의 세금과 각종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것에 대해 "경제 하방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 조치가 중대한 개혁이자 중요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매년 기업 감세 규모가 1조위안으로 3년간 3조위안에 달해 비교적 컸다면서 올해는 세금 인하와 비용 인하 규모를 더 확대했다고 말했다. 부가가치세를 몇 년간 매년 1% 포인트씩 낮추는 방안도 있었지만 현 상황에서 기업이 체감하지 못할 수 있어서 부가가치세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의 세율을 3% 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리 총리는 설명했다.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은 1% 포인트 인하하며, 다른 업종도 인하된다. 리 총리는 지난 5일 2019년 정부 업무보고에서 제조업 분야의 부가가치세가 16%에서 13%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운수와 건설 분야의 부가가치세는 10%에서 9%로 인하된다. 사회보장비 가운데 양로보험에서 기업이 부담하는 비율은 20%에서 16%로 낮아진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경기둔화에 내달 대규모 감세…기업 혜택 340조원 리커창 "경제 하방압력 대응"…부가세·사회보장비 인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윤구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이 급격한 경기둔화 속에 대규모 감세에 나선다. 중국은 4월 1일부터 제조업과 다른 분야의 부가가치세를 인하한다고 리커창 총리가 15일 밝혔다. 그는 이날 전국인민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사회보장비를 5월 1일부터 내린다는 사실도 밝혔다. 리 총리는 "부가가치세와 사회보험비 인하로 2조 위안(약 340조원) 가까운 혜택이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의 세금과 각종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것에 대해 "경제 하방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 조치가 중대한 개혁이자 중요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매년 기업 감세 규모가 1조위안으로 3년간 3조위안에 달해 비교적 컸다면서 올해는 세금 인하와 비용 인하 규모를 더 확대했다고 말했다. 부가가치세를 몇 년간 매년 1% 포인트씩 낮추는 방안도 있었지만 현 상황에서 기업이 체감하지 못할 수 있어서 부가가치세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의 세율을 3% 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리 총리는 설명했다.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은 1% 포인트 인하하며, 다른 업종도 인하된다. 리 총리는 지난 5일 2019년 정부 업무보고에서 제조업 분야의 부가가치세가 16%에서 13%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운수와 건설 분야의 부가가치세는 10%에서 9%로 인하된다. 사회보장비 가운데 양로보험에서 기업이 부담하는 비율은 20%에서 16%로 낮아진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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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침] 사회 ([SNS 세상] "한명에 80만원"…인스타에 퍼지는..)
[고침] 사회 ([SNS 세상] "한명에 80만원"…인스타에 퍼지는..) [SNS 세상] "한명에 80만원"…인스타에 퍼지는 '회원 모집형 부업'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인스타그램 할 때마다 부업 수익을 인증하는 사람을 하루 두, 세 번은 꼭 보는 것 같아요. '인친'(인스타그램 친구)이었던 사람이 갑자기 부업을 하면서 현금 뽑은 사진을 올리길래 언팔로우(친구 맺음 끊기) 했고요" (네이버 맘 카페 '맘스홀릭베이비' 작성자 '햄볶**') SNS에서 육아 정보를 얻곤 하는 박모(40ㆍ성남시 분당구)씨는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재택 부업'을 홍보하는 게시물을 부쩍 자주 접한다. 게시물에는 '부업에 참여해보지 않겠느냐'는 권유 글과 함께 현금다발이나 명품 가방 등 부업으로 얻은 이익을 '인증'하는 내용이 함께 올라온다. ID '뭔*'를 사용하는 네이버 맘 카페 맘스홀릭베이비의 다른 이용자도 "인스타에 소소하게 일상을 올리는데 육아와 관련한 태그를 올렸다 하면 부업 권유 계정들이 팔로우를 해오거나 디엠(DMㆍ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온다"면서 "죄다 현금 돈다발 사진에, 한 달 1천만원 버는 누구누구라고 홍보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 "인스타에서 요즘 난리"…회원 모집형 부업이란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생활 정보를 주고받는 공간이었던 SNS에 '쏠쏠한 부수입', '한 달에 500만원' 등의 문구를 내걸며 재택 부업을 홍보하는 계정이 부쩍 늘었다. 가장 유명한 업체인 A사의 업체명을 해시태그로 달고 있는 게시물은 인스타그램에서만 무려 127만 건을 넘어선다. 이러한 계정은 젊은 주부를 주로 공략한다. 육아 때문에 집에 있어야 해서 SNS를 이용한 경제활동을 원하기 때문이다. 20∼30대 여성이 모이는 맘 카페에는 '이런 업체들의 정체가 뭐에요?', '실제로 수익이 나는 건가요?'라는 질문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홍보하는 재택 부업 중 피해 호소가 잦은 유형은 다른 사람을 데려와 업체에 가입시키면 모집 수당을 받는 '회원 데려오기'식 부업이다. 활동을 시작할 때 내는 초기 가입비를 곧 회수할 수 있으리라 보고 뛰어들었다가 이른바 '본전'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례가 있다. 가입비를 받는 표면적 이유는 업체가 보유한 상품 중에 관심 있는 품목을 골라서 업체가 만들어주는 개인 쇼핑몰을 통해 팔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실제로는 쇼핑몰을 운영해 이익을 얻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을 회원으로 데려오면 받을 수 있는 '모집 수당'을 받는 데 관심을 두는 이들이 많다 보니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생기는 게 현실이다. 업체들은 수익 구조표에 쇼핑몰의 마진율을 40∼80%라고 적어놓고 "부업의 본질은 쇼핑몰 운영에 있고, 회원 모집 활동은 부차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로 회원 가입을 권유하는 멘토(모집 구조의 상위에 있는 사람)들은 "실제 판매 수익률은 10∼30%에 불과해 쇼핑몰 운영은 많이 남는 구조가 아니"라며 하나 같이 "회원 모집에 참여하라"고 추천했다. 인스타그램에서 'mj*****'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는 멘토는 "쇼핑몰 운영을 해서는 아무래도 소소하게 용돈 벌이 정도이고 (판매자) 모집을 할 경우 가입한 등급에 따라 한건당 최대 8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며 쇼핑몰 운영보다 판매자 모집을 더 권유한다고 말했다. 이 멘토는 "초기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한건만 모집해도 본전은 찾는다. 수익이 발생하면 당일 지급까지 받을 수 있으니 작은 투자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라며 "대부분 ('골드' 등 하위 등급보다) 한 건만 해도 80만원을 벌 수 있는 '브이아이피(VIP)'를 많이 한다"고 설득했다. 비용은 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고 했다. ◇ "불법은 아니지만…" 피해 민원에 당국 고민 얼핏 보면 불법 다단계 영업이 연상된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유행하는 가입자 모집 부업은 사실 현행법의 규제를 벗어난 합법 상행위에 속한다는 게 관계기관의 해석이다. 가장 유명한 업체인 A사를 관할하는 경기도청 공정소비자과의 설명에 따르면 다단계업을 다루는 방문판매법상 불법 다단계로 판명돼 규제를 받으려면 최소 3단계 판매 조직이 필요하다. 즉, A-B-C 세 사람이 얽혀 C의 가입비가 B에게도 가고 더 상위자인 A에게도 가는 구조여야 다단계가 된다. 그러나 최근 인스타그램 등에서 뻗어가는 이들 업체의 구조는 2단계에서 끝난다. C가 가입해도 C를 가입시킨 B에게만 돈이 지급될 뿐, B의 상위자인 A에게는 수익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피라미드 구조인 불법 다단계가 아니라 2단계 조직이 무수히 존재하는 횡적 구조인 셈. 많은 사람을 접하기 쉬운 SNS상에서 최근 이 같은 행위가 빈번한 것도 이러한 횡적 구조와 무관치 않다. 경기도청 공정소비자과 관계자는 "규제의 사각지대를 틈타 성립한 신종 상행위여서 규제가 안된다"며 "검찰에서도 A사를 조사했지만 무혐의 처분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법망은 피했지만 피해를 봤다는 주장은 있다. 경기도청에 따르면 해당 업체 소재지인 의정부시청에 "초기 비용을 투자했으나 회수하지 못해 피해를 봤다"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맘 카페에도 "열흘 만에 생돈 100(만원을) 날렸다"(맘스홀릭베이비 작성자 내가***), "(가입자 데려오는 법을 알려준다던) 멘토가 연락이 두절돼서 할부로 가입비 결제한 것을 취소해달라는 할부항변권을 신청해놨다"(작성자 홀릭****)는 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부업이랍시고 돈 버는 업체들을 규제해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경기도청 관계자는 "현행법상 이들의 영업 행위가 불법 다단계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다단계 판매 요건을 강화하는 쪽으로 관련 법규나 제도 개선을 해야 할지 공정거래위원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단계 판매를 담당하는 공정위 특수거래과 관계자는 최근 유행하는 회원 가입형 부업에 대해 "좀 더 면밀히 조사해 봐야 하겠지만 피해가 있다면 대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과장홍보' 의혹…업체 "합법적 사업인데 억울" 회원 모집형 부업으로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더 많아진 배경에는 멘토들이 인스타그램 등에서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면서 현금다발이나 명품, 심지어 고급 승용차까지 부업 활동으로 번 이익으로 얻은 것이라고 '인증사진'을 올리며 홍보하는 탓이 크다. 이러한 홍보 이미지와 문구에 혹해 자신도 단기간에 돈을 벌 수 있다고 믿고 뛰어들었다가 단 1명도 회원으로 유치하지 못하거나 쇼핑몰 운영도 지지부진하면 '본전을 날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먼저 가입한 멘토들이 수익으로 자랑하는 홍보용 이미지(속칭 '자료')가 거짓이 아니냐는 의혹도 존재한다. 기자가 가입을 상담한 '혜*'라는 ID를 쓰는 멘토는 "수익이 날 때까지는 멘토의 수익 자료를 써야 한다. (처음에 올리는) 돈 사진은 거의 멘토가 주는 사진이라 보면 된다"고 말했다. 사실상 거짓 자료를 써서 홍보하도록 독려하는 멘토가 있다는 의혹에 부합하는 말이었다. 해당 업체들은 펄쩍 뛰며 부인한다. 허위 정보로 회원을 끌어들이는 행위는 벌어지지 않고 있으며 설혹 있더라도 업체가 강력하게 규제한다고 말한다. A업체는 피해 주장에 대해 "다른 사람이 준 현금 사진 등 거짓 홍보자료로 회원 가입을 권유하는 회원에 대해서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자격을 박탈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에 회원뿐 아니라 누구나 볼 수 있는 공지문을 올려서 거짓 홍보에 유의하라고 주기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쇼핑몰 사업을 한다고 누구나 돈을 버는 것은 아닌데 회원이 가입했을 때 기대했던 수익을 못 얻었다고 일방적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면서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쇼핑몰 사업을 하려는 이들을 돕는 것인데 일부 회원들의 일탈 행위로 욕을 먹는 게 업체로선 억울한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윤철한 팀장은 "불법이 아닌 범위에서도 여전히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면서 "업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불법 다단계를 처벌하는 방문판매법이 아니더라도 약관규제법이나 표시광고법, 전자상거래법 등으로 규율할 수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목 : [반론보도] A사 관련 본문 : 본지는 지난 2월23일 자 [SNS 세상] "한명에 80만원"…인스타에 퍼지는 '회원 모집형 부업' 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회원 모집형 부업' 서비스를 운영하는 A사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민원이 관할 시청에 다수 접수됐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부업 관련 업체들을 규제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A사는 검찰 조사를 받은 바가 없으며, 자사 회원 수를 고려하면 발생한 민원건수는 매우 소수에 불과하고, 국민청원 내용도 자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csm@yna.co.kr 기사 제보나 문의는 카카오톡 okjebo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침] 사회 ([SNS 세상] "한명에 80만원"…인스타에 퍼지는..) [SNS 세상] "한명에 80만원"…인스타에 퍼지는 '회원 모집형 부업'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인스타그램 할 때마다 부업 수익을 인증하는 사람을 하루 두, 세 번은 꼭 보는 것 같아요. '인친'(인스타그램 친구)이었던 사람이 갑자기 부업을 하면서 현금 뽑은 사진을 올리길래 언팔로우(친구 맺음 끊기) 했고요" (네이버 맘 카페 '맘스홀릭베이비' 작성자 '햄볶**') SNS에서 육아 정보를 얻곤 하는 박모(40ㆍ성남시 분당구)씨는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재택 부업'을 홍보하는 게시물을 부쩍 자주 접한다. 게시물에는 '부업에 참여해보지 않겠느냐'는 권유 글과 함께 현금다발이나 명품 가방 등 부업으로 얻은 이익을 '인증'하는 내용이 함께 올라온다. ID '뭔*'를 사용하는 네이버 맘 카페 맘스홀릭베이비의 다른 이용자도 "인스타에 소소하게 일상을 올리는데 육아와 관련한 태그를 올렸다 하면 부업 권유 계정들이 팔로우를 해오거나 디엠(DMㆍ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온다"면서 "죄다 현금 돈다발 사진에, 한 달 1천만원 버는 누구누구라고 홍보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 "인스타에서 요즘 난리"…회원 모집형 부업이란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생활 정보를 주고받는 공간이었던 SNS에 '쏠쏠한 부수입', '한 달에 500만원' 등의 문구를 내걸며 재택 부업을 홍보하는 계정이 부쩍 늘었다. 가장 유명한 업체인 A사의 업체명을 해시태그로 달고 있는 게시물은 인스타그램에서만 무려 127만 건을 넘어선다. 이러한 계정은 젊은 주부를 주로 공략한다. 육아 때문에 집에 있어야 해서 SNS를 이용한 경제활동을 원하기 때문이다. 20∼30대 여성이 모이는 맘 카페에는 '이런 업체들의 정체가 뭐에요?', '실제로 수익이 나는 건가요?'라는 질문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홍보하는 재택 부업 중 피해 호소가 잦은 유형은 다른 사람을 데려와 업체에 가입시키면 모집 수당을 받는 '회원 데려오기'식 부업이다. 활동을 시작할 때 내는 초기 가입비를 곧 회수할 수 있으리라 보고 뛰어들었다가 이른바 '본전'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례가 있다. 가입비를 받는 표면적 이유는 업체가 보유한 상품 중에 관심 있는 품목을 골라서 업체가 만들어주는 개인 쇼핑몰을 통해 팔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실제로는 쇼핑몰을 운영해 이익을 얻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을 회원으로 데려오면 받을 수 있는 '모집 수당'을 받는 데 관심을 두는 이들이 많다 보니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생기는 게 현실이다. 업체들은 수익 구조표에 쇼핑몰의 마진율을 40∼80%라고 적어놓고 "부업의 본질은 쇼핑몰 운영에 있고, 회원 모집 활동은 부차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로 회원 가입을 권유하는 멘토(모집 구조의 상위에 있는 사람)들은 "실제 판매 수익률은 10∼30%에 불과해 쇼핑몰 운영은 많이 남는 구조가 아니"라며 하나 같이 "회원 모집에 참여하라"고 추천했다. 인스타그램에서 'mj*****'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는 멘토는 "쇼핑몰 운영을 해서는 아무래도 소소하게 용돈 벌이 정도이고 (판매자) 모집을 할 경우 가입한 등급에 따라 한건당 최대 8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며 쇼핑몰 운영보다 판매자 모집을 더 권유한다고 말했다. 이 멘토는 "초기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한건만 모집해도 본전은 찾는다. 수익이 발생하면 당일 지급까지 받을 수 있으니 작은 투자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라며 "대부분 ('골드' 등 하위 등급보다) 한 건만 해도 80만원을 벌 수 있는 '브이아이피(VIP)'를 많이 한다"고 설득했다. 비용은 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고 했다. ◇ "불법은 아니지만…" 피해 민원에 당국 고민 얼핏 보면 불법 다단계 영업이 연상된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유행하는 가입자 모집 부업은 사실 현행법의 규제를 벗어난 합법 상행위에 속한다는 게 관계기관의 해석이다. 가장 유명한 업체인 A사를 관할하는 경기도청 공정소비자과의 설명에 따르면 다단계업을 다루는 방문판매법상 불법 다단계로 판명돼 규제를 받으려면 최소 3단계 판매 조직이 필요하다. 즉, A-B-C 세 사람이 얽혀 C의 가입비가 B에게도 가고 더 상위자인 A에게도 가는 구조여야 다단계가 된다. 그러나 최근 인스타그램 등에서 뻗어가는 이들 업체의 구조는 2단계에서 끝난다. C가 가입해도 C를 가입시킨 B에게만 돈이 지급될 뿐, B의 상위자인 A에게는 수익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피라미드 구조인 불법 다단계가 아니라 2단계 조직이 무수히 존재하는 횡적 구조인 셈. 많은 사람을 접하기 쉬운 SNS상에서 최근 이 같은 행위가 빈번한 것도 이러한 횡적 구조와 무관치 않다. 경기도청 공정소비자과 관계자는 "규제의 사각지대를 틈타 성립한 신종 상행위여서 규제가 안된다"며 "검찰에서도 A사를 조사했지만 무혐의 처분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법망은 피했지만 피해를 봤다는 주장은 있다. 경기도청에 따르면 해당 업체 소재지인 의정부시청에 "초기 비용을 투자했으나 회수하지 못해 피해를 봤다"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맘 카페에도 "열흘 만에 생돈 100(만원을) 날렸다"(맘스홀릭베이비 작성자 내가***), "(가입자 데려오는 법을 알려준다던) 멘토가 연락이 두절돼서 할부로 가입비 결제한 것을 취소해달라는 할부항변권을 신청해놨다"(작성자 홀릭****)는 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부업이랍시고 돈 버는 업체들을 규제해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경기도청 관계자는 "현행법상 이들의 영업 행위가 불법 다단계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다단계 판매 요건을 강화하는 쪽으로 관련 법규나 제도 개선을 해야 할지 공정거래위원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단계 판매를 담당하는 공정위 특수거래과 관계자는 최근 유행하는 회원 가입형 부업에 대해 "좀 더 면밀히 조사해 봐야 하겠지만 피해가 있다면 대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과장홍보' 의혹…업체 "합법적 사업인데 억울" 회원 모집형 부업으로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더 많아진 배경에는 멘토들이 인스타그램 등에서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면서 현금다발이나 명품, 심지어 고급 승용차까지 부업 활동으로 번 이익으로 얻은 것이라고 '인증사진'을 올리며 홍보하는 탓이 크다. 이러한 홍보 이미지와 문구에 혹해 자신도 단기간에 돈을 벌 수 있다고 믿고 뛰어들었다가 단 1명도 회원으로 유치하지 못하거나 쇼핑몰 운영도 지지부진하면 '본전을 날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먼저 가입한 멘토들이 수익으로 자랑하는 홍보용 이미지(속칭 '자료')가 거짓이 아니냐는 의혹도 존재한다. 기자가 가입을 상담한 '혜*'라는 ID를 쓰는 멘토는 "수익이 날 때까지는 멘토의 수익 자료를 써야 한다. (처음에 올리는) 돈 사진은 거의 멘토가 주는 사진이라 보면 된다"고 말했다. 사실상 거짓 자료를 써서 홍보하도록 독려하는 멘토가 있다는 의혹에 부합하는 말이었다. 해당 업체들은 펄쩍 뛰며 부인한다. 허위 정보로 회원을 끌어들이는 행위는 벌어지지 않고 있으며 설혹 있더라도 업체가 강력하게 규제한다고 말한다. A업체는 피해 주장에 대해 "다른 사람이 준 현금 사진 등 거짓 홍보자료로 회원 가입을 권유하는 회원에 대해서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자격을 박탈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에 회원뿐 아니라 누구나 볼 수 있는 공지문을 올려서 거짓 홍보에 유의하라고 주기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쇼핑몰 사업을 한다고 누구나 돈을 버는 것은 아닌데 회원이 가입했을 때 기대했던 수익을 못 얻었다고 일방적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면서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쇼핑몰 사업을 하려는 이들을 돕는 것인데 일부 회원들의 일탈 행위로 욕을 먹는 게 업체로선 억울한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윤철한 팀장은 "불법이 아닌 범위에서도 여전히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면서 "업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불법 다단계를 처벌하는 방문판매법이 아니더라도 약관규제법이나 표시광고법, 전자상거래법 등으로 규율할 수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목 : [반론보도] A사 관련 본문 : 본지는 지난 2월23일 자 [SNS 세상] "한명에 80만원"…인스타에 퍼지는 '회원 모집형 부업' 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회원 모집형 부업' 서비스를 운영하는 A사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민원이 관할 시청에 다수 접수됐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부업 관련 업체들을 규제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A사는 검찰 조사를 받은 바가 없으며, 자사 회원 수를 고려하면 발생한 민원건수는 매우 소수에 불과하고, 국민청원 내용도 자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csm@yna.co.kr 기사 제보나 문의는 카카오톡 okjebo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전북은행 주주총회…임용택 은행장 3연임 확정
전북은행 주주총회…임용택 은행장 3연임 확정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은행은 15일 본점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용택 행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임 행장은 1952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토러스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 대표, 메리츠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대표, 페가수스 프라이빗 에퀴티 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30여년 동안 증권, 캐피탈, 은행 등에서 일했다. 2014년부터 전북은행을 이끌어온 임 행장은 외부에서 수혈된 JB금융지주의 대표 전문가로 2017년 연임에 성공했다. 사외이사에는 최정수·이준호 이사가 재선임됐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고객 확대에 주력하고 차별화된 전략상품을 중심으로 자산 성장과 내실 균형을 위해 노력하며, 50주년을 넘어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북은행 주주총회…임용택 은행장 3연임 확정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은행은 15일 본점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용택 행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임 행장은 1952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토러스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 대표, 메리츠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대표, 페가수스 프라이빗 에퀴티 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30여년 동안 증권, 캐피탈, 은행 등에서 일했다. 2014년부터 전북은행을 이끌어온 임 행장은 외부에서 수혈된 JB금융지주의 대표 전문가로 2017년 연임에 성공했다. 사외이사에는 최정수·이준호 이사가 재선임됐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고객 확대에 주력하고 차별화된 전략상품을 중심으로 자산 성장과 내실 균형을 위해 노력하며, 50주년을 넘어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60억대 전세금 사기'…간큰 공인중개업 자매 구속
'60억대 전세금 사기'…간큰 공인중개업 자매 구속 경찰 "피해 규모 더 커질 수도…수사 확대할 방침"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 안산에서 공인중개업을 하며 수십억 원의 전세금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 40대 자매가 구속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사기 등 혐의로 A 씨 자매 2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안산 단원구 한 공인중개업소에서 중개보조원으로 근무하면서 지난 2013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6년간 손님 100여명의 전세계약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전세금 47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인 임차인들에게 전세계약을 맺도록 유도해 전세금을 받고선 임대인에게는 월세 계약을 맺었다고 속여 전세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구속된 A 씨의 여동생은 인근 다른 공인중개업소의 중개보조원으로 일하면서 비슷한 수법으로 16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자매의 피해자들은 대부분 부동산 거래에 익숙지 않은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을 피해자의 부모라고 밝힌 한 시민이 도움을 호소하는 청원 글도 게시됐다. 이 시민은 "딸 결혼시키면서 힘들게 모아 8천만원 방을 구하게 되었는데 지금 상황은 실제 주인이 방을 비우라고 하니 당장 쫓겨나게 됐다"고 적었다. 애초 이 사건은 안산단원경찰서에서 맡았지만 접수된 고소장이 178건에 이르는 등 피해 규모가 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며 "안산 지역 다른 공인중개업소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zor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60억대 전세금 사기'…간큰 공인중개업 자매 구속 경찰 "피해 규모 더 커질 수도…수사 확대할 방침"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 안산에서 공인중개업을 하며 수십억 원의 전세금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 40대 자매가 구속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사기 등 혐의로 A 씨 자매 2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안산 단원구 한 공인중개업소에서 중개보조원으로 근무하면서 지난 2013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6년간 손님 100여명의 전세계약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전세금 47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인 임차인들에게 전세계약을 맺도록 유도해 전세금을 받고선 임대인에게는 월세 계약을 맺었다고 속여 전세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구속된 A 씨의 여동생은 인근 다른 공인중개업소의 중개보조원으로 일하면서 비슷한 수법으로 16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자매의 피해자들은 대부분 부동산 거래에 익숙지 않은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을 피해자의 부모라고 밝힌 한 시민이 도움을 호소하는 청원 글도 게시됐다. 이 시민은 "딸 결혼시키면서 힘들게 모아 8천만원 방을 구하게 되었는데 지금 상황은 실제 주인이 방을 비우라고 하니 당장 쫓겨나게 됐다"고 적었다. 애초 이 사건은 안산단원경찰서에서 맡았지만 접수된 고소장이 178건에 이르는 등 피해 규모가 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며 "안산 지역 다른 공인중개업소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zor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정부, 조선기자재업계에 "대우조선 독립경영·거래선 유지할 것"
정부, 조선기자재업계에 "대우조선 독립경영·거래선 유지할 것" 정승일 산업차관, 일감축소 우려 달래기…후속 보완조치 준비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정부가 현대중공업[009540]의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로 일감 축소를 우려하는 부산·경남의 조선기자재 업계 달래기에 나섰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5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조선기자재 업계 간담회에서 "업계가 우려하는 거래선 유지, 일감 확보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의 자율 독립 경영체제와 기존 거래선 유지를 약속한 만큼 향후 정부도 진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는 기술개발 역량 결집을 통한 고부가선박 분야 초격차 유지, 상호 노하우 공유를 통한 수주 경쟁력 제고, 대우조선의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통한 산업 안전성 제고 등의 측면에서 조선산업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등에 대해 부산·경남 지역 기자재업계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기자재업체들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하면 향후 부산·경남 지역의 부품·협력업체들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대우조선의 자율 독립경영체제와 기존 거래선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생산인력 확보 어려움을 호소하고 친환경 선박 보급 확대 등을 통한 기자재업계 일감 확보 등을 건의했다. 산업부는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업체의 경영 애로 해소와 중장기 경쟁력 제고를 위한 후속 보완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부, 조선기자재업계에 "대우조선 독립경영·거래선 유지할 것" 정승일 산업차관, 일감축소 우려 달래기…후속 보완조치 준비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정부가 현대중공업[009540]의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로 일감 축소를 우려하는 부산·경남의 조선기자재 업계 달래기에 나섰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5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조선기자재 업계 간담회에서 "업계가 우려하는 거래선 유지, 일감 확보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의 자율 독립 경영체제와 기존 거래선 유지를 약속한 만큼 향후 정부도 진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는 기술개발 역량 결집을 통한 고부가선박 분야 초격차 유지, 상호 노하우 공유를 통한 수주 경쟁력 제고, 대우조선의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통한 산업 안전성 제고 등의 측면에서 조선산업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등에 대해 부산·경남 지역 기자재업계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기자재업체들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하면 향후 부산·경남 지역의 부품·협력업체들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대우조선의 자율 독립경영체제와 기존 거래선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생산인력 확보 어려움을 호소하고 친환경 선박 보급 확대 등을 통한 기자재업계 일감 확보 등을 건의했다. 산업부는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업체의 경영 애로 해소와 중장기 경쟁력 제고를 위한 후속 보완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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