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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부진·무역협상 불확실성…다우, 0.03% 상승 마감
뉴욕증시, 지표부진·무역협상 불확실성…다우, 0.03%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주택시장 지표 부진과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혼조세를보였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5포인트(0.03%) 상승한 25,709.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4포인트(0.09%) 하락한 2,808.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49포인트(0.16%) 내린 7,630.9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미국 경제지표, 영국 브렉시트 기한 연장 표결 등을 주시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일러야 4월 말은 돼야 열릴 수 있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며 투자 심리를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당초 이달 말 정상회담을 열어 무역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정상회담 시기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일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식재산권 문제 등 핵심 사안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안을 자극했다. 중국은 협상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시 주석이 국빈 방문으로 미국을찾는 것을 원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직접 시 주석과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원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 주택시장 지표가 부진한 점도 경기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상무부는 지난 1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6.9% 감소한 연율 60만7천 채(계절조정치)에 그쳤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망치 0.2% 증가 및 62만2천 채에 크게 못 미쳤다. 최근 주요 지표가 개선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지만, 주택시장 지표가 다시 우려를 부추겼다. 중국 경제 상황도 불안정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3% 증가해, 약 1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안은 다소 경감됐다. 영국 하원은 이날 오는29일인 브렉시트 기한을 최소 석 달 연기하는 방안을 가결했다. 영국 정부는 오는 20일 기한으로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을 제시한후 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고, 가결되면 브렉시트 시한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기한다. 만약 다음 승인투표도 부결되면 브렉시트 시한을 이보다 길게 연장키로 했다. 브렉시트 기한 연장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하다. 브렉시트 연기가 충분히 예상됐던 만큼 증시 반응은 차분했다. 파운드화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애플 등 주요 기술주가 지속적인 상승 흐름인 점은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한편 미 상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무력화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투자은행 코웬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모건스탠리가 중국 아이폰 매출이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을 한 점 등에 힘입어 1.1% 올랐다. 스냅 주가는 오랜 기간 회사를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BTIG의 긍정적 평가로 12% 이상 급등했다. 반면 페이스북 주가는 접속 장애 여파 등으로 1.9%가량 하락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41%, 기술주가 0.20% 올랐다. 반면 재료분야는 0.79%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도 0.4% 내렸다. 이날 주택지표 외 다른 지표는 혼재됐다. 미 노동부는 2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4% 상승보다 상승 폭이 컸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에서 6천 명 증가한 22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2만4천명보다 많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상·하방 재료가 혼재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알랜 보코자 글로벌 자산 배분 대표는 "경기 사이클상 부정적 신호와 개선된 통화정책 사이에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상반된 여건이 단기간 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67% 하락한 13.50을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지표부진·무역협상 불확실성…다우, 0.03%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주택시장 지표 부진과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혼조세를보였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5포인트(0.03%) 상승한 25,709.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4포인트(0.09%) 하락한 2,808.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49포인트(0.16%) 내린 7,630.9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미국 경제지표, 영국 브렉시트 기한 연장 표결 등을 주시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일러야 4월 말은 돼야 열릴 수 있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며 투자 심리를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당초 이달 말 정상회담을 열어 무역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정상회담 시기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일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식재산권 문제 등 핵심 사안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안을 자극했다. 중국은 협상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시 주석이 국빈 방문으로 미국을찾는 것을 원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직접 시 주석과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원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 주택시장 지표가 부진한 점도 경기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상무부는 지난 1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6.9% 감소한 연율 60만7천 채(계절조정치)에 그쳤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망치 0.2% 증가 및 62만2천 채에 크게 못 미쳤다. 최근 주요 지표가 개선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지만, 주택시장 지표가 다시 우려를 부추겼다. 중국 경제 상황도 불안정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3% 증가해, 약 1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안은 다소 경감됐다. 영국 하원은 이날 오는29일인 브렉시트 기한을 최소 석 달 연기하는 방안을 가결했다. 영국 정부는 오는 20일 기한으로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을 제시한후 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고, 가결되면 브렉시트 시한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기한다. 만약 다음 승인투표도 부결되면 브렉시트 시한을 이보다 길게 연장키로 했다. 브렉시트 기한 연장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하다. 브렉시트 연기가 충분히 예상됐던 만큼 증시 반응은 차분했다. 파운드화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애플 등 주요 기술주가 지속적인 상승 흐름인 점은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한편 미 상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무력화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투자은행 코웬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모건스탠리가 중국 아이폰 매출이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을 한 점 등에 힘입어 1.1% 올랐다. 스냅 주가는 오랜 기간 회사를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BTIG의 긍정적 평가로 12% 이상 급등했다. 반면 페이스북 주가는 접속 장애 여파 등으로 1.9%가량 하락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0.41%, 기술주가 0.20% 올랐다. 반면 재료분야는 0.79%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도 0.4% 내렸다. 이날 주택지표 외 다른 지표는 혼재됐다. 미 노동부는 2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4% 상승보다 상승 폭이 컸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에서 6천 명 증가한 22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2만4천명보다 많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상·하방 재료가 혼재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알랜 보코자 글로벌 자산 배분 대표는 "경기 사이클상 부정적 신호와 개선된 통화정책 사이에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상반된 여건이 단기간 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67% 하락한 13.50을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캠코, 전국 521건 659억원 규모 압류물건 공매
캠코, 전국 521건 659억원 규모 압류물건 공매 감정가 70% 이하 202건…실수요자 관심 가져 볼 만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8일부터 20일까지 온비드(www.onbid.co.kr·자산처분 시스템)에서 전국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 65건을 포함해 521건 659억원 규모의 물건을 공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매물건은 세무서,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고자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것들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 70% 이하인 물건이 202건에 달해 일반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의 공매가 취소될 수도 있다. 신규 공매대상 물건은 20일 당일 온비드에 공고된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캠코, 전국 521건 659억원 규모 압류물건 공매 감정가 70% 이하 202건…실수요자 관심 가져 볼 만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8일부터 20일까지 온비드(www.onbid.co.kr·자산처분 시스템)에서 전국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 65건을 포함해 521건 659억원 규모의 물건을 공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매물건은 세무서,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고자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것들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 70% 이하인 물건이 202건에 달해 일반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의 공매가 취소될 수도 있다. 신규 공매대상 물건은 20일 당일 온비드에 공고된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한화시스템·한국선급, 조선·해운 '사이버 보안' 공동연구
한화시스템·한국선급, 조선·해운 '사이버 보안' 공동연구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한화시스템은 사단법인 한국선급과 '특수선용 사이버 보안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특수선에 적용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시스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보안 인증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킹, 랜섬웨어 등 첨단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조선·해운 산업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ICT 기자재 활용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 관계자는 "최근 첨단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선박이 등장하면서 사이버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해양무인체계 기술 및 군 통신망 전용 보안 솔루션 개발 경험 등을 토대로 선박용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화시스템·한국선급, 조선·해운 '사이버 보안' 공동연구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한화시스템은 사단법인 한국선급과 '특수선용 사이버 보안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특수선에 적용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시스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보안 인증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킹, 랜섬웨어 등 첨단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조선·해운 산업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ICT 기자재 활용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 관계자는 "최근 첨단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선박이 등장하면서 사이버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해양무인체계 기술 및 군 통신망 전용 보안 솔루션 개발 경험 등을 토대로 선박용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도요타, 새 NAFTA 앞서 5년간 대미 투자 14조8천억원으로 확대
도요타, 새 NAFTA 앞서 5년간 대미 투자 14조8천억원으로 확대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시행을 앞두고 미국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날 2017~2021년 미국 투자액을 100억달러(약 11조3천600억원)에서 130억 달러(약 14조7천680억원)로 30억 달러(약 3조4천80억원)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차량 공장에 7억5천만 달러(약 7천634억원)를 새로 투자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생산 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이를 통해 현지에서 600명 가량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가 미국 투자를 늘리는 것은 오는 2020년 발효되는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사이의 새 NAFTA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새 NAFTA가 발효되면 역내 부품비율이 현행 62.5%에서 75%로 상향 조정되는데,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최대 25%의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도요타는 투자 확대를 통해 바뀐 제도에 대비하는 한편 미국의 투자 확대 요구에 적극 응하는 모습을 미국측에 강조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업 경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과의 무역적자가 지나치게 크다. 일본 기업들이 더 많은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일본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도요타, 새 NAFTA 앞서 5년간 대미 투자 14조8천억원으로 확대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시행을 앞두고 미국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날 2017~2021년 미국 투자액을 100억달러(약 11조3천600억원)에서 130억 달러(약 14조7천680억원)로 30억 달러(약 3조4천80억원)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차량 공장에 7억5천만 달러(약 7천634억원)를 새로 투자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생산 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이를 통해 현지에서 600명 가량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가 미국 투자를 늘리는 것은 오는 2020년 발효되는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사이의 새 NAFTA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새 NAFTA가 발효되면 역내 부품비율이 현행 62.5%에서 75%로 상향 조정되는데,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최대 25%의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도요타는 투자 확대를 통해 바뀐 제도에 대비하는 한편 미국의 투자 확대 요구에 적극 응하는 모습을 미국측에 강조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업 경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과의 무역적자가 지나치게 크다. 일본 기업들이 더 많은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일본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게시판] 롯데百 본점, 오늘부터 고기 최대 40% 할인행사
[게시판] 롯데百 본점, 오늘부터 고기 최대 40% 할인행사 ▲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소공동 본점 식품관에서 횡성과 고창 등 유명 산지 한우를 모아 판매하는 '미트 델리 페스타'를 연다. 고른 한우를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또 국내산 돼지고기, 수입육, 오리고기를 평소보다 4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행사도 마련했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게시판] 롯데百 본점, 오늘부터 고기 최대 40% 할인행사 ▲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소공동 본점 식품관에서 횡성과 고창 등 유명 산지 한우를 모아 판매하는 '미트 델리 페스타'를 연다. 고른 한우를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또 국내산 돼지고기, 수입육, 오리고기를 평소보다 4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행사도 마련했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국내]
수출물가 4개월 만에 반등…수입물가 상승률 9개월 만에 최고
수출물가 4개월 만에 반등…수입물가 상승률 9개월 만에 최고 국제유가 상승 영향…반도체 수출물가는 7개월째 하락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수출물가가 넉 달 만에 반등했다. 수입물가는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반도체 수출물가는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2월 수출물가지수(2010년=100·원화 기준)는 82.97로 한 달 전보다 0.2% 올랐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하락하다 4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유가 상승에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물가는 8% 올랐다. 상승률은 2018년 5월(8.4%) 이후 가장 높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64.59달러로 한 달 전보다 9.3% 올랐다. 수출품목 가운데 제1차금속제품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1.5% 올랐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경유(9.3%), 제트유(7.5%), 휘발유(8.9%), 벙커C유(10.3%)에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주력 수출품목인 D램 수출물가는 6.9% 하락해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내림세다. 하락 기간은 2016년 2∼8월(7개월) 이후 가장 길다. 하락폭은 1월(14.9%)에 비해 축소했다. 또 다른 반도체 제품인 플래시메모리 수출물가도 2.4% 떨어졌다. 모니터용 액정표시장치(LCD)는 1.8%, TV용 LCD는 1.5% 하락했다. 이에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물가는 1.6%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물가 상승은 그간 하락세였던 수치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징후로 평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D램 수출물가는 반도체 재고조정과 수요감소로 하락해 왔으나 하락 폭이 줄어든 만큼 부진이 완화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수입물가지수는 86.56으로 전월보다 1.9% 올랐다. 상승률은 지난해 5월(2.7%) 이후 가장 높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유가 상승 영향에 5.1% 뛰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7.7%) 상승에 1% 올랐다. 자본재는 0.4% 하락, 소비재는 보합이었다. 품목별로 원유(9.4%), 천연가스(LNG)(2.3%) 등 광산품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석탄 및 석유제품인 벙커C유(9.3%), 나프타(8%)에서도 상승 폭이 컸다. 반면 D램(6.9%), 아크릴산(3.7%), 의약품원료(3.4%), 열연강대및강판(2.4%)은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보면 수출물가는 2.4% 내렸고 수입물가는 3.6% 올랐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0.2%, 수입물가는 2% 상승했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수출물가 4개월 만에 반등…수입물가 상승률 9개월 만에 최고 국제유가 상승 영향…반도체 수출물가는 7개월째 하락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수출물가가 넉 달 만에 반등했다. 수입물가는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반도체 수출물가는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9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2월 수출물가지수(2010년=100·원화 기준)는 82.97로 한 달 전보다 0.2% 올랐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하락하다 4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유가 상승에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물가는 8% 올랐다. 상승률은 2018년 5월(8.4%) 이후 가장 높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64.59달러로 한 달 전보다 9.3% 올랐다. 수출품목 가운데 제1차금속제품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1.5% 올랐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경유(9.3%), 제트유(7.5%), 휘발유(8.9%), 벙커C유(10.3%)에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주력 수출품목인 D램 수출물가는 6.9% 하락해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내림세다. 하락 기간은 2016년 2∼8월(7개월) 이후 가장 길다. 하락폭은 1월(14.9%)에 비해 축소했다. 또 다른 반도체 제품인 플래시메모리 수출물가도 2.4% 떨어졌다. 모니터용 액정표시장치(LCD)는 1.8%, TV용 LCD는 1.5% 하락했다. 이에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물가는 1.6%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물가 상승은 그간 하락세였던 수치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징후로 평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D램 수출물가는 반도체 재고조정과 수요감소로 하락해 왔으나 하락 폭이 줄어든 만큼 부진이 완화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수입물가지수는 86.56으로 전월보다 1.9% 올랐다. 상승률은 지난해 5월(2.7%) 이후 가장 높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유가 상승 영향에 5.1% 뛰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7.7%) 상승에 1% 올랐다. 자본재는 0.4% 하락, 소비재는 보합이었다. 품목별로 원유(9.4%), 천연가스(LNG)(2.3%) 등 광산품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석탄 및 석유제품인 벙커C유(9.3%), 나프타(8%)에서도 상승 폭이 컸다. 반면 D램(6.9%), 아크릴산(3.7%), 의약품원료(3.4%), 열연강대및강판(2.4%)은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보면 수출물가는 2.4% 내렸고 수입물가는 3.6% 올랐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0.2%, 수입물가는 2% 상승했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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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대영채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 MOU
SK네트웍스, 대영채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 MOU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SK네트웍스[001740]는 지난 14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대영채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운영, 전기차 충전시간을 활용한 사업모델 구축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전국 350여개 주유소를 보유한 SK네트웍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 10월에 밝힌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 충전소'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 충전소는 이동하는 모든 고객과 지역 주민에 휴식과 충전을 제공하는 '사람과 자동차가 모두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충전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네트웍스, 대영채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 MOU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SK네트웍스[001740]는 지난 14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대영채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운영, 전기차 충전시간을 활용한 사업모델 구축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전국 350여개 주유소를 보유한 SK네트웍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 10월에 밝힌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 충전소'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 충전소는 이동하는 모든 고객과 지역 주민에 휴식과 충전을 제공하는 '사람과 자동차가 모두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충전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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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연기에 원/달러 환율 보합세
미중 정상회담 연기에 원/달러 환율 보합세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5일 오전 보합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0.1원 오른 달러당 1,134.9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136.1원에 개장하고서 상승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밤사이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 정상회담이 "이달 말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중 정상회담은 4월 이후 열릴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정상회담이 열린다 해도 4월 말이나 열릴 것이라는 소식통 전망도 인용 보도했다. 결국 국제 금융시장의 큰 불안 요인인 미중 무역협상은 진전도 악화도 하지 않는 상황을 다음 달까지 이어가게 됐다. 이런 불확실성은 중국 위안화 약세와 원화 약세로 이어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연기 전망에 따른 위안화 약세로 고점을 시험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많이 나오지 않았던 수출업체 달러 매도가 다시 시작돼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100엔당 1,015.1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7.26원)보다 2.10원 내렸다. hy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중 정상회담 연기에 원/달러 환율 보합세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5일 오전 보합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0.1원 오른 달러당 1,134.9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136.1원에 개장하고서 상승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밤사이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 정상회담이 "이달 말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중 정상회담은 4월 이후 열릴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정상회담이 열린다 해도 4월 말이나 열릴 것이라는 소식통 전망도 인용 보도했다. 결국 국제 금융시장의 큰 불안 요인인 미중 무역협상은 진전도 악화도 하지 않는 상황을 다음 달까지 이어가게 됐다. 이런 불확실성은 중국 위안화 약세와 원화 약세로 이어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연기 전망에 따른 위안화 약세로 고점을 시험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많이 나오지 않았던 수출업체 달러 매도가 다시 시작돼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100엔당 1,015.1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7.26원)보다 2.10원 내렸다. hy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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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아모레퍼시픽, SCM 협력사 동반성장 총회
[게시판] 아모레퍼시픽, SCM 협력사 동반성장 총회 ▲ 아모레퍼시픽은 14일 서울 용산 세계 본사에서 '2019년 SCM(Supply Chain Management) 협력사 동반성장 총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총회에는 공급망관리(SCM) 부문 임직원을 비롯해 원료, 포장재, 생산·물류 분과 71개 협력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경영 성과와 올해 구매·동반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게시판] 아모레퍼시픽, SCM 협력사 동반성장 총회 ▲ 아모레퍼시픽은 14일 서울 용산 세계 본사에서 '2019년 SCM(Supply Chain Management) 협력사 동반성장 총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총회에는 공급망관리(SCM) 부문 임직원을 비롯해 원료, 포장재, 생산·물류 분과 71개 협력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경영 성과와 올해 구매·동반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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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양회 경기 악화로 어수선…'안정·감세·일자리'에 방점
中양회 경기 악화로 어수선…'안정·감세·일자리'에 방점 미중 무역전쟁 지속에 경기 지표 악화일로…中지도부 '당황' 6%대 성장률 유지에 총력…환경 문제도 도마에 올라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윤구 김진방 특파원 = 15일 막을 내린 올해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미·중 무역 분쟁 지속과 경기 악화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양회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로 '정책 홍보의 장'이 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는 중국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각박해지면서 중국 지도부 또한 적잖이 조심하는 분위기였다. 베이징 소식통과 코트라 등에 따르면 올해 양회는 안정과 감세, 일자리에 방점을 찍으며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민심의 동요를 막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양회 기간 발표된 중국 산업생산 증가율이 1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고 사회 안정과 직결되는 실업률마저 단기 급등 양상을 보이면서 중국 지도부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자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으로 매년 초고속 성장을 구가하며 자신감을 뽐냈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또한, 전인대 개막식 날에는 베이징(北京)이 스모그로 뒤덮이고 양회 기간에도 이런 현상이 끊이지 않아 '클린 중국'을 외쳤던 중국 정부에 대한 불신감마저 가중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비롯한 중국 고위 관리들은 양회 기간 "국내외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또는 "위기와 도전",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을 지속하며"라는 말을 반복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집권 2기를 맞은 지난해 양회에서 자신의 장기 집권을 보장하는 헌법 개정안까지 통과시키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으나 올해 양회에서는 최근의 분위기를 의식한 듯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지도부는 양회 업무 보고 등을 통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6~6.5% 구간으로 하향 설정해 안정에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 경제 성장의 마지노선인 6%를 지키겠다는 공약으로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경기 하강을 막겠다는 의지 표시로 해석된다. 또한, 올해 연간 2조 위안 규모(한화 337조여원)의 감세 및 기업 비용 절감책을 통해 내수 경기 부양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감세 규모인 1조3천만 위안(168조여원)에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액수다. 올해 미·중 통상 분쟁의 장기화를 대비해 개인 소득세 감면, 철도 등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경기를 부양한다는 복안이다. 이어 외국기업에 대한 강제 기술 이전 금지 등을 담은 외국인 투자법 개정안 통과로 미·중 통상 협의에 성의 표시를 하고, 외국인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시장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 개정판도 연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둔화로 실업 문제가 커지자 일자리도 양회에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올해 양회에서 시 주석의 연설과 각 대표단의 심의 내용 중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단어가 '민생'이라며 민생 중 최고는 바로 '일자리'라고 평가했다. 최근 한국에서 미세먼지의 중국 책임론이 부각되는 가운데 중국도 올해 환경 보호를 별도 정책 방향으로 제시해 환경 규제 등 감독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래 먹을거리를 위해 스마트 제조,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상용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강조되던 공급 측 구조 개혁, 구조조정보다는 올해는 안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수출 기업의 경영난, 취업 문제가 겹쳐 향후 취업 우선 정책을 하면서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확장적 통화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中양회 경기 악화로 어수선…'안정·감세·일자리'에 방점 미중 무역전쟁 지속에 경기 지표 악화일로…中지도부 '당황' 6%대 성장률 유지에 총력…환경 문제도 도마에 올라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윤구 김진방 특파원 = 15일 막을 내린 올해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미·중 무역 분쟁 지속과 경기 악화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양회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로 '정책 홍보의 장'이 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는 중국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각박해지면서 중국 지도부 또한 적잖이 조심하는 분위기였다. 베이징 소식통과 코트라 등에 따르면 올해 양회는 안정과 감세, 일자리에 방점을 찍으며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민심의 동요를 막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양회 기간 발표된 중국 산업생산 증가율이 1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고 사회 안정과 직결되는 실업률마저 단기 급등 양상을 보이면서 중국 지도부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자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으로 매년 초고속 성장을 구가하며 자신감을 뽐냈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또한, 전인대 개막식 날에는 베이징(北京)이 스모그로 뒤덮이고 양회 기간에도 이런 현상이 끊이지 않아 '클린 중국'을 외쳤던 중국 정부에 대한 불신감마저 가중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비롯한 중국 고위 관리들은 양회 기간 "국내외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또는 "위기와 도전",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을 지속하며"라는 말을 반복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집권 2기를 맞은 지난해 양회에서 자신의 장기 집권을 보장하는 헌법 개정안까지 통과시키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으나 올해 양회에서는 최근의 분위기를 의식한 듯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지도부는 양회 업무 보고 등을 통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6~6.5% 구간으로 하향 설정해 안정에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 경제 성장의 마지노선인 6%를 지키겠다는 공약으로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경기 하강을 막겠다는 의지 표시로 해석된다. 또한, 올해 연간 2조 위안 규모(한화 337조여원)의 감세 및 기업 비용 절감책을 통해 내수 경기 부양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감세 규모인 1조3천만 위안(168조여원)에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액수다. 올해 미·중 통상 분쟁의 장기화를 대비해 개인 소득세 감면, 철도 등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경기를 부양한다는 복안이다. 이어 외국기업에 대한 강제 기술 이전 금지 등을 담은 외국인 투자법 개정안 통과로 미·중 통상 협의에 성의 표시를 하고, 외국인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시장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 개정판도 연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둔화로 실업 문제가 커지자 일자리도 양회에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올해 양회에서 시 주석의 연설과 각 대표단의 심의 내용 중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단어가 '민생'이라며 민생 중 최고는 바로 '일자리'라고 평가했다. 최근 한국에서 미세먼지의 중국 책임론이 부각되는 가운데 중국도 올해 환경 보호를 별도 정책 방향으로 제시해 환경 규제 등 감독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래 먹을거리를 위해 스마트 제조,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상용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강조되던 공급 측 구조 개혁, 구조조정보다는 올해는 안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수출 기업의 경영난, 취업 문제가 겹쳐 향후 취업 우선 정책을 하면서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확장적 통화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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