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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승차 한 해 1천300억…부산도시철도 "정부가 보전해줘야"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19.03.14
무임승차 한 해 1천300억…부산도시철도 "정부가 보전해줘야"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도시철도 1∼4호선을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가 일 년에 1천300억원이 넘는 도시철도 무임승차 비용을 국비로 지원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13일 국회를 방문, 도시철도 무임승차비용을 국비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이른 시일 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도시철도법 개정안은 2017년 3월 발의돼 같은 해 9월 해당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지만, 같은 해 11월부터 법사위에 계류돼 있다. 
이 사장은 "부산도시철도 무임승차비용이 연간 1천300억원을 웃돌고 있어 국비 지원이 시급한데도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2년 가까이 국회에 계류돼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부산도시철도 이용 승객 10명 중 3명이 요금을 내지 않고 도시철도를 타는 무임 승객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무임승차에 따른 적자는 1천306억원이다. 같은 해 부산교통공사 총 재정적자(2천142억원)의 61% 수준이다.
공사 관계자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더는 국비 지원 없이 무임승차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무임승차비용 때문에 한 해 1천억 넘게 적자가 쌓이면서 오래된 전동차와 시설물 재투자는 꿈도 못 꾼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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