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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무역분쟁 중인 중국, 달러보다 금 보유 늘려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19.03.13
미국과 무역분쟁 중인 중국, 달러보다 금 보유 늘려
中금융전문가 "달러 자산 안전하지 않다…美 패권주의가 원인"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이 미국과 무역분쟁을 하는 동안 달러 자산 대신 금 보유량을 대폭 늘렸다고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최근 몇 달 간 달러 자산 대신 금을 구매하는 전략을 앞세워 미국의 압박에 대응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억7천900억 달러어치의 금을 매입했으며, 2월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790억4천980만 달러어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개월간 가장 많은 수치라고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밝혔다.
중국의 금융 전문가들은 미중관계의 불안정성과 무역분쟁이 중국이 달러 자산을 줄이고, 금 매입을 늘린 이유라고 분석했다.
저우위 상하이사회과학원 국제금융연구원장은 "중미 무역분쟁이 시작되면서 중국은 달러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깨달았다"면서 "이는 중국이 달러 대신 금과 같은 다른 금융 자산을 늘리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저우 원장은 이어 "양국 간 긴장 관계는 중국이 보유한 달러 자산이 미국 정부에 의해 동결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의 외환거래에 큰 충격을 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둥덩신 우한대 금융안전연구소장도 "미국의 패권주의적 행동으로 인한 신용도 하락은 많은 나라들이 달러 자산 보유를 줄이도록 했다"면서 "또 미국 우선주의 전략과 같은 정책으로 인해 일본, 인도, 독일 등과 같은 국가들도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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