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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 작년 영업이익 20% 급감(종합)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19.03.14
삼성전자·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 작년 영업이익 20% 급감(종합)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로 가격 낮추는 마케팅 여파" 분석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작년 수출은 12% 증가…베트남 전체의 25% 차지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의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평균 20% 줄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14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현지 스마트폰 생산법인인 삼성전자 타이응우옌과 박닌,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의 2018년도 영업이익은 47억 달러(약 5조3천180억원)로 전년보다 20% 감소했다. 
특히 삼성전자 타이응우옌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6% 줄었고, 삼성전자 박닌도 전년보다 8.5% 감소한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의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18% 감소했다. SEHC의 영업이익만 전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무선사업 분야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전반적인 시장 성장이 둔화한 데다가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공급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의 지난해 수출 규모가 베트남 전체 수출의 25%가량인 600억 달러(67조8천960억원)를 기록, 2017년보다 12%나 증가했는데도 영업이익이 급감했다는 것은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특히 삼성전자 타이응우옌과 박닌의 작년 하반기 영업이익은 9억 달러(1조179억원)로 2017년 같은 기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 같은 영향 등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억 달러(약 1천131억원)에 그쳐 갤럭시노트7 발화사건이 발생한 2016년 3분기 영업이익 5억 달러(5천657억원)를 훨씬 밑돌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절반가량을 베트남에서 생산한다.  
youngky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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