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한상넷
로그인
회원가입
전체검색영역
검색어입력
한상소식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검색
메뉴
로그인
회원가입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비즈니스 정보
한상기업 정보
글로벌 파트너십
한상비즈니스자문단
한상기업 제휴
유통채널 안내
제품홍보
1:1 비즈니스 매칭
국내·외 경제정보
산업∙경제 이슈
부처별 경제정보
Biz News Korea(Eng)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인턴십 소개
인턴십이란
지원절차 안내
인턴십 FAQ
인턴십 지원
인턴십 수기
안전 공지사항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 (세계한상대회)
대회 소개
대회개요
대회 FAQ
등록 안내
등록방법 안내
리뷰한상
결과보고
사진자료
영상자료
세계한상대회 20년사
정보센터
이벤트/설문
이벤트
당첨자 발표
뉴스레터
묻고 답하기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소식
세계한상소식
한상뉴스
한상소식
공지사항
입찰/행사/채용
한상뉴스
국내를 포함한 세계 지역경제 소식, 한상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본 메뉴는 외부사이트의 뉴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시는 뉴스의 의미 전달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체
(61061)
국내
(60048)
아시아/대양주
(273)
북아메리카
(617)
남아메리카
(26)
유럽
(74)
중동/아프리카
(20)
독립국가연합
(3)
게시글 검색
검색기간
~
종료조회기간
(예시:19990101)
보기조건 갯수 선택
10개 보기
20개 보기
30개 보기
292/6107
페이지
(전체 61061)
검색분류선택
제목
내용
검색어를 입력해주세요
[국내]
'물류산업 공생발전 협의체' 발족…54개 산학연 참여
'물류산업 공생발전 협의체' 발족…54개 산학연 참여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등이 물류산업 육성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물류산업 공생발전 협의체'가 이달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발족식을 한다고 국토교통부가 12일 밝혔다. 이 협의체는 종합물류, 운송, 시설, 신산업 등 업계 관계자와 관련 단체, 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물류산업 육성·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다. 협의체는 54개 기관의 관계자 80명이 참여하는 5개 분과로 구성된다. 분과별 간사는 한국통합물류협회, 한국교통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물류산업진흥재단이 맡는다. 1차 회의에서는 국토부가 올해 물류정책 방향과 추진과제에 관해 설명하고 미래 물류산업의 전망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이후 분과별로 모여 올해 과제와 추진일정에 대해 논의한다. 협의체는 연 2회 전체회의를 하고 분기별로 분과회의를 열어 물류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협업 사업을 발굴하는 등 협력할 예정이다. 백현식 국토부 물류정책과장은 "협의체에서 논의된 과제는 정책 수립에 반영되도록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며 "물류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산학연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물류산업 공생발전 협의체' 발족…54개 산학연 참여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등이 물류산업 육성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물류산업 공생발전 협의체'가 이달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발족식을 한다고 국토교통부가 12일 밝혔다. 이 협의체는 종합물류, 운송, 시설, 신산업 등 업계 관계자와 관련 단체, 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물류산업 육성·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다. 협의체는 54개 기관의 관계자 80명이 참여하는 5개 분과로 구성된다. 분과별 간사는 한국통합물류협회, 한국교통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물류산업진흥재단이 맡는다. 1차 회의에서는 국토부가 올해 물류정책 방향과 추진과제에 관해 설명하고 미래 물류산업의 전망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이후 분과별로 모여 올해 과제와 추진일정에 대해 논의한다. 협의체는 연 2회 전체회의를 하고 분기별로 분과회의를 열어 물류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협업 사업을 발굴하는 등 협력할 예정이다. 백현식 국토부 물류정책과장은 "협의체에서 논의된 과제는 정책 수립에 반영되도록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며 "물류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산학연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부동산 규제·시장 침체 속 분양경기 전망 '먹구름'
부동산 규제·시장 침체 속 분양경기 전망 '먹구름'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 조사 시작 이래 최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각종 부동산 규제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63.0으로 2017년 9월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HSSI 전망치는 모든 지역에서 기준선을 밑돌았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광역시 등 그동안 분양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던 지역에서도 분양시장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커졌다. 서울은 지난달(78.1)에 이어 이달도 79.6으로 70선에 머물렀고, 세종(78.2), 대전(77.4), 대구(75.6) 경기(73.7) 등도 80선 미만에 그쳤다. 다른 지방의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40∼60선을 유지하며 부정적인 인식이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구원은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의 영향이 서울과 수도권, 지방 광역시 등 그동안 분양시장을 선도하던 지역들을 중심으로 가시화하며 주택사업자의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전국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징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양극화, 국지화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HSSI 실적치는 58.4로 전월보다 2.6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50선에 머물렀다. 다른 지방의 체감경기 악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그동안 기대감이 남아 있던 인천(56.5), 세종(69.5), 광주(71.8), 대전(74.1) 등에서도 체감경기가 크게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은 전월보다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조사 이래 처음으로 50선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달 실적치가 전월보다 3.4포인트 떨어진 73.7을 기록했다. 경기(68.2)는 전월보다 1.6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60선에 머물렀다. 이달 기업 규모별 전국 HSSI 전망치는 대형업체 62.6, 중견업체 63.7로 집계됐다. 분양물량의 경우 지난해 예정됐던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며 3월 전망치는 전월보다 10.1포인트 하락한 88.8을 기록했다. 미분양은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과 신규 미분양이 모두 늘면서 전월 대비 9.0포인트 오르며 109.0에 달했다. 3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1.2%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은 83.1%로 비교적 양호했지만, 그 외 지역은 50∼70% 수준에 그쳤다. 지난 2개월간 기준선을 웃돌았던 분양가격 HS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9.9포인트 하락하며 92.1로 내려앉았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부동산 규제·시장 침체 속 분양경기 전망 '먹구름'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 조사 시작 이래 최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각종 부동산 규제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63.0으로 2017년 9월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HSSI 전망치는 모든 지역에서 기준선을 밑돌았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광역시 등 그동안 분양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던 지역에서도 분양시장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커졌다. 서울은 지난달(78.1)에 이어 이달도 79.6으로 70선에 머물렀고, 세종(78.2), 대전(77.4), 대구(75.6) 경기(73.7) 등도 80선 미만에 그쳤다. 다른 지방의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40∼60선을 유지하며 부정적인 인식이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구원은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의 영향이 서울과 수도권, 지방 광역시 등 그동안 분양시장을 선도하던 지역들을 중심으로 가시화하며 주택사업자의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전국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징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양극화, 국지화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HSSI 실적치는 58.4로 전월보다 2.6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50선에 머물렀다. 다른 지방의 체감경기 악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그동안 기대감이 남아 있던 인천(56.5), 세종(69.5), 광주(71.8), 대전(74.1) 등에서도 체감경기가 크게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은 전월보다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조사 이래 처음으로 50선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달 실적치가 전월보다 3.4포인트 떨어진 73.7을 기록했다. 경기(68.2)는 전월보다 1.6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60선에 머물렀다. 이달 기업 규모별 전국 HSSI 전망치는 대형업체 62.6, 중견업체 63.7로 집계됐다. 분양물량의 경우 지난해 예정됐던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며 3월 전망치는 전월보다 10.1포인트 하락한 88.8을 기록했다. 미분양은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과 신규 미분양이 모두 늘면서 전월 대비 9.0포인트 오르며 109.0에 달했다. 3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1.2%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은 83.1%로 비교적 양호했지만, 그 외 지역은 50∼70% 수준에 그쳤다. 지난 2개월간 기준선을 웃돌았던 분양가격 HS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9.9포인트 하락하며 92.1로 내려앉았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아시아나항공, 美서부 3개 도시에 차세대 주력기 A350 투입
아시아나항공, 美서부 3개 도시에 차세대 주력기 A350 투입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오는 31일부터 미국 서부 노선에 에어버스의 차세대 항공기 A350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A350을 투입하는 서부 취항지는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이다. 최신 기종인 A350은 동급 항공기보다 객실 공간이 넓고,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며 소음·탄소 배출이 적어 승객과 항공사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기종이라고 제작사는 홍보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A350에 기존 이코노미석보다 앞뒤 간격이 7∼10㎝ 넓은 36인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도입하고, 기내 유료 인터넷과 휴대전화 로밍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 아시아나는 A350을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선정, 2017년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6대를 들여왔으며 2025년까지 총 3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나항공, 美서부 3개 도시에 차세대 주력기 A350 투입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오는 31일부터 미국 서부 노선에 에어버스의 차세대 항공기 A350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A350을 투입하는 서부 취항지는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이다. 최신 기종인 A350은 동급 항공기보다 객실 공간이 넓고,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며 소음·탄소 배출이 적어 승객과 항공사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기종이라고 제작사는 홍보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A350에 기존 이코노미석보다 앞뒤 간격이 7∼10㎝ 넓은 36인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도입하고, 기내 유료 인터넷과 휴대전화 로밍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 아시아나는 A350을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선정, 2017년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6대를 들여왔으며 2025년까지 총 3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파행에 빠진 경사노위 정상화 '고심'…근본문제는 민주노총 불참
파행에 빠진 경사노위 정상화 '고심'…근본문제는 민주노총 불참 의사결정 구조 바꿔도 노동계 분열 구조에선 원활한 운영 어려워 내달 민주노총 임시 대의원대회 논의 결과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노·사·정 대표가 참석하는 본위원회를 두 번이나 열고도 의결을 못한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운영 정상화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12일 "문성현 위원장이 어제 밝힌 대로 조만간 4차 본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사노위는 지난 7일과 11일 2차, 3차 본위원회를 잇달아 열었지만, 근로자위원인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 3명의 불참으로 의결 정족수를 못 채워 파행을 겪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상 최고 의결 기구인 본위원회는 노·사·정 대표 18명으로 구성되는데 재적 위원 과반수가 참석하고 노·사·정 각각 위원의 절반 이상이 참석해야 의결이 가능하다. 현재 근로자위원은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4명인데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 3명이 빠지면 의결 정족수 미달이다. 경사노위가 개최할 4차 본위원회에도 이들이 참석할 가능성은 작다. 경사노위는 탄력근로제 개선 합의를 본위원회에서 의결할 방침인데 이들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사노위는 소수 위원의 '보이콧'으로 본위원회가 마비되는 사태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보고 의사결정 구조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본위원회 의결을 위해 노·사·정 각각 위원의 절반 이상이 참석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이는 경사노위의 전신인 노사정위원회 때부터 있었던 규정으로, 당시 근로자위원 2명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대표 각각 1명으로 구성된 구조가 반영됐다. 양대 노총의 어느 한쪽이 합의에 반대해 불참하더라도 나머지 한쪽만 참석하면 정상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한 장치였다는 얘기다. 그러나 청년·여성·비정규직을 포함해 근로자위원이 5명으로 늘어난 경사노위의 구조와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태에서 보듯 조직 규모 면에서 양대 노총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소수 단체 대표 3명이 집단행동을 하면 본위원회가 공전하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지난해 양대 노총이 참여한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 노사정위를 대체할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의 틀을 짤 때도 이런 가능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사노위 산하 의제별 위원회의 사회적 합의가 본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최종적인 합의로 인정되는지를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법은 이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 경사노위는 의제별 위원회인 노동시간 제도 개선위원회에서 도출한 탄력근로제 개선 합의가 본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아도 유효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이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본위원회 의결 없이는 사회적 합의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경사노위는 탄력근로제 개선 합의 의결이 지연되는 것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보고 국회에 논의 결과를 제출하기로 했다. 국회는 이를 토대로 법 개정에 나설 예정이지만, 국회에서도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 수 있다. 그러나 경사노위가 파행을 겪고 있는 근본 원인은 의사결정 구조보다는 노동계의 한 축을 이루는 민주노총의 불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노총은 지난 1월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찬반 격론 끝에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고 경사노위에는 한국노총만 남아 노동계가 양분된 상황이다. 탄력근로제 개선 문제에서도 한국노총은 노동자 건강권 침해와 임금 감소 방지 장치를 만드는 데 주력하며 사회적 합의에 참여했지만, 민주노총은 장외에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 3명의 경사노위 보이콧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노동계 안팎의 관측이다. 민주노총이 탄력근로제 개선 합의에 강하게 반대하는 상황에서 이들이 탄력근로제 합의 의결에 참여하는 데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노총은 조직 규모 면에서는 한국노총에 뒤지지만, 사회 개혁 목표의 선명성과 폭넓은 연대 활동으로 범진보 진영에서 영향력은 더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경사노위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근본적인 해법은 결국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합류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할 경우 민주노총의 비타협적인 태도로 사회적 대화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낮은 수준이더라도 일단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면 후폭풍은 훨씬 작을 수 있다. 한국과 같이 노사관계가 대립과 갈등으로 점철되고 사회적 대화의 풍토가 척박한 곳일수록 사회적 합의의 수준이 낮더라도 폭넓은 지지를 담보할 수 있는 성과를 하나둘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이 다음 달 4일 개최할 예정인 임시 대의원대회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됐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이번 대의원대회에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뺀 사업계획을 제출할 예정이지만, 대의원의 현장 발의 형식으로 경사노위 참여 안건이 제기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1월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반대파들이 대화보다 투쟁할 때라며 경사노위 참여를 무산시켰지만, 최근 총파업에서 제대로 된 투쟁을 보여주지 못해 내부적으로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다음 달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안건이 다시 상정될 경우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게 노동계 안팎의 관측이다. ljglo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파행에 빠진 경사노위 정상화 '고심'…근본문제는 민주노총 불참 의사결정 구조 바꿔도 노동계 분열 구조에선 원활한 운영 어려워 내달 민주노총 임시 대의원대회 논의 결과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노·사·정 대표가 참석하는 본위원회를 두 번이나 열고도 의결을 못한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운영 정상화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12일 "문성현 위원장이 어제 밝힌 대로 조만간 4차 본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사노위는 지난 7일과 11일 2차, 3차 본위원회를 잇달아 열었지만, 근로자위원인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 3명의 불참으로 의결 정족수를 못 채워 파행을 겪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상 최고 의결 기구인 본위원회는 노·사·정 대표 18명으로 구성되는데 재적 위원 과반수가 참석하고 노·사·정 각각 위원의 절반 이상이 참석해야 의결이 가능하다. 현재 근로자위원은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4명인데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 3명이 빠지면 의결 정족수 미달이다. 경사노위가 개최할 4차 본위원회에도 이들이 참석할 가능성은 작다. 경사노위는 탄력근로제 개선 합의를 본위원회에서 의결할 방침인데 이들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사노위는 소수 위원의 '보이콧'으로 본위원회가 마비되는 사태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보고 의사결정 구조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본위원회 의결을 위해 노·사·정 각각 위원의 절반 이상이 참석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이는 경사노위의 전신인 노사정위원회 때부터 있었던 규정으로, 당시 근로자위원 2명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대표 각각 1명으로 구성된 구조가 반영됐다. 양대 노총의 어느 한쪽이 합의에 반대해 불참하더라도 나머지 한쪽만 참석하면 정상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한 장치였다는 얘기다. 그러나 청년·여성·비정규직을 포함해 근로자위원이 5명으로 늘어난 경사노위의 구조와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태에서 보듯 조직 규모 면에서 양대 노총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소수 단체 대표 3명이 집단행동을 하면 본위원회가 공전하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지난해 양대 노총이 참여한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 노사정위를 대체할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의 틀을 짤 때도 이런 가능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사노위 산하 의제별 위원회의 사회적 합의가 본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최종적인 합의로 인정되는지를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법은 이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 경사노위는 의제별 위원회인 노동시간 제도 개선위원회에서 도출한 탄력근로제 개선 합의가 본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아도 유효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이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본위원회 의결 없이는 사회적 합의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경사노위는 탄력근로제 개선 합의 의결이 지연되는 것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보고 국회에 논의 결과를 제출하기로 했다. 국회는 이를 토대로 법 개정에 나설 예정이지만, 국회에서도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 수 있다. 그러나 경사노위가 파행을 겪고 있는 근본 원인은 의사결정 구조보다는 노동계의 한 축을 이루는 민주노총의 불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노총은 지난 1월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찬반 격론 끝에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고 경사노위에는 한국노총만 남아 노동계가 양분된 상황이다. 탄력근로제 개선 문제에서도 한국노총은 노동자 건강권 침해와 임금 감소 방지 장치를 만드는 데 주력하며 사회적 합의에 참여했지만, 민주노총은 장외에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 3명의 경사노위 보이콧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노동계 안팎의 관측이다. 민주노총이 탄력근로제 개선 합의에 강하게 반대하는 상황에서 이들이 탄력근로제 합의 의결에 참여하는 데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노총은 조직 규모 면에서는 한국노총에 뒤지지만, 사회 개혁 목표의 선명성과 폭넓은 연대 활동으로 범진보 진영에서 영향력은 더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경사노위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근본적인 해법은 결국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합류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할 경우 민주노총의 비타협적인 태도로 사회적 대화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낮은 수준이더라도 일단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면 후폭풍은 훨씬 작을 수 있다. 한국과 같이 노사관계가 대립과 갈등으로 점철되고 사회적 대화의 풍토가 척박한 곳일수록 사회적 합의의 수준이 낮더라도 폭넓은 지지를 담보할 수 있는 성과를 하나둘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이 다음 달 4일 개최할 예정인 임시 대의원대회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됐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이번 대의원대회에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뺀 사업계획을 제출할 예정이지만, 대의원의 현장 발의 형식으로 경사노위 참여 안건이 제기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1월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반대파들이 대화보다 투쟁할 때라며 경사노위 참여를 무산시켰지만, 최근 총파업에서 제대로 된 투쟁을 보여주지 못해 내부적으로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다음 달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안건이 다시 상정될 경우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게 노동계 안팎의 관측이다. ljglo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삼성생명, 보험료 싸고 환급금 적은 종신보험 2종 출시
삼성생명, 보험료 싸고 환급금 적은 종신보험 2종 출시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삼성생명[032830]은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납입 보험료가 일반 종신보험보다 저렴한 '생애설계종신보험'과 '간편가입종신보험'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40세 남성에 20년납 기준으로 보험료가 약 11% 저렴하다. 사망보험금도 12% 많다. 대신 보험료 납입 기간에 해지하면 환급금이 일반형의 절반 수준이다. 사망보험금으로 한꺼번에 받지 않고, 보험금의 최대 90%를 '생애설계자금'으로 전환해 55∼90세 사이에 매월 나눠 받을 수 있다. 나눠 받는 기간은 15·20·25·30년 중 선택하면 된다. 보험료 납입을 마치면 총 보험료의 1.5%에 해당하는 '납입보너스'를 받는다. 고액 계약은 '유지보너스'가 추가된다. 납입을 마치고 생애설계자금을 받기 시작하면 총 보험료의 1∼3%의 보너스를 또 얹어준다. 특약을 추가해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암 진단 특약은 유방·자궁암을 일반 암과 동일하게 보장한다. 간편가입종신보험은 유병력·고령자를 위한 것으로, 가입 전 기본 고지 항목을 9개에서 3개로 줄였다. 가입연령은 생애설계종신보험이 15∼74세, 간편가입종신보험이 30∼74세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삼성생명, 보험료 싸고 환급금 적은 종신보험 2종 출시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삼성생명[032830]은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납입 보험료가 일반 종신보험보다 저렴한 '생애설계종신보험'과 '간편가입종신보험'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40세 남성에 20년납 기준으로 보험료가 약 11% 저렴하다. 사망보험금도 12% 많다. 대신 보험료 납입 기간에 해지하면 환급금이 일반형의 절반 수준이다. 사망보험금으로 한꺼번에 받지 않고, 보험금의 최대 90%를 '생애설계자금'으로 전환해 55∼90세 사이에 매월 나눠 받을 수 있다. 나눠 받는 기간은 15·20·25·30년 중 선택하면 된다. 보험료 납입을 마치면 총 보험료의 1.5%에 해당하는 '납입보너스'를 받는다. 고액 계약은 '유지보너스'가 추가된다. 납입을 마치고 생애설계자금을 받기 시작하면 총 보험료의 1∼3%의 보너스를 또 얹어준다. 특약을 추가해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암 진단 특약은 유방·자궁암을 일반 암과 동일하게 보장한다. 간편가입종신보험은 유병력·고령자를 위한 것으로, 가입 전 기본 고지 항목을 9개에서 3개로 줄였다. 가입연령은 생애설계종신보험이 15∼74세, 간편가입종신보험이 30∼74세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미중 무역갈등속 미국산 원유 최대 수입국 2위…중국보다 많아
미중 무역갈등속 미국산 원유 최대 수입국 2위…중국보다 많아 하루 평균 23만6천배럴 수입…美 셰일오일 가격경쟁력 우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지난해 전 세계에서 미국의 원유를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수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에너지 분야 정보분석업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 플라츠'는 12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산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인접한 캐나다였으며, 2위는 한국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작년 한 해 연간 기준으로 한국의 미국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23만6천 배럴(b/d)로 집계됐다. 캐나다의 미국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37만8천 배럴이었고, 중국은 22만8천 배럴이었다. 지난해 12월 한달만 놓고 보면 한국의 미국 원유 수입 규모는 더욱 두드러진다. 작년 12월 한국의 미국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55만8천 배럴로 전월(하루 평균 35만1천 배럴)이나 전년 동기(하루 평균 5만 배럴)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연간 기준 최대 수입국인 캐나다의 작년 12월 하루평균 43만1천 배럴보다 많은 양이다. 업계는 지난해 한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량 증가를 미국 원유의 경쟁력과 국제 정세 등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로 이란을 비롯한 중동지역 원유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라간 반면 미국은 셰일오일 생산 증가로 가격이 낮아진 상황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12월 두바이유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배럴당 가격 차이가 기존 2∼3달러 수준에서 8달러까지 벌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국내 정유사 정비가 중동산 원유에 맞춰져 세팅돼 있기 때문에 대부분 장기계약이 아닌 단기계약 형태로 미국산 원유를 들여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의 미국 원유 수입량은 현재 진행 중인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작년 6월에 하루 평균 51만 배럴의 미국산 원유를 수입해 최고치를 찍은 이후 양국 간 무역갈등이 격화하며 미국산 원유 수입량을 줄였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은 작년 10·12월, 올해 1월에 미국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중국 산둥(山東)성의 시노켐 산하 훙룬(弘潤) 페트로케미칼의 주문으로 전남 광양 저장소에 저장됐던 미국 이글포드사의 원유 8만5천927t을 실은 유조선이 지난달 24일께 칭다오(靑島)에 도착했다고 외신들은 전하기도 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중 무역갈등속 미국산 원유 최대 수입국 2위…중국보다 많아 하루 평균 23만6천배럴 수입…美 셰일오일 가격경쟁력 우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지난해 전 세계에서 미국의 원유를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수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에너지 분야 정보분석업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 플라츠'는 12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산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인접한 캐나다였으며, 2위는 한국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작년 한 해 연간 기준으로 한국의 미국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23만6천 배럴(b/d)로 집계됐다. 캐나다의 미국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37만8천 배럴이었고, 중국은 22만8천 배럴이었다. 지난해 12월 한달만 놓고 보면 한국의 미국 원유 수입 규모는 더욱 두드러진다. 작년 12월 한국의 미국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55만8천 배럴로 전월(하루 평균 35만1천 배럴)이나 전년 동기(하루 평균 5만 배럴)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연간 기준 최대 수입국인 캐나다의 작년 12월 하루평균 43만1천 배럴보다 많은 양이다. 업계는 지난해 한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량 증가를 미국 원유의 경쟁력과 국제 정세 등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로 이란을 비롯한 중동지역 원유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라간 반면 미국은 셰일오일 생산 증가로 가격이 낮아진 상황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12월 두바이유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배럴당 가격 차이가 기존 2∼3달러 수준에서 8달러까지 벌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국내 정유사 정비가 중동산 원유에 맞춰져 세팅돼 있기 때문에 대부분 장기계약이 아닌 단기계약 형태로 미국산 원유를 들여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의 미국 원유 수입량은 현재 진행 중인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작년 6월에 하루 평균 51만 배럴의 미국산 원유를 수입해 최고치를 찍은 이후 양국 간 무역갈등이 격화하며 미국산 원유 수입량을 줄였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은 작년 10·12월, 올해 1월에 미국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중국 산둥(山東)성의 시노켐 산하 훙룬(弘潤) 페트로케미칼의 주문으로 전남 광양 저장소에 저장됐던 미국 이글포드사의 원유 8만5천927t을 실은 유조선이 지난달 24일께 칭다오(靑島)에 도착했다고 외신들은 전하기도 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日, 일손부족에 1인가구 이사비 400만원…저출산의 또다른 그늘
日, 일손부족에 1인가구 이사비 400만원…저출산의 또다른 그늘 운전자 등 인력 부족에 인건비 상승…고령자·외국인 고용 '한계'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저출산·고령화의 심화로 일손 부족 현상이 극심한 일본에서 이삿짐을 나를 사람이 없어 이사비가 급등하고 있다. 1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東京) 거주 20대 여성인 A씨는 최근 취업으로 인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이사하려다가 이사비 견적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이사 비용을 물어봤더니 예상 비용이 40만엔(약 409만원)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이사할 곳은 도쿄에서 2시간 30분 가량 떨어진 시즈오카(靜岡)현. 1인 가구라서 이사 비용이 그렇게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오산이었다. A씨는 차라리 택배를 이용하는 게 저렴하다고 판단해 차량에 의한 이사를 포기했다. 이렇게 이사비가 폭등한 것은 이사가 몰리는 봄철이라는 특수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이라는 일본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 때문이다. 아사히에 따르면 이사 비용이 급등하기 시작한 것은 2017년이다. 트럭 운전자가 부족해지고, 이와 함께 이사 업계가 이사에 사용할 트럭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면서 이사 비용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이사업체 '홈즈핸즈 마쓰모토' 담당자는 "일손을 구하기 어려워 작년 가을 정직원과 아르바이트에 대한 대우를 개선했다"며 "그 이전에는 하루 일하고 그만두는 사람도 많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아사히는 사원 처우를 향상하는 '일하는 방식 개혁'에 맞춰 대형 이사업체들은 아예 수주 건수 자체를 줄이고 있다며 "고객과 가격 협상을 할 때 고자세를 취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오사카 이사업체 관계자의 말을 소개했다. 이사업계가 일손 부족 현상의 직격탄을 맞은 것은 다른 업종과 달리 외국인이나 고령자를 고용하기 어려운 사정 때문이다. 다른 업종은 고령자의 재취업이나 외국인 고용으로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있지만, 이사업계는 업무에 '힘'이 필요한 특성 때문에 고령 인력을 사용하기 힘들고, 의뢰인의 지시를 이해할 일본어 능력이 필수적이라서 외국인에 의존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아사히는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짐만 실어주는 '용달' 서비스를 찾는 사람도 많지만, 용달 업계도 일손 부족으로 의뢰를 거절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日, 일손부족에 1인가구 이사비 400만원…저출산의 또다른 그늘 운전자 등 인력 부족에 인건비 상승…고령자·외국인 고용 '한계'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저출산·고령화의 심화로 일손 부족 현상이 극심한 일본에서 이삿짐을 나를 사람이 없어 이사비가 급등하고 있다. 1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東京) 거주 20대 여성인 A씨는 최근 취업으로 인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이사하려다가 이사비 견적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이사 비용을 물어봤더니 예상 비용이 40만엔(약 409만원)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이사할 곳은 도쿄에서 2시간 30분 가량 떨어진 시즈오카(靜岡)현. 1인 가구라서 이사 비용이 그렇게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오산이었다. A씨는 차라리 택배를 이용하는 게 저렴하다고 판단해 차량에 의한 이사를 포기했다. 이렇게 이사비가 폭등한 것은 이사가 몰리는 봄철이라는 특수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이라는 일본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 때문이다. 아사히에 따르면 이사 비용이 급등하기 시작한 것은 2017년이다. 트럭 운전자가 부족해지고, 이와 함께 이사 업계가 이사에 사용할 트럭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면서 이사 비용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이사업체 '홈즈핸즈 마쓰모토' 담당자는 "일손을 구하기 어려워 작년 가을 정직원과 아르바이트에 대한 대우를 개선했다"며 "그 이전에는 하루 일하고 그만두는 사람도 많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아사히는 사원 처우를 향상하는 '일하는 방식 개혁'에 맞춰 대형 이사업체들은 아예 수주 건수 자체를 줄이고 있다며 "고객과 가격 협상을 할 때 고자세를 취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오사카 이사업체 관계자의 말을 소개했다. 이사업계가 일손 부족 현상의 직격탄을 맞은 것은 다른 업종과 달리 외국인이나 고령자를 고용하기 어려운 사정 때문이다. 다른 업종은 고령자의 재취업이나 외국인 고용으로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있지만, 이사업계는 업무에 '힘'이 필요한 특성 때문에 고령 인력을 사용하기 힘들고, 의뢰인의 지시를 이해할 일본어 능력이 필수적이라서 외국인에 의존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아사히는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짐만 실어주는 '용달' 서비스를 찾는 사람도 많지만, 용달 업계도 일손 부족으로 의뢰를 거절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대한항공, 日홋카이도 아사히카와 주 5회 운항…6∼10월
대한항공, 日홋카이도 아사히카와 주 5회 운항…6∼10월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6월부터 10월 26일까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제2의 도시 아사히카와(旭川)에 주 5회 정기편을 운항한다. 인천∼아사히카와 노선에는 B737-900ER 항공기가 투입돼 월·수·목·금·토요일 오전 8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에 오전 11시 15분 도착한다. 아사히카와에서는 오후 1시 40분(토요일은 낮 12시 15분) 이륙해 오후 5시 5분(토요일은 오후 3시 40분) 인천에 도착한다. 아사히카와 취항으로 대한항공의 인천∼홋카이도 지역 운항 횟수가 기존 인천∼삿포로 주 14회에서 총 주 19회로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12일 "홋카이도 중심부에 있는 아사히카와는 겨울에는 설경과 스키장으로 유명하며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후로 일본에서도 피서지로 유명한 지역"이라며 "여행객들이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한항공, 日홋카이도 아사히카와 주 5회 운항…6∼10월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6월부터 10월 26일까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제2의 도시 아사히카와(旭川)에 주 5회 정기편을 운항한다. 인천∼아사히카와 노선에는 B737-900ER 항공기가 투입돼 월·수·목·금·토요일 오전 8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에 오전 11시 15분 도착한다. 아사히카와에서는 오후 1시 40분(토요일은 낮 12시 15분) 이륙해 오후 5시 5분(토요일은 오후 3시 40분) 인천에 도착한다. 아사히카와 취항으로 대한항공의 인천∼홋카이도 지역 운항 횟수가 기존 인천∼삿포로 주 14회에서 총 주 19회로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12일 "홋카이도 중심부에 있는 아사히카와는 겨울에는 설경과 스키장으로 유명하며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후로 일본에서도 피서지로 유명한 지역"이라며 "여행객들이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한화금융 공동브랜드 'LIFEPLUS' 로고·슬로건 교체
한화금융 공동브랜드 'LIFEPLUS' 로고·슬로건 교체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한화생명·손해보험·투자증권·자산운용·저축은행은 공동브랜드 'LIFEPLUS'의 새로운 BI(Brand Inedntity)를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생명[088350]은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LIFEPLUS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슬로건도 이에 맞춰 'Life Meets Life(금융, 삶을 마주하다)'로 정했다. 이번 BI 교체를 기념해 경품 증정 행사가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된다. LIFEPLUS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화금융 공동브랜드 'LIFEPLUS' 로고·슬로건 교체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한화생명·손해보험·투자증권·자산운용·저축은행은 공동브랜드 'LIFEPLUS'의 새로운 BI(Brand Inedntity)를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생명[088350]은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LIFEPLUS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슬로건도 이에 맞춰 'Life Meets Life(금융, 삶을 마주하다)'로 정했다. 이번 BI 교체를 기념해 경품 증정 행사가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된다. LIFEPLUS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뉴욕증시, 1월 소매판매 안도…나스닥 2.02% 급등 마감
뉴욕증시, 1월 소매판매 안도…나스닥 2.02% 급등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예상보다 양호했던 1월 소매판매 지표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64포인트(0.79%) 오른 25,650.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23포인트(1.47%) 상승한 2,783.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92포인트(2.02%) 오른 7,558.0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소매판매 등 미국 주요 경제지표와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 여파,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우려보다 양호했던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변화 없음(0.0)보다 양호했다. 자동차와 휘발유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비 1.2% 증가해 더 긍정적이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 감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던 바 있다. 양호한 1월 소매판매 지표로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전일 CBS 방송 프로그램에서 "경제가 확장을 지속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경기를 낙관했다. 그는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점도 재차 확인했다. 다만 12월 소매판매는 당초 1.2% 감소가 1.6%로 감소로 더 악화했다. 이는 12월 지표가 상향 조정될 것이란 일반적 전망과 다른 결과로, 미경제가 둔화의 길로 접어들었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애플과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탄력적으로 오른 점도 주가지수를 끌어 올렸다. 엔비디아는 네트워크 업체인 멜라녹스 테크놀로지를 약 7억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7% 급등했다. 애플 주가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는 등 호재로 3.5%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기대가 다시 우위를 점했다.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이 지난 주말 위안화의 경쟁적인 평가 절하 방지 등 많은 이슈에 양국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양국이 매일 접촉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까지는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낙관했다. 반면 중국 측이 3월 말로 예상됐던 미·중 정상회담을 취소했으며, 명확한 최종 결과를 도출하기 이전까지 정상회담 개최를 꺼리고 있다는 소식도 앞서 나왔다.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보잉 항공기 추락사고는 장초반 시장 불안을자극했다. 보잉의 최신 항공기인 '737 맥스(MAX) 8'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이어 에티오피아에서 또 한차례 사고를 내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했다. 이에따라 보잉 주가가 폭락하면서 장초반 다우지수는 다른 지수와 달리 하락세를 나타냈다. 보잉은 다우지수 구성 종목이다. 다만 보잉 주가가 낙폭 과도 인식으로 차츰 반등하면서, 다우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종목별로는 보잉 주가가 5.3% 하락해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2.17% 급등하면서 장을이끌었다. 커뮤니케이션은 1.86% 올랐고, 에너지도 1.54%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12월 기업재고가 전달대비 0.6%(계절 조정치) 증가한 1조9천94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치도 0.6%증가였다.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2월 고용추세지수(ETI)가 111.15로 전월보다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보다는 4.3%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 경기 상황에 대해 안도감을 표했다. 아문디 파이어니어의 존 캐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소매판매 지표는 상대적으로 좋았다"면서 "소비가 아직 양호하다는 신호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회복세가 계속하면서 침체로 가지 않을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72% 하락한 14.33을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1월 소매판매 안도…나스닥 2.02% 급등 마감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예상보다 양호했던 1월 소매판매 지표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64포인트(0.79%) 오른 25,650.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23포인트(1.47%) 상승한 2,783.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92포인트(2.02%) 오른 7,558.0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소매판매 등 미국 주요 경제지표와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 여파,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우려보다 양호했던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변화 없음(0.0)보다 양호했다. 자동차와 휘발유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비 1.2% 증가해 더 긍정적이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 감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던 바 있다. 양호한 1월 소매판매 지표로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전일 CBS 방송 프로그램에서 "경제가 확장을 지속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경기를 낙관했다. 그는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점도 재차 확인했다. 다만 12월 소매판매는 당초 1.2% 감소가 1.6%로 감소로 더 악화했다. 이는 12월 지표가 상향 조정될 것이란 일반적 전망과 다른 결과로, 미경제가 둔화의 길로 접어들었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애플과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탄력적으로 오른 점도 주가지수를 끌어 올렸다. 엔비디아는 네트워크 업체인 멜라녹스 테크놀로지를 약 7억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7% 급등했다. 애플 주가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는 등 호재로 3.5%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기대가 다시 우위를 점했다.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이 지난 주말 위안화의 경쟁적인 평가 절하 방지 등 많은 이슈에 양국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양국이 매일 접촉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까지는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낙관했다. 반면 중국 측이 3월 말로 예상됐던 미·중 정상회담을 취소했으며, 명확한 최종 결과를 도출하기 이전까지 정상회담 개최를 꺼리고 있다는 소식도 앞서 나왔다.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보잉 항공기 추락사고는 장초반 시장 불안을자극했다. 보잉의 최신 항공기인 '737 맥스(MAX) 8'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이어 에티오피아에서 또 한차례 사고를 내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했다. 이에따라 보잉 주가가 폭락하면서 장초반 다우지수는 다른 지수와 달리 하락세를 나타냈다. 보잉은 다우지수 구성 종목이다. 다만 보잉 주가가 낙폭 과도 인식으로 차츰 반등하면서, 다우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종목별로는 보잉 주가가 5.3% 하락해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2.17% 급등하면서 장을이끌었다. 커뮤니케이션은 1.86% 올랐고, 에너지도 1.54%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12월 기업재고가 전달대비 0.6%(계절 조정치) 증가한 1조9천94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치도 0.6%증가였다.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2월 고용추세지수(ETI)가 111.15로 전월보다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보다는 4.3%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 경기 상황에 대해 안도감을 표했다. 아문디 파이어니어의 존 캐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소매판매 지표는 상대적으로 좋았다"면서 "소비가 아직 양호하다는 신호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회복세가 계속하면서 침체로 가지 않을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72% 하락한 14.33을 기록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첫페이지
이전페이지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다음페이지
마지막페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