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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협, '포천 500' 기업과 韓스타트업 연결…레고 매칭 상담회
무협, '포천 500' 기업과 韓스타트업 연결…레고 매칭 상담회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국내 스타트업을 분야별 글로벌 기업과 연결시켜주는 '포천 500 커넥트(Fortune 500 Connect)'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포천 500은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매년 발표하는 매출액 순위 500대 기업을 말한다. 무협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전 세계 완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브랜드를 구축한 덴마크 레고사와 국내 스타트업의 1대1 매칭 상담회를 오는 4월 16일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한다. 무협은 또 상반기 중으로 글로벌 가전업계에서 혁신의 아이콘인 영국 D사,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기업 A사, 명품 뷰티·패션기업 C사 등과 매칭행사도 열 예정이다. 앞서 무협은 지난해 12월 니베아, 라프레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독일 바이어스도르프에 이어 지난 1월에는 독일 BMW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자와 국내 스타트업 간의 매칭행사를 각각 개최한 바 있다. 이동기 무협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초청행사에는 덴마크 레고 본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자가 한국을 직접 찾아 스타트업과 만난다"면서 "협회는 앞으로도 포천 500대 기업과 국내 유망 테크 스타트업을 1대1 매칭하는 사업을 계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무협, '포천 500' 기업과 韓스타트업 연결…레고 매칭 상담회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국내 스타트업을 분야별 글로벌 기업과 연결시켜주는 '포천 500 커넥트(Fortune 500 Connect)'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포천 500은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매년 발표하는 매출액 순위 500대 기업을 말한다. 무협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전 세계 완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브랜드를 구축한 덴마크 레고사와 국내 스타트업의 1대1 매칭 상담회를 오는 4월 16일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한다. 무협은 또 상반기 중으로 글로벌 가전업계에서 혁신의 아이콘인 영국 D사,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기업 A사, 명품 뷰티·패션기업 C사 등과 매칭행사도 열 예정이다. 앞서 무협은 지난해 12월 니베아, 라프레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독일 바이어스도르프에 이어 지난 1월에는 독일 BMW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자와 국내 스타트업 간의 매칭행사를 각각 개최한 바 있다. 이동기 무협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초청행사에는 덴마크 레고 본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자가 한국을 직접 찾아 스타트업과 만난다"면서 "협회는 앞으로도 포천 500대 기업과 국내 유망 테크 스타트업을 1대1 매칭하는 사업을 계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의결자문사 ISS, 현대차 엘리엇 추천 이사 지지(종합)
의결자문사 ISS, 현대차 엘리엇 추천 이사 지지(종합) 현대모비스는 사측·엘리엇 추천이사 모두 찬성 엘리엇 제안 배당안 반대…"투자·R&D에 어려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과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의 대결에서 일부 엘리엇의 손을 들어줬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SS는 오는 22일 표 대결이 예고된 현대차 주주총회에서 엘리엇이 현대차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추천한 후보 3명 중 2명에 대해 찬성표를 행사하라고 주주들에게 11일(현지시간) 권고했다. ISS가 지지한 후보 2명은 존 Y. 류 베이징사범대 교육기금이사회 구성원 및 투자위원회 의장, 로버트 랜들 매큐언 발라드파워시스템 회장이다. ISS는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도 이사회 구성을 9명에서 11명으로 늘리도록 권고하고 현대모비스와 엘리엇이 2명씩 추천한 후보들에 대해 모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자문사는 현대모비스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인 카를 토마스 뉴만과 브라이언 D. 존스에 대해 "이사회가 필요로 하는 경험과 전문성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기업의 실적 부진의 규모를 고려하면 창업주 일가의 실질적 영향력과 균형을 잡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자문사는 이어 엘리엇 추천 후보들을 선임함으로써 이사회의 독립성과 관리 감독을 증대시켜 기업지배구조를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리엇 추천 후보들은 로버트 앨런 크루즈 카르마오토모티브 최고기술경영자(CTO)와 루돌프 윌리엄 폰 마이스터 전 ZF 아시아퍼시픽 회장이다. 그러나 ISS는 엘리엇이 제안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배당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향후 연구개발(R&D)이나 공장 투자를 위한 자본 요건 충족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엘리엇이 요구한 배당은 현대차 보통주 1주당 2만1천976원, 현대모비스 보통주 1주당 2만6천399원 등 총 7조원에 육박한다. 뉴욕에 본부를 둔 운용자산규모 350억달러(약 39조7천억원)의 헤지펀드인 엘리엇은 지난해 4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3사의 지분을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주주총회 안건으로 주주제안을 내 표 대결을 예고했다. 앞서 ISS와 함께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꼽히는 글래스 루이스는 현대차 주총에서 배당안과 사외이사 선임안에서 모두 회사 측에 찬성표를 행사하라고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의결자문사 ISS, 현대차 엘리엇 추천 이사 지지(종합) 현대모비스는 사측·엘리엇 추천이사 모두 찬성 엘리엇 제안 배당안 반대…"투자·R&D에 어려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과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의 대결에서 일부 엘리엇의 손을 들어줬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SS는 오는 22일 표 대결이 예고된 현대차 주주총회에서 엘리엇이 현대차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추천한 후보 3명 중 2명에 대해 찬성표를 행사하라고 주주들에게 11일(현지시간) 권고했다. ISS가 지지한 후보 2명은 존 Y. 류 베이징사범대 교육기금이사회 구성원 및 투자위원회 의장, 로버트 랜들 매큐언 발라드파워시스템 회장이다. ISS는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도 이사회 구성을 9명에서 11명으로 늘리도록 권고하고 현대모비스와 엘리엇이 2명씩 추천한 후보들에 대해 모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자문사는 현대모비스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인 카를 토마스 뉴만과 브라이언 D. 존스에 대해 "이사회가 필요로 하는 경험과 전문성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기업의 실적 부진의 규모를 고려하면 창업주 일가의 실질적 영향력과 균형을 잡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자문사는 이어 엘리엇 추천 후보들을 선임함으로써 이사회의 독립성과 관리 감독을 증대시켜 기업지배구조를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리엇 추천 후보들은 로버트 앨런 크루즈 카르마오토모티브 최고기술경영자(CTO)와 루돌프 윌리엄 폰 마이스터 전 ZF 아시아퍼시픽 회장이다. 그러나 ISS는 엘리엇이 제안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배당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향후 연구개발(R&D)이나 공장 투자를 위한 자본 요건 충족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엘리엇이 요구한 배당은 현대차 보통주 1주당 2만1천976원, 현대모비스 보통주 1주당 2만6천399원 등 총 7조원에 육박한다. 뉴욕에 본부를 둔 운용자산규모 350억달러(약 39조7천억원)의 헤지펀드인 엘리엇은 지난해 4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3사의 지분을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주주총회 안건으로 주주제안을 내 표 대결을 예고했다. 앞서 ISS와 함께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꼽히는 글래스 루이스는 현대차 주총에서 배당안과 사외이사 선임안에서 모두 회사 측에 찬성표를 행사하라고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딸기잼 등 수입식품 유통기한 변조…3억원어치 판 업자 구속
딸기잼 등 수입식품 유통기한 변조…3억원어치 판 업자 구속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잼, 파스타 등을 수입한 뒤 상습적으로 유통기한을 변조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해 온 수입식품판매업체 베스트글로벌푸드 대표 김모씨를 식품위생법 및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김씨는 유통기한이 지난 '스파게티니 N.2', '스머커즈 딸기쨈' 등 6개 제품의 유통기한을 최대 3년 2개월까지 늘려 변조한 뒤 인터넷몰 등에서 3억원 어치를 팔았다. 김씨는 인터넷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소비자들이 제품 상태나 표시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시너 등으로 유통기한 표시를 지우고, 화장품에 찍는 라벨기로 유통기한을 새로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김씨가 유통기한을 변조한 뒤 보관 중이던 딸기잼 등 9개 제품 5t을 확인하고 전량 폐기했다. [https://youtu.be/9OT-0Hj0i1s]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딸기잼 등 수입식품 유통기한 변조…3억원어치 판 업자 구속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잼, 파스타 등을 수입한 뒤 상습적으로 유통기한을 변조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해 온 수입식품판매업체 베스트글로벌푸드 대표 김모씨를 식품위생법 및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김씨는 유통기한이 지난 '스파게티니 N.2', '스머커즈 딸기쨈' 등 6개 제품의 유통기한을 최대 3년 2개월까지 늘려 변조한 뒤 인터넷몰 등에서 3억원 어치를 팔았다. 김씨는 인터넷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소비자들이 제품 상태나 표시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시너 등으로 유통기한 표시를 지우고, 화장품에 찍는 라벨기로 유통기한을 새로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김씨가 유통기한을 변조한 뒤 보관 중이던 딸기잼 등 9개 제품 5t을 확인하고 전량 폐기했다. [https://youtu.be/9OT-0Hj0i1s]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CJ제일제당, 개방형 연구개발 박차…신사업 공모전
CJ제일제당, 개방형 연구개발 박차…신사업 공모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CJ제일제당은 대규모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연구혁신)을 통해 외부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신기술과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할 것"이라며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식품바이오 프로젝트도 후원하고,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프로그램에 2021년까지 3년간 총 200억원을 쏟아붓는다. 먼저 이달 31일까지 신기술·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인 'CJ제일제당 블러썸 아이디어 랩'(Blossom Idea Lab) 1기를 모집한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대학원생 이상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총 네 팀을 선발한다. CJ제일제당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학계와 강소기업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시너지를 내면 보다 혁신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디어 공모전에 선정된 사람은 입사 시 가산점도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J제일제당, 개방형 연구개발 박차…신사업 공모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CJ제일제당은 대규모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연구혁신)을 통해 외부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신기술과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할 것"이라며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식품바이오 프로젝트도 후원하고,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프로그램에 2021년까지 3년간 총 200억원을 쏟아붓는다. 먼저 이달 31일까지 신기술·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인 'CJ제일제당 블러썸 아이디어 랩'(Blossom Idea Lab) 1기를 모집한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대학원생 이상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총 네 팀을 선발한다. CJ제일제당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학계와 강소기업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시너지를 내면 보다 혁신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디어 공모전에 선정된 사람은 입사 시 가산점도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근로자 임금 1억4천만원 체불 후 도피생활 악덕기업주 쇠고랑
근로자 임금 1억4천만원 체불 후 도피생활 악덕기업주 쇠고랑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은 12일 근로자 11명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등)로 박모(49)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제조업체 2곳을 운영하면서 작년 1월부터 최근까지 11명의 임금·퇴직금 1억4천800여만원을 고의로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전에도 임금 1천766만원을 체불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납부하지 않는 등 근로기준법 위반 2건으로 지명 수배된 바 있다. 박씨는 구미지청의 수차례 출석요구를 받고 뒤늦게 한차례 출석해 "근로자들과 협의 후 다시 출석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이후 출석에 불응하고 휴대전화 번호까지 바꾼 뒤 도피 생활을 했다. 신광철 구미지청 근로감독관은 "근로자들이 임금체불로 생활고를 겪는데도 박씨는 체당금으로 해결하라며 책임을 피했다"며 "죄질이 불량하고 거주지가 일정하지 않아 수배 끝에 붙잡았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근로자 임금 1억4천만원 체불 후 도피생활 악덕기업주 쇠고랑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은 12일 근로자 11명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 등)로 박모(49)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제조업체 2곳을 운영하면서 작년 1월부터 최근까지 11명의 임금·퇴직금 1억4천800여만원을 고의로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전에도 임금 1천766만원을 체불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납부하지 않는 등 근로기준법 위반 2건으로 지명 수배된 바 있다. 박씨는 구미지청의 수차례 출석요구를 받고 뒤늦게 한차례 출석해 "근로자들과 협의 후 다시 출석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이후 출석에 불응하고 휴대전화 번호까지 바꾼 뒤 도피 생활을 했다. 신광철 구미지청 근로감독관은 "근로자들이 임금체불로 생활고를 겪는데도 박씨는 체당금으로 해결하라며 책임을 피했다"며 "죄질이 불량하고 거주지가 일정하지 않아 수배 끝에 붙잡았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경기도 지원 제약업체 '내성 극복' 폐암 치료물질 개발
경기도 지원 제약업체 '내성 극복' 폐암 치료물질 개발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도의 지원을 받은 도내 중소바이오벤처기업이 내성을 극복하는 폐암 치료제 신규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 산하 경기바이오센터와 ㈜온코빅스는 최근 폐암 치료제 내성 극복 신규물질인 GBSA-43 개발에 성공, 지난달 27일 특허를 출원했다. GBSA-43은 기존 비소세포(非小細胞) 폐암 치료제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물질로, 도는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시장 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6년 62억 달러(한화 약 6조7천억 원)로, 향후 10년간 매년 7.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이번 신규물질 개발이 도가 추진하는 '2018 제약·바이오산업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암 사망률 부동의 1위인 폐암은 80% 정도가 비소세포 폐암으로, 대부분 수술이 불가능한 3기 이후에 발견돼 치료결과가 좋지 않다. 특히 기존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어 치료해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경기바이오센터는 2018년 제약·바이오산업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온코빅스와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바이오센터는 보유 중인 초고속 대용량 소재검색 시스템(HTS)을 통해 신규물질 개발에 도움을 줬다. 김평원 도 과학기술과장은 "바이오센터의 첨단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해 신규물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기술과 연구 인력에 한계를 가진 바이오 벤처 입장에서는 도의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도 제약·바이오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도 과학기술과(☎031-8008-4633)로 문의하면 된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기도 지원 제약업체 '내성 극복' 폐암 치료물질 개발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도의 지원을 받은 도내 중소바이오벤처기업이 내성을 극복하는 폐암 치료제 신규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 산하 경기바이오센터와 ㈜온코빅스는 최근 폐암 치료제 내성 극복 신규물질인 GBSA-43 개발에 성공, 지난달 27일 특허를 출원했다. GBSA-43은 기존 비소세포(非小細胞) 폐암 치료제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물질로, 도는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시장 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6년 62억 달러(한화 약 6조7천억 원)로, 향후 10년간 매년 7.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이번 신규물질 개발이 도가 추진하는 '2018 제약·바이오산업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암 사망률 부동의 1위인 폐암은 80% 정도가 비소세포 폐암으로, 대부분 수술이 불가능한 3기 이후에 발견돼 치료결과가 좋지 않다. 특히 기존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어 치료해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경기바이오센터는 2018년 제약·바이오산업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온코빅스와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바이오센터는 보유 중인 초고속 대용량 소재검색 시스템(HTS)을 통해 신규물질 개발에 도움을 줬다. 김평원 도 과학기술과장은 "바이오센터의 첨단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해 신규물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기술과 연구 인력에 한계를 가진 바이오 벤처 입장에서는 도의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도 제약·바이오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도 과학기술과(☎031-8008-4633)로 문의하면 된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무디스, 자동차산업 전망 '안정적'→'부정적'으로 낮춰
무디스, 자동차산업 전망 '안정적'→'부정적'으로 낮춰 올해 판매 증가율 전망치 1.2%에서 0.5%로 하향 조정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자동차산업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무디스는 11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성장 둔화, 예상보다 양호했던 지난해 말 실적, 정치적 불확실성이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에 타격을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CNBC가 전했다. 무디스는 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보다 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전망치인 1.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증가 폭이다. 내년에도 판매 증가율은 0.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무디스는 올해 상반기에 판매가 저조하다가 하반기에 다소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판매는 올해 3% 가까이 줄고 내년에도 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랫동안 자동차 판매를 떠받쳤던 금융 여건이 악화한 탓이다. 또한 미국의 수입관세 위협,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불안도 자동차산업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세계 자동차산업은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자율주행, 커넥티드카(양방향 온라인 서비스가 가능한 차량), 안전기능 강화와 같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가운데 판매 둔화를 겪고 있다. 또한 자동차산업은 더 엄격해진 배출가스 규정 등 환경규제 강화에도 직면해 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무디스, 자동차산업 전망 '안정적'→'부정적'으로 낮춰 올해 판매 증가율 전망치 1.2%에서 0.5%로 하향 조정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자동차산업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무디스는 11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성장 둔화, 예상보다 양호했던 지난해 말 실적, 정치적 불확실성이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에 타격을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CNBC가 전했다. 무디스는 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보다 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전망치인 1.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증가 폭이다. 내년에도 판매 증가율은 0.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무디스는 올해 상반기에 판매가 저조하다가 하반기에 다소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판매는 올해 3% 가까이 줄고 내년에도 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랫동안 자동차 판매를 떠받쳤던 금융 여건이 악화한 탓이다. 또한 미국의 수입관세 위협,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불안도 자동차산업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세계 자동차산업은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자율주행, 커넥티드카(양방향 온라인 서비스가 가능한 차량), 안전기능 강화와 같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가운데 판매 둔화를 겪고 있다. 또한 자동차산업은 더 엄격해진 배출가스 규정 등 환경규제 강화에도 직면해 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부산시, 혈세 먹는 하마 민자터널 협약 개선 의지 없어"
"부산시, 혈세 먹는 하마 민자터널 협약 개선 의지 없어" 부산경실련 "백양·수정산터널 재정지원 129억원 1차 추경에 올려" "민자도로 재정부담 절감 매진 발표 두 달도 안 돼 지원예산 편성"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경실련은 12일 부산시가 1차 추가경정 예산에 백양·수정산터널 재정지원 예산을 편성한 것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18일 시작하는 부산시의회 임시회 1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백양·수정산터널 2018년도분 129억원(백양터널 약 41억원, 수정산터널 약 88억원)을 편성했다. 부산경실련은 "시가 올해 1월 사업시행자인 매쿼리 측에 실시협약 변경을 요구하고, 사업시행자가 수용하지 않으면 2018년도분 재정지원금 129억원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던 입장을 공식발표 없이 뒤집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산경실련에 따르면 두 터널 기존 실시협약은 연간 8.28%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다. 그에 따른 재정지원금은 실제 수익이 보장수익 90% 미만 시 차액을 시가 부담하는 최소운영수익보장(MRG) 방식 지원금과 통행료 미인상분에 대한 보전금으로 나뉘어있다. 잔여기간 재정지원금 추정액은 2025년까지 백양터널 251억, 2027년까지 수정산터널 647억이라서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된다고 부산경실련은 설명했다. 부산경실련은 "시가 민자도로 재정부담 절감을 위한 협상에 매진하겠다고 밝힌 지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예산을 먼저 편성하는 이해하기 힘든 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예산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실시협약 변경요구에 대해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부산시, 혈세 먹는 하마 민자터널 협약 개선 의지 없어" 부산경실련 "백양·수정산터널 재정지원 129억원 1차 추경에 올려" "민자도로 재정부담 절감 매진 발표 두 달도 안 돼 지원예산 편성"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경실련은 12일 부산시가 1차 추가경정 예산에 백양·수정산터널 재정지원 예산을 편성한 것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18일 시작하는 부산시의회 임시회 1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백양·수정산터널 2018년도분 129억원(백양터널 약 41억원, 수정산터널 약 88억원)을 편성했다. 부산경실련은 "시가 올해 1월 사업시행자인 매쿼리 측에 실시협약 변경을 요구하고, 사업시행자가 수용하지 않으면 2018년도분 재정지원금 129억원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던 입장을 공식발표 없이 뒤집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산경실련에 따르면 두 터널 기존 실시협약은 연간 8.28%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다. 그에 따른 재정지원금은 실제 수익이 보장수익 90% 미만 시 차액을 시가 부담하는 최소운영수익보장(MRG) 방식 지원금과 통행료 미인상분에 대한 보전금으로 나뉘어있다. 잔여기간 재정지원금 추정액은 2025년까지 백양터널 251억, 2027년까지 수정산터널 647억이라서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된다고 부산경실련은 설명했다. 부산경실련은 "시가 민자도로 재정부담 절감을 위한 협상에 매진하겠다고 밝힌 지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예산을 먼저 편성하는 이해하기 힘든 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예산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실시협약 변경요구에 대해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서울시 "서울 부동산, 좀 더 하락해야…계속 주시"
서울시 "서울 부동산, 좀 더 하락해야…계속 주시" 진희선 행정2부시장 "대부분 시민, 주택 가격 상당히 높다 생각"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서울시가 현재 하락세에 접어든 서울 부동산 가격이 좀 더 내려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12일 '도시·건축 혁신방안' 기자 설명회에서 "대부분 시민은 아직 주택 가격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하고, 주거비 지출 비용이 생활비에서 굉장히 많이 나간다고 인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부시장은 "(서울 부동산이) 9·13 대책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는 것은 맞는다고 판단한다"며 "2월 말 기준으로 보면, 전문가들 통계이지만, 서울시 전체는 10% 정도 하락했고 동남권, 강남권을 중심으로 최고점보다 20% 하락했다고 얘기한다"고 했다. 그는 "그렇지만 최고점에 비해 이 정도 하락했기 때문에 좀 더 하락해야 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은 계속 주시할 것이다.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진 부시장은 이날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정비사업에 사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도시·건축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오늘 방안은 부동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크지 않다고 본다"며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공공 쪽 도시건축을 혁신해왔지만, 이제는 서울 경관을 압도하는 아파트 정비사업 쪽에 포커스를 맞춰 혁신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bangh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시 "서울 부동산, 좀 더 하락해야…계속 주시" 진희선 행정2부시장 "대부분 시민, 주택 가격 상당히 높다 생각"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서울시가 현재 하락세에 접어든 서울 부동산 가격이 좀 더 내려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12일 '도시·건축 혁신방안' 기자 설명회에서 "대부분 시민은 아직 주택 가격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하고, 주거비 지출 비용이 생활비에서 굉장히 많이 나간다고 인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부시장은 "(서울 부동산이) 9·13 대책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는 것은 맞는다고 판단한다"며 "2월 말 기준으로 보면, 전문가들 통계이지만, 서울시 전체는 10% 정도 하락했고 동남권, 강남권을 중심으로 최고점보다 20% 하락했다고 얘기한다"고 했다. 그는 "그렇지만 최고점에 비해 이 정도 하락했기 때문에 좀 더 하락해야 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은 계속 주시할 것이다.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진 부시장은 이날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정비사업에 사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도시·건축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오늘 방안은 부동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크지 않다고 본다"며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공공 쪽 도시건축을 혁신해왔지만, 이제는 서울 경관을 압도하는 아파트 정비사업 쪽에 포커스를 맞춰 혁신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bangh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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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위반' 현대차 노사, 기아차 방식 적용 '동상이몽'
'최저임금 위반' 현대차 노사, 기아차 방식 적용 '동상이몽' 사측 "분할 상여금도 통상임금 미포함"…노조 "기아차와 동일방식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 노사가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잡정 합의하면서 최저임금 위반도 해결됨에 따라 같은 상황인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에도 적용될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현대차는 기아차와 달리 통상임금 소송에서 노조가 2심까지 패소한 상황이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최저임금 위반을 해결하는 방안에 노사가 합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기아차에 따르면 잠정 합의안에 따라 상여금 750% 모두를 통상임금으로 적용하고 시급산정기준에 상여금을 포함하면서 1천명 정도인 최저임금 위반도 해결됐다. 최저임금 위반 여부의 기준인 시급산정기준은 생산직의 경우 기본급에 월할상여금을 더한 금액을 243시간으로 나누기로 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주휴시간(유급으로 처리되는 휴무시간)도 시급산정에 포함되면서 기아차는 물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012330]의 '연봉 6천만원' 근로자도 최저임금 위반이 되는 사례가 약 9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월 174시간(주 40시간×월평균 주 수 4.345)에 근로기준법상 주휴일(일요일 8시간)과 노사가 합의한 유급휴일(토요일 8시간)을 더한 243시간이 적용된다. 이들 3개사는 짝수달에 지급하는 상여금 600%와 설·추석·휴가 때 50%씩 지급하는 150%의 상여금 모두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고 시급산정에서도 제외돼 최저임금 위반 사례가 속출했다. 그러나 기아차는 이번 잠정 합의안으로 생산직 근무자 평균 1만2천717원에서 1만8천448원으로 5천731원 오르기 때문에 최저임금 문제도 함께 해결했다. 기본급과 평균 75만원 수준인 통상수당만 시급 산정에 포함하던 것을 상여금 600%를 매월 50%씩 나눠 주는 금액도 포함하는 것으로 바꾸면서 시급은 평균 45% 올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이런 방식을 적용하면 최저임금 위반이 해결된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대자보를 통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 앞서 기아차와 동일방식 통상임금 적용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2013년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한다는 대표소송을 제기했으며 2015년 1월 1심에서 '고정성 결여'를 이유로 패소했고, 2015년 11월 2심에서도 항소가 기각됐다. 반면, 현대차 사측은 임단협에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이 명확하기 때문에 굳이 수당의 기준이 되는 통상시급을 올릴 필요가 없으며 단순히 취업규칙을 바꿔 상여금을 매달 나눠 주기만 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아차 사측이 2심까지 패소한 것과 달리 현대차는 명확한 규정에 따라 2심까지 사측이 승소했기 때문에 이번 기아차 방식을 적용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 노조는 현대차 노조와 연계됐기 때문에 현대차의 결정을 토대로 협상하겠다는 방침이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저임금 위반' 현대차 노사, 기아차 방식 적용 '동상이몽' 사측 "분할 상여금도 통상임금 미포함"…노조 "기아차와 동일방식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 노사가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잡정 합의하면서 최저임금 위반도 해결됨에 따라 같은 상황인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에도 적용될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현대차는 기아차와 달리 통상임금 소송에서 노조가 2심까지 패소한 상황이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최저임금 위반을 해결하는 방안에 노사가 합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기아차에 따르면 잠정 합의안에 따라 상여금 750% 모두를 통상임금으로 적용하고 시급산정기준에 상여금을 포함하면서 1천명 정도인 최저임금 위반도 해결됐다. 최저임금 위반 여부의 기준인 시급산정기준은 생산직의 경우 기본급에 월할상여금을 더한 금액을 243시간으로 나누기로 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주휴시간(유급으로 처리되는 휴무시간)도 시급산정에 포함되면서 기아차는 물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012330]의 '연봉 6천만원' 근로자도 최저임금 위반이 되는 사례가 약 9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월 174시간(주 40시간×월평균 주 수 4.345)에 근로기준법상 주휴일(일요일 8시간)과 노사가 합의한 유급휴일(토요일 8시간)을 더한 243시간이 적용된다. 이들 3개사는 짝수달에 지급하는 상여금 600%와 설·추석·휴가 때 50%씩 지급하는 150%의 상여금 모두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고 시급산정에서도 제외돼 최저임금 위반 사례가 속출했다. 그러나 기아차는 이번 잠정 합의안으로 생산직 근무자 평균 1만2천717원에서 1만8천448원으로 5천731원 오르기 때문에 최저임금 문제도 함께 해결했다. 기본급과 평균 75만원 수준인 통상수당만 시급 산정에 포함하던 것을 상여금 600%를 매월 50%씩 나눠 주는 금액도 포함하는 것으로 바꾸면서 시급은 평균 45% 올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이런 방식을 적용하면 최저임금 위반이 해결된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대자보를 통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 앞서 기아차와 동일방식 통상임금 적용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2013년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한다는 대표소송을 제기했으며 2015년 1월 1심에서 '고정성 결여'를 이유로 패소했고, 2015년 11월 2심에서도 항소가 기각됐다. 반면, 현대차 사측은 임단협에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이 명확하기 때문에 굳이 수당의 기준이 되는 통상시급을 올릴 필요가 없으며 단순히 취업규칙을 바꿔 상여금을 매달 나눠 주기만 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아차 사측이 2심까지 패소한 것과 달리 현대차는 명확한 규정에 따라 2심까지 사측이 승소했기 때문에 이번 기아차 방식을 적용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 노조는 현대차 노조와 연계됐기 때문에 현대차의 결정을 토대로 협상하겠다는 방침이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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