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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유럽발 투자심리 회복…원/달러 환율 하락세
미·유럽발 투자심리 회복…원/달러 환율 하락세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시장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하면서 1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3.9원 내린 달러당 1,129.8원을 나타냈다. 밤사이 미국과 유럽에서 나온 소식이 그간 악화한 투자심리를 되돌렸다. 미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2.3% 늘었다. 소매판매는 작년 12월에는 전월보다 1.6% 감소했다.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문제도 쟁점 부분에서 합의 조짐을 보였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전날 오후 늦게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만나 2시간 이상 논의한 끝에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측은 그동안 영국에서 가장 큰 반발이 제기된 이른바 '안전장치'(backstop)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 있는 변화를 주기로 합의했다. 합의는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제2 승인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이 영향으로 밤사이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이는 원/달러 환율도 내리는 간접 요인이 될 수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앞서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박을 줬지만 이번 1월 소매판매가 일단 시장을 안도하게 할 것"이라며 "다만 브렉시트 의회 표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점이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100엔당 1,014.7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9.84원)보다 5.06원 내렸다. hy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유럽발 투자심리 회복…원/달러 환율 하락세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시장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하면서 1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3.9원 내린 달러당 1,129.8원을 나타냈다. 밤사이 미국과 유럽에서 나온 소식이 그간 악화한 투자심리를 되돌렸다. 미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2.3% 늘었다. 소매판매는 작년 12월에는 전월보다 1.6% 감소했다.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문제도 쟁점 부분에서 합의 조짐을 보였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전날 오후 늦게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만나 2시간 이상 논의한 끝에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측은 그동안 영국에서 가장 큰 반발이 제기된 이른바 '안전장치'(backstop)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 있는 변화를 주기로 합의했다. 합의는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제2 승인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이 영향으로 밤사이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이는 원/달러 환율도 내리는 간접 요인이 될 수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앞서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박을 줬지만 이번 1월 소매판매가 일단 시장을 안도하게 할 것"이라며 "다만 브렉시트 의회 표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점이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100엔당 1,014.7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9.84원)보다 5.06원 내렸다. hy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독일 양대은행 '정부압력'에 합병 협상 착수…수주내 결론"
"독일 양대은행 '정부압력'에 합병 협상 착수…수주내 결론" 도이체방크-코메르츠방크…합병시 유럽 2위권 은행 탄생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경영악화에 시달려 온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 등 독일의 양대 은행이 합병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이들 은행이 합병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 로이터 등을 통해 제기된 두 은행의 합병 추진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런 상황, 그리고 어떻게 돼 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고 답했다. 독일 당국은 자국 산업 지원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대형 은행이 필요하다고 보고 합병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또 양측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이체방크 이사회가 코메르츠방크와 합병 실현 가능성에 대해 협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두 은행 간에는 극히 소수가 참가한 가운데 첫 공식 협의도 열렸다. 도이체방크 이사회로부터는 1주일 이상 이전부터 합병 협상에 나서라는 위임을 받았다고 한다. 합병이 성사되면 HSBC홀딩스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이 출범하게 된다. 다만 협상은 매우 초기 단계여서,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도이치방크의 2대 주주도 합병에 회의적이며, 두 은행 노조도 고용 불안을 우려해 합병에 반대하고 있다. 독일 정부 내에서도 합병 시에도 보유자산 재평가를 하면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본 부족이 발생하고, 도이체방크의 고비용 구조 때문에 경영 정상화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신중론도 있다. 반면 찬성론자들은 합병 후의 은행은 독일 소매은행(개인과 중소기업 대상) 부분에서 20%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의 합병 후 시가총액은 256억 유로(약 32조7천229억원)를 넘어선다. 이들은 독일에서 은행 서비스는 무료 또는 낮은 수수료로 제공되는 경향이 있지만, 합병 후 은행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두 은행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몇달 전부터 억측이 나돌았지만 지난 10일 독일지 디벨트 일요판에 두 은행이 합병과 관련한 협상에 나섰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표면화됐다. 이 신문은 독일 정부가 두 은행에 대해 몇주 이내에 합병 여부 결정을 내리도록 요구했고, 두 은행은 정부의 압력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독일 재무부는 이런 보도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측도 모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독일 정부는 코메르츠은행의 주식 1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지난 5년간 73%나 급락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독일 양대은행 '정부압력'에 합병 협상 착수…수주내 결론" 도이체방크-코메르츠방크…합병시 유럽 2위권 은행 탄생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경영악화에 시달려 온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 등 독일의 양대 은행이 합병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이들 은행이 합병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 로이터 등을 통해 제기된 두 은행의 합병 추진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런 상황, 그리고 어떻게 돼 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고 답했다. 독일 당국은 자국 산업 지원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대형 은행이 필요하다고 보고 합병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또 양측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이체방크 이사회가 코메르츠방크와 합병 실현 가능성에 대해 협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두 은행 간에는 극히 소수가 참가한 가운데 첫 공식 협의도 열렸다. 도이체방크 이사회로부터는 1주일 이상 이전부터 합병 협상에 나서라는 위임을 받았다고 한다. 합병이 성사되면 HSBC홀딩스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이 출범하게 된다. 다만 협상은 매우 초기 단계여서,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도이치방크의 2대 주주도 합병에 회의적이며, 두 은행 노조도 고용 불안을 우려해 합병에 반대하고 있다. 독일 정부 내에서도 합병 시에도 보유자산 재평가를 하면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본 부족이 발생하고, 도이체방크의 고비용 구조 때문에 경영 정상화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신중론도 있다. 반면 찬성론자들은 합병 후의 은행은 독일 소매은행(개인과 중소기업 대상) 부분에서 20%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의 합병 후 시가총액은 256억 유로(약 32조7천229억원)를 넘어선다. 이들은 독일에서 은행 서비스는 무료 또는 낮은 수수료로 제공되는 경향이 있지만, 합병 후 은행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두 은행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몇달 전부터 억측이 나돌았지만 지난 10일 독일지 디벨트 일요판에 두 은행이 합병과 관련한 협상에 나섰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표면화됐다. 이 신문은 독일 정부가 두 은행에 대해 몇주 이내에 합병 여부 결정을 내리도록 요구했고, 두 은행은 정부의 압력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독일 재무부는 이런 보도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측도 모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독일 정부는 코메르츠은행의 주식 1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지난 5년간 73%나 급락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현대차-SKT, '전시장 서비스 로봇' 공동 개발해 연내 운영
현대차-SKT, '전시장 서비스 로봇' 공동 개발해 연내 운영 AI 플랫폼 '달이'·'누구' 결합…고객맞이·차량설명 역할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SK텔레콤[017670]이 고객 응대용 서비스 로봇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서비스 로봇 개발을 위한 양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간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 전시장에 배치될 고객 응대용 서비스 로봇을 공동개발해 연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서비스 로봇에는 현대차의 로봇과 환경·사용자의 상호작용을 돕는 인공지능(AI) 플랫폼 '달이'(DAL-e)와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한 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NUGU)가 탑재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고객들과의 음성 대화를 기반으로 고객 맞이, 차량 설명, 음악·날씨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로보틱스 사업 확장에 발맞춰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음성 대화 시스템을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현대차 조성환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과 SK텔레콤 김윤 AI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차-SKT, '전시장 서비스 로봇' 공동 개발해 연내 운영 AI 플랫폼 '달이'·'누구' 결합…고객맞이·차량설명 역할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SK텔레콤[017670]이 고객 응대용 서비스 로봇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서비스 로봇 개발을 위한 양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간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 전시장에 배치될 고객 응대용 서비스 로봇을 공동개발해 연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서비스 로봇에는 현대차의 로봇과 환경·사용자의 상호작용을 돕는 인공지능(AI) 플랫폼 '달이'(DAL-e)와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한 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NUGU)가 탑재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고객들과의 음성 대화를 기반으로 고객 맞이, 차량 설명, 음악·날씨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로보틱스 사업 확장에 발맞춰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음성 대화 시스템을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현대차 조성환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과 SK텔레콤 김윤 AI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작년 중소기업 수출, 2.5% 증가한 1천87억달러…역대 최대
작년 중소기업 수출, 2.5% 증가한 1천87억달러…역대 최대 2년 연속 1천억달러 돌파…수출 中企도 9만4천285개로 최고치 화장품 수출 2위 품목으로…자동차 부품 수출은 줄어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1천8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이다. 수출 중소기업 수도 9만4천285개사로 역시 역대 최다의 기록을 세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2018년 중소기업 수출통계 확정치를 발표했다. 확정치는 지난 1월 발표된 잠정치인 수출액 1천146억달러·수출기업수 9만4천589개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 같은 차이는 통관실적의 변동과 지난해 새로 등록된 중견기업 변동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300여개 중견기업의 수출실적을 반영하면 확정치와 잠정치의 실적은 거의 변동이 없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정재훈 중기부 해외시장총괄담당관은 "2018년 300여개 수출기업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것 자체가 수출기업의 성장 사다리가 탄탄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 글로벌 제조업 경기 호황에 역대 최대 수출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전세계적인 제조업 경기 호황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역대 최단기인 11월에 이미 누계 수출액이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중소기업 수출액은 2015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12년에 이어 두번째로 2년 연속(2017∼2018년) 1천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전체 수출액 중에서 중소기업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줄었다. 대기업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수출 중소기업 수는 전년보다 1천911개(2.1%) 증가한 9만4천285개로, 역대 최다 수준이다. 2016년에 9만개사를 넘어선 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 화장품, 中企수출 2위로…평판 DP·반도체제조용 장비, 10위 수출품목 진입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3개 품목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화장품은 전년보다 24.8% 증가한 46억달러를 수출했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국, 미국 등 주요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장품 수출액은 2010년에 비해 11.4배, 전년에 비교해선 1.2배 늘어나면서 자동차부품을 제치고 처음으로 수출 2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평판 DP(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반도체제조용 장비도 처음으로 상위 10대 수출품목에 진입했다. 평판 DP 제조용 장비 수출액은 63.7% 증가, 29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현지 업체들의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증설 수요가 늘면서, 대(對) 중국 수출이 120.6% 늘어난 25억4천달러를 차지했다. 반도체제조용 장비는 전년보다 28.4% 많은 29억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반면 자동차부품 수출은 8.5% 감소, 43억달러에 그쳤다.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 투자가 전기차에 몰리면서 기존의 자동차 엔진 등의 신규 개발 수요가 감소한 데다, 중국에서 한국 완성차 판매가 부진함에 따라 부품 수출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기타 기계류 수출은 베트남에 대한 수출이 크게 하락하면서 15.9% 감소한 27억달러, 반도체는 스마트폰용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5.4% 감소한 27억달러로 나타났다. ◇ 국가별 고른 성장세…中·美 수출 역대 최대 수출 대상 국가별로 보면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중국(11.2%), 미국(5.1%), 일본(4.8%) 등 기존의 주력 시장과 대만(8.2%), 태국(3.1%), 러시아(15.3%)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2016∼2018년 3년 연속 수출 호조세가 유지됐다. 특히 미·중 통상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국, 미국으로 가는 수출액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중국의 경제 성장세 유지로 평판 DP 제조용 장비, 화장품 등 수출이 크게 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인 259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 수출은 줄었지만, 화장품과 원동기어·펌프 수출이 늘면서 2017년 베트남에 내줬던 2위 수출국 자리를 되찾았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수요에 따라 레일·철구조물 등 관련 품목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4년 만에 100억달러를 다시 돌파, 103억달러 상당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에 대한 수출이 순위 10위권으로 재진입한 점도 눈에 띈다. 러시아는 올해 상위 10대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여 23억달러를 기록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년 중소기업 수출, 2.5% 증가한 1천87억달러…역대 최대 2년 연속 1천억달러 돌파…수출 中企도 9만4천285개로 최고치 화장품 수출 2위 품목으로…자동차 부품 수출은 줄어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1천8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이다. 수출 중소기업 수도 9만4천285개사로 역시 역대 최다의 기록을 세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2018년 중소기업 수출통계 확정치를 발표했다. 확정치는 지난 1월 발표된 잠정치인 수출액 1천146억달러·수출기업수 9만4천589개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 같은 차이는 통관실적의 변동과 지난해 새로 등록된 중견기업 변동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300여개 중견기업의 수출실적을 반영하면 확정치와 잠정치의 실적은 거의 변동이 없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정재훈 중기부 해외시장총괄담당관은 "2018년 300여개 수출기업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것 자체가 수출기업의 성장 사다리가 탄탄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 글로벌 제조업 경기 호황에 역대 최대 수출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전세계적인 제조업 경기 호황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역대 최단기인 11월에 이미 누계 수출액이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중소기업 수출액은 2015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12년에 이어 두번째로 2년 연속(2017∼2018년) 1천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전체 수출액 중에서 중소기업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줄었다. 대기업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수출 중소기업 수는 전년보다 1천911개(2.1%) 증가한 9만4천285개로, 역대 최다 수준이다. 2016년에 9만개사를 넘어선 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 화장품, 中企수출 2위로…평판 DP·반도체제조용 장비, 10위 수출품목 진입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3개 품목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화장품은 전년보다 24.8% 증가한 46억달러를 수출했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국, 미국 등 주요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장품 수출액은 2010년에 비해 11.4배, 전년에 비교해선 1.2배 늘어나면서 자동차부품을 제치고 처음으로 수출 2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평판 DP(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반도체제조용 장비도 처음으로 상위 10대 수출품목에 진입했다. 평판 DP 제조용 장비 수출액은 63.7% 증가, 29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현지 업체들의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증설 수요가 늘면서, 대(對) 중국 수출이 120.6% 늘어난 25억4천달러를 차지했다. 반도체제조용 장비는 전년보다 28.4% 많은 29억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반면 자동차부품 수출은 8.5% 감소, 43억달러에 그쳤다.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 투자가 전기차에 몰리면서 기존의 자동차 엔진 등의 신규 개발 수요가 감소한 데다, 중국에서 한국 완성차 판매가 부진함에 따라 부품 수출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기타 기계류 수출은 베트남에 대한 수출이 크게 하락하면서 15.9% 감소한 27억달러, 반도체는 스마트폰용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5.4% 감소한 27억달러로 나타났다. ◇ 국가별 고른 성장세…中·美 수출 역대 최대 수출 대상 국가별로 보면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중국(11.2%), 미국(5.1%), 일본(4.8%) 등 기존의 주력 시장과 대만(8.2%), 태국(3.1%), 러시아(15.3%)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2016∼2018년 3년 연속 수출 호조세가 유지됐다. 특히 미·중 통상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국, 미국으로 가는 수출액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중국의 경제 성장세 유지로 평판 DP 제조용 장비, 화장품 등 수출이 크게 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인 259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 수출은 줄었지만, 화장품과 원동기어·펌프 수출이 늘면서 2017년 베트남에 내줬던 2위 수출국 자리를 되찾았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수요에 따라 레일·철구조물 등 관련 품목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4년 만에 100억달러를 다시 돌파, 103억달러 상당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에 대한 수출이 순위 10위권으로 재진입한 점도 눈에 띈다. 러시아는 올해 상위 10대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여 23억달러를 기록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HSBC "블록체인이 한국 무역 디지털화 촉매제 될 것"
HSBC "블록체인이 한국 무역 디지털화 촉매제 될 것"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조슈아 크로커 HSBC 블록체인 총괄은 "블록체인이 한국 무역 디지털화의 촉매제가 될 기회가 있다"고 12일 밝혔다. 크로커 총괄은 이날 서울 중구 HSBC에서 열린 '블록체인-무역금융의 혁신적 미래'를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체인이 무역금융에 활용된 사례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진행되는 무역금융 디지털화의 문제점으로 '디지털 섬(digital island)'을 지적했다. 각자가 자기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탓에 상호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역금융에는 여러 주체가 참여한 탓에 디지털상으로 무역금융을 진행하려면 많은 비용을 들여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통합하거나 각각의 네트워크 간 연결하는 대안으로 종이 서류를 선택하게 된다. 크로커 총괄은 이런 현실을 타개할 해결책으로 '허가형 블록체인'을 소개했다. 여러 주체가 블록체인이라는 공통의 분산형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때문에 디지털 무역금융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가형 블록체인은 검증된 참가자만 참여해 민감한 금융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는 이런 블록체인을 무역금융에 활용하면 거래시간 단축, 투명성 확보, 보안 강화, 비용 절감 등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실제 사례로 기존 신용장 과정을 디지털화한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플랫폼 '볼트론'을 들었다. 지난해 5월 글로벌 곡물회사 카길과 거래에서 무역금융 전 과정이 볼트론 플랫폼에서 진행됐다. 그 결과 선적서류 제시에서 심사까지 통상 5∼10일 소요되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단축됐다. HSBC는 볼트론 이외에 'eTradeConnect', 'we.trade'와 같은 블록체인 플랫폼에도 참여하고 있다. eTradeConnect는 7개 은행이 공동으로 출자하고 홍콩 금융관리국이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we.trade는 HSBC를 포함한 12개 은행이 유럽 주요 시장에서 기업 간 송금결제 방식의 무역거래에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합작 회사다. 크로커 총괄은 "고객이 참여하는 블록체인이면 무엇이든 모두 참여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솔루션을 활용하고 지속해서 향상시킬 수 있는 무역 시장과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한국 기업과 은행, 기타 기관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HSBC "블록체인이 한국 무역 디지털화 촉매제 될 것"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조슈아 크로커 HSBC 블록체인 총괄은 "블록체인이 한국 무역 디지털화의 촉매제가 될 기회가 있다"고 12일 밝혔다. 크로커 총괄은 이날 서울 중구 HSBC에서 열린 '블록체인-무역금융의 혁신적 미래'를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체인이 무역금융에 활용된 사례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진행되는 무역금융 디지털화의 문제점으로 '디지털 섬(digital island)'을 지적했다. 각자가 자기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탓에 상호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역금융에는 여러 주체가 참여한 탓에 디지털상으로 무역금융을 진행하려면 많은 비용을 들여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통합하거나 각각의 네트워크 간 연결하는 대안으로 종이 서류를 선택하게 된다. 크로커 총괄은 이런 현실을 타개할 해결책으로 '허가형 블록체인'을 소개했다. 여러 주체가 블록체인이라는 공통의 분산형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때문에 디지털 무역금융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가형 블록체인은 검증된 참가자만 참여해 민감한 금융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는 이런 블록체인을 무역금융에 활용하면 거래시간 단축, 투명성 확보, 보안 강화, 비용 절감 등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실제 사례로 기존 신용장 과정을 디지털화한 블록체인 기반 무역금융 플랫폼 '볼트론'을 들었다. 지난해 5월 글로벌 곡물회사 카길과 거래에서 무역금융 전 과정이 볼트론 플랫폼에서 진행됐다. 그 결과 선적서류 제시에서 심사까지 통상 5∼10일 소요되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단축됐다. HSBC는 볼트론 이외에 'eTradeConnect', 'we.trade'와 같은 블록체인 플랫폼에도 참여하고 있다. eTradeConnect는 7개 은행이 공동으로 출자하고 홍콩 금융관리국이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we.trade는 HSBC를 포함한 12개 은행이 유럽 주요 시장에서 기업 간 송금결제 방식의 무역거래에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합작 회사다. 크로커 총괄은 "고객이 참여하는 블록체인이면 무엇이든 모두 참여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솔루션을 활용하고 지속해서 향상시킬 수 있는 무역 시장과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한국 기업과 은행, 기타 기관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외국인 채권자금 두 달 연속 순유출…단기 채권 만기도래
외국인 채권자금 두 달 연속 순유출…단기 채권 만기도래 외국인 주식자금은 석달째 순유입 원/달러 환율 변동률 2년 2개월만에 최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채권 만기 도래 영향으로 외국인 채권자금이 두 달 연속 순유출했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중국 경기부양 기대에 투자심리가 살아나 외국인 주식자금은 순유입세를 지속했다. 원/달러 환율 변동률은 2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9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채권자금은 1억9천만달러 순유출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지난해 11∼12월 순유입했다가 올해 1월(-32억3천만달러)에 이어 두달 순유출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단기 차익거래 목적으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만기 도래로 빠져나갔다"면서도 "만기 도래로 인한 자금 유출은 1월 이후 일정 부분 해소되며 유출 폭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는 상황은 아니나 국고채 만기 도래에 따라서 향후 외국인 채권 자금이 일부 유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외국인 주식자금은 15억1천만달러 순유입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확대하지 않으리라는 기대에 중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3억2천만달러 순유입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작년 11월부터 4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2월 중 원/달러 환율 전일 대비 변동률은 0.25%로 2017년 12월(0.21%)이후 가장 낮았다. 변동폭은 2.8원으로 전월(3.4원)보다 줄어들었다. 변동률과 마찬가지로 2017년 12월(2.3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브렉시트(Brexit) 이슈가 있는 영국 파운드화나 브라질·러시아 통화를 제외하고 전 세계 주요국의 환율 변동성이 줄며 원화의 변동성도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달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북미회담 결렬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8일 기준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36.2원으로 1월 말(1,112.7원)보다 23.5원 올랐다. 원/엔 환율은 8일 기준 100엔당 1,023.2원, 원/위안 환율은 위안당 168.9원으로 1월 말과 견줘 모두 올랐다. 일일 환율이 월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보여주는 기간 중 표준편차는 2.9원으로 한 달 전(4.6원)보다 줄었다. 국가 부도 위험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달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1bp(1bp=0.01%포인트)로,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이 줄면 부도 위험이 낮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의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48억달러로 전월보다 8억3천만달러 줄었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되며 외환시장에서 관망세가 지속해 현물환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외국인 채권자금 두 달 연속 순유출…단기 채권 만기도래 외국인 주식자금은 석달째 순유입 원/달러 환율 변동률 2년 2개월만에 최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채권 만기 도래 영향으로 외국인 채권자금이 두 달 연속 순유출했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중국 경기부양 기대에 투자심리가 살아나 외국인 주식자금은 순유입세를 지속했다. 원/달러 환율 변동률은 2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9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 채권자금은 1억9천만달러 순유출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지난해 11∼12월 순유입했다가 올해 1월(-32억3천만달러)에 이어 두달 순유출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단기 차익거래 목적으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만기 도래로 빠져나갔다"면서도 "만기 도래로 인한 자금 유출은 1월 이후 일정 부분 해소되며 유출 폭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는 상황은 아니나 국고채 만기 도래에 따라서 향후 외국인 채권 자금이 일부 유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외국인 주식자금은 15억1천만달러 순유입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확대하지 않으리라는 기대에 중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3억2천만달러 순유입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작년 11월부터 4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2월 중 원/달러 환율 전일 대비 변동률은 0.25%로 2017년 12월(0.21%)이후 가장 낮았다. 변동폭은 2.8원으로 전월(3.4원)보다 줄어들었다. 변동률과 마찬가지로 2017년 12월(2.3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브렉시트(Brexit) 이슈가 있는 영국 파운드화나 브라질·러시아 통화를 제외하고 전 세계 주요국의 환율 변동성이 줄며 원화의 변동성도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달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북미회담 결렬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8일 기준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36.2원으로 1월 말(1,112.7원)보다 23.5원 올랐다. 원/엔 환율은 8일 기준 100엔당 1,023.2원, 원/위안 환율은 위안당 168.9원으로 1월 말과 견줘 모두 올랐다. 일일 환율이 월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보여주는 기간 중 표준편차는 2.9원으로 한 달 전(4.6원)보다 줄었다. 국가 부도 위험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달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1bp(1bp=0.01%포인트)로,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이 줄면 부도 위험이 낮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의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48억달러로 전월보다 8억3천만달러 줄었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되며 외환시장에서 관망세가 지속해 현물환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쿠팡 카드 결제액 월 1조원 돌파…1년사이 두 배"
"쿠팡 카드 결제액 월 1조원 돌파…1년사이 두 배"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온라인 쇼핑몰 쿠팡의 월 카드 결제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국내 신용·체크카드 데이터를 표본 조사한 결과 쿠팡이 작년 12월 1조176억원, 올해 1월에는 1조515억원의 결제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작년 1월 5천710억원에서 1년 새 두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와이즈앱은 "이번 조사에서 측정하지 않은 쿠팡의 로켓페이 계좌이체·휴대폰 소액결제·무통장입금까지 포함하면 실제 총 결제액은 더 높다"고 밝혔다. 쿠팡의 각종 카드 결제자는 올 1월 기준 872만명으로, 평균 한 번에 3만9천600원씩 월 3회, 12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중 총 결제금액이 가장 큰 시간대는 밤 11시에서 12시였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쿠팡 카드 결제액 월 1조원 돌파…1년사이 두 배"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온라인 쇼핑몰 쿠팡의 월 카드 결제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국내 신용·체크카드 데이터를 표본 조사한 결과 쿠팡이 작년 12월 1조176억원, 올해 1월에는 1조515억원의 결제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작년 1월 5천710억원에서 1년 새 두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와이즈앱은 "이번 조사에서 측정하지 않은 쿠팡의 로켓페이 계좌이체·휴대폰 소액결제·무통장입금까지 포함하면 실제 총 결제액은 더 높다"고 밝혔다. 쿠팡의 각종 카드 결제자는 올 1월 기준 872만명으로, 평균 한 번에 3만9천600원씩 월 3회, 12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중 총 결제금액이 가장 큰 시간대는 밤 11시에서 12시였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아모레퍼시픽재단, 여성공간 리모델링 지원 공모
아모레퍼시픽재단, 여성공간 리모델링 지원 공모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여성 이용시설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2019 공간문화개선 사업' 지원 공모를 이달 29일까지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 시설과 비영리 여성 단체 교육장, 상담실, 휴게실 등 공간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다. 리모델링과 가구, 냉·난방기, 스크린 빔, 음향기기 도입 등 기관당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재단은 공모와 심사를 통해 오는 5월에 10개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희망하는 여성 시설과 비영리 여성 단체는 29일 오후 5시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받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모레퍼시픽재단, 여성공간 리모델링 지원 공모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여성 이용시설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2019 공간문화개선 사업' 지원 공모를 이달 29일까지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 시설과 비영리 여성 단체 교육장, 상담실, 휴게실 등 공간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다. 리모델링과 가구, 냉·난방기, 스크린 빔, 음향기기 도입 등 기관당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재단은 공모와 심사를 통해 오는 5월에 10개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희망하는 여성 시설과 비영리 여성 단체는 29일 오후 5시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받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넷플릭스, 일본 제작사와 손잡고 애니 라인업 강화
넷플릭스, 일본 제작사와 손잡고 애니 라인업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넷플릭스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애니메이션 라인업을 강화한다. 넷플릭스는 스튜디오 아니마, 서블리메이션, 데이비드 프로덕션과 콘텐츠 제작 협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할 예정인 작품은 '얼터드 카본: 리슬리브', '드래곤즈 도그마', 그리고 '스프리건'이다. 스튜디오 아니마와 공동제작할 '얼터드 카본: 리슬리브'는 동명의 실사 SF 작품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얼터드 카본'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작년 2월 시즌 1이 공개됐고 전 세계 SF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얼터드 카본 실사판은 현재 시즌 2 촬영 중이다. 서블리메이션과는 유명 비디오 게임인 '드래곤즈 도그마'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데이비드 프로덕션과는 넓은 팬층을 보유한 만화 '스프리건' 기반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넷플릭스, 일본 제작사와 손잡고 애니 라인업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넷플릭스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애니메이션 라인업을 강화한다. 넷플릭스는 스튜디오 아니마, 서블리메이션, 데이비드 프로덕션과 콘텐츠 제작 협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할 예정인 작품은 '얼터드 카본: 리슬리브', '드래곤즈 도그마', 그리고 '스프리건'이다. 스튜디오 아니마와 공동제작할 '얼터드 카본: 리슬리브'는 동명의 실사 SF 작품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얼터드 카본'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작년 2월 시즌 1이 공개됐고 전 세계 SF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얼터드 카본 실사판은 현재 시즌 2 촬영 중이다. 서블리메이션과는 유명 비디오 게임인 '드래곤즈 도그마'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데이비드 프로덕션과는 넓은 팬층을 보유한 만화 '스프리건' 기반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12
[국내]
기아차 2020년형 K5 출시…'첨단주행장치 이제 선택 아닌 기본'
기아차 2020년형 K5 출시…'첨단주행장치 이제 선택 아닌 기본' ADAS기술 대거 기본 적용…가격대 2천228만∼3천132만원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기아차[000270]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본 적용을 대폭 늘린 2020년형 K5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K5의 주력 트림인 가솔린 2.0 프레스지 트림부터 차량 전방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ADAS 기술을 기본화했다. 기아차는 기존 100만원이 넘는 선택사양인 ADAS의 주요 기술을 기본 모델에 적용했으며 44만원을 추가하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보조, 보행자 충돌방지 보조 등의 기능도 갖추게 된다. 브레이크를 계속 밟지 않아도 정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오토홀드' 기능을 포함 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도 주력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K5 트림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2.0 가솔린 노블레스 트림에서는 선택사양이던 하이빔 어시스트와 뒷좌석 열선 시트 등을 기본화했다. 최상위 모델인 인텔리전트 트림은 사양 조정을 통해 가격을 39만원 내렸다. 아울러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와 1.7 디젤, 2.0 하이브리드 모델은 상위 트림에 차량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어시스트 등을 기본 적용하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2020년형 K5 가솔린 2.0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럭셔리 2천228만원, 프레스티지 2천498만원, 노블레스 2천705만원, 인텔리전트 2천891만원 등이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2천489만∼3천68만원이며, 1.7 디젤 모델은 2천547만∼3천132만원이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아차 2020년형 K5 출시…'첨단주행장치 이제 선택 아닌 기본' ADAS기술 대거 기본 적용…가격대 2천228만∼3천132만원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기아차[000270]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본 적용을 대폭 늘린 2020년형 K5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K5의 주력 트림인 가솔린 2.0 프레스지 트림부터 차량 전방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ADAS 기술을 기본화했다. 기아차는 기존 100만원이 넘는 선택사양인 ADAS의 주요 기술을 기본 모델에 적용했으며 44만원을 추가하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보조, 보행자 충돌방지 보조 등의 기능도 갖추게 된다. 브레이크를 계속 밟지 않아도 정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오토홀드' 기능을 포함 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도 주력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K5 트림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2.0 가솔린 노블레스 트림에서는 선택사양이던 하이빔 어시스트와 뒷좌석 열선 시트 등을 기본화했다. 최상위 모델인 인텔리전트 트림은 사양 조정을 통해 가격을 39만원 내렸다. 아울러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와 1.7 디젤, 2.0 하이브리드 모델은 상위 트림에 차량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어시스트 등을 기본 적용하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2020년형 K5 가솔린 2.0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럭셔리 2천228만원, 프레스티지 2천498만원, 노블레스 2천705만원, 인텔리전트 2천891만원 등이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2천489만∼3천68만원이며, 1.7 디젤 모델은 2천547만∼3천132만원이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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