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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혜택 줄이자 2월 임대사업자 등록 '뚝뚝'…15개월만의 최저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등록 임대주택 사업자에 대한 혜택이 줄어들자 신규 사업자 수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신규 등록한 임대 사업자는 5천111명으로 전달 6천543명 대비 21.9% 줄어들었다. 월별 신규 등록자로 보면 2017년 11월 이후 1년3개월만의 최저 수준이다. 앞서 1월 신규 등록자도 전달보다 54.6% 줄어든 6천543명을 기록한 바 있다. 정부가 작년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등록 임대에 대한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제 혜택을 축소함에 따라 신규 등록자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작년 말에 올해 새로 시행되는 부동산 관련 개정 세법으로 인해 세금 부담이 높아질 것을 우려한 집주인들이 서둘러 임대 등록에 나선 데 대한 기저효과도 있다. 서울은 신규 등록한 임대 사업자 수가 1천736명으로 전달 대비 23.4% 줄었다. 수도권 전체로는 신규 등록자가 전달보다 22.2% 감소한 3천634명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신규 등록한 임대 사업자가 1천477명으로 전달보다 21.0% 줄었다. 전국에서 2월 한 달간 증가한 등록 임대주택 수는 1만693채이며, 현재까지 등록된 임대주택은 총 138만8천채다. 신규로 등록된 주택수는 전달(1만5천238채)에 비해 29.8%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은 7천254채로 전월보다 28.2% 감소했고 지방은 3천439채로 전달 대비 32.9%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제 혜택이 줄었지만 앞으로도 임대주택을 등록하면 미등록에 비해서는 취득세나 재산세, 양도세, 종부세 등의 세제 혜택이 있어 임대 신규 등록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