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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중국 수출 흔들…1월 경상수지 흑자 9개월만에 최소(종합)
반도체·중국 수출 흔들…1월 경상수지 흑자 9개월만에 최소(종합) 작년 GDP 대비 경상흑자 4.7%…대미 무역흑자 200억 달러 밑으로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정수연 기자 = 경상수지가 81개월째 흑자 행진했지만 지난 1월 흑자 규모는 9개월 만에 최소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감소세가 커지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된 여파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9년 1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월 경상수지는 27억7천만달러 흑자였다. 경상수지는 2012년 5월부터 시작한 흑자 행진을 81개월로 늘렸다.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4월(13억6천만달러 흑자) 이후 최소였다.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된 영향이 컸다. 상품수지는 56억1천만달러 흑자로 작년 2월(55억7천만달러 흑자) 이래 가장 작았다. 수출이 493억8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5.4% 줄어들면서다. 수출 감소 폭은 작년 9월(-6.2%) 이후 가장 컸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9월에는 추석 연휴 때문에 영업일 수가 4일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1월에는 주력 품목의 단가 하락이 수출 감소로 이어져 일시적인 요인 탓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은 22.6%, 석유제품은 4.6% 각각 줄었다. 경기 둔화 우려, 무역분쟁 여파 등으로 대 중국 수출은 19.2%, 저유가에 따른 소비 여력 감소·정정 불안 등으로 중동 지역 수출도 26.6% 줄어드는 등 감소 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원유 도입 단가가 하락세로 전환하고 기계 등 자본재 수입이 감소하면서 수입도 437억7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2.0%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36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작년 1월(44억4천만달러 적자) 이후 가장 컸다. 세부적으로 보면 여행수지가 18억6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여행수지의 경우 중국인, 일본인 입국자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8.7%, 23.6% 증가하며 1년 전 같은 달보다 적자 규모를 줄였다. 출국자 수가 291만명으로 역대 최대였지만 여행 지급은 오히려 1년 전 같은 달보다 줄어든 영향도 있다. 저가항공사 노선 증가와 온라인 가격비교 활성화의 영향으로 저가 여행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돼 해외여행객 1인당 씀씀이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출국자 수를 여행 지급으로 나눠보면 산술적으로 해외여행객 1인당 평균 씀씀이는 작년 1월 1천131달러에서 올해 1월 1천13달러로 줄었다. 운송수지는 2억8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급료·임금·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14억달러 흑자였고 이전소득수지는 6억3천만달러 적자였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0억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32억7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16억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58억8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10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 약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등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여파로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파생금융상품은 1억6천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억6천만달러 늘었다. 지난해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4.7%로 전년보다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 가운데 하나인 'GDP 대비 3% 초과'에 해당했다. 반면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79억달러로, 또다른 환율조작국 요건인 '200억달러 초과'에 걸리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4월에 나올 미 재무부의 환율정책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환율조작국 3대 기준 가운데 1개에만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2개에 걸렸다.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은 ▲ 현저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200억 달러 초과) ▲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GDP 대비 3% 초과) ▲ 환율시장의 한 방향 개입 여부(GDP 대비 순매수 비중 2% 초과) 등 3가지다. [https://youtu.be/W6ERgHxy610]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반도체·중국 수출 흔들…1월 경상수지 흑자 9개월만에 최소(종합) 작년 GDP 대비 경상흑자 4.7%…대미 무역흑자 200억 달러 밑으로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정수연 기자 = 경상수지가 81개월째 흑자 행진했지만 지난 1월 흑자 규모는 9개월 만에 최소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감소세가 커지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된 여파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9년 1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월 경상수지는 27억7천만달러 흑자였다. 경상수지는 2012년 5월부터 시작한 흑자 행진을 81개월로 늘렸다.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4월(13억6천만달러 흑자) 이후 최소였다.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된 영향이 컸다. 상품수지는 56억1천만달러 흑자로 작년 2월(55억7천만달러 흑자) 이래 가장 작았다. 수출이 493억8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5.4% 줄어들면서다. 수출 감소 폭은 작년 9월(-6.2%) 이후 가장 컸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9월에는 추석 연휴 때문에 영업일 수가 4일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1월에는 주력 품목의 단가 하락이 수출 감소로 이어져 일시적인 요인 탓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은 22.6%, 석유제품은 4.6% 각각 줄었다. 경기 둔화 우려, 무역분쟁 여파 등으로 대 중국 수출은 19.2%, 저유가에 따른 소비 여력 감소·정정 불안 등으로 중동 지역 수출도 26.6% 줄어드는 등 감소 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원유 도입 단가가 하락세로 전환하고 기계 등 자본재 수입이 감소하면서 수입도 437억7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2.0%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36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작년 1월(44억4천만달러 적자) 이후 가장 컸다. 세부적으로 보면 여행수지가 18억6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여행수지의 경우 중국인, 일본인 입국자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8.7%, 23.6% 증가하며 1년 전 같은 달보다 적자 규모를 줄였다. 출국자 수가 291만명으로 역대 최대였지만 여행 지급은 오히려 1년 전 같은 달보다 줄어든 영향도 있다. 저가항공사 노선 증가와 온라인 가격비교 활성화의 영향으로 저가 여행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돼 해외여행객 1인당 씀씀이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출국자 수를 여행 지급으로 나눠보면 산술적으로 해외여행객 1인당 평균 씀씀이는 작년 1월 1천131달러에서 올해 1월 1천13달러로 줄었다. 운송수지는 2억8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급료·임금·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14억달러 흑자였고 이전소득수지는 6억3천만달러 적자였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0억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32억7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16억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58억8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10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 약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등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여파로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파생금융상품은 1억6천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억6천만달러 늘었다. 지난해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4.7%로 전년보다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 가운데 하나인 'GDP 대비 3% 초과'에 해당했다. 반면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79억달러로, 또다른 환율조작국 요건인 '200억달러 초과'에 걸리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4월에 나올 미 재무부의 환율정책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환율조작국 3대 기준 가운데 1개에만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2개에 걸렸다.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은 ▲ 현저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200억 달러 초과) ▲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GDP 대비 3% 초과) ▲ 환율시장의 한 방향 개입 여부(GDP 대비 순매수 비중 2% 초과) 등 3가지다. [https://youtu.be/W6ERgHxy610]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국내]
반도체·중국 수출 흔들…1월 경상수지 흑자 9개월만에 최소
반도체·중국 수출 흔들…1월 경상수지 흑자 9개월만에 최소 상품수지 흑자도 11개월 만에 가장 적어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정수연 기자 = 경상수지가 81개월째 흑자 행진했지만지난 1월 흑자 규모는 9개월 만에 최소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감소세가 커지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된 여파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9년 1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월 경상수지는 27억7천만달러 흑자였다. 경상수지는 2012년 5월부터 시작한 흑자 행진을 81개월로 늘렸다.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4월(13억6천만달러 흑자) 이후 최소였다.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된 영향이 컸다. 상품수지는 56억1천만달러 흑자로 작년 2월(55억7천만달러 흑자) 이래 가장 작았다. 수출이 493억8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5.4% 줄어들면서다. 수출 감소 폭은 작년 9월(-6.2%) 이후 가장 컸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9월에는 추석 연휴 때문에 영업일 수가 4일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1월에는 주력 품목의 단가 하락이 수출 감소로 이어져 일시적인 요인 탓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은 22.6%, 석유제품은 4.6% 각각 줄었다. 경기 둔화 우려, 무역분쟁 여파 등으로 대 중국 수출은 19.2%, 저유가에 따른 소비 여력 감소·정정 불안 등으로 중동 지역 수출도 26.6% 줄어드는 등 감소 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원유 도입 단가가 하락세로 전환하고 기계 등 자본재 수입이 감소하면서 수입도 437억7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2.0%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36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작년 1월(44억4천만달러 적자) 이후 가장 컸다. 세부적으로 보면 여행수지가 18억6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여행수지의 경우 중국인, 일본인 입국자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8.7%, 23.6% 증가하며 1년 전 같은 달보다 적자 규모를 줄였다. 운송수지는 2억8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급료·임금·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14억달러 흑자였고 이전소득수지는 6억3천만달러 적자였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0억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32억7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16억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58억8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10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 약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등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여파로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파생금융상품은 1억6천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억6천만달러 늘었다. [https://youtu.be/W6ERgHxy610]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반도체·중국 수출 흔들…1월 경상수지 흑자 9개월만에 최소 상품수지 흑자도 11개월 만에 가장 적어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정수연 기자 = 경상수지가 81개월째 흑자 행진했지만지난 1월 흑자 규모는 9개월 만에 최소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감소세가 커지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된 여파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9년 1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월 경상수지는 27억7천만달러 흑자였다. 경상수지는 2012년 5월부터 시작한 흑자 행진을 81개월로 늘렸다.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4월(13억6천만달러 흑자) 이후 최소였다.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된 영향이 컸다. 상품수지는 56억1천만달러 흑자로 작년 2월(55억7천만달러 흑자) 이래 가장 작았다. 수출이 493억8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5.4% 줄어들면서다. 수출 감소 폭은 작년 9월(-6.2%) 이후 가장 컸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9월에는 추석 연휴 때문에 영업일 수가 4일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1월에는 주력 품목의 단가 하락이 수출 감소로 이어져 일시적인 요인 탓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은 22.6%, 석유제품은 4.6% 각각 줄었다. 경기 둔화 우려, 무역분쟁 여파 등으로 대 중국 수출은 19.2%, 저유가에 따른 소비 여력 감소·정정 불안 등으로 중동 지역 수출도 26.6% 줄어드는 등 감소 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원유 도입 단가가 하락세로 전환하고 기계 등 자본재 수입이 감소하면서 수입도 437억7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2.0%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36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작년 1월(44억4천만달러 적자) 이후 가장 컸다. 세부적으로 보면 여행수지가 18억6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여행수지의 경우 중국인, 일본인 입국자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8.7%, 23.6% 증가하며 1년 전 같은 달보다 적자 규모를 줄였다. 운송수지는 2억8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급료·임금·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14억달러 흑자였고 이전소득수지는 6억3천만달러 적자였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0억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32억7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16억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58억8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10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 약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등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여파로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파생금융상품은 1억6천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억6천만달러 늘었다. [https://youtu.be/W6ERgHxy610]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국내]
[게시판] 코웨이, 공기청정기 할인행사
[게시판] 코웨이, 공기청정기 할인행사 ▲ 라이프 케어 기업 코웨이는 고객이 봄철 미세먼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이달에 '슈퍼 그레잇 에어 프로모션'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기청정기 신규 렌털 고객을 대상으로 월 임대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코웨이는 고객이 멀티액션 공기청정기 등 8종의 공기청정기를 새로 렌털할 때 월 최대 4천원의 임대료 할인 혜택을 준다. 또 다음 달까지 노후 공기청정기를 신제품으로 교체할 때 등록비 면제와 월 임대료 10% 할인 혜택을 주는 행사도 한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게시판] 코웨이, 공기청정기 할인행사 ▲ 라이프 케어 기업 코웨이는 고객이 봄철 미세먼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이달에 '슈퍼 그레잇 에어 프로모션'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기청정기 신규 렌털 고객을 대상으로 월 임대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코웨이는 고객이 멀티액션 공기청정기 등 8종의 공기청정기를 새로 렌털할 때 월 최대 4천원의 임대료 할인 혜택을 준다. 또 다음 달까지 노후 공기청정기를 신제품으로 교체할 때 등록비 면제와 월 임대료 10% 할인 혜택을 주는 행사도 한다.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국내]
중소기업 특허분쟁 돕는다…특허공제사업 추진단 출범
중소기업 특허분쟁 돕는다…특허공제사업 추진단 출범 기술보증기금·특허청 맞춤형 서비스 협약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특허를 둘러싼 분쟁을 해결하고 해외 출원 등을 돕는 '특허공제사업 추진단'이 출범했다. 기술보증기금과 특허청은 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지식재산 기반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특허공제사업 추진단을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박원주 특허청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허공제사업은 중소, 중견기업들이 겪는 특허분쟁과 관련해 비용을 지원하거나 분쟁을 사전에 막기 위한 특허전략 수립, 해외 특허출원 등을 돕는 금융제도다. 특허공제사업은 2016년 1월 중기단체총연합회 정책 건의로 제안돼 국가지식재산기본계획 핵심과제에 반영된 후 지난해 5월 발명진흥법이 개정되면서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기보는 올해 1월 이 사업 위탁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이번에 출범한 특허공제사업 추진단에는 박사급 전문 인력, 변리사, 변호사 등 지식재산 관련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기보는 가입 대상, 가입자 모집방안 등 세부적인 운영방안과 상담프로세스 등을 확정해 하반기부터 가입자 모집에 나선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자료를 보면 2015년 특허분쟁 피해기업 가운데 중소기업이 65.1%를 차지한다. 분쟁에 휘말리면 기술, 아이디어 창업환경을 위축시키고 연구개발(R&D) 기반 창업 생태계 구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스타트업은 자금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특허분쟁과 해외 특허진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특허공제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스타트업 등 중소 업체들이 특허 관련 업무 부담을 덜 수 있고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소기업 특허분쟁 돕는다…특허공제사업 추진단 출범 기술보증기금·특허청 맞춤형 서비스 협약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특허를 둘러싼 분쟁을 해결하고 해외 출원 등을 돕는 '특허공제사업 추진단'이 출범했다. 기술보증기금과 특허청은 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지식재산 기반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특허공제사업 추진단을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박원주 특허청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허공제사업은 중소, 중견기업들이 겪는 특허분쟁과 관련해 비용을 지원하거나 분쟁을 사전에 막기 위한 특허전략 수립, 해외 특허출원 등을 돕는 금융제도다. 특허공제사업은 2016년 1월 중기단체총연합회 정책 건의로 제안돼 국가지식재산기본계획 핵심과제에 반영된 후 지난해 5월 발명진흥법이 개정되면서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기보는 올해 1월 이 사업 위탁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이번에 출범한 특허공제사업 추진단에는 박사급 전문 인력, 변리사, 변호사 등 지식재산 관련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기보는 가입 대상, 가입자 모집방안 등 세부적인 운영방안과 상담프로세스 등을 확정해 하반기부터 가입자 모집에 나선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자료를 보면 2015년 특허분쟁 피해기업 가운데 중소기업이 65.1%를 차지한다. 분쟁에 휘말리면 기술, 아이디어 창업환경을 위축시키고 연구개발(R&D) 기반 창업 생태계 구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스타트업은 자금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특허분쟁과 해외 특허진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특허공제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스타트업 등 중소 업체들이 특허 관련 업무 부담을 덜 수 있고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국내]
美, 동창리 파장 확산 경계…"협상 계속" 메시지 속 압박 병행(종합)
美, 동창리 파장 확산 경계…"협상 계속" 메시지 속 압박 병행(종합) 트럼프 "조금 실망" 수위 조절·美당국자 "핵심 시설 아냐" 긴급 브리핑 후속 협상 불씨 살려두는 동시에 제재강화 시사로 北에 경고 메시지도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를 빠르게 진척시키는 신호가 연달아 포착되자 미국이 '상황 관리'에 나서고 있다. 북한의 움직임을 과도하게 해석함으로써 협상 판 자체가 흔들리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압박 기조를 유지한다는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7일(현지시간)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전날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을 토대로 미사일 발사대와 엔진시험대를 재건하려는 공사가 빠른 속도로 계속되고 있다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정상가동 상태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이날 동창리 발사장이 복원된 것으로 보인다며 38노스와 같은 내용의 분석을 내놨다. 미국이 정보자산을 동원해 면밀히 들여다보는 와중에 북한의 동창리 발사장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북한이 미국 본토에 직접 위협이 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카드'로 대미 압박에 나선 것일 수 있어 파장 확산이 불가피하다. 38노스·CSIS "북한 동창리 발사장 빠른 속도로 재건"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J5D0GnJmSZE]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실망했다"라는 반응을 내놨다. 전날 북한의 동창리 발사장 복구 움직임 보도에 대해 사실일 경우라는 단서를 달며 "매우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유보적인 반응을 보인 데서 한발 더 나간 것이다. 그러나 후속 협상 재개를 위한 문을 계속 열어두는 가운데 판을 깨지 않는 제한적인 범위에서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입장은 이날 오후 갑작스럽게 잡힌 미 국무부 고위당국자의 브리핑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미 고위당국자는 동창리 발사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약속대로 검증 과정을 거쳐 폐기될 대상임을 분명히 하면서도 "북한 핵인프라의 핵심적 부분은 아니다"라고 거듭 언급했다.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을 정상가동 상태로 복구시킨 것으로 보인다는 38노스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관측에 대해서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으나 (당국도)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진화를 시도했다. 미국이 최대압박을 내세우면서도 북한과의 협상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동창리 변수로 협상 테이블이 엎어지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관측된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내세워 최대압박 유지를 통한 '빅딜' 수용을 압박하면서도 "몇 주 내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고 싶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발언을 통해 협상의 맥을 이어가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이 일단 유지되는 셈이다. '동창리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경우 북한의 ICBM 실험 중단으로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핵 위협을 상당히 감소시켰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나쁜 합의보다는 합의를 안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의 미국 내 여론이기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동창리 동향에 따라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이 고위 당국자가 북한 실무협상팀에 좀더 재량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후속 협상 재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당국자는 "북한 실무협상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가졌던 것보다 더 많은 재량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2차 회담에 앞서 이뤄진 실무협상에서 사실상 논의가 진척되지 못했음을 지적한 것이다. 이 당국자는 북한 체제상 김 위원장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트럼프 대통령이 '톱다운' 접근을 한 것도 이 때문이라면서 "북한 협상팀이 북한 정부의 맨 윗선에서 방침을 받게 된다면 우리가 빠른 진척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모든 결정이 김 위원장에게 수렴되는 북한의 체제 특성에 실무협상팀의 확대된 재량이 결합할 경우 협상에서 더 많은 성과를 얻게될 것이라는 점을 북측에 전달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대북제재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제재가 강화될 수 있다는 언급도 동시에 내놨다.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 복구를 고리로 대미 ICBM 압박에 나서려는 의도가 분명해질 경우 제재수위를 높여 맞대응하겠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이 고위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의 완전한 제거를 요구했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그는 2차 회담 결렬 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회견을 통해 "미국이 한 가지 조치를 더 요구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 리 외무상이 무슨 뜻으로 한 얘기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내가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안한 것은 WMD 프로그램의 완전한 제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WMD 프로그램의 완전한 제거가 생화학 무기와 핵무기 프로그램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확인했다. 북한이 'ICBM 카드'로 대미압박에 나서더라도 미국은 입장을 바꿀 생각이 없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연속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생화학무기까지 포함하는 WMD 전부에 대한 '빅딜'과 그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제안했다고 말한 바 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 동창리 파장 확산 경계…"협상 계속" 메시지 속 압박 병행(종합) 트럼프 "조금 실망" 수위 조절·美당국자 "핵심 시설 아냐" 긴급 브리핑 후속 협상 불씨 살려두는 동시에 제재강화 시사로 北에 경고 메시지도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를 빠르게 진척시키는 신호가 연달아 포착되자 미국이 '상황 관리'에 나서고 있다. 북한의 움직임을 과도하게 해석함으로써 협상 판 자체가 흔들리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압박 기조를 유지한다는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7일(현지시간)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전날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을 토대로 미사일 발사대와 엔진시험대를 재건하려는 공사가 빠른 속도로 계속되고 있다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정상가동 상태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이날 동창리 발사장이 복원된 것으로 보인다며 38노스와 같은 내용의 분석을 내놨다. 미국이 정보자산을 동원해 면밀히 들여다보는 와중에 북한의 동창리 발사장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북한이 미국 본토에 직접 위협이 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카드'로 대미 압박에 나선 것일 수 있어 파장 확산이 불가피하다. 38노스·CSIS "북한 동창리 발사장 빠른 속도로 재건"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J5D0GnJmSZE]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실망했다"라는 반응을 내놨다. 전날 북한의 동창리 발사장 복구 움직임 보도에 대해 사실일 경우라는 단서를 달며 "매우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유보적인 반응을 보인 데서 한발 더 나간 것이다. 그러나 후속 협상 재개를 위한 문을 계속 열어두는 가운데 판을 깨지 않는 제한적인 범위에서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입장은 이날 오후 갑작스럽게 잡힌 미 국무부 고위당국자의 브리핑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미 고위당국자는 동창리 발사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약속대로 검증 과정을 거쳐 폐기될 대상임을 분명히 하면서도 "북한 핵인프라의 핵심적 부분은 아니다"라고 거듭 언급했다.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을 정상가동 상태로 복구시킨 것으로 보인다는 38노스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관측에 대해서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으나 (당국도)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진화를 시도했다. 미국이 최대압박을 내세우면서도 북한과의 협상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동창리 변수로 협상 테이블이 엎어지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관측된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내세워 최대압박 유지를 통한 '빅딜' 수용을 압박하면서도 "몇 주 내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고 싶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발언을 통해 협상의 맥을 이어가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이 일단 유지되는 셈이다. '동창리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경우 북한의 ICBM 실험 중단으로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핵 위협을 상당히 감소시켰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나쁜 합의보다는 합의를 안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의 미국 내 여론이기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동창리 동향에 따라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이 고위 당국자가 북한 실무협상팀에 좀더 재량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후속 협상 재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당국자는 "북한 실무협상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가졌던 것보다 더 많은 재량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2차 회담에 앞서 이뤄진 실무협상에서 사실상 논의가 진척되지 못했음을 지적한 것이다. 이 당국자는 북한 체제상 김 위원장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트럼프 대통령이 '톱다운' 접근을 한 것도 이 때문이라면서 "북한 협상팀이 북한 정부의 맨 윗선에서 방침을 받게 된다면 우리가 빠른 진척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모든 결정이 김 위원장에게 수렴되는 북한의 체제 특성에 실무협상팀의 확대된 재량이 결합할 경우 협상에서 더 많은 성과를 얻게될 것이라는 점을 북측에 전달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대북제재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제재가 강화될 수 있다는 언급도 동시에 내놨다.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 복구를 고리로 대미 ICBM 압박에 나서려는 의도가 분명해질 경우 제재수위를 높여 맞대응하겠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이 고위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의 완전한 제거를 요구했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그는 2차 회담 결렬 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회견을 통해 "미국이 한 가지 조치를 더 요구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 리 외무상이 무슨 뜻으로 한 얘기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내가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안한 것은 WMD 프로그램의 완전한 제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WMD 프로그램의 완전한 제거가 생화학 무기와 핵무기 프로그램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확인했다. 북한이 'ICBM 카드'로 대미압박에 나서더라도 미국은 입장을 바꿀 생각이 없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연속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생화학무기까지 포함하는 WMD 전부에 대한 '빅딜'과 그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제안했다고 말한 바 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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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5조6천억원 규모 중남미 투자펀드 만든다
소프트뱅크, 5조6천억원 규모 중남미 투자펀드 만든다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이 중남미 기업에 투자하는 총액 50억 달러(약 5조6천645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한다고 산케이신문 등이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그룹은 전날 이같이 발표하고 투자펀드를 통해 중남미의 신생 기술업체에 적극적으로 출자해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20억 달러를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다른 기업 등에서 출자를 받을 방침이다. 투자 분야로는 인터넷 통판과 물류, 보험 관련 분야의 성장 기업을 상정하고 있다. 중남미의 시장 성장 가능성과 인구 규모를 고려해 전자 상거래와 헬스케어, 운수, 보험 분야에 대한 투자에 초점을 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을 투자처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선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어 정보기술(IT) 관련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그룹 기업이 진출할 경우 협력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 마사요시(孫正義·한국명 손정의) 회장 겸 사장은 "라틴아메리카에서 향후 수십 년 사이 매우 큰 성장이 예상된다"며 "창업가들에게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계열 펀드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총액 10조엔(약 100조원) 규모의 '비전 펀드'도 운용하고 있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프트뱅크, 5조6천억원 규모 중남미 투자펀드 만든다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이 중남미 기업에 투자하는 총액 50억 달러(약 5조6천645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한다고 산케이신문 등이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그룹은 전날 이같이 발표하고 투자펀드를 통해 중남미의 신생 기술업체에 적극적으로 출자해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20억 달러를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다른 기업 등에서 출자를 받을 방침이다. 투자 분야로는 인터넷 통판과 물류, 보험 관련 분야의 성장 기업을 상정하고 있다. 중남미의 시장 성장 가능성과 인구 규모를 고려해 전자 상거래와 헬스케어, 운수, 보험 분야에 대한 투자에 초점을 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을 투자처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선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어 정보기술(IT) 관련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그룹 기업이 진출할 경우 협력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 마사요시(孫正義·한국명 손정의) 회장 겸 사장은 "라틴아메리카에서 향후 수십 년 사이 매우 큰 성장이 예상된다"며 "창업가들에게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계열 펀드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총액 10조엔(약 100조원) 규모의 '비전 펀드'도 운용하고 있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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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연말까지 금리 유지…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 9월 재개"(종합2보)
ECB "연말까지 금리 유지…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 9월 재개"(종합2보) 장기대출프로그램 TLTRO-Ⅲ 오는 9월 시작해 2021년 3월 종료 올해 경제성장률·인플레이션 전망치 대폭 하향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은 7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적어도 올해 말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CB는 또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인 'TLTRO-Ⅲ'를 도입하기로 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기준금리는 0%,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0.40%와 0.25%다. ECB는 지난 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올해 여름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었다가 가이던스를 변경했다. ECB는 'TLTRO-Ⅲ'에 대해 오는 9월부터 시작해 2021년 3월에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새 프로그램의 만기는 2년이다. TLTRO는 실물경제에 대한 대출(주택담보대출 제외)을 더 많이 하는 은행을 상대로 싼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ECB는 2014년 9월∼2016년 6월에 1차, 2016년 6월∼2017년 3월에 2차 TLTRO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TLTRO-Ⅲ'에 대해 "경제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우호적인 은행대출환경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정책회의에 앞서 시장에서는 유로존의 최근 경기둔화세로 인해 ECB가 실물경제 부양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ECB는 또 자산매입프로그램을 통해 상환되는 모든 자금을 재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에도 상당 기간 재투자를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유로존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3월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시작해 지난해 말 종료했다. 지금까지 ECB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사용한 자금은 2조6천억 유로 규모다. 이와 함께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보호무역주의와 브렉시트 등 지정학적 위험 등을 언급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대폭 하향한다고 밝혔다. 또,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기존 1.7%에서 1.6%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5%로 기존과 동일했다. 드라기 총재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1.6%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2020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1.7%에서 1.5%로, 2021년 전망치도 1.8%에서 1.6%로 각각 낮췄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성장 전망을 둘러싼 위험은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면서 유럽의 경기침체가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길고 깊다고 설명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CB "연말까지 금리 유지…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 9월 재개"(종합2보) 장기대출프로그램 TLTRO-Ⅲ 오는 9월 시작해 2021년 3월 종료 올해 경제성장률·인플레이션 전망치 대폭 하향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은 7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적어도 올해 말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CB는 또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인 'TLTRO-Ⅲ'를 도입하기로 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기준금리는 0%,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0.40%와 0.25%다. ECB는 지난 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올해 여름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었다가 가이던스를 변경했다. ECB는 'TLTRO-Ⅲ'에 대해 오는 9월부터 시작해 2021년 3월에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새 프로그램의 만기는 2년이다. TLTRO는 실물경제에 대한 대출(주택담보대출 제외)을 더 많이 하는 은행을 상대로 싼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ECB는 2014년 9월∼2016년 6월에 1차, 2016년 6월∼2017년 3월에 2차 TLTRO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TLTRO-Ⅲ'에 대해 "경제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우호적인 은행대출환경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정책회의에 앞서 시장에서는 유로존의 최근 경기둔화세로 인해 ECB가 실물경제 부양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ECB는 또 자산매입프로그램을 통해 상환되는 모든 자금을 재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에도 상당 기간 재투자를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유로존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3월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시작해 지난해 말 종료했다. 지금까지 ECB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사용한 자금은 2조6천억 유로 규모다. 이와 함께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보호무역주의와 브렉시트 등 지정학적 위험 등을 언급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대폭 하향한다고 밝혔다. 또,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기존 1.7%에서 1.6%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5%로 기존과 동일했다. 드라기 총재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1.6%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2020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1.7%에서 1.5%로, 2021년 전망치도 1.8%에서 1.6%로 각각 낮췄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성장 전망을 둘러싼 위험은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면서 유럽의 경기침체가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길고 깊다고 설명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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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비판하던 헝가리, 유럽의회에는 "교섭단체 남겠다"
EU 비판하던 헝가리, 유럽의회에는 "교섭단체 남겠다" 최대 교섭단체 EPP에서 '퇴출' 여론 높아지자 "안 나간다"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인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을 비판하는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벌이는 헝가리가 유럽의회 최대 교섭단체에서 퇴출론이 불거지자 한발 물러섰다. AP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여당 피데스의 게르게이 귀라시 부의장은 7일(현지시간) 융커 위원장을 비판하는 정부 캠페인을 내주 중단할 것이라며 유럽의회 교섭단체인 유럽 국민당(EPP)을 탈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헝가리는 지난달 융커 위원장과 미국인 부호 조지 소로스가 함께 웃고 있는 사진 아래 EU가 유럽 난민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대형 포스터를 곳곳에 설치했다. 올해 5월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난민 문제를 앞세워 다시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시도였다. 융커 위원장은 물론 EPP의 중도 우파 정당들은 헝가리의 캠페인을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EPP 내에서는 피데스를 EPP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독일 일간 디 벨트지는 피데스가 EPP에서 퇴출당하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의회 내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주요 유럽 정상들과 나란히 자리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는 기회를 잃는 것만으로도 정치적으로 마이너스라는 분석이었다. EPP는 유럽의회 전체 750석 중 218석을 차지한 최대 교섭단체로, 186석을 가진 사회당(PES) 그룹과 유럽의회를 주도하고 있다. EU 내에서는 퇴출론이 힘을 얻고 헝가리 내에서는 이에 반발해 탈퇴론이 들끓자 오르반 총리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 MTI 통신 인터뷰에서 "유럽의회 선거가 다가오면서 초조함이나 흥분이 고조되고 있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지금 필요한 건 냉정하고 명료한 머리다"라고 말했다. 전날 친정부 성향의 헝가리 일간지 마자르 넴제츠가 퇴출론에 맞서 피데스가 EPP를 스스로 탈퇴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나온 반응이다. 마자르 넴제츠는 사설에서 "새 동맹은 낡은 동맹을 깰 때 만들 수 있다"면서 오스트리아, 폴란드, 이탈리아의 집권 극우 정당들과 손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U 비판하던 헝가리, 유럽의회에는 "교섭단체 남겠다" 최대 교섭단체 EPP에서 '퇴출' 여론 높아지자 "안 나간다"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인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을 비판하는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벌이는 헝가리가 유럽의회 최대 교섭단체에서 퇴출론이 불거지자 한발 물러섰다. AP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여당 피데스의 게르게이 귀라시 부의장은 7일(현지시간) 융커 위원장을 비판하는 정부 캠페인을 내주 중단할 것이라며 유럽의회 교섭단체인 유럽 국민당(EPP)을 탈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헝가리는 지난달 융커 위원장과 미국인 부호 조지 소로스가 함께 웃고 있는 사진 아래 EU가 유럽 난민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대형 포스터를 곳곳에 설치했다. 올해 5월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난민 문제를 앞세워 다시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시도였다. 융커 위원장은 물론 EPP의 중도 우파 정당들은 헝가리의 캠페인을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EPP 내에서는 피데스를 EPP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독일 일간 디 벨트지는 피데스가 EPP에서 퇴출당하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의회 내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주요 유럽 정상들과 나란히 자리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는 기회를 잃는 것만으로도 정치적으로 마이너스라는 분석이었다. EPP는 유럽의회 전체 750석 중 218석을 차지한 최대 교섭단체로, 186석을 가진 사회당(PES) 그룹과 유럽의회를 주도하고 있다. EU 내에서는 퇴출론이 힘을 얻고 헝가리 내에서는 이에 반발해 탈퇴론이 들끓자 오르반 총리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 MTI 통신 인터뷰에서 "유럽의회 선거가 다가오면서 초조함이나 흥분이 고조되고 있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지금 필요한 건 냉정하고 명료한 머리다"라고 말했다. 전날 친정부 성향의 헝가리 일간지 마자르 넴제츠가 퇴출론에 맞서 피데스가 EPP를 스스로 탈퇴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나온 반응이다. 마자르 넴제츠는 사설에서 "새 동맹은 낡은 동맹을 깰 때 만들 수 있다"면서 오스트리아, 폴란드, 이탈리아의 집권 극우 정당들과 손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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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美와 車 포함 공산품에 협상 집중"…농산품 제외 시사
EU "美와 車 포함 공산품에 협상 집중"…농산품 제외 시사 말스트롬 통상담당 EU 집행위원, 미 대학 강연서 밝혀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자동차를 포함해 공산품에 집중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7일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우저 미국 통상대표부(USTR) 대표와 전날 회동했던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이날 워싱턴의 조지타운대학 로스쿨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농산품은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거듭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현재 EU와 미국간에는 신뢰가 부족하다"면서 "우리가 긴장고조나 관세를 언급하거나 유럽이 미국안보에 위기가 된다고 말하는 대신에 신뢰를 재구축하자고 말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에서는 미국과 농산물까지 포함한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무역협상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EU 집행위는 미국과 공산품 관세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협상에 대한 권한위임을 조만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와 이미 체결한 무역협정에 대해 재협상을 추진하고 있어 EU와 미국도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작년 7월말 워싱턴에서 양측간 무역협상에 착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나 아직 별다른 진전은 없다. EU가 미국과 공식적으로 협상에 착수하기 위해선 EU 회원국 및 유럽의회로부터 무역협상에 대해 권한을 위임받아야 하지만 당장 회원국 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목소리가 강한 독일은 조속히 협상하기를 원하지만, 농업을 중시하는 프랑스는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소극적이다.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EU가 수주 내에 미국과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될 것이라면서 EU 측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도 협상에 포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규제품목과 관련해 미국의 권고사항에 대한 세부내용은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U "美와 車 포함 공산품에 협상 집중"…농산품 제외 시사 말스트롬 통상담당 EU 집행위원, 미 대학 강연서 밝혀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자동차를 포함해 공산품에 집중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7일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우저 미국 통상대표부(USTR) 대표와 전날 회동했던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이날 워싱턴의 조지타운대학 로스쿨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농산품은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거듭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현재 EU와 미국간에는 신뢰가 부족하다"면서 "우리가 긴장고조나 관세를 언급하거나 유럽이 미국안보에 위기가 된다고 말하는 대신에 신뢰를 재구축하자고 말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에서는 미국과 농산물까지 포함한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무역협상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EU 집행위는 미국과 공산품 관세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협상에 대한 권한위임을 조만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와 이미 체결한 무역협정에 대해 재협상을 추진하고 있어 EU와 미국도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작년 7월말 워싱턴에서 양측간 무역협상에 착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나 아직 별다른 진전은 없다. EU가 미국과 공식적으로 협상에 착수하기 위해선 EU 회원국 및 유럽의회로부터 무역협상에 대해 권한을 위임받아야 하지만 당장 회원국 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목소리가 강한 독일은 조속히 협상하기를 원하지만, 농업을 중시하는 프랑스는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소극적이다.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EU가 수주 내에 미국과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될 것이라면서 EU 측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도 협상에 포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규제품목과 관련해 미국의 권고사항에 대한 세부내용은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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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애착 사업' 터키 '최대' 이슬람사원 문 열어
'에르도안 애착 사업' 터키 '최대' 이슬람사원 문 열어 이스탄불 참르자 사원…예배자 6만3천명 수용 규모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특별히 애착을 갖고 추진한 터키 최대 규모 이슬람사원이 이스탄불 아시아쪽에 문을 열었다. 이스탄불 위스퀴다르 구역에서 참르자 사원(터키어, 자미)이 6년간 공사를 마치고 7일(현지시간) 예배자들에게 개방됐다. 중앙 돔 높이가 72m에 이르고 한꺼번에 예배자 6만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참르자 사원은 터키 역대 최대 규모라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다. 규모로는 이스탄불의 역사적 랜드마크인 술탄 아흐메트 자미, 즉 '블루모스크'나 북서부 에디르네에 있는, 건축가 미마르 시난의 걸작 셀리미예 자미를 압도한다. 사원 첨탑은 셀주크튀르크제국이 비잔틴제국을 물리치고 아나톨리아 반도를 차지한 만지케르트 전투가 벌어진 1071년을 기념해 107.1m 높이로 세워졌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터키 이슬람 예술 박물관, 도서관, 갤러리, 콘퍼런스홀 등 부속 시설물과 3천500대 주차공간을 갖췄다. 터키에서 참르자 사원은 에르도안이 깊은 애착을 갖고 추진한 사업으로 유명하다. 정식 개원식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에르도안 애착 사업' 터키 '최대' 이슬람사원 문 열어 이스탄불 참르자 사원…예배자 6만3천명 수용 규모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특별히 애착을 갖고 추진한 터키 최대 규모 이슬람사원이 이스탄불 아시아쪽에 문을 열었다. 이스탄불 위스퀴다르 구역에서 참르자 사원(터키어, 자미)이 6년간 공사를 마치고 7일(현지시간) 예배자들에게 개방됐다. 중앙 돔 높이가 72m에 이르고 한꺼번에 예배자 6만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참르자 사원은 터키 역대 최대 규모라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다. 규모로는 이스탄불의 역사적 랜드마크인 술탄 아흐메트 자미, 즉 '블루모스크'나 북서부 에디르네에 있는, 건축가 미마르 시난의 걸작 셀리미예 자미를 압도한다. 사원 첨탑은 셀주크튀르크제국이 비잔틴제국을 물리치고 아나톨리아 반도를 차지한 만지케르트 전투가 벌어진 1071년을 기념해 107.1m 높이로 세워졌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터키 이슬람 예술 박물관, 도서관, 갤러리, 콘퍼런스홀 등 부속 시설물과 3천500대 주차공간을 갖췄다. 터키에서 참르자 사원은 에르도안이 깊은 애착을 갖고 추진한 사업으로 유명하다. 정식 개원식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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