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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英-EU, '노 딜' 브렉시트 벌어져도 차질 없는 항공편 운항 합의
英-EU, '노 딜' 브렉시트 벌어져도 차질 없는 항공편 운항 합의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노 딜'(no deal) 브렉시트(Brexit)가 발생해도 양측 간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하자는데 합의했다. '노 딜' 브렉시트란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오는 29일 EU를 탈퇴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영국은 EU 회원국이 아닌 만큼 면허 등의 문제로 양측 간 항공기 운항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EU 측은 최근 브렉시트 후에도 영국 항공사들이 1년간 현재의 항공 면허로 운항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항공안전협정 초안을 만들었다. 영국 교통부는 7일(현지시간) '노 딜' 브렉시트 후에도 영국과 유럽 간 항공기 운항을 지속하도록 하자는데 EU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여전히 EU와의 브렉시트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만약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EU가 영국 항공사에 허용한 수준의 접근권을 EU 항공사에 보장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운송권, 소유 및 운영권, 항공기 임대차 계약, 마케팅 협업, 공정경쟁 등이 모두 포함된다. 크리스 그레일링 영국 교통부 장관은 "장기적으로 자유롭고 상호적인 시장 접근권이 영국과 EU 회원국의 최대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英-EU, '노 딜' 브렉시트 벌어져도 차질 없는 항공편 운항 합의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노 딜'(no deal) 브렉시트(Brexit)가 발생해도 양측 간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하자는데 합의했다. '노 딜' 브렉시트란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오는 29일 EU를 탈퇴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영국은 EU 회원국이 아닌 만큼 면허 등의 문제로 양측 간 항공기 운항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EU 측은 최근 브렉시트 후에도 영국 항공사들이 1년간 현재의 항공 면허로 운항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항공안전협정 초안을 만들었다. 영국 교통부는 7일(현지시간) '노 딜' 브렉시트 후에도 영국과 유럽 간 항공기 운항을 지속하도록 하자는데 EU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여전히 EU와의 브렉시트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만약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EU가 영국 항공사에 허용한 수준의 접근권을 EU 항공사에 보장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운송권, 소유 및 운영권, 항공기 임대차 계약, 마케팅 협업, 공정경쟁 등이 모두 포함된다. 크리스 그레일링 영국 교통부 장관은 "장기적으로 자유롭고 상호적인 시장 접근권이 영국과 EU 회원국의 최대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국내]
경기하강에 노선 변경한 유럽, 조였던 돈줄 다소 풀어
경기하강에 노선 변경한 유럽, 조였던 돈줄 다소 풀어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 부양책 꺼내 들어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기가 탄력을 잃자 조이기 시작한 돈줄을 다소 풀었다. 7일(현지시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이라는 경기부양 카드를 내놓았다. TLTRO는 실물경제에 대한 대출(주택담보대출 제외)을 더 많이 하는 은행을 상대로 마이너스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유로존 경기침체기인 2014년 9월∼2016년 6월과 2016년 6월∼2017년 3월에 사용한 처방전을 다시 꺼내 든 것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경기침체가 생각보다 길고 깊다"는 표현으로 무거운 상황 인식을 전달했다. 그는 지난해 말로 양적완화가 종료된 가운데서도 "통화정책에서 상당한 부양책이 필요하다"고도 말해 ECB가 계속 돈줄을 느슨하게 풀 것임을 시사했다. 통화정책회의에 앞서 시장에서는 최근 경기 악화 상황을 반영해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강했다. 브느와 꾀레 ECB 집행 이사는 지난달 "경기둔화세가 분명히 더 강력하고 더 광범위하게 나타난다"면서 새로운 TLTRO 프로그램의 도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실제 유로존의 경제지표는 최근 좋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 유로존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3분기에 비해 0.2%, 2017년 4분기 대비 1.1% 성장하는 데 그쳤다. 지난 6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는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의 1.8%에서 1.0%로 0.8% 포인트 내려갔다. 내년 전망치도 1.6%에서 1.2%로 떨어졌다. 이날 ECB 역시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7%에서 1.1%로 뚝 떨어졌다.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기존 1.7%에서 1.6%로 내려갔다. 글로벌 교역이 둔화하는 추세에다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브렉시트 변수 등이 유로존 경제에 암운을 드리웠다. 회원국 별로는 독일의 성장세가 꺾인 것도 유로존 경제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독일의 성장률은 2017년 2.2%에서 지난해 1.5%로 대폭 떨어졌다. 올해 경제전망 역시 좋지 않다. 당장에 독일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에 미국이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온다. 이탈리아는 재정이 불안한 데다, 영국은 브렉시트의 진행 상황에 따라 경제적으로 입을 상처의 깊이를 알 수 없다. ECB는 "적어도 연말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해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CB는 최근 몇 개월간 올해 여름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언급해왔다가 사실상 빨라야 내년 초에나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방침을 바꾼 것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ECB의 입장을 고려해 올해 10월께 정도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경기하강에 노선 변경한 유럽, 조였던 돈줄 다소 풀어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 부양책 꺼내 들어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기가 탄력을 잃자 조이기 시작한 돈줄을 다소 풀었다. 7일(현지시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이라는 경기부양 카드를 내놓았다. TLTRO는 실물경제에 대한 대출(주택담보대출 제외)을 더 많이 하는 은행을 상대로 마이너스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유로존 경기침체기인 2014년 9월∼2016년 6월과 2016년 6월∼2017년 3월에 사용한 처방전을 다시 꺼내 든 것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경기침체가 생각보다 길고 깊다"는 표현으로 무거운 상황 인식을 전달했다. 그는 지난해 말로 양적완화가 종료된 가운데서도 "통화정책에서 상당한 부양책이 필요하다"고도 말해 ECB가 계속 돈줄을 느슨하게 풀 것임을 시사했다. 통화정책회의에 앞서 시장에서는 최근 경기 악화 상황을 반영해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강했다. 브느와 꾀레 ECB 집행 이사는 지난달 "경기둔화세가 분명히 더 강력하고 더 광범위하게 나타난다"면서 새로운 TLTRO 프로그램의 도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실제 유로존의 경제지표는 최근 좋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 유로존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3분기에 비해 0.2%, 2017년 4분기 대비 1.1% 성장하는 데 그쳤다. 지난 6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는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의 1.8%에서 1.0%로 0.8% 포인트 내려갔다. 내년 전망치도 1.6%에서 1.2%로 떨어졌다. 이날 ECB 역시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7%에서 1.1%로 뚝 떨어졌다.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기존 1.7%에서 1.6%로 내려갔다. 글로벌 교역이 둔화하는 추세에다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브렉시트 변수 등이 유로존 경제에 암운을 드리웠다. 회원국 별로는 독일의 성장세가 꺾인 것도 유로존 경제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독일의 성장률은 2017년 2.2%에서 지난해 1.5%로 대폭 떨어졌다. 올해 경제전망 역시 좋지 않다. 당장에 독일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에 미국이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온다. 이탈리아는 재정이 불안한 데다, 영국은 브렉시트의 진행 상황에 따라 경제적으로 입을 상처의 깊이를 알 수 없다. ECB는 "적어도 연말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해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CB는 최근 몇 개월간 올해 여름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언급해왔다가 사실상 빨라야 내년 초에나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방침을 바꾼 것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ECB의 입장을 고려해 올해 10월께 정도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국내]
푸틴 타는 러시아 리무진 모델 제네바 모터쇼 등장
푸틴 타는 러시아 리무진 모델 제네바 모터쇼 등장 무게 7t에 방탄 기능도 갖춰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타는 리무진 모델이 7일(현지시간)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러시아 자동차 제조업체 아우루스는 이날 푸틴 대통령이 타는 '세나트 리무진 L700' 모델을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해 언론을 통해 알려진 푸틴 대통령 전용차와 같은 모델이다. 푸틴 대통령은 리무진을 직접 운전하기도 했다. 잠수·위성통신 기능 등 푸틴 대통령 전용차와 같은 방어·첨단 기능은 없지만, 업체 측은 일반 모델에 방탄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제 고급 리무진이 유럽 시장에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게만 7t에 이르고 최대 600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 프란츠 게르하르트 힐게르트 아우루스 최고경영자는 내년이나 2021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세나트 리무진 L700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 가격은 내달께 공개될 예정이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푸틴 타는 러시아 리무진 모델 제네바 모터쇼 등장 무게 7t에 방탄 기능도 갖춰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타는 리무진 모델이 7일(현지시간)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러시아 자동차 제조업체 아우루스는 이날 푸틴 대통령이 타는 '세나트 리무진 L700' 모델을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해 언론을 통해 알려진 푸틴 대통령 전용차와 같은 모델이다. 푸틴 대통령은 리무진을 직접 운전하기도 했다. 잠수·위성통신 기능 등 푸틴 대통령 전용차와 같은 방어·첨단 기능은 없지만, 업체 측은 일반 모델에 방탄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제 고급 리무진이 유럽 시장에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게만 7t에 이르고 최대 600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 프란츠 게르하르트 힐게르트 아우루스 최고경영자는 내년이나 2021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세나트 리무진 L700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 가격은 내달께 공개될 예정이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국내]
민주, 오늘 경기도와 예산정책협의회
민주, 오늘 경기도와 예산정책협의회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경기도와 예산 및 정책 현안을 협의한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이재명 경기지사 등과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앞서 경남도, 세종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제주도와 예산정책간담회를 각각 열고 해당 지역 예산·정책 관련 민원을 청취했다. char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민주, 오늘 경기도와 예산정책협의회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경기도와 예산 및 정책 현안을 협의한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이재명 경기지사 등과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앞서 경남도, 세종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제주도와 예산정책간담회를 각각 열고 해당 지역 예산·정책 관련 민원을 청취했다. char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국내]
서울시, 노숙인·쪽방주민에 2천720개 일자리 지원…103억 투입
서울시, 노숙인·쪽방주민에 2천720개 일자리 지원…103억 투입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예산 103억원을 확보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게 2천720개의 맞춤형 공공·민간일자리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2천720개 일자리는 각각 민간일자리 연계 1천520개, 공공일자리 780개, 공동작업장 420개다. 시는 또 단체생활 부적응 등으로 시설에 입소하기 어려운 노숙인 900명에게 고시원 등 임시주거지를 지원하고, 알코올의존증·정신질환 노숙인에게는 주거와 복지서비스가 결합한 지원주택 100호를 추가로 확보해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노숙인·쪽방주민 대상 겨울철 보호 대책을 통해 하루 평균 740명의 노숙인에게 응급잠자리를 제공하고, 중증질환자 등 쪽방주민 145명의 건강상태를 매일 살피는 등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시, 노숙인·쪽방주민에 2천720개 일자리 지원…103억 투입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예산 103억원을 확보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게 2천720개의 맞춤형 공공·민간일자리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2천720개 일자리는 각각 민간일자리 연계 1천520개, 공공일자리 780개, 공동작업장 420개다. 시는 또 단체생활 부적응 등으로 시설에 입소하기 어려운 노숙인 900명에게 고시원 등 임시주거지를 지원하고, 알코올의존증·정신질환 노숙인에게는 주거와 복지서비스가 결합한 지원주택 100호를 추가로 확보해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노숙인·쪽방주민 대상 겨울철 보호 대책을 통해 하루 평균 740명의 노숙인에게 응급잠자리를 제공하고, 중증질환자 등 쪽방주민 145명의 건강상태를 매일 살피는 등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국내]
"석유·광물공사 구조조정에도 재무상태 악화…특단 대책 시급"
"석유·광물공사 구조조정에도 재무상태 악화…특단 대책 시급" 산업부, 자원공기업 점검회의…투자유치·비핵심자산 매각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이명박 정부 당시 무리한 해외자원개발 사업 논란에 휩싸여 구조조정에 들어갔던 일부 자원공기업의 재무상태가 여전히 열악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자원공기업 구조조정 이행점검회의'에서 지난해 7월 발표된 해외자원개발 혁신태스크포스(TF) 권고안에 대한 이행실적을 파악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제도적인 개선사항은 상당 부분 이행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석유·광물공사가 과거 투자했던 사업의 자산가치 하락 등에 따라 영업외 손실이 계속 발생해 재무상태가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중 한국석유공사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내 원유 광구 개발사업(2012년 계약)을 비롯해 과거 부실사업의 정리 과정에서 자산손상이 발생하는 등 불가피한 측면도 없지 않았으나 재무구조가 더는 악화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올해 계획 중인 우량자산 투자유치와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비상경영계획을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해 활동한 TF 민간위원들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 등도 참석했으며 지난 6개월여 동안 이뤄진 자원공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 재무상황과 개선계획 등을 중점 점검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의 경우 광해공단과의 통폐합을 계획대로 적극적으로 추진하되 자본잠식 상황인 점을 감안해 자산 합리화 등 자체적인 구조조정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회의 참석자들은 주문했다. 가스공사에 대해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등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나, TF에서 권고한 대로 일부 부실자산에 대해 계획대로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외자원개발 혁신TF는 이와 함께 자원공기업들의 자산합리화 등 구조조정 계획이 시장상황 등에 따라 순조롭게 이행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계획도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과거 해외자원개발 정책의 유효성을 재검토하고 대내외 환경변화를 반영해 제6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석유·광물공사 구조조정에도 재무상태 악화…특단 대책 시급" 산업부, 자원공기업 점검회의…투자유치·비핵심자산 매각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이명박 정부 당시 무리한 해외자원개발 사업 논란에 휩싸여 구조조정에 들어갔던 일부 자원공기업의 재무상태가 여전히 열악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자원공기업 구조조정 이행점검회의'에서 지난해 7월 발표된 해외자원개발 혁신태스크포스(TF) 권고안에 대한 이행실적을 파악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제도적인 개선사항은 상당 부분 이행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석유·광물공사가 과거 투자했던 사업의 자산가치 하락 등에 따라 영업외 손실이 계속 발생해 재무상태가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중 한국석유공사는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내 원유 광구 개발사업(2012년 계약)을 비롯해 과거 부실사업의 정리 과정에서 자산손상이 발생하는 등 불가피한 측면도 없지 않았으나 재무구조가 더는 악화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올해 계획 중인 우량자산 투자유치와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비상경영계획을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해 활동한 TF 민간위원들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 등도 참석했으며 지난 6개월여 동안 이뤄진 자원공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 재무상황과 개선계획 등을 중점 점검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의 경우 광해공단과의 통폐합을 계획대로 적극적으로 추진하되 자본잠식 상황인 점을 감안해 자산 합리화 등 자체적인 구조조정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회의 참석자들은 주문했다. 가스공사에 대해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등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나, TF에서 권고한 대로 일부 부실자산에 대해 계획대로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외자원개발 혁신TF는 이와 함께 자원공기업들의 자산합리화 등 구조조정 계획이 시장상황 등에 따라 순조롭게 이행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계획도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과거 해외자원개발 정책의 유효성을 재검토하고 대내외 환경변화를 반영해 제6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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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철강업계와 수출현안 점검…"통상전쟁 더 치열해질 것"
정부, 철강업계와 수출현안 점검…"통상전쟁 더 치열해질 것"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정부와 철강업계가 미국 등 주요국의 수입규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통상산업포럼 2차 회의를 개최했다. 포스코[005490], 현대제철[004020], 세아제강[306200] 등 철강업계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근 철강산업 상황을 공유하고 통상, 수출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미국의 철강 수출 쿼터(할당)와 알루미늄 관세, 유럽연합(EU)·캐나다·터키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 수입규제를 집중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철강 수요 정체 등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제3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상시적 예방 및 공조 체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이윤희 상무는 "세계 철강 수요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철강산업에서의 통상전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과 유럽의 수출 쿼터 준수 등 수출물량 안정화와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 기업의 통상조직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통상현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민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수출상황과 통상현안을 상시 점검하고 업계의 수출 애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부, 철강업계와 수출현안 점검…"통상전쟁 더 치열해질 것"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정부와 철강업계가 미국 등 주요국의 수입규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통상산업포럼 2차 회의를 개최했다. 포스코[005490], 현대제철[004020], 세아제강[306200] 등 철강업계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근 철강산업 상황을 공유하고 통상, 수출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미국의 철강 수출 쿼터(할당)와 알루미늄 관세, 유럽연합(EU)·캐나다·터키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 수입규제를 집중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철강 수요 정체 등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제3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상시적 예방 및 공조 체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이윤희 상무는 "세계 철강 수요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철강산업에서의 통상전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과 유럽의 수출 쿼터 준수 등 수출물량 안정화와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 기업의 통상조직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통상현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민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수출상황과 통상현안을 상시 점검하고 업계의 수출 애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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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 신메뉴로 청년 한식당 경쟁력 제고
'신토불이' 신메뉴로 청년 한식당 경쟁력 제고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올해 '청년 한식당 국산 식재료 활용 지원사업'에 참여할 희망자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창업 3년 이내 청년 셰프가 경영하는 한식당이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새 메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 참여자로 선정되면 메뉴 개발에 필요한 경비와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받고 우수 메뉴로 뽑힐 경우 포상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지원 대상을 2배로 늘려 20곳의 청년 한식당을 모집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참여 한식당들이 개발한 새로운 한식 조리법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식포털(www.hansik.or.kr) 등을 통해 국문과 영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 한식당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해 관심도를 높이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국산 식재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식을 개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한식당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한식당이 국산 식재료의 소비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토불이' 신메뉴로 청년 한식당 경쟁력 제고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올해 '청년 한식당 국산 식재료 활용 지원사업'에 참여할 희망자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창업 3년 이내 청년 셰프가 경영하는 한식당이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새 메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 참여자로 선정되면 메뉴 개발에 필요한 경비와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받고 우수 메뉴로 뽑힐 경우 포상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지원 대상을 2배로 늘려 20곳의 청년 한식당을 모집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참여 한식당들이 개발한 새로운 한식 조리법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식포털(www.hansik.or.kr) 등을 통해 국문과 영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 한식당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해 관심도를 높이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국산 식재료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식을 개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한식당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한식당이 국산 식재료의 소비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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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앞서 달리던 佛파리 수소택시, 도요타에 역전당하나
현대차 앞서 달리던 佛파리 수소택시, 도요타에 역전당하나 도요타, 프랑스 수소모빌리티 3사와 합작…내년까지 500대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주요 수소전기차(FCEV) 시장으로 개척하고 있는 프랑스에서 일본 도요타자동차에 역전당할 가능성이 커졌다. 8일 외신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달 말 프랑스의 수소 모빌리티와 관련한 유력 업체 3곳과 'HysetCo'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에 참가한 프랑스 업체는 파리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한 세계적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파리의 수소전기택시 이프(Hype)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STEP, 친환경 에너지업체 이덱스(Idex) 등이다. 합작법인 HysetCo는 파리의 수소택시를 내년 말까지 600대로 늘리는 등 파리의 수소 모빌리티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이런 계획에 따라 내년 말까지 수소전기차 '미라이'를 500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리퀴드가 지분 20%를 보유한 STEP는 2016년 현대차의 투싼(현지명 ix35) 전기차 5대를 시작으로 파리 시내에서 수소택시 이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프가 보유한 수소전기차는 투싼 전기차 62대와 미라이 38대 등 100대지만, 도요타가 미라이 500대를 공급하면 내년 말 파리 시내에서 운행하는 수소택시 90%는 미라이가 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에 맞춰 에어리퀴드, 다국적 에너지기업 엔지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MOU에 따르면 에어리퀴드와 엔지는 2025년까지 프랑스에 수소전기차 보급을 위해 충분한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며, 현대차는 2025년까지 프랑스에 승용차는 물론 상용차를 포함해 모두 5천대의 수소전기차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처럼 현대차도 에어리퀴드와 손잡고 수소전기차 보급에 공을 들였지만, 파리 수소택시 운영사까지 포함한 합작법인을 만든 도요타에 선수를 빼앗긴 모습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현대차가 프랑스에 수출한 첫 넥쏘 수소전기차를 파리 시내에서 시승하고, 파리 도심인 알마광장에서 에어리퀴드가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를 방문한 바 있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차 앞서 달리던 佛파리 수소택시, 도요타에 역전당하나 도요타, 프랑스 수소모빌리티 3사와 합작…내년까지 500대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주요 수소전기차(FCEV) 시장으로 개척하고 있는 프랑스에서 일본 도요타자동차에 역전당할 가능성이 커졌다. 8일 외신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달 말 프랑스의 수소 모빌리티와 관련한 유력 업체 3곳과 'HysetCo'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에 참가한 프랑스 업체는 파리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한 세계적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파리의 수소전기택시 이프(Hype)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STEP, 친환경 에너지업체 이덱스(Idex) 등이다. 합작법인 HysetCo는 파리의 수소택시를 내년 말까지 600대로 늘리는 등 파리의 수소 모빌리티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이런 계획에 따라 내년 말까지 수소전기차 '미라이'를 500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리퀴드가 지분 20%를 보유한 STEP는 2016년 현대차의 투싼(현지명 ix35) 전기차 5대를 시작으로 파리 시내에서 수소택시 이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프가 보유한 수소전기차는 투싼 전기차 62대와 미라이 38대 등 100대지만, 도요타가 미라이 500대를 공급하면 내년 말 파리 시내에서 운행하는 수소택시 90%는 미라이가 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에 맞춰 에어리퀴드, 다국적 에너지기업 엔지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MOU에 따르면 에어리퀴드와 엔지는 2025년까지 프랑스에 수소전기차 보급을 위해 충분한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며, 현대차는 2025년까지 프랑스에 승용차는 물론 상용차를 포함해 모두 5천대의 수소전기차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처럼 현대차도 에어리퀴드와 손잡고 수소전기차 보급에 공을 들였지만, 파리 수소택시 운영사까지 포함한 합작법인을 만든 도요타에 선수를 빼앗긴 모습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현대차가 프랑스에 수출한 첫 넥쏘 수소전기차를 파리 시내에서 시승하고, 파리 도심인 알마광장에서 에어리퀴드가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를 방문한 바 있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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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이어 파리 결전 예고…한불 항공협상 운수권 늘어날까
몽골 이어 파리 결전 예고…한불 항공협상 운수권 늘어날까 佛 파리서 7∼8일 항공회담…아시아나·대한항공 '기대·촉각'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알짜노선'으로 꼽히는 인천∼파리 운수권 확대를 놓고 한국과 프랑스 항공당국이 파리에서 회담을 진행하고 있어 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대한항공[003490]의 오랜 독점을 깨고 몽골 노선 추가 운수권을 따낸 아시아나항공[020560]과 몽골 추가 운수권 확보에 실패한 대한항공 모두 파리 노선에 다시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국·프랑스 항공당국은 7∼8일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파리 운수권 확대 여부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파리 노선은 대한항공이 1975년 5월 주 2회 직항편을 만들어 여객기를 띄우면서 처음 하늘길을 열었다. 프랑스 국적기 에어프랑스는 1983년 7월 처음 파리∼서울 노선에 여객기를 투입했다. 현재 인천∼파리 노선에는 대한항공이 주 7회(성수기 8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5회 취항하고 있다. 에어프랑스는 주 7회 비행기를 띄우다가 작년 하계시즌에 주 10회까지 운항편을 늘린 바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파리 노선은 작년 5∼10월 평균 탑승률이 90%에 육박하는 대표적인 '알짜노선'이다. 탑승률도 계속 오르는 추세다. 이 기간 평균 탑승률은 대한항공 87.9%, 아시아나 90.1%, 에어프랑스 87.2%로 집계됐고, 모든 항공사 탑승률이 전년과 비교해 1.7∼2.6%포인트 증가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평균 탑승률이 85%를 넘는다는 얘기는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연중 만석이라는 의미"라며 "성수기 탑승률이 90%까지 치솟는 이 노선에 대해 항공사들이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한국·프랑스 양국은 2016년 6월 항공회담을 시작으로 운수권 확대 문제를 논의했다. 2017년 9월 후속 항공회담이 열렸지만, 프랑스의 반대로 성과 없이 끝났다. 파리 노선에는 양국 국적 항공사가 모두 300석 기준으로 주 14회(총 4천886석)까지 운항할 수 있는데, 한국은 이를 대부분 사용해 운수권이 더 필요했지만 프랑스는 아직 운수권 여유가 있어 협상에 소극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작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을 때에도 운수권 문제를 언급하는 등 지속적으로 운수권 확대를 제안했다. 당시 한-프랑스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선언에도 "교류 증진 지원을 위해 양국 간 항공회담의 틀 내에서 운수권 관련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17항)는 문구가 담겼다. 이런 분위기로 볼 때 이번 항공협상은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항공업계 전망이다. 프랑스 역시 지난 하계시즌에 에어프랑스가 주 10회 증편하면서 수요가 탄탄하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번 협상에는 소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협상이 타결되면 중대형기를 보유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열매'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어느 항공사에 추가 운수권을 몰아줄지, 아니면 두 항공사에 골고루 추가 운수권을 분배할지도 관심이다. 운수권 증대는 한국 항공사에 상대적으로 유리해 보일지 모르지만, 많은 한국 관광객이 프랑스를 찾게 되는 만큼 프랑스 관광 산업에도 유리하다.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협상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운수권 증대가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만큼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몽골 이어 파리 결전 예고…한불 항공협상 운수권 늘어날까 佛 파리서 7∼8일 항공회담…아시아나·대한항공 '기대·촉각'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알짜노선'으로 꼽히는 인천∼파리 운수권 확대를 놓고 한국과 프랑스 항공당국이 파리에서 회담을 진행하고 있어 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대한항공[003490]의 오랜 독점을 깨고 몽골 노선 추가 운수권을 따낸 아시아나항공[020560]과 몽골 추가 운수권 확보에 실패한 대한항공 모두 파리 노선에 다시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국·프랑스 항공당국은 7∼8일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파리 운수권 확대 여부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파리 노선은 대한항공이 1975년 5월 주 2회 직항편을 만들어 여객기를 띄우면서 처음 하늘길을 열었다. 프랑스 국적기 에어프랑스는 1983년 7월 처음 파리∼서울 노선에 여객기를 투입했다. 현재 인천∼파리 노선에는 대한항공이 주 7회(성수기 8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5회 취항하고 있다. 에어프랑스는 주 7회 비행기를 띄우다가 작년 하계시즌에 주 10회까지 운항편을 늘린 바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파리 노선은 작년 5∼10월 평균 탑승률이 90%에 육박하는 대표적인 '알짜노선'이다. 탑승률도 계속 오르는 추세다. 이 기간 평균 탑승률은 대한항공 87.9%, 아시아나 90.1%, 에어프랑스 87.2%로 집계됐고, 모든 항공사 탑승률이 전년과 비교해 1.7∼2.6%포인트 증가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평균 탑승률이 85%를 넘는다는 얘기는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연중 만석이라는 의미"라며 "성수기 탑승률이 90%까지 치솟는 이 노선에 대해 항공사들이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한국·프랑스 양국은 2016년 6월 항공회담을 시작으로 운수권 확대 문제를 논의했다. 2017년 9월 후속 항공회담이 열렸지만, 프랑스의 반대로 성과 없이 끝났다. 파리 노선에는 양국 국적 항공사가 모두 300석 기준으로 주 14회(총 4천886석)까지 운항할 수 있는데, 한국은 이를 대부분 사용해 운수권이 더 필요했지만 프랑스는 아직 운수권 여유가 있어 협상에 소극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작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을 때에도 운수권 문제를 언급하는 등 지속적으로 운수권 확대를 제안했다. 당시 한-프랑스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선언에도 "교류 증진 지원을 위해 양국 간 항공회담의 틀 내에서 운수권 관련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17항)는 문구가 담겼다. 이런 분위기로 볼 때 이번 항공협상은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항공업계 전망이다. 프랑스 역시 지난 하계시즌에 에어프랑스가 주 10회 증편하면서 수요가 탄탄하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번 협상에는 소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협상이 타결되면 중대형기를 보유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열매'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어느 항공사에 추가 운수권을 몰아줄지, 아니면 두 항공사에 골고루 추가 운수권을 분배할지도 관심이다. 운수권 증대는 한국 항공사에 상대적으로 유리해 보일지 모르지만, 많은 한국 관광객이 프랑스를 찾게 되는 만큼 프랑스 관광 산업에도 유리하다.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협상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운수권 증대가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만큼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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